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of music RAW novel - Chapter 287
86화 – 정리, 그리고 대륙(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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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신
86화 – 정리, 그리고 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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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이제 원숭이 수준은 조금 벗어났군.]긴장하며 디제잉 컨트롤러에서 손을 떼는 서한유를 향해 칼 크랙은 입꼬리를 들어올렸다.
[칼, 그 말은…]서한유가 목소리를 떨며 묻자 칼 크랙은 화려한 문신이 드러나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쑥스러움을 숨기려는 듯, 그는 무심하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지금까지 칭찬 한마디 못 들었던 서한유는 얼른 손을 흔들었다.
이런 인정 한마디 받기가 얼마나 힘들었는가.
사실, 눈물이 핑 돌 것만 같았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칼 크랙은 다시 돌아섰다.
할 말만 끝내고 칼 크랙은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
‘집…에?’
서한유는 갑작스러운 통보에 순간 멍해졌다.
사실, 하루라도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언니들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자기 없이 언니들이 중국 진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도 마음에 걸렸고 새로 들어온 후배들이 궁금하기도 했다.
홀로 남겨진 서한유는 저도 모르게 손을 번쩍 올리고 만세를 불렀다.
‘집에 간다!! 아싸!!’
어느새 1월.
새로운 한해를 맞은 그녀의 한국행은 미국행만큼이나 갑작스럽게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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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겨울날이었다.
시 외곽의 한 병실에서 주아는 원진문 회장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결국 스타타워는 그렇게 넘어갔군. 강윤이가 결국 저질러버렸어.”
병문안을 온 주아의 이야기를 듣고 원진문 회장은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게요. 결국 월드가 크게 한건 했어요.”
“우리 회사, 그러니까… MG는 어떻게 된다든?”
“우리 회사요? 아니 삼촌은 그렇게 당하고도…”
우리 회사라는 말에 주아는 눈살을 있는 대로 찌푸렸지만 원진문 회장은 사람 좋은 얼굴로 주아를 바라보았다.
잠시 그와 눈을 마주하다 주아는 졌다는 듯, 한숨을 깊이 내쉬며 고개를 흔들었다.
“월드는 현금을 무척 많이 가지고 있데요. 건물 대금을 거의 현금으로 지급한다니까… 한 번에 지금하는 건 아니고, 4차에 걸쳐 낸데요. 첫 번째 돈으로 당장 급한 불은 껐다고 하고 2차로 들어오는 돈부터는 원금? 그걸 갚는다고 하더라고요.”
“에릭슨 자금은 어떻게 하고?”
“그 허여멀건 한 놈 말하는 거죠?”
리처드의 자금출처를 말하는 것이었다.
원진문 회장이 고개를 끄덕이자 주아는 어깨를 으쓱이며 답했다.
“거긴 자금 상환기간도 길고 이자가 낮아서 한참 후에 갚는데요.”
“멍청하긴. 그게 진짜 도려내야 할 암인데… 이제 진서도 없고, 너도 없는데 그들이 MG에 집착할 이유가 없으니… 이제는 경영 참여보다 자금을 회수하고 손을 털려고 할 거야.”
“그런 이야기는 어려우니 패스. 몸은 괜찮아요?”
기업 이야기를 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원진문 회장의 혈색이 더더욱 하얗게 질려버렸다.
주아는 그런 원진문 회장을 향해 걱정스럽게 물었다.
요양을 하면 나아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줄 알았건만.
마른 것도 마른 거지만 이제는 자신의 다리로 걷는 것조차 힘들어보였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밝았다.
“괜찮아. 늙은이야 갈 때가 되면 가는 거니까. 이미 필요한 건 다 필요한 사람들에게 부탁했으니 여한도 없어.”
“말을 해도… 그게 무슨 말이에요?”
“그런 게 있어. 주아는 언제 떠나니? 계약도 잘 마쳤다고 들었는데.”
