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ome honey by copying skills RAW novel - Chapter (170)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169화(170/242)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69화
며칠이 지나고, 한국은 새로운 이슈로 시끌벅적해졌다.
-이야! 공단을 만든다고? 그것도 대규모로?
-이미 인터넷 신문은 물론이고, 지상파 뉴스에도 나왔다. 이 정도면 가짜 뉴스는 아니라는 얘기지.
새로운 이슈. 그것은 바로 대규모로 진행 예정인 공단 건설이었다. 물론 이제 막 토지 매입에 들어간 상태지만, 신성과 일신, 태한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그들과 연이 닿아 있는 언론사에서 이 일을 대서특필하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된 것이다.
-듣자 하니 밤섬 프로젝트는 이번 대규모 공단 건설 전에 시행한 일종의 시범 케이스라던데? 밤섬 공단이 성공하면 이를 데이터 삼아 본격적인 공단 건설에 들어가려던 거지.
-이건 또 뭔 소리. 밤섬 공단 아직 돌아가지도 않고 있는데 그게 성공인지 실패인지 어찌 알고?
-쯧, 바보냐? 꼭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 봐야 알아? 이번에 생산직과 관리직 모집에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몰렸다던데, 이건 안 봐도 성공이지.
-그나저나 이게 진짜로 되면 나도 백수 좀 탈출할 수 있는 건가? 눈치 보여 살 수가 없네.
-눈치? 나와 우리 애들은 언제 김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을 먹어봤는지 기억도 안 나. 무슨 보릿고개도 아니고 풀대죽으로 연명한 지가 벌써 몇 달이다. 굶어 죽을 일만 남았나 했는데 이렇게 또 살길이 열리네.
-허! 애들 밥 먹일 돈은 없고 인터넷 할 돈은 있냐? 이거 부모 맞아?
-이번에 밤섬 공단 모집에서 떨어지고 어찌 살아야 하나 막막했었는데, 이러면 다시 한번 희망을 걸어봐도 되는 건가?
언론 매체에서는 이번 일로 엄청난 수의 일자리가 창출될 거라며 연신 떠들어댔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이번 공단 건설 프로젝트에 열광하고 있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자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들에게 있어서 이번 일은 그야말로 한 줄기 희망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었다.
쾅!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랍니까! 그러니까 지금 안전지대를 더 펼칠 수 있는데 안 하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허! 그러니까요. 나라를 이끌어가는 게 누구인데! 이거 이대로 가만히 놔둬야 하는 겁니까? 지난번 북악산에서 출몰한 B급 괴수 쉐이어드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여차하면 청와대가 사라질 뻔했어요! 청와대가!”
“그러니까요. 언제 돌발 게이트로 인해 쑥대밭이 될지 모르는 이런 위험 속에서, 제대로 된 정책이 나오겠습니까? 무엇보다 서울은 국가의 중심이자 심장 아닙니까!”
준혁을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 바로 정부 인사들이었다.
그런 그들을 보며 윤대명이 슬며시 인상을 찌푸렸다.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거요. 설마 그가 하는 일에 태클이라도 걸자 이거요?”
태클이라도 걸 거냐는 윤대명의 말에, 다들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
“끄응.”
이들이라고 어찌 모르겠는가.
흘러가는 분위기상 어설프게 태클을 걸었다가는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하, 누가 태클을 걸자고 했습니까? 지난번에야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일이 진행되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이번에는 최소한 우리가 원하는 것을 관철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하는 말입니다.”
그의 말에 윤대명이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그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때는 어쩌시려고? 이것들 보세요. 지금 흘러가는 상황이 보이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이번 일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이는지 모르는 거냐 이 말입니다.”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는 없는 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라는 희망적인 뉴스가 전국 에어리어를 강타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가 나서서 그 일에 태클을 건다?
이는 스스로 자멸의 길에 들어서겠다는 뜻이고, 윤대명은 그런 침몰하는 배에 함께 있을 생각이 없었다.
