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135
0135 / 0923 ———————————————-
하긴…소제목으로 글의 전개를 금방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긴 하더군요…^_^;;
라스가 4명의 베르트 기사를 쓰러뜨리고 말 두 필을 빼앗아 돌아오니 루벤 쪽에서 먼저 기세를 타고 선공을 걸려 움직였다. 아쉽게도 루벤이 높아진 사기를 타고 공격해 나가기 전 더 이상 사기가 떨어진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아차린 베르트 쪽에서 먼저 기병대를 앞세워 루벤 군을 향해 돌진했다.
“콰두두두두두!!!!”
별다른 신호도 없이 일제히 루벤의 중앙 부분으로 돌진해 들어오기 시작한 베르트 기병대는 아무리 못해도 2천 기 이상은 되어 보였고, 이들이 일제히 내딛는 말발굽 소리는 마치 천지가 뒤흔들리는 듯 했다.
베르트의 사령관 카르두스는 아마도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2천기라는 어마어마한 기병대의 돌진은 쉽게 저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이 정도의 병력을 동원해 루벤 군을 휩쓸어 버린다면 라스 때문에 벌어지게 된 사기 저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은 것이 분명했다.
기습적인 시도는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루벤 쪽에서는 베르트 군의 기병대를 이용한 돌격에 이미 대비가 되어 있었다. 기병대가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루벤 군대를 짓밟아 버리려 하니 뿔피리 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루드비히가 좌 · 우로 숨겨 놓은 3천 명의 장궁과 석궁을 가진 병사들이 일제히 뛰어 나와 기병대 2천을 향해 쏘아대기 시작했다.
장궁 화살과 석궁 화살이 소나기처럼 쏟아져 들어가며 베르트 군 기병대를 공격하니 이내 베르트 군 기병대가 어지러워졌다. 일부는 그대로 내달려 루벤 군의 중앙 쪽으로 맞서 나왔지만 루벤 쪽에서도 블라다의 기병대가 맞서 나가 반격을 가하고, 아울러 기다란 창을 가진 무장병이 뛰어나가 상대를 급습하자 공격해 들어왔던 베르트 2천 기병대는 이내 돌이킬 수 없는 혼란에 빠졌다.
기다란 창을 가진 무장병은 자신들이 가진 무기로 기병을 찌르고 말을 걸어 넘어뜨리며 상대를 낙마시켰다. 이 틈을 노려 결정적인 타격을 감행하기 위한 용병대 돌격이 명령되자 이내 라스도 예하 용병 부대를 전진시켰다.
“애초부터 미리 준비된 병력이 멈추어 있는 이곳을 상대로 기병대를 돌진시키다니······패배하고 싶어 환장했군.”
라스의 옆에 서 있던 발레리아가 투덜거리는 것도 잠시, 가죽 갑옷을 입은 아치와 사슬 갑옷과 흉갑을 걸친 암할로브, 그리고 가죽 갑옷을 걸치고 판금 갑옷의 팔 부분만 차고 있는 스펜서가 동시에 무기를 빼들고 각자 나누어 지휘하고 있는 용병들을 몰아 혼란에 빠져 있는 베르트군 기병대 쪽으로 돌진해 나갔다.
용병대가 휩쓸려 들어오자 아직 살아남은 베르트의 기병 5백 여 기는 말머리를 돌려 자신들의 진영 쪽으로 도망치기에 바빴다. 라스가 굳이 말위에 탄 적을 찾을 틈도 없이 용병들은 기다란 창을 가진 무장병이 낙마시킨 기병들을 찍어 숨통을 끊어 버렸다.
“돌격 앞으로!!!”
베르트가 자랑하는 기병대 2천기가 손쉽게 무너지자 루벤 군대를 지휘하는 블라다는 용맹하기로 유명한 루드비히를 앞세워 전군을 휘몰아 베르트 군을 공격했다.