주아는 원진문 회장의 건강을 더 묻고 싶었지만 말을 돌리는 것이 더 말하고 싶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결국 그녀도 포기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틀 뒤에 떠나요. 티오즈에서 매니저도 벌써 붙여줘서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빠르구나. 티오즈와 계약이라니… 거기에서도 아시아에 신경 쓰기 시작한 것 같구나.”
“그런 어려운 이야기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 문제는 강윤 오빠 같은 사람들이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요?”
주아는 그런 복잡한 문제는 모르겠다며 어깨를 으쓱였다.
원진문 회장도 그런 그녀의 성향을 잘 알았는지 더 묻지 않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주아가 그를 제지했지만 원진문 회장은 기어이 일어나 주아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어찌됐든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마.”
“알았어요. 삼촌도 건강하세요. 만약 잘못되는 일 벌어지면 정말…”
주아의 눈가가 붉어지려하자 원진문 회장은 가볍게 인상을 썼다.
“웃기는 소리. 나 아직 한창이다?”
“그런 팔뚝으로 무슨!!”
“하하하. 이까짓 꺼, 금방 회복할거야. 자자. 그럼 우리 주아. 미국에서도 힘내볼까?”
원진문 회장은 그녀의 등을 다독이며 힘차게 그녀의 등을 떠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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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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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게 됐어.”
공항 VIP실 안에서 주아는 강윤에게 원진문 회장을 만났던 이야기를 차분히 풀어놓았다.
은은한 음악과 함께 차도 나눌 수 있는 장소라 두 사람은 차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미국으로 떠나는 주아 탓인지 원진문 회장 탓인지.
강윤에겐 커피 맛이 더더욱 쓰게 느껴졌다.
“회장님께 자주 가야겠네.”
“그렇게 해줘. 회장님한테 아들 새끼도 거의 안 가는 것 같은데.”
“…그래.”
원진표 사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강윤은 시선을 돌렸다.
그 말을 들으니 자신도 자주 가지 못한 것이 미안해졌다.
일이 워낙 많은 탓이 크기는 했지만…
주아는 커피 맛을 보고는 테이블에 그대로 내려놓았다.
“VIP실 커피가 이렇게 맛없었나. 쳇. 한서 이사님한테 커피를 얻어 왔어야 하는데.”
“나중에 이야기해볼게.”
“꼭이야?”
주아가 강윤에게 종알종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시간은 연신 흘러갔다.
비행기 시간이 다가오자 매니저가 그녀에게 손짓했고 주아는 캐리어를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빠는 한유 데리고 가야 하지?”
“응.”
“아아. 이렇게 엇갈리네. 디제잉 배웠다고 했나? 풋. 한유가 디제잉이라니. 웃겨.”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 주아는 몇 번이나 낄낄대며 웃었다.
그러다가 주아는 강윤의 팔뚝을 양 손으로 잡았다.
어깨를 잡기에는 그녀의 키가 작았기에 힘이 부친 탓이랄까.
“정말 고마워, 오빠.”
“나야말로.”
“맞다. 나 할 말 있는데. 오빠.”
주아는 강윤의 귓가에 입을 가져갔다.
‘진서 울리면 안 돼.’
그녀의 난데없는 말에 강윤의 눈이 화등잔만 해졌다.
그래도 강윤의 내공도 만만치 않았다.
“뜬금없이 그게 무슨 말이냐?”
“하하하하하. 무슨 말일까? 그럼 나 간다? 안녕~”
뜻 모를 말을 남긴 채, 주아는 매니저와 함께 방을 나섰다.
“하여간.”
강윤은 어깨를 으쓱하곤 시계를 봤다.
서한유가 도착할 때까지는 2시간 정도 남은 상황이었다.
‘곡이나 살펴볼까?’
요새 스타타워 때문에 곡에 대해 제대로 보지 못했었다.
김지민과 희윤이 요새 만든 곡이 있다며 한참 전에 보냈었는데도 제대로 듣지 못했었다.
박소영도 김재훈과 합을 맞추느라 여기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강윤은 핸드폰으로 음악을 재생했다.
