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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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도대체 소제목은 왜 있어서 이렇게 고민하게 만드는지…~3~)y-~~
고든의 장례도 끝나고 나름대로 마을이 안정기로 접어들게 되니 마크 녀석은 제법 무장을 갖추어 마을 어른들과 뒤섞여 사냥을 나갔다. 마크가 사냥을 나가자 라스는 동생이 걱정되어 함께 따라가려 했다.
마음이야 나는 듯이 달려가 수많은 짐승을 쏘아 잡을 것이지만 고블린의 독화살에 맞은 상처도 있고 다들 한 결 같이 라스가 사냥에 나가는 것을 만류해 함께 나가지를 못했다. 마크 녀석은 제법 어른스럽게 제 형의 어깨를 한 번 두드려 준 후 곧 숲속으로 사라졌다.
3일 후 되돌아온 마크는 함께 사냥을 나간 마을 어른들과 함께 곰 한 마리와 늑대 여덟 마리, 사슴 다섯 마리에다가 토끼 열다섯 마리 잡아 그 고기와 가죽을 가져왔다. 사냥을 하던 도중 고블린이나 오크를 만나 싸움이라도 한 듯 몇 점의 오크와 고블린의 금속 무기와 갑옷까지 벗겨 가지고 있었다.
“하핫! 녀석 나보다 낫구나!”
그것을 보게 되니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였다. 어느새 마크가 13세의 나이로 사냥도 하고 고블린이나 오크와의 싸움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을 깨닫고는 자기보다 휠 씬 나은 발전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마크가 이렇게 열심히 사냥을 다니고 오크나 고블린과 싸우게 된 계기는 전쟁에 나간 라스가 죽은 것으로 알려지고 고든이 오크 족과 싸우다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탓에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 카비 마을에 눌러 살고 있는 아치에게서 여러 가지 학문이나 전투 기술을 배우다 보니 생각하는 것도 제법 어른스러웠고 싸움에도 능숙해져 함께 사냥 어른들도 마크의 솜씨를 자주 칭찬했다.
‘이제 다 컸구나.’
라스는 이것이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못내 미안해하며 마음 아파했지만 이제 다른 가족들 보다는 자신의 삶에 열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니 굳이 이곳에서 불필요하게 가족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킬 필요는 없다고 여겼다.
어차피 솔로몬 그리즈 성을 자신이 차지하게 된다면 얼마의 비용을 들인다고 하더라도 카비 마을로 접근하기 쉽도록 대로를 건설하고 이곳에서만 재배된다고 아치가 말한 플라비아를 대량 재배해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스펜서 이런 곳에서 지내기 지루하지?”
오랜 시간 동안 카비 마을에 머물 수 없었던 라스는 자신을 따라와 준 스펜서에게 혼자만의 일로 너무 바빠 기꺼이 이곳까지 따라와 준 스펜서를 미처 크게 신경 써주지 못했다며 미안해했다.
“아니~ 나름대로 경치도 좋고 마을 사람들도 친절해서 좋기만 한걸 뭐~”
의례적이라면 의례적일 수도 있지만 라스가 몹시 미안해하자 스펜서는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겸연쩍어 했다. 곧 만약 라스가 굳게 마음을 먹고 이곳을 찾아오지 않았다면 부친의 장례를 치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신은 아무 상관없다면서 오히려 라스를 격려해 주었다.
이제 곧 자신이 돌아가야 할 곳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니 라스는 아치와도 만났다. 라스와 만난 아치는 아치가 계속해서 카비 마을에 머물며 이 마을을 지키는데 힘을 보태겠노라고 약속했다.
라스가 몹시 감사하자 아치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부친 고든의 일을 들어 마법으로도 하지 못하는 일이 있음을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마법사이면서 고든을 살려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 것이다.
“정말 미안하게 되었네. 내 마법 실력이 조금 더 높았더라면······.”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는 아치를 보고 라스는 애써 좋은 말로 위로해 준 후 다시 보게 될 때까지 자신의 가족들을 비롯해 함께 떠나간 사람들이 모두 죽고 혼자 덜렁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맞아준 마을 사람들을 잘 돌봐 줄 것을 부탁했다.
곧 움직이기 힘든 겨울이 올 것이니 라스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이제 이곳에서 해야 할 일을 모두 마치고 남아 있는 자신의 목적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라스는 마음을 굳게 먹고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돌아갈 준비 서둘렀다.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돌아가기 전 라스는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해 팔려고 모아 놓은 플라비아를 모두 자신이 가져가기로 했다. 마을 사람들은 기꺼이 플라비아를 내주기는 했지만 돈 보다 마을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겨울을 나기 위한 식량이다.
물론 여기에 더해 식인귀나 도깨비와 싸울 무기, 그리고 농사와 낚시에 필요한 도구였고 이것뿐만 아니라 마을 총각의 아내를 솔로몬 그리즈 성에서 구해올 얼마간의 돈만 있으면 금상첨화다. 마을 사람들의 요구를 이해한 라스는 그들의 요구가 정당하게 여겼다.
