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ome honey by copying skills RAW novel - Chapter (60)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59화(60/242)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059화
보물 던전을 턴 이후, 준혁은 평소와 다름없이 파티 사냥과 용병 일을 병행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는 한편, 카피와 조합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스킬들을 만들어 냈다.
카피 필드로 인해 신체접촉이 없어도 일정 범위에만 있으면 누구라도 카피할 수 있었기에, 다양한 각성자들의 스킬들을 빠르게 카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조합된 스킬 중 필요 없거나 기존과 동일한 스킬이 나오면 이를 재료로 소모해 기존의 스킬들을 성장시켰다.
특히나 준혁이 중점을 둔 것은 태산 가르기를 주체로 한 스킬 조합.
태백 길드의 이대수를 찾아가 쓸데없는 잡담을 나누며, 끊임없이 카피와 조합을 이어갔다.
그 결과 탄생한 두 개의 스킬이 바로 일격필살과 일섬이라는 스킬이다.
범용스킬 : [엑티브] 일격필살 [Lv.3]
-무기 공격력의 1,635% 데미지 상승.
-어그로율 69% 상승.
-방어력 무시.
-스킬 레벨 상승 시 무기 공격력의 20% 데미지 상승.
-스킬 적중 시 100% 확률로 치명타.
-스킬 적중 시 상태이상 출혈 부여 [1초당 생명력 –3510 감소] [22초간 유지]
-스킬 적중 시 상태이상 둔화 부여 [22초간 이동속도 69% 감소] [22초간 공격속도 69% 감소]
-범용스킬이므로 스킬덱에 등록하여 사용 가능.
시전시간 : [즉시]
재사용 대기시간 : [16분]
포스 소모량 : [756]
범용스킬 : [엑티브] 일섬 [Lv.3]
-반월의 형태로 검기를 발산한다. [관통 공격] [확산 범위 : 시전자 정면 반경 234M] [확산 범위 조정 가능 : 최소 5M]
-발산되는 검기에 무기 공격력의 1,311% 데미지를 담는다.
-스킬 레벨 상승 시 무기 공격력의 20% 데미지 상승.
-범용스킬이므로 스킬덱에 등록하여 사용 가능.
시전시간 : [즉시]
재사용 대기시간 : [16분]
포스 소모량 : [756]
일격필살은 태산 가르기와 어쎄신 스킬인 치명적 일격이라는 스킬을 조합해 나온 것으로, 두 개의 스킬이 하나로 합쳐진 형태인데, 엄밀히 말하면 태산 가르기의 상위호환 같은 스킬이었다.
성장이 가능해지면서 효율성이 크게 상승했고, 무엇보다 적중 시 무조건 치명타라는 것이 대박이었다.
스킬이 치명타로 들어가면 무기 데미지의 1,635퍼센트의 두 배 데미지가 가해지는 것이니 무려 3,270퍼센트의 데미지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포스 웨폰의 데미지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데미지라 할 수 있었다.
반면 일섬의 경우에는 범위 공격이었다.
레이드에서 범위 공격이 무슨 소용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저번 돌발 게이트 사건처럼 한 번에 여러 마리를 상대해야 할 때, 그리고 굳이 힘을 숨기지 않아도 될 때, 이 스킬은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무엇보다 범위 내 모든 적에게 무기 공격력의 1,311퍼센트라는 강력한 데미지를 입히는 것이니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게다가 확산 범위도 조정할 수 있어서 파티원과 함께 사냥할 때 적용 범위를 괴수에 한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이 두 개의 스킬과 더불어 태산 가르기 역시 장착하고 있었다.
비록 조합 스킬이 아니어서 성장은 하지 못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했기에 여전히 스킬덱의 한 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좀 더 조합해 봐야 알겠지만 당장은 일격필살과 일섬이 가장 쓸 만하군. 거신 강림에 이어 이 두 스킬을 장착하면 C급 괴수 사냥 시간을 꽤나 단축할 수 있겠어.”
이 두 스킬을 사라에게까지 적용한다면 실로 무지막지한 데미지의 콤보가 될 것이다.
게다가 아직 C급 괴수 출몰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니, 이보다 더 강력한 스킬이 탄생할 수도 있는 일이고 말이다.
그렇게 준혁이 새로운 스킬을 확인하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 때.
“형님!”
창수가 용병단 사무실로 찾아왔다.
“어, 창수 왔냐?”
“네, 형님이 부르시는데 만사 제쳐놓고 와야죠. 하하!”
“일단 앉아.”
“아, 네.”
