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ome honey by copying skills RAW novel - Chapter (124)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123화(124/242)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23화
S급 던전이 떴다는 준혁의 말에, 사라가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제가 경험해 본 바로는 던전 개방은 차례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급에서 바로 S급으로 건너뛰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사라의 경험상 던전 개방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런 식으로 몇 단계씩 건너뛰는 경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래? 흐음…… 뭐 들어가 보면 알겠지. 그럼 S급의 난이도는?”
아직 B급과 A급을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S라는 단어가 주는 위압감은 무시할 수 없었다.
“S급 던전의 경우 일반 몬스터는 F급 괴수 정도, 엘리트 몬스터는 E급 괴수 수준, 중간 보스가 C급 괴수에 준하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보스의 경우에는…… 아직 B급 괴수를 경험해 보지 못해 확답을 드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말은 일반 헌터들이 S급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라는 얘기다.
“흐음, 그래? 이 정도 전력으로는 힘든가?”
“박강호 님께서 S급 던전에 진입하셨을 때는 3차 각성 이후셨습니다.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클리어하실 수 있었지만, 현재 주군께서는 2차 각성 상태이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3차 각성한 상태로 어려움 없이 클리어했다면, 2차 각성 상태로는 버거울 수도 있었다.
그랬기에 준혁은 잠시 고민했다.
‘흐음, 조금 더 전력을 높여서 들어갈까? 아니면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지금 들어갈까.’
하지만 고민은 길지 않았다.
자신과 사라, 제니, 헬렌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어려움 정도는 극복해야지. 진입할 거야. 다들 준비해.”
그렇게 말하고는 리스트에 있는 S급 던전을 클릭했다.
-S등급 던전 게이트 [칼리만의 감옥]을 소환하시겠습니까?
“소환”
소환과 동시에 빛무리가 형성되었고, 곧바로 녹색 게이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칼리만의 감옥이라. 뭔가 우중충할 것 같은 이름이네. 진입하자.”
말을 마친 준혁이 곧바로 게이트에 진입했고, 그 뒤를 사라와 제니, 헬렌이 따랐다.
화아아아아악!
게이트를 넘어 던전에 진입하자, 기계음이 들려왔다.
-시스템의 법칙에서 벗어난 던전입니다. 오리지널 시스템 사용자 보상 혜택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시스템의 법칙에서 벗어난 던전입니다. 최초 진입 혜택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시스템의 법칙에서 벗어난 던전입니다. 던전 게이트 생성기를 통한 던전 진입 혜택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던전 마스터가 퀘스트를 부여했습니다. 명령어 [퀘스트 확인]으로 퀘스트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내용에, 준혁이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 뭐지? 시스템의 법칙에서 벗어난 던전? 사라. 이런 경우도 있어?”
준혁의 물음에 사라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처음입니다.”
“퀘스트는 뭐지? 던전에서 퀘스트도 주나?”
“그 역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사라조차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개념의 S급 던전.
대체 시스템의 법칙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진입한 이상 뒤는 없었다.
“확인해 보면 알겠지. 퀘스트 확인.”
퀘스트 확인 명령어를 말하자, 준혁의 두 눈에 반투명한 퀘스트 창이 떴다.
퀘스트 제목 : 간수장 레비어스를 쓰러트려라 [연계(1)]
퀘스트 난이도 : 상
퀘스트 내용 : 간수장 레비어스가 지하 감옥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레비어스를 쓰러트리고 열쇠를 확보하라.
퀘스트 성공 시 : [레비어스의 심장] [지하 감옥의 열쇠] 획득
퀘스트 실패 시 : 사망
제한 시간 : 48시간
퀘스트 수락 : [Yes / No]
퀘스트의 내용을 확인한 준혁은 뭔기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호오, 이건 마치…… 게임 같은데? 뜬금없이 퀘스트라니. 이건 또 이것 나름대로 새롭네.”
마치 온라인 게임에서나 등장할 법한 퀘스트를 보자, 준혁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움을 느꼈다.
뭐랄까. 마치 가상현실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것은 게임이 아닌 현실.
