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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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제목을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군요…ㅡ_ㅡ;;
오즈굴 셀바노스 산맥의 동쪽에는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호수가 있다. 이 호수는 뭇 사람들에게 페스터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반대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이 호수는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 푸르디 푸르게 빛나는 물빛과 물안개가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가을철의 일출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세인들에게 알려져 있었다.
이는 상당히 오래전의 어느 이름 모를 방랑시인이 ‘푸르고 붉은 페스터’라는 시를 지음으로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덕분인지 아니면 호수가 워낙 거대하고 기원을 알 수 없는 많은 전설이 전해져 내려와서 인지 현재에는 이 페스터 호수의 존재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리고 비단 페스터 호수 뿐만이 아니라 이 호수의 주변에 아주 넓게 분포되어 있는 숲가에 위치한 카비 마을 또한 정말로 멋진 곳이다. 깊은 산중에 위치해 있기는 하지만 작은 배를 타고 며칠을 가도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페스터 호수 주변에 위치해 있어 계절에 따라 변하는 멋진 호수의 모습과 울창한 삼나무 숲의 모습에 매료되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물론 겨울에는 뼈를 에는 듯 추워서 집밖에 나서는 것조차 힘들 지경이 되곤 하지만, 봄과 여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온통 화사한 푸르름으로 가득 차 매우 멋진 광경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카비 마을의 생활은 그렇게 풍족하지만은 않았는데, 이는 일견 매우 풍요로워 보이는 페스터 호수의 이상함에 그 원인이 있다 할 수 있었다.
페스터 호수는 그 끝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넓고 수량도 풍부해 겉으로는 물고기도 많을 것 같아 보이지만, 이상하게도 산천어와 두어 종의 작은 물고기 외에는 제대로 된 물고기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이 덕분인지 페스터 호수의 주변에 위치해 있는 유일무이한 카비 마을은 거대한 호수를 끼고 있는 마을이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도 사냥과 얼마되지 않는 농사가 주 수입원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호수의 마르지 않는, 아니 마를래야 마를 것 같지 않은 수량으로 물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것 정도 뿐이었다.
아무튼 겉보기에는 풍요롭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빈곤한 페스터 호수는 오즈굴 셀바노스 산맥의 동쪽과 리지스 센하트 산맥의 서쪽을 구분 짓도록 만드는 거대한 호수로, 카비 마을에서 산천어를 잡기 위해 띄우는 조그마한 조각배로는 며칠씩 배를 저어도 반대쪽 리지스 센하트 산맥에 다다를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것이었다. 실제로 카비 마을에서 리지스 센하트 산맥 쪽으로 쪽배를 저어 가 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였다.
물론 넓고 수량도 깊은 이 호수에서 잡을 만 한 물고기가 어찌 산천어뿐이냐고 물어 본다면 당연히 페스터 호수의 남쪽 즉 오즈굴 셀바노스 산맥의 남동쪽과 리지스 센하트 산맥의 서남쪽 방향에 있는 거대한 폭포, 까까지르는 절벽에서부터 쏟아지고 있는 칼비 폭포라고 불리는 폭포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높이가 근 100m에 이르는 이 폭포는 페스터 호수로부터 시작해 거대한 강을 이루는 프리먼 강의 다양한 물고기들을 호수 내부로 올라올 수 없도록 막아서고 있었고, 이는 카비 마을의 빈곤함의 원인이 되었다.
거의 백년에 한 번 씩이라고 하지만 페스터 호수가 넘쳐흘러 칼비 폭포가 아닌 다른 곳으로 물줄기가 쏟아져 나올 때 호수까지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이 힘이 좋은 산천어뿐이었고, 이 덕분에 산천어는 천적이 거의 없는 페스터 호수에서 제법 그 숫자가 많이 늘어나 있는 상태였다.
넓고 아름답고, 그리고 차가운 페스터 호수의 주변에 마을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은 단지 먹을 만 한 것이라고는 산천어뿐인 호수에서 물고기만 잡아먹고 살기에는 벅찼기 때문에 주변의 산을 개간해 농사를 지었고, 또한 깊고 험준한 오즈굴 셀바노스 산맥과 리지스 센하트 산맥에서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산짐승들을 살아남기 위해 사냥해야만 했다.
