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ome honey by copying skills RAW novel - Chapter (178)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177화(178/242)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77화
메이를 처리하고 전리품인 오염된 결정체를 회수한 준혁은, 그 길로 곧장 장리첸의 저탱으로 향했다.
“하하하!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 무지막지한 괴물을 처리하시다니! 세계 최강, 아니 차원 최강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실력이시군요! 하하하하!”
노신사 장리첸이 호탕하게 웃으며 준혁과 사라를 맞이했다.
“나름 힘겨운 싸움이었습니다. 만약 그녀가 보통의 상위종처럼 특별한 스킬이라도 한두 개 보유하고 있었다면 오히려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순수 능력치 자체는 B급과 A급의 중간 정도였고, 막바지에 가서는 A급에 거의 육박하는 능력을 보인 메이였지만, 단 하나. 이렇다 할 스킬이 없다는 게 그녀의 유일한 단점이었다.
만약 그녀가 불리한 전세를 역전시킬 특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결과는 달랐을지도 몰랐다.
“아! 그렇습니까? 어쨌든 그 많은 헌터들이 맹공을 퍼붓고도 생채기 하나 내지 못했던 괴물을, 단 두 분이 처리한 게 아닙니까? A급 괴수를 물러나게 만들었다더니 이제야 실감할 수 있겠군요.”
장리첸의 말에 준혁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훗,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의뢰가 무사히 완료되었음을 인정하십니까?”
준혁의 물음에 장리첸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인정합니다.”
“의뢰가 종료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나저나 이 시간이면 게이트 센터가 문을 닫았겠군요. 괜찮은 숙소 하나 추천해주시겠습니까?”
의뢰는 완료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당장 텔레포트 게이트 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어쩔 수 없이 하루 묵을 수밖에 없었기에, 적당한 숙소를 추천해달라고 한 것이다.
“아! 그럴 게 아니라 여기 계시지요. 남는 방이 여럿 있어서 불편함 없이 지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그럴까요?”
따로 숙소를 구하는 것도 번거로웠는데, 저택에 있으라고 하니 곧바로 콜을 날린 준혁이었다.
그런 준혁을 보며 장리첸이 슬며시 입을 열었다.
“한데 말입니다.”
뭔가 할 말이 있어 보이자, 준혁이 장리첸을 바라봤다.
“네,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메이를 잡고 나온 오염된 결정체 말입니다. 혹시 필요 없으시면 제게 파실 수 있겠습니까? 돈이든 아니면 다른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오염된 결정체를 팔라고 하자, 준혁이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건 힘들겠군요.”
“네? 어차피 최준혁 단장님께서는 굳이 그게 필요하지 않으시잖습니까? 원하는 게 무엇이든 무조건 맞춰드릴 테니 제게 넘기시지요.”
“팔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준혁의 확고한 반응에, 오히려 장리첸이 움찔하는 모습이었다.
“대체 그걸 어디에 쓰시려고…….”
“확인해 볼 게 있어서요. 그러는 회장님께서는 이걸 어디에 쓰시려고 그러는 겁니까?”
준혁이 오히려 역으로 묻자, 장리첸이 순간 마땅한 대답을 찾지 못했다.
“으음…….”
연구에 쓰겠다고 하기도 애매한 게, 그 말은 곧 인체실험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쉬고 싶군요. 쉴 방을 안내해 주시겠습니까?”
어쩌겠는가. 그래도 오늘 하루는 여기서 묵겠다고 하니, 일단은 한 걸음 물러서서 다른 방법을 모색할 생각이었다.
“하아, 알겠습니다. 왕찬. 손님들을 방으로 안내해 주세요.”
“네, 따라오시지요.”
그렇게 준혁과 사라는 왕찬을 따라 각자의 방으로 향했다.
* * *
방에 들어온 준혁은 대충 샤워하고는 소파에 앉았다.
그러고는 아공간에서 오염된 결정체를 꺼냈다.
“흐음, 오염된 결정체라…… 이것도 등록이 되나?”
거신 강림에는 이미 A등급 결정체가 등록되어 있었기에 굳이 그보다 낮은 오염된 결정체를 등록할 필요는 없었다.
