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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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언제나 이 넘이 말썽이군요…말썽은 그냥 피해 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3~)y-~~
“하얏!!”
라스가 기합을 넣으며 목검을 올려 베었고 젊은 기사는 재빨리 라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곧 바로 검의 움직임에 변화를 넣어 재빨리 반격을 가했다. 순식간에 육박해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을 받게 되자 라스는 신속하게 자신을 찔러오는 목검의 끝을 쳐낸 후 반격을 가했다.
“으합!”
힘껏 들어간 공격이었지만 젊은 기사는 라스의 공격을 방어해 냈다. 다시 다섯 번 정도 검을 부딪쳤지만 두 사람 모두 한 차의 물러섬도 없었다. 서로 비등하게 검만 부딪치던 두 사람 모두 기본기만으로는 상대를 쓰러뜨릴 수 없음을 깨달았다.
상대가 쉽지 않은 실력자임을 알았지만 라스는 방패로 상대가 내리친 목검 공격을 막고 방패로 상대를 치려했다. 결정적인 공격이 몇 번씩 들어갔지만 젊은 기사는 라스의 공격을 가로 막으며 목검과 방패를 움직여 그 사이로 반격을 가했다.
어떻게 된 것인지도 모르게 젊은 기사의 검기에 밀려 곧 위기에 몰린 라스는 뒷걸음질 치다가 주저할 것 없이 방패를 내던졌다. 방패를 내던짐과 동시에 라스는 양손으로 목검을 잡은 후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뛰어나갔다.
“우아아아압!”
강한 기합 소리와 함께 일격에 목검으로 기교를 부리려는 기사의 목검과 자신의 목검을 정면으로 부딪쳤다. 워낙 맹렬한 기세로 내리친 공격이기 때문에 기사는 방패를 들지 못하고 검으로 라스의 공격을 막았다.
-빠각-
“우악!”
목검과 목검이 부딪침과 동시에 둔탁한 음이 들렸고 곧이어 짧은 비명 소리와 함께 라스의 엄청난 팔 힘을 견디지 못한 기사는 손에 들고 있던 목검을 놓쳤다. 목검을 놓친 상대가 비틀거리며 방패를 움직이려는 사이 라스는 어느새 상대의 목에 목검 끝을 가져가 댔다.
“아니! 저런!!”
승리를 거둔 라스를 보고 이때 갑자기 보고 있던 기사 한 사람이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근처에 놓여 있던 목검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라스를 향해 덤벼들었다. 상대가 워낙 빠르게 접근해와 라스를 향해 목검을 휘둘렀다.
공격이 제법 빨랐지만 라스는 날렵한 동작으로 상대의 공격을 피하며 목검으로 몇 번 공격을 막다가 기회를 보아 왼팔을 앞으로 뻗어 상대의 손에서 대검을 빼앗았다. 무기를 빼앗긴 그 기사는 순간 놀란 표정이었지만 즉시 되돌아서서 다른 무기를 집어왔다.
“아직 지지 않았어!”
그 기사는 곧바로 기합 소리를 지르더니 머뭇거리고 있는 라스와 목검을 부딪쳤다. 기세는 좋았지만 여전히 라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다시 검을 내지르다가 빈틈을 노린 라스가 그 목검을 마저 사탕 빼앗듯 빼앗아 버리니, 그는 두 개의 무기 모두 라스에게 전해주기 위해 덤벼든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젠장! 한 번 더! 질 수 없다!!”
그 기사가 다시 덤벼들려 하니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지 몰라도 이 자리에 모습을 나타낸 게크 공작 마르틴이 주변이 떠나갈 듯 우렁찬 고함을 질러 젊은 혈기로 라스에게 덤벼들려 하고 있는 기사를 제지했다.
“그만! 너는 리즈번 자작의 상대가 아니다! 승부에 승복하는 것도 기사로서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몇 번이고 말하지 않았느냐!”
워낙 우렁찬 외침에 그 기사는 물론 라스 까지 깜짝 놀라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먼저 정신을 차린 라스는 이내 정중히 자신이 빼앗은 목검을 건네주었지만 제 실력도 모르고 덤벼들던 기사는 몹시 불쾌한 듯 화를 내며 라스가 내민 목검을 받지 않았다.
곁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얼른 라스의 손에 들린 무기를 받아 주었지만 제 능력도 모르고 덤벼들던 젊은 기사는 자신의 불쾌한 감정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하는 듯 거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게크 공작이 직접 잘못을 빌었다.
“어허! 이놈 카를로스! 허허허, 미안하오이다 리즈번 경. 저 녀석은 내 둘째 아들인 카를로스라고 하는데 혈기가 조금 지나친 것이 흠이라오. 너그럽게 봐 주시구려.”
뜻밖에도 지금 눈앞에 있는 젊은 기사가 루드비히의 동생이라는 말을 듣게 되자 라스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잠시 뒤 마르틴이 다가오더니 정식으로 카를로스를 소개했다. 루드비히의 친동생인 카를로스로 올해 15살이다.
