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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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도대체 소제목은 왜 있어서 이렇게 고민하게 만드는지…~3~)y-~~
“스펜서!”
“어!”
라스와 스펜서가 위기를 느끼고 주위를 경계하자 이내 좌우의 숲속에서 작은 화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라스는 가죽 갑옷 이외에는 별 다른 방어 도구를 입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얼른 말배를 걷어차며 스펜서와 함께 그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키에에엑!!! 쿠아아악!!”
화살 공격은 의외로 빨리 끝이 나고 곧 바로 앞뒤와 좌우 숲으로 특유의 괴성과 더불어 도깨비, 즉 고블린들이 쏟아져 나왔다. 모습을 감추고 있던 적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서둘러 허리에 찬 막시밀리엄 소드를 빼든 라스는 창과 도끼 그리고 철퇴를 들고 덤벼들어 오는 고블린에게 맞섰다.
몇 몇은 검으로 베어 쓰러뜨렸지만 고블린들은 창과 활로 라스와 스펜서를 공격하며 괴성과 함께 정신없이 덤벼들어왔다. 아직 해가 떠 있는데 밤에 주로 활동하는 고블린이 이렇게 본격적으로 매복해 있었던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당장은 이러한 의문 보다는 자신의 목숨을 건사하는 것이 중요했다.
라스는 자신을 향해 덤벼든 고블린의 투구를 막시밀리엄 소드로 내리 찍은 후 말을 몰아 얼른 이곳을 빠져 나가려 했다. 자세를 낮추어 도망치려는 순간 어디에선가 날아온 화살이 왼쪽 어깨에 명중했다.
“크악!!”
왼쪽 어깨에 화살을 맞게 되자 라스는 비명을 지르며 이제까지 셀 수도 없이 많은 화살에 맞았지만 처음이라고 한다면 처음으로 금속 갑옷 없이 화살에 맞게 되니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말에서 몸을 비틀며 굴어 떨어졌다.
“키루루루룩!! 키에엑!!”
라스가 말에서 굴러 떨어지자 고블린들이 괴성을 지르며 덤벼들어왔다. 위기의 순간 서둘러 정신을 차린 라스가 막시밀리엄 소드를 빼들고 자신을 향해 덤벼든 놈을 쳐낸 후 어깨에 박힌 화살을 뽑아내자 고블린은 겁을 먹었는지 슬금 거리며 물러서기 시작했다.
이때 용기가 있는 고블린 하나는 미처 스펜서가 자신의 주변으로 덤벼든 고블린을 쳐내느라 비어 있는 라스의 등 뒤로 도끼를 들고 날렵하게 덤벼들어왔다. 바로 이 순간 어디에선가 날아온 화살은 라스의 등을 공격하려던 도끼를 든 고블린의 등을 꿰뚫었다.
-피슈왁!! 퍽!!-
“케룩!!”
고블린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자 라스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바로 이때 짐승 가죽 덧옷을 입고 머리에는 늑대의 투구를 쓴 몇 사람이 활을 들고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라스는 그들이 카비 마을 사람임을 직감했지만 지금 당장은 자신을 향해 덤벼든 적을 쳐내는 것이 더 중요했다.
다시 라스를 향해 덤벼든 고블린 두엇을 더 막시밀리엄 소드로 베어 넘기니 이내 남아 있던 고블린들은 더 이상 싸울 의지를 잃고 정신없이 숲속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적을 추격해야 했지만 몇 군데 화살을 맞고, 특히 왼쪽 어깨에 맞은 화살은 독이라도 발라져 있는지 몹시 아파왔기에 라스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후욱~ 후욱~ 후욱~”
“괜찮아?”
라스가 자신이 쓰러뜨린 고블린의 시체를 깔고 앉은 채 거칠게 숨을 내쉬자 스펜서는 얼른 말에서 내려 자신들을 도와준 몇 사람을 바라본 후, 그들이 적대 행위를 보이지 않자 라스에게 다가와 라스의 상처를 돌봐 주었다.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돌봐주고 있을 때 카비 마을 사람이 활과 도끼를 들고 다가왔다. 그들을 보자 스펜서가 얼른 손에 든 철퇴를 들고 일어섰다. 하지만 라스는 막시밀리엄 소드를 고쳐 잡지 않고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어?”
순간 늑대의 두개골로 만든 투구를 쓰고 활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 중에서 누군가가 활을 내리고 투구를 벗더니 눈을 크게 떴다. 라스가 바라보니 뜻밖에도 마크 녀석이 그 앞에 서 있었다.