기세를 타고 루벤 군대가 베르트 군의 진영 쪽으로 돌진해 들어가니 라스도 이에 따라 말을 달려 나가려 했다. 하지만 이 순간 누군가 라스의 말고삐를 잡으며 그를 제지했다. 깜짝 놀라 바라보니 테오였다.
“무슨?”
“지금 나아가면 안 됩니다!”
라스가 놀라 테오를 바라보니 테오는 얼른 말고삐를 놓은 후 바닥에 쓰러진 베르트 기병대가 대부분 어린애들이라며 분명 말이 많은 베르트 쪽에서 기병대 2천을 이용해 아군을 유인하는 것이 분명하니 지금은 앞으로 나서지 말 것을 당부했다.
“무슨 소리야?”
순간 지난 번 마리우스 성에서 필립이 자신의 말고삐를 잡아준 덕분에 마리우스 성문으로 들어서지 않은 라스는 무엇인가 불길한 예감이 들어 테오가 투구를 벗겨 놓은 몇 사람의 베르트 기병을 바라보았다.
가만히 보니 대부분이 그의 말대로 어린애들이었고 그렇게 뛰어난 전투력을 갖추고 있는 것 같지 않아 보였다. 곁에 있던 발레리아도 테오의 말에 퍼뜩 깨달아 지는 것이 있는지 무엇인가 예감이 좋지 못하다며 라스를 만류했다.
어차피 총사령관 앞에서 기사 4명을 쓰러뜨림으로서 눈에 들어오는 공적을 세운 라스는 잠시 마지막 전장을 정리하는 용병들을 수습해 세워 혹시 모를 일에 대비했다. 바로 이 순간 테오의 말이 무슨 예언이라도 된 듯 기세 좋게 추격했던 루벤 군대는 베르트 진영 앞에서 의외로 쉽게 저지되었다.
자세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몰라도 갑자기 기세 좋게 추격에 나섰던 루벤의 군대가 간단하게 저지되고 무너지기 시작하자 라스는 적잖게 당황했다. 이내 말에 올라 자세히 바라보니 새로 출현한 베르트 군의 기병대가 바짝 추격해 들어와 도망치는 루벤 군대를 닥치는 대로 짓밟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저 녀석들!!!”
라스가 얼른 주변에 흩어져 있던 베르트 기병들의 말을 하나 잡고 테오에게 말고삐를 내어 주니 테오는 거절하는 것 없이 펄쩍 말 위로 뛰어 오르더니 안장에 올라 자리를 잡았다. 라스는 본디 자신이 전투 시작 전 잡아 죽인 기사의 말을 끌어와 건네주고 싶었지만 사정이 사정인지라 지금은 어느 이름 모를 베르트 기병이 타던 말을 잡아 주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대신했다.
용병들 중에서 말을 탈 줄 아는 사람들은 싸움에 유리하고 자신의 전리품임을 확실하게 해 두기 위해 아직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은 말 위에 뛰어올라 말을 차지했다. 라스는 근처에 떨어져 있는 투창을 하나 손에 들고는 용병대와 급조된 기병대를 모아들였다.
“이 병력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곁에 있던 발레리아가 라스가 하는 양을 보고 당황하니 라스는 창을 휘저으며 병력을 모은 후 적을 조금 저지시켜 주면 블라다의 주력 부대가 나설 것이라며 자신의 행동이 결코 헛된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크응~”
발레리아가 순간 불쾌한 듯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더니 이내 허리에 차고 있는 작은 활을 빼들고 화살을 하나 얹었고, 라스는 기회를 보아 지휘하고 있는 용병대를 전진시켰다. 그러나 이 순간 정작 라스의 뒤를 따라오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 스펜서의 말대로 용병들은 이런 때 용감하게 싸우는 대신 자신의 생존을 위한 선택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라스는 힐끗 뒤돌아보며 썩 기분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처 달리는 것을 그만둘 수 없어 정면으로 마구 뛰어 들어가니 곧 베르트 기병대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말 위에서 베르트 기병들이 라스를 향해 화살을 날렸지만 그는 슬쩍 슬쩍 몸을 기울여 상대의 화살을 피해냈다.
