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ome honey by copying skills RAW novel - Chapter (130)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129화(130/242)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29화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리깔린 야심한 시각.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싸인 한 저택 앞에서 누군가 모습을 드러냈다.
스스스스슥!
아무것도 없던 텅 빈 길가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이는, 다름 아닌 준혁이었다.
아마도 투명화를 쓴 채로 이곳까지 이동한 모양이었다.
“호오, 여긴가? 으리으리하네.”
잠시간 담벼락을 바라보던 준혁이 슬그머니 미소를 지으며 지면을 박찼다.
“그럼 어디 속전속결로 끝내볼까?”
타앗!
지면을 박참과 동시에 높다란 담벼락 위로 이동한 준혁.
잠시 담장 내부를 훑어보더니 다시금 스킬을 시전했다.
‘투명화.’
투명화를 다시 시전하며 다시금 모습을 감춘 준혁. 그와 동시에 그림자 이동을 시전해 순식간에 저택으로 이동했다.
‘그림자 이동.’
스스스스슥!
준혁의 목적지는 바로 저택 주인이 잠들어 있는 침실.
창문으로 시야만 확보된다면 그림자 이동을 통해 얼마든지 내부로 이동할 수 있었기에, 내부로 잠입하는 것은 그야말로 일도 아니었다.
그렇게 저택 내부로 잠입한 준혁은, 곧바로 목표물의 침실로 향했다.
철컥!
문고리를 잡아 돌리니 별다른 문제 없이 문이 열렸다.
아무래도 바깥 문도 아니고 방문이다 보니 딱히 문단속 하지는 않은 것 같았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 준혁이, 조용히 문을 닫고는 방문을 걸어 잠갔다.
철컥!
그러고는 천천히 침대로 다가갔다.
“부부관계가 썩 좋지 않다더니만 예상대로 각방 쓰나 보네.”
나지막한 목소리로 혼잣말을 내뱉은 준혁이, 이내 침대로 다가갔다.
침대에는 얼추 70대는 되어 보이는 노인이 누워 있었다.
“어이, 일어나 보지?”
침대로 다가간 준혁이 손으로 툭툭 치며 그를 깨웠다.
그에 노인이 인상을 찌푸리며 눈을 떴다.
“끄응, 뭐야. 누가…… 헉!”
그러더니 낯선 사람이 자기를 내려다보고 있는 걸 확인하고는 화들짝 놀랐다.
“누, 누구냐!”
그런 그를 보며 준혁이 슬그머니 단검을 꺼내 들었다.
“모가지에 칼 꽂히는 경험하기 싫으면 목소리는 좀 낮추고.”
번뜩이는 칼날이 눈앞에 있어서인지, 그는 황급히 입을 다물었다.
“…….”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어리둥절하지만, 어쨌든 썩 좋은 상황이 아님은 익히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말이야. 진짜 궁금해서 그래. 대체 이유가 뭐야?”
뜬금없는 준혁의 질문에, 노인이 눈을 껌뻑이며 물었다.
“이, 이유라니, 대체 무슨 말을…… 아니, 그보다 대체 누구요?”
“누구냐고? 호오, 그래도 나름 유명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나 보네.”
그 말에 노인이 준혁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그러고는 상대가 누구인지를 깨달았는지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그게 무슨…… 헛! 서, 설마 최준혁?”
최근 가장 핫한 인물이라면 단연 준혁이었다.
C급 괴수 사냥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S등급 각성자인 벤자민이 준혁을 만나기 위해 아시아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건 한동안 뜨거운 이슈였으니 말이다.
“이제야 알아보는 거야? 맞아. 그럼 내가 여기 온 이유도 대충 알겠네? 대체 고강준인지 고자충인지 하는 놈 앞세워서 날 압박하는 이유가 뭐지? 내가 정말 궁금해서 그래. 이유라도 좀 들어보자고. 조사를 좀 해보니 그놈 뒤에 당 대표인 당신이 있다던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어서.”
그랬다. 준혁이 잠입한 저택의 주인은, 바로 집권 여당인 한빛당의 당 대표. 윤대명이었다. 이미 정보팀의 장태우를 움직여 대략적이나마 정보를 입수한 준혁이었다.
초선 의원인 고강준이 이렇듯 미쳐 날뛸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뒤에 바로 당 대표인 윤대명이 있기 때문.
물론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자세한 내막까지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궁금한 건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면 되는 일이니까.
