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of music RAW novel - Chapter 248
77화 – 이츠파인 런칭(2) >
“유로스 쇼핑몰이 리모델링에 들어간다는 이야기 들으셨나요?”
이현지의 물음에 강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분명 스타타워가 가져다주는 유로스 쇼핑몰의 이익도 엄청날 텐데…”
“리모델링이 필요하긴 했죠. 유로스 쇼핑몰이 낙후되긴 했었으니까. 하지만 시기가 너무 안 좋군요. 자리를 잡기까지 1년은 기다려줘야 하는 건데…”
이현지는 쓴 웃음을 지었다.
MG를 생각하면 여러 가지 감정들이 함께 교차되었다.
강윤은 그녀가 꺼낸 서류들을 살피며 말했다.
“스타타워 가격은 7천억이군요. 세금에 부대비용까지 살피면 가격은 더 올라가겠군요.”
“네. MG 최고, 최후의 재산이기도 하죠. 주아가 그동안 벌어들인 소득은 모조리 저 괴물이 빨아들였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네요.”
“그런데 저걸 누가 사겠습니까. 저렇게까지 크게 지을 필요는 없었는데…”
“위치는 나쁘지 않으니까, 살 수도 있죠. 하지만 요즘 경기라면…”
이현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스타타워에서 얻는 소득이 없으면 MG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할 게 분명했다.
“여유 자금으로 MG 지분 관련 일은 어느 정도 돼가고 있습니까?”
“아, 그거요? 빡빡하기는 하지만 열심히 끌어 모으고 있어요. 조금만 있으면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는 지분을 모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일은 여차하면
접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알고 있어요. 빨리 팔아버리라는 거죠?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까?”
강윤의 걱정에 이현지는 몇 번이나 걱정 말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막 비행을 마치고 온 강윤은 무척 피곤했다.
그러나 그는 바로 일어나 연습실과 스튜디오에 들렀다.
“…여름 쯤 음반을 내고 싶어요.”
연습실에서 한창 연습을 하던 이현아의 말에 강윤은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허락했다.
“알았어. 곡은 준비됐어?”
“아직 준비 중이에요. 다 되면 들려 드릴게요.”
이현아는 자신만만했다.
이제는 강윤을 봐도 괜찮은 듯, 그녀는 담담한 얼굴이었다.
김지민은 최근 박소영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셀렉토’에 함께 출연한다며 한창 작곡과 편곡 공부를 하고 있었다.
“사장님.”
“선생님!!”
두 사람은 강윤을 보자마자 반가워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윤이 두 사람이 만든 곡을 듣고는 간단하게 조언을 해주었고, 두 사람은 더 탄력을 받았는지 작업에 몰입해갔다.
“여기를 F로…”
“어어? 좋다!!”
박소영과 김지민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강윤은 스튜디오를 나서 집으로 향했다.
김재훈의 마중을 받은 강윤은 사워를 한 후, 방으로 들어갔다.
바로 침대에 눕고 싶었지만 강윤은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에디오스 팬 페이지부터 은하, 하얀달빛 등의 온라인 여론을 살피고 이러 홈페이지에 올라온 팬들의 의견을 읽어갔다.
– 에디오스 이번 앨범 완전 좋아요!! 민아 언니 쵝오!!
– 22222222222222222222222222
– 33333333333333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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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은 자신의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정민아의 팬 유형에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 골고루 사랑받기도 쉽지 않은데. 대단해.’
에디오스, 특히 정민아의 인기는 대단했다.
다른 멤버들의 인기도 높았지만 정민아의 인기는 독보적이라 할 만 했다.
‘그나저나…’
정민아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걸리는 게 있었다.
민진서와 자신의 관계를 그녀에게 알려야 할지에 대한 여부였다.
‘말을 할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고…’
그 누구, 심지어 이현지조차도 알지 못하는 관계.
그런데 변수가 이리도 가까이 있을 줄은 몰랐다.
‘민아가 싫다고 떨어질 애도 아니고…’
오랜 기간 봐왔기에 강윤은 정민아가 어떤 성격인지 알았다.
