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ome honey by copying skills RAW novel - Chapter (26)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25화(26/242)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025화
창수를 딜러로 각성시킨 다음 날,
데들리 스트라이크와 아이스 트랩이 드디어 팔렸다.
아이스 트랩의 경우에는 최종 낙찰가 1억 8천에, 데들리 스트라이크는 13억 5천만 원에 팔렸다.
총 판매 금액은 15억 3천만 원.
순식간에 10억이 넘는 돈이 생겼다.
더불어 아이스 트랩의 경우에는 당사자와 직접 만나 건네주면서 카피까지 할 수 있었다.
물론 데들리 스트라이크를 카피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뭐 어떠랴.
당장 10억이 넘는 돈이 통장에 찍혔는데.
게다가 데들리 스트라이크가 그렇게까지 희귀한 스킬도 아니었기에 기회가 되면 언제든 카피할 수 있었다.
아무튼 통장에 찍힌 액수를 보니 뭘 먹지 않아도 절로 배가 불러오는 준혁이었다.
그렇게 다시 하루가 지나고, 준혁은 하이에나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마지막으로 업무에 참여했다.
“이야! 최준혁이! 기철이 형님한테 얘기 들었다. 각성했다며? 하하! 축하한다!”
“다른 것도 아니고 귀족 탱커로 각성했다며? 하! 밑바닥 하이에나에서 졸지에 귀족이 됐네. 하하! 나 그 소식 듣고 배 아파서 한숨도 못 잤다. 아~ 나도 준혁이처럼 뿅 하고 각성 좀 안 하나?”
“지랄! 내일모레 마흔인 놈이 뭔 각성 타령? 준혁이야 아직 팔팔한 20대니까 가능했던 거지. 우리처럼 나이 처먹은 놈들은 불가능이야 불가능.”
이미 기철을 통해 준혁의 각성 소식을 들은 하이에나 멤버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나저나 각성했으면 이래저래 준비할 것들도 많을 텐데 뭔 작업이냐? 그래도 남들처럼 각성했다고 우리 같은 놈들 쌩까지도 않고 전화 주는 것만으로도 너 할 도리 다 했다. 그러니까 대충 인사하고 들어가 봐.”
기철의 말에 준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에이, 그래도 형님들하고 보낸 시간이 있는데요. 유종의 미라는 말도 있잖아요. 오늘 하이에나로서 마지막 작업하고, 형님들하고 가볍게 술이나 한잔할까 해서요.”
“하! 그러자. 후다닥 작업 끝내고 축하주 겸 이별주나 한잔하자. 자! 그럼 오늘도 작업 시작해 볼까? 대박 나자!”
기철이 선창하자, 다른 하이에나들이 따라서 외쳤다.
“대박 나자!”
그러고는 각자 맡은 구역을 향해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준혁 역시 자신의 구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듯하더니, 모두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곧바로 방향을 틀어 근처 편의점 건물로 향했다.
“역시 그대로 있네.”
일전에 숨겨놨던 괴수들의 부산물.
이미 털어먹은 곳이라서 하이에나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 곳이었기에, 며칠이나 지났음에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흐음, 팔기에는 애매하고 나중에 제작이나 맡겨야겠군.”
C등급과 B등급 괴수의 부산물들. 팔아도 수십억은 족히 나올 엄청난 것들이었다.
하지만 당장 팔기에 애매한 부분도 있었고, 뭣보다 이미 수백억을 호가하는 스킬카드들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당장 돈이 급한 상황도 아니었다.
그래서 준혁은 이것들을 이용해 쓸 만한 장비를 제작할 생각이었다.
“아공간 오픈!”
부산물들을 아공간으로 옮긴 준혁은, 이내 자신의 구역으로 발길을 옮겼다.
준혁이 맡은 아파트 건물의 옥상.
“텔레포트 마법진 활성.”
마법진을 활성화하자, 원형의 텔레포트 마법진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우우우우웅!
그러고는 곧바로 준혁의 귓가에 시스템 음성이 들려왔다.
[텔레포트 마법진이 활성화되었습니다.] [모체가 되는 마법진이 존재합니다. 연결하시겠습니까?]이미 이곳에 오기 전에 자신의 방에 마법진을 설치했었기에, 그곳과 연결할 것이냐고 묻는 메시지였다.
“연결.”
[텔레포트 마법진[우리집]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새로 활성화된 텔레포트 마법진의 이름을 설정하시겠습니까?]“베이스캠프.”
