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some honey by copying skills RAW novel - Chapter (99)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98화(99/242)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098화
기자회견이 있고 그다음 날.
각종 언론 매체는 준혁과 사라, 제니의 얘기로 도배가 되다시피 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클래스를 다룰 수 있다? 탱커가 아닌 다중 클래스로 밝혀진 최준혁. 그는 진정 이레귤러인가.] [S등급 저리 가라! C급 괴수 젤키온을 4시간 만에 쓰러트린 최준혁의 능력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최준혁 단장과 함께 젤키온을 사냥한 극강 미모의 두 여성. 알고 보니 발키리라 불리는 최준혁의 소환병.] [서울 에어리어를 구원한 영웅. 최준혁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준혁에 관한 기사는 올라오는 족족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고, 그와 더불어 사라와 제니의 기사 역시 만만치 않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여신 미모 자랑하는 사라와 제니. 단순한 소환병? 아니면 과거 인간이었던 인격체? 과연 그녀들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S등급을 능가하는 강력한 능력. 최준혁의 그녀들에 대해 알아보자.] [주군의 허락이 있다면 방송 출연도 가능? 과연 사라와 제니의 방송 출연은 성사될 것인가.] [발키리 사라와 제니. 기자회견장의 깜짝 등장 이후 하루 만에 팬클럽까지 생겨.]준혁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는 사라와 제니였다.
한편 준혁은 동생들을 등교시키고는 곧바로 용병단 사무실로 출근했다.
“대충 예상은 했는데 인터넷이 모두 우리 얘기로 도배되었네. 그나저나 이제 정식으로 데뷔했으니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해야지?”
준혁의 말에 사라와 제니가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네, 주군. 명을 내리시면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던전 도는 것 말고 다른 일을 시작하는 건가요? 괴수 사냥?”
제니의 물음에 준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나는 앞으로 C급 위주로 의뢰를 받을 거야. 최소한 길드 순위 5위까지는 C급 사냥에 욕심을 낼 테니 말이야. 게다가 헤븐과 태백 역시 의뢰를 해올 확률이 높거든. 그래서 그런데 앞으로 D급 의뢰는 사라가 맡아줘야겠어.”
지금껏 D급 의뢰를 전담했던 준혁이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D급에 머물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때문에 준혁은 몇몇 최상위 길드들만을 대상으로 한 C급 괴수 탱킹 의뢰에 주력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지금껏 준혁이 해왔던 D급 의뢰는 용병단의 부단장인 사라에게 위임할 생각이었고 말이다.
“주군의 명이시라면 따르겠습니다.”
“그래, 뭐, 사라라면 걱정할 필요 없겠지. 박강호의 발키리였을 때도 탱커 역할을 전담했을 정도로 탱킹 능력이 뛰어나니까. 다만 걱정이 되는 건 지금까지는 누군가의 명에 의해 움직였다면, 의뢰받고 나가게 되면 리더로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오더 내려야 한다는 거야. 할 수 있겠어?”
사라의 탱킹 능력이야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박강호가 그렇게 성장할 동안 전담으로 탱커 역할을 했으니 말이다.
물론 초감각을 보유한 준혁에는 비할 바가 아니지만, 현재의 능력치와 탱킹 능력 자체만 놓고 보면 조나단 커티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
거기에 공격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으니 전체적인 면에서는 조나단 커티스보다 우위라고 볼 수도 있었다.
“믿고 맡겨 주십시오.”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래, 그럼 믿을게.”
준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제니에게 시선을 옮겼다.
사라에게 D급 의뢰를 전담하라고 말한 준혁이, 이어 제니에게 말했다.
“제니. 너는 앞으로 너희 팀원들을 이끌고 E급 괴수 사냥에 나서줘야겠어. E급 정도는 탱킹 가능하겠지?”
부단장인 사라가 준혁을 대신해 D급 의뢰에 나선다면, 전투 1팀장인 제니는 팀원들과 함께 본격적인 괴수 사냥에 나서게 되었다.
지금까지 던전 위주로 돌면서 능력 향상에 주력했던 전투 1팀이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던전만 돌 수는 없는 일. 이제 막 2차 각성한 철민이나, 아직 1차 각성자에 불과한 창수와 지영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도 괴수 사냥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비록 사라에게는 못 미치겠지만 D급 탱킹도 가능해요. E급 정도면 여유롭죠. 한데 탱커로서의 역할만 하나요?”
제니가 탱커로서의 역할만 하느냐고 묻자, 준혁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그러면 너무 한세월이 걸리겠지. 다른 추가 인원 없이 용병단원들로만 사냥에 나설 생각이니 제니 네 역할이 더 막중해. 쉴드 드레인과 초반 콤보를 통해 빠르게 쉴드를 까고, 그다음부터는 틈틈이 데미지를 주는 선에서 적절하게 딜링해. 나머지는 철민이와 창수에게 맡기고. 대략 2시간 선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게 알아서 컨트롤해.”
제니의 능력이라면 E급 정도는 10분도 채 되기도 전에 끝장을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다른 팀원들이 허수아비가 되는 것이 아닌가.
