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of Survivor RAW novel - Chapter 392
20권
흑염의 강화는 서열전의 경쟁자의 강화지만 경계의 대상만이 아니다.
절대계는 너무나 넓어서 완벽한 통제가 이루어지 지지 않고 아무리 처치해도 끝도 없이 생기는 반란세력이 항상 있다.
더구나 이들은 반란을 벌일 정도로 강대하고 지역담당 일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하여 대응책을 짜기 때문에 혼자서는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그래서 절대계의 관리에는 공동대응을 위해 다른 일족들이 섞여서 파견되는 일이 대다수이다.
그런 강적들을 최전선에서 저지하고 격멸하는데 더 이상 없을 정도로 유용한 흑염의 일족이지만, 폭주하면 적과 아군의 구분 없이 날뛰는 데는 모두 학을 떼고 있었다.
그렇다고 포기하자니 흑염 일족을 대체할 마땅할 일족도 없다.
최전선이나 본진의 수호는 용신족이 맡았는데 형편없이 약해지고 수도 줄었기 때문이다.
10중심들조차 제대로 감당이 안 되는 바람가의 오리진들이 공을 세워서는 절대로 안 되고 말이다.
그래서 다른 10중심들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은 흑염의 절대자의 얼굴은 무섭게 굳어있었다.
나직하게 대답을 했다.
“유감이지만 저건 종족권능의 발전이 아니다.”
“응?”
의아스런 표정을 한 10중심들에게 흑염의 절대자가 이글거리는 시선으로 차원의 마도신을 쳐다보며 말을 한다.
“진리의 ‘근원’의 칭호가 흑염의 권능에게 악영향을 주고 있다.
권능의 효과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되어 있어.
과거에도 ‘근원’의 칭호를 가진 존재들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절대로 저 정도가 아니었다.
그리고 본래 흑염은 본능의 살기와 투기를 극대화시켜 절대적인 신체강화능력을 얻는다.
그런데 저 녀석은 본능 자체가 투지와 살기와 거리가 너무 멀어.
어떤 위기와 분노 속에서도 이성을 유지하고 살아남기만을 갈구한다.
그 생존본능이 ‘근원’과 합세하여 흑염 권능을 억누르고 이성을 유지한다.
이러면 결코 흑염 일족이 될 수 없는 존재인데 왜 진리는 영원의 심판을 나에게 받게 했는가?
이건 있을 수 없어.”
흑염 일족의 오리진으로서 가장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흑염의 절대자의 말에 잠시 말을 잃었다.
말은 길지만 차원의 마도신은 간단하게 돌연변이 비슷한 흑염 일족이라는 소리이다.
쓰기는 이상하고 버리자니 아까운 흑염의 절대자의 고충을 알 것 같았다.
하나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질투였다.
‘으득-! 정식 흑염일족이 엄청난 연산력이 필요한 차원의 권능과 마도를 마음대로 구현하는 것부터가 문제란 말이다.
처음에는 덜 떨어진 개발도 안 된 흑염의 권능이라 생각하고 무시했는데 다시 조사해 보니 극소수였지만 처음에도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었다.
흑염의 최강의 신체로 극한대로 증폭된 흑마도를 발휘하고 있으니 최고위 일족조차 버티지 못한 것이 당연했어.
그러나 완벽하게 발휘되는 흑염의 권능의 광기는 절대계 최고의 현자였던 나조차 이성을 유지하는 것이 한계이다.
그런데 어떻게 저 놈은 너무나 쉽게 버티고 마도까지 구현을 하지?
설마 나보다 더 현자로서 뛰어나단 말인가?
그래서 진리는 나조차 되지 못한 현자계열의 최고봉인 회색의 절대자를 저놈에게 넘겼단 말인가?
나는 현자로서의 재능이 회색의 절대자로서 부족해서 결국 흑염의 절대자가 되었단 말인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절대로 가만히 안 둔다.’
아주 가끔 잠시지만 나름대로 잘 돌아가는 머리로 생각한 추론에 이를 갈고 있는 흑염의 절대자였고 그런 영문을 전혀 모르는 10중심들이었다.
단지 또 자기 성질을 못 이기고 저러는 것이라고 짐작하고 신경을 끊을 뿐이다.
그러나 항상 모든 10중심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황금만이 이런 사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한숨을 쉬고 있었다.
‘휴우-! 흑염은 가끔 쓸데없는 고민을 하니 문제지.
차라리 본능대로 살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흑염의 절대자는 500억 년 동안 나타난 적이 없었지만 회색은 많은 후보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모두 얼마 버티지 못하고 소멸했지만 머리를 쓰는 현자계열의 후보자는 많고 많다.
