Get some honey by copying skills RAW novel - Chapter (117)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116화(117/242)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16화
전투를 시작한 지 1시간 20분가량이 흐른 시점.
드디어 스펠리온의 쉴드를 모두 벗겨낼 수 있었다.
제니가 빠진 상태였지만, 그 자리를 헬렌이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었고, 무엇보다 소환된 젤키온의 역할이 상당했다. 비록 온전한 상태의 70퍼센트에 불과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C급은 C급.
거기에 더해 배틀 필드 효과로 인해 아군의 능력치 상승과 적군의 능력치 하락이 이뤄졌으며, 또한 민첩형 괴수이다보니 벨런스형인 젤키온에 비해 방어력과 생명력이 떨어지는 것도 한몫했다.
그 결과 최초의 C급 사냥 때와 비교해 무려 40분이나 단축할 수 있었다. 만약 여기에 제니까지 있었다면 그 시간은 더욱 단추되었을 터.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준혁은 그야말로 죽을 고생을 했지만 말이다.
“하아, 하아, 됐다!”
벨런스형이라 불리는 젤키온만 하더라도 그 속도가 어마어마했건만, 하물며 민첩형이라 불리는 스펠리온이야 말해 뭐하겠는가.
초감각을 활성화한 상태에서도 여러 차례 위기의 순간을 맞았었다.
소환된 젤키온에게 탱커 역할을 맡기면 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준혁이 주는 데미지 자체가 너무 컸기에, 자연스레 어그로는 준혁에게로 끌릴 수밖에 없었다.
“그림자 속박!”
쉴드를 다 벗겨낸 후, 곧바로 그림자 속박을 펼치고는 몸을 뒤로 뺐다.
“쿠오오오오! 쿠와아아아!”
다시금 전신을 옥죄는 그림자 속박에, 발버둥을 치는 스펠리온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준혁과 사라. 헬렌은 스펠리온과 거리를 벌리고는 한숨 돌리고 있었다.
그저 소환된 젤키온만이 여전히 스펠리온을 공격하고 있을 뿐이었다.
“후우, 민첩형이라 확실히 다르긴 다르네. 대수 형님이 꺼린 이유가 있었어.”
사실 준혁이 광주로 온 이유는 이대수가 스펠리온 탱킹을 꺼렸기 때문이다. 막말로 이대수 입장에서는 젤키온만 하더라도 목숨 걸고 탱킹해야 했다. 하물며 젤키온보다 훨씬 까다로운 스펠리온이야 말해 뭐하겠는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모를까 준혁이라는 강력한 카드가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젤키온을 선택한 것이다.
“자, 다들 한숨 돌렸으면 이제 2차전 시작하자. 스킬 발동! 거신 강림!”
거신 강림을 시전하자, 강렬한 빛줄기가 준혁과 사라, 헬렌에게 내리꽂혔다.
쏴아아아아아!
쿵! 쿵! 쿵!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거대화가 끝난 준혁과 사라, 헬렌.
하나 남은 C등급 결정체를 헬렌의 결정체 소환에 사용했기에, 거신 강림은 D등급으로 등록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젤키온과 맞먹을 정도로 거대해진 준혁이나 사라와는 달리, 헬렌은 그만큼 거대해지지 못했다.
“시작부터 총력전으로 가보자고. 스킬 발동! 흑화!”
거신 강림 이후 곧바로 이번에 제니에게서 카피한 흑화를 시전했다.
스으으으으으.
흑화를 시전하자 거대해진 준혁의 전신이 순식간에 어둠으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어둠의 기운으로 형성된 망토가 생성된 것을 끝으로 흑화가 완료되었다.
“그림자 분신!”
거기에 그치지 않고 준혁은 그림자 분신을 이용해 자신의 분신체 1개를 소환했다. 비록 1시간밖에 유지되지 않지만, 거신 강림과 흑화로 인해 뻥튀기된 능력치의 50퍼센트이기에, 소환된 젤키온에 버금가는 위력을 보여줄 거라 판단한 것이다.
“사라! 헬렌! 시작하자!”
“네! 주군!”
거신 강림과 흑화에 이어 분신체까지 소환한 준혁은, 그 즉시 그림자 속박을 풀고는 사라와 함께 2차전에 돌입했다.