퀘스트에 실패하면 사망이라 적혀 있으니 말 그대로 절대 실패하면 안 된다는 뜻이었다.
“뭐, 클리어 못 하면 어차피 못 나가는 거니 무조건 고 해야겠지.”
준혁은 망설임 없이 예스를 눌렀다.
-퀘스트 [간수장 레비어스를 쓰러트려라 (연계)]를 시작합니다.
-제한 시간은 48시간입니다. 제한 시간 내에 퀘스트를 클리어하지 못할 시 퀘스트 실패로 간주합니다.
퀘스트를 수락한 준혁은 곧바로 맵 스킬을 시전했다.
“스킬 발동. 맵핑.”
그러자 곧바로 주변 일대의 지형이 3D 홀로그램으로 보여졌다.
“그럼 가볼까?”
준혁이 맵에 켠 채로 앞장서자, 사라와 제니, 헬렌이 그 뒤를 따랐다.
* * *
던전에서 출몰하는 몬스터들은, 사라나 제니, 헬렌, 모두 본 적이 없는 형태라고 했다. 크기는 일반 성인의 두 배 정도였으며, 새의 머리를 가진 인간형 이족보행 몬스터였다. 하나같이 비슷한 형태의 갑옷을 걸치고 있는 걸 봐서는, 아마도 이들이 죄수들을 감시하는 간수인 것 같았는데 기본적으로 2인 1조로 움직이고 있었다.
“사라, 제니. 저 새대가리들. 둘이 알아서 처리할 수 있지?”
“네.”
몬스터의 정확한 명칭이 확인되지 않아, 준혁은 그냥 새대가리라고 불렀다. 준혁의 명이 떨어지기 무섭게 사라와 제니가 지면을 박차며 몬스터를 향해 달려들었다.
타앗!
“끼에에?”
사라와 제니를 발견한 몬스터들이 날카롭고 단단한 손톱을 휘두르며 곧바로 공격에 나섰다.
휘이이익!
하지만 고작해야 F급 괴수 정도의 능력치를 가진 이들이 사라와 제니를 감당할 수는 없는 일. 막말로 F급 괴수 정도는 일격필살과 일섬 콤보만으로 순삭이 가능했다. 일격필살로 쉴드를 까고, 일섬으로 마무리하는 형태로 말이다. 몬스터의 공격을 가볍게 피해낸 사라와 제니는, 딱히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공격으로 타격을 줬다.
서걱! 서걱! 푸욱!
딱히 쉴드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타격이 들어갈 때마다 여지없이 생명력이 줄었다.
부우웅! 부웅!
새대가리 몬스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물론 강하고 빠른 그 공격들은 애꿎은 허공만을 가를 뿐이었지만 말이다.
서걱! 푸욱!
회피와 공격을 반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몬스터는 결국 하얀 빛무리가 되어 사라졌다.
“키에에에엑!”
푸스스스스.
몬스터가 사라진 자리에서 전리품을 획득한 사라가, 이내 준혁에게 건넸다.
“전리품입니다.”
“어, 수고했어. 그나저나 구슬이네?”
사라가 전리품이라며 건넨 건 밝게 빛나는 엄지손가락만 한 구슬이었다.
알크론의 영혼 [레어]
간수 알크론의 영혼이 담긴 구슬.
모든 능력치를 +5 올려준다.
아마도 새 대가리 몬스터의 이름이 알크론이었던 것 같다.
어쨌든 알크론의 영혼이라는 이 구슬은, 모든 능력치를 +5 올려주는 구슬이었다.
“호오, 전 능력치 상승? 스텟 상승의 돌 진화 버전인가? 역시 S급 던전이네.”
스텟 상승의 돌의 경우 특정 스텟치만 올려주는 반면, 알크론의 영혼은 전 능력치를 올려줬다. 한마디로 스텟 상승의 돌의 진화 버전이라는 뜻이다.
준혁은 확인한 전리품을 아공간에 넣고는 다시금 걸음을 옮겼다.
“그나저나 맵 상으로 보면 이쪽 끝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것 같은데, 아마도 여기가 간수장 레비어스가 있는 곳인가 보군.”