“형!!!”
“마크! 윽!······”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모습으로 서 있는 마크를 보고 라스는 반갑다는 인사를 건네기 보다는 왼쪽 어깨에 맞은 화살의 상처 때문에 고통이 심해 자신도 모르게 자세를 무너뜨렸다. 감짝 놀란 마크가 얼른 달려와 라스를 살펴보았다.
“아니? 네가 어떻게?”
라스가 무엇이라고 말을 하기 전 마크는 다른 말 보다 서둘러 주머니를 뒤져 플라비아 가루를 꺼내 그것을 입에 넣고 오물거리더니 곧 그것을 다시 뱉어낸 후 라스의 상처에 발라 주었다.
“형! 형! 형~!!! 진짜, 진자로 무사했구나!”
응급 치료가 끝이 나자 마크는 안심했다는 듯 자리에 앉다가 갑자기 환하게 웃으며 라스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무사한 것이 사실이었다며 몹시 기뻐했다. 스펜서가 의아해 하는 사이 마크 또래의 사내들은 라스를 알아보고는 신기해하고 무척이나 반가워하기도 했다.
마크는 라스가 4년 전 전쟁에 나가 죽은 줄 알고 있었는데 작년 겨울이 되기 전 아치라는 마법사가 찾아와 라스가 전쟁터에서 베르트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레나르트 사람들의 도움으로 탈출해 레나르트로 도망쳐 그곳에서 병사가 되어 싸워 공적을 세워 기사가 되었음을 알려 주었다며 몹시 반가워했다.
라스는 이후 루벤으로 돌아와 루벤 국왕의 마음에 들어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고 전쟁에 몇 군데 참가하게 되었는데 아마도 올해는 라스가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며 기다리고 있었음을 알려 주었다.
“그러냐?”
“응! 얼마나 걱정했는데!”
라스는 아치가 자신을 변명해 주기 위해 일부러 베르트 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레나르트 사람들의 도움으로 탈출했다는 사실을 꾸며 주었음을 깨닫고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다가 갑자기 쑤셔오는 상처의 고통에 괴로워했다.
“이건······. 도깨비 놈들이 쓰는 누런 두꺼비 독이야! 플라비아로 치료하면 괜찮아 질테지만. 그나저나 이 사람은 누구야?”
마크는 그제야 스펜서가 누구인지를 물었고 라스는 레나르트에서 만난 자신의 친구라고 소개하며 그간 전혀 소식을 모르고 있던 가족들에 대해 물었다.
“응? 아!”
예상했던 대로 올해 17세가 되는 케이틀린은 올 봄에 18세의 마을 청년 릭스와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있다고 한다. 케이틀린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니 라스는 고통스러운 와중에서도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웃음도 잠시 케이틀린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고 릭스가 누구인지 한참 동안이나 생각이 나지 않았던 라스는 한참 만에 순간 순진하지만 다부졌던 릭스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흡족한 표정이 되었다.
“이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얼른 가자!”
일단 상처를 치료하기는 했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다른 고블린 무리나 오크들에게 습격을 받을 수도 있었기에, 마크와 마크 또래의 이름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녀석들은 이곳에서 길게 지체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얼른 라스와 스펜서의 말을 끌어 오고 주변에 흩어진 고블린의 시체에서 금속 무기 같은 쓸 만한 것을 거두었다. 라스는 부상 때문에 움직이지 않았지만 스펜서도 일을 도와주었기에 일은 쉽게 끝이 났다.
고블린의 시체를 길옆으로 치워 놓은 후 부상당한 라스는 말에 타고 스펜서는 자신의 말을 내어줘 마크와 또래 녀석들이 모아 놓은 고블린의 무기를 싣게 해 준 후, 해가 질 무렵 걸은 일행은 무사히 카비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드디어······”
해가 질 무렵이었지만 라스는 4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게 되니 더 할 수 없이 기뻤다. 스펜서는 의외로 산골에 있는 마을이 크다며 놀라워했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마을 사람들이 나와 라스의 무사 귀환을 반기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 녀석 라스! 정말 살아 있었구나!”
“오빠~!!!”