아니, 설사 등급이 더 높다 하더라도, 준혁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거신 강림에 이걸 등록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결정체 소환에 등록하면 뭐가 소환되려나?”
그래서 생각한 것이 결정체 소환이었다.
준혁은 곧바로 결정체 등록 리스트를 불러와서는 오염된 결정체를 등록해 봤다.
일반적인 결정체가 아니다 보니 혹시 등록이 거부되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등록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호오, 등록됐네? 흐음, 여기서 소환해 봐? 아니지. 그러다 괴수가 나오면…”
만에 하나 소환수로 괴수가 나온다면, 그 거대한 체구 때문에 십중팔구 이 저택은 박살이 날 것이다.
아니, 저택뿐 아니라 인근 일대가 박살 날 것이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소환을 망설였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바꿨다.
“쯧, 근데 어차피 메이의 결정체잖아. 그럼 소환해도 딱 그 정도 사이즈로 나오지 않을까? 그래. 아마 그럴 거야. 한번 해보자. 결정체 소환!”
준혁은 결정체 소환을 시전하고는, 거기서 오염된 결정체만 선택했다.
그러자 곧바로 소환이 진행되었다.
우우우우웅!
하얀 빛무리와 함께 소환된 건, 다름 아닌 메이였다.
“크윽! 뭐, 뭐지?”
소환된 메이는 뭔가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그러다 그녀의 시선이 준혁에게 향했다.
“음? 최, 최준혁! 네 이놈!”
준혁을 알아보는 걸로 봐서는 조금 전 싸웠던 것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는 것 같았다.
준혁을 향해 빠르게 팔을 들어 올린 메이.
“죽어!”
하지만 그녀의 몸에는 어떠한 변화도 생기지 않았다.
“어? 왜? 어째서…….”
분명 촉수가 나와서 준혁을 공격해야 함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오히려 당황하는 메이였다.
그런 메이를 준혁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히야. 이건 또 이것대로 나름 신선하네. 결정체 소환이 단순히 꼭두각시를 소환하는 게 아니었어? 이봐. 나에 대한 마지막 기억이 뭐야?”
준혁의 물음에 메이가 곧바로 대답했다.
“마지막 기억? 너와 싸웠고 패배했으며 죽었다? 아, 아니! 이게 아니라 어째서 공격이 안 되는 거냐고!”
“흥분하지 말고. 일단 앉아.”
앉으라고 하자, 메이가 곧바로 자리에 앉았다.
“어, 그래. 응? 어? 어어?”
자리에 앉으면서도 메이는 자기가 왜 준혁의 말에 따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양팔 들어 올려봐.”
다시 명령을 내리자, 메이가 양팔을 들어 올렸다.
척!
“헛! 뭐, 뭐야! 내가 왜 이래!”
정신은 메이지만 육체는 소환수. 그렇기에 준혁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하하하! 그렇단 말이지.”
황급히 들어 올린 팔을 내린 메이가, 준혁을 노려보며 물었다.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지? 난 분명 죽었을 텐데? 어째서 여기 있고, 내 몸은 또 왜 이런 거야!”
혼란스러워하는 메이를 두고, 준혁이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띠리리리~
그러고는 어딘가로 전화를 했다.
-네, 주군.
준혁이 전화를 건 대상은 바로 사라였다.
사라와 제니, 헬렌에게도 당연히 핸드폰이 지급되었고, 어지간히 급한 일이 아니면 되도록 소환하는 일을 자제하는 준혁이었다.
“어, 내 방으로 여자 옷 한 벌만 가지고 와.”
현재 메이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
보고 있자니 좀 민망하기도 하고 해서, 사라에게 여자 옷 하나 가져오라고 시킨 것이다.
“어이! 대체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 보라고!”
발끈하는 메이를 보며, 준혁이 피식 미소를 지었다.
“궁금해? 뭐 어려울 것도 없지. 넌 내 손에 죽었어. 그리고 네 육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결정체에 흡수되어버렸지. 그걸 회수한 후에 결정체 소환이라는 내 소환 스킬에 등록한 거야. 그리고 소환한 결과가? 바로 지금의 너지.”
