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of Survivor RAW novel - Chapter 166
7권
조용히 눈을 감고 기계군단을 압축한 자원과 정보를 아공간에 분류해서 집어넣었다.
‘이제야 내 몸을 휘감은 의지가 느껴진다.
끝없이 정기가 소모되어 죽어가는 간절한 별들의 부름이 차원이동의 오류로 튕겨가는 나를 여기로 인도했다.’
행성들을 조금씩 죽여 가는 기계인류의 심판을 원해서 말이다.
그 별들의 의지를 모두 모아서 나에게 연결하고 응답한다.
“안 해-!
이 미친 것들아-!
누구를 공짜로 부려먹으려고 하느냐?
기계인류 정리하다 대량 파괴로 카르마가 하락하면 누가 보충해줄 것인데?
지금 기계군단 처리도 아슬아슬하게 흑자란 말이다.
담당 주신에게 정식 절차 받아 건의해서 조치 받아.
이 우주에 공짜도 깽판도 없다-!
썩을 별들아.”
차원의 주신은 차원이동의 오류로 날린 시간과 주신계의 바가지 시도 때문에 지금 기분이 최악이었다.
그래서 마음껏 쏘아붙여 준다.
‘다시 주신계에 확인해보니 이 성좌의 별들은 신계나 마계에 포함되는 것을 결사 거부하고 독자의 생존을 모색한 별들이다.’
신계나 마계나 별의 승인 없이는 발전이나 정기의 보급이 힘들기에 별의 의사를 잘 고려해준다.
독자적으로 자립해서 정기를 자신들의 발전에 집중시켰지만 관리자나 수호자가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덕분에 이런 비정상적인 물질위주의 기계인류를 번성해도 속수무책으로 자신들의 수명을 깎아 먹히고 있었다.
‘주신이나 마신이 관리하면 별의 존재까지 위협하는 이런 기계인류는 당장 처분한다.’
하지만 어디에도 소속을 거부하니 방치된 것이다.
아니 지금 정기가 부족한 시대이니 앞으로 어찌 나올지 모르겠다.
그런 주제에 차원이동으로 튕겨 날아가던 나를 끌어들이고 사정하는 것이다.
이미 우주를 생활권내에 두어서 별로서는 처치 곤란한 독충 같은 기계인류들을 처리해 달라고 말이다.
정말 가소롭다.
“어딜 가나 바가지 아니면 공짜요구냐?
강자에 대한 의무?
웃기고 있구나!
너희들이 나 밥 먹는데 숟가락이도 빌려주었냐?
나 죽어갈 때 약이라도 발라주었냐?
혼자 살아보겠다고 외면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손 벌리면 앞으로 서로 잘 해보지요 할 것 같으냐?
내가 어디의 희극의 주인공이냐?
그리고 내가 태어났거나 관리하고 있는 별들도 아닌데 미쳤다고 명분도 없이 신력을 소모하며 카르마를 깎을 짓을 하냐?
혹시라도 그가 오면 누가 감당하라고?
시끄러우니 이거나 처먹어라-!”
9개의 마력의 원이 빠르게 회전하며 마도를 발동한다.
성단 주변에 적당한 크기의 초대형 운석들을 골랐다.
그리고 남은 신력과 마력을 차원의 권능으로 한없이 확장시켜 이 기계인류의 우주제국의 영역을 모두 포함시켰다.
‘90개의 생명이 있는 별들이 기계인류의 영역이다.
그래도 완전히 무시할 수 없으니 특별히 부정적인 카르마가 많이 모인 지역을 골라서 목표를 지정해 주마.
이럴 때 약간이라도 벌어두어야 한다.’
카르마가 ‘극선’인 최고위 주신에게 덤비는 존재들은 정말 흔하지 않고 도전에 따른 응징은 부정적인 하향이 되지 않는다.
강자를 몰라보고 덤비는 눈 먼 약자에 대한 자비 따위는 없는 것이다.
“써클 오브 스텔라 시스템(Circle of Stellar system) 미니멈(Minimum)”
– 마법계열 : 공간마법, 일부 국지 광역공격계
– 효 과
클레쉬 플래닛(Clash Planet)를 연속 발현하여 별을 연속 소환하여 파괴한다.
10써클은 80회, 11서클은 160회이다.
9써클의 마법이기에 남는 마력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10써클은 태양계 정도의 영역을 가지고 11써클은 성단 규모의 영역으로 발현할 수 있다.
완전한 11써클시 은하계규모로 영역을 확장이 가능하나 현재는 불가능하다.
개발목적은 그가 내려준 11써클의 완전한 승급목적을 충족시키고 대규모의 적의 정리용이다.