특히 아치도 마을 사람들과 함께 라스를 마중하고 있다가 라스와 스펜서가 부상을 입고 있자 마법으로 두 사람을 치료해 말끔히 털고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라스는 아치와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특히 라스가 돌아왔다며 기뻐하는 사제님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케이시와 이제는 릭스와 결혼하게 된 케이틀린을 비롯해 내년에 16세가 되면 결혼을 할 예정인 타라까지 나왔고, 열 한 살의 헤더까지 제법 처녀티를 내며 라스를 반겼다. 하지만 아버지인 고든이 나와 있지 않자 어디에 계신지를 물었다.
“그게 말이지······”
모두들 머뭇거리며 고든은 집에 있다는 말을 했다. 순간 모든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던 라스는 무엇인가를 퍼뜩 깨달아지는 것이 있자 서둘러 집으로 달려갔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고든이 무척이나 수척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보였다.
“아, 아버지!!!”
“라, 라스냐? 라스냐? 어디······. 어디 있니?”
라스가 초췌한 아버지의 모습에 깜짝 놀라 달려가니 고든은 침대에서 일어서지도 못한 체 라스의 목소리를 알아보았지만, 그가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했다. 어느새 옆으로 다가온 마크는 고든이 2년 전 식인귀와 싸우다가 허리에 도끼를 맞고 눈을 크게 다쳐 일어서지 못하고 앞도 보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려 주었다.
“아버지 죄송해요! 그동안 찾아뵙지도 못하고······. 흐흑!”
“그런 말마라······. 이렇게 무사히 돌아왔으니 되었다······. 허허허······.”
라스는 그동안 찾아오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빌며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고든은 라스가 살아온 것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무척이나 기뻐했다. 스펜서가 함께 따라온 아치에게 마법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지를 물으니 아치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이미 손쓸 수 없어······. 체력이 워낙 좋았고 플라비아와 마법으로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지만 벌써 죽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야.”
아치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한숨을 내쉬니 모두들 4년 만에 죽은 줄 알았던 라스와 고든의 만남에 숙연해 졌다. 슬그머니 헤더와 타라는 케이시의 집으로 갔고 마크 녀석은 아치의 집에 가서 하루 신세 지기로 했다. 스펜서는 말 두필을 성당 앞에 매어 두도록 하고 말도 돌봐 주신 사제님의 배려로 성당에서 하루를 머물기로 했다.
모두가 슬며시 자리를 피해주고 라스는 고든의 손을 잡고 그간 밀린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리즈번이라는 성을 하사 받고 루벤 국왕으로부터 귀족으로 임명되었음을 알려 주었다. 고든은 라스가 그 동안 겪은 일을 들으며 지금 귀족이 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니 무척이나 신기해하더니 안심을 했다.
“허허······. 이곳에서 대대로 살아온 우리가 이제 귀족이 되었구나. 귀족이······.”
고든은 연신 리즈번 자작이 되었다는 라스를 대견해 하며 흡족해 했고 라스는 곧 고든이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이 가지고 온 금화를 꺼내 만져 보이게 했다. 이 정도 돈이면 가족들 모두 평생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고든을 안심시켰다.
“그래······. 그렇겠지······. 그래······. 그렇겠지······. 그래······. 그렇겠지······. 그래······. 그렇겠지······. 그래······. 그렇겠지······. 그래······. 그렇겠지······. 그래······. 그렇겠지······. 그래······. 그렇겠지······. 그래······. 그렇겠지······. 정말 다행이구나. 다행이야······.”
라스의 말을 듣고 안심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정신이 이상해 진 것인지 고든은 계속해서 같은 말을 반복한 후 이내 피곤한 것인지 잠에 빠져 들었다. 라스가 바로 옆에서 고든을 지켜 주다가 그도 깜빡 잠에 빠져 들었다.
······다음날 고든은 편안히 웃는 얼굴로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우아아아아아아악! 아버지이이이이이~!!!!”
라스가 돌아올 날만은 손꼽아 기다렸던 듯, 그가 돌아오자마자 편안히 죽음을 맞이한 고든의 나이는 39세였다. 39세라고 한다면 보통 평민들 대부분이 40에서 45세를 넘기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렇게 이른 죽음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이른 죽음은 아니지만 40세도되기 전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2년 동안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는 점에서 라스는 몹시 괴롭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하지 못했다.
아치의 말대로 마나로 변환시켜 주어도 괜찮을 것이지만 늘 하던 대로 나름대로 여한이 없이 죽게 된 고든의 시신을 장작에 올려놓고 성유를 뿌린 후 태워 버리고, 그 재는 페스터 호수에 뿌리는 전통적인 카비 마을에서의 장례 절차를 따랐다.