“다들 정치 인생에 그다지 미련이 없으신가 봅니다. 한데 나는 그렇지 않아서요. 선거가 얼마 남지도 않은 마당에 굳이 국민의 원성을 살 일에 함께하고 싶지 않소이다. 가뜩이나 새한당이 턱밑까지 지지도를 끌어올린 상황인데 여기서 자충수를 두라? 그럴 수는 없지. 만약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한빛당은 정부에 대한 지지를 거둘 거요.”
거대 야당이 정부 정책에 사사건건 태클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 여당까지 돌아선다? 만약, 이런 상황이 온다면 현 정부는 남은 대통령 임기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게 분명했다.
“자자, 다들 그만합시다. 그리고 윤 대표님. 너무 극단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잘 생각해 보면 최준혁 단장이나 우리 모두에게 서로 윈윈이 되는 그런 방안이 있을 겁니다.”
“그런 방안은 원하는 게 있는 쪽에서 찾아야 하는 거겠죠.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다가올 총선부터 이후에 있을 대선까지. 현재 우리 당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심에 반하는 행보를 할 수는 없는 법. 이 점 하나만 확실히 인지하고 계세요.”
그 말을 끝으로 윤대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 있어봐야 건설적인 대화가 오갈 것 같지는 않아서였다.
* * *
대규모 공단 건설 건으로 인해 시끌벅적한 상황에서, 또 다른 소식이 한국을 강타했다.
바로 새로운 등급의 등장이었다.
S등급 위의 등급. 바로 SS등급이 만들어졌고, 그 최초의 SS등급이 바로 준혁과 발키리들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 준혁은 벤자민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었다.
-하하, 소식 들으셨죠? SS등급. 축하드립니다. 이제 공식적으로 세계 최강이 되셨네요.
사람들이 세계 최강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벤자민이나 조나단과 같은 S등급. 한데 이제 새로운 등급이 만들어지고, SS등급이라는 등급을 얻게 되었으니 공식적으로도 세계 최강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이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등록증이 나오면 그거 가지러 조만간 미국으로 가야겠군요.”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한국 들어가는 길에 제가 가지고 갈 생각이니까요.
벤자민이 한국 들어올 때 등록증을 가지고 가겠다고 하자, 준혁이 의아한 듯 물었다.
“한국에요? 무슨 볼일이 있으십니까?”
-하하, 벌써 잊으셨습니까? 왜 지난번에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커뮤니티의 첫 모임을 한국에서 하려 한다고요.
그제야 준혁은 벤자민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그런 말을 했었지요. 날짜는 잡혔습니까?”
-다음 주중으로 할까 하는데 언제가 괜찮으시겠습니까?
다음 주 언제쯤이 괜찮겠냐는 물음에, 준혁이 잠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흐음…… 몇일 일정입니까?”
-일단 3일 일정이 가장 적절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3일 일정이라…… 2박 3일이라면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가 적당하겠군요. 괜찮겠습니까?”
고민 끝에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를 얘기하자, 벤자민이 곧바로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요. 알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야 다음 주중이라면 상관없다고 했으니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그날로 잡힐 겁니다.
“네, 그러면 그날 뵙도록 하지요.”
그렇게 벤자민과 통화를 마친 후, 곧바로 은숙을 불렀다.
띠이이이~
-네, 단장님.
“다음 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무 약속도 잡지 마세요.”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만나 뵙기를 청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까요?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었다는 말에, 준혁이 슬며시 인상을 찌푸렸다.
“청와대? 쯧, 무슨 일인지 대충 짐작이 가는군. 다다음 주중으로 적당한 날 잡아서 연락 달라고 하세요.”
무슨 일로 부르는 것인지 말하지 않아도 익히 짐작할 수 있었다.
아마도 공단 부지 건과 더불어 안전지대 때문일 터.
마음 같아서는 청와대고 나발이고 싹 무시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명색이 대통령인데 무시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는가.
싫든 좋든 한국 땅에서 살아가야 하니 기본적인 예의는 차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 * *
미래 그룹 회장실.
김도성은 한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대규모 공단 건설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밤섬에 몇 배나 되는 지역을 공단으로 만든다고? 허!”