“나이도 어리고 배운 것이 적어 이렇게 결례를 범하게 되었구려. 워낙 혈기가 넘치고 의욕만 앞서다 보니 이런 훈련에서도 제 성질을 억누르지 못할 정도니 양해해 주시오.”
게크 공작이 워낙 자신을 낮춘 탓에 라스는 머쓱해 졌다. 곧 사태를 수습하고자 화제를 다른 것으로 돌렸다. 사태는 금방 수습될 것 같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카를로스는 라스에게 제대로 인사도 하지 않고 불퉁거리며 다른 곳으로 가 버렸다.
카를로스의 행동 때문에 순간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마르틴은 짧게 혀를 한 번 찬 후 이내 라스를 다른 곳으로 안내했다. 다른 곳으로 함께 가며 게크 공작은 자연스럽게 화제를 다른 것으로 이동시켰다.
왕족인 마르틴의 깊은 학식이나 오랜 경험에 비한다면 라스의 그것은 빈약하기 그지없을 것이었기에 라스는 어려운 말을 꺼내는 마르틴에게 그저 적당히 맞장구를 쳐 주는 곤혹스러운 생각 시간이 되었다.
“그러니까 우리 루벤과 레나르트의 관계란 것이······.”
카를로스의 일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기라도 한 것인지 마르틴은 상대에 대한 심리적인 우위에 서고 싶은 탓인지 이제는 그만해도 될 법한데 끝까지 라스가 대답하기 힘든 제법 어려운 이야기를 꺼냈다.
라스는 물론 일부러 알고 있는 사실도 은근 슬쩍 모른 체 하거나 조금 어디에서 귀동냥 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며 마르틴의 비위를 계속 맞춰 주기로 작정했다. 틈틈이 자신을 한껏 낮추며 은근히 마르틴의 높은 지식과 학식을 칭찬하니, 의외로 마르틴의 기분도 흡족해 지고 두 사람 사이의 어색한 분위기도 많이 누그러졌다.
“아 그렇지! 내 정신 좀 보게. 허허허 내 리즈번 경이 온다기에 진귀한 것을 마련해 두었건만 그만 정신이 없었구려.”
미리 의도된 것인지는 몰라도 능구렁이 같은 마르틴 게크는 갑자기 생각난 듯 자신의 머리를 두드리며 호탕해 보이면서도 어색하게 웃더니 라스가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을 이제야 꺼내 들었다.
“진귀한 것이라니요? 궁금합니다.”
마르틴은 카를로스의 행동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보상하고 싶어서인지 그렇지 않으면 이 기회에 라스의 환심을 사두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은근 슬쩍 어느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영주관 뒤쪽에 있는 보물 창고 쪽으로 라스를 안내했다.
창고의 입구를 지키던 5명의 병사와 장교는 성주인 게크 공작 마르틴을 보자 황급히 군례를 올렸다. 병사들을 위로해준 마르틴은 창고를 개방할 것을 지시했다. 병사들이 황급히 여러 개의 자물쇠를 열었다.
육중한 문이 열리고 라스와 마르틴은 안으로 들어섰지만 병사들의 제지로 두어 걸음 뒤에서 따라오던 스펜서는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갑자기 병사들이 스펜서를 제지하자 스펜서는 당황한 듯 머뭇거렸다.
모르는 곳을 들어가야 하는 라스의 불안함과 함께 뒤따르지 못하는 스펜서의 마음을 알고 있는 듯 마르틴은 주인을 지키려는 스펜서의 마음은 잘 알겠지만 이곳은 함부로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본관이 그대의 주인에게 자신이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니 스펜서 경은 잠깐만 밖에서 기다려 주게.”
마르틴 게크가 직접 부탁하니 스펜서가 잠시 눈치를 살피다 곧 바로 수긍한 후 다른 병사들과 함께 물러서자 곧 문이 닫혔다. 라스는 자신의 옆에 서 있는 게크 공작과 뒤를 바짝 따르는 세 명의 비무장 시종들과 더불어 솔로몬 그리즈 성의 보물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보물 창고라고 하지만 대부분 기름이 잔뜩 칠해진 상자에 넣어지고 겉이 단단히 봉해져 있어 그 내용물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었다. 다만 지금 라스의 눈길은 끈 것은 작은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이 멈춘 곳에 멋진 모습으로 걸려 있는 비늘 갑옷이다.
“어떻소? 멋지지 않소?”
아마도 미리 라스에게 주기 위해 이렇게 공들여 연출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비늘 갑옷은 이제까지 라스가 입던 조끼 형식의 비늘 갑옷이나 미늘 갑옷과는 달리 어깨 쪽으로도 비늘 갑옷의 보호대가 내려오고 허벅지까지 보호대가 내려오는 코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와!”
