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19
0019 / 0923 ———————————————-
…역시 소제목을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군요…ㅡ_ㅡ;;
일단 성이 함락되자 한몫 잡아 보겠다는 사람들, 아니 이 전쟁에서 대의니 루벤 왕국의 승리니 하는 같은 것에 관심이 적은 약 3,000명의 징집된 일반 병사들은 눈이 벌개져서 닥치는 대로 모든 것을 거두어 들이기 시작했다.
사실 루벤 왕국의 궁정 마법사 그라코스가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함락시키기만 하면 성안의 모든 것을 일반 병사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사전에 약속한 것 때문에 병사들은 더욱 한몫 잡아 보겠다는 식으로 나서게 되었고, 성안의 아무 집이나 부수고 들어가 재물과 식량을 약탈하고 반반하게 생긴 부녀자를 상대로 강간을 일삼았다.
다시 해가 저물어서야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은 나름대로 평온함을 되찾았지만 불타오르고 있는 성안과 비명 소리는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었다.
치울 만한 여력도, 의지도, 시간도 없는 탓에 벌서부터 온몸에 퍼런 멍이 든 것처럼 하얗다 못해 퍼렇게 변해 썩어가고 있는 시체가 널려있는 길 한가운데를 걷다가 무엇인가에 홀린 듯 어느 이름 모를 집 옆의 바구니가 가득 쌓여 있는 곳에 쓰러져 거의 반나절을 정신을 잃고 있었던 라스는 해가 지고 나자 밀려드는 쌀쌀한 공기에 몸을 한차례 부르르 떨더니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자마자 자신의 오른 손에 들고 있던 도끼를 찾아댔다.
다행히 정신을 잃고 있던 도중 자신의 물건을 털어 간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도끼를 손에 들고 나서야 안심이 된 듯 한숨을 내쉬던 라스는 자리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코를 찌르는 매캐하고 비릿한 냄새에 가볍게 인상을 썼다. 주변을 천천히 살펴보니 어스름한 달빛 아래 시체 더미가 그대로 길 바닥에 엎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핏기도 없이 하얗게 변해 있는 시체들의 모습은 그와는 대조적으로 붉다 못해 검기까지 한 바닥과는 매우 대조되어 보였다. 저것이, 정말로 저것이 한때는 자신처럼 길을 걸어 다니던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죽으면······나도 저렇게 될까?’
한참 썩어가는 시체를 바라보다가 갑자기 너무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든 라스는 한시라도 빨리 카비 마을 사람을 찾아야 하겠다는 생각에 도끼를 고쳐 잡고 힘이 빠져 무거운 다리를 억지로 움직이기 움직였다.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루벤 왕국의 군대가 점령하고 3일이 지났을 때에야 라스는 드디어 성 동쪽에서 카비 마을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다.
“이야! 라스! 무사했구나!”
카비 마을 사람들은 라스를 보고 무척이나 반가워했고 그도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자리에 앉았다. 몇 사람이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살아서 아는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 더 중요했다.
이제까지 라스가 성안을 돌아다니면서 본 사람들은 두 눈이 벌개져서 무엇인가를 찾아다니거나 아니면 두려움이 가득 찬 눈을 하고 있는 사람들뿐이었기에, 라스는 어디를 어떻게 다녀왔어도 따뜻하게 아무런 말없이 자신을 받아 주는 사람들과 어디 다친 곳이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을 만나자 더욱 반가운 듯 했다.
다행히도 리스터는 입고 있던 가죽 덧옷이 몇 군데 찢어지기는 했지만 무사한 듯 보였고, 지금 남아 있는 사람들도 큰 상처를 입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 라스가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을 때 그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죽은 사람들은 재수 없게도 도망치던 베르트 왕국의 무장병들과 정면으로 맞부딪쳤다고 했다. 그리고 무모하게 도끼를 휘두르다가 팔 안쪽으로 파고든 적 무장병의 칼을 심장에 맞고 죽었다고 했다. 리스터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라스에게 그 말을 하면서 진심으로 안타까워했고, 그 말을 듣고 있던 라스는 문득 대검을 들고 자신을 노려보았던 세 사람을 떠올렸다.
아마 그들과 맞섰다면 이젠 볼 수 없게 되어버린 마을사람들과 같이 분명 죽었을 것이다. 내심 그때 도망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하던 중 누군가가 라스가 등에 메고 있던 대검에 관심을 보였다.