“그럼 저와 함께 가시죠. 플라비아 두 자루는 제가 가져가겠지만 대신 말씀하신 것을 제가 다 구입해드릴게요.”
흔쾌히 솔로몬 그리즈로 물건을 팔러 가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길을 떠나 마을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준 뒤 자신은 아직 남아 있는 자신의 일을 위해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곧 모든 준비를 마친 라스는 스펜서와 함께 길을 떠날 준비를 했고 가족들 그리고 카비 마을에 남게 되는 아치와 제법 오랜 시간 동안의 작별을 했다. 작별이 길었지만 곧 라스를 포함한 솔로몬 그리즈 성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카비 마을 일행은 아직 해가 있을 때 길을 나섰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카비 마을에 남았지만 마크는 형 라스가 솔로몬 그리즈로 물건을 팔러 마을을 떠나는 사람들과 더불어 다시 마을을 떠나게 되자 몹시 아쉬워하면서 칼비 폭포 근처까지 따라왔다.
칼비 폭포 아래까지 갈 수 있지만 굳게 마음을 먹고 이제는 돌아가야 한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헤어지게 됨을 안타까워하는 마크의 어깨를 토닥이던 라스는 다른 사람들 몰래 금화 50개를 꺼내 마크의 손에 쥐어 주었다.
“내가 지금 이곳에 없으면 네가 우리 집안의 유일한 남자야. 혹시 필요할지 모르는 것이니 받아둬······. 뭐, 이런 곳에 이런 정도의 돈이 있으면 케이시 누나의 말대로 분란이 일어날 수 있으니 남들에게 보이지 말고. 숨겨 두었다가 꼭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쓰란 말이야. 알겠지?”
금화 50개면 보통 사람들은 평생 만져 보기도 힘든 거액이며 방탕하게 지내도 3대나 4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먹고 살아도 될 만큼의 금액이니, 아직 어린 마크에게 쥐어 주기에는 너무 큰 금액일 수도 있다.
라스의 우려와는 달리 아치의 가르침을 받아 생각 외로 영민해진 마크는 금새 라스의 말뜻을 알아들었는지 잘 보관해 두겠다는 대답과 함께 금화 50개를 받아 품속에 감추어둔 후 아쉬운 마음을 접고 카비 마을로 돌아갔다.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칼비 폭포를 내려온 라스와 스펜서는 느릿느릿 걸어 8일 만에 솔로몬 그리즈 성에 도착했다. 성문을 지키는 위병들이 요구한 통행세를 요구하자 라스는 군말 없이 통행세를 지불하고 성안으로 들어섰다.
성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라스는 곧 약속한 대로 플라비아를 자신이 따로 모아 갖고 금화를 꺼내 마을 사람들에게 필요한 겨울을 지내기 위한 식량과 기르기 위한 가축, 무기와 농기구까지 모두 구입해 주었다.
특히 이번에 결혼 적령기에 다다른 마을 총각들의 결혼을 위해 노예 시장에서 팔려고 내놓은 여자 노예들까지 구입해 마을 사람들에게 건네주었다. 라스가 너무 많은 돈을 사용하자 마을 사람들은 너무 미안해했다.
라스는 좋은 말로 마을 사람들을 다독인 후 당나귀 4마리에 새끼 돼지 6마리, 닭 10마리를 포함해 옷감을 구입해 마크 녀석과 아치에게 똑같이 주기를 청했다. 라스가 간곡히 부탁하니 마을 사람들은 염려 말라며 기꺼이 라스의 부탁을 들어 주기로 했다.
모두는 라스가 포로가 되었다 도망쳐 귀족까지 되고 많은 재산을 모은 것을 놀라워하면서 부러워했다. 마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이제까지와는 달리 고급 여관을 잡아 주고 숙박비와 식비까지 내어준 라스는 마을 사람들과 2일 동안 머물렀다.
2일 후 마을 사람들이 라스가 구입해준 식량과 물품을 비롯해 새로운 아내가 될 여자 노예들을 데리고 마을로 갖고 되돌아가자 라스는 미안한 마음에 제법 멀리 마을 사람들을 배웅까지 해 준 후 솔로몬 그리즈 성으로 돌아왔다.
“자~ 그럼 슬슬 돌아가 볼까?”
여관으로 돌아온 라스는 2일 동안 머물며 많은 비용을 들여 이런저런 물품을 구입하고 이곳에서 지내면서 성주인 게크 공작 마르틴을 한 번도 찾아가 보지 않았으니 지금 성주를 찾아가는 것 보다 얼른 성을 빠져 나가 돌아가자며 스펜서를 재촉했다.
“좋지 않은데. 자칫 게크 공작이 무시당했다고 느낄 수도 있으니 지금이라도 찾아가 보는 것이 어때? 정 그냥 가고 싶으면 라스, 그냥 이대로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돌아가기 전에 네 땅인 리즈 남작령에도 한번 들러야 하지 않겠어? 장하고 테오도 만나 볼 겸 해서 말이야.”