순간 마르틴의 의도에 따라 준다면 비늘 갑옷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으며 비늘 갑옷 쪽으로 성큼 다가갔다. 가까이에서 보니 고급 신분을 가진 사람들만 입을 수 있는 명품 갑옷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더욱 마음에 들어 비늘 갑옷을 보고 연식 감탄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라스의 옆에 서 있던 마르틴은 라스가 비늘 갑옷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자 슬그머니 입가를 들어 올리며 이 갑옷을 갖고 싶은지를 물었다.
“무······. 물론입니다.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라스가 감탄사를 내뱉자 마르틴은 흔쾌히 라스에게 눈앞에 있는 비늘 갑옷을 내려 주겠노라고 밝혔다. 순간 눈을 크게 뜬 라스는 잠시 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가 몹시 기뻐하며 마르틴에게 거듭 감사했다.
고급 귀족들이나 입을 것 같은 명품 비늘 갑옷을 아주 쉽게 선물 받게 된 라스가 너무 좋아하자 마르틴은 호탕하게 웃으며 라스가 갑옷을 마음에 들어 한다면 자신도 기분이 좋다면서 몹시 흡족해 했다.
“하하핫! 뭐 이 갑옷도 용맹하기로 유명한 리즈번 경께서 입어 준다면 영광으로 알고 있을 것이오.”
마르틴은 인심 좋게 웃으며 문득 보통 사람들은 이 갑옷 한 벌만으로 만족하는데 라스는 체격이 커서 안쪽에 사슬 갑옷까지 겹쳐 입는다는 것이 사실인지를 물었다. 다분히 의도된 질문이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이지만 온통 손에 넣게 된 비늘 갑옷에 정신이 팔려 있던 라스는 별 생각 없이 게크 공작의 질문에 차분히 대답했다. 이제까지 자신은 코트 형식의 솜을 누벼 만든 가죽 갑옷을 입고 그 위에 사슬 갑옷을 입으며 조끼 형식의 비늘 갑옷이나 미늘 갑옷을 덧대어 입고 싸움터에 나선다고 대답했다.
“정말로 소문대로인지 한 번 보고 싶구려. 마침 좋은 사슬 갑옷 한 벌이 있는데 어때? 입어 보시겠소?”
순간 사슬 갑옷을 내주겠다는 게크의 마을 듣고 라스는 재빨리 마르틴 게크가 자신에게 목적을 갖고 접근해 온 이상 지금 그의 비위를 맞춰 손에 넣을 수 있을 만큼의 물건을 자신의 것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흔쾌히 사슬 갑옷을 내어 주시면 보여드리겠노라고 대답하니 성주는 함께 따라온 시종들에게 사슬 갑옷을 가져오도록 지시했다. 시종들은 미리 준비된 것이 분명한 사슬 갑옷과 안쪽에 솜을 누벼 넣고 겉은 굉장히 질긴 가죽으로 만든 코트 형식의 갑옷을 한 벌씩 가져왔다.
라스가 얼른 가죽 갑옷을 걸쳐 입고 성주의 시종들이 가져온 사슬 갑옷을 걸쳐 입었다. 사슬 갑옷을 입게 되는 순간 지금 입고 있는 물건이 다른 사슬 갑옷과는 다르다는 확실한 느낌이 있었다.
‘어? 이 갑옷은 굉장히 가볍네?’
처음 어느 이름 모를 용병으로부터 건네받은 사슬 갑옷과 자신이 활로 쏘아 죽인 장교가 입고 있던 좋은 사슬 갑옷, 죠셉 레이야드 3세나 엠마뉴엘 볼크 국왕으로부터 받은 사슬 갑옷은 확실히 입고 있으면 무게감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마르틴이 내어 준 사슬 갑옷은 그전 갑옷 무게의 절반 정도 쯤 되어 보였다.
“역시 눈치 채었구려. 그 갑옷은······.”
사슬 갑옷의 무게에 대한 라스의 기분을 알아차린 것인지 마르틴은 지금 라스가 입고 있는 사슬 갑옷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우선 라스가 입고 있는 사슬 갑옷은 빌 디포라는 솔로몬 그리즈 성에 거주하던 갑옷 명장이 만든 것이라고 하며 귀족 특유의 자만심 비슷한 얼굴을 보였다.
빌 디포는 자신만의 비법으로 특수한 금속 제련법으로 금속을 만들 줄 아는 굉장한 인물이었다. 빌 디포가 자신만의 비법으로 만든 금속으로 제작된 사슬 갑옷은 보통의 사슬 갑옷보다 무게가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방어력은 같거나 2배 이상으로 어지간한 도검의 베기 공격은 방어해 낼 수 있다고 한다.
불행히 빌 디포가 사고로 죽어 더 이상 그의 손을 거친 사슬 갑옷이 만들어 지지 않는 것이지만, 빌 디포의 사슬 갑옷은 굉장히 좋은 물건으로 돈 많은 기사들 사이에서 엄청난 고가로 거래되는 물건이다.