그랬기에 쉴드는 빠르게 벗겨내되 사냥 자체는 철민과 창수, 지영이 적절하게 활약할 수 있게끔 조절하라고 했다.
“네, 그러도록 할게요.”
그런 사라와 제니를 보며 준혁이 한마디 덧붙였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소환병은, 주인의 말에만 따르며 명령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꼭두각시 정도야. 하지만 너희는 다르잖아? 용병단의 간부로서 능히 한 사람 이상의 몫을 할 수 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각인시켜 주도록 해.”
“네! 주군!”
사라와 제니는 일반적인 소환수나 소환병과는 그 궤를 달리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기자회견을 통해 충분히 인지시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사라와 제니를 단순한 소환병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준혁은 그런 그들에게 사라와 제니가 소환병 그 이상의 존재라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켜주고자 했다.
“다음 주까지는 지금 시스템을 유지하고, 다다음 주부터 방금 말한 대로 실행하게 될 거야. 뭐 딱히 준비할 건 없을 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
그렇게 대략적인 얘기가 끝나갈 무렵.
띠리리리!
사무실의 인터폰이 울렸다.
그에 준혁이 천천히 인터폰 수화기를 들었다.
“음? 무슨 일입니까?”
무슨 일이냐는 준혁의 물음에, 은숙이 난처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단장님. 지금 누가 찾아와 단장님을 뵙겠다고 하십니다.
“네? 누가요?”
-미래 그룹의 이사라는 분인데 어떻게 할까요?
은숙의 입에서 미래 그룹의 이사라는 말이 나오자, 상대가 누군지 단박에 알아차린 준혁이었다.
‘미래 그룹의 이사? 하! 설마 그놈이 직접?’
준혁은 자신을 찾아온 상대가 김하진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지금 중요한 회의 중입니다. 다음에 약속 잡고 다시 오라고 하세요.”
준혁은 그와 만나는 것을 거절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분노가 치밀 것 같았고, 또 그런 그를 대면하면 본인이 무슨 짓을 벌일지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네, 알겠습니다.
준혁의 의사를 확인한 은숙은 알겠다고 하며 통화를 마쳤고,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재벌가 금수저로 살아오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살았던 김하진은, 준혁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막무가내였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준혁이 다시금 말을 이으려 할 때.
“이, 이보세요!”
사무실 문밖에서 은숙의 당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음?”
의아한 표정으로 막 시선을 옮기자.
벌컥!
누군가에 의해 사무실 문이 열렸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들어가시면 안 된다고요!”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꿈에서도 잊지 못한 김하진이었고, 그 뒤로 차은숙의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하하, 최준혁 단장님. 말씀은 많이 들었는데 이제야 뵙게 되는군요.”
분명 중요한 회의가 있다고 했건만, 무턱대고 들어와 놓고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오히려 능글스럽게 말하는 김하진이었다.
“죄, 죄송합니다. 안 된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내로······.”
은숙이 황급히 준혁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런 그녀를 보며 준혁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괜찮습니다. 은숙 씨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니 신경 쓰지 마시고 볼일 보세요.”
준혁의 말에 은숙이 죄송스러운 표정으로 급히 고개를 숙였다.
“죄, 죄송합니다. 그럼.”
그렇게 은숙이 나가자, 김하진이 사라와 제니를 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오! 이분들이 그 유명한 발키리분들? 과연 엄청난 미모군요. 사진이 본래 미모의 절반도 채 담지 못했네요. 허! 아름다우십니다.”
사라와 제니를 보며 음탕한 눈빛을 보이는 김하진을 보며, 준혁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김하진의 얼굴을 보면 분노가 치솟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차갑게 식어 내리는 것이다.
“사라. 제니. 얘기는 잠시 후에 다시 하도록 하지. 일단은 사무실로 가서 대기하도록.”
“충!”
“충!”
사무실로 가서 대기하라는 명에, 사라와 제니가 급히 고개를 숙이고는 곧바로 사무실을 나섰다. 그 모습을 김하진이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허어! 충이라니. 무슨 사극 한 편 보는 느낌입니다. 하하하.”
그런 김하진을 보며 준혁이 자리를 권했다.
“과정이야 어찌 되었든 일단 오셨으니 앉으시죠.”
김하진 역시 마다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
그렇게 김하진이 자리에 앉아서는 느긋한 표정으로 준혁을 바라볼 때.
“단장님. 차는 어떻게 할까요?”
은숙이 조심슬에 문을 열고는 차는 무엇으로 내오느냐고 물어봤다.
“차는 필요 없습니다. 초대하진 않은 불청객에게 차까지 대접할 이유는 없지요. 그냥 볼일 보세요.”
순간 은숙은 흠칫 했다. 아무런 표정 변화 없는 완벽한 무표정.
그러면서도 그 분위기는 시리도록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아, 알겠습니다.”