흑염의 절대자가 될 만한 육체능력과 연산력을 동시에 가진 존재는 네가 처음이다.
뭐가 진리에게 더 소중하고 우선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것인데 본인 일이니 구분을 못하는군.’
황금처럼 주변의 표정에서 모든 사실을 읽어낸 존재는 또 있었다.
의외로 다른 10중심의 공동대응에 막혀서 개인서열은 1위이나 만년 종합서열 2위인 유일용신제였다.
본래 아버지를 제외하고 주변에 아무 신경을 쓰지 않던 그가 이렇게 된 이유가 있었다.
본신은 과거 8인의 절대자의 신체를 봉인하고 있고 지금의 몸은 화신체라서 아무리 단련을 해도 2명 이상을 감당할 수 없다.
일족인 용신족조차 다른 10중심의 일족들에게 밀려 강해질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고 수까지 줄어들었다.
본신의 힘은 제한되고 종족은 최약의 희귀종족이 되어버린 입장에서 다른 10중심들을 더욱 관찰하고 조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노력이 지금 빛을 발한 것이다.
‘과거에 나타난 회색의 절대자들은 현자계열의 부족한 힘으로 10중심의 관계를 조율하고 영역관리까지 하는 것은 무리였기에 모두 소멸했다.
어떤 이상과 지혜를 가진 현자도 지독한 현실에 모두 포기하고 자멸했지.
물론 현자계열 후보자는 많으니 유일하게 나타낸 흑염의 절대자를 더욱 중요시하기는 하지.
하지만 황금이여, 그대는 위만을 바라보기에 중요한 것을 간과한다.
황금의 절대자가 되기까지 단 한 번의 실수도 실패도 모르기에 패배자들의 심정을 모른다는 점이다.
나의 아버지 진리께서 영원체 중에서도 절대적인 힘과 위치를 가진 현재 모습을 보며 과거에는 10중심들에게 수없이 도전하고 끝없는 패배를 반복한 존재라는 것을 너무 경시를 하고 있다.
본인이 무수한 실패를 반복했기에 다시 도전하는 존재에 대한 아버님의 가호를 말이다.
대신족이 그렇고 지금 회색의 절대자와 과거인 차원의 마도신에게도 그러하시다.
현재 회색의 절대자가 완전한 실패가 결정되기 전까지 운명의 저울은 회색의 절대자로 기운다.
과거 흑염의 절대자의 처음 서열전과 같은 상황이다.
본래 자칫하면 10중심의 서열까지 뒤집을 정도로 현재 카르마의 운명은 회색의 절대자에게 가있었다.
나는 경험으로 알고 흑염의 절대자는 그걸 본능으로 깨닫고 저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있지.
그러나 회색의 절대자의 서열전이 끝난 지금 가호의 집중은 차원의 마도신에게 가있다.
그 정도는 10중심들에게 악영향을 줄 정도이다.’
타인의 표정으로 생각을 읽어내기에 항상 유지하고 있는 사람 좋은 표정이다.
그런 유일용신제의 한없이 따스한 표정 밑으로 뜨거운 감정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이 기회인 것이다.
너의 황금동맹을 깨지 못한다면 전부 힘으로 억누를 기회.
회색의 자폭으로 너희들은 모두 1써클 이상의 권능 하락의 피해를 입었다.
이제 멀쩡한 흑염의 권능만 약간 약화되기만 해도 바로 시행을 할 수 있다.’
등 뒤에 매어두었던 바람가의 대가주(大家主)의 증명인 태극천검의 무게가 느껴졌다.
지금 잡고 있는 파멸유혼검은 오로지 충격만을 줄 뿐이나 태극천검은 다르다.
황금의 절대자의 절대기 ‘에반젤리’와 같이 영원체조차 소멸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절대기였다.
처음에는 그냥 잘 드는 명검이었으나 가문이 109대까지 내려오면서 선조들의 삶과 영혼이 스며들어 신기가 되었다.
결국 아버지의 대에서 절대기까지 되었다.
불가능에 도전하여 거의 대부분을 가능으로 바꾼 영광된 가문의 역사의 증거이며 총책임자라는 증거인 것이다.
‘절대계를 만드시고 주우주로 개척을 나가신 아버지께 가문과 함께 물려받은 뒤 얼마나 기뻐했는가?’
하나 그걸 자랑스럽게 빼든 기억은 없었다.
처음 벌어진 서열전에서 사용을 했지만 다른 8인의 절대자와 종족의 연합 총공격에 무참하게 패배한 덕분이다.