라스가 눈을 크게 뜨며 굉장히 귀한 물건이라고 감탄하자 게크 공작은 흡족히 웃으며 곧 이어 라스가 사슬 갑옷 위에 덧입은 비늘 갑옷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었다. 예상했던 대로 명품 갑옷으로 비늘 갑옷은 빌 디포에 필적할 또 다른 갑옷 명장 헥터가 만든 것이다.
사실 헥터는 빌 디포의 수제자로 현재 빌 디포의 직계라고 볼 수 있으며 빌 디포의 명성과 본인의 재능을 이용해 여러 귀족이나 국왕의 판금 갑옷까지 만들어 바칠 정도의 엄청난 솜씨를 지니고 있는 자라 했다.
헥터는 빌 디포가 자신만의 금속 제작법을 가르쳐 주지 않고 죽어 버려 끝까지 스승이 갑옷을 만들 때 사용한 금속 제작법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각고의 노력 끝에 자신만의 비법을 만들어 갑옷 명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오오!!! 이렇게 가볍고 편안한 느낌은 처음입니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헥터의 비늘 갑옷은 도검에 의한 여러 가지 방어 능력이 높으며 가볍고 활동성이 매우 좋은 것 같았다. 모르기는 몰라도 이제까지 평범한 갑옷 밖에는 입지 않았던 라스는 확실히 명품은 다르다며 기분 좋아 했다.
“하하하! 리즈번 자작의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구려! 본인은 또 리즈번 자작의 마음에 들지 않을까봐 걱정했소이다. 하하하!”
디포의 사슬 갑옷 위에 헥터의 비늘 갑옷을 겹쳐 입으니 라스는 무척이나 움직이기도 좋다며 기뻐했다. 마르틴은 라스가 디포의 사슬 갑옷과 헥터의 비늘 갑옷을 겹쳐 입고 있으니 아주 마음에 들고 멋있다는 말로 라스를 칭찬해 주었다.
“아주 어울리는 구려. 사슬 갑옷부터 시작해서 갑옷을 모두 드리겠소. 리즈번 자작이 사용해 주시구려. 본인은 이제 이 갑옷을 입고 전쟁터에 나서기는 글렀으니 말이오.”
마르틴은 스스로는 전쟁터에 나설 일이 없을 것이라며 갑옷을 모두 라스에게 내주었다. 라스가 미안해하며 게크 공작을 위로했지만 결국 갑옷을 모두 선물로 받은 받아들인 라스는 몹시 기뻐하며 결코 이번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말로 마르틴을 몹시 즐겁게 했다.
보물 창고 밖에 나왔을 때 라스가 두꺼운 갑옷을 입고 있자 스펜서는 놀라워하면서 자신의 일처럼 몹시 기뻐하며 마르틴에게 자신이 갑옷을 받은 것이 아니지만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마르틴은 스펜서가 라스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는 점을 칭찬해 주고 어색할 정도로 흡족해 하며 함께 따라온 시종에게 스펜서에게도 좋은 사슬 갑옷을 한 번 내려 줄 것을 지시한 후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 난 라스는 좋은 갑옷을 받게 되자 이상하게 갑옷 욕심이 생겨 마르틴에게 성내에 있는 대장간을 좀 찾아가 보고 싶다고 청했다. 라스는 스펜서하고만 나섰고 싶었지만 라스가 길을 헤맬 수도 있다며 성안 안내를 위해 마르틴이 호의로 붙여 준 시종이 따라왔다.
곧 말을 타고 영주관을 나선 라스 일행의 안내를 맡은 시종은 몇 개의 중간 성벽과 ‘ㄹ’자 형태로 굽어진 길을 지나 대장간이 밀집된 공방 지역으로 둘을 안내했다. 대장간 밀집 지역으로 들어선 라스는 순간 4년 전 어른들을 따라 처음 대장간에 왔을 때의 기분에 사로잡혔다.
물론 그때 함께 왔던 사람들 대부분이 지금 다시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으니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잠시 씁쓸해진 기분도 지나가고 안내를 맡은 시종은 곧 바로 가장 크고 유명한 대장간 쪽으로 라스를 안내했다.
“여기가 가장 좋은 물건을 만드는 곳입니다. 바로 그 유명한 헥터라는 장인이 운영하는 곳이지요.”
성주가 안내로 붙여 준 시종은 다른 곳은 볼 것 없다며 곧 바로 큰 대장간으로 두 사람을 데려온 것이다. 라스는 약간 머쓱한 표정이 되어 말에서 내려 큰 대장간으로 들어서려다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주변을 둘러보았다.
모두들 평범한 대장간들인데 순간 대충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을 만큼의 작은 대장간이 눈에 보였다. 무기나 칼 같은 것은 없고 농기구나 말의 편자 따위를 벌여 놓고 있어 그냥 지나쳐도 될 것 같았다.