-제 한
별들의 대량파괴는 카르마에 악영향을 주게 되므로 잘 사용하지 않거나 규모를 축소하여 표피만 파괴 한다.
– 처음 발현 후 주인공 한마디
수를 앞세우는 것들에게 쓴 맛을 보여주리라.
각 행성에 정확하게 표피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을 정도의 운석을 소환하여 낙하시켰다.
나름대로 행성방위체계는 잘 되어있는지 주변 위성에서 파괴가 시도하지만 저 정도의 대형의 운석을 순간 처리할 위력은 없다.
초대형 운석들이 약간의 피해만 보고 그대로 목표지역에 내려 박힌다.
부정적인 카르마가 잔뜩 모인 곳이라 빛의 주신입장에서는 시원한 느낌까지 든다.
거대한 충격파가 주변 100km를 송두리째 파괴하고 1,000km를 초토화시킨다.
우주까지 치솟는 먼지와 파편이 자욱이 피어오르고 별을 뒤흔드는 굉음이 전해진다.
구구구구구구궁-!
이 별에도 하나 떨어뜨렸더니 큰 충격이 왔다.
가뿐하게 파괴영역외의 피해를 없애버리고 별을 안정화시켰다.
벌주고 약주는 격이지만 빛의 주신인 내가 아무 이유 없이 성단규모의 대량살상을 하면 정말 처분을 당한다.
‘내가 ‘악’이라도 되는 날이면 카르마를 상향시켜 보겠다고 모든 주신들이 나를 치려고 달려올 것이다.
주신이기도 하니 예비창조신이 카르마가 상향된다고 엄청나게 기뻐하며 소멸시키려 하겠지.’
주신이 되어서 행성단위의 대량피해만 아니라면 상관없는데 태양계 규모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
창조신 정도는 되어야 이상이 없다.
그래서 초대형 운석의 직접 파괴로 인한 피해를 제외하고 기타 영역을 최소화했지만 별들도 꽤 아플 것이다.
1대 맞았으니 이걸로 정신 좀 차려라라고 생각하며 의사를 전한다.
‘철없는 별들아.
자유 좋아하지 말고 빨리 아무 주신이나 잡아서 휘하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세상은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혼자 살아남는 것이 만만치 않아.
신계에 들어가 크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이다.’
단호한 의지를 모두 전하고 혀를 찬다.
이런다고 정신 차릴 것들이면 이렇게까지 기계인류들을 방치할 리가 없다.
하지만 일단은 조용해진 것을 보니 아프기는 한 모양이다.
초대형 운석들은 대부분 카르마의 부정이 많은 곳에 떨어뜨렸으니 약간의 긍정의 카르마가 몰려온다.
‘수는 많지만 너무 급이 낮은 것들이라서 별 도움이 안 된다.’
적어도 나보다 1단계 위인 카르마의 부정이 ‘극악’인 마신왕 후보를 정당하게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잡아 죽여야만 과거 마왕과 흑마법사 수백만을 처분하고 받은 정도로 1단계 승급될 것이다.
그래야 겨우 ‘극선’이 ‘절대선’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극악’이면서도 경지가 그 정도인 존재는 없다.
이미 카르마 개선에 도움이 되기에 명분을 잡아서 사냥하거나 처분 당했지.’
‘극악’으로 떨어진 나를 그랑조아와 신계가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죽이려고 한 상황과 똑같은 것이다.
그런 대상이 있으면 나 역시 무보수로 뛰어줄 의향이 당연히 있다.
신격이 높아지면 카르마가 하향이 안 되는 만큼 올라가는 것도 정말 힘들다.
그러니 극적으로 올릴 기회만 있다면 전 우주에서 달려올 주신이나 마신이 넘친다.
주신이나 나보다 위인 창조신이 ‘극악’이면 어떻게 하냐고?
그가 직접 벌레로 만들어 처리하니 전혀 문제가 없다.
초창기에 ‘정의’나 ‘위선’운운하며 상대 진영 소유의 성단을 대량으로 파괴했다가 끌려간 창조신이상의 존재들이 무수하고 지금도 집행되니 그런 존재도 없다.
방금 초대형 우선들을 떨어뜨린 별들의 낙하지점 외에 추가 피해는 다 취소시켰다.
폭 200km 정도의 거대한 분화구만이 파괴를 증명한다.
이별도 저 멀리 지평선에 우주로 치솟던 흙기둥과 먼지가 마치 없는 것처럼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도시로 이동했다.
‘가볍게 휴식을 2주일만 취하고 바로 정령계로 이동해야 한다.’
=============================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