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ome honey by copying skills RAW novel - Chapter (136)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135화(136/242)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35화
준혁과 발키리들의 전투는 방송용 드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로 송출되고 있었다.
물론 배틀 필드의 영향으로 선명한 화면을 기대하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확인 가능한 수준은 되었다.
“대단하군. 정말 대단해. 의뢰를 맡기면서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이건 뭐…… B급 괴수와 대등하게 싸우잖아. 아니, 오히려 압도하고 있는 건가?”
미국 각성자 협회 협회장인 제임스는, 준혁과 발키리들의 전투를 보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막말로 C급 괴수만 출몰해도 여러 개 길드가 공격대를 편성해 달려들어야 했다. 그럼에도 항상 희생이 뒤따랐고 말이다.
하물며 B급이야 말해 뭐하겠는가. 아마 S등급 다섯이 모두 모이고, 거대 길드들이 총동원되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한데 준혁은 발키리 포함 총 4명이서 B급 괴수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어쩌면 이길 수도 있겠군요.”
“이겨야지. 반드시 이겨야 해. 그러지 못하면…… 시애틀은 지도에서 사라지게 될 거야.”
준혁이 패배하는 순간, 시애틀은 지도에서 사라진다.
이미 벤자민의 피닉스와 조나단의 스톤헨지는, 다른 길드들과 연합해 각기 한 마리씩 C급 괴수를 상대하고 있었다. 아무리 레이드 시간을 단축한다고 해도 10시간 남짓은 걸릴 터,
그 시간이면 거대 에어리어 하나가 충분히 지도에서 사라지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그나저나 알버트 국제 각성자 협회장이 S등급 위의 등급을 만들자고 한 것도 이해가 갑니다. 저건…… 기존의 S등급과는 완전 격이 다르지 않습니까? 허! 저런 각성자가 우리 미국에서 나왔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기존의 S등급 역시 하위 등급 헌터들에 비해 월등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건 맞지만, 그래도 결국 특정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어찌 되었든 다른 헌터들과 함께 공격대를 꾸려 레이드를 진행해야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준혁은 달랐다. 준혁과 발키리들은 그 한명 한명이 독립된 공격대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기존의 S등급과 완전히 격이 다른 존재.
그게 바로 준혁이었다.
“미국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어떤가? 미국 시민으로 만들면 그만이지. 최준혁에 관해 알아보게. 하나도 빠짐없이. 작은 것 하나 빼놓지 말고 세세하게.”
“네? 아, 알겠습니다.”
말을 하는 와중에도 제임스의 두 눈은 영상 화면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던 제임스가 진지한 얼굴로 혼잣말을 내뱉었다.
“저게 바로 진짜 이레귤러지.”
등급의 법칙에서 벗어난 존재 이레귤러. 제임스가 보기에 이레귤러라 불릴 만한 존재는 오직 준혁 단 한 명이었다.
그야말로 등급 외 존재가 아닌가.
그렇게 준혁의 전투 영상을 보는 제임스의 두 눈에는, 반드시 미국으로 데려오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 * *
전투가 시작된 지 3시간이 조금 넘은 시각.
팔차티온의 생명력은 70퍼센트가 약간 넘게 남아 있었다.
쉴드를 깨트린 지 1시간이 넘어서야 가까스로 30퍼센트 정도를 깐 것이다.
‘이 정도면 대충 된 것 같은데?’
사실 팔차티온이 갑자기 버닝했을 당시만 해도, 과연 예상 시간 언저리로 원하는 만큼의 생명력을 까 내릴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결국은 해냈다.
물론 시간도 더 걸리고, 까 내린 생명력도 예상치에 살짝 못 미치기는 했지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들 잠력격발 사용해!”
잠력격발을 시전하자, 강렬한 기운의 회오리가 준혁의 전신을 휘감았다.
콰우우우우우!
그리고 이어서 준혁의 두 눈이 금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크크큭! 이 느낌. 아주 좋아.”
마치 전신의 근육들이 살아 움직이듯 꿈틀거리는 느낌.