자신을 향해 덤벼 들어오는 기병 5기가 있자 재빨리 손에 들고 있던 투창을 내던진 라스는 곧바로 등에 메고 있던 엘프의 활을 빼들어 연달아 화살을 날렸다. 정확하게 세 번 활을 날려 말 위에 타고 있는 기병 세 사람을 명중시킨 라스는 왼손으로는 활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대검을 빼든 후 곧 바로 나머지 두 사람과 맞부딪쳤다.
“파창!!”
한 팔로 대검을 휘두르는 것이지만 기병이 갖고 있는 짧은 칼로는 라스를 막아내지 못했다. 두 번 검을 부딪치고 상대의 팔을 밀쳐낸 라스는 짧은 동작으로 기병의 손목을 찌르고 목을 꿰뚫었다.
순식간에 혼자 남은 기병은 스스로의 위치를 깨닫게 되자 재빨리 겁에 질려 말을 돌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라스가 대검을 집어넣고 화살을 먹이는 찰나 다른 쪽에서 기병들이 돌진해 들어왔다.
“엇?”
당황한 라스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데 갑자기 기사 한 명이 뛰어 들어오더니 닥치는 대로 말에 올라탄 기병을 작은 활로 쏘아 떨어뜨리고 날이 휘어진 대검으로 후려쳐 낙마시키기 시작했다. 자세히 보니 발레리아였다.
발레리아의 검술과 승마술은 라스로서는 감히 따라갈 수 없는 곳에 있으니 나름대로 안심하고 침착하게 자신이 목표로 했던 적을 찾았다. 하지만 상대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었다. 다른 적을 노려 화살을 날린 그는 활을 거둔 후 이내 근처에 떨어진 이름 모를 찌르기 전용의 짧은 창을 찾아 들었다.
라스가 창을 집어 들기를 기다렸다는 듯 보병들이 온갖 무기를 휘두르며 라스를 목표로 덤벼 들어왔다. 가만히 서 있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찌르기 전용의 짧은 창으로 자신에게 덤벼 들어온 몇 명을 쓰러뜨린 후 혼자서 십 수 명의 기병을 쓰러뜨린 발레리아 쪽으로 말을 몰아갔다.
다시 보병들이 집요하게 적들이 덤벼들어오니 두 사람 만으로는 쉽게 적을 상대할 수 없었다. 바로 이 순간 라스가 지휘하던 용병들, 아니 정확하게는 암할로브와 스펜서, 그리고 아치가 몇 몇 따르는 사람들을 이끌고 라스의 옆으로 뛰어 들어와 닥치는 대로 베르트군 보병을 짓밟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라스는 거칠게 숨을 내쉬며 적의 기병대가 자신이 있는 쪽으로 말을 몰아 돌진해 들어오자 바짝 정신을 차려 적을 상대하려 했다. 다행히도 어느 틈에 조금 전의 머뭇거림을 떨쳐 버리고 용감하게 밀고 들어온 용병들은 기병대의 측면을 공격했고 그들을 맹렬하게 찍어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부족한 기병대로 다수의 기병대와 맞서는 일을 하지 않게 되었지만 적들이 강력하게 맞서 나오는 라스 쪽으로 병력을 집중시키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젠장! 이대로 가다가는······”
지금과 같은 때에는 확실하게 수적인 열세를 딛고 아군이 우세함을 점유할 수 있는 것이 적의 지휘관을 단 번에 쓰러뜨리는 일이었다.