“밤섬 공단에 참여한 신성과 일신, 태한의 경우에는 이번 프로젝트에 그대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면적이 상당한 만큼 최소한 10개 기업 이상이 추가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인즉슨, 최소한 미래를 제외한 국내 10대 기업, 더 나아가면 그 이상의 기업들이 공단에 입주하게 된다는 뜻이고, 이대로 간다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당연히 기업 가치에 변동이 생길 것이고 여차하면 미래 그룹이 10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는 상황.
김도성과 미래 그룹에는 상당한 위기 상황이라 할 수 있었다.
“자네는 대체 일을 어떻게 처리하기에 이런 상황을 만드는 건가? 하진이 놈 문제 하나였다면 어떻게든 해결을 볼 수 있었을 게야! 한데 최준혁 그자가 어떻게 저번 일까지 알고 있느냐 말이야!”
김도성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비서실장에게 물었다.
김하진도 김하진이지만, 저번에 벌였던 그 일이 준혁의 귀에 들어간 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게…… 분명 철저하게 입막음했었습니다.”
“뭐? 철저? 뭘 어떻게 철저하게 했으면 그놈 귀에까지 들어가느냐고! 그래서. 정보가 어디서 샌 건지는 알아봤나?”
일단 정보가 샜으니 그 구멍을 찾아서 막는 것이 먼저였다.
“조사를 좀 해봤는데 아무래도 윤대명 대표를 통해 누설된 것 같습니다. 물론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는 상황입니다.”
윤대명을 통해 정보가 흘러갔을 거라고 말하자, 김도성이 슬며시 인상을 찌푸렸다.
“윤대명. 윤대명이란 말이지. 하긴, 그놈이 최근에 최준혁하고 많이 어울리기는 했지.”
준혁과 윤대명의 만남이 상당히 잦았던 것을 알고 있는 김도성이었기에, 그 말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어찌할까요?”
“어쩌긴. 최준혁 문제는 나중으로 미루더라도 일단 배신자에게는 철퇴를 내려줘야지. 우리가 보유한 모든 자료. 새한당 측에 넘겨. 어떻게든 물어뜯을 명분만 찾고 있는 놈들이니, 그 자료를 보면 아주 신이 나서 달려들 거야.”
당장 준혁의 문제를 해결할 방도는 없었다.
그의 태도가 워낙 완강한 것도 있었지만, 어설프게 접근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만 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번 일을 이대로 묻어둘 수는 없는 일.
당장은 일을 이렇게 복잡하게 만든 배신자 윤대명. 그를 먼저 처리할 생각이었다.
“알겠습니다. 하면 최준혁 쪽은 어찌 하실 생각이십니까? 기업 선정이 마무리되면 그때는 더 이상 파고들 틈이 없을 겁니다. 기회가 있다면 아직 선정 작업에 들어가지 않은 지금밖에 없습니다.”
김도성이라고 어찌 이를 모르겠는가.
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쓸만 한 방도가 떠오르지 않는 게 문제였다.
“방도가 없어. 방도가.”
근심 어린 표정의 김도성을 보며, 비서실장이 조심스레 말했다.
“하면 차라리 이번 일만 집중적으로 파고들 팀을 하나 만드는 게 어떻겠습니까? 실력이 출중한 젊은 인재들로 구성한다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참신한 계획들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되지도 않는 대가리 굴리며 고민할 것이 아니라, 아예 프로젝트팀을 하나 만들어서 이번 일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게 만들자고 하자, 김도성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흐음, 그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군. 그렇게 하게. 단, 그룹의 미래가 달린 일인 만큼, 어중이떠중이 말고 확실한 에이스급으로만 추려서 팀을 꾸려.”
“네, 빠르게 처리하겠습니다.”
그렇게 비서실장이 나가자, 홀로 남은 김도성이 씁쓸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봤다.
“하아, 그래도 젊었을 적엔 머리가 팽팽 돌아갔었는데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 건가. 쯧, 자식 놈들 중에 제대로 된 놈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이리 골머리 썩지는 않았을 것을…….”