준혁은 치솟는 고양감을 느끼며 서서히 자세를 잡았다.
그러고는.
콰직!
지면을 박차며 팔차티온을 향해 빠르게 돌진했다.
거의 순간이동 하듯 순식간에 팔차티온의 지척에 다다른 준혁.
“쿠오오오오!”
그런 준혁을 향해 난도질이라도 하려는 듯 엄청난 속도로 공격을 가했지만.
스슥! 스스슥!
그 공격들을 여유롭게 피해내며 품으로 파고든 준혁이 곧바로 공격을 감행했다.
부우우우웅!
쾅!
강력한 스킬 공격이 복부 부위를 가격했고, 그 엄청난 속도에 미처 대응하지 못한 팔차티온이 고통에 찬 포효를 내지르며 뒷걸음질을 쳤다.
“쿠어어어어!”
쿵! 쿠쿵!
그리고 그런 팔차티온의 후위를 다시금 사라가 공격했다.
쾅!
이어서 제니와 헬렌의 연계 공격이 펼쳐졌고,
쿠쾅! 쾅! 콰쾅!
로열 가드들의 공격 역시 빠르게 이어졌다.
“쿠어어! 쿠와아아앙!”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빠르고 강력한 공격들이, 쉴새 없이 퍼부어졌고, 이전까지 선방하던 팔차티온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쉬는 타임 없이 다이렉트로 간다! 몰아붙여!”
잠력격발이 끝나기 전에 마무리 지으려면, 헛되이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그야말로 쉬지 않고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어야 한다는 뜻이다.
“네! 주군!”
그렇게 준혁과 발키리들은, 팔차티온을 상대로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잠력격발을 사용한 지 30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흑화를 사용해 한 단계 더 전투력을 끌어올린 준혁은, 공세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쿠와아아앙!”
팔차티온 역시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만은 않았는데, 마치 스킬을 연상케 하는 여러 변칙 공격으로 준혁과 발키리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쾅! 챙! 콰쾅!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전투는 더욱 치열해졌다.
잠력격발과 흑화가 사라지기 전에 사냥을 끝내려는 준혁과 이대로는 가망이 없음을 직감한 것인지 방어를 포기하고 공격 일변도로 나오는 팔차티온 때문이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승패의 향방이 정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텐션을 올리는 준혁과 발키리들과는 달리, 팔차티온은 점차 지쳐가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렇게 팽팽하던 균형이 깨지자, 전투의 양상이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이제 얼마 안 남았다! 더 강하게 몰아쳐!”
공격의 강도를 높일수록, 팔차티온의 생명력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생명력이 바닥으로 치달을수록 팔차티온의 저항 역시 거세졌지만, 그와는 반대로 그 공격들이 이전과 달리 치명적이지는 않았다.
뭐랄까. 날카로움을 잃은 그저 저항을 위한 몸부림? 딱 그런 느낌이었다.
그렇게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
파츠츠! 파츠츠츠!
예상 시간을 초과한 관계로 다시금 뇌전 폭풍이 시전되었다.
“젠장! 뇌전 폭풍! 어차피 얼마 안 남았어! 어그로는 내가 끌고 있으니 이번에는 그냥 공격해!”
첫 번째 뇌전 폭풍에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발키리들을 모두 뒤로 물렸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일분일초가 아쉬웠고, 한 방 한 방이 아쉬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보호막이 많이 깎이긴 했어도, 이번 한 방은 버틸 수 있는 수준이었고, 팔차티온의 추가 공격 역시 준혁 감당할 것이기에, 발키리들에게는 계속해서 공격할 것을 명했다.
그리고 다시금 뇌전의 폭풍이 몰아쳤다.
콰르릉! 쿠콰콰쾅! 쿠쿵!
강력한 뇌전의 폭풍이 몰아쳤고, 예상대로 발키리들의 공격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다만 준혁만이 알슈트의 보석 덕분에 본래의 공속과 이속을 잃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다 찼다!’