스펜서는 라스가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두고 걱정하면서 한편으로는 솔로몬 그리즈 성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리즈번 남작령을 들러 오래간만에 영지를 대신 관리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옳다는 사실을 권했다.
“아, 그렇지.”
그제야 퍼뜩 두 사람을 생각해 낸 라스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탄식했다. 얼른 길을 떠나려 했지만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 보니 이날은 날이 늦어 다시 여관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잠을 자기로 했다.
내일 아침 해가 뜨고 성문이 열리자마자 서둘러 길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해가 어두워지자 스펜서와 여관에 딸려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한창 저녁을 주문해 요리를 먹으려는 찰나 뜻밖의 손님들이 여관으로 들어왔다.
바로 솔로몬 그리즈 성의 병사 10명과 좋은 옷을 차려 입은 성주의 시종이 불쑥 안으로 들어선 것이다. 갑자기 병사와 성주의 시종이 들이닥치자 사람들 모두 걱정하며 한편으로는 의아해 했다. 그들은 곧 라스를 찾아낸 후 라스 옆에게 정중히 예의를 갖추었다.
“라스 리즈번 자작님이시죠. 성주이신 게크 공작께서 찾으십니다. 함께 가시죠.”
전령의 태도와 목소리가 매우 정중했기에 거부할 수 없었던 라스는 다소 떨떠름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루벤 국왕의 자작이며 남작이기도 하고 레나르트 국왕의 기사이며 솔로몬 그리즈 성의 기사이기도 했기 때문에 라스는 형식적이지만 자신이 충성의무를 지는 성주의 부름을 거절할 수 없었다.
“이런······. 내가 먼저 찾아뵈었어야 하는데······. 잠시만 기다려 주시오.”
라스는 잘못은 자신이 먼저 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슬슬 변명을 늘어놓았다. 똑같이 솔로몬 그리즈 성의 기사 작위를 갖고 있는 스펜서도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방으로 들어가 짐을 챙겨 나왔다.
스펜서도 준비를 마치고 라스도 성주의 시종을 따라갈 준비를 마치자 성주의 시종은 라스 대신 여관비와 먹다 남은 식비를 치러 주었고 시종이 함께 데리고 온 병사는 라스와 스펜서의 말을 끌어와 안장을 얹어 놓고 두 사람을 데려갈 준비를 끝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동작이 굼뜬 두 사람이 말에 오르자 좋은 옷을 입은 시종은 이끌고 온 10명의 병사들을 호령해 라스와 스펜서를 솔로몬 그리즈 성의 영주관으로 안내했다.
불안함을 품고 영주관에 도착하니 다행히 라스의 무례함을 징벌하기 위한 군인들은 보이지 않았다. 말을 매어 두는 곳에 도착해 말에서 내리고 기둥에 말을 묶어둔 라스는 자신을 안내해 주기 위해 기다리는 시종과 함께 용기를 내어 영주관 안으로 들어섰다.
처음 오는 곳이기 때문에 다소 복잡한 하게 느껴진 건물 안을 거침없이 들어가니 제법 화사한 정원이 나왔고 그곳에는 주연이 마련되어 있었다. 주연이 마련된 곳 주변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 마르틴 게크와 몇 사람의 심복들로 보이는 기사나 문관들이 서 있었다.
라스를 데려온 시종이 리즈번 자작 라스와 루드비히로 부터 솔로몬 그리즈 성의 기사 작위를 받은 스펜서 두 사람을 데리고 왔음을 알렸다. 마르틴 게크는 예상과는 달리 호탕하게 웃으며 반갑게 두 사람을 맞았다.
“오~ 어서 오시게나. 기다리고 있었소.”
마르틴 게크가 호탕하게 맞아주자 라스는 나름대로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으니 최대한 정중하게 자신을 초대해준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에게 내보일 수 있을 만큼의 예의를 표했다.
“건강하셨습니까, 게크 공작님.”
대범한 것인지 몰라도 라스와 스펜서 모두 무기 검사를 받지는 않았지만 영주관 안으로 무장하고 들어선 두 사람은 자리에 앉으려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는 허리에 차고 있는 무기는 입구 바로 옆에 있는 테이블 위에 놓아두었다.
두 사람이 무장을 풀자 마르틴 게크는 너무 조심할 필요 없다면서 대범하게 두 사람을 테이블로 안내했다. 두 사람은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테이블에 앉았다. 자신을 징벌하려고 부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마음을 가라앉히고 음식과 술이 올려 있는 테이블 위를 올려 보니 식기들 모두 금과 은으로 되어 있었다. 놀람도 잠시 가운데에는 몇 가지 음식이 은과 금으로 만든 접시에 담겨 있는 것을 보니 군침이 돌았다.
음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서로 처음 보는 사이였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그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정중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음식이 생각났지만 라스와 스펜서는 그때마다 자리에서 일어서서 최대한 예의를 다해 정중함을 다했다.
“하핫~ 반갑구려. 그대가 리즈번 경이군. 이곳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해서 사람을 보냈소. 그나저나 조금 서운하오이다? 성에 도착했으면 먼저 이 나 마르틴 게크를 찾아왔어야 하는 것 아니오? 핫핫핫.”