워낙 작은 대장간이라서 피식 웃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때 라스의 시선을 잡아 끈 것은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키가 큰 여자가 쇠망치를 들고 쇠를 두드리고 있는 모습이다. 어딘지 모르게 거친 남자들이 가득 찬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아이구~ 이게 누구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바로 이때 큰 대장간 주인이 성에서 나온 시종을 알아보고는 얼른 마중 나왔다. 그제야 퍼뜩 정신을 차린 라스는 지금 마중 나온 대장간 주인이라는 남자가 4년 전 라스가 등에 메고 있던 활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던 그 대장간 주인임을 깨닫고는 머쓱해 졌다.
머쓱해 짐도 잠시 지금은 그때와는 달리 신분도 다르고 라스의 차림도 말쑥해진데다가 성주 게크 공작 마르틴의 시종이 직접 안내를 나와 있으니 헥터는 라스를 함부로 올려보지도 못하고 한껏 공손하게 굽실 거렸다.
그때는 자신이 감히 함부로 말을 걸기도 힘든 사람이었을 것이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때 보았던 루드비히와 자신이 지금 같은 위치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기분이 우쭐해 라스는 헛기침을 한 번 한 후 뜬금없다면 뜬금없이 조금 전에 들었던 의문을 하필이면 헥터에게 불쑥 내밀었다.
“저기 저 작은 대장간은 무엇이오?”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어이없는 질문이었기 때문에 얼굴을 붉혔지만 이미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이 되었다. 그렇지만 지금의 라스는 헥터의 위치에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이니 헥터는 모든 일에 조심하는 기색을 보였다.
“아~ 저기 저 지저분한 대장간 말씀입니까?”
큰 대장간 주인 헥터는 약간 눈을 크게 뜬 후 곧 바로 빈정거림이 가득 찬 얼굴이 되더니 의외로 솔직하게 예전 솔로몬 그리즈의 갑옷 명장이라는 빌 디포의 딸이 운영하는 작은 대장간이라고 대답했다.
마르틴에게 듣기로 헥터는 솔로몬 그리즈의 갑옷 명장으로 빌 디포 수제자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지금 빌 디포의 딸을 말하는 헥터의 어투에서 대한 경멸이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다시 한 번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묵묵히 농기구나 편자를 만드는 여자 대장장이의 모습을 바라본 라스는 갑자기 스펜서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스펜서도 한번 골라 봐. 원하는 거 다 사줄게.”
스펜서가 갖고 있는 무기는 전장에서 획득한 것이었는데, 라스는 지금 이곳에서 자신이 모든 비용을 낼 테니 마음에 드는 좋은 무기를 구입하라며 호의를 베풀었다. 갑자기 라스가 자신의 무기를 사주겠다고 하니 스펜서는 한 번 사양하는 것 없이 신이 나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무기를 고르기 시작했다.
스펜서가 열심히 무기를 고르는 사이 라스는 잠시 말편자나 골라야 하겠다며 슬며시 헥터의 큰 대장간을 빠져나왔다. 안내를 맡았던 영주의 시종이 말편자 따위는 영주관에서 갈아 주겠다며 얼른 가로 막았다.
“고맙기는 한데, 내가 직접 고르는 것이 더 좋아서 말이지.”
짧은 순간 헥터의 대장간에는 말편자가 없다는 사실에 안도한 라스는 주저할 것 없이 빌 디포의 딸이 쇠를 두드린다는 그냥 보면 지나치기 쉬운 작은 대장간으로 향했다. 라스가 길을 건너니 슬그머니 시종이 뒤따라왔다.
라스는 천천히 말편자를 고를 것이니 스펜서가 무기 고르는 것을 도와주라는 말로 자신의 뒤를 귀찮게 따라 붙는 시종을 떼어 놓았다. 길을 가로지른 라스는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작은 대장간 안으로 들어섰다.
라스가 안으로 들어섰지만 워낙 평소에 찾는 사람이 없었는지 몰라도 화로에 넣어 벌겋게 된 말편자를 집게로 집어 쇠틀에 올려놓고 쇠망치로 두드리다가 물에다 넣고 식히고 있던 여자 대장장이는 손님이 찾아왔는지를 몰랐다.
쇠를 물에 넣고 식히고 있는 여자 대장장이는 얼굴 곳곳이 땀으로 얼룩져 있지만 눈이 크고 피부가 거친 일을 사람답지 않게 하얗고 고우며, 입술이 붉고 코가 오똑했다. 하얀 얼굴을 더 하얗게 보이게 만드는 짙은 검은 머리카락을 뒤로 질끈 동여 메고 머릿수건을 쓰고 있으니, 어딘지 모르게 강한 느낌의 전사 같았다.
“······말편자는 많으니까 마음에 드는 것 골라보세요.”
잠시 동안 여자 대장장이를 바라보던 라스는 힐끗 푸른 눈을 돌려 자신을 바라보며 말편자를 골라 보라고 말을 하는 여자 때문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깜짝 놀란 라스는 잠시 자신이 정신을 놓고 있었음을 깨닫고는 머쓱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혼자서 쓸데없이 부끄러워하고 있다가 겨우 정신을 수습한 라스는 침착한 목소리로 말편자 따위가 아니라 발목과 팔목 보호대 같은 보호구를 만들 수 있는지를 물었다. 여자 대장장이는 다 만들어 진 것인지는 몰라도 쇠집게로 잡고 있던 말편자를 똑같은 말편자가 가득 든 상자에 던져 놓으며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이곳은 말편자나 농기구를 만드는 곳입니다.”