그녀는 매우 강했다.
한번 마음먹으면 포기할 줄 모르는, 그런 여인.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휴우. 그래. 조만간…’
강윤은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모두를 위해서 선을 지키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을 정리한 후, 침대에 누운 강윤은 복잡한 생각을 애써 떨치며 긴 하루를 마무리했다.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피로가 남아있던 강윤은 잠을 설친 채 회사로 출근했다.
“감사합니다.”
이현지가 타 주는 커피를 받으며, 두 사람은 나란히 창가에 섰다.
그녀는 김이 올라오는 커피를 여유 있게 넘기며 막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았다.
“오늘 파인스톡에서 사람들이 올 거예요.”
“이츠파인 때문이군요. 아직도 허가가 지지부진합니까?”
강윤의 물음에 이현지는 쓴 얼굴로 답했다.
“…네. 그렇잖아도 그것 때문에 파인스톡에서 사람이 올 거예요.”
“쉽지 않군요. 이번에도 허가가 안 나면 프로젝트 자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중국 등 해외 진출건은 어떻게 됐습니까?”
이현지가 고개를 흔들자 강윤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그는 그녀를 타박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좀 더 돌아간다고 생각하지요.”
“…..”
이현지는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담당한 많은 일들은 성공적이었지만, 이츠파인만은 유독 지지부진했고, 그것은 가슴에 얹힌 돌덩어리처럼 그녀를 짓누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말이 조금이나마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만약에 안 되도 뭐… 다른 걸로 다시 하면 되니까요. 돈이야 뭐…”
“…돈 버는 것도 쉽지 않아요.”
이현지의 투덜거림에 강윤은 웃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망한 것도 아니잖습니까. 너무 연연하지 맙시다.”
결국 이현지도 웃음을 터뜨렸다.
얼마 있지 않아 출근한 직원들이 난데없이 웃고 있는 이현지에게 의문을 표했지만 강윤은 손을 벌릴 뿐, 이유는 가르쳐주지 않았다.
오후가 되어 파인스톡의 한세연 사장과 이츠파인 총 책임자, 전형택 부장이 월드 엔터테인먼트를 찾아왔다.
하세연 사장과 전형택 부장은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얼굴이 핼쑥해져 있었다.
“…그간 많은 일이 있었군요.”
강윤의 말에 하세연 사장은 짧게 한숨을 쉬며 찻잔을 빙빙 돌렸다.
“신세 한탄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적잖이 일이 있었어요. 그쪽에서 요구하는 대로 서류 조건 갖추랴, 규모 맞추랴 등등… 만만한 작업들이 아니니까요.”
“심사 규정이 빡빡하던가요? 조건은 거의 다 맞춘 것 같습니다만…”
그러자 전형택 부장이 서류를 강윤에게 보이며 답했다.
“네, 사장님. 사실, 이번에 탈락한 이유가 이해가 가지 않는 면이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33%라는 음원배분 비율을 좀 더 높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
“그건 안 됩니다.”
강윤이 단칼에 잘라버리자 전형택 부장은 민망해졌다.
그가 헛기침을 하자 강윤은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지금가지 탈락했던 이유가 33%라는 배분이 이유일겁니다. 45%와 33%. 우리는 33%에서 점진적으로 가져가는 비율을 줄여가야합니다. 그래야 가수들도 음악으로 먹고 살 수 있고, 전체적인 시장도 튼튼해질 테니까요.”
“사장님, 하지만…”
“미안합니다.”
강윤은 단호했다.
분위기가 팍팍하게 돌아가자 이현지가 나섰다.
“합당한 명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절대로 거절할 수 없는 명분.”
“명분이라… 가수들이 이 업체를 원한다? 뭐 이런 거요?”
하세연의 말에 강윤이 무릎을 쳤다.
“괜찮군요. 가수들이라. 이런 조건이라면 가수들도 좋아할 겁니다.”
“결국 여론전이군요.”
이현지는 머리를 잡았다.
기존 업체, 아니 그들은 큰 힘을 가지고 있는 통신사들이다.