순간 메이가 멍한 표정이 되었다.
“뭐? 소, 소환? 그러니까 지금 내가 네 소환수가 되었다는 뜻?”
“정확히 이해했네. 맞아. 지금의 넌 내 소환수야. 그리고 결정체 소환으로 소환되면, 등록된 결정체 등급의 70%를 부여받거든. 한 마디로 너는 지금 B급 언저리 정도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거야.”
결정체 소환의 옵션 때문에, A급에 육박하던 메이는, B급 정도의 수준으로 격하되어 있었다.
“이게 무슨…… 큭! 말도 안 돼! 이럴 수는 없다고!”
현실 부정을 하는 메이였지만, 어쩌겠는가. 이것이 현실인 것을.
“왜? 내 소환수가 된 것이 억울해? 장리첸이 너의 그 오염된 결정체를 탐내던데, 정 싫으면 장리첸에게 넘길까?”
준혁의 결정체 소환 스킬이 아니라면, 메이는 더 이상 현실에 존재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싫은 건, 자신의 결정체가 그토록 증오하는 장리첸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
“안 돼! 그것만큼은 안 돼! 그놈에게 넘길 바에야 차라리 부숴 버려!”
“그럴 수야 없지. 이 귀한 결정체를 쉽게 부술 수야 있나. 장리첸에게 팔아도 최소 5백억. 아니, 잘하면 그 두 배까지도 받아낼 수 있는데.”
현재 오염된 결정체의 등급은 다소 애매한 상태였다.
B등급도 아니고 A등급도 아닌 어중간한 등급이었으니 말이다.
어쨌든 A등급은 아니기에 A등급 가격을 받지는 못할 테고, B등급 결정체의 평균가가 현재 5백억이었다.
어떻게든 오염된 결정체를 손에 넣으려는 장리첸의 행동으로 봐서는, 평균가의 두 배인 1천억을 불러도 콜 때릴 것이 분명했다.
“이익!”
“네게는 두 개의 선택지가 있어. 내 소환수가 된 것을 받아들이던지, 아니면 장리첸의 새로운 실험 대상이 되던지. 뭐, 장리첸에게 넘어가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될 테니 상관없으려나?”
메이가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건 어디까지나 준혁의 결정체 소환 덕분.
결정체 등록 리스트에서 결정체를 해제하는 순간, 메이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때.
똑! 똑!
사라가 준혁의 방문을 두드렸다.
“주군. 들어가겠습니다.”
“어, 그래.”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 사라가, 소파에 앉아 있는 메이를 보고는 급히 전투 태세를 갖췄다.
“헛! 주군! 피하십시오! 포스 웨폰! 장검 소환!”
조금 전까지 싸웠던 메이였으니, 당연히 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라를 보며 준혁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꽨찮으니가 무기 넣어.”
“네? 하지만…….”
“결정체 소환으로 소환한 거야. 어차피 날 공격하지도 못하고, 내 명령 없이는 널 공격하지도 못하니까 걱정하지 마.”
그제야 사라가 지금 상황을 이해하고는 포스 웨폰을 소환 해제했다.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러고는 테이블 위에 가져온 여성복을 내려놓았다.
“옷은 이자에게 입힐 겁니까?”
“어, 그래. 소환할 때마다 알몸으로 소환되는 것도 좀 그렇잖아? 나중에 제대로 된 장비를 맞추더라도 일단은 옷 좀 입히려고.”
준혁의 말에 메이가 슬며시 인상을 찌푸렸다.
“마치 내가 너의 소환수가 되는 걸 받아들인 것처럼 말하네?”
그에 준혁이 의아한 듯 물었다.
“어? 아니었어? 그럼 장리첸에게 넘겨도 돼? 난 뭐가 되었든 손해 볼 거 없어.”
순간 메이는 할 말을 잃었다.
“…….”
준혁의 소환수가 되는 것도 자존심 상하고 싫지만, 자신의 결정체가 장리첸 손에 들어가서 그의 더러운 실험에 일조하게 되는 건 죽기보다 싫었기 때문이다.