몸이 급격히 둔해지는 것을 보니, 알슈트의 보석이 데미지를 한계치까지 흡수한 모양이었다.
“반사다 이 새끼야!”
쿠콰콰콰콰!
알슈트의 보석에 흡수되었던 뇌전의 기운이 팔차티온을 향해 쏘아졌다.
쾅!
“쿠오오오오오!”
그 한 방이 팔차티온에게는 결정타가 되었다. 거듭된 공격으로 빠르게 바닥으로 치닫던 생명력이, 뇌전의 기운에 당하면서 결국 바닥을 치고 만 것이다. 한마디로 자기가 쓴 스킬로 인해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는 뜻이다.
쿵!
뇌전 폭풍이 유지되는 가운데, 그 거대한 몸이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고는.
푸스스스스.
빛무리가 되어 서서히 사라져갔다.
파츠츠, 파츠츠츠.
그와 동시에 뇌전 폭풍 역시 서서히 사그라들었다.
“후우, 드디어 끝났네.”
잠력격발과 흑화의 종료까지 5분 남짓 남은 상황.
비록 생명력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고는 하나, 팔차티온 역시 한 단계 힘을 끌어올리며 전투력을 상승시킨 상태였기에, 만에 하나 쓰러트리기 전에 잠력격발과 흑화가 종료되었다면,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었다.
팔차티온이 쓰러지고, 뇌전 폭풍이 완전히 사라지자, 준혁이 거신 강림을 풀며 본래의 크기로 돌아갔다.
스으으으으.
그런 준혁에게 사라와 제니, 헬렌이 다가왔다.
“수고하셨습니다. 주군.”
“와! 진짜 힘드네. 시간은 처음 C급 상대했을 때랑 비슷한데, 난이도가 완전 다르네요.”
사냥 시간은 총 4시간 20분 남짓.
어찌 보면 2차 각성한 이후 처음으로 C급 괴수 젤키온을 사냥했을 때와 비슷한 시간대였다.
하지만 그 과정은 확실히 달랐다.
젤키온을 사냥했을 당시에는 회전 공격이라는 변칙 공격에 당황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위기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위험했던 장면들이 여럿 나왔기 때문이다.
막말로 준혁에게 초감각이 없었다면, 과연 승리할 수 있었을지도 의문이었다.
“다들 수고했어.”
격한 전투에 지친 발키리들을 격려한 준혁이, 이내 전리품을 챙기기 시작했다.
“B급 결정체. 오랜만이네.”
박강호가 쓰러트린 괴수들의 부산물 중 하나였던 B급 결정체 2개. 당시에는 코어 레벨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였기에 일단 사용하고 봤었다.
그 덕에 빠른 성장을 이뤘으니 후회는 하지 않지만, 아쉬움은 많이 남았었다. 특히나 던전이 등장하고, 거신 강림 스킬을 얻었을 때는 너무 아쉬웠었다.
언제 다시 B급 결정체를 손에 쥐어보겠는가.
한데 요원하게만 느껴졌던 그 순간이, 이렇게 다시 오게 된 것이다.
“주저할 필요 없지. 바로 교체.”
준혁은 거신 강림 리스트를 열어, 등록되어 있던 C급 결정체를 빼고는, 그 자리에 B급 결정체를 장착했다. 이로써 준혁은 거신 강림을 통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후우, 이걸로 다음에 B급 상대할 때는 한결 수월해지겠군. 자!전리품 수거하고 그만 돌아들 가자.”
결정체 말고도 전리품으로 딜러 각성석과 희귀한 딜러 스킬 카드가 한 장 나왔다. 그렇게 각성석과 스킬 카드, 그리고 여타 부산물까지 모두 아공간으로 챙긴 준혁이, 곧바로 배틀 필드를 해제했다.
“배틀 필드 해제.”
그러자 팔차티온과 싸우면서 폐허가 되다시피 했던 건물들이, 배틀 필드를 펼치기 이전 상태로 빠르게 복구되었다.