[텔레포트 마법진의 이름이 [베이스캠프]로 설정되었습니다.] [현재 활성화된 텔레포트 마법진. (2/3)]텔레포트 능력의 경우 1차 각성 시 활성화 가능한 마법진의 수가 3개. 그리고 거리는 20㎞가량이었다.
2차의 경우 7개와 150㎞. 3차의 경우 15개와 400㎞다.
즉, 3차 각성까지 모두 마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준혁은 이제 막 텔레포터로 각성한 사람의 능력을 카피했기에, 활성 가능한 개수가 3개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장은 초보존에서 활동할 생각이었기에,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부산물도 수거했고, 텔레포트도 설치했고, 할 거 다 했으니 슬슬 작업이나 마무리해 볼까?”
애초에 목표했던 바를 모두 마친 준혁이, 슬슬 옥상에서 내려가려는 순간.
[오리지널 시스템 사용자만의 특권인 코어 생성이 완료되었습니다.] [코어 자체 기능이 생성되었습니다. 상태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코어 생성으로 인해 스테이터스 시스템이 개방되었습니다. 최초의 스테이터스 개방으로 추가 포인트 50이 주어집니다.] [코어 성장에 사용되는 스킬 [결정체 흡수]가 생성되었습니다. 스킬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보열람 기능이 오픈되었습니다. 명령어 관리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연이은 기계음이 준혁의 머릿속을 강타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코어 생성이 드디어 완료된 것이다.
문제는 코어 생성과 동시에, 준혁이 당혹스럽게 느낄 정도로 신체적 능력이 대폭으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헛! 뭐, 뭐지?”
그야말로 온몸에 힘이 넘쳐흘렀다.
마치 막 각성했을 때 느꼈던 그런 충만한 느낌이 준혁의 전신을 휘감고 있었다.
‘허어! 단순히 코어가 생성된 것만으로 이렇게 바뀐다고? 아무래도 확인을 해봐야겠군. 상태창 오픈!’
코어에 대한 정보를 상태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기계음이 들려왔었기에, 준혁은 내심으로 상태창을 오픈했다.
그러자 기존과는 약간 차이가 나는 상태창이 준혁의 눈앞에 생성되었다.
사용자 : 최준혁 [1차 각성]
나 이 : 25세
직 업 : 카피 마스터
시스템 : 세컨드 오리지널
[스테이터스]근력 : 20+[100] 체력 : 27+[100] 민첩 : 35+[100]
견고 : 20+[100] 기교 : 14+[100]
추가 포인트 : 50
공격력 : 100+[1000] 방어력 : 100+[1000]
생명력 : 15000+[10000] 포스 : 5000+[7000] [20000] [1초당 1회복]
코어[Lv.1] – 경험치 [0%]
포스 리차지 포인트 +20000
스킬 사용 시 포스 소모량 10% 감소
스킬 사용 시 스킬 효율성 20% 상승
등급에 따른 정보열람 가능
결정체 흡수를 통해 레벨업 가능
정보를 확인한 준혁의 두 눈이 크게 떠졌다.
‘허! 이거······ 오리지널 각성자의 진정한 힘이 바로 이 코어였군.’
일단 상태창만 해도 코어 생성 이전과 이후는 실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가장 먼저 스테이터스 생성에 더해, 황혼의 팔찌에 붙은 모든 능력치 +100이라는 옵션이 부여된 것.
기본 능력치가 최소 14에서 최대 35. 그리고 평균 20 정도로 잡혀 있었는데, 팔찌 덕분에 올 스텟 100이 붙으면서 엄청난 스텟 상승이 이뤄졌다.
500이라는 수치를 올리려면 과연 코어를 몇 레벨이나 올려야 할까?
정확한 건 아직 레벨을 올려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적잖은 결정체를 소모해야 할 것이 자명했다.
다음으로 코어 옵션이었다.
리차지 포인트라면 아마도 충전 가능한 수치를 나타내는 것이리라.
그렇다는 것은 자신이 지닌 포스를 소모했을 때, 리차지 포인트로 다시 충전이 가능하다는 뜻. 결국 2만이란 수치만큼의 포스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스킬 사용 시 포스 소모량이 감소하는 것과, 스킬 효율성이 증가하는 것 역시 엄청난 옵션이라 할 수 있었다.
팔찌의 옵션과 더해진다면 아마도 어마어마한 효율성을 낼 수 있으리라.
무엇보다 지금의 수치들이 모두 1레벨에 해당하는 수치라는 것이다.
아마도 레벨이 오를수록 수치 역시 상승할 터, 게다가 뭔가 새로운 옵션이 생겨날 확률도 배제할 수는 없었다.