쾅! 쿠쾅! 콰콰쾅!
온갖 버프기로 몇 차례나 뻥튀기된 상태였기에, 능력치 자체는 이미 스펠리온을 한참 넘어선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쉴드를 깎아내기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준혁이었다.
“쿠오오오오!”
그런 준혁을 상대로 더욱 거센 공격을 퍼붓는 스펠리온이었지만, 이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피해냈다.
부우우웅!
쾅!
포스 웨폰으로 소환된 거대한 장검이 스펠리온의 안면부를 가격했고, 그사이 사라의 검은 등짝에 내리꽂혔다.
소환된 젤키온과 준혁의 분신체는 맹공을 퍼붓고 있었고, 헬렌 역시 시기적절하게 등록된 스킬들을 사용하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쾅! 쿠쾅! 콰콰쾅!
“쿠에에에! 쿠오오오!”
그야말로 처절할 정도의 다구리였고, 스펠리온의 생명력은 빠르게 깎여 나가고 있었다.
아무리 민첩형 괴수라 하더라도 이 정도 다구리에는 뾰족한 수가 없어 보였다.
* * *
2차전이 시작되고 40분 남짓이 지났을 무렵.
“쿠오오오오오!”
쿠당!
결국 스펠리온은 별다른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그렇게 무너져내렸다.
푸스스스스.
스펠리온은 빛무리가 되어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부산물과 결정체. 그리고 스킬 카드가 한 장 떨어져 있었다.
-전투가 아군의 승리로 마감되었습니다. 배틀 필드 해제가 가능합니다. 해제하시겠습니까?
“배틀 필드 해제.”
-배틀 필드가 해제됩니다. 전투 승리 후 해제이기 때문에 영역 내 모든 것들이 배틀 필드를 펼치기 이전으로 복구됩니다.
배틀 필드를 해제하자, 괴수와의 싸움으로 무너졌던 건물들이 서서히 복구되기 시작했다. 물론 배틀 필드를 펼치기 전에 무너졌던 것들은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말이다.
배틀 필드에 이어 거신 강림까지 해제하고는 본래의 크기로 돌아온, 준혁이 전리품을 수거하면서 헬렌에게 말했다.
“헬렌. 그만 소환 해제해.”
“네. 주군.”
헬렌은 곧바로 소환을 해제했고, 그와 동시에 흰색 젤키온이 빛무리가 되어 사라졌다. 그렇게 2시간가량에 걸쳐 스펠리온 사냥이 마무리되자, 기다리고 있던 가온의 백진이 황급히 다가왔다.
“최준혁 단장!”
“아! 백진 길드장님. 기다리고 계셨습니까?”
“하하, 정말 감사합니다! 최준혁 단장이 아니었다면 광주는 그야말로 끝장이 났을 겁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감사해하는 표정이었기에, 준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설마요. 광주 에어리어가 작은 곳도 아니고, 또 가온 길드 같은 거대 길드도 있는데 그렇게야 되겠습니까? 어떻게든 수습이 됐을 겁니다.”
“아니요. 다른 10대 길드들이 모두 부산으로 향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하늘이 노란 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최준혁 단장이 제때 와주지 않았다면 정말이지…… 생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 그랬다.
만약 준혁이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10대 길드가 한 곳으로 집결하지 못하고 분산 배치되었을 테고, 그리되면 설사 어찌어찌 막아 낸다고 하더라도 그 피해가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별말씀을요.”
“아! 그건 그렇고 저번 길드장 긴급회의 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혹시라도 그때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백진이 준혁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에 준혁이 황급히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아닙니다. 사실 저도 그 자리에 제가 있는 게 맞나 싶었으니 다른 분들이야 오죽했겠습니까. 다 이해합니다.”
상대가 여전히 뻗댔다면 준혁 역시 말이 곱게 나가지 않았겠지만, 먼저 숙이고 들어오니 나름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하, 역시 능력과 인품은 비례하는가 봅니다. 마음 같아서는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은데 보시다시피 아직 혼란스러운 상태라서요. 대충 상황이 수습되면 식사든 술이든 반드시 대접하겠습니다.”
