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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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소제목으로 글의 전개를 금방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긴 하더군요…^_^;;
레나르트 왕국으로서는 봄의 파종기와 가을 추수기 전에 모든 상황을 결정지어야 했기 때문에 서둘러 모든 상황을 결정짓기 위한 준비를 서둘렀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루벤을 확실히 아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루벤 왕국이 다시 한 번 더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공격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루벤 왕국 또한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점령하고 영구히 국가의 영역으로 할 수 있다면 취득할 수 있는 경제적인 이득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10년에 한 번 씩 대규모 원정을 계속해온 것은 만드레일 대륙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국가적인 자존심이나 본래 베르트가 루벤의 영역이었다는 점 따위는 이제 희미해진 옛 일이 되어 버린 이때, 루벤이 베르트와 대규모 전쟁을 벌이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소금의 확보에 있었다.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점령하고 곧 이어 페트리노 성을 점령한다면 루벤은 직접적으로 베르트 남동부에 크게 펼쳐져 있는 그레이트 데저트를 지나쳐 소금 사막에서 직접 소금을 채취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매년 베르트가 소금 사막에서 생산된 소금을 비싸게 파는 것을 수입하면서 지불하게 되는 막대한 대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점령하게 되면 얻어지는 이익이 소금 하나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아르니스 협곡을 틀어막고 있는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점령하게 된다면 소금을 직접 획득할 수 있다는 경제적인 이득뿐만 아니라, 베르트의 중심인 나탄 다시우스를 직접 압박할 수 있어 국력을 지금 보다 더욱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레나르트와 파울젠에 비해 압도적인 국가적 우위를 점유할 수 있어 향후 만드레일 대륙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고, 뿐만 아니라 만드레일 대륙 자체를 하나의 통일된 왕국으로 지배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이익과 가능성은 루벤 왕국의 군대가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점령해 영구히 자국의 영토로 할 수 있어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매번 루벤의 침공을 받는 입장에 있는 베르트는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고, 그 때문이라도 실제로 루벤이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점령하기는 그리 녹록치 않은 일이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설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오!”
“그러니까 조건을 내세워 잘 구슬려야 한다고 하지 않았소. 그 조건이란······”
루벤이 길버트 프리즈마크를 대군을 동원해 공격한다면 베르트의 시선은 온통 그곳으로 쏠릴 것이고, 그 틈을 노려 마리우스 성을 도모한다는 것이 레나르트 왕국의 속셈이었다. 하지만 루벤의 위정자들이 레나르트의 이런 속셈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 무엇인가 큼지막한 먹잇감을 던져 주어야 했다.
그 먹잇감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레나르트의 사신이 루벤의 왕도인 크리스틴 바실리 성을 몇 번 오가며 협상을 벌였을 때 의외로 쉽게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협상의 결과가 어찌 되었거나 루벤은 최소한 2만 대군을 일으켜 지난 전쟁으로 이제는 루벤 쪽으로 통제권이 돌아온 아르니스 협곡을 통해 길버트 프리즈 마크 성을 공격할 것이고, 이 틈을 노려 레나르트 왕국에서는 마리우스 성을 압박해 전쟁이 장기화 되더라도 베르트가 국력을 한 곳으로 모으지 못하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협상의 와중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레나르트 왕국이 루벤과의 약속대로 군대를 움직여 주느냐 하는 것이었다.
루벤 같이 부유한 국가도 10년 동안 준비를 해 단기 결전을 벌일 정도로 전쟁은 많은 재원을 필요로 하는 것이 원정 전쟁이었다. 지난 전쟁이 끝이 나고 겨우 3년째로 접어드는 이 때 다시 2만 대군을 일으키는 것은 일의 성패를 떠나 루벤과 같은 강대한 나라라 하더라도 국가적인 도박임에 틀림없었다. 만일의 경우 레나르트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미힌데와 엘버트 델, 그리고 프리버 쪽에 위치한 베르트의 전력이 한 곳으로 집중된다면 루벤으로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것이다.
만일의 경우 루벤의 2만 대군이 패배하기라도 한다면 탄탄한 경제력을 자랑하는 루벤으로서도 심각한 국가적인 재정 문제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러한 우려를 표시한 루벤의 협상단은 레나르트 쪽에서 보다 확실한 의사표시, 즉 자신들이 군대를 일으켜 공세를 취한다면 이들도 마리우스 성을 향해 맹렬한 공세를 퍼부어 베르트의 전력이 한 쪽으로 집중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확실한 보증을 요구했다.