물론 카비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 모두가 사냥에 종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햇볕이 제대로 들지 않아 곡식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깊은 산중에서 산을 일구어 만든 밭에서 나오는 곡물과 채소만으로는 도저히 삶을 유지할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위험한 숲속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다행히 카비 마을 주변에 있는 크다 못해 그 끝을 알 수 없는 숲에는 풍부한 사냥감이 있었고 페스터 호수에서 잡히는 산천어, 그리고 주변 밭에서 기른 약간의 채소와 곡식 때문에 나름대로 사람들이 먹고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카비 마을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자급자족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사냥한 고기와 가죽, 그리고 산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 약초를 채취한 것을 가지고 오즈굴 셀마노스 산맥의 남쪽에 위치한 제법 큰 도시인 솔로몬 그리즈까지 내려가 필요한 물품과 바꿔야만 했다. 이 때에는 마을에서 선발된 몇몇 건장한 사람들이 산길을 타고 내려가 마을에서 나는 물품을 팔고 부족한 곡식과 소금,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중요한 도구들을 사 가지고 온다.
카비 마을에서부터 솔로몬 그리즈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페스터 호수가를 지나 칼비 폭포의 옆을 지나친 후 프리먼 강을 따라 이어지며, 카비 마을을 출발하면 거의 10일 정도를 끊임 없이 길을 걸어야만 할 정도로 멀었다.
물론 카비 마을처럼 외진 곳까지 곡식과 소금,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중요한 도구들을 가지고 마을에서 나는 물품으로 맞바꾸러 오는 상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워낙 산길이 험할 뿐만 아니라 종종 사람을 잡아먹는 괴수들이 출현해 상인을 공격하곤 했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상인의 발길은 끊어져 버렸다. 덕분에 카비 마을에서는 남자들이 순서를 정해 솔로몬 그리즈로 직접 찾아가게 되어 버렸다.
몇 십 년 전인지는 모르겠지만 솔로몬 그리즈와 카비 마을을 오가던 상인이 괴수 집단의 공격을 받아 몰살된 이후 상인의 발길이 뚝 끊어 졌기 때문에, 이 힘들고도 고된 여정은 카비 마을 사람들로서는 살아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어 버렸다. 풍족하지 않은 페스터 호수가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나마 많이 나온다고 할 수 있는 고기와 짐승 가죽, 그리고 약초를 팔아 부족한 물품과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반드시 구매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 사람을 잡아먹는 괴수들은 카비 마을 사람들이 사냥하는 산짐승과는 전혀 다른 존재로, 일견하기에는 사람과 거의 똑같이 생긴 족속들이었다.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보통 숲속의 도깨비라고 불리는 이 족속들은 어떤 경우에는 사람의 말을 할 수 있다고도 전해지지만, 대부분 무척이나 난폭하고 사람을 잡아 그 물건을 빼앗거나 심지어는 사람 고기를 먹기도 하기 때문에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카비 마을에서는 해가 지고 나서는 집밖으로 나가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이것을 어린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교육하고 있었다.
가끔 카비 마을에서도 희생자를 만들기도 하는 숲속의 도깨비들이 언제부터 오즈굴 셀바노스 산맥과 리지스 센하트 산맥에 살게 된 것인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다만 그들은 깊은 산중에 숨어 지내고 있고 아주 가끔씩만 인간을 습격하고 마을을 공격하기 위해 내려오기만 할 뿐, 평소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만을 알고 있을 뿐이었다.
사실 숲속에 살면서 어린애를 잡아먹는 흉측한 도깨비의 이야기는 비단 카비 마을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더라도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기는 했지만, 언제고 인간의 빈틈을 노리고 마을을 공격해 물건을 강탈해 가기를 노리는 괴수들의 실재감은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지기 전까지 조심하라는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한 어른들의 아주 유용한 이야기거리였다. 그리고 실제로도 많은 아이들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 때까지 마을 주변에 세워진 나무 울타리 밖을 나갈 수 없었다.