바로 이 순간 기쁘게도 라스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라스처럼 기다란 창을 들고 주변에 있는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는 제법 화려해 보이는 갑옷을 입은 기사의 모습이다. 직감적으로 그자가 이곳에서 공격 부대를 이끌고 있는 지휘관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라스는 주저할 것 없이 창을 고쳐 잡고 말배를 힘껏 걷어찼다.
주변 사람이 어떻게 반응할 틈도 없이 라스는 베르트 군 병사들 쪽으로 뛰어 들어갔다. 등뒤로 스펜서와 아치, 그리고 암할로브가 라스를 부르는 외치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는 이대로 멈춘다면 주변으로 몰려드는 보병들에게 죽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을 몰아 나갔다.
두려운 마음을 느낄 사이도 없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적진으로 뛰어 들어간 라스는 베르트 보병들이 미처 라스를 저지하지 못하는 사이 적의 지휘관을 향해 똑바로 덤벼 들어갔다. 상대도 라스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반격을 가하려 했지만 당연한 말이지만 라스 보다는 그 옆에 서 있던 호위 기사 네 사람이 먼저 라스를 향해 뛰어 나왔다.
“어디를 감히!”
호위 기사라고 해도 최소한 10년에서 15년 이상은 전문적으로 전투 훈련을 받은 여간내기들이 아니기 때문에 라스는 몇 번 창대를 부딪치고 한 명의 몸에 창을 박아 넣었지만 다시 빼지 못했다.
빈틈을 줄 것 같아 창을 빼내지 못한 라스는 주저할 것 없이 허리에 차고 있던 대검을 빼들었다. 본격적으로 대검을 접해본 시간이 적어 대검을 사용하는 기술이 여느 기사보다 부족한 라스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재빨리 자신을 공격하는 남은 세 사람의 호위 기사 중에서 가장 실력이 부족해 보이는 한 명을 몰아 붙여 대검으로 찍어 넘겼다. 순식간에 둘을 베었지만 나머지 두 사람은 여간내기가 아님을 알았다.
실력이 뛰어난 두 사람이 온 힘을 다해 밀어 붙이니 제 아무리 라스라도 쉽지 않았다. 두 사람이 휘두르는 대검에 겉에 둘러 입고 있는 짐승 가죽 덧옷이 몇 군데 칼을 맞자 라스는 갑자기 그것으로 기세가 꺾인 듯 도망치기 위해 한 번의 맹렬한 공격으로 길을 연 후 잽싸게 말머리를 돌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거기 서라!!”
라스가 도망치자 그를 죽이거나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인지 방금 라스를 쓰러뜨린 기사 두 사람이 재빨리 추격해 왔다. 하지만 빠르게 도망치려는 것 같았던 라스는 사실 적을 끌어 들이기 위해 수를 쓴 것이었다.
어느 정도 되었다는 생각이 들자 힐끗 뒤돌아보아 두 기사가 자신을 추격해 오는 것을 서로 달리는 속도 때문에 나란히 서 있지 못하자 활을 꺼내 화살을 먹인 후 이내 활시위를 놓았다.
“핑!”
“컥!!”
처음부터 가장 선두가 아닌 약간 뒤쳐져 달려오던 기사를 향해 화살을 날린 탓인지 약간 뒤쳐져 말을 달리던 기사는 곧 라스의 화살을 맞고 몸을 비틀며 말에서 떨어졌다. 한명을 쓰러뜨린 라스가 재차 화살을 날렸지만 나머지 한 명은 잽싸게 손에 들고 있던 대검으로 화살을 쳐냈다.
쉽게 쓰러뜨릴 수 없음을 깨달은 라스는 말머리를 돌려 활을 거둔 후 대검을 손에 빼들고 그 기사와 맞서 나갔다. 곧 바로 어울려 몇 번 대검을 부딪친 라스는 상대가 자신의 빈틈을 노려 강하게 찌르기를 시도해 오자 그것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크윽!”