귀찮고 짜증난다는 식으로 라스의 요구를 듣게 된 여자 대장장이가 어이없다는 듯 웃자 라스는 알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만 이대로 물러설 라스가 아니었다. 지나가는 투로 자신의 짐작대로 두 사람 사이가 좋지 않다는 추측에 빗대어 길 건너편에 있는 헥터라는 대장장이를 끌어다 댔다.
“뭐······. 맞는 말이군. 저기 있는 저 큰 대장간의 헥터라는 사람이 여기에 있는 여자 대장장이가 빌 디포의 딸이면서도 어이없게 말편자나 농기구는 잘 만들어도 갑옷은 물론 금속 팔목 보호대나 각반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고 하더니 그것이 사실이었군.”
입술을 삐죽 거린 라스는 갑자기 여자 대장장이를 비웃은 후 실망했다는 투로 한숨과 함께 대장간을 돌아 나가려 했다. 라스의 비난을 듣게 되자 화가 치밀었는지 갑자기 앞에 있던 여자 대장장이가 라스를 찍을 것 같은 자세로 오른 손에 쇠망치를 들고 달려왔다.
“뭐라고? 헥터가 그렇게 떠들어 댔단 말이야? 망할 인간 하고는······. 좋아! 그럼 만들어 주지! 내가 금속으로 팔목 보호대나 각반도 만들지 못하는 줄 아나 보지?”
여자 대장장이가 다가오자 금속 냄새와 땀 냄새가 라스의 코 속으로 파고들었다. 이상하게 여자의 체취가 기분 상하거나 구역질나지 않고 향긋하다는 기분이 든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아주 잠깐 동안 그 향기에 취했다.
곧 여자 대장장이가 줄자를 가져오더니 라스가 주문한 발목과 팔목 보호대를 만들겠노라며 치수를 재자 이내 정신을 차렸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라스는 잠시 생각을 해 본 후 선금으로 금화 한 닢을 건넸다.
“찾으러 오려면 좀 걸릴 것이다. 시간은 충분히 줄 테니 최고의 솜씨를 발휘해 보도록 해라. 이것은 선금이다. 이 정도 값어치를 할 만큼 좋은 것을 만들어 놓도록. 알았나?”
자신도 모르게 늘 보아온 귀족 특유의 거만한 자세로 여자 대장장이를 자극한 라스는 주제 넘는 짓을 했다고 스스로 생각해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끄러움 때문인지는 몰라도 곧 돌아 나가려 하니 갑자기 여자 대장장이가 라스를 불렀다.
“물건을 주문했는데 언제까지 만들 것인지 주문자의 이름도 모른다면 말이 안 되는 것이겠지요?”
금화 때문인지 몰라도 약간 목소리가 누그러진 여자 대장장이가 이름을 물어 보니 라스는 까닭 없이 자신이 서두르고 있음을 깨닫고는 머쓱해졌다. 숨길 것 없이 스스로를 라스 리즈번 자작이라고 밝힌 뒤 이내 여자 대장장이의 이름도 물었다.
“그나저나 당신 이름은 뭐지?”
너무 무례하게 보일 수 있는 퉁명스러운 질문이 던져지자 여자 대장장이는 슬쩍 비아냥거림인지 그렇지 않으면 원래 그렇게 웃는 것인지는 몰라도 입가를 들어 올리더니 곧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리사 디포라고 해요. 리즈번 자작 라스님. 5일 뒤에 물건을 찾으러오세요.”
라스는 리사 디포라는 이름을 기억한 후 곧 바로 길을 건너와 스펜서가 아주 잘 만든 철퇴를 고르고 던지기용 단검 5개를 비롯해 판금 방어도구와 투구를 집어 들고 기다리며 어땠는지를 물어보자 역시나 작은 대장간이라 말편자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며 투덜거렸다.
곧 라스도 헥터의 대장간에서 잘 만든 단검 두 자루와 마음에 드는 큼직한 전투 도끼를 한 자루 구입한 후 필요한 대금을 치렀다. 물건을 포장에 말에 실은 후 용무를 마친 라스는 시종과 함께 말에 올랐다.