준혁 덕분에 빠르게 제압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상당했다. 때문에 백진은 일단 사태를 먼저 수습하고, 이후에 따로 대접하겠다고 했다.
“하하, 네, 그러시죠.”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덕담을 나누고 있을 때.
지이이잉.
핸드폰 알림 진동이 울렸다.
“음? 뭐지? 잠시만요.”
백진에게 양해를 구한 준혁이 곧바로 핸드폰을 확인했다.
그리고 장재희에게서 걸려온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 메시지를 확인했다.
“재희 씨가 왜…….”
순간 준혁은 뭔가 불안함이 엄습함을 느꼈다. 그러고는 곧바로 재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띠리리리~
통화 연결음이 잠시 울리나 싶더니 곧바로 다급한 재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 사장님! 왜 이제야 전화하세요!
“무슨 일 있습니까? 부재중 전화가 수십 통이던데. 혹시 동생들에게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겁니까?”
-아이들이…… 아이들이 웬 괴한들에게 납치당했어요!
동생들이 납치당했다는 말에 준혁은 순간적으로 뒤통수를 강하게 후려 맞은 느낌을 받았다.
“……지금 뭐라고 했습니까? 동생들이 어찌 되었다고요?”
-아이들 하교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갔는데, 웬 승합차에서 괴한들이 내리더니 아이들을 강제로 끌고 갔어요!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지만…….
누군가 마음먹고 아이들을 납치하려 했다면, 평범한 여자에 불과한 재희가 막기는 힘들었을 터. 재희에게서 아이들이 납치되었다는 소리를 들은 준혁은, 순간적으로 피가 차갑게 식는 것을 느꼈다. 또한 분노하고 흥분할 줄 알았건만, 그의 눈빛은 더없이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지금 어디십니까?”
-일단 집에 왔어요! 아! 경찰에도 이미 신고했고요.
“알겠습니다. 바로 갈 테니 잠시 기다리세요.”
바로 가겠다는 말과 함께 통화를 끊은 준혁.
준혁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 보였기에, 백진이 슬그머니 물었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겁니까?”
“아, 네. 일이 좀 생긴 것 같군요. 죄송하지만 제가 급히 돌아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라. 헬렌. 가자.”
말을 마친 준혁이 곧바로 지면을 박찼다.
탓!
그와 동시에 준혁과 사라, 헬렌의 모습이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 * *
텔레포트 터미널을 통해 다시 서울 에어리어로 돌아온 준혁은, 그 길로 곧장 집으로 향했다. 원래대로라면 협회에 먼저 보고해야 했지만, 동생들이 납치되었다는데 한가하게 협회에 가서 보고나 하고 있을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서둘러 집 안에 들어서자, 안절부절못하며 거실을 서성이는 재희가 다급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오, 오셨어요!”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어있었으며, 화장도 번져있었다.
“네, 일단 자세한 자초지종을 들어보고 싶군요.”
그렇게 말하며 거실 소파에 앉자, 그녀 역시 맞은편에 앉아서는 얘기를 시작했다.
“그게 그러니까…….”
어찌 보면 좀 전에 전화상으로 했던 얘기지만, 조금 더 상세한 상황설명이 곁들어졌다. 그렇게 자세한 상황 설명을 들은 준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음…… 그렇군요. 일단 저 때문에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으신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그나저나 아이들이 걱정이네요. 부디 무사해야 할 텐데.”
“아마 무사할 겁니다. 보아하니 제 동생이라는 걸 알고 납치한 것 같은데 그렇다는 건 제게 원하는 게 있다는 거겠죠.”
동생들을 납치한 괴한이 재희에게 준혁의 이름을 거론했다는 것만으로도 자기가 누군지 알고 이런 일을 벌인 게 분명했다. 대체 어떤 겁대가리 상실한 놈들이 이런 일을 벌였는지는 몰라도, 돈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원하는 게 있으니 이런 일을 벌였을 것이고, 원하는 바를 얻을 때까지는 최소한 동생들을 해치지는 않을 거라 판단했다.
“그래도요. 무엇보다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겪으면 트라우마가 생길 텐데…… 그것도 걱정이네요.”
아이들의 안위도 안위지만, 어린 나이에 이런 험한 경험을 한다면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는 일.