그들을 상대로 여론몰이를 할 수 있을지, 모두가 걱정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강윤은 괜찮다며 모두의 마음을 다졌다.
“쉽진 않을 겁니다. 그들이 자본도, 힘도 우위에 있으니까요. 그러나 우리도 열심히 해왔잖습니까.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최선을 다해봅시다.”
강윤의 말에 모두가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날.
강윤은 남훈을 만나기 위해 그의 소속사, 훈스 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갔다.
“33%?”
가요계의 대선배이자 정상에 있는 트로트 가수 남훈은 강윤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허, 지금 그 말. 농담이 아닌 게지요?”
“선생님 앞에서 농담을 하겠습니까.”
“허, 45%에서 33%라…”
강윤은 힘 있는 어조로 설득을 이어갔다.
“그 동안 가수들이 아무리 열심히 노래를 만들어도 음반으로는 수익을 얻지 못하는 구조였잖습니까. 유통사가 가져가는 비율이 워낙 크다는 말이 그동안 많았습니다.”
“그렇지, 맞아요. 사람을 고용하고, 홍보도 해주며 대신 해주는 게 많다는 이유였죠. 그런데 실질적으로 보면 추가로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고… 문제가 많았죠. 하지만 대체 할 수단이 없어서 문제가 많았죠. 그런데…”
새로운 음악서비스가 나온다.
그것도 가수들에게 좀 더 많은 이익을 돌려주는 시스템이.
남훈은 더 말하지 않고 강윤의 편을 들어주었다.
“내 도움이 필요하면 말만 해요.”
“감사합니다. 곤란한 입장에 처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
“괜찮습니다. 이젠 은퇴해도 괜찮아요. 후배들 생각도 해야지.”
강윤은 남훈에게 깊이 고개를 숙이고는 다음 가수를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이런 식으로 강윤은 여러 가수를 만나 이츠파인이라는 음원 서비스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대부분의 가수들은 음원 배분비율이 높아진 이츠파인을 반기며 강윤에게 협조적으로 나왔다.
물론,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다.
“…죄송해요. 저희 사장님 뜻도 있고.”
“괜찮아요. 이해합니다.”
예랑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장효지나 윙클의 멤버, 크렌벅스 등이었다.
거기에 MG 소속 연예인들도 회사의 뜻에 반할 수는 없다며 강윤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 외에는 대부분의 가수들이 강윤의 뜻을 지지하며 사인을 해주었고…
“여기 있습니다.”
강윤은 이현지에게 한 뭉치의 사인더미를 건넸다.
서류를 빠르게 넘겨본 이현지는 반색하며 기쁨을 표시했다.
“수고하셨어요, 사장님. 매니저들이나 가수들한테 부탁해도 될 텐데…”
“이런 일은 우리가 해야지요. 애들도 바쁜데.”
이현지는 서류를 자신의 책상에 넣어두고는 열쇠로 잠갔다.
이 서류는 다음 심사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기자들은 잘 만나보셨습니까?”
“네. 다행히 이야기가 잘 됐어요.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목을 끌 수는 있을 거예요.”
파인스톡 측에서도 혹여나 자금 유동성 문제나 시스템 문제를 들고 나올 수 있기에 여러 가지로 점검을 하고 있다고 했다.
강윤은 이번에야말로 기어이 이츠파인을 런칭하고야 말겠다고 결심하고는 전 방위로 모든 준비에 박차를 가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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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말 들었어?”
“정 이사님이 유로스 리모델링도 모르고 스타타워 건설 밀어붙였다는 거?”
“미쳤지, 미쳤어. 하긴, 이젠 이사도 아니지?”
MG 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은 모이기만 하면 최근에 있던 유로스 쇼핑몰의 리모델링 이야기를 하곤 했다.
유로스 쇼핑몰의 리모델링 건도 모르고, 스타타워 프로젝트를 밀어붙인 건 엄청난 일이었다.
주변이 황량해져 건물만 우뚝 솟아봐야 누가 찾아오겠는가?