다음 날 아침까지 고든의 육신을 태우는 불길이 잦아 들 때까지 그 앞을 지킨 라스는 타다 남은 인골과 재를 수습했다. 곧 미리 준비된 대로 마크와 함께 작은 고깃배에 올라 노를 저어 페스터 호수로 나왔다.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상들이 늘 그러했던 것처럼 고든의 유골도 페스터 호수에 뿌린 후 긴 탄식과 함께 되돌아 왔다. 라스는 장례식이 끝이 나자 성당에 자신이 가져온 금화 500개의 1/10인 금화 50개를 고든의 명복을 빌어 달라며 헌납했다.
“너무 많지만······. 자네의 뜻이 그러하면 그리 하겠네······.”
“감사합니다. 사제님······.”
사제님이 어렵게 고개를 끄덕이며 라스를 위로해 주니 라스는 사제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신이 전쟁터에 나가 수많은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그 죄악이 아버지에게 미친 것이 아닌지 모른다며 자신의 죄를 빌었다.
특히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에서 마을 사람들이 죽었을 때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었고 실주로 죽인 소녀를 잊지 못하겠다며 눈물을 흘리며 몹시 괴로워하자, 사제님은 긴 한숨과 함께 갑자기 왼손으로 라스의 정수리 부근에 손을 얹었다.
“······모든 고난은 지고신께서 라스가 보다 더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내려 주시는 겁니다. 이제······. 라스는 자신의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자신의 잘못을 신께 고했으니. [지고신의 이름으로 라스의 죄를 사합니다.]”
갑작스러운 라스의 고백에 당황했지만 죄사함을 내려 준 사제님께 라스는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했다.
라스는 고든이 죽고 이제 살아남아 있는 케이시와 케이틀린, 타라와 마크, 그리고 헤더와 더불어 그동안 나고 자란 통나무집에 모여 저녁 식사를 했다. 케이시의 남편과 케이틀린의 남편도 사정이 사정인 만큼 이 자리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라스는 괜찮다면 모두 자신을 따라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옮겨가 함께 살기를 바랬다. 자신이 모아 놓은 재산으로 충분히 가족들을 먹여 살릴 수 있으니 당연한 것이지만 사람들 모두 이 카비 마을을 떠나기를 거절했다.
“우리 모두 라스가 무사한 것만 알았으면 된 거야. 그리고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알고 있으니 말이야. 지금은 이곳에 와서 라스가 함께 살 수 없지만 앞으로 우리가 함께 볼 날은 아주 많을 꺼야. 그러니 걱정하지 마.”
케이시가 라스의 청을 거절하고 케이시 뿐만 아니라 나머지 사람들 모두 이곳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으니 라스는 결국 자신의 고집을 버렸다. 라스는 가족들에게 성당에 헌납한 50개의 금화 이외에 자신이 갖고 있던 금화 450개를 내놓았지만 다들 어마어마한 금화에 놀라 하면서도 그 금화를 받지 않았다. 라스가 그래도 받으라며 고집을 피우자 케이시가 푸근한 미소를 지었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우리 카비 마을 사람들 모두 지금의 현실에 만족해 살고 있어. 그건 잘 알지? 그런데 동전도 아니고 금화가 450개나 이곳에 있게 되면 자칫 마을의 평화를 깨트릴 것이야. 무슨 말인지 알겠지?”
“누나 말이 맞아. 아마 당장은 편하겠지만 나중에는 얻는 것 보다는 잃어버리는 것이 많을 테지. 뭐, 솔직히 이런 산골에서 금화가 있다고 해도 살 수 있는 것도 없고 말이야. 게다가 돈의 금액이 커지면 사람들이 갖고 도망칠 것이라고 불안해 할 것이니 차라리 형이 가지고 있는 것이 나을 꺼야.”
제법 머리가 굵어졌는지 마크까지도 돈을 받은 것을 내켜하지 않으며 라스가 갖고 있으라고 만류했다. 가족들의 대답을 듣고 자신의 생각이 짧았음을 깨달은 라스는 자신이 반드시 솔로몬 그리즈의 성주가 되어 카비 마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지낼 수 있게 하고 큰길을 만들고 이곳에 많은 식량을 보내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게 해주겠노라고 약속했다.
“후후훗. 뭐가 어찌되든 우리는 라스 네가 무리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야.”