인사가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라스에게 한 마디 하는 것이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마르틴은 분명 역시나 기본적으로 솔로몬 그리즈 성에 들어왔으면서 성주에게 인사를 오지 않은 것을 못마땅해 하는 것이 분명했다.
상대의 기분을 알아차린 라스가 무안해 무엇이라고 변명을 하기 전에 마르틴은 직접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곧 바로 화제를 돌려 평소 루드비히로 부터 말을 많이 들었다며 가족들을 보고 왔냐며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네······. 네······.”
순간 당황한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슬쩍 움츠려 들었지만, 상대가 굳이 라스를 책망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서로의 어색함을 풀어내고 먼저 라스의 잘못을 끄집어내고 용서함으로 심리적인 우세와 여유, 자신의 아량을 보이려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무엇이라고 변명하는 대신 그냥 얼굴을 붉히며 그냥 그대로 있는 것이 옳다고 여겼다.
“고향을 떠나게 된지 너무 오래 되었기에 마음이 다급하여 실례를 범하였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한참 얼굴을 붉히다가 궁색한 표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굳이 마르틴의 감정을 상하게 해봐야 좋은 일이 없었고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라스는 고개 숙여 너무 오랜 시간 동안 고향에 가보지 못해 급한 마음에 결례를 범했다며 다시 한 번 정중히 용서를 구했다.
“하하하~ 내 그대를 책망하는 것이 아니니 그렇게 사과를 할 필요는 없소이다. 가족들이 보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소? 본관 같아도 리즈번 자작 같이 행동했을 것이오.”
자신을 한껏 낮추고 잘못을 인정하면 상대가 아량을 베풀 것이라는 라스의 예상은 쉽게 적중했다. 안도하는 라스를 위로해 주듯 마르틴은 호탕하게 웃으며 거듭 라스를 책망하기 위해 부른 것이 아님을 확인시켰다.
마르틴 게크는 루벤과 베르트를 떨쳐 울린 라스의 용맹함을 직접 듣고 싶어 이렇게 그를 찾았다며, 오히려 자신의 마음만 내세워 라스를 귀찮게 함을 이해해 주기를 빌었다. 라스는 그 자리를 빌려 스펜서 또한 솔로몬 그리즈 성의 기사 작위를 갖고 있고 라스의 오랜 친구로 소개했다.
성주는 기꺼이 스펜서에게도 함께 앉은 자신의 심복들을 직접 소개해 준 후 시종을 불러 미리 테이블 위에 준비된 것 이외의 음식을 내오게 했다. 곧 푸짐하게 요리가 테이블 위로 날라져 왔다.
잔뜩 긴장한 상태였지만 맛난 음식들을 보자 몹시 입맛이 당긴 라스는 성주나 다른 사람들이 손수 잘라 주는 음식을 넙죽넙죽 잘 받아먹으며 질문에 대답을 해 주었다. 음식을 먹을 때 마다 너무 맛이 좋다는 말을 연신 입에 올리며 포도주가 담긴 금잔을 비웠다.
게크 공작 마르틴은 라스가 자신이 차려준 음식을 잘 받아먹고 포도주를 너무 맛있게 마시자 몹시 흡족해 하다가 문득 자신의 손에 들린 금으로 만든 잔에 채워진 포도주를 입에 머금고 오물거리며 마시더니 시종을 불러 버럭 화를 냈다.
“이봐! 도대체 정신이 있는 건가? 입안에 큰 덩어리가 씹히는 것이 있군. 다른 것으로 바꿔오게!”
성주가 화를 내니 시종은 목을 움츠렸다가 바꾸어 오겠다며 밖으로 나가 다른 고급품의 포도주를 가져와 성주는 물론 다른 사람들의 잔을 바꿔 주었다. 덕분에 고급 포도주라며 내놓은 포도주를 마셔보게 된 라스는 조금 전에 마시던 것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라스와는 달리 국왕의 친형으로 게크 공작 가문의 주인인 마르틴은 왕족으로서 한껏 품위 있는 모습을 내보이며 새로 나온 고급 포도주가 맛이 아주 좋다며 갑자기 라스의 의견을 물어왔다. 당황한 라스는 자신도 맛이 아주 좋다며 입으로는 마르틴의 말에 모두 수긍을 했지만 실제로는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다.
맛나게 저녁을 먹고 난 다음 라스는 마르틴이 제공해 준 영주관의 한 방에서 아리따운 여자 노예 두 사람의 도움으로 몸을 씻었다. 목욕을 도와 준 아리따운 두 사람의 여자 모두를 끼고 잠을 자도 될 것이지만 오늘은 이상하게 피곤했기 때문에 그냥 돌려보내고 폭신한 침대에 누워 편하게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식사에도 초대를 받은 라스는 가까운 곳에서 잠을 잔 스펜서와 마르틴 게크와 만날 준비를 하다가, 스펜서가 잔뜩 골이 나서 은근히 크게 투덜대는 것을 듣고는 피식 웃었다.