한편 이슈에 민감한 정치인이어서 그런지, 윤대명 역시 준혁을 알아본 모양이었다.
“대체 자네가 왜 여기에…….”
“쯧, 몇 번을 말해. 이유가 궁금해서 왔다고 그러잖아.”
“이유라니? 무슨 이유 말인가? 나는 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네.”
윤대명이 모르쇠를 시전하자, 준혁의 표정이 슬며시 일그러졌다.
“하아, 그렇게 나오시겠다? 뭐, 좋아. 어차피 나도 순순히 불 거라고는 생각 안 했거든. 제니.”
준혁이 은밀한 일을 처리할 때면 항상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제니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스스슥.
“네, 주군.”
“말 안 해도 알지?”
“호호호, 걱정하지 마세요. 보아하니 딱 1단계면 되겠는걸요. 시간은…… 한 10분이면 적당하겠네요.”
일반인에 불과한, 그것도 70이 넘은 늙은이가, 제니의 고문을 당해낼 리 없을 터. 준혁은 오히려 10분이 너무 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10분? 그래도 나이가 있는데 설마 중간에 심장마비라도 오는 건 아니겠지?”
준혁의 물음에 제니가 천진한 얼굴로 물었다.
“음?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는데요? 한데 죽으면 안 되는 건가요?”
그런 제니의 물음에, 준혁이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죽어도 상관은 없는데, 궁금증을 못 풀면 좀 짜증 날 것 같아서. 뭐, 일단 해봐.”
대화 내용이 심상치 않아서인지, 윤대명이 말을 더듬으며 창백한 표정으로 물었다.
“대,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 이러고도 과연 무사할 수 있으리라 보는가! 나 윤대명이야. 한빛당 대표 윤대명이라고!”
“왜, 궁금해? 곧 알게 될 테니 너무 재촉하지 마.”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제니가 커다란 장침을 윤대명의 척추에 꽂았다.
푸욱!
“어억!”
침대에 걸터앉아 있던 윤대명은, 온몸에 힘이 빠지는 걸 느끼며 그대로 쓰러졌고, 거의 동시에 제니의 장침이 다시금 그의 뒤통수에 박혔다.
“…….”
눈을 동그랗게 뜬 채로 입만 뻐끔거리는 윤대명에게, 준혁이 얼굴을 바짝 들이대며 속삭이듯 말했다.
“좋은 말로 물어봤을 때 대답해 주면 좀 좋아? 꼭 있는 놈들이 더 그래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 봐야 직성이 풀리지. 그리고 말이야. 네가 여기서 죽는다고 해도 날 의심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왜? 사방에 깔린 CCTV 그 어디에도 내 모습은 찍히지 않았으니까.”
그러더니 천천히 고개를 들어 제니에게 말했다.
“시작해.”
“네, 주군.”
간결하게 대한 제니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쓰러진 윤대명의 배 위로 올라타자,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직감했음인지, 그의 두 눈은 크게 흔들렸다.
그렇게 10분이 지난 시점, 윤대명은 눈물 콧물에 침까지 흘리며 까무러치기 일보 직전인 상태가 되어 있었다.
막말로 무법자 빌런이었던 김태준조차 버티지 못한 제니의 고문을, 일반인에 불과한 윤대명이 무슨 수로 버티겠는가.
“주군. 10분이 다 지난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제니가 어떻게 할 거냐며 묻자, 준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일단 멈춰봐.”
그러더니 이내, 윤대명에게 다가가서는 다시금 얼굴을 들이밀었다.
“어때. 버틸 만해?”
준혁의 물음에 윤대명이 눈동자를 거세게 좌우로 움직였다.
그 모습에 준혁이 피식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이제 말문을 트게 해 줄 거야. 만약 말문이 열리고 네 입에서 큰 소리가 나오면 나는 다시 말문을 닫게 해 줄 수밖에 없어. 물론 그 이후로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2단계가 기다리고 있을 거고. 내 말 알아들었지?”
한마디로 말문이 트여도 비명이나 큰 소리 내지 말고 입 다물고 있으라는 말이다. 윤대명이 눈동자를 위아래로 움직이자, 준혁이 흡족한 표정으로 제니를 바라봤다.
“일단 말문만 트여줘.”
“네, 주군.”