다만 두껍게 방어구를 걸친 탓에 공격이 제대로 상처를 주지 못했다. 처음에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지만 이번의 라스는 쇠가 박혀 있는 장갑으로 손을 다치지 않게 상대의 검의 날을 잡아챘다.
힘껏 자신의 몸에 박힌 대검 날을 잡은 라스는 오른팔로 앞에 서 있는 기사의 목을 찔러 그대로 베어 넘겼다. 기사의 손에 힘이 빠지고 상대가 말에서 굴어 떨어지자 라스는 몸에 박힌 대검을 제대로 빼낼 틈도 없이 주변으로 몰려든 보병들을 쳐낸 후 처음 자신이 목표로 했던 화려한 기사를 찾았다.
다행히 그 기사는 도망치지 않고 있었고 라스는 그를 발견하자마자 정면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상대도 자신의 지위가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 그만큼 솜씨에 자신이 있는 것인지 용감하게 대검을 휘두르며 라스를 향해 맞서 나왔다.
맞서 나오는 상대는 조금 전 라스가 쓰러뜨린 4명의 호위 기사와는 다른 방어구를 갖추고 무기 또한 뛰어난 것이며, 아울러 일신의 무예 또한 남다르기 때문에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몇 번 검을 부딪쳐 보자 직감적으로 자신이 상대를 이기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사실을 깨달은 라스는 도망치려 했지만 상대가 쉽게 자신을 놓아주지 않았다.
“어딜 도망치려 하느냐!”
화려한 갑옷을 입은 기사의 대검이 라스의 가슴을 베어들어 왔지만 가죽 덧옷 때문에 완전히 베지 못하고 미끄러져 지자 라스는 상대의 급소가 드러난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재빨리 상대 기사의 왼쪽 목 부분을 노렸다.
“캉!”
“컥~ 이놈!!”
정확하게 공격이 들어갔지만 상대가 입고 있는 고가의 갑옷은 여느 하급 기사들이 입는 갑옷과는 달리 목 보호대가 철저하게 되어 있어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은 공격이 먹히지 않았다. 조금만 더 힘을 주었다면 부셔 버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검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자 처음부터 이것을 노린 것인지 화려한 갑옷의 기사는 라스에게 결정타를 날리려 했다.
이 순간 라스의 등 뒤에서 날아온 작은 화살이 기사의 오른쪽 어깨에 정확하게 박혔다. 물론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기사가 놀라 뒤로 물러서니 순식간에 말을 타고 달려온 발레리아가 뛰어들어 기사를 향해 날이 구부러진 대검을 휘둘렀다.
“캉! 탱강!!”
몇 번 대검이 부딪치자 기사의 대검이 날아 나가 버리는 것이 보였고 이 사실에 놀란 기사가 잠시 주춤거렸다. 상대가 머뭇거리자 그 좋은 틈을 놓치지 않은 발레리아가 단칼에 상대의 머리통을 내리찍었다.
곧 머리에 한 칼을 맞은 화려한 갑옷을 입은 기사는 투구가 진흙처럼 쪼개졌다. 발레리아가 대검을 빼내니 정수리 부근에서 분수같이 피를 뿜으며 비명 한 번 지르지 못하고 말에서 굴러 떨어져 숨이 끊어졌다.
라스가 놀라 무엇인가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주변으로 새로운 적들이 몰려들어왔지만 이제는 기세를 회복한 용병대와 더불어 블라다 그리고 루드비히가 이끄는 루벤의 병사들이 진격해 들어와 맹렬하게 주변을 몰아쳤다.