“아~ 진짜~ 아침까지 먹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야. 으헤헤······. 그나저나 어제 고년들의 야들야들한 속살이 또 생각나니 이거 어떻게 하지? 츄릅~ 츄릅~ 에잉~ 이럴 줄 알았으면 한숨도 자지 않는 건데~ 고것들이 허리 돌리는데 아주 예술이었단 말이야!! 으흐흐흐흐······. 한 년은 그것이 엄청나게 쫄깃했는데······.”
스펜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여자 노예 두 사람을 모두 끼고 잠을 잤다며 시간만 충분하면 더 즐기고 싶은데 아침까지 먹어야 한다며 투덜댔지만 어쩔 수 없이 성주의 식사 초대를 거절할 수 없으니 성주와 아침을 먹으러 영주관의 식당으로 향했다.
영주와 함께한 식사 시간에서 라스는 전날 너무 자신이 주연의 중심이 선 것이 미안하게 느껴진 탓에 배석한 성주의 가족들에게 전장에서 자신이 보게 된 루드비히의 용감한 이야기를 해 주며 여러 번 루드비히에게 도움을 받아다는 말로 마르틴과 그의 가족들 모두를 무척 기쁘게 했다.
아침을 먹고 라스가 잠시 떠날 때를 찾아 영주관 안쪽을 서성이고 있잖으니 영주관의 뒤뜰에서 장교급 무장병과 기사들이 모여 전투 기술을 단련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스펜서가 라스에게 가르쳐 준 대로의 전투 기술이 이어지니 라스는 신기한 듯 장교와 기사들의 훈련 모습을 바라보았다.
“오~ 리즈번 자작. 여기 있었구려. 어떻소? 용맹하기로 유명한 자작의 솜씨를 보여 우리 기사들의 눈을 넓혀줄 수 있겠소?”
라스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잖으니 갑자기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지 성주인 마르틴이 옆으로 다가오며 한 번 라스가 자신의 부하들을 가르쳐 주겠는지를 물었다. 깜짝 놀란 라스가 사양하자 그 자리에 있던 장교급 병사와 특히 기사들이 라스에게 한 수 가르쳐 달라고 하며 대련용 목검과 방패를 들어 보였다.
“아, 아니 난······.”
“그러지 말고 한번 대련 해 주십시오!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몇 번이고 사양을 했지만 오히려 솔로몬 그리즈 성의 기사들이 대련에 응하지 않으면 자신들을 무시하는 것으로 알겠다며 목소리를 높여 라스를 자극했다. 호승심이 인 것도 있지만 상대가 워낙 끈질기게 청하니 라스는 하는 수 없이 대련용으로 제작된 기름을 먹인 단단한 목검과 나무 방패를 집어 들었다.
손에 굵직한 느낌을 주는 단단한 목검은 처음 만났을 때 스펜서가 들고 있던 굵직한 몽둥이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이러한 대련용 막대기라고 해도 충분히 상대를 때려죽일 수 있었기에 라스는 방어구를 착용하기로 했다.
“크흠! 그럼 제가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방어구를 걸친 라스가 앞에 서자 똑같은 방어구를 걸친 기사들은 서로 눈치를 보더니 용기 있는 한 사람이 똑같이 목검과 방패를 들고 슬금 거리며 다가왔다. 상당히 가녀린 기사가 상대로 나오자 라스는 잠시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 기사를 바라보았다.
잠깐 동안 자신도 모르게 쓴웃음이 나왔지만 이내 지금과 같은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지를 깨닫고는 상대를 얕잡아 보는 자신의 마음을 던져 버렸다. 곧 마음을 다잡은 라스는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 곧 바로 상대를 향해 뛰어들었다.
“합!”
“어억!!”
라스는 일단 스펜서에게 배운 대로 방패를 앞세워 힘으로 부딪쳤다. 마주나온 기사도 훈련을 받고 힘을 단련시킨 사람이지만 라스의 체격과 힘을 앞세운 공격과 비등하게 맞설 수는 없었다.
라스는 일격에 상대가 비틀거리자 목검을 기울여 기사의 급소를 찌르려 했다. 기사가 재빨리 방패를 들어 공격을 차단하고 방패로 라스를 밀쳐내며 오른 손에 든 목검으로 공격을 감행해 왔다.
라스가 얼른 방패를 기울여 막으니 기사의 목검은 방패를 타고 흘렀다. 이 틈을 노린 라스가 오른손에 든 목검으로 기사의 목검을 든 손을 쳐낸 후 그 다음 동작으로 목검의 끝을 기사의 목에 겨누었다.
“져, 졌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지만 기사는 자신이 라스의 상대가 될 수 없음을 알았는지 눈만 크게 뜨고 있다가 곧 바로 무기를 내려놓고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입으로는 졌다고 말을 하지만 다시 덤벼들 것 같았다.
“수고하셨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기사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서니 라스는 슬쩍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첫 번째 기사가 끝나자 그 다음으로 뛰어 나온 것은 기다란 나무 막대기 창을 가진 남자였다.