케이시와 케이틀린, 타라와 마크, 헤더는 이제 귀족이 되었고 앞으로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까지 되겠다는 라스를 진심으로 걱정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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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쩝…쿨럭~
본래는 조금 더 슬프게 쓰려고 했는데…자꾸 안구에 습기가…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1…
추워요…ㅠ,.ㅠ;
●‘조루’님…으헷…19금이라니요…^_^; 요즘 초등학생들부터 야동에 심취해서…애들도 알 것은 다 알거든요…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으니 19금이 아니라…12추 정도의 내용이랍니다…^0^;; -.ㅡ;)))<-슬쩍 변명하고 스스슥…도망치는 작가넘…
●‘Hyperion’님…금괴는 뭐…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그나저나 보물 상자 이야기에서 보물 상자의 크기는 경우에 따라 제각각입니다…뭐…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지요…그렇지만 여기에서 한 가지 금화 1상자 은화 1상자 동전 1상자의 단위를 궁금해 하시는 것 같네요…(맞죠?) 국왕이 금화 5상에 은화 10상자…뭐…이런 식의 언급이 있으니 말이죠…일단 기본적으로 금화 1상자 = 금화 1만개랍니다…@_@; 계산하고 생각하기 편하게 은화 1상자 = 은화 1만개구요…동전 1상자 = 동전 1만개랍니다…계산법이 간단하죠?(저도 머리가 아파서 일부러 쉽게 했답니다.) 동전 1개를 기준으로 동전 100개가 은화 1개 은화 100개가 금화 1개, 은화 1,000개가 은괴 1개 금화 1,000개가 금괴 1개…뭐 이런 식이죠…^_^;; 글쿠 소금자루라…이 소설에서는 소금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면서 기본적인 소금의 가격은 나오지 않네요…^_^; (가격이 유동적이라서요.)…그나저나 2부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오지만 실상 루벤과 베르트 파울젠 그리고 레나르트 사이에 소금을 구실로 한 중요한 무역망이 형성되어 있답니다…소금 보다 더 막대한 이익을 얻는 것이 바로 이 무역품들이죠…^_^; 다만 귀하면서도 의외로 값싼 소금 이동로를 중심으로 소금 산지를 1차적으로 지배하는 친 베르트 성향이 강한 사막 부족 메수드 족을 중심으로 페트리노 나탄 다시우스, 아스킬프스, 프리버, 엘버트 델, 까지 이어지는 무역로가 형성되어 있죠…이곳에서 안실로 이어지지 않고 쥬호 마트자로 이동해 마리우스 성으로 기존 무역 질서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바로 [마리우스 성]에서 마커스 조이와 애티오스 그리고 페밀 니콜라 쪽으로 소금을 매게로 베르트의 수출품이 반출되고 루벤을 비롯해 파울젠과 레나르트의 수출품이 베르트 쪽으로 수입된답니다…한 마디로 마리우스 성을 노렸던 레나르트는 자신들을 포함해 파울젠과 루벤 그리고 베르트를 잇는 무역의 중심을 낼름 하려는 의도였죠…아!! 결정적으로 소금 가격은 의외로 높지 않았답니다…루벤이 소금을 요구한 것은…다분히 상징적인 의도였죠…설정상…서민들도 큰 부담 없이 사먹을 정도면 뭐…그 이유는 2부에서 소금 사막이 어떤 곳인지 나오니…그때까지 기다려 주시면 됩니다…글쿠…기본적으로 레나르트와 파울젠 쪽(당시는 요하네스 왕국)에서 소금이 수입되었을 때는 소금 무게 = 은의 무게(초기에는 금) 이었답니다…
●‘검은마루’님…^_^; 저 작가넘은 낮에도 추워요…그나저나 너무 비가 자주 내리고…흙탕물이 자꾸 튀어서 자동차가 더러워져서 좀 그렇네요…ㅠ0ㅠ; 얼른 좀 깨끗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메리마을’님…쿨럭…이런 날씨에 비를 쫄딱 맞으시다니요…@_@; 얼른 판피린 에프를 드시길 권합니다…저 작가넘네는 감기 들것 같으면 판피린 에프를 상시 복용한답니다…키우는 강고도…감기에 걸리면 판피린 에프를 먹이죠…(그럼 쉽게 감기가 뚝 떨어지고 건강을 회복하더라구요…~_~;;)