토벤 보직이 대세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위해 따르던 브래디 암할로브에게 끝까지 기사 작위를 하사하지 않고 그에 대해서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자 암할로브는 라스를 위해 일하기로 결정한 것 같았다.
그러고 보면 지난번에 테사를 묻어 주고 함께 보낸 하루 정도의 시간이 라스에게는 더할 수 없이 귀중한 시간임에 분명했다. 솔직히 토벤 보직에게 브래디 암할로브 같은 사람이야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이겠지만 라스에게 암할로브 같은 사람은 자신이 이곳에 와서 깨닫게 된 일을 실현시켜 줄 사람이 분명해 보였던 것이다.
아직까지는 막연하다면 막연할 뿐이었지만 라스는 언젠가는 자신에게 힘이 되어 줄 카비 마을 일대를 영지로 하사해 주겠다는 영지 증명서와 이제 꼭 필요하게 된 루벤의 기사 증명서를 소중하게 간직했다. 앞으로 이 두 증명서가 무척이나 라스를 위해 소중하게 쓰여질 것이지만 지금 당장은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라스는 조심에 또 조심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라스가 조금 오해하고 있었던 듯 하지만 아치는 처음부터 레나르트 왕국에서 관직을 받고 관료로서 행동할 생각은 없었던 것이 분명했다. 처음 프란시스코 성으로 온 것도 흑마법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에게 경고해 주기 위함이었는데 자신의 목적도 달성하지 못했고 뜻하지 않게 전쟁터에 까지 끌려 나갔었다.
아치도 나름대로 레나르트 왕국의 이런저런 사정에 끌려 다니며 결국 현 국왕 어니어스가 국왕의 자리에 오르도록 라빈과 협력해 내응을 했다. 하지만 어니어스는 국왕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아직까지도 아치에게 궁정 마법사의 자리조차 내어주지 않고 제대로 된 관직마저 하사하지 않았다.
“오늘도 파티를 한다죠?”
“음······지겹지도 않은가 봐~”
어니어스에게 중요한 것은 연일 파티와 연회를 벌이며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귀족들일 뿐이지, 그 자신을 위해 싸워준 사람들은 짚검불만도 못하게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실망한 아치는 슬그머니 관직을 버릴 생각을 했지만 함께 기사 작위를 받은 라스가 걱정이 되어 만약에 자신이 초야로 돌아간다면 그는 어떻게 생각을 할지 물었다. 바로 이때 라스는 자신이 루벤에 돌아가 하고자 한 일을 이야기 해 주었던 것이다.
라스의 생각을 듣게 된 아치는 갑자기 자신도 라스를 따라 루벤으로 돌아가 그를 도와주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만약에 라스가 생각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 다고해도 레나르트 왕국 내부 보다는 루벤의 오즈굴 셀바노스 산맥 안으로 숨어 버린 후 다시 초야에 묻혀 살아가는 것도 그리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이다.
어차피 루벤으로 가지 않는다고 해도 산속으로 들어가 버릴 예정이었는데, 그러기 전에 친분이 있는 라스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돕겠다는 것이 아치의 생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라스는 브래디 암할로브와 아치가 무척이나 고맙게 느껴졌다.
“음······그러면 라스 경. 아마 이번에 루벤과 협상을 했을 때 무엇인가 일이 진행될 겁니다. 이때를 잘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일을 진행시킬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브래디 암할로브는 몇 가지 조언을 해 주며 라스가 처신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고, 이번의 레나르트와 루벤 사이에서 벌어지는 협상 과정에서 한 가지 결정적인 일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암할로브는 이러한 결정적인 일이 벌어졌을 때 라스는 자청해서 해야 할 일이 있음을 당부했다.
협상을 위한 사자들이 오가며 구체적인 논의가 상당한 진척관계에 있을 때 가장 걸림돌이 된 것이 있었다. 바로 레나르트의 입장에서는 루벤이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진짜로 점령한다고 하면 오히려 국가적인 손실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은 레나르트가 원하는 마리우스 성의 지리적인 이점으로 인해 얻어지는 이익, 즉 레나르트와 루벤, 그리고 파울젠 쪽으로 소금을 공급하는 중간적인 위치에 있어 그 중계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만일의 경우 루벤이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점령해 베르트의 소금을 직접 회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레나르트가 마리우스 성을 획득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이 크게 저하될 것이 불을 보듯 뻔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루벤으로 수입되는 소금이 마리우스 성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거쳐 루벤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으음······확실히 그 점이 문제로군요.”
“하지만 제 아무리 대단한 루벤이라도 그리 쉽게 성을 함락시키지는 못할 겁니다. 베르트 놈들도 보통은 아니거든요.”