별로 거리낄 것 없이 라스가 차고 있던 대검을 꺼내 보여 주자 자리에 앉은 사람들 중에서 무기에 대해서 제법 잘 알고 있는 리스터는 대검을 받아 들고 천천히 훑어보더니 짧게 휘파람을 불었다.
“휘유~ 이거 꽤 비싼 거다. 검에 무슨 문장 같은 것이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말이야. 조금 안정 되거든 검을 바치고 돈을 받던가 아니면 네가 가지고 다니다가 어디 대장간에다 팔아 버려! 꽤 비싸 보인다.”
라스는 대검을 쓸 줄 모르고 그 값어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달라고 한다면 기꺼이 대검을 내줄 용의가 있었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런 것에 욕심을 내지 않고 라스에게 검을 돌려주었고 라스는 다시 그 검을 등에다 찼다.
꽤 값어치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 이 검을 팔아 가족들에게 선물을 사줄 것이라고 장담하는 라스를 보고 다른 마을 사람들 모두 잘 생각했다며 라스를 칭찬했다.
4, 5일 정도 더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점령하고 있잖으니 성안은 나름대로 착실히 규율이 잡혀 가기는 했다.
길거리에 널려 있는 시체들 중 상당수는 제대로 치워지지 않아 그대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냄새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었고, 파리가 잔뜩 앉아 구더기가 가득 생겨난 시체들 중에는 주인을 잃은 개나 돼지 같은 것들이 시체 냄새를 맡고 날아온 까마귀 떼와 함께 파먹고 있는 중이었다.
“제길! 어떻게 좀 치우지!”
카비 마을 사람들과 성의 동쪽에서 그동안 지내고 있던 라스는 발가벗겨진 채로 가슴에 칼을 맞고 죽은 여자나, 강간을 당한 충격으로 정신이 이상해 진 듯 산발한 머리에 초점 잃은 눈을 하며 다 뜯어진 누더기를 걸치고 똥오줌을 질질 흘리는 줄도 모르고 거품을 입에 문 데다가 온몸에 피멍이 든 여자들이 정신없이 걸어 다니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가장 놀란 것은 심하게 얻어맞아 한쪽 눈이 터져 버린 듯 잔뜩 눈이 부어 있고 그 안에서 핏물이 배어 나오고 있는 여자였다. 그 앞을 지나며 애써 시선을 외면했던 라스가 몇 걸음 더 지나쳤을 때 그 여자는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얼른 달려가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마음만 간절할 뿐 도와주고 싶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은 도울 방법조차 없었다. 다만 자신은 다른 사람들처럼 그냥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전령의 부름에 따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성의 서쪽에 도착한 라스는 무장병과 용병들이 서둘러 성문을 닫고 농성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게다가 마법사인 그라코스의 지휘 하에 기사들이 여러 곳에 나누어 무기를 모아들이고 라스와 같은 일반 병사들을 중요한 부분에 나누어 배치시키고 있었다.
라스를 비롯한 카비 마을 사람들은 활을 쓸 수 있다는 것 때문인지 성벽 위에 배치되었고, 이곳에서 활을 지급 받거나 처음 국왕의 부름에 응해 집을 나설 때부터 활을 가지고 있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활을 쏘는 임무를 받았다.
성벽 위에 올라보니 그곳은 나름대로 말끔히 치워져 있었다. 그리고 라스들이 처음으로 한 일은 그저 기다리는 것이었다. 잡병들이 식사를 가져와 주기는 했지만 그냥 무료하게 성벽 위에 기대 언제든 적이 올 때를 기다려야 하는 일 뿐이다.
“이거 뭔가 우리가 손해 보는 것 같은데?”
어느덧 성벽 위에서만 이틀을 보내다 보니 사람들은 두런두런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은 베르트 왕국의 중요하고도 큰 성이기 때문에 이 성이 이렇게 쉽게 함락된 것도 큰일이지만 더욱 큰일은 베르트 왕국의 대군이 성으로 몰려드는 것이라고 걱정하기 시작했다.