●‘아즈아즈’님…ㅠ0ㅠ; 라스 녀석 드디어 그 동안 저 작가넘의 농간으로 가지 못했던…고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그렇지만 초장부터…라스가 예전에 말했던 대로 오크와 고블린이 있어…심부름꾼을 보내도 잡혀 먹힐 수 있다는 설정을 드러내 보이고 2부에서 중요한 일을 위해…고블린이 우정 출현 했답니다…어쨌든…아즈아즈님…내용이 좀 그래서 죄송하네요…ㅠ0ㅠ;
●‘블래스터’님…쿨럭…그러셨군요…저 작가넘이 있던 학교는 아프거나 말거나…개인이 치료하고 나머지는 상관없었는데 말이죠…~0~; 글쿠 양호선생님이라고 계시기는 계셨는데…단순히 빨간약 처방만 하거나 학교 선생들 점심 먹고 디비자는 공간 이었죠…맨날 보면 지네들 끼리 양호실 침대에서 뒹굴뒹굴…~0~;;
●‘underworld’님…오크가 아니라 고블린이었답니다..고블린들이 요즘 생활고에 찌들었다고 좀 출현시켜 달라고 애걸하더라구요…^_^;; 글쿠 이번의 고블린 출현이 결코…그냥 나온 것은 아니구요…그나저나 레카를 데리고 가지 않는 거요?? 바쁘게 가야하는데 말을 타지 못하는 레카를 델쿠다녀 뭣하겠습니까? 더욱이 레카는 크리스틴 바실리에서 라스가 일구어 놓은 상점 기반을 혼자서 관리하는 무시무시한 아이인데요…^_^; 그냥 스펜서와 둘이서 쪼르륵 말을 달려갔다가 오는 것이 더 편하겠지요…^_=;
●‘i우천i’님…으헷…라스 녀석…드디어 고향에 돌아왔지만…아! 어쨌든 간에…마을 사람들이 라스를 별 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 준 것 말이죠…(같이 떠난 사람들은 다 죽었는데 혼자만 덜렁 거리며 살아 돌아온 것요…)…원래 카비 마을은 준전시 상태니…별 무리 없이 받아들여 줬다고 설정했답니다…뭐…늘 사람이 죽고 위험하니…혼자만이라도 살아온 것을 다행으로…아는 것이죠…ㅠ0ㅠ; 대량 죽음이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은…혼자 돌아온 라스를 원망하겠지만…죽음이 늘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살아 돌아온 사람을 반긴다는 것이죠…(너무 궁색하죠…ㅠ0ㅠ;)
●‘날아라뚱’님…@3@; 핫핫…저 작가넘 글을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저는 고맙죠…ㅠ0ㅠ; 그나저나 야근이시라…힘드시겠습니다…어쨌든 간에 저는 열심히 글을 써서 날아라뚱님께서 읽어 주시는 일에 보답하겠습니다…ㅠ0ㅠ; 화팅!!
●‘우유동자’님…그렇습니다…더욱이 이제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물이 생기도록 만들어 버렸으니…~0~; 앞으로 레카 뿐만이 아니라 물이 오래 고이지 않도록 해줄 사람들이 많이 생긴답니다…글쿠…포위한 사람들…하도 출현이 없어…생활고에 시달리는 고블린들이었답니다…ㅠ0ㅠ;
●‘알리’님…아! 일단 포위한 사람들은 고블린들이구요…국왕이 무서워서라…@_@; 그렇지만 도둑들이 횡횡하는 곳이고…길을 가다가 코베어지는 곳이기도 하니…~0~;; 자신의 직함과 신분이 길거리에서 자신을 지켜주지는 못한답니다…2부에서 나이젤을 보시면…많은 재물을 갖고 있으니…귀족들이 재물을 빼앗으려고 부하들을 도둑으로 위장해 기습을 거는 경우도 나온답니다…
●‘soulschaos’님…라스 녀석…좀 뭣한 이야기지만 죄사함을 받았는데…이제 양심에 찔려 거리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죄를 사면 받았으니 뿌듯한 마음으로…그 동안 라스를 괴롭혔던 소녀 영혼과도 작별이구요…뿌듯한 기분으로 새로운 여자도 따잡숫고…그러는 것이죠…일단 그 첫 번째가 레카였답니다…@_@; 곧 또 하나 라스가 후룩 쩝쩝할 여자가 생기죠…글쿠…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를 만나지 않은 일요…뭐…그렇게 큰일은 아니랍니다…돌아오면서 들리면 되는 것이죠…물론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 게크 공작 마르틴이 많이 삐지기는 하겠지만요…뭐…그렇다는 겁니다…으헛헛…
(3차수정함-알리님 말씀을 듣고 오타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