맵을 확인한 결과, 여러 개의 갈리길 중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곳은 딱 한 군데였다.
아마 그곳에 간수장 레비어스가 있을 터.
마치 미로를 연상케 할 만큼 넓고 복잡한 구조의 감옥이었기에, 맵 스킬이 없었다면 아마도 많이 헤맸을 것이다.
“직진 코스라 중간중간에 있는 몬스터들만 처리하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겠군. 사라, 제니, 헬렌, 잡몹들 빠르게 처리하면서 갈 테니 잘 따라와.”
그렇게 말하고는 곧바로 지면을 박찼다.
타앗!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는 준혁의 뒤를, 사라와 제니, 헬렌이 따랐다.
* * *
헤매는 일 없이 레비어스가 있는 곳을 향해 직진 코스로 이동한 결과, 던진 진입 40분 만에 목적지에 당도할 수 있었다.
48시간이라는 제한 시간을 무색하게 만드는 그야말로 엄청난 속도였는데, 맵 스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물론, 그사이 일반 몬스터인 알크론은 물론이고, 엘리트 몬스터인 알카이론까지 처리하며 차곡차곡 구슬을 모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저놈이 레비어스인가? 다른 놈들보다 커 보이기는 하는데 역시나 새대가리네. 어쨌든 저놈이 중간 보스면 C급 괴수 수준이라 이거지?”
“제가 들어갔던 던전과는 약간 다른 것 같아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경험상으로는 그렇습니다.”
사라가 박강호와 함께 진입했던 던전은 말 그대로 시스템에 의해 창조된 던전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시스템의 법칙을 벗어난 던전이라지 않는가.
아직은 사라가 예상했던 것만큼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언제 어디서 변수가 발생할지 몰랐다.
“일단 던전 크기가 작아서 거신 강림이나 괴수 소환 같은 건 사용할 수 없을 것 같고…… 뭐 어쩔 수 없지.”
던전 자체가 감옥이라는 건물이었기에 거신 강림이나 결정체 소환을 사용하기가 힘들었다. 결정체 소환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거신 강림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어쩌겠는가. 거신 강림이 없더라도 지금 전력이라면 C급 괴수 수준의 몬스터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그럼 가볼까?”
주위를 어슬렁거리고 있는 레비어스는, 얼추 알크론의 1.5배 정도 되어 보였다. 확실히 사람에 비하면 몇 배나 큰 것이 맞지만, 숱하게 싸워온 괴수와 비교하면 귀여운 수준. 그래서인지 준혁의 눈에는 그다지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림자 속박!”
그림자 속박을 시전하자 어둠의 기운이 빠르게 레비어스를 속박했다.
“끼에에에에?”
“사라!”
“네! 주군! 성전 선포!”
화아아아악!
성전 선포가 시전되자, 준혁이 곧바로 공격기를 날렸다.
“검의 요람! 심판의 검!”
어차피 몬스터에게는 쉴드라는 게 없기에 쉴드 드레인을 건너뛰고 곧바로 검의 요람과 심판의 검을 사용하는 것으로 전투를 시작했다.
준혁이 스킬을 시전하자, 사라와 제니, 헬렌 역시 검의 요람과 심판의 검을 사용하며 레비어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쾅! 쿠쾅! 콰콰쾅! 쿠쿵!
마치 폭격이라도 하듯 무지막지한 공격이 지속되었고, 그 공격이 끝날 즈음 해서 그림자 속박을 풀고는 레비어스를 향해 빠르게 이동했다.
“쉴드 스턴!”
텅!
“화염의 진격!”
화르르르르!
괴수를 상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쉴드 스턴 이후 화염의 진격으로부터 시작되는 필살 콤보를 시전했다.
“일격필살! 일섬!”
쿠콰쾅! 콰쾅!
쉼 없이 이어진 연속 공격으로 레비어스의 생명력은 순식간에 30퍼센트가량 빠졌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생각할 때.
“끼에에에엑!”
스턴에서 깨어난 레비어스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부우웅! 부웅!