준혁의 명이 떨어지자, 제니가 곧바로 윤대명의 말문을 열어주었다. 그와 동시에 윤대명의 입에서 마른기침이 흘러나왔다.
푸욱!
“컥! 쿨럭. 쿨럭!”
여전히 몸은 움직이지 못한 채, 말문만 열어준 것이기에, 한 차례 기침을 쏟아낸 윤대명이, 꼼짝도 하지 못하는 채로 다급히 말했다.
“사, 살려주게.”
“살려줘? 뭐 그거야 어렵지 않지. 한데 말이야. 어쩌면 죽는 게 나을 수도 있어. 네 입에서 내가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평생 눈동자만 떼굴떼굴 굴리며 살아야 할 수도 있거든. 미래 그룹의 김하진이처럼.”
준혁의 입에서 김하진의 이름이 나오자, 윤대명의 표정이 급격히 창백해졌다.
“기, 김하진? 그럼 설마…….”
비록 김하진의 현재 상태가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알 만한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리고 윤대명 역시 알 만한 사람 중 하나였고 말이다.
“아, 됐고.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날 압박하는 이유가 대체 뭐야? 지금 같이 혼란한 시기에 정부가 나서서 그런 뻘짓을 하지는 않을 거고.”
아무리 생각해도 정부가 나서서 이런 짓을 벌이지는 않았을 것 같았다.
지금이 어떤 시기인가. 게이트 생성 주기가 갑자기 줄어들면서 전국 각지에서 아우성이 들리는 상황이다.
한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이런 짓을 벌인다?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 리가 없었다.
그런데 윤대명의 입에서 예상치 이름이 튀어나왔다.
“미래 그룹의 김도성 회장. 그, 그가 부탁한 거네.”
뜬금없이 튀어나온 김도성이라는 이름에, 준혁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미래의 김도성?”
“그래. 그가 부탁한 걸세. 내 입장에서는 그의 부탁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았어. 해서 그런 거네.”
“김도성이 왜 나를?”
“나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네. 다만 적당히 압박하다가 멈추라고 하면 그때 가서 멈추면 된다고 하더군. 그게 전부네.”
말을 들어보니 대충 각이 잡히기 시작했다.
“호오, 그렇단 말이지. 뭐 대충 그림이 그려지네. 이거 아비나 자식이나 하는 짓이 똑같은데?”
제니 역시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한 것인지, 준혁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주군. 김도성이라는 놈. 잡아올까요?”
레인보우 일도 있고 해서 아마 경계가 삼엄해졌겠지만, 제니가 마음만 먹는다면 그깟 경계쯤은 어린아이 손목 비틀 듯 쉽게 뚫을 수 있었다.
그런 제니의 물음에 준혁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일단은 놔둬. 당장 급할 건 없으니 그자의 처분은 미국에 다녀온 후로 미루도록 하지.”
어차피 배후가 누군지 알았으니 급할 건 없었다.
일단 S등급 타이틀을 따고 난 후, 천천히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는 얘기다.
대충 상황 파악이 끝났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준혁에게, 윤대명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아는 바는 다 말했네. 이, 이제 날 어찌할 생각인가?”
“글쎄, 어찌해야 할까?”
“사, 살려주게. 살려만 준다면 자네가 하라는 대로 다 하겠네.”
윤대명은 지금 상황이 썩 좋지 못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만약 몸을 움직일 수만 있었어도 무릎 꿇고 싹싹 빌기라도 했으리라. 그런 윤대명을 가만히 바라보던 준혁이, 이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시키는 건 다 한다?”
준혁이 관심을 보이자, 이때다 싶었는지 윤대명이 빠르게 말을 이었다.
“그래. 뭐든 다 하겠네. 그러니 우리 대화로 푸세나. 나 같은 늙은이 하나 죽인다고 해서 자네에게 득 될 게 뭐가 있겠는가? 오히려 날 살려두는 게 자네에게도 이득일 걸세. 내 장담하지.”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던 준혁이, 이내 제니에게 명했다.
“흐음, 제니. 일단 움직일 수 있게 해줘봐.”
준혁의 명이 떨어지기 무섭게, 제니가 윤대명의 척추에 장침을 꽂았다.
푸욱!
그와 동시에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 윤대명이,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아…… 고, 고맙네.”
그런 윤대명을 보며 준혁이 말없이 바라봤다.
“…….”
준혁이 아무 말도 없자, 윤대명이 눈치를 보며 다급히 입을 열었다.