그렇게 창수가 자리에 앉자, 준혁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
“아마 몇 개월 후면 다른 파티원들은 모두 2차 각성을 할 거다. 그럼 그들은 각자의 길드로 돌아가 제대로 된 길드 생활을 시작할 테지.”
준혁의 말에 창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뭐, 그렇겠죠.”
“당연히 파티는 깨질 것이고, 너는 붕 뜨게 될 거다. 어찌할 생각이냐? 혹 마음에 둔 길드라도 있냐? 만약 네가 국내 3대 길드 중 한 곳에 들어가고 싶다고 하면 내 인맥을 통해서라도 무조건 넣어주마.”
준혁은 창수에게 원하는 길드가 있다면 어떻게든 넣어주겠다고 말했다.
사실 이 발언은 그를 용병단에 가입시키기 전 행하는 마지막 시험이자 진심이었다.
그가 끝까지 의리를 지키면 용병단에 가입시키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생각이고, 혹시라도 국내 3대 길드에 들기를 희망한다면 흔쾌히 그렇게 해줄 생각이었다.
의중은 물었고, 이제 창수의 고민만이 남았다고 생각한 순간,
“하하, 형님도 참. 내가 형님 놔두고 어디를 갑니까? 죽을 때까지 형님 옆에 찰싹 붙어 있을 테니 끝까지 책임지십쇼!”
창수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준혁의 옆에 남겠다고 했다.
그 모습에 준혁이 피식 미소를 지었다.
“그래, 넌 그런 놈이지. 오냐. 끝까지 책임지마. 넌 오늘부터 용병단 소속이다.”
지금껏 1인 용병으로 활동하던 준혁이, 드디어 새로운 용병을 받았다.
그리고 그 첫 번째가 자신이라는 사실에, 창수가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오! 정말입니까? 정말 제가 용병단에 가입된 겁니까? 하하하! 그렇다면 제가 2호 용병이 되는 거군요! 형님하고 저하고 둘뿐이니 형님이 단장. 제가 부단장이겠네요. 하하하하!”
자신이 JH머셔너리의 2호 용병이라는 사실에 들뜬 창수는, 이어진 준혁의 말에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 넌 용병 3호다.”
뜬금없는 소리에 창수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네? 3호라니요? 지금껏 용병단을 형님 혼자 운영해 왔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제가 왜 3호입니까?”
준혁이 생각하는 용병 2호는 바로 발키리 사라였다.
비록 준혁의 소환병이기는 하지만, 소환 유지 시간이 48시간인데다가 재사용 대기시간은 고작 6시간.
즉,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소환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준혁을 제외하면 국내 딜러 랭킹 1위인 김윤호조차 상대가 안 될 정도의 강력한 능력자이며, 무엇보다 준혁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치고 있었다.
준혁에게 있어서 용병단의 2인자이자 부단장은 당연히도 사라였다.
한편 그러한 사실을 모르는 창수로서는 당연히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조만간 알게 될 테니 그냥 그렇게 알고 있으면 돼. 그리고 당장 용병단에 들어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거다. 일단 이 파티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지금과 같은 패턴을 유지한다고 보면 돼.”
준혁은 창수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하는 시점을 파티가 해산된 이후로 잡고 있었다.
어쨌든 지금은 탱커로서 파티의 리더를 맡고 있고, 일단 자신이 맡게 된 파티원들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이기 때문이다.
“네, 한데 파티가 해산된 이후에는 뭐가 달라지는 겁니까?”
“뭐, 내가 생각해 놓은 것들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당분간은 파티 사냥에 집중하도록 해. 내가 보기에 넌 아직 초보 티를 벗지 못했어. 너도 느끼고 있지? 파티가 유지되는 동안 그들에게서 최대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혀라.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것과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분명 차이가 있으니 말이야.”
준혁은 분명 단기간 안에 창수를 성장시킬 능력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오래 합을 맞춰온 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 역시 적지 않았다.
그랬기에 준혁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창수가 파티원들에게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길 바랐다.
“하하, 제가 아직 좀 어설프기는 하죠?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자부하는데 다른 형님들이나 누님들에 비하면 확실히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형님 말씀대로 파티가 유지되는 동안 최대한 노력해 볼게요.”
“그래, 그런 마인드면 됐다. 아무튼 용병단에 합류한 거 축하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할머니 기다리실 테니 그만 들어가 봐. 나는 일 좀 보다가 들어갈 테니까.”
그만 가보라고 하자, 창수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 네. 그럼 먼저 갈게요.”
그렇게 창수가 나가자, 준혁이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창수 정도면 잘만 키우면 쓸 만하지. 뭐 충성심도 나쁘지 않고.”