창을 가진 기사는 잠시 라스를 바라보더니 고함을 지르며 덤벼 왔다. 상당히 동작이 빨랐지만 라스는 상대가 접근해 오자 자세를 기울여 방패를 창을 가진 남자의 배 쪽으로 받쳐 올린 후 그대로 뒤로 넘겨 버렸다.
“웃!”
-쿠웅!-
제법 육중한 소리와 함께 기사가 쓰러지자 라스는 재빨리 다가가 목검 끝으로 기사의 목 부분을 겨누었다. 갑자기 쓰러졌음을 깨닫게 된 기사는 몸을 일으키려 했으나 목에 겨누어진 목검을 보고는 라스에게 패배를 인정해 했다. 순식간에 기사 둘을 제압하자 다시 한 사람이 목검을 들고 덤벼들어왔다.
“졌소······.”
몸을 돌린 라스는 상대의 목검을 힘껏 쳐낸 후 상대가 다른 자세를 취하기 전 목검의 끝을 상대의 목에다 겨누어 간단히 패배를 받아 내었다. 패배를 인정한 기사는 두려운 기색을 보이며 라스 앞에서 뒷걸음질 쳤다.
그 다음으로 들어온 기사인지 장교인지는 모르겠지만 체구가 좀 작아 보이는 남자가 아무 말 없이 일어서더니 목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도전해 왔다. 라스도 곧 바로 목검을 들고 맞서 나갔고 곧 바로 제법 기사의 검술다운 시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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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검술 시합을 기대하셨다면 죄송…
라스의 힘이 워낙에 강하니 일격에 자세가 무너지고 두 번째 공격에 꼴까닥~ 하는 것이 보통인지라…-ㅅ-;;
그리고…본디 실전에서 2~3격이나 넘길 여유가 있을까요? 작가넘이랑 심심풀이로 놀아 보아도 한방, 아니면 두방이던데…쿨럭~ -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2…
그나저나 200회 특집으로 연중이나 한번? OK?? ^_^;;;
에헤헤…추워요…ㅠ0ㅠ;
●’지크1’님…무슨 말씀이신지요? 긁적…저 작가넘은 순간 이해가…그렇지만 매일 연재를 하는 일을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뭐…저 작가넘 취미가 글쓰기 뿐이니..어떻게 하겠습니까? ㅠ0ㅠ;…어쨌든 간에 지크1님…날씨가 추워집니다…감기 조심하시구요…화팅!!
●’여송’님…으음…쥔공 드디어 고향을 방문했답니다…그렇지만…하필이면 기다렸다는 듯…집안에 우환이…ㅠ0ㅠ; 어쨌든 간에 임종을 지킨 것만 해도 라스에게는 큰 다행이지요…^_^; 글쿠 영지발전물이라…영지 발전물은 2부 나이젤 이야기에서 좀 나온답니다…나이젤 녀석…상당히 많은 작위를 하사 받거든요…나이젤 녀석 자작이 1곳 기사가 2곳, 남작이 4개 준남작이 2곳…뭐 이런 식으로 작위를 받죠…그만큼 명예직도 있지만 세습직도 있어 세습직에 해당하는 영지도 하사 받는 답니다…^_^; 곧 영지 발전 물이지요…^ㅠ^;
●’하얀백작’님…13살…저 작가넘도 참…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13살 쯤 되는 애들을 보았는데…애들은 애들이더군요…물론…13살 이라는 생각을 해보니…아직 군대에 있을 때 부대대장이 13세인가 14세짜리 여자와 성매매(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자기 딸 친구를 차속에서…ㅠ0ㅠ;) 해서 군복 벗은 것이 생각나네요…~_~; 아! 물론 하얀백작님을 비방하는 식으로 들리시면 안됩니다…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요…첫 휴가 나올 때 일이 터져서 휴가 못나올 줄 알았는데…행보관이 얼른 나가라고 휴가증 쥐어준 일이 너무 고마웠거든요…ㅠ0ㅠ; 그나저나…이 글에서 여자가 넘 어려도 참아 주세요…시대가 시대인 만큼 13세면 결혼할 나이 맞답니다…^_^;
●’i우천i’님…^_^; 그나저나 라스 녀석…엄청난 맷집에 화살을 정신 없이 얻어 맞아도…갑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맞은 화살에 처음이라면 처음으로 말에서 굴러 떨어졌답니다…~0~; 이 녀석도 역시 사람이었습니다…@_@; 한 마디로 라스도 갑옷을 입어야 그 무시무시한 맷집과 방어력이 나오는 것지요…으허헛…
●’line123’님…그러고 보니 오늘 200회네요…@_@; 크라우프 때 부터 보아주신 분이라니…저 작가넘…너무 감사하면서도 글의 수준의 낮아 너무 죄송합니다…저 작가넘 어느새 취미가 글쓰기 밖에는 남아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더욱 열심히 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Y_Y;
