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ome honey by copying skills RAW novel - Chapter (151)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150화(151/242)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50화
예상치 못한 일격에 바닥을 나뒹군 진상 헌터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신을 발로 찬 상대를 바라봤다.
“큭! 뭐야! 어떤 놈…… 헉! 가, 강철민?”
진상을 걷어찬 사람은 바로 철민이었다.
지난번 도쿄 웨이브 당시 철민 일행의 활약도 집중 조명되었기에,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협회에서 공문 안 갔냐? 우리 용병단에서 여의도 땅 다 샀다고. 그러니까 우리 땅이라고. 왜. 띠꺼워? 그럼 다른 사냥터로 가든지, 다른 길로 돌아서 가든지 해. 그것도 아니면 너도 위험지역에 땅 하나 사서 갑질하든지.”
“아, 아니, 제 말은 그게 아니라…….”
알바들 앞에서는 온갖 패악질을 부리더니, 정작 철민 앞에서는 꼬랑지를 내렸다.
“이름과 소속.”
이름과 소속을 묻자, 진상이 순간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네?”
“이름과 소속.”
“아, 아니, 그게…….”
진상이 눈을 피하며 대답을 회피하자. 철민이 얼굴을 바짝 들이밀며 재차 물었다.
“이름과 소속.”
거듭된 압박에 결국 진상이 이름과 소속을 말했다.
“배, 배민성이고 백두 길드 소속입니다.”
그러자 철민이 등록 알바를 하고 있는 직원에게 시선을 옮기며 말했다.
“저기요. 지금 들었죠?”
그러자 알바가 화들짝 놀라며 답했다.
“네? 아! 네.”
“블랙리스트 명단 하나 만들어서 등록해 놓으세요.”
블랙리스트라니? 직원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브, 블랙리스트요? 그런 지침은 따로 없었습니다만.”
“준혁이에게는 제가 말할 테니 그렇게 하세요.”
딱히 블랙리스트라는 걸 만들라는 지침은 없었기에,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는 직원들이었지만, 철민이 직접 준혁에게 말하겠다고 하자 순순히 그러겠다고 했다.
“네,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블랙리스트에 등록된 자는, 이후로 출입 등록 불가입니다.”
순간 진상 짓 하던 배민성의 표정이 급격히 창백해졌다.
출입 등록 불가라는 게 무슨 의미인가. 이후 여의도 전역에 안전지대가 펼쳐지고 나면 더 이상 여의도 땅에 발을 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물론 꼭 여의도 방면이 아니더라도 여러 방면으로 사냥터가 있으니 사냥하는 데는 별다른 지장이 없겠지만, 기존의 파티가 아닌 새로운 파티를 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미 그쪽 사냥터의 다른 파티들과 손발을 맞췄는데, 파티원 한 명 때문에 파티 전체가 다른 사냥터로 옮긴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겠는가.
“헉! 자, 잠시만요! 이건 너무한 처사입니다!”
그런 배민성을 보며 철민이 피식 웃었다.
“너무해? 뭐가? 너 등록하기 싫다며. 어차피 등록 같은 거 안 할 건데 등록 불가가 된다고 문제 될 게 있나?”
“그건 꼭 그러겠다는 게 아니라 그냥 말이 그렇다는…….”
그러거나 말거나 철민이 휙 하니 몸을 돌렸다.
“아! 됐고. 저기요. 저나 다른 단원들이 수시로 들락거릴 테니까, 행패 부리는 놈들 있으면 그냥 블랙리스트에 올려 버려요. 누가 등록해달라고 사정한 것도 아니고, 하기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이지 왜 지랄이야. 지랄이.”
그 말만 하고는 휙 하니 자리를 떠버린 철민.
순간 진상 짓 하던 배성민은 그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한참을 서 있었다. 그런 배성민을 보며 파티장으로 보이는 자가 슬며시 말을 걸었다.
“민성 씨.”
그에 배성민이 화들짝 정신을 차리고는 그를 바라봤다.
“네?”
“아무래도 민성 씨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네요.”
“헉! 그게 무슨…….”
“아시잖습니까? 이쪽 방면에서 1년 넘게 손발을 맞췄는데, 지금 와서 민성 씨 한 명 때문에 파티 전체가 다른 쪽 사냥터로 넘어갈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그래도 나름 1년이 넘도록 같이 사냥해 온 사이인데, 고작 이런 일로 이리 칼같이 잘라내다니?
“아니, 아무래 그래도 그렇지.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있는데…….”
“무엇보다 저희 길드는 JH머셔너리에 의뢰를 넣지 않으면 D급 사냥이 불가능해서요. 이런 일로 JH에 밉보였다가 그 사실이 길드장 귀에라도 들어가면 제 입장이 좀…… 하하,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민성 씨야 워낙 실력이 출중하시니 금방 새로운 파티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예상대로 파티의 리더는 그와 함께 파티의 사냥터를 옮기기보다, 파티에서 그 한 명을 제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무엇보다 파티장이 속한 길드가 중소규모이다 보니, 준혁의 용병단에 의뢰를 넣는 것으로 간간이 D급 사냥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상황에서 JH와 척질 일을 만들 수는 없는 일 아닌가.