한데 그 속도가 준혁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랐다.
“헛!”
만약 초감각을 활성화하지 않았다면 낭패를 당했을 수도 있을 정도였다.
휙! 휙! 깡!
속도 자체는 민첩형 괴수인 스펠리온과 비슷한 정도였는데, 크기가 작아서인지 체감상으로는 더 민첩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움직임 자체가 뭐랄까. 단순히 본능에 의한 움직임보다는 뭔가 무술을 하는 느낌? 그런 걸 받았다.
‘큭, 왠지 괴수보다 더 까다로운 것 같은데.’
괴수와 싸울 때와는 전혀 다른 양상의 전투가 벌어졌고, 크기가 작다고 만만하게 봤던 준혁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젠장! 쉽게 볼 놈이 아니었구나.’
그야말로 방심의 대가를 제대로 치르고 있었다.
“제니! 그림자 속박!”
전열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준혁은 제니에게 서둘러 그림자 속박을 시전하라 명했다.
“네, 주군! 스킬 발동! 그림자 속박!”
스스스슥
다시금 어둠의 기운이 레비어스를 휘어 감자, 이를 벗어나고자 미친 듯이 발버둥 쳤다.
“끼에에에에! 끼아아악!”
그사이 준혁은 황급히 뒤로 빠졌다.
탓!
“후우, 쉽게 봤다가 낭패 볼 뻔했네. 어그로는 대충 끌린 것 같으니 다 같이 공격해!”
어느 정도 어그로를 확보했다고 판단한 준혁은, 사라와 제니, 헬렌에게도 공격 명령을 내렸다.
* * *
전투 시작 1시간가량이 지났을 무렵.
“끼에에에에에에!”
결국, 레비어스는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빛무리가 되어 사라졌다.
푸스스스스!
C급 괴수와 비슷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괴수와는 달리 쉴드를 두르고 있지 않았기에 사냥 시간이 1시간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다들 수고했어.”
레비어스가 쓰러지자 곧바로 기계음이 들렸다.
-퀘스트 [간수장 레비어스를 쓰러트려라 (연계)]를 클리어하셨습니다.
-퀘스트 보상 [레비어스의 심장] [지하 감옥 열쇠]가 지급되었습니다.
-던전 마스터가 부여한 연계 퀘스트가 갱신되었습니다. 명령어 [퀘스트 확인]으로 퀘스트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레비어스가 쓰러진 자리에는 손바닥만 한 크기의 보석과 낡은 열쇠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지하 감옥 열쇠
지하 감옥의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
레비어스의 심장 [레전드]
모든 능력치를 +300 올려준다.
패시브 스킬 [레비어스 체술] 습득
지하 감옥 열쇠는 말 그대로 지하 감옥의 모든 문을 열 수 있는 열쇠였고, 레비어스의 심장은 스텟 상승의 돌과 비슷한 형태의 아이템이었는데 레전드 등급답게 무려 모든 능력치를 300이나 올려줬고, 패시브인 레비어스 체술이라는 스킬과, 엑티브인 순간 가속이라는 스킬을 습득할 수 있었다.
“이런 건 바로 사용해야지. 레비어스의 심장 흡수.”
준혁은 곧바로 레비어스의 심장을 사용했다.
-레비어스의 심장을 흡수하셨습니다.
-모든 능력치가 300 상승합니다.
-패시브 스킬 [레비어스 체술]을 습득하셨습니다.
흡수가 완료된 후, 준혁은 머릿속에 생소한 정보가 입력되는 것을 느꼈다.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24화
전자책 출간일 | 2023.04.14
지은이 | 김현준
펴낸이 | 김영훈
펴낸곳 | 포텐
주소 | [04156]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311, 재화스퀘어 12층
전화 | 1800-7792
팩스 | 02-6320-8585
ISBN |
979-11-369-3694-3
정가 | 100원
ⓒ 김현준 2023
본 전자책은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 저작물입니다.
본 전자책은 저작자의 계약에 의해 출판된 것이므로 양측의 서면 동의 없이 무단 전재와 복제·유포·공유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