●’우유동자’님…그렇습니다…뭐…곧 오크 역할을 맡은 배우와 고블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집단 난동을 부리려 하니…~_~;; 고블린이나 오크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왜? 자신들을 섭외만 해 놓고 역할이나 출연료를 주지 않냐고…마구 불만을 터트립니다…덕분에 매일 일반 병사 A로 알바 하는 것도 지겹다고 하네요…^_^; 글쿠…발레리아와의 결혼 이벤트라…그것도 중요하지만 라스가 발레리아와 동등해 지는 것도 남아있답니다…그러고 나면 이제 2부로 달리는 것이지요…
●’웅이~’님…아! 라스 녀석 레카를 잡수셨죠…그렇지만 한 가지…요즘이야 여성의 권리가 신장되어 있지만 이 시대 제 아무리 여자가 고귀(?) 해도 침대 위에서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지 못하면…상당히 바보 취급을 당하는 시대랍니다…당연히 고압적인 자세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뭐…여자가 먼저 요구하거나…한다면 요부 취급을 당하고…자칫 버림 받을 수 있답니다…뭐…이런 시대니 발레리아도 라스가 여자 만나도 크게 나무라지는 못한답니다…다만 라스 놈 성격상 발레리아가 여느 귀부인들 처럼 대물 노예와 놀아나는 것은 용납하지 못할테죠…~_~; 물론 발레리아도 그렇게 행동할 사람은 아니겠지만요…뭐…글쿠 순박한 사람들이 돈에 더 욕심이 크다라…뭐…평소에 동전 몇 개씩만 만져보던 사람들에게 수백억원이 오히려 크게 와닿지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요…그리고 가진 것이 없으니 오히려 쉽게 겁을 내고 포기하는 경우가 생각외로 많죠…지금의 현실을 극복할…용기가 부족하다는 말입니다…그리고…고립된 지역에서의 근친혼 문제…저 작가넘도 그것 때문에 종종 라스 넘의 회상…자신이 전쟁에 나오지 않았다면…마을에서 순서를 정해 솔로몬 그리즈 성에서 여자를 사와(한마디로 노예를 구입해) 결혼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그것으로 고립 지역의 근친혼 문제는 해결 되었다고 생각합니다…~_^; 종종 외부에서 새로운 유전자를 가진 여자가 흡수되니…@_@; 뭐 그런 것은 해결 되겠죠…글쿠…저 작가넘이 웅이~ 님 질문을 약간 헷갈렸습니다…(궁색)…어쨌든 간에…국왕이 라스 넘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데…성의가 부족하지 않습니다…일단 베르트와 반년 동안 벌어져 거둔 수익을 통한 전리품의 1/2를 라스에게 건넸습니다…기존에 갖고 있던 1만 골드를 제외하면 10만 골드를 반년 만에 벌게 된 것이죠…엄청난 재산을 만들어 준 것입니다…아! 작위 문제에 대해서는 블래스터님의 말씀대로…라스 녀석의 성격을 파악하며 시험해 보는 중이랍니다…사냥개로 확실히 쓸수 있나…일단 지금은 돈이라는 먹이로 밑밥을 뿌리고…낚싯 바늘 미끼로 명예직이라는 자작을 내리죠…(아직 라스가 20세도 안되었습니다.)…곧 다시 공적을 세우고 20세가 넘어가면(이 시대…라스 녀석은 특이한 경우로…보통 귀족들 모두 21세에 기사 작위를 수여 받습니다.)…이때 라스가 국왕의 밑밥과 낚시대 미끼에 만족하지 않고 제 주제도 모르고 공적 좀 세웠다고 돈과 직위, 영토 등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면…국왕 입장에서는 사냥개가 주인을 물 것 같으니…적당히 거세해 버리는 것이죠…이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저 작가넘 스스로 라스가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에서 위기에 빠진 귀족이나 국왕을 구하고 다른 귀족들과는 달리 겸손하고 돈만 좋아하며…제 주제를 아는 듯 행동하는 것을 국왕이 꾀나 흡족하게 보는 점을 넣었죠…그나저나…지금의 라스는 암할로브의 조언으로 국왕의 밑밥(재물에 약하니…재물로 통제할 수 있다.)…공적에 비해 초라한 포상(돈만 좋아하지 지위욕 한마디로 출세욕)에도 불만을 드러내지 않고 돈만 보고 좋다고 낄낄 대는…조종하기 쉬운…짐짓 구차해 보이는 인상을 보이죠…국왕 입장에서 라스 같은 넘은…상당히 통제하기 쉬운 놈이 되는 것입니다…돈에 약한 넘이고…국왕에게 넘치는 것은 돈이니까…왕실이 던져주는 재물이는 떡밥을 라스 넘 넙죽넙죽 받아 먹겠다는 확신을 주고…먹이 줄테니…일좀 하라면 먹이 먹으려고 미친 듯이 몸이 부서져랴 일하겠다는 확신을 주게 된 것이랍니다…이것으로 이 다음으로 이어질 라스 넘…어떤 일에 의해 국왕의 눈에 들어 국왕으로 부터 다음 사냥을 위해 맛나는 먹이를 잔뜩 받아 먹게 되고…힘을 기를…기반도 얻게 될 것이랍니다…(에궁…쓰고 나서도 저 작가넘이 헷갈리네요…일단…부족하신 부분이거나 이해되지 않으시는 부분…다시 코멘트를 남겨 주세요…반드시 답변 드리겠습니다…^_^;)