“…….”
배민성의 표정은 그야말로 나라 잃은 표정이었다.
한순간의 짜증을 참지 못하고 괜한 시비를 걸었다가, 순식간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블랙리스트 사건 이후, 등록 알바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각성자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다른 건 다 떠나서 안전지대를 통과하면서 얻게 되는 버프 효과가, 포기하기에는 너무나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방어력과 생명력, 공격속도, 이동속도, 반응속도 25퍼센트 상승이라는 옵션은, 탱커뿐 아니라 딜러에게까지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
사냥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그만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공짜 버프.
이걸 포기할 만한 헌터가 얼마나 되겠는가.
게다가 유지 시간도 9시간이나 되다 보니, 굳이 여의도 방면의 사냥팀이 아니더라도, 부스 앞은 등록하려는 사람들과, 버프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여기서 버프를 받고 각자의 사냥터로 향하는 것이다.
물론 그 와중에도 간간이 행패를 부리다가 블랙리스트에 추가되는 자들이 나오긴 했지만 말이다.
“사전 등록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준혁의 물음에 은숙이 빠르게 대답했다.
“여의도 방면 사냥팀은 거의 등록을 마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등록 부스가 붐빈다고 하네요. 듣자 하니 다른 방면 사냥팀들도 수시로 와서 등록하고 버프 받아 간다고 하더군요.”
사전 등록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관리를 은숙이 하다 보니, 그에 관한 정보들도 모두 은숙에게 들어오고 있었다.
“그래요? 예상했던 것보다 더 호응이 좋군요. 이 정도라면 예정대로 진행해도 되겠네요.”
“저…… 그리고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비서실 인원을 더 늘렸으면 합니다. 비서실에서 용병단의 전반적인 업무를 도맡아 하다 보니 지금 인원만으로는 조금 벅차서요.”
사실 말이 비서실이지, 은숙이 담당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았다. 자금관리부터 시작해 용병단의 모든 업무들을 거의 전담해서 처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은숙의 말에 준혁이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흐음, 그렇군요. 그럴 게 아니라 차라리 이참에 용병단 규모를 키웁시다. 일단은 법적인 문제를 전담하는 법무팀과 재정 관리를 전담하는 재무팀을 신설하고 그에 맞는 인재들을 모집하세요. 또 비서실 인원도 대폭 충원하고요.”
지금까지 소규모로 운영되었고, 앞으로도 여타 거대 길드처럼 대규모로 갈 생각은 없었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자금 규모도 커지고, 또 JH에 쏟아지는 의뢰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이상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온 것이다.
그에 준혁은 새로이 여의도로 거점을 옮기면서, 아예 용병단의 규모도 키우기로 결정했다.
“아! 그래도 되겠습니까? 그렇게만 된다면 효율적인 일 처리가 가능해질 겁니다.”
“또 필요한 게 있습니까?”
더 필요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은숙이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최근 들어 의뢰가 폭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비서실에서 모두 처리하고 있지만 그 부분 역시 만만치가 않아서요. 이 부분을 전담으로 맡아 줄 부서도 따로 신설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그렇게 하세요. 그에 관한 모든 권한은 은숙 씨에게 일임하도록 하죠. 알아서 잘 세팅해 보세요.”
이런 골치 아픈 일을 굳이 준혁이 나서서 할 필요가 있겠는가.
은숙은 준혁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은숙에게 모든 걸 전담시킬 생각이었다.
물론 그에 따라 은숙의 권한도 지금보다 더욱 높여 줄 생각이고 말이다.
“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믿고 맡길게요. 아! 그리고 한 며칠 일본에 좀 다녀올 생각입니다. 그렇게 아세요.”
뜬금없이 일본을 가겠다고 하자, 은숙이 의아한 듯이 물었다.
“일본은 무슨 일로…….”
그에 준혁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자재 수급 좀 하러요.”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뜬금없이 자재 수급이라니?
은숙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준혁을 바라봤다.
* * *
일본 도쿄 에어리어.
현재 일본은 이래저래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첫째로 지방 에어리어 대부분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인구 감소가 발생했다는 것. 이는 세금 문제부터 시작해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켰다.
둘째로 지방 에어리어에 집중되었던 산업 시설과 농업 시설들이 파괴되면서 식량난은 물론이고 생필품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극심한 인플레이션까지. 그야말로 서민들은 하루 한 끼 먹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멀쩡한 에어리어로 몰리면서 더욱 극대화되었다.
마지막으로 심각한 재정난.
무너진 에어리어 중 지방의 소규모 에어리어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거대 에어리어는 어떻게든 재건해야만 했기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어 재건 사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일본의 화폐 가치가 바닥을 치면서 수입에 의존하는 자재들의 수급에 제동이 걸린 것.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기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어떻게든 자재 수급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에어리어 재건은 요원하기만 했다.
이렇듯 다방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에, 준혁이 다시금 발을 들였다.
“어서 오십시오. 미리 언질이라도 주시지 이렇게 갑자기…….”
준혁이 일본에 입국한다는 소식을 접한 사사키는, 만사 제쳐놓고 게이트 센터로 달려왔다.