‘음.’
곧 핸드폰에서 음표들이 나와 화려한 향연을 펼쳤다.
피아노, 기타, 김지민의 허밍이 만들어내는 음표들이 새하얀 빛을 만들어냈다.
특히 피아노의 저음이 묵직하게 베이스를 깔고 김지민의 허밍이 부드럽게 음악을 끌어가는 부분에서 하얀빛이 일렁이며 변화하려는 조짐을 보였다.
‘여기가 포인트군.’
핸드폰이라는 저음질 시스템이라 음표는 흐릿했지만 강윤은 포인트를 바로 잡아냈다.
바로 펜을 들어 메모를 하고 편곡을 어디에 해야하는지 체크에 들어갔다.
그리고 바로 메일을 열어 김지민이 어떤 음악을 원했는지를 살폈다.
‘어른이 된 소녀가 바라보는 세상. 그리고 호기심? 아이고.’
너무 철학적인 주제가 아닌지.
강윤은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가수가 하고 싶다면 해야지 어쩌겠는가.
어려운 주제로 편곡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보니 시간은 훌쩍훌쩍 지나갔다.
홀로 있던 VIP룸의 문이 열리며 일에 집중하던 강윤의 얼굴에 그림자가 졌다.
“사장님!!”
강윤이 올려다보니 야구 모자를 쓴 서한유였다.
“한유야.”
강윤은 펜을 내려놓고 일어나 그녀와 가볍게 포옹했다.
서한유도 오랜만에 보는 강윤이 무척 반가웠는지 그의 어깨를 가볍게 끌어안았다.
반가운 재회를 나눈 후, 두 사람은 차에 타 회사로 향했다.
회사에 도착하니 에디오스 멤버들이 모두 나와 서한유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유야!!”
“언니!!”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서한유를 안아주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 뒤로 새로 들어온 연습생들이 처음 보는 서한유를 어려운 눈으로 살폈고, 매니저들과 직원들이 그 광경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다.
“너희들이 그 연습생들이구나?”
“안녕하세요?”
그녀가 에디오스, 연습생들과 재회를 나눌 때, 강윤은 잠시 마중 나온 이현지에게로 향했다.
“팀장님들 다 왔습니까?”
“아, 네. 기다리고 있었어요. 먼저 가계세요. 저도 인사만 하고 얼른 가지요.”
강윤은 알겠다고 답하고는 바로 사무실로 향했다.
자리로 향하니 배우를 담당하는 강기준과 공연기획, 연출을 담당하는 최경호, 그리고 이츠파인 문제로 파인스톡에서 파견을 나온 전형택 부장까지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늦어서 미안합니다.”
강윤이 도착하자 팀장들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강윤을 맞았다.
그는 괜찮다며 손을 든 후, 강윤은 간단하게 인사와 간단한 근황이야기를 나누었다.
얼마 있지 않아 이현지도 자리에 앉자 강윤은 본격적으로 오늘 모인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 우리 팀 모두가 스타타워에 들어가게 됩니다. 들어가면서 팀별로 필요한 정리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 모두를 불렀습니다.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강윤의 개요를 꺼내자 사전에 준비를 해왔는지 최경호가 먼저 입을 열었다.
“루나스에 정이 많이 들었는데… 막상 떠난다니 아쉽군요.”
좁은 장소, 부족한 인원이었지만 막상 루나스에서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강윤은 최경호의 말에 웃음을 머금었다.
“그 동안 고생하셨잖습니까. 가서 새롭게 시작해야지요.”
“그렇습니까. 흠…”
최경호는 나이답지 않은 멋쩍은 미소를 짓고는 본론을 이야기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는 특히 외주 업체들이 많이 드나듭니다. 가급적 저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공연팀만의 프레젠테이션 공간도 필요하지요?”
이현지의 말에 최경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외부에서 자주 오기도 하고, 저희 팀원들도 프레젠테이션이 자주 있을 것 같아서… 가급적 양해 부탁드립니다.”