그리고 너무나 황망한 봉문 처분도 그때 같이 받았다.
아버지를 제외하고 처음 겪은 패배는 너무나 충격이 컸고 넘어서기에 벅찼다.
10중심들은 너무나 강해서 1대 1로는 상관이 없으나 2명 이상은 도저히 감당이 안 된 것이다.
왜 그 강하신 아버지께서도 1대의 10중심들에게 수없이 패배를 경험해야 했는지 확실히 알 정도였다.
‘500억년 동안 다른 8인의 절대자를 규합한 황금의 절대자의 연합공세에 밀려 계속 2위다.
이들을 나의 편으로 하기 위해 어떤 호의도 배려, 양보도 절대계의 질서유지라는 현실의 이해득실에 기반을 둔 황금동맹을 깨지 못했다.
그 결과 나만 주도권에서 배제되어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현실에 공을 세울 기회조차 얻어낼 수 없었다.
봉문을 당한 이상 절대계와 주우주의 발전에 공을 세워야만 바람가의 오리진들은 현재에 나설 수 있다.
그럴 기회조차 대부분 막힌 것이다.
이대로는 내 패배로 봉문을 당한 후 바람성에서 나오기를 바라는 바람가의 아이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
하나 아무리 수련해도 나 혼자로는 다른 10중심들의 발전 속도를 모두 능가할 수 없다.
이제 인내의 한계다.
이런 기회는 다른 10중심이 교체되기 전까지 또 없다.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집을 꺾고 처음으로 마도신의 오리진 아이에게 이번 서열전의 진행을 맡겼다.
그 아이가 무슨 계획을 세웠는지 모르나 평소 행실로 보아 하나는 확실하다.’
바람가의 도전의 역사가 쌓이고 쌓여 결국 모든 주우주와 절대계에서 진리라는 아버님을 낳았다.
어떤 불가능도 가능하게 하는 이상적인 바람가를 말이다.
하나 아들인 자신에게 최고의 절대자라는 불가능이 수치스럽게 남아있었다.
500억년동안 혼자서 수없이 발버둥을 쳤지만 실패를 했다.
그 수치를 견디고 견딘 인내가 결국 마음을 바꾸었다.
‘전부(全部)가 아니면 전무(全無)다.
이제 시작한 이상 그 아이가 경고한대로 망설인다면 최고가 되거나 최하위가 되겠지.
서열 1위를 원하다가 잘못하면 서열 9위가 될 수 있다.
그럼 더욱 경계를 시작한 다른 10중심들에 의해 아무것도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불가능도 결국 가능하게 하는 바람가 혈족의 저력을 보여 다오.
믿겠다.’
다른 10중심들에게 집중견제를 받아서 불가능이 되어버린 서열 1위였다.
지금 처음으로 다른 존재의 힘을 빌려서라도 가능으로 바꾸려고 결심한 유일용신제였다.
그것이 자신이 보호해야 할 너무나 귀여운 손자들의 고사리 손이라도 말이다.
그 귀여운 손자가 세운 계획이 차원의 마도신의 만용과 독단으로 엉망이 되어서 분노하여 회색의 절대자를 두들겨 패다가 지쳐서 식식대고 있다는 것은 몰랐다.
“하으으으으아-! 정말 대책이 없다-!
이대로는 정말 아차하면 끝장이란 말이다.
이제 어떻게 전적으로 믿어주신 할아버님을 보냔 말이냐?
가문에서 끌어온 지원도 얼마인데 이게 실패를 할 수 있지?
무식한 흑염의 절대자를 도발하고 유인해서 타격을 주는 간단한 일을 왜 주신장 같은 쓸데없는 것까지 욕심을 내서 이 꼴로 만들어-!”
“잠깐 참아보시죠.
잘 할 겁니다.
걸린 것이 워낙 많으니 필사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바라는 것이 많은 만큼 더욱 철저하게 할 생각입니다.”
“…….”
역시 10중심이란 듯이 그렇게 맞고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몸을 일으킨 회색의 절대자의 천연덕스런 말에 아무 말 없이 노려보는 마도신의 오리진이었다.
진심을 말하라는 무언의 추궁이었다.
“그래도 같은 편이지 않습니까?
잘 되기를 바라야 하겠죠.
제 과거이기도 하고……, 그래도 성공하라고 바라는 것이…….”
결국 그 삼엄한 시선에 굴복하여 힘없이 변명과 같은 결론을 내는 회색의 절대자였다.
