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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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소제목으로 글의 전개를 금방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긴 하더군요…^_^;;
플라비아 포션을 마시고 남은 포션을 상처 부위에 바른 스펜서는 의외로 쉽게 상처를 치료했다. 스펜서가 안정되는 것을 지켜 본 라스도 이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싶어 하룻밤을 재워 준 어니어스 보직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 때마침 아치와 여러 부하들을 데리고 나갔던 어니어스 보직이 부하들과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이었다.
“라스 경!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어니어스 보직에게 인사를 마친 라스가 성을 나서 숙소로 돌아가려 했을 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마커스 조이 성의 장 바스티스와 같은 경우처럼 퀸터 매트 성에서 라스에게 프란시스코 성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작은 농장을 선물로 내려준 것이다.
물론 농장이라고 해봐야 그리 크지 않았다. 건물 세 채에 주변에 딸린 부속 토지가 전부인 자그마한 장원이었다. 하지만 농장과 함께 딸려 보내준 남자 노예 10명과 더불어 농장을 운영해 이곳에서 나오는 수확으로 자신의 수입을 삼는다고 한다면 상당한 경제적인 여유를 영유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지난번처럼 딸랑 집 한 채와 그 주변의 뙈기밭 수준의 부속 토지만 주어진 것에 비한다면 어마어마한 변화라고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라스는 감사히 그 선물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함께 제시된 프란시스코 성의 보병 부대 장교 자리도 기꺼이 승낙했다.
사실 라스에게 테사를 내려 주고 남자 노예 10명과 함께 농장을 내려준 것 또한 퀸터 매트 성의 어니어스 보직 하세와 라디우스, 그리고 토벤의 호의였다. 라스가 받게 된 농장이 바로 레나르트의 왕족인 퀸터 매트 성의 성주 어니어스 보직이 소유하고 있던 여러 크고 작은 농장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자기 라스가 프란시스코 성의 보병 부대 장교로 임관하게 된 것은 아무리 보아도 앞뒤가 맞지 않아 보였다.
라스가 퀸터 매트 성에 머물며 한가한 시간을 가지고 있는 사이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가 마리우스 항구에서 대군을 이끌고 프란시스코 성으로 귀환했다. 수도로 돌아온 국왕은 오사무 렌달과 테이 필먼, 그리고 디노 맥시밀리엄 성 쪽에서 징집된 부대를 되돌려 보내고 아울러 베르트와의 전쟁에 지친 프란시스코 성 소속의 직속 부대를 재편성하기 시작했다.
직속 부대 재편성 과정에서 국왕은 직접 현재 퀸터 매트 성에 머물고 있는 라스가 프란시스코 성으로 돌아와 국왕 직속의 보병 부대 중 하나를 지휘해 줄 것을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라스는 프란시스코 성의 지휘관으로 그가 좋든 싫든 임관해야 했다.
아울러 라스와 함께 그동안 퀸터 매트 성에서 머물고 있었지만 비슷하게 프란시스코 성의 기병 부대 지휘관으로 임관하게 된 토벤 보직도 서둘러 프란시스코 성으로 가서 기병 부대 지휘관으로서 부임에 임해야 했다.
토벤 보직과 함께 길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던 라스는 마커스 조이 성에 며칠 가 있겠다던 발레리아가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어니어스 보직과 함께 성을 나갔던 아치가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 없이 돌아오지 않자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물론 아치의 소식을 궁금해 하자 아치는 프란시스코 성에 돌아간다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어니어스의 설명이 있었지만, 발레리아는 무슨 일 때문인지 그동안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 발레리아와 제법 친하게 지내던 카산드라한테 시녀를 통해서 은근슬쩍 물어 보았지만 그녀조차도 발레리아의 소식을 모르는 것 같으니 어딘지 모르게 기분이 좋지 않고 불안하게 느껴졌다.
길게 걱정할 것도 없이 서둘러 프란시스코 성에 도착해 보병 부대 지휘관에 부임해야 하는 라스는 서둘러 준비를 마쳤다. 농장과 그 농장에 딸린 10명의 남자 노예들은 프란시스코 성에 가면 직접 볼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당장은 스펜서와 테사만 짐을 꾸려 함께 가면 그만이었다.
그 동안 잘 대해준 어니어스 보직과 라디우스를 비롯해 영주의 외동딸인 카산드라에게 작별 인사를 한 라스는 함께 길을 떠나기로 한 토벤 보직과 그의 수행원들과 더불어 프란시스코 성으로 향했다.