재희는 그 점 역시 걱정스러운 것 같았다.
“이제부터는 제가 처리하겠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나저나 험한 일을 당해서 많이 놀라셨을 텐데 그만 들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경찰에 신고한 거는 다시 전화해서 취소해 주시기 바랍니다.”
준혁은 이제부터 자기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그만 집으로 돌아가 쉬기를 권했다.
그리고 덧붙여 경찰에 신고한 것도 취소하라고 말했다.
“네? 신고를 취소하라고요? 하지만…….”
“경찰이 들쑤시고 다니면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제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그렇게 해주세요.”
어쩌겠는가. 준혁이 이렇게까지 말하니 재희로서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겠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네…… 그렇게 할게요.”
“그럼 조심히 들어가시고, 일이 해결되면 차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준혁의 모습이 워낙 차분해 보였기에, 순간 재희는 동생들을 걱정하지 않는 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평소 준혁이 동생들을 얼마나 애지중지하는지 봐왔기에 금세 그런 생각을 지우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연락 기다릴게요.”
그렇게 말하고는 집을 나서는 재희.
재희가 나가는 걸 확인한 준혁이 핸드폰을 들어서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띠리리리~
통화 연결음이 들리더니 이내 누군가가 전화를 받았다.
-고객님. 오랜만입니다.
상대는 바로 흥신소 장 사장이었다.
“네, 장 사장님. 의뢰할 게 있어서 연락드렸습니다.”
의뢰할 게 있다는 말에 장태우가 은근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고객님의 의뢰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죠. 큰 고객이신데요. 어떻게 전화상으로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제가 찾아뵐까요?
“시간이 없으니 지금 바로 말씀드리죠. 제 동생들이 납치당했습니다. 장소는 OO초등학교 앞. 하교 도중 재희 씨가 보는 앞에서 납치당했다더군요.”
조카가 보는 앞에서 아이들이 납치당했다고 하자, 장태우의 목소리가 다소 높아졌다.
-네? 동생분들이 납치당해요? 그것도 재희가 보는 앞에서?
준혁의 동생들이 납치당했다는 것만 해도 놀랄 일인데,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조카가 보는 앞에서라니?
“다행히 조카분은 무사합니다. 다만 험한 경험을 했으니 심적으로 많이 힘들겠지요. 아무튼 제가 의뢰하고 싶은 건 제 동생들을 납치해간 놈들이 누군지 그걸 좀 알아봐달라는 겁니다. 가능하면 자세한 신상까지 죄다 털어서요.”
아무리 장태우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동생들이 현재 어디에 납치당해 있는지를 알아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이었다. 하지만 누가 납치했는지 정도는 충분히 알아낼 수 있을 거라 판단하고는 의뢰를 맡긴 것이다.
박강호의 가족들이 삼성동 무법자 집단에 있을 거라는 것과, 그 무법자 집단의 아지트까지 알아낸 걸 보면 실력 하나만큼은 확실하니 말이다.
-으음, 알겠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그걸 끝으로 통화가 끝이 났다.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은 후, 그동안 차분했던 준혁의 표정에 변화가 생겼다.
“하아, 최준혁 이 미친 새끼야. 넌 대체 뭐 하는 놈이냐.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거라는 걸 생각했어야지. 이 한심한 새끼! 멍청한 새끼!”
준혁은 스스로를 욕하며 자책했다. 자신의 안일함으로 인해 동생들이 위험에 빠진 것이다.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던 일이다. 아니, 짐작하지 못했더라도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인데 최소한의 방비는 해놓았어야 했다.
한데 그러지 않았고, 결국 일이 터져 버린 것이다.
쾅!
분노한 나머지 식탁을 내려쳤고, 그 힘을 감당하지 못한 식탁이 그대로 박살이 나버렸다.
콰직!
“감히 내 동생들을 건드려? 누군지 몰라도 아주 지옥을 맛보여주마.”
말을 하는 준혁의 얼굴은 마치 야차와도 같았고, 그의 두 눈에서는 살기가 넘쳐흘렀다.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17화
전자책 출간일 | 2023.04.14
지은이 | 김현준
펴낸이 | 김영훈
펴낸곳 | 포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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