보통 게이트 센터를 통해 타국으로 이동할 때, 상대 국가에 출국자 정보를 넘겨 입국 허가를 먼저 맡아야 한다.
그 덕에 준혁이 딱히 일본행을 알리지 않았음에도, 입국 사실을 전달받은 사사키가 황급히 달려온 것이다.
“그저 개인적인 일로 온 거라서요. 요즘 정신없이 바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괜히 저 때문에 바쁜 시간 허비해서야 되겠습니까?”
“하하,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의 구세주이신 최준혁 단장님이 왔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요. 일단 협회로 가시죠.”
급한 대로 다과를 준비해 놓으라 일러 놨기에, 사사키는 일단 준혁을 협회로 데려가려 했다.
“흐음, 그럼 그럴까요?”
시간적 여유가 그리 넉넉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는 나름 일본 각성자들을 대표하는 협회장. 무턱대고 청을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지라, 준혁은 일단 그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그렇게 일본 각성자 협회에 도착한 준혁은, 사사키와 함께 협회장실로 향했다. 준혁이 먼저 자리에 앉자, 사사키 역시 자리에 앉으며 조심스레 물었다.
“개인적인 일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무슨 일인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거의 일본 전역이 쑥대밭이 된 상황에서 한가롭게 여행이나 오지는 않았을 거고, 사사키는 준혁이 이렇듯 갑작스레 일본에 건너온 이유를 물었다.
“별건 아닙니다. 그저 지난번 웨이브 의뢰 이후 뭔가 걸리는 게 있어서요. 조사해 보고 싶은 게 있어서 들어온 겁니다.”
뭔가 조사할 것이 있다고 하자, 의아한 듯 물었다.
“조사라 하시면…….”
“아직 확실치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군요. 일단 조사해 보고 차후에 말씀드리죠.”
나중에 말해 주겠다는데 뭘 어쩌겠는가.
더 캐묻기도 애매한 상황인지라 대충 수긍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아, 네. 혹시 저희가 도와드릴 거라도 있을까요?”
“하하, 아닙니다. 한동안 위험지역을 돌아다닐 거라 혼자 다니는 게 더 편합니다.”
위험지역을 돌아다니겠다는 말에, 사사키가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네? 위험지역을요? 허! 괜찮으시겠습니까? 웨이브가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위험할 텐데요.”
웨이브가 터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초보존과 상급존의 경계가 허물어진 상태였기에 방심하다가는 상위종과 조우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그래 봐야 준혁에게는 그다지 큰 위협이 아니지만 말이다.
“위험이요? 제가요?”
비록 오해에서 비롯된 거지만 어쨌든 A급 괴수도 패퇴시킨 것으로 알려진 준혁이었다.
그런 준혁에게 위험을 논하는 게 어디 가당키나 하겠는가.
“아하하, 제가 실언했군요. A급 괴수도 도망치게 만드는 준혁 상인데 어지간한 괴수들은 위협 측에도 못 끼겠지요.”
마음 같아서는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묻고 싶었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차마 그럴 수가 없었다.
“일단은 혼자 하는 데까지 해보고, 혹시라도 도움을 청할 일이 생기면 그때 가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에 들어온 목적이 있다 보니, 괜히 혹을 달고 다닐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곳에 온 이유가 자재 수급인데, 괜히 혹 달고 다녀봐야 뒷말만 나오지. 뭐, 겸사겸사 조사할 것도 있으니 아예 없는 말도 아니고.’
준혁이 일본에 온 주요 목적은 바로 여의도 재건축에 사용될 자재를 수급하는 것. 물론 일본에 온 김에 조사하고 싶은 게 있는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그러면 조사는 언제부터 시작하시는 겁니까?”
“용병단을 오래 비워둘 수는 없는 상황이라 오늘부터 바로 착수하려고 합니다.”
오늘부터 바로 착수한다고 하자, 사사키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네? 오늘부터 바로요? 아니, 지금 막 오셨는데 하루 정도는 쉬시지. 그러지 마시고 오늘 하루 제가 모시겠습니다.”
어떻게든 준혁과 친분을 다지려는 사사키였기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달라고 했다.
“마음만 받겠습니다.”
하지만 준혁 역시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은 게 아닌지라, 정중히 거절했다.
“하아, 그렇습니까. 어쩔 수 없지요. 대신 가기 전에 꼭 한 번 들러주십시오. 긴히 상의드릴 것도 좀 있어서요.”
아무래도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았기에 준혁도 순순히 그러겠다고 했다.
“네, 가기 전에 들르겠습니다.”
그렇게 사사키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 준혁은, 이내 몸을 일으켜 협회를 나섰다. 그리고 그 길로 곧장 텔레포트 터미널로 이동, 마법진을 통해 오사카 에어리어로 이동했다.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51화
전자책 출간일 | 2023.04.14
지은이 | 김현준
펴낸이 | 김영훈
펴낸곳 | 포텐
주소 | [04156]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311, 재화스퀘어 12층
전화 | 1800-7792
팩스 | 02-6320-8585
ISBN |
979-11-369-3694-3
정가 |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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