스펜서는 뜻하지 않게 많은 무구가 생기자 흡족해 하는 것 같았다. 라스는 스펜서가 좋아하는 것을 보니 까닭 없이 자신도 기분이 좋아졌다. 영주관으로 돌아가기 전에 리사 디포가 운영하고 있는 작은 대장간 쪽으로 시선을 한 번 돌렸다.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지만, 곧 영주관 쪽으로 말을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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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자만 보이면 일단 작업을 거는 라스…
으음…역시 남자의 본능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3…
이제 201회군요…^_^;
●‘우유동자’님…^_^; 우워어어어…저 작가넘이 4번이나 수정을 했지만…(쥐구멍…어디있어요…ㅠ0ㅠ)…오타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나저나 오늘…저 작가넘 알바 하는 곳…인터넷이 불통 되어 하루 종일 너무 심심했답니다…ㅠ0ㅠ; 인터넷 불통의 이유는 정전이어서…하루 종일 너무 추웠구요…~_^;;
●‘타에’님…으헤헷…저 작가넘…그냥 쓰다 보니…이렇게 되었네요…^_^; 그나저나 라스 녀석…상당히 중요한 인물 두 사람과 동시에 만났답니다…카를로스 게크와 리사 디포…물론 헥터도 중요하지만 리사가 휠씬 더 중요하답니다…그 이유는…아리따운 처자니까요…^ㅠ^;
●‘하니아’님…으헷…201회를 올린다는 즐거운 기분으로 귀가해서…집에 들어오니 엄니가 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의 서식지를 환기시킨다고 창문을 활짝 열어 놓아서…실내 온도 8도였습니다…손발이 얼어 붙어요…ㅠ0ㅠ;
●‘Hyperion’님…으헷…감사합니다…뭐…질문은 얼마든지 해주셔도 좋습니다…저 작가넘…솔직히 논란(이라고 쓰면서 비난과 곤란으로 해석하는)을 피하기 위해 설정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았다고 밝히겠습니다…일단 플라비아 가격요…상당히 희소성이 높고…약효가 높은 약초랍니다…플라비아가 어째서 신비(?)의 약초인지는 3부와 4부 쯤에 나올 예정입니다…~ㅁ~; 그리고 플라비아는 일단 1차 생산자인 카비 마을 사람들한테는 상당히 돈이 되는…반 자루에 은화 5, 6개는 받는 그런 어마어마한 금액을 벌어줍니다…보통 1년에 플라비아 1자루 반이나 2자루 정도 많으면 2자루 조금 더 생산되는데 최대 은화 20개 이상…즉…1년에 순서를 정해 마을 총각이 결혼할 여자를 사올 수 있는 자금을 벌어 주죠…~_^;; 물론 1차 생산자들이 원체 가난뱅이에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1차 생산자들로부터 구매된 플라비아는 곧 바로 자루당 3배 이상의 가격으로 전국으로 팔려 나가고…아치의 말대로 여러 가지 중간 도매과정을 거쳐…결국 플라비아 포션으로 가공되면서 최저 은화 10개에서 최대 금화 1개 정도까지 거래되는 귀한 약물이지요…이제까지 1차 생산자가 이 사실을 몰랐는데 이제 라스가 플라비아 포션의 위력과 값어치를 알고 포션을 만들 수 있는 아치를 확보하고 있으니 뭐…라스가 어느 정도 세력과 국왕으로부터 영지를 빼앗기지 않을 정도의 든든한 신뢰를 얻으면 만드레일 대륙 전체의 약품 시장은 석권하는 것이지요…~_^;;
●‘i우천i’님…이힛…그렇습니다…저 작가넘도 쓰다 보니 200회…감회가 새롭답니다…그나저나 카를로스 게크 녀석…가만히 보면 제 주제를 모르고 날뛰는 놈 같지요? 바로 그렇습니다…저 녀석…2부 나옵니다…^0^;;
●‘스킬팝’님…에헷…(슥슥)(부비부비)…날씨도 추운데…어디 불편하신 데는 없으시죠? 그나저나 코나미 컵이 뭐에요? 저 작가넘은 스포츠는 전혀 보지 않으니…~0~;; 어쨌든 간에…2부에서 중요한 인물 둘이 나왔습니다…물론 1부 말에 한 사람은 벌써 제 역할을 시작하겠지만요…^0^;
●‘양구리공작’님…그렇습니다…이 기세로 1부는 물론 2부도 끝내고 곧 바로 처음에 예정 되었던 최저 종결 지점인 3부까지 달리는 겁니다…으허허헛…4부는…지금도 계속 스토리 보드 짜는 중이에요…ㅠ0ㅠ;
●‘블래스터’님…^0^;; 감사합니다…이해해 주시다니요…저 작가넘…그냥 심심할 때 조금씩 쓰는 것이 타수가 좀 빨라지니까 그럭저럭 견딜 것 같은데…이상하게 실내가 너무 추우니 죽겠습니다…ㅠ0ㅠ; 타자를 치는데 손가락이 좋다가도 좋지 않게 되네요…~ㅁ~; 어쨌든 간에 감기 조심하시구요…블래스터님…만쉐이!!! ^0^)乃