“일단 옷부터 입어. 실험체든 괴물이든 어쨌든 한때는 사람이었을 거 아냐. 이렇게 아무 데서나 막 벗고 다녀서 되겠어?”
“칫!”
결국 메이는 테이블 위의 옷을 들어서는 빠르게 입었다.
“한데 말이야. 장리첸에게 듣기로 네가 실험에 자원했다던데 왜 그렇게 그를 증오하는 거지?”
준혁의 물음에 메이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 자원? 그놈이 그딴 소리를 해? 하! 미치겠네.”
반응을 보아하니 그녀가 자원한 게 아닌 것 같았다.
“그럼 아니라는 거야?”
“그놈을 위해 내 무슨 짓까지 했는데? 온갖 더러운 일부터 시작해 내 손에 피까지 묻혔어. 한데 돌아오는 건 배신이었지. 약을 탄 술을 마시고 잠들었고, 눈을 떠보니 실험실에 꽁꽁 묶여 있었어.”
한마디로 토사구팽당했다는 거다.
“쯧, 어쩐지. 멀쩡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 인체실험 따위에 지원할 리가 없지. 그럼 슈퍼 솔저를 만들기 위한 연구라는 것도 거짓인가?”
“슈퍼 솔저? 반은 맞고 반은 틀려. 연구소장은 슈퍼 솔저를 만들려 했던 게 맞지만, 장리첸 그자의 목적은 따로 있었거든.”
“목적이 따로 있다?”
“그래. 그자가 그 연구에 투자한 진정한 목적은 바로 생명 연장이야.”
생명 연장. 여든이 넘은 장리첸은 시간이 흐를수록 몸 상태가 빠르게 나빠짐을 느꼈다. 그때 연구소장이 슈퍼 솔저 프로젝트를 가지고 와서는 투자해달라고 했고, 여기서 생명 연장의 단초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장리첸이 바로 투자를 진행한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이 인체실험의 시작이었다.
“하! 생명 연장. 하긴 인간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긴 하지. 그렇다고 해서 멀쩡한 사람을 실험체로 쓰는 게 용납될 수는 없지만 말이야. 아무튼 그래서 복수하려던 건가? 널 배신해서?”
“내가 거기서 어떤 고통을 당했는지 넌 모를 거야. 실험당하는 내내 끔찍한 고통에 몸부림쳐야 했어. 정신은 서서히 무너져갔고, 내 몸은 괴물로 변해갔지. 기억을 되찾은 이후, 내 삶의 목적은 오직 복수였어. 나를 그런 끔찍한 지옥으로 밀어 넣은 바로 그 장리첸에 대한 복수.”
확실히 그런 꼴을 당했다면 준혁이라도 미쳤을 것이다.
“뭐, 들어보니 그럴 만도 하네.”
그런 준혁을 보며 메이가 조건을 내걸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조건이 있어. 만약 네가 내 조건을 들어준다면 네 소환수로서 적극 도움을 주지. 하지만 들어주지 않는다면? 뭐 소환수가 되는 건 어쩔 수 없으니 명령에는 따르겠지만, 그 외에 내가 나서서 뭘 하는 건 없을 거야.”
준혁의 소환수가 되는 건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했지만, 자신의 결정체가 장리첸의 손에 들어가는 게 죽기보다 싫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는 그저 다른 소환 괴수들처럼 시키는 명령만 따르는 꼭두각시를 얻느냐, 아니면 발키리들처럼 적극적으로 자기를 도와주는 동료를 얻느냐. 하는 차이.
“조건?”
“그래. 조건. 장리첸 그자를 내 앞에 끌어다 놔줘. 내 손으로 그놈을 찢어 죽일 수 있게 해준다면 네 소환수로서 최선을 다하지.”
메이가 내건 조건은 당연하게도 장리첸이었다.
기억을 되찾은 이후 오직 그에 대한 복수 하나만 생각하며 살아왔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 메이를 보며 준혁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178화
전자책 출간일 | 2023.04.14
지은이 | 김현준
펴낸이 | 김영훈
펴낸곳 | 포텐
주소 | [04156]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311, 재화스퀘어 1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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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69-3694-3
정가 | 100원
ⓒ 김현준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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