이 성의 원래 주인인 베르트 왕국은 타무길 혹은 타무로라고 하는 산맥과 샤몬 페스티노 산맥의 가운데 위치한 아르리스 협곡을 두고 루벤 왕국과 오랜 시간 전쟁을 벌인 국가이기도 하며 보유하고 있는 군대가 매우 많은 나라였다.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은 동쪽으로는 니코성, 그리고 남쪽으로는 나탄 다시우스와 페트티노 성, 서쪽으로는 필립 쉘 성을 두고 있고, 북쪽의 아르니스 협곡 쪽에도 다수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기 때문에 지금 자신들은 적진 한가운데 갇혀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제야 사람들은 그 사실을 깨닫고 안절부절하기 시작했다.
라스는 사람들이 모두 사방에서 베르트 왕국의 군대가 쳐들어오면 자신들은 끝장이라는 말을 하기 시작하자 갑자기 이렇게 중요한 성을 루벤 왕국의 군대에게 어이없게도 점령당한 베르트 왕국의 어리석음을 비웃었다.
‘그렇게 중요한 곳인데 이렇게 허술했나?’
지루한 기다림 속에서 문득 라스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옆에 놓인 도끼를 내려 보았다. 물끄러미 도끼를 내려다보니 다른 것 보다 갑자기 자신을 칼로 찌른 소녀의 모습과 그 소녀의 몸에 도끼를 박아 넣은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마치 자신이 케이틀린, 아니 나이어린 타라나 헤더의 몸에다 도끼를 찍어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이 느껴지자 라스는 갑자기 자신의 손에 들린 도끼가 두려워 졌다.
하지만 두렵다고는 해도 도끼를 어디 멀리에다 던져 버리지 못하는 것은 이 도끼가 없다고 한다면 자신이 지금 이곳 성벽 위까지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썩어가는 고깃덩이의 하나가 되어 버렸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도끼에서 시선을 돌린 라스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 보니 어느덧 머리 위에는 아름다운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고, 그 별자리를 하나씩 살펴보던 라스의 마음은 어느덧 고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적에게 둘러싸인 성의 차디찬 성벽위에 쪼그리고 앉아 밤하늘이나 올려보고 있는 라스의 처지가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언제부터인가······모든 마법의 힘은 사라져 버린 것 같다. 우리 인간에게 마법의 힘이라는 것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 것조차 이 기록을 남기는 내가 마지막이 될 것 같아 서글플 따름이다.
오크족의 황제 압툴 마졸만의 힘, 아니 그가 끌어들인 마신의 힘은 이 세계에 마법의 힘을 아예 봉쇄해 버렸다. 그리고 오크족 또한 마법의 힘을 잃었다. 우습게도 오크족의 마법을 가로 막은 장본인은 우리 인간도, 조화의 종족인 엘프족도 아닌 저 드워프족이었다.
드워프의 국왕 아메두스가 오크족의 마법을 가로 막아 버린 후 세계는 이제 타락해 질 때로 타락해 지고 더욱 후퇴해 버린 것 같다.
과거 이 나도 8서클의 마법을 구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내가 마법을 쓸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법의 힘을 잃은 지금의 나는 단지 힘없이 늙은 노인일 뿐이다. 과거에 있던 수많은 7서클과 8서클의 마도사들은 도대체 어디에 갔던 말인가? 마법의 힘이 사라진 탓인지 이제는 조화의 종족인 엘프들이 고기를 먹고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
······도대체 지금이 제대로 된 세상인지 모르겠다. 이 세상의 조화와 마나의 힘은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더욱 한탄스러운 것은 비록 지금은 타락했다고 해도 인간들이 과거 우리의 형제들이었던 엘프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두들 엘프가 조화의 종족이기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지 못할 것이라고 믿으며 과거 오크족이 저지르고 있던 과오를 우리 인간이 그대로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