의외로 쉽게 루벤이 군대를 일으키겠노라고 승낙하자 레나르트 쪽에서는 신중하게 행동하자는 논의가 대세였다. 하지만 레나르트 쪽에서는 루벤이 2만 대군을 일으킨다고 해도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점령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지는 않고 있었다.
요행히 루벤이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점령한다고 해도 3년 전처럼 필립 쉘과 나탄 다시우스, 페트티노, 그리고 니코에서 출병한 대군에게 둘러 싸여 치열하게 공성전을 벌이다 성을 버리고 아르니스 협곡 쪽으로 후퇴한 전례를 따를 것이 분명해 보였다.
루벤이 비록 2만 대군을 동원한다고 해도 실제 전투에 참가하는 전력은 5천 명 남짓할 것인데, 이 정도 전력으로는 베르트의 영토 내에서 베르트 군대의 집중 공격을 견뎌낼 수 없을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레나르트 쪽에서는 루벤이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매섭게 공격해 주면 그 틈을 노려 마리우스 성을 향해 전력을 투입해 단기간에 마리우스 성을 점령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지난번 죠셉 레이야드 3세의 마리우스 성 공략이 실패한 이유는 마리우스 항구를 점령하고 난 직후 곧 바로 군대를 움직여 성을 포위하고 집중 공격을 퍼붓지 못한데 있었다.
레이야드 3세는 이런저런 이유를 붙이며 시간을 끌다가 결국 시작된 공성전 초기에 쓸데없이 1천 명에 가까운 병력만 잃어버리고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했다. 이후 제대로 된 공성전을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결국 오스틴 협곡을 통해 올라온 쥬호 마트자 성의 군대와 마리우스 성의 군대가 연합하자 마리우스 성의 항구까지 밀려났고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단기 결전을 시도해 마리우스 성을 점령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걱정들이 많아지자 국왕 어니어스는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며 모두를 안심시켰다.
“전 국왕은 군대를 움직이는 요체를 알지 못하면서 쓸데없이 요란하게 군대를 움직였을 뿐이오. 전 국왕과 짐은 다르오. 기회가 있음에도 시간만 끌다가 제대로 된 전투 한 번 치르지 못하고 물러난 전 국왕과는 달리 짐은 단기간에 마리우스 성을 포위하고 집중 공격을 가해 성을 떨어뜨릴 것이오! 승리는 우리들에게 있소!”
어쨌든 간에 전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의 무모한 용병술에 진력나 있던 귀족과 대신들은 전쟁터에서 어니어스가 보여준 용병 능력을 굳게 믿고 있었다.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루벤 쪽에서는 양국이 공동으로 베르트 왕국에 대한 군사 행동을 개시하면서 맺어지게 된 우호의 표시로 금전 이상의 가치를 갖는 중요한 담보물을 요구했다.
“······결혼······입니까?”
“그렇습니다. 이야말로 양국의 우의가 더 돈독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니겠습니까?‘
“그건 그렇습니다만······”
레나르트 쪽에서는 곡식과 금은보화를 내놓았지만 루벤 쪽에서는 이러한 곡식과 금은보화를 받아 들여 전쟁을 일으키는 대신, 레나르트의 공주를 루벤 왕국의 왕족과 결혼시켜 양국이 단단히 결속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레나르트 왕국의 공주라고 한다면 새로운 국왕 어니어스의 외동 딸 카산드라가 있었다. 카산드라는 올해 15세로서 결혼 적령기의 나이이기는 해도 아직까지 특별한 혼처를 구하지 않았으니, 루벤 왕국에서 이 사실을 알고 갑자기 그녀를 루벤 왕국으로 보내 주기를 원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두 왕국은 서로 끊어지지 않는 인연을 맺음으로서 서로간의 신의에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이번 결혼의 주된 이유였다.
제안을 받은 레나르트 쪽에서는 카산드라 공주의 결혼 상대자가 누구인지 당연히 알아봐야 했다. 당연한 질문을 받자 루벤 쪽에서는 카산드라 공주의 결혼 상대자는 현 루벤 왕국의 국왕 엠마뉴엘 볼크의 친형인 마르틴 게크의 장남, 루드비히 게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루드비히 게크는 올해 19세로서 3년 전인 17세 때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점령하는 공격 작전에 참가해 혁혁한 전과를 올린 용사중의 용사였다. 무엇보다 아직까지 미혼이면서 동시에 상당히 잘생긴 미남이며, 아울러 왕위 계승권 9위의 왕족이기 때문에 카산드라 공주의 남편감으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루벤 왕국 쪽의 설명이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들은 레나르트 쪽에서도 카산드라 공주의 남편감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브래디 암할로브가 예상했던 대로 레나르트와 루벤 왕국 사이에서 벌어지게 될 카산드라 공주와 루드비히 게크와의 결혼은 의외로 신속하게 진행되었고, 카산드라 공주의 의사야 어찌 되었든 국가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결혼 준비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
카산드라 공주의 결혼 준비를 바라보고 있던 라스는 왕족의 결혼이라는 것이 스펜서가 이야기해준 대로 서로간의 애정같은 것 따위는 아무런 상관없이 단순히 서로간의 이해만 맞아 떨어지면 이루어지는 관계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다.