나이를 먹을수록 젊었을 적의 총기는 사라져가고, 그 뒤를 이어야 할 자식 놈들은 하나 같이 마음에 차지 않으니, 그야말로 답답하기만 한 김도성이었다.
* * *
야심한 시각의 미래 그룹 본사 주차장.
“전달해야 할 물건이 뭡니까?”
검은색 트레이닝 복에, 검은 야구 모자를 푹 눌러쓴 사내가, 걸걸한 목소리로 묻자.
척!
비서실장 한석훈이 두툼한 서류 봉투를 건네며 말했다.
“반드시 새한당 대표 박세현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이런 일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닌데 새삼스럽기는. 아무튼 전달이 완료되면 문자 드릴 테니 그 즉시 입금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사내는 미래 그룹 직원이 아닌, 외부에서 따로 부른 사람 같았다.
“언제 내가 약속 어긴 적 있었나? 일만 제대로 처리하면 대금은 확실히 지급하도록 하지.”
“크크큭. 내가 이래서 실장님을 좋아한다니까. 약속 하나는 칼이시거든. 아무튼 조금 있다가 문자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사내가 서류 봉투를 품에 넣고는, 이내 바이크에 올라타 헬멧을 썼다.
부르르르릉!
그러고는 곧바로 주차장을 나섰다.
한데 그 순간.
스스슥!
한석훈은 순간적으로 뭔가가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음? 뭐지?”
황급히 주위를 살펴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잘못 봤나?”
잠시간 주변을 살펴보던 비서실장 한석훈은, 이내 고개를 갸웃거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 * *
한편 주차장을 나선 바이크는 어딘가를 향해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다.
부아아아앙!
커다란 배기음을 내며 어둠이 내리깔린 도로를 빠르게 달리는 바이크. 그렇게 한참을 달리던 바이크가, 주변에 CCTV가 없는 지역에 들어선 순간.
스스스슥!
지면 아래에서부터 검은 무언가가 불쑥 나타났다.
“헛!”
순간 헛바람을 삼키며 황급히 브레이크를 밟는 사내.
끼이이이이익!
하지만 너무나 가까이 있던 터라 브레이크를 밟았다고는 해도 그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검은 물체에 충돌했다.
쾅!
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바이크가 박살 나며 튕겨 나갔고, 탑승하고 있던 사내 역시, 바닥을 나뒹굴었다.
털썩!
“컥! 크윽.”
그런 그의 곁으로 검은 물체가 다가왔다.
스으으으윽!
얼핏 사람의 형태는 하고 있었지만, 몸 전체가 어둠에 휩싸인 채 두 눈동자만 반짝이고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
바닥에 널브러진 채, 고통에 신음하는 사내에게 다가온 검은 형체가, 이내 뭔가를 그의 정수리에 꽂아 넣었다.
푸욱!
“컥!”
그와 동시에 사내는 단말마의 비명을 남긴 채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호오, 뭔가 일을 꾸밀 거라더니 역시 주군 말대로였네. 분명 여기다 넣었었지?”
어둠에 휩싸인 정체불명의 존재는 바로 제니였다.
김도성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하려 했는지 이미 알고 있음을 밝힌 준혁이었다.
이미 절대적 위치에 올라선 자신에게 위해를 가할 수는 없을 테지만,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으려 할 터.
준혁은 김도성의 목표가 배신자 윤대명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제니에게 말해 그의 주위를 은밀히 감시하라 명해둔 상태였다.
그리고 준혁의 그런 예측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기절한 사내의 품으로 손을 넣은 제니가, 이내 두툼한 서류 봉투를 꺼냈다.
“여기 있네. 히히. 서둘러 주군께 가져다드려야지.”
스스스스슥!
해맑은 표정으로 서류를 품에 넣은 제니가, 다시금 어둠 속으로 몸을 숨겼다.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70화
전자책 출간일 | 2023.04.14
지은이 | 김현준
펴낸이 | 김영훈
펴낸곳 | 포텐
주소 | [04156]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311, 재화스퀘어 12층
전화 | 1800-7792
팩스 | 02-6320-8585
ISBN |
979-11-369-3694-3
정가 | 100원
ⓒ 김현준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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