오크족 마법사를 제압하기 위해 만든 마나 구속구를 이제는 엘프들을 사냥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인간들 스스로 엘프족은 조화의 종족이니 아무리 공격을 받아도 자연의 조화를 깨트리는 살인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말이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엘프족이 오크족의 압툴 마졸만에게 종족의 대부분을 잃은 후 지금 겨우 산악지에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 당장은 인간에게 대항할 힘이 없을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언젠가 우리 인간들이 크게 후회할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이것을 알리려 해도 사람들은 나를 미친 늙은이 취급할 뿐이다. 그저 애석하고 안타깝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겨우 이렇게 기록을 남기는 것 뿐이라니······정말로 애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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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시체는 의외로 금방 썩더군요…냄새도 무척 심하고요…
…우윽…생각 나 버렸다…-ㅠ-;;;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0…
에궁…따뜻한 하루…^ㅠ^;;
●‘Hyperion’님…^0^; 감사합니다…저 작가넘으로서는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것만 해도 더 할 수 없는 영광입니다…Y_Y; 그나저나 날씨가 참으로 좋네요…^ㅠ^;; 오늘도 길거리를 다니는데 사람들이 참 보기 좋았다는…ㅋㅋ
●‘마루에누워’님…^_^; 무슨 말씀이신지 한참을 생각해 보았답니다…쿨럭…쿨럭…그나저나…날씨가 은근 슬쩍 추워졌다가 다시 따뜻해 졌다가를 반복하고 있네요…므흣…어쨌든 간에 길거리 다니기 참 좋아서…@_@;;
●‘soulschaos’님…으음…쥔공 녀석에게 대검이란…여동생 케이틀린을 대장장이의 마눌로 줘도 못살 정도로 비싼 그림의 떡이었는데 눈 앞에 주인 없는 대검이 떨어져 있으니 뭐 어떻겠습니까? 쿨럭…자신도 모르게 주워 드는 것이구요…본능에 이끌려 챙겨드는 것이지요…^_^;; 글쿠…쥔공 녀석…미친 녀석이 된다면…라스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은 테니 최소한 미치지는 않겠죠? 쿨럭…글쿠…좋은 날씨…soulschaos님도 화팅!!
●‘호박의정령’님…감사합니다…요즘 저 작가넘은 너무 잼나고 즐겁게 살고 있답니다…물론 길거리 지나다니면서 눈요깃거리를 하는 재미도 크지만 말이죠…^ㅠ^; 요즘 왜 이렇게 옷차림들이 짧아진 것인지…쿨럭…쿨럭…
●‘slimeball’님…엄밀히 따지자면…쥔공 녀석…무지하게 강한 녀석이기는 하답니다…물론 본인 스스로는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요…글쿠…살인은 처음…살생은 뭐…^_^; 셀 수도 없을 쥔공이지만 역시 살인은 쉽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었답니다…쿨럭…
●‘연혼마창’님…쿨럭…저 작가넘 열심히 비축분을 만들어 내도록 하겠습니다…Y_Y; 물론 아뒤쥔장님이 수정을 해 주셔야 하지만…쭈압…쭈압…저 작가넘 스스로도 더욱 최선을 다해…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연혼마창님 화팅! 저 작가넘 스스로도 화팅!!
●‘산을미는강’님…^0^)乃 넵…요즘 뭐 사는 재미가 좋아서 말입니다…음핫핫…어쨌든 간에…라스를 더욱 더 잘 써서…특히 아뒤쥔장님의 한숨이 조금이라도 줄어 들도록 해 보겠습니다…Y_Y; 어쨌든 간에 산을미는강님…화팅이구요…좋은 주말 되세요…^0^)乃
●‘빨강보석’님…으음…일단…메시지를 보신 것 같지만…옳으신 말씀 잘 알아들었습니다…다만…지금은 쥔공이 잡병 A 이고 순진(?)한 산골 청년 라스의 눈으로 본 전쟁의 무시무시함을 나타내기 위함으로 빨강보석님께서 말씀해 주신 성곽의 무시무시한 방어력을 비롯한 전체가 잘 드러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사죄드립니다…차후 쥔공이 나오는 다른 비슷한 공성전에서는 쥔공이 나름대로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까지 있고…메시지에 나온 대로…어마어마한 방어력을 이용한 성곽의 무서움(제갈량의 10만 군대를 한달이상 막아낸 3천 학소의 위력)도 나올 것이랍니다…ㅠ0ㅠ; 글쿠…잔다르크라는 영화를 보니 거기에서 빨강보석님께서 말씀하신 요새가 나오더군요…^0^;; 아주 간단한 요새인데도…바로 앞에 수직으로 해자를 파고…온갖 방어 장비를 갖추니…겨우 수백명 남짓한 영국군이 버티는데 수천명이 제대로 쪽도 쓰지 못하고 허우적대다가 병력만 말어먹고 말더라구요…자세히 묘사한 내용을 보니 빨강보석님의 말씀이 그대로 나오는 것을 보고 저 부족한 작가넘이 너무 부끄러워습니다…Y_Y;
우엥…ㅠ0ㅠ; 어쨌거나 모든 독자분들 좋은 주말 되시구요…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