“그치? 애정이고 뭐고 그런 것 다 필요 없어. 그리고 보면 나같은 용병들에게 중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닌 것 같지 않냐? 나보다 못한 놈들을 죽여 버리고 그 놈의 재산을 빼앗고 그 놈의 계집들을 잡아다 즐기는 거지. 훗~”
스펜서는 물론 힘이 없다면 계집도 빼앗기고 재산도 빼앗기는 일이라며 루벤으로 돌아가 라스의 말 대로 큰돈을 번다고 해도 기본적인 힘과 지위가 있어야 재산을 지키고 계집도 지키게 되는 것이라며 라스에게 신중하게 행동할 것을 권했다.
“따지고 보면 라스 네가 높은 귀족이었다면 전 국왕이 그 코박스인가 하는 녀석을 보내 테사를 죽이지 않았을 거 아니겠냐. 테사가 죽은 것은 바로 라스 네가 힘과 지위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그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이번에 크게 전쟁이 벌어지면 라스가 크게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생각했던 대로 돈을 벌고 그 재산을 갖고 사랑스러운 여자를 아내로 얻어 지금 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으면 이런 곳에서는 지위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맞는 말이에요. 다 제가 부족한 탓이죠. 제가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라스는 모니크와 테사가 죽게 된 것이 따지고 보면 모두 자신이 부족한 탓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 씁쓸한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운 기회가 될 거에요. 말씀대로 이번 전쟁이 실제로 벌어지게 된다면 이번을 기회로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지요. 언제까지나 이대로 살 수는 없잖아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라스의 말을 듣고 스펜서는 그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암할로브가 말해준 대로 지금의 상황에서 라스가 보다 위로 올라서기 위한 기회를 갖는데 주저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그렇지! 네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기회는 쉽게 오는 것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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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카산드라 공주는 히로인이 아니랍니다…
후후후…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6…
으흐흐…^_^;
●‘알리’님…^_^; 반갑습니다…저 작가넘도 동원 다녀오고 그러느라고 요새 좀 바빴거든요…^_^; 어쨌든 간에 라스 녀석의 이상이 한 곳으로 향하는 것…뭐…판타지 세계에서 쥔공이 욕심 크게 부리면 어디까지 가겠습니까? 으흐흐흐…^ㅠ^; 뭐…돈 많이 벌어서 여자도 많이 거느리고…크게 출세해 보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_^;
●‘메리마을’님…^_^; 뭐…루벤과 힘을 합친다고 해도 루벤 입장에서는 레나르트와 힘을 합쳐 마리우스 성을 공격하는 일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뭐 그 이유는 알고 계시듯 마리우스 성을 차지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지 몰라도 그 이후가 문제니 말이죠…그 요지를 두고 서로 아웅다웅하면…~0~;
●‘가연을이’님…에궁…돈도 주지 않으면서…완전히 노동력 착취일 수도 있지만…집안일이니…~3~; 어쨌거나 몸 조심하시구요…저 작가넘은 좀 발이 아직까지도 아프네요…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걷는 것이 좀 불편합니다…~3~; 글쿠 히로인이라…뭐…급할 것이 뭐 있겠습니까? 어차피 이야기 진행이 굉장히 빨라지니 말이죠…^_^; 금방금방 사람들이 나왔다 들어갔다 할 것이랍니다…^_^;