코어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깨달은 준혁은, 그와 동시에 박강호라는 사내가 어찌 그리 강했는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거 박강호라는 자가 왜 그리 강했는지 이제야 조금 이해가 가네.”
자신에게 카피 마스터를 물려주고 빛무리가 되어 사라져버린 이전 시스템 사용자인 박강호.
그는 아마도 코어를 비롯한 모든 것들을 최고치까지 키웠을 것이다.
코어만 해도 MAX까지 키우면 얼마나 강해질지 감이 안 잡히는데, 거기에 각성까지 최대치로 했을 것이고, 그에 따른 능력치 상승이나 추가 능력까지 감안한다면, 그자가 어찌 그리 강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깨달은 한 가지.
“그리고 때가 되면 나도 그 정도까지 강해질 수 있다는 거겠지.”
박강호의 능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준혁이지 않은가.
어차피 박강호와 같은 길을 걷게 될 테니 때가 되면 준혁 역시 그자만큼이나 강해질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각종 화려한 스킬들로 상위종들을 쓸어버리던 박강호의 그 모습이, 언젠가 준혁 자신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준혁은 새로운 기능 중에 정보열람이라는 것이 추가된 것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건 그렇고, 정보열람이라······ 도움말 비슷한 기능인가? 명령어 오픈.”
명령어를 오픈하자 상태창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명령어들이 대신했다.
정보열람 오픈
상태창 오픈
스킬창 오픈
스킬덱 오픈
예상했듯이 명령어 관리창에는 정보열람 오픈이라는 새로운 명령어가 생성되어 있었다.
‘정보열람이란 말이지······ 어디 어떤 정보들을 열람할 수 있는지 볼까? 정보열람 오픈!’
마음속으로 정보열람 오픈 명령어를 외치자, 딱히 정보창은 뜨지 않고 기계음만 들려왔다.
[세컨드 오리지널 카피 마스터 사용자이신 최준혁 님께서는 현재 1차 각성 상태이므로 그에 해당하는 정보만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열람하고자 하는 정보의 키워드를 말씀하시면 열람 가능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호오, 그러니까 키워드를 말하면 그에 따른 정보를 알려준다 이거지? 그럼 어디······ 키워드! 시스템!’
준혁은 키워드로 일단 시스템을 입력했다.
그러자 다시금 기계음이 들려왔다.
[현재 1차 각성 상태이기에 상위 등급의 정보는 열람하실 수 없습니다. 해당 등급에 맞는 정보를 열람하시겠습니까? Yes/No]“예스.”
재차 확인함과 동시에 준혁의 눈앞에 시스템에 대한 정보가 나열되었다.
[시스템은 오리지널 시스템과 파생 시스템으로 나뉘며 오리지널 시스템은 전 차원을 통틀어 오직 두 개만이, 파생 시스템은 전 차원에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상세 키워드 – 오리지널 시스템 / 파생 시스템]시스템에서 다시 오리지널과 파생으로 상세정보가 나뉘자, 준혁은 곧바로 오리지널 시스템을 입력했다.
‘키워드. 오리지널 시스템’
[오리지널 시스템은 마스터 시스템인 창조의 권능과 세컨드 시스템인 카피 마스터로 나뉜다. 마스터 시스템은 전 차원에 폭넓게 분포되어 있는 파생 시스템의 모체가 되며, 각성형 시스템이 아닌 그 자체로 존재하는 완전체이다. 반면 세컨드 시스템인 카피 마스터는 사용자가 존재해야만 기능하는 각성형 시스템이다.]전 차원에 오직 두 개만이 존재하는 오리지널 시스템. 그나마도 마스터 시스템은 각성형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 마스터 시스템으로 각성할 확률은 없다고 봐야 했다.
그렇다면 결국 오리지널 시스템 각성자는 전 차원을 통틀어 준혁 한 명뿐이라는 것이다.
“호오, 그러니까 오리지널 시스템으로 각성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명이며 그게 나라는 얘기네? 그리고 나를 제외한 모든 각성자들은 나보다 하위 시스템인 파생 시스템의 각성자들이고?”
준혁은 어딘가 자신과 같은 오리지널 시스템 각성자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오직 준혁만이 오리지널 시스템 사용자이며, 다른 각성자들보다 우월한 유일무이한 존재였던 것이다.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26화
전자책 출간일 | 2023.04.14
지은이 | 김현준
펴낸이 | 김영훈
펴낸곳 | 포텐
주소 | [04156]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311, 재화스퀘어 12층
전화 | 1800-7792
팩스 | 02-6320-8585
ISBN |
979-11-369-3694-3
정가 | 100원
ⓒ 김현준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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