“이번 일은 내가 알아서 처리하겠네. 자네에게 그 어떤 피해도 가지 않게 깔끔하게 정리하도록 하지. 그러니 아무 걱정하지 마시게.”
자기가 알아서 깔끔하게 정리하겠다고 하자, 준혁이 피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역시나 정치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분위기 파악은 빠르네. 뭐, 좋아. 그럼 어디 건설적인 대화를 나눠볼까요? 일단 내가 미국에 다녀올 동안 지금 스탠스를 유지하세요.”
준혁의 말투는 자연스럽게 반말에서 경어로 바뀌었다. 어차피 관계를 유지해 나갈 생각이라면 서로 간에 지킬 건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음? 지금처럼 계속 자네를 압박하라는 건가? 어째서?”
“계획이 틀어진 걸 알면 분명 다른 수를 강구할 테니까요.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당장은 자기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믿도록 해야 합니다.”
그제야 준혁의 말뜻을 이해한 윤대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아! 알겠네. 그리하지.”
“참고로 괜히 허튼짓했다가는…… 아시죠? 오늘처럼 야밤에 절 다시 보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때는 오늘처럼 화기애애한 끝맺음은 아닐 테고요.”
준혁의 말에, 윤대명이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허, 허허, 그럴 일은 없을 테니 걱정하지 마시게.”
한차례 경고를 날린 준혁이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차후에 연락드리죠.”
그 말을 끝으로 준혁과 제니의 모습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스스스스슥!
그렇게 준혁과 제니가 자리를 뜨자, 윤대명이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 * *
윤대명의 저택을 방문한 다음 날, 준혁은 텔레포트 게이트 센터를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물론, 협회장과 협회 간부들이 줄줄이 따라온 건 당연한 일이었다.
아무래도 S등급 테스트라는 거대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보니, 협회에서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자네라면 분명 S등급 테스트를 통과할 거라 믿네만…… 자신 있나?”
협회장이 확인하듯 묻자, 준혁이 피식 미소를 지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한국에 다시 돌아갈 때는 S등급 등록증을 가지고 돌아갈 테니까요.”
“하하하! 아무렴. 자네가 S등급이 안 되면 세상천지 누가 S등급이 될 수 있겠는가? 믿겠네.”
“그것보다 제 동생들이나 잘 봐주세요. 물론 피닉스에서 안전을 책임진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어린아이들이다 보니 외국인들이 매우 낯설게 느껴질 겁니다. 협회장님이 잘 좀 챙겨주세요.”
준혁은 S등급 테스트를 위해 미국에 들어오면서, 동생들도 함께 데리고 들어왔다. 아무래도 동생들만 한국에 놔두는 것보다는 함께 들어오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무엇보다 동생들의 안전을 피닉스에서 책임지겠다고 하니, 고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다만 난생처음 와보는 외국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가 있기에, 협회장에게 따로 부탁을 한 것이다.
어찌 되었든 같은 한국인이 옆에 있으면 좀 나을 것 아니겠는가.
“하하, 동생들은 걱정하지 말고 테스트에만 전념하게.”
그렇게 게이트에서 나와 협회장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척! 척! 척!
검은 정장의 사내들이 준혁의 앞으로 다가왔다.
“헬로우. 미스터 최. 반갑습니다. 국제 각성자 협회의 크리스 램버트라고 합니다.”
벤자민의 말도 있었고, S등급이 확실시되는 준혁이다 보니, 국제 각성자 협회에서도 꽤나 신경을 쓰는 모양이었다.
“아, 네. 반갑습니다.”
“차량을 대기시켜 놨습니다. 가시죠.”
“그럽시다. 아! 동생들과 함께 타도 되겠습니까?”
테스트 장에 들어가면 한동안 보지 못할 것이기에, 가는 동안에라도 동생들과 함께 있고 싶었다.
“그러시죠. 다만 테스트 장 앞까지만입니다.”
“네. 알고 있습니다. 은정아. 은철아. 가자.”
그렇게 준혁은 동생들과 함께 국제 각성자 협회에서 나온 사람들이 준비한 차량을 타고 이동했고, 그 뒤를 한국 협회 측에서 나온 사람들이 빠르게 뒤따랐다.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30화
전자책 출간일 | 2023.04.14
지은이 | 김현준
펴낸이 | 김영훈
펴낸곳 | 포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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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369-36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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