●‘또집’님…중의적 표현이라…뭐…저 작가넘 입장에서는 여러 번 읽어 주십사 생각하고 그렇게 썼다고 하면…ㅠ0ㅠ; 돌맞겠지요? 또집님 처럼 여러 차례 읽어 주셔서 뜻을 이해해 주시는 분은 정말로 고마운데요…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좀…눈물납니다…Y_Y; 어쨌거나 한 번 노력해 보겠습니다…ㅠ0ㅠ;
●‘흑마법사닉’님…에프와 조알의 차이요…뭐…간단합니다…에프는 1차 수정분 즉 저 작가넘이 생각나는대로 비축분을 양산해 놓으면 아뒤쥔장님이 틈틈이 심사(?)를 하시고 한 10편을 1편으로 불필요한 내용을 대폭 줄여 놓은 1차 수정분입니다…~3~; 조알은 1차 수정분을 가감해 아뒤쥔장님의 2차와 저 작가넘의 3차 수정을 거친 것이구요…^_^; 에프월드의 것은 자세히 보시면 묘사도 많이 부족하고 문장도 이상한 것이 많습니다…물론 에프월드에서 이벤트를 하기 때문에 1차 수정분을 다른 수정 없이 올리는 것이 맞기는 하구요…^_^; 결론은 에프월드 이벤트 때문입니다…ㅠ3ㅠ;
●‘양구리공작’님…^_=; 뭐…라스 녀석 집에 가기는 갑니다…정상적인 녀석이라면 벌써 집에 돌아갔겠지만 라스는 쥔공이고 저 작가넘과 열심히 노예 계약(?)을 체결한 몸인 관계로 저 작가넘의 마음이 내켜야 집에 갈 수 있답니다…크흐흐흐흐흐…^_^;
●‘구름향기’님…뭐…꼴사납게 라스 녀석이 루벤으로 도망치는 것 보다는 더 즐겁고 재미있는 일로 고향에 돌아가게 될 것이랍니다…그리고 그때부터는 라스 녀석은 출세 길을 달리는 것입니다…왜냐면 쥔공이잖습니까? 냐하하핫…^_^;
●‘우유동자’님…+_+; 라스 녀석이 멍충해 보이면서도 똘똘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우유동자님의 말씀대로 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의 절대적인 가호를 받고 있기 때문이지요…^_^; 으흐흣…라스 넘 화팅!! 은근슬쩍 우유동자님도 만쉐이1!
●‘현돌’님…저 작가넘은 발 아픈 것 때문에 운동도 몇 번 걸렀더니…왠지 몸이 뻐근한 것이…조금 더 쉬었다가 상체 운동부터 다시 시작해야 겠습니다..방탄 뱃살을 겨우 줄여 놓았는데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 없지 않겠습니까? ㅠ0ㅠ; 글쿠…라스 녀석 무력 90대 맞습니다…60대면…관우나 여포급 무력을 갖춘 가르반 같은 녀석과 그렇게 싸울 수도 없습니다…
●‘원형’님…그렇습니다…라스 녀석은 바로 최홍만 처럼 덩치도 산만한 괴물 같은 녀석이지요…뭐…몸이 좋은 탓에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하지만 어쨌거나 이기죠…그·러·나 결정적으로 라스 녀석은 쥔공으로 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의 절대적인 가호를 받고 있답니다…^_^;
●‘slimeball’님…^_^; 으흐흐흐…쥔공인 라스의 앞길에는 엄청난 전투(?)와 싸움이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뭐…어쨌든 간에 아뒤쥔장님의 말씀대로 라스는 굉장히 빠르고 간결(>_<;)한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_^;
●‘soulschaos’님…^0^; 라스 녀석이 병사들만 잘 때려잡고 기사에는 약하다면…좀…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세상은 100명의 병사를 때려잡은 기사 보다는 1명의 졸라 짱쎈(?) 기사 한 명을 쓰러뜨린 사람을 더 기억할 테니 말이죠…^_=; 뭐…실제적으로도 라스가 유명한 것은 레나르트 북쪽의 최강 기사 브랜트 코날드를 쓰러뜨린 것 아니겠습니까? 그전까지도 그 이후까지도 라스가 죽인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니 말이죠…^_^; 어쨌든 간에 라스 녀석…자꾸…죽이고 또 죽이고 그렇게 될 것입니다…왜냐면…쥔공일 뿐만 아니라…당연히 유명해 지려면 유명인을 때려 죽여야…하니 말이죠…으흐흐흐…이제 슬슬 유명 인사들을 하나 둘씩 잡아 죽이는 라스가 될 것이랍니다…ㅜ_^;
●‘Hyperion’님…^3^; 뭐…토벤 보직은 처음 출현했을 때부터 포로가 된 사람들을 분이 풀릴 때 까지 때려죽이는 일을 보여 주고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뭐…이전까지 찾아보면 굉장히 많습니다…새삼스러울 것은 없지요…뭐 반란 성공 이후…그 모습이 더 자주 보이는 것은 뭐…당연합니다…=_=; 이제는 조심성이 좀 더 사라졌으니 말이죠…;;
으음…그나저나 낼부터는 다시 더워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