* * *
시애틀 에어리어에 거주하던 시민들은, 각자의 집, 혹은 지하 대피소나 임시 대피소 등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준혁의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다.
“제발…….”
그들은 한마음으로 준혁을 응원했다. 만에 하나 준혁이 패하면, 그 순간 자신들도 죽은 목숨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임시 대피소에 모여서 핸드폰으로 전투 영상을 보던 사람들은.
“어? 어어! 돼, 됐다! 됐어! 이겼어! 하하하!”
준혁의 손에 의해 팔차티온이 쓰러지자, 거의 동시에 몸을 일으키며 환호했다.
“살았네! 살았어! 하하하!!”
“와! 꼼짝없이 죽는 줄 알았는데…….”
B급 괴수가 출몰했다고 했을 때, 이들은 꼼짝없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C급만 해도 난리가 나는데, 대재앙 초기 이후로 한 번도 등장한 적이 없던 B급이라니.
대체 왜 자신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하늘만 원망했었다.
한데 그 B급 괴수가 준혁의 손에 쓰러진 것이다.
당연히 환호할 수밖에 없었다.
“저게 누구라고?”
“아! 왜 있잖아. 얼마 전에 새로이 S등급에 오른 그 이레귤러. 한국 사람이라고 했던가?”
“허! S등급? 저게 벤자민이나 조나단 같은 S등급이라고? C급 상대로 우르르 몰려가서 지금도 피터 지게 싸우고 있는 그 S등급과 같은 등급이라고? 하! 그게 말이 되나?”
물론 벤자민과 조나단이 대단한 것은 맞지만, 준혁의 전투 영상을 본 이들이 보기에 그들과 준혁이 같은 선상에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누가 봐도 격차가 확연하니 말이다.
어찌 되었든 시애틀의 시민들은 저마다 길거리로 나와 살아남은 것에 환호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이 영상을 시청한 전 세계 사람들의 뇌리에는 최준혁이라는 이름 석자가 확실히 각인되었다.
* * *
한편 모두가 환호하는 가운데 전혀 웃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허! 이게 대체…….”
그는 다름 아닌 미래 그룹의 회장. 김도성이었다.
“회장님. 아무래도 최준혁은…… 힘들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위치에 오르지 않았습니까? 지금이라도 계획을 철회하심이…….”
사실상 S등급 타이틀을 딴 순간, 이미 준혁은 일개 기업이 어찌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게 되었다. 한데 그걸 넘어 이제는 B급 괴수까지 쓰러트리는 업적을 세우지 않았는가.
이건 미래가 아니라 대한민국 1위 기업인 신성이라 해도, 아니 국내를 넘어 세계 1위 기업이라 해도 어찌할 수 없는 위치에 올라섰다고 봐야 했다.
“하아, 아들놈이 그렇게 공을 들인 자라기에 어떻게든 소원 풀이라도 해주고 싶었는데 말이야. 이게 또 이렇게 되는구먼.”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나중에라도 우리가 한 일을 그가 알게 되면 일이 복잡해질 수도 있습니다. 하니 이쯤에서 접으시고 관련자들 입단속을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도성이라고 해서 어찌 모르겠는가.
살아온 세월만큼 연륜도 있었다.
처음부터 쉽지 않은 일임을 다 알고 시작한 일이었고, 그만큼 시작부터 크고 강하게 나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힘들게 되었다.
“그래야겠지. 윤대명에게 연락 넣게. 진행 중인 일들 모두 중지하고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해. 아! 입막음 비용은 넉넉하게 주고.”
막말로 S등급 타이틀만으로도 국내에선 압도적인 갑의 위치였다. 하물며 B급 괴수조차 쓰러트린 그가 거칠 게 뭐가 있겠는가.
만에 하나 이번 일로 그와 안 좋게 엮이기라도 한다면 여러모로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기에, 서둘러 진행 중인 계획을 중단하고 단단히 입을 틀어막고자 했다.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36화
전자책 출간일 | 2023.04.14
지은이 | 김현준
펴낸이 | 김영훈
펴낸곳 | 포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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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369-36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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