●‘전륜검’님…한국 나이 13세도 얼굴에 화장하면 20대로 보입니다…ㅠ0ㅠ; 말씀대로 서양 기준 13세면…시집갈 나이죠…ㅠ0ㅠ; 백인들은 발육이 좀 빠를 테니 말이죠…ㅠ0ㅠ; 어쨌든 레카…이렇게 라스와 인연을 맺어…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출연이 보장되었답니다…^_^;
●‘福달이’님…ㅠ0ㅠ; 라스 녀석…부친의 사망도 있고…가족들도 만나고…더욱이 지고신으로부터 그간 지의 죄를 사함 받았으니 이제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뿌듯하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입니다…^_=;
●‘kein’님…아! 200회요…라스 1부를 기준으로 보면 후반 맞습니다…그렇지만 전체…최소 3부까지 계획한 것으로 보면 1/3은 끝낸 것이죠..이제 서론이 끝나갑니다…4부까지 쓴다는 전제하에…저 작가넘 계속해서 달리겠습니다…^0^;;
●‘도우’님…으헷…감사합니다…더욱 열심히 달려야지요…저 작가넘은 다른 취미가 아예 사라져 버리고 글쓰기 이외에는 소일거리가 없어졌으니…~ㅁ~;; 글쿠…PX라…도우님 토닥토닥…화팅입니다…^_^;
●‘skygenious’님…아…레카요…저 작가넘의 취향은 아니랍니다…그냥 시대 기준을 여자가 보통 13세면 결혼한다는 설정을 잡아 놓아…(궁색)…그렇다는 것이죠…으허헛…어쨌든 간에…2부에 나올 인물들이 슬슬 얼굴을 내밀고 라스와 인연을 맺는 답니다…^_^;
●‘사고뭉치00’님…연중이라…으헷…물론 연중은 할 수 있겠죠…비축분 다 떨어지면 말입니다…그렇지만…비축분은 충분하답니다…물론 모두 날림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하루하루 수정하는 것이 더 곤욕이지만요…ㅠ0ㅠ;
●‘고요한하늘’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야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는 것만 해도 즐겁고 감사할 따름이지요…ㅠ0ㅠ; 그나저나 너무 춥네요…손끝은 좀 타자를 치니 참을 수 있지만 발끝이 추운 것은…ㅠ0ㅠ;
●‘작가아님’님…그렇죠…~데이 하는 것은 다 상술인 거죠…ㅠ0ㅠ; 그렇지만 주말 알바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백화점에 길게 늘어선 차량들을 보면…어딘지 모르게 기분이…ㅠ0ㅠ; 어쨌거나 오늘은 더 춥네요…작가아님님…감기 조심하세요…^_^;
●‘B612’님…으음…하렘은 이루어 지겠죠…라스 녀석…돈도 있고 이제 야심도 있겠다…발레리아를 위시로…일단 레카로 첫 깃발을 꼽고…그 다음은 상당히 얼굴 묘사가 자세히(물론 부족하지만)…나오 리사 디포가 두 번째 깃발이겠죠…크라우프 때는 크라우프가 깃발 꼽은 여자 중에 비처녀도 있지만…라스는 뭐…거의 처녀에다가 깃발 꼽는 식이니…~0~;;
●‘soulschaos’님…후욱…~3~)y-~~ 날씨 만큼이나 옆구리가 굉장히 썰렁하군요…더욱이 실내 공기도 썰렁하니…더 춥게 느껴집니다…오타는 얼른 수정했답니다…4번이나 수정을 해 놓고서도…ㅠ0ㅠ; 글쿠 말씀대로 시간은 정말로 유수와 같이 흘러가네요…ㅠ0ㅠ; 유수와 같은 시간이지만 저 작가넘은 그 시간을 한 번 저 작가넘 쪽으로 잡아 당겨보렵니다…^_^; soulschaos님도 화팅!!
●‘잠보맨’님…으헷헷…감사합니다…간만에 뵙는 것 같군요…(슥슥)(부비부비)…으헛헛…그나저나 보일러 틀기는 기름이 아까워서 히터를 틀었는데요…다행히 온도가 2도나 올랐습니다…ㅠ0ㅠ; 좋습니다…이대로 계속 달리는 것입니다…으헛헛헛…
●‘알리’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도 200회…즉 1부의 후미로 다가오며…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어쨌든 간에 1부 끝나면 곧 바로 이어질 2부와 그 다음으로 이어질 3부 그리고 요즘 한창 머리 싸매고 있는 4부까지 끝나면…크라우프에 이어 저 작가너 또다시 결심한 것을…끝내게 됩니다…ㅠ0ㅠ;
●‘메리마을’님…감사합니다…그나저나 이제 밤이 되니 굉장히 춥네요…겨울은 겨울입니다…어쨌든 간에…오늘…알바 하는 곳이 하루 종일 정전이라…인터넷도 안되고…히터도 안되고 했는데 집에 와서…온도가 뚝 떨어진 것을 보고…지금 몇 겹으로 껴입고 있는 중이랍니다…움직이기도 힘들고…Y_Y;
201회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달려가겠습니다…냐하하핫…^0^;;
(4차수정함=오타 2개 모두 수정했습니다…ㅜ0ㅜ;-福달이 님 말씀을 듣고 오타 또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