강윤은 최경호의 말에 당연하다며 승낙했다.
“물론입니다. 그리고 스타타워에 있는 공연장 관리팀은 따로 결성해주셔야 한다는 거, 들으셨지요?”
“네. 이미 경력직 직원들과 신입들을 따로 뽑고 있습니다. 루나스에 있던 직원분들도 계시고요.”
“공연장은 걱정 없겠군요. 지금은 외주업체를 끼고 가지만, 나중에는 설계나 설치도 가급적 저희가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으면 합니다.”
“외주보다 비용 면에서는 효율적이지 않을 텐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비용 면에서는 많이 들지 모르겠지만, 시간이나 질적으로 훨씬 나을 겁니다.”
강윤의 이야기에 최경호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공연장, 거기에 장비 전문 팀까지 함께 보유하고 있다면 공연팀의 스케일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와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 강윤은 강기준에게로 눈을 돌렸다.
“스타타워로 이전하면 배우팀에게도 따로 연습실이 주어질 겁니다. 스타타워에 이전하는 것에 맞춰 연습생들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알겠습니다. 지망생들은 꾸준히 있었는데 아직 눈에 차는 사람들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죄송할 건 아닙니다. 한 사람을 뽑더라도 확실하게. 아시지요?”
“네. 아무튼 연습실 준비되기 전에 꼭 연습생들을 준비하겠습니다.”
강기준과의 짧은 대화가 끝나고, 강윤은 파인스톡에서 파견 나온 전형택 부장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이츠파인 이용자는 계속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좋은 음질과 다양한 음원을 사람들이 점차 알아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대형 기획사 소속의 노래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단기간에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래도 주아 노래가 들어오게 되었으니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마련되었다고… 말씀드릴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있었던 시스템 장애는…”
전형택 부장은 강윤에게 그 동안 이츠파인을 운영하면서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이야기해주었다.
처음 이츠파인을 운영할 때는 적자를 계속 이어갔지만 이제는 흑자로 돌아섰고 이대로 이어간다면 차근차근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거라고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3개 팀의 이야기가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가수를 담당하고 있는 강윤의 차례가 되었다.
강윤은 그간 있었던 스타타워에 대한 이야기와 김지민, 김재훈, 인문희와 에디오스의 중국 준비 등을 언급하며 가수팀의 보고를 마쳤다.
모든 팀의 발표가 끝나자 이현지가 찌푸둥한지 기지개를 폈다.
“으으. 회사가 정말 많이 커졌네요.”
팀장들이 모이니 이야기 할 것이 정말 많다며 이현지는 미소 지었다.
강기준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소파에 몸을 기댔다.
“저만 아직 제자리인 것 같습니다. 진서 후배들도 얼른 채워놔야 하는데…”
그 말에 강윤이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진서 때문에 많은 성과를 내지 않았습니까.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사장님도…”
강기준이 민망해할 때, 이현지가 나서 화제를 전환했다.
“자자. 그나저나 사장님.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이 정도? 더 하실 말씀 있습니까?”
강윤이 의아해하며 기지개를 펼 때, 이현지는 여유 있는 얼굴로 몸을 강윤에게로 돌렸다.
“이제는 판을 더 키워야 할 때 같아서요. 우리 팀들, 독립시키는 게 어떨까요?”
“아아. 자회사 말입니까? 흠… 가수를 담당하는 엔터테인먼트, 배우나 드라마, 영화 등을 담당하는 C&C, 공연기획이나 설비 등을 담당하는 클래식, 그리고 이츠파인. 이거 좋기는 하지만 조금 이른 감도 있네요. 하하하. 사장이 4명이 되겠군요.”
각 팀장들이 긴장하는 가운데, 강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이현지는 웃음기를 싹 지우고 강윤과 눈을 마주했다.
“아니요. 사장님은 회장이죠. 월드 엔터테인먼트 그룹 전체를 대표하는 회장.”
그녀의 단호한 말에 강윤이 얼굴에도 웃음기가 가셨다.
끝
ⓒ 이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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