하나의 토끼도 도움 없이 못 잡을 덜 떨어질 과거 놈이 두 마리를 한꺼번에 노리니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네 과거 아니면 어쩔 것인데?”
“당장 때려 죽였지요.
시킨 것이나 잘 할 것이지 어디서 감히 수작을-!
아차-! 아하하하…….”
갑작스런 마도신의 오리진의 물음에 반사적으로 마음속의 대답을 하고 본인조차 어이가 없어 헛웃음으로 수습을 하고 있었다.
본인의 과거가 아니었으면 당장 처 죽일 짓을 과거의 자신이 얼마나 하고 다녔는가를 생각해보니 ‘최악 최흉의 마도신’이란 악명이 전혀 억울하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완벽이상으로 임무를 수행했는데 왜 그렇게 나쁜 소문만 나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인간출신의 신에 대한 차별이라고 이를 갈았는데 직접 시켜보고 쳐다보니 너무나 당연했다.
결과가 좋아도 과정에 어느 정도 의뢰주의 입장과 의사를 따라주어야 하는데 싹 무시를 한다.
약자의 불평등 조약에 대한 카르마 계약의 수호 조항이 아니었으면 분노한 의뢰주에게 철저하게 당했을 것이다.
‘그것도 여러 번이지.
그만 좀 해라.
이러다 바람가까지 적으로 돌리면 정말 너는 있을 곳이 없다.’
그러나 화면 너머의 차원의 마도신의 광호한 도발은 멈추지 않는다.
양팔을 활짝 편 무방비한 자세로 광휘의 창조검과 최고위 용병주신의 신기들의 공격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흑염 권능의 발동 없이는 육체는 예지 창조신급에 지나지 않는다.
초월권능을 가진 동급의 존재의 공격을 견딜 수 없다.
“적에 대한 자비는 강자의 증거일지니 어서 오너라.”
저 말에 저절로 비명이 나왔다.
‘마도신이 이 무슨 망발인가?’
적에게 자비와 기회라니 마도신의 오리진님에게 맞아죽어도 할 말이 없다.
슬쩍 표정을 보니 무참히 구겨져 계신다.
절대로 곱게는 안 넘어갈 것 같다.
과거에 친구도 없이 혼자서 살던 시절에 차원의 권능으로 구해서 읽었던 이계의 소설에 완전히 흠뻑 빠진 영향이 심각했던 것을 다시 기억을 했다.
‘약자에 대한 배려라고?
위인전은 잘 나갔던 놈들이 늙어서 글로 싸지른 자위 환상소설이라니까-!
회색의 절대자가 될 때까지 교육을 받으면서 과거를 조사해보니 그 놈들이 실제로 그런 적이 없었어.
오히려 더 철저하게 약자들을 뭉개고 살았지.
그래서 책을 쓸 만큼의 위치로 올라간 것이라고-!
정말 미치겠네.
그 당시의 내가 저렇게 순진했나?”
갑자기 신계 운영을 덜컥 받고 주신계에서 내려준 신계주신의 지침서를 꼼꼼하게 읽고 그대로 적용하려 했던 기억이 났다.
책의 입바른 소리를 정말 믿은 덕분에 냉혹한 현실주의자인 여신혈맹의 여주신들과 부하들의 난동으로 아주 박살이 났다.
‘그랬네-! 그랬어-!
이런 빌어먹을-!
책은 현실적으로 쓰란 말이야-!
책만 믿고 따라하는 순진한 아이들을 사회에서 망하게 하지 말라고-!
자그마한 성공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고난을 참고 겪어야 한다고 써-!
아주 작은 호의에도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을 해야 한다고-!
그리고 이 멍청아-! 피해-!
너의 신체수준으로는 저 정도의 투신들의 공격을 무방비로 받으면 잘못하면 일격에 죽는다.’
하나 저기에 의지를 보내 다 된 일을 완전히 망쳐놓을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를 뿐이다.
광휘의 창조검과 신기들이 진실로 믿었는지 공격을 결정했다.
태풍의 비처럼 화면의 차원의 마도신에게 직접 공격이 쏟아진다.
과거 자신의 대응력을 뛰어넘는 속도와 위력에 핼쑥해진 차원의 마도신의 얼굴이다.
역시 몸으로 정상적인 방어는 불가능하다.
과거의 자신은 동급의 존재 하나와 거의 근접한 투신 4명을 동시에 감당할 정도의 강자는 아니었다.
거기에 초월등급의 검기(劍技)까지 몸으로 받아낸다는 것은 자살행위였다.
“이중나선의 십자검(二中螺線의 十字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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