==========================================================================
발레리아의 실력이 나오는군요…아울러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검의 위력도요…^_^;;
음…역시 좋은 무기는 실력이 뒷받침되면 무서운 위력을 발휘한다는…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7…
으흠…^_^;
●‘deceive’님…^_=; 일당백은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고급 기사를 상대로는 다소 부족하기는 합니다…고급 기사의 호위 기사면 뭐…중급 정도의 기사는 이제 라스 녀석이 자신의 실력으로 때려 잡을 정도가 되었다는 것이죠…^_^;;
●‘무협광인’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 일용할 양식을 주시다니요…ㅠ0ㅠ; 어쨌든 간에…부족한 면이 많지만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저 작가넘 더 열심히 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_^;
●‘Tid’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큰일이 아닌 이상 성실 연재해서 독자분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ㅠ0ㅠ; 어쨌든 간에 재미있다니요…저 작가넘은 늘 독자분들게 내보내기 부족한 글이라서 죄송스럽답니다…ㅠ0ㅠ;
●‘메리마을’님…뭐…라스 녀석 다시 기사 넷을 찍어 죽였답니다…@_@; 물론 고급 기사는 발레리아가 가로채 버려 경험치를 훔쳐갔지만 기사만 보면 도망치던 라스 녀석의 발전은 굉장한 것이지요…이제 곧 고급 기사도 잡아 죽일 것이구요…이제 곧 가르반 베르그 뿐만 아니라 마슬란 메르다산과 쿠블란트 토루인 같은 괴수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_^;
●‘양구리공작’님…으흐흐…라스 넘의 성장이…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고급 기사의 갑옷은 쉽게 베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솔직히 발레리아의 검을 라스 넘이 들고 다니면 더 좋겠지만…그렇게 할 수 없으니 라스 넘이 더 렙업을 하는 수 밖에 없었죠…ㅠ0ㅠ;
●‘호박의정령’님…감사합니다…ㅠ0ㅠ; 어쨌든 간에 라스 녀석이 조금 더 전투 기술을 가다듬으면 고급 갑옷을 입은 기사 따위는 쉽게 찍어 죽여 버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나저나 발레리아…강하기는 강한 기사 맞답니다…=_^;
●‘전륜검’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은…ㅠ0ㅠ; 어쨌든 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니 기쁩니다…ㅠ0ㅠ; 부족한 글이지만 좋게 보아주시다니요…저 작가넘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 분발하도록하겠습니다…화팅!
●‘블래스터’님…하핫…결국에는 발레리아 이외에는 대안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뭐…라스 녀석의 발전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전장에서 고급 기사만을 목표로 돌진했지만 아쉽게도 상대의 갑옷을 부수지 못했지만…ㅠ0ㅠ; 라스 녀석의 용맹은 엄청나지요…^_^;
●‘어쩔시구’님…으흐흐…처음에는 정규병만 봐도 벌벌 떨던 라스지만 이제…기사 이하는 아예 도륙을 내어 버리는 라스죠…^_^; 인간이 목표가 생겼으니…더욱 열심히 싸운다고 생각합니다…^_^;