정현태 이사는 결국 책임을 지고 이사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젠장.”
짐을 싸면서 정현태 이사는 이를 부드득 갈았다.
사장이 되는 걸 꿈꾸고 그의 말이면 뭐든 들었지만 결과는…
뒤통수를 거하게 얻어맞았으니.
이후 그를 수십 번도 더 찾아갔지만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누구야!?”
짐을 싸서 나가려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났다.
인상을 쓰며 돌아보니 뜻밖의 인물, 이한서 이사가 서 있었다.
“자네…”
“마중하는 사람도 없는 겁니까?”
“…..”
정현태 이사는 말문이 탁 막혔다.
하지만 그는 입꼬리를 들어 올리며 답했다.
“왜? 비웃어주려고 왔나?”
“그렇게 본다면 그럴수도…”
“뭐야?!”
정현태 이사는 들고 있던 박스를 던져버리곤 이한서 이사의 멱살을 잡았다.
그러나 이한서 이사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이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
“정 이사님. 다 부질없는 겁니다. 우리끼리 이래봐야…”
정현태 이사는 팔을 부르르 떨다가 손을 놓았다.
이한서 이사가 옷맵시를 바로 할 때, 정현태 이사는 인상을 쓰며 바닥의 짐들을 다시 주워 담기 시작했다.
“미리 말하는데, 난 할 말이 없어. 비밀유지 서약서도 다 썼고…”
“저도 그냥 온 겁니다.”
“…..”
이후 두 사람은 별다른 말이 없었다.
이한서 이사는 비서조차 돕지 않는 짐정리를 끝까지 도왔다.
주차장.
짐을 모두 정현태 이사의 차 트렁크에 실은 이한서 이사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휴우. 모처럼 몸을 움직이니 힘들군요.”
“…이러는 이유가 뭔가?”
“이유? 이유라면…?”
정현태 이사는 그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옛날부터 속을 알 수 없는 인사였다. 착한지, 사악한지.
처음에는 존재감조차 희미했지만 언젠가부터 앞으로 나서 사사건건 반대표를 던지고 나섰다.
그런데 이제는 아무도 하지 않는 자신의 배웅까지 하고 나서다니…
그는 도무지 이한서라는 캐릭터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우리가 이유 없이 이런 행동을 할 사람들인가?”
정현태 이사가 역정까지 냈지만, 이한서 이사는 그를 친히 차에까지 태우며 끝까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자네.”
“나중에 제 찻집에나 한번 찾아오십시오.”
“허…”
정현태 이사는 입술을 꾹 깨물더니 결국 시동을 걸어 주차장을 나섰다.
그의 뒷모습을 보며 이한서 이사는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씁쓸하네.”
항상 대치점에 있었지만, 한 이사의 이런 말로를 보는 건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는 한참동안이나 멍하니 주차장 입구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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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스톡, 월드 신 개념 뮤직서비스 이츠파인, 이번에는 런칭될까?]파인스톡과 월드는 지난 2013년 월드 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해 ‘이츠파인’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음악을 기반으로 파인스톡 사용자와 사용자, 그리고 SNS 플랫폼인 파인스톡을 연결하고 가수 팬 페이지를 비롯해 파인스톡이 제공하는 여러 가지 서비스와 연동하는 서비스다.
가수에게도 단비 같은 소식이다.
기존에 음원유통사에게 돌아가던 45%의 배분 비율을 33%까지 낮추고, 가수와 작곡가 등 실질적으로 작업하는 이들에게 좀 더 많은 이익을 제공하면서도 소비자에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음악을 제공함으로써…(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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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부와 민간 합동 콘텐츠 허가기관인 뮤직파워컨텐츠는 시장 질서를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허가를 미루고 있어 출시일은 1년째 계속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수들은 이에 성명서를 내고 새로운 경쟁자를 애초에 막는 것은 잘못이라며…(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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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뮤직파워컨텐츠의 민간 위원이기도 한 예랑 엔터테인먼트의 사장 강시명은 아침에 난 기사를 보며 이를 부드득 갈아댔다.
끝
ⓒ 이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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