●’아즈아즈’님…그렇습니다…라스 녀석…부친의 임종을 지켰지요…그리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가족들에게 알리게 됩니다…ㅠ0ㅠ; 그러면서 이제…라스 녀석…자신의 야심을 확실하게 드러냈답니다…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가 되고…카비 마을을 크게 발전시킨다는 것이죠…^_^;
●’underworld’님…아! 세습 귀족이아닌 명예직(당대에 귀족 작위가 끝나는)…지위를 얻었으면 그 가족들 준귀족 취급을 해준답니다…^_^; 뭐…그렇지만 겨우 이정도에 만족할 라스가 아니지요…글쿠…라스가 있는 쪽은 물론 라스 녀석…이제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어 있는 탓에…엄청난 공적을 세워 루벤 최고가 된답니다…그만큼 출세하는 것이지요…
●’구꾸’님…으헷…저 작가넘이야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입니다…ㅠ0ㅠ; 어쨌든 간에…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저 작가넘…다시 한 번 의욕을 불태우며…화팅하겠습니다…으헤헤헤헤…
●’블래스터’님…정확하게 보셨습니다…국왕은 라스 녀석이 자신의 사냥개로 키우기 위해 적당한 품종(?)인지를 보는 것이랍니다…그렇기 때문에 사냥개의 품성을 확인해 보고…너무 먹이만 요구하다가 먹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으르렁대며 주인에게 덤빌 놈 같으면 애초에 거세해 버릴 요량이지요…그렇지만 이제 라스 녀석 국왕의 밑밥과 낚싯대의 보잘 것 없는 미끼에도 덥썩 물어 겉으로 보면 국왕에게 낚인 것이랍니다…국왕은 낚아 놓은 라스라는 대어를 자신의 어장에 넣어 두고 잘 먹이고 돌볼 것이구요…^_^;
●’적월의기사’님…으헷…재미있다는 말씀…감사합니다…ㅠ0ㅠ; 저 작가넘은…너무 글이 부족해서…ㅠ0ㅠ; 그나저나 연참은 무리입니다…가장큰 문제는…저 작가넘이 허접해서 1차 수정분이…눈물이 날 정도라는 점과 아울러 글을 수정해 주시는 아뒤쥔장님의 시간이 많이 부족한 탓이죠…ㅠ0ㅠ; 에휴…어쨌든 간에…보다 높은 완성도(라고 하면서 쥐구멍을 찾는)…로 보답하겠습니다…ㅠ0ㅠ;
●’알리’님…냉큼 수정했습니다…저 작가넘…순간…들도를…딜도로 읽어 버렸답니다…@_@; 요즘 너무 야동을 많이 본 탓인지…ㅠ0ㅠ; 오타 수정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가족들이 떠나지 않는 것…뭐…라스가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가 되면 다들 떵떵 거리며 살 것인데…굳이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갈 일이 있을까요? 보내 계획은 마크 녀석과 헤더가 따라오는 것으로 설정했지만…아뒤쥔장님과의 협의하에…마크가 없으면 당장의 가족 생계 문제…(그렇다고 해도 다들 가정을 꾸려 남편이 있으니…)…그리고 빠른 전개를 위해 가족들이 따라오지 않는 것으로 설정했답니다…^_^; 글쿠…라스 녀석…드디어 자신이 저지른 죄의 죄사함을 받았답니다…이제 양심에 거리낄 것 없이 뿌듯한 기분으로 미래를 위해 살겠지요…^_^;
●’soulschaos’님…^_^; 뭐…오자마자 고블린 화살에 맞아 체면 구겼지요…@_@; 이전과는 달리 금속 갑옷도 입지 않고 짐승 가죽 덧옷도 걸치지 않은…가죽 갑옷 하나만 덜렁 입고 있는 거의 맨몸이나 마찬가지요…한 마디로 라스 녀석도…화살 맞으면 빈사 상태에 빠진다는 것입니다…@_@; 물론 죽을 위험에 처했어도 쥔공이라는 특권이 있어…매번 구함을 받는 다는 행운은 늘 라스를 따라다닌다는 문제도 있지만요…으허허헛…글쿠…라스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와도 가족들 모두 라스가 살아 돌아온 것…그리고 귀족이 된 것에 감사하죠…마을 사람들 또한 함께 나간 사람들이 모두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스의 생존을 기뻐해 주고 있구요(물론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요…)…
●‘작가아님’님…그렇습니다…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그냥 열심히 쓰다 보니…이렇게 200회가 되었네요…감개무량합니다..ㅠ0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써서 목표한 분량을 모두 채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으흐흣…계속 달리는 겁니다…으헛헛…
(빼빼로 데이…오늘 귀가하는데…백화점부터 시작해서 차량이 줄을 잔뜩 섰더군요…ㅜ3ㅜ;)
(4차수정함-오타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