●‘또집’님…ㅠ0ㅠ; 감사합니다…아뒤쥔장님이 꽤나 신경써서 수정을 해 주셨고 저 작가넘도 고쳤거든요…Y_Y; 글쿠…문체에 관해서는 전작 크라우프 후반부의 영향이 아직 굉장히 크게 남아있기 때문이고 아울러 저 작가넘이 개인적으로 전지적 작가시점을 빙자한 쥔공 중심의 스토리 전개에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인지 쥔공이 뭐뭐하고 뭐뭐했다. 하는 식의 문장이 자주 나오는 것이죠…물론…더욱 노력을 해서 또집님의 마음에 들도록 해보겠습니다…글쿠…또집님…아시죠? 문장 이상한 부분 있으면 또 부탁드려요…(포카리 하나 사드리지 않으면서 또다시 뻔뻔한 부탁을 하는 작가넘…~3~;;)
●‘대청도구영탄’님…하핫…더욱 분발하라는 말씀으로 알아듣겠습니다…글쿠…출판이라…저 작가넘도…욕심은 있죠…하지만 책 찍어 준다는 사람이 없으니…^0^;; 어쨌든 간에…책 찍어내는 것 보다 지금 중요한 것은 1부를 완결하는 것이고…완결된 1부를 나름대로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ㅠ0ㅠ;
●‘알리’님…라스 넘의 발전은 굉장히 빠릅니다…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라스가 아무런 생각 없이 이리저리 끌려 다닌다고 보시는 분들이 계셔서…ㅠ0ㅠ; 어쨌거나 라스의 발전은 이제 중급 기사 따위는 베어 넘기는 수준이구요…묵시록은 건담 이글루 묵시록 편을 말하는 겁니다…^_^;
●‘godrase’님…가…감사합니다…ㅠ0ㅠ; 초반 라스가 나약하고 삶의 목적이 없을 때 보다 확실히 쥔공이 인생의 목표(세상을 좀 바꿔보자)는 것을 갖게 된 이후…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는 것이…즐겁기는 합니다…^_^;
●‘아즈아즈’님…하핫…시티븐 시걸 영화를 보면 열심히 쥔공인 시걸이 폼 잡는 것이 좀…기분이 그렇더군요…~_~; 글쿠…말씀대로 예전에는 라스 녀석이 10대 맞고 1대 때리는 것인데…이제는 타격을 입기는 하지만 갑옷으로 버티고…~0~; 상대의 목숨을 빼앗는 싸움 방식을 하고 있답니다…^0^;;
●‘Mr.Jang’님…라스와 발레리아가 이어지는 것은 라스가 지금 보다 더 출세를 한 뒤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_^; 자칫 지금은 라스가 발레리아의 대물 애인이 되거나 혹은 드라마 연개소문의 수문제 처럼 독고 황후에게 꽉 잡혀 사는 꼴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ㅠ0ㅠ;
●‘Hspider’님…그렇습니다…저 작가넘이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처음…세상모르던 라스 넘이지만 이제는…상대를 이용할 줄 아는 그런 라스 넘이지요…ㅠ0ㅠ; 많은 분들이 초반 라스가 목적의식이 없고 세상을 몰라 버벅이는 것을 지금까지 바보 멍충이 라스가 이리저리 끌려 다닌다고 보시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쉽더군요…ㅠ0ㅠ; 지금의 라스는 세상을 바꾸려 하는 인물인데 말이죠…ㅠ0ㅠ;
●‘우유동자’님…이상한 부분 지적 감사합니다…저 작가넘…얼른 4번째 수정을 했답니다…ㅠ0ㅠ; 글쿠…발레리아 또한 만만찮은 야심을 갖고 있는데 혼자서는 그 야심을 이룰 수 없으니 라스를 적절하게 이용한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입니다…뭐…가만히 생각해 보면 라스 넘 또한 발레리아와 만나면 전쟁터에서 보여주는 무력(?)을 이용하고 명색은 끈떨어진 귀족이지만 발레리아 정도면 뭐…라스의 대물을 즐길 수도 있겠죠…^_^; 물론 이것은 부차적인 이유구요…발레리아는 라스의 정신적인 성장(?)을 위한 캐릭터라고 보셔도 될 것이랍니다…^_^;
●‘키트릿지’님…뭐…이런 판타지 세계에서 쥔공의 최종적인 목표가 무엇이겠습니까? 세상을 바꾸어 보는 일이고…그런 세상을 바꾸어 보는 일은 뭐…최종적으로는 내려질 수 있는 결론은 무엇이겠습니까? 으흐흐흐흐…^_^;
●‘지크1’님…ㅠ0ㅠ; 감사합니다…발레리아와 라스 넘의 사이에서 어떤 일이 생길까요? 저 작가넘은 생각하면 할수록 즐거운(?) 생각이 들어서 기쁘답니다…으흐흐흐흐…어쨌든 간에…추천…저 작가넘의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고맙습니다…ㅠ0ㅠ;
에궁…은근히 춥네요…~0~;; 이제는 가을
(3차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