비록 소환병인 사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창수 역시 무조건적이라고 할 만큼 상당한 충성심을 보이고 있었다.
아무리 능력 있어도 컨트롤이 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당장은 능력이 없어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이를 원하는 준혁이었다.
물론 창수 정도면 기본적인 능력도 충분히 갖추고 있었고 말이다.
“이렇게 되면 거신 강림 리스트에 또 한 명 추가되는 건가?”
창수가 용병단에 입단하면서, 준혁은 그를 거신 강림 리스트에 추가하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D급 결정체야 남아도니 큰 문제도 없었고 말이다.
“적당한 시기에 한번 데리고 나가봐야겠어. 사라하고의 호흡도 맞춰봐야 하고.”
어차피 용병단에 입단시키기로 한 이상, 감출 건 감추더라도 오픈할 건 오픈해야 했다.
준혁이 야심한 시각에 솔플을 하고 있었다는 거나, 사라의 존재 같은 것은 결국 오픈해야 하는 것들.
그래서 준혁은 사라와의 호흡도 맞춰볼 겸 적당한 시기에 그를 데리고 사냥을 나갈 생각이었다.
“그건 그렇고 슬슬 강화나 해볼까?”
그렇게 말한 준혁이 아공간에서 스킬 강화석을 꺼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두 스킬만 한 게 없다는 말이지. 뭐 보물 던전 돌다 보면 또 나올 테니 일단은 이 두 개를 먼저 올리자.”
애당초 스킬 강화석을 선택했을 때, 생각해 둔 스킬들이 있었다.
하지만 조합을 통해 쓸 만한 스킬들이 나올지 몰라 기다렸던 것인데, 결국은 애초에 생각했던 두 스킬을 강화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스킬 강화석 사용.”
-스킬 강화석을 이용해 스킬을 강화하시겠습니까? [Yes / No]
“예스.”
-강화할 스킬을 선택해 주십시오.
“포스 웨폰.”
그랬다. 준혁이 강화 대상으로 생각했던 첫 번째 스킬은 바로 포스 웨폰이었다.
태산 가르기가 효자 스킬이 된 결정적 이유가 무엇인가.
SS등급이라고 봐도 무방한 포스 웨폰 때문이고, 또 준혁이 생각하는 최애 스킬이기도 했다.
한데 이번에 태산 가르기를 모체로 한 일격필살과 일섬까지 얻게 되면서 포스 웨폰의 가치가 더더욱 상승한 것이다.
-포스 웨폰을 강화하시겠습니까? [Yes / No]
“예스.”
-스킬 [포스 웨폰]을 강화합니다.
-강화가 완료되었습니다.
강화가 완료되었다는 기계음이 들리자마자, 준혁이 스킬을 확인해 봤다.
범용스킬 : [엑티브] 포스 웨폰+3 [Lv.Max]
-포스의 힘을 빌려 원하는 형태의 무기를 소환할 수 있다.
-소환된 무기의 공격력 [2차 각성 시 공격력 60000]
-각성 단계마다 무기 공격력 300% 상승.
-현재 등록된 무기 종류 8가지 [등록된 무기 형태를 삭제하고 새로운 형태의 무기를 등록할 수 있음.]
-범용스킬이므로 스킬덱에 등록하여 사용 가능.
강화 옵션
-일반 공격 시 10% 확률로 스턴.
시전시간 : [즉시]
재사용 대기시간 : [없음]
포스 소모량 : [1890]
강화가 완료된 포스 웨폰은 확실히 이전과 차이가 있었다.
스킬 강화석은 1~3까지 랜덤으로 강화되는데 운이 좋은 건지 한방에 3강까지 되었다.
그 결과 무기 공격력은 6만이 되었다.
기존에 4만5천이었으니 1강에 5천씩 올랐다는 얘기다.
게다가 강화 옵션이라는 것이 생겼고, 일반 공격 시 10퍼센트 확률로 스턴을 건다지 않는가.
“허! 공격력 6만이라. 이걸로 태산 가르기와 일격필살, 일섬을 날리면 진짜 볼만 하겠네. 역시 포스 웨폰을 강화하는 게 답이었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S등급 무기보다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포스 웨폰이었다.
“그럼 다음 스킬도 강화해 봐야지?”
준혁은 곧바로 다음 스킬을 강화했다.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60화
전자책 출간일 | 2023.04.14
지은이 | 김현준
펴낸이 | 김영훈
펴낸곳 | 포텐
주소 | [04156]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 311, 재화스퀘어 12층
전화 | 1800-7792
팩스 | 02-6320-8585
ISBN |
979-11-369-3694-3
정가 |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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