지금 눈앞에 있는 늑대를 향해 활을 겨냥해 힘껏 시위를 당기고 있는 갈색 머리카락의 소년도 활을 쏠 수 있기 전까지는 마을의 울타리 밖을 나갈 수 없었다. 물론 여자나 또래 계집애들과 함께 마을 주변에 있는 밭에 나가 일을 도와주거나 할 때는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처럼 홀로 활을 들고 숲속을 다니게 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물론 소년이 이처럼 홀로 사냥을 하기 전까지 마을 안, 아니 근처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소년은 활을 들고 사냥을 하러 다니는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짐승을 추적하는 법, 활을 쏘는 법, 괴수들을 피하는 법, 도망치는 법, 숲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길을 가늠하는 법 등을 차차로 배워 왔다. 그리고 차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이프를 들고 아버지가 잡은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얻는 것부터 시작해 지금은 직접 활을 쏠 수 있는 위치에 까지 올라섰던 것이다.
하지만 아직 소년의 태가 남아있는 그, 라스가 이렇게 혼자 활을 쏠 수 있게 된 것은 몰래 집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 오고 있던 활을 들고 나온 이후부터 였다. 물론 카비 마을에서 만든 활로도 충분히 사냥을 할 수 있었지만 라스는 아버지의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도 사용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활을 어렸을 때부터 매우 마음에 들어 했고, 여느 아버지와 다를 것이 없는 라스의 아버지는 라스에게 그 활을 내어주며 홀로 사냥을 나가는 것을 허락했던 것이다.
지금 라스가 들고 있는 활은 언제부터인지 모를 정도로 오래전부터 라스의 집안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물건이었다. 어렸을 적에 자기의 키만 한 활이 마음에 들어 내력을 끈질기게 물어 보았을 적에 나도 할아버지에게서 들은 이야기라며 더 이상 물어 보면 나도 모른다고 화를 내며 쥐어박기만 하는 아버지의 말씀처럼 오래된 활이었지만, 가끔 활줄만 바꿔 주면 결코 부러지거나 못쓰게 되는 법이 없는 이 활은 대대로 라스의 가족들의 생계를 지켜 주고 있었다.
누가 보아도 무척이나 좋은 활이기 때문에 라스의 아버지도 망가질까봐 거의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지만, 겁없이 그 활을 들고 나온 라스는 아까부터 추적하고 있던 외톨이 늑대를 향해 화살을 날렸다.
“핑!”
경쾌한 활시위 소리가 남과 동시에 순간적으로 라스 쪽으로 시선을 돌린 늑대는 곧바로 날아온 화살에 목 부분을 꿰뚫렸다.
“캐앵!”
“잡았다!”
재수 없는 개를 발로 찼을 때 지르는 소리와 비슷한 비명을 지르며 늑대가 몸을 비틀며 바닥에 쓰러졌다. 하지만 목 부분을 화살로 꿰뚫린 늑대는 이내 몸을 일으키더니 네 다리를 놀려 이내 숲속으로 도망치려 했다.
“이런!”
순간 당황한 라스는 외마디 소리와 함께 왼손에 들고 있던 활을 잠깐 들었다가 화살을 재는 시간동안 늑대가 사라질 것 같아 보이자 오른 손으로 허리춤에 차고 있던 단검을 빼들고는 재빨리 늑대 쪽으로 달려갔다. 목 부분이 꿰뚫린 늑대가 얼마나 도망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뜻하지 않은 곳으로 도망가서 제대로 찾지 못하게 만드는 일은 없어야 했기 때문이다.
늑대의 고기는 특유의 노린내가 나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 피나 고기를 제대로 익히지 않고 먹는다면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기도 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 가죽과 고기는 무척이나 값진 것이었다. 특히 늑대 가죽은 굳이 솔로몬 그리즈에 내다 팔지 않아도 집에 가져가면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해줄 겉옷을 만들거나 담요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했다.