은숙이 다시금 나가자, 김하진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섭섭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거 제가 불청객인 건 맞지만 커피 한 잔 못 얻어먹을 줄은 몰랐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불청객인 걸 안다니 다행이군요. 분명 중요한 회의가 있다고 했음에도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시다니. 기본적인 예의가 없으신 것 같습니다. 당하는 제 기분도 썩 좋지는 않군요.”
김하진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밀고 들어오면 좋은 말이 나가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그 대상이 씹어먹어도 시원치 않을 김하진이라면 말해 뭐하겠는가.
김하진을 바라보는 준혁의 눈빛은 그야말로 얼음보다 더 차갑게 식어 있었고, 그런 준혁을 보며 김하진은 능글맞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 * *
미국 뉴욕에 위치한 피닉스 길드.
“벤자민. 한국 각성자 협회에 공식 서한 보냈어?”
에이미의 물음에 벤자민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지시해 뒀으니 아마도 오늘내일 중으로 갈 거야. 한데 약속 날짜가 다음 주 수요일하고 목요일이라며? 하루 일찍 화요일에 간다고 해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왜 이리 호들갑이야?”
당장 오늘이 금요일이니 약속 날짜보다 하루 일찍 간다고 해도 나흘이나 여유가 있었다.
벌써부터 이렇게 재촉할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벤자민 넌 기대되지 않아? 너도 그 영상 봤잖아? 하! 젤키온을 바닥에 내리꽂은 그 장면이 아직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게다가 4시간이라고. C급 괴수를 고작 4시간 만에 잡는다는 게 말이 돼? 이전에도 없었지만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고 생각해. 아! 당사자인 미스터 최라면 깰 수도 있겠네.”
에이미는 이미 준혁의 열렬한 팬이 된 것 같았다.
눈동자를 반짝이며 준혁과 만날 날만을 고대하는 에이미를 향해, 벤자민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아, 아직도 그 얘기야? 내가 말했지.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다고. 물론 그 영상이 조작이 아니라는 건 확인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 상황 자체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어. 그러니 너도 괜히 호들갑 떨지 말고 조용히 기다려.”
영상이 조작된 게 아니라는 건 전문가를 통해 확인했다.
그렇다면 둘 중 하나. 그 영상이 진짜거나, 아니면 영상 자체는 진짜지만 상황 자체에 어떤 속임수가 있었다는 것.
뭐가 되었든 벤자민은 자신의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만약 그 영상이 진짜고, 준혁의 힘이 진짜라면, 전 세계 헌터 업계에 엄청난 지각변동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벤자민 너도 참 어지간하다. 척 봐도 진짜라는 걸 알겠는데 말이야. 그나저나 확인이라니? 대체 무슨 수로 확인하려고?”
대체 무슨 수로 확인하려 하느냐 묻자, 벤자민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확인하는 방법이야 많지. 함께 C급 괴수를 사냥하러 나갈 수도 있고, 아니면······.”
말꼬리를 늘이는 벤자민을 보며, 에이미가 슬며시 인상을 찌푸렸다.
“설마 한판 뜨겠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지? 그러기만 해봐.”
에이미의 추측이 틀리지 않았는지, 벤자민이 어깨를 으쓱했다.
“나도 그러고 싶지. 하지만 일개 소환병이 나보다 강하다는데 그런 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 어차피 한국에 가는 김에 확인할 수 있는 건 다 확인해 봐야지. 알다시피 길드장 자리가 그렇게 한가하지 않아. 이번 한국행 이후로 언제 또 미국을 벗어날지 장담할 수도 없고.”
누가 뭐라고 해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피닉스 길드였다. 다른 에어리어에 지부까지 있을 정도로 거대한 만큼, 매주 일정이 꽉꽉 차 있었다.
사실 이번 한국행도 즉흥적으로 결정하기는 했지만, 이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정해진 일정을 다시 조정하는 일만 해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 말이다.
“알아서 하세요. 대판 깨지고 울지나 말고.”
에이미는 준혁에게 단단히 빠져 있었는지, 일말의 의심조차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래서인지 S등급에 전 세계 딜러 랭킹 1위인 자신의 오빠가 당연히 패배할 거라 확신하고 있었다.
“쯧, 동생이라고 하나 있는 게 아주 악담을 퍼붓네.”
“됐고. 함께 갈 간부 중 한 명은 무조건 로즈 팀 팀장인 프리실라로 해. 이미 말해놨고 로즈 팀 일정도 다 빼놨으니까.”
프리실라는 피닉스 길드 내에서도 몇 안 되는 여성 팀장으로, 에이미와는 꽤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프리실라? 그녀 정도면 나쁘지 않지. 알았어. 할 말은 그게 다야?”
“응, 그럼 수고해.”
그렇게 에이미는 가볍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쿨하게 밖으로 나갔다.
“하여튼 저 말괄량이를 누가 데려갈는지. 그나저나 최준혁이라······ 부디 내가 한국까지 가는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네.”
말을 하는 벤자민의 입가에는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묘한 미소가 어려져 있었다.
스킬 복사로 꿀 빱니다 99화
전자책 출간일 | 2023.04.14
지은이 | 김현준
펴낸이 | 김영훈
펴낸곳 | 포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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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69-36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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