퀸터 매트 성이 있는 모건 캄블레스 협곡을 빠져 나온 토벤 보직과 라스 일행은 프란시코 성으로 향하는 대로상에서 날이 어두워지면 야영을 하거나 마을에 들러 여관에서 방을 잡아 잠을 잤다. 부족하지 않게 음식을 먹고 충분히 쉬며 걷고 또 걸어 어느덧 예정했던 프란시스코 성에 도착했다.
토벤 보직은 자신의 수행원들에게 라스를 함께 따라온 테사를 성안으로 들이지 않고 라스에게 내려진 농장으로 데려가 줄 것을 지시했고, 아울러 라스의 종자가 된 스펜서를 국왕에게 추천한다면 보병 부대 부지휘관 정도의 지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 주었다.
자신도 함께 돕겠다고 호의를 보여준 토벤 보직에게 감사를 표한 라스는 국왕을 알현하게 되자 자신이 지휘하게 된 부대의 부지휘관으로 용병이었던 스펜서를 추천했다. 스펜서가 추천되자 국왕은 대수롭지 않은 듯 라스가 원하는 대로 스펜서를 라스가 지휘하게 될 보병 부대의 부지휘관으로 임명해 주었다.
국왕을 알현하고 난 이후 약간 시간이 남자 토벤 보직이 프란시스코 성의 문서 보관서에 들러 공문서로 라스에게 작은 농장과 노예의 소유권을 증명해 주었다. 문서로 해서 농장과 노예 소유권을 확실하게 인정받게 되자 라스는 그 자리에서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노예와 농장을 돌아볼 틈도 없이 일단 토벤 보직은 국왕 직속의 기마 200기 정도가 속해 있는 자신의 부대를 돌아보러 갔고, 라스도 자신의 지휘 하로 배속된 50명 정도의 보병들이 속해 있는 부대로 스펜서와 함께 찾아갔다.
처음에 프란시스코 성 소속의 보병 부대라고 해서 라스는 단단하게 무장을 갖춘 무장병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라스가 지휘하게 될 보병들은 기다란 창을 가지고 사슬 갑옷을 갖춘 무장병이 아닌 가벼운 무장만을 한 경보병이라 적잖게 실망해야 했다.
경보병이라고 함은 글자 그대로 무장병처럼 사슬 갑옷을 갖추고 금속 투구를 쓰며 전문 전투 훈련을 받은 전투 부대가 아니고 대부분 짧은 칼과 나무 방패를 가지고 가죽 갑옷 혹은 짧은 창을 지닌 가볍게 무장한 보병 부대를 의미했다.
물론 이들 또한 상비군으로 전장에서 무장병들과 함께 전투에 나서지만 무장병들에 비한다면 대우도 낮고 전투력도 낮게 평가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대부분 국왕의 앞에서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빠르고 신속하게 이동해 적을 추격하고 뒤를 끊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적진 앞으로 돌진해 나가 장애물을 치우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부대이다.
사실 말이 좋아 경보병이지 사실 주력 무장병으로 구성된 부대나 그렇지 않으면 기마부대가 투입되기 전 적의 병력을 소진시켜주기 위해 구성되어 있는 부대나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정규군이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끌어 모은 징집병들 보다는 중요하게 평가되기는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경보병은 무장병들 보다 훈련도도 낮고 중요성도 낮은 부대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인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처음으로 자신의 부하들을 갖게 된 라스는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추고 지휘하게 될 병사들 앞에 섰다.
50명의 보병들을 훈시하고 나오니 갑자기 아치가 라스를 찾아와 경보병 부대라고 해도 엄연하게 국왕의 명목뿐인 기사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부대를 갖게 된 라스를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듣자하니 아치는 이번에 행정관소의 서기관 일을 맡게 되었다며 자신과 라스가 함께 프란시스코 성에서 근무하게 되었다며 내심 다행이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는 라스에게 프란시스코 성에서 낮게나마 직책을 맡게 되었으니 지켜야 할 일에 관해 설명해 주었다.
물론 저녁 시간이 끝이 나면 귀가해도 되지만 다음날 아침 정해진 시간에 군영으로 출근해 정해진 계획에 따라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윗분들의 지시 사항을 완수해야 한다며 다소 귀찮아 질 수 있다며 라스를 격려했다.