단검으로 방해가 되는 몇 몇 나뭇가지들을 쳐내 버린 후 라스는 이내 자신이 쏜 늑대가 서 있던 곳에 도착했고, 곧바로 점점이 이어진 핏자국을 따라갔다. 다행히도 목이 꿰뚫린 늑대는 얼마 가지 않아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르르륵······”
쓰러져 가쁜 숨을 내쉬면서 그르륵 거리는 소리를 내던 늑대는 라스가 나타난 것을 보더니 몸을 일으키려 하면서 누런 이를 드러내며 위협하려 했지만, 많은 출혈로 인해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윽고 늑대는 몸에서 몇 번 경련을 일으키더니 잠시 후 눈을 뜬 채로 그대로 죽어 버렸다. 비릿한 피 냄새와 함께 뒤섞인 죽음의 그림자가 온통 라스의 주변을 감싸고 있었지만 살기 위해 늑대를 잡아가야만 하는 라스는 지금 눈앞에 죽어 있는 늑대에게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 없었다. 다만 늑대 고기를 말려 겨울 식량을 마련하게 되었고, 저녁식사로 늑대 고기를 먹게 되었다는 즐거움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잠시 죽어있는 늑대를 바라보던 라스는 주변을 살펴 다른 늑대나 그렇지 않으면 혹시 모를 괴수의 습격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한참 동안 주변을 살펴보아도 느껴지는 것은 단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불어오는 숲속의 바람일 뿐이었다.
해가 지기는 했어도 늑대의 가죽으로 만든 겉옷 덕분에 서늘한 밤공기와는 별 상관이 없던 라스는 활과 화살을 왼쪽 옆구리에 차고 단검을 오른쪽 옆구리에 찬 채 익숙한 밤길을 걸어 오늘의 가장 큰 수확인 늑대 1마리와 토끼 3마리를 등에 짊어지고 카비 마을 쪽으로 들어섰다.
“······라스냐?”
갑자기 어둠 속에서 누군가 굵직한 목소리로 그를 불렀고 라스는 순간 움찔하고는 그 자리에 멈추어 섰다가 이내 고개를 돌렸다.
“······예! 기다리고 계셨어요?”
라스가 고개를 돌리니 밭쪽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었던 것 같은 남자가 불쑥 몸을 일으켰다. 마을이 호숫가에 위치한 덕분에 해가 지면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 탓에 카비 마을 사람들은 여름 한 철과 늦봄과 초가을을 제외하고는 늘 짐승 가죽을 덧댄 옷을 입고 다녔다. 그 때문에 남자가 일어설 때 무슨 커다란 짐승이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 같아 보여 위협적이었지만, 라스에게는 무척이나 익숙한 목소리였기에 놀라거나 하지는 않았다.
“너무 늦게 다니지 마라! 도깨비라도 나타나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엄한 목소리로 화를 내기는 했지만 그 목소리 가득 라스를 걱정하는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다. 라스는 자신이 오늘 하루 동안 토끼3 마리와 늑대 1마리를 잡았다며 토끼 가죽으로 동생들의 털신과 털장갑을 만들겠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그래? 잘 되었구나. 어서 가자!”
사냥을 나간 라스가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자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목책 밖에까지 나와 기다렸던 라스의 아버지는 이내 아들의 어깨를 두드려 준 후 라스가 메고 있던 늑대를 받아들더니 함께 마을 쪽으로 걸었다.
페스터 호수의 옆으로 차갑게 식혀오는 밤공기가 라스의 폐 속으로 빨려 들고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 라스의 코 속에는 카비 마을에서 흘러나오는 음식 냄새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라스는 잠시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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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연재 주기는 전작인 ‘크라우프’와는 달리 이틀에 한 편 정도가 될 겁니다…
…하루 한 편은 겨울 내내 놀아서인지 비축분이 없다고 작가넘이 우는 소리를 해대는 통에 불가능 하고요…^_^)a
그럼 모레 뵙겠습니다…
일단 한 편 올립니다…Next-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