아치는 어니어스 보직에게 농장과 노예를 받았다며 그 문서를 꺼내 보여주는 라스에게 자신도 같은 제안을 해 왔지만 생활에 필요한 돈만 받고 나머지는 돌려주었다고 대답하며 노예들을 잘 돌봐 줄 것을 당부했다.
“어차피 내 노예가 아니라서 무엇이라고 할 것은 아니지만······노예는 라스의 귀중한 재산이니까 소중하게 관리하셔야 합니다.”
라스가 기분 나빠 하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충고 비슷한 말을 해 준 아치는 간단한 이야기를 몇 마디 해준 후 라스의 농장 근처에 자신도 집을 한 채 사서 머물게 되었다며 무척이나 좋아 했다.
“그래요? 제가 오히려 잘 되었죠. 아직 아치에게 배울 것이 많은 데요.”
머쓱해 하며 웃던 라스는 갑자기 생각난 듯 주머니 속을 뒤져 지난 번 퀸터 매트 성에서 스펜서 때문에 구입한 3병의 플라비아 포션 중 남은 한 병을 꺼내 아치에게 건네주었다.
“아참! 이것이 그 트롤이라는 괴물의 피로 만든 포션보다 휠씬 약효가 좋다는 플라비아 포션이라는데요······”
약장수에게 들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아치 앞에서는 일부러 과장 섞어 말을 한 라스를 보며 아치는 씁쓸히 웃었다. 그리고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한참 동안이나 플라비아 포션을 바라보았다.
“흠······이것은 라스가 말한 대로 플라비아 포션이기는 한데요······잘못 알고 계신 것이 하나 있군요. 사실 이 포션은 트롤의 피로 만든 포션보다 약효는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트롤 포션과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의 약효를 낼 수 있지요. 그리고 이름이 붙은 대로 플라비아라고 루벤 북동부의 페스터 호수 근처에서만 자라는 약초가 있어요. 아주 소량 생산되어 나오는데 이 포션은 그 약초로 만드는 것입니다.”
라스는 고향에서 나는 플라비아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재배되는지 잘 알고 있었지만 애써 그 사실을 숨기고는 갑자기 박식한 아치가 이 포션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있을 것 같아 포션의 제조법에 대해 물어 보았다.
“아? 이거요? 보기보다는 아주 간단해요. 굉장히 곱게 빻은 플라비아라고 하는 약초를 깨끗한 물에다가 조금 섞으면 되요. 간단하죠? 사람 눈물 정도의 분량이라고 해도 금방 이렇게 푸른색이 배어나올 정도지요. 하지만 약효는 아주 좋거든요. 좋고 귀한 만큼 너무 비싸서 그렇지 이 정도로 엷게만 타서 매일 같이 마시면 별다른 문제없이 몸도 건강해 지고 상처도 금방 나아요. 병도 잘 걸리지 않구요. 더욱이 체력을 단련하고 난 이후에 피로 회복에도 좋구, 음······뭐라고 해야 할까요?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어쨌거나 이 정도 농도의 플라비아 포션을 매일 같이 먹으면 아주 좋아요. 물론 너무 진하게 타서 마시면 심한 복통을 일으킨다고 하지만 그렇게 진하게 타서 마실 정도의 분량을 구하는 것은 아마도 이곳에서는 불가능할 꺼에요. 그나저나 이것은 어떻게 구한 거에요? 못해도 은화 8개에서 10개는 하는 건데요.”
아치에게 아주 중요한 정보를 듣게 된 라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플라비아 약초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려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는 스펜서의 일을 이야기 해 주며 3병을 그때 구입해 2병은 스펜서의 치료에 쓰고 나머지 1병은 지금 이렇게 갖고 있다며 그 자리에서 아치에게 플라비아 포션 1병을 선물로 주었다.
“핫핫! 고맙네요. 다른 것 같으면 괜찮다고 하겠지만 이 포션은 갖고 있으면 좋거든요. 잘 갖고 있을 께요. 아주 고마워요. 라스!”
아치는 플라비아 포션을 선물로 받자 거절하지 않고 기쁘게 받아들였다. 진실을 말해주지 못한 라스는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아치와 몇 가지 사소한 말을 더 나눈 후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날이 저물자 라스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프란시스코 성의 전체 보병 부대 지휘관을 맡고 있는 테오도르 코박스 가르단이라는 귀족을 찾아가 인사를 한 후 각자의 집으로 퇴근을 했다.
라스는 스펜서와 함께 테오도르 코박스 가르단의 앞에서 다소 길게 주의를 받았는데, 테오도르 코박스는 라스에게 자신은 귀족이지만 라스와 같은 평민도 전투 능력만 있다면 차별을 하지 않는다며 원칙에 따라 행동해 다른 지휘관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 달라며 특별히 당부를 했던 것이다.
이것은 라스가 전공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랐지만 평민 출신이며 루벤 출신의 떠돌이였다는 점을 들어 다른 귀족 출신의 기사들이 라스를 배척하는 분위기를 은밀히 말해 주고 있는 것이었다. 자칫 그들에게 빌미를 주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테오도르 코박스의 뜻을 알아차린 라스는 그의 말을 깊이 새겨들었다.
성문이 닫히기 전 성을 빠져 나가야 하는 라스는 문득 성문 근처에서 팔고 있는 여자들이 차는 팔찌와 목걸이가 눈에 들어오자 농장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사를 생각해 오래 고를 것 없이 팔찌와 목걸이를 하나씩 구입했다.
라스가 여자들이 차는 팔찌와 목걸이를 구입하자 함께 따라 나오게 된 스펜서가 누구 줄 사람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도 이미 짐작하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에 라스는 대답 대신 빙긋 웃으며 성문이 닫히기 전 얼른 성을 빠져 나가기 위해 서둘렀다.
처음 가보는 것이지만 의외로 어렵지 않게 자신의 농장을 찾아낼 수 있었던 라스는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노예들과 토벤 보직의 수행원, 그리고 테사와 만날 수 있었다. 수행원은 미리 마중을 나가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하며 용서를 구했다. 라스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아 수행원의 불편한 마음을 풀어 주며 주변의 부속 토지를 둘러보았다.
딱 보니 장이 마커스 조이 성의 성주에게 받았던 작은 농장과 같은 규모의 농장이었고, 왠지 장이 꾸몄던 화목한 가정이 생각이 난 라스는 제법 마음이 편해졌다. 곧 자신의 농장에 부속된 노예들을 돌아본 후 자신이 살게 될 집으로 돌아와 테사가 차려준 음식으로 스펜서 그리고 토벤 보직의 수행원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노예들은 이미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는지 의외로 순순히 라스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아 주었고, 라스와 스펜서, 그리고 토벤 보직의 수행원이 타고 온 말을 돌봐 주고는 자신들이 먹을 것은 자신들이 만들어 먹었다.
라스는 어딘지 모르게 노예라는 존재를 보게 되니 그들 또한 자신과 같은 사람인데 이렇게 스스로의 의지도 잃어버리고 단순히 정해진 구역에서 노예의 표식을 목에 걸고 도망칠 생각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 되었다.
스펜서와 토벤 보직의 수행원이 잠자리에 들고 라스는 테사가 집안일을 다 끝을 내기를 기다렸던 라스는 이내 그녀를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라스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는지 테사는 약간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라스가 건네 준 것은 성을 빠져 나오기 전에 사온 팔찌와 목걸이 선물이었다.
“받아!”
별 것 아닌 물건이었지만 주인으로부터 팔찌와 목걸이를 선물로 받게 되자 테사는 무척이나 좋아하며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원한다면 더 많이 사다 줄게.”
연신 고맙다고 하는 테사를 보고 라스는 피식 웃으며 눈앞에 있는 테사가 모니크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좌우로 저은 후 갑자기 뜻밖의 말을 꺼냈다. 물론 상대가 오해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라스는 직접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을 시작했다.
“음······내가 말이야. 테사 너를 노예가 아닌 자유민으로 만들어 준다면 너는 가족들한테 돌아갈 꺼니?”
갑자기 라스가 테사를 자유민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이야기를 꺼낸 것은 그녀가 돈이 없어 노예로 팔려왔다는 이야기 때문에 마음에 걸린 것 때문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단순한 생각에 그녀의 몸을 자신의 것으로 했지만 못내 그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라스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당장의 보상은 될 수 없겠지만 테사를 자유민으로 만들어 주고 얼마간의 돈을 주어 고향으로 돌려보낸다면 자신의 잘못에 대한 어느 정도의 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말을 꺼낸 것이었다. 하지만 테사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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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라스녀석…자기 고향이 노다지라는 것을 이제 확실히 깨달은 듯 하군요…^_^
어찌될런지는 나중에…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10…
으흐흐…^_^;
●‘스킬팝’님…눈물 날 정도로 날씨가 무덥답니다…~0~; 무지막지하게 무덥고…또 무덥고…~0ㅜ; 어쨌든 간에 이런 때 일수록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좋은 거 많이 드세요…스킬팝 님 화팅!!
●‘가연을이’님…^ㅠ^; 어쨌거나 여자는 무조건 많은 것 보다…적당한 것이 좋지요…그러고 보면 크라우프 녀석은 엄청나게 여자를 델쿠 지내는 것 같으면서도…10명도 되지 않았습니다…^_^;; 상당 기간 같은 파트너만 델쿠…지냈을 뿐이죠…글쿠…해운대라…부럽…~3~)y-~~ 후욱…
●‘underworld’님…저 작가넘은 어제 말복으로 삼계탕이 아닌 프라이드 치킨을 사서 먹었답니다…~ㅁ~; 어쨌든 간에…닭을 먹기는 먹었지요…~0~; 하지만 이상하게 다음날…속이 좋지 못하더군요…으윽…더운 날씨에 금새 상한 건지…~3~;
●‘英雄’님…^_^; 뭐…약해진 것은 하는 수 없답니다…크라우프 녀석이야 애초부터 여자를 많이 경험해 본 녀석이지만 이곳에서의 라스는 이 녀석도 별로 경험이 없었던 녀석이니 말이죠…^_^; 글쿠…플라비아는 말씀대로 라스 넘이 지금 노다지 광산을 발견한 것이랍니다…^_^;
●‘slimeball’님…^_^; 라스 녀석…앞으로 보아 주시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 잘 나와 있답니다…물론…라스 녀석에게 바로 인생의 목표가 생겼고 자신이 그 인생의 목표를 실행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블래스터’님…이히히히…라스 녀석…14살 짜리 처녀를 낼름 한 것이랍니다…그리고 플라비아가 굉장히 비싼 약초라는 것을 레나르트에 와서야 알게 된 것이지요…^_^; 라스 녀석..이제 인생의 목표가 생겼답니다…^_^;
●‘우유동자’님…^0^; 뭐…라스 녀석 여자도 많이 만봐야…좋지요…뭐…예전에 황태자 쯤 되면 결혼 전에 처녀를 뽑아…황태자에게 잠자리에 들어 여자와 어떻게 하는지를 가르쳐 주기도 했다니 말이죠…^_^; 정작 결혼을 했을 때 모르고 실수 하면 쪽팔리니 말이죠…^_^; 글쿠 라스 넘의 싸움…뭐…앞으로는 갑옷을 더 두껍게 입는 답니다…^0^;;
●‘양구리공작’님…뭐…라스 녀석…이제는 사슬 갑옷 위에…짐승 가죽 덧옷을 입는데 앞으로는 사슬 갑옷 위에 비늘 갑옷도 입고 미늘 갑옷도 입고 그런답니다…^_=; 그 위에다가 갑옷을 더 껴입기도 하구요…그렇게 입고도 돌아다닐 정도 되니…무섭기는 무서운 녀석이지요…=_=;
●‘soulschaos’님…@_@; 조아라 메인에서 라스를 검색하셔서 들어가신 다음에요…1편부터 오늘까지 108편까지 쭈욱 연재목록이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그럼…저 작가넘의 캐릭터(?)바로 아래…선호작등록, 서평보기, 코멘트보기, [작품삽화], 홍보글보기…이런 식으로 나옵니다…여기에서 작품 삽화를 눌러 주시면 된답니다…^_^; 정 안되시면…메시지를 보내 주세요…멜로 보내드리겠습니다…^_^;;
●‘창조그리고’님…^_^; 어쨌든 간에 라스 녀석…이제 슬슬 베르트 쪽에서 나름대로의 기반(?)을 갖추게 되지만 라스 녀석에게는 겨우 이런 작은 농장 따위는 별 의미가 없게 되었답니다…이제…^_^; 보다 큰 세계로 가야지요…^0^;;
●‘쵸코파이’님…^_^; 감사합니다…더욱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ㅠ0ㅠ; 어쨌든 간에 라스 녀석 이제 자신이 어마어마한 갑부(?)가 될 수 있다는…사실도 알게 되었고 나름대로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보게 된 일로 목표도 생겼답니다…라스 넘 이제 더 열심히 세상을 바꿔 나가는 것이랍니다…+_+;
에궁…내일은 또 얼마나 더울지…~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