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02
0202 / 0923 ———————————————-
소제목…언제나 이 넘이 말썽이군요…말썽은 그냥 피해 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3~)y-~~
라스가 리사 디포에게 주문한 팔목 보호대와 각반이 만들어지는 5일 동안, 라스는 마르틴 게크의 배려로 영주관 근처에 있는 관사를 통째로 얻어 그곳에서 머물며 하루의 대부분을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를 바로 옆에서 모시는 친위대 병사들을 상대로 한 연습 상대가 되어 주며 시간을 보냈다.
라스가 한창 솔로몬 그리즈 성의 친위대 병사들과 훈련을 계속하고 있을 때 갑자기 무엇인가 큰 결심을 하기라도 한 듯 카를로스가 다가왔다. 라스는 카를로스가 다가오자 어딘지 모르게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그때는 제가 지나쳤습니다. 죄송합니다.”
다행히 카를로스는 라스를 보자마자 귀족으로서 제법 예의를 갖추어 라스 앞에서 지난 번 연습 때 너무 흥분해 무례하게 행동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빌었다. 순간 당황하기는 했지만 라스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가지뿐이다.
“무슨 말씀을? 그럴 수도 있는 것이지요.”
분명 남들의 강압에 못이긴 것이 분명하기는 하지만 카를로스는 일부러 그때 자신이 너무 혈기에 넘쳐 어리석게 행동했음을 인정하고 많은 가르침을 달라고는 말로 애써 자신을 낮추었다. 라스는 끝까지 뜻하지 않게 카를로스와의 불편함을 풀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쓸데없이 자존심만 높은 녀석이군.’
오히려 그냥 넘어갔으면 서로 그냥 넘겨 버렸을 수도 있겠지만 두 사람 사이를 화해시킨다고 누군가 주선한 일 때문에 라스와 카를로스 사이는 오히려 더욱 어색하게 변하게 되었고 씁쓸함만을 남겼다.
카를로스 입장에서는 라스가 이름 없는 평민에서 가진 것 없는 잡벌레 같은 존재일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하찮은 공적이 조금 있다고 자작으로 급속히 딛고 올라와 왕족이자 공작의 작위를 갖고 있는 부친의 배려를 받으니 그것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을 수도 있다.
굳이 이것뿐만이 아니라 대련에서도 이제까지의 기사들과는 달리 자신을 모욕하듯 손에 든 무기를 빼앗아 버린 것을 두고 자신을 비웃었다고 느낄 수도 있다. 생각해 보면 카를로스가 라스를 불쾌하게 여기는 것은 수많은 가능성이 있다.
어쨌거나 라스 앞에서 카를로스는 강제적으로 입에 발린 사과를 했지만 끝까지 분이 풀리지 않는 얼굴을 했다. 이유야 어떤 것이든 지금의 카를로스는 라스 때문에 귀족 특유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있음이 분명했다.
‘······자칫하면 이 녀석 귀찮게 될 수도 있을 수도······.’
나중에야 어찌 되든 지금은 형식적으로나마 카를로스가 라스에게 자신의 잘못을 빌고 라스는 다른 말없이 흔쾌히 잘못을 받아 주었으니 두 사람 사이의 앙금은 이것으로 깨끗이 씻어진 것처럼 보였다.
다만 지금 카를로스는 진심으로 라스에게 자신의 잘못을 빌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으며 라스 또한 뜻하지 않게 자신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품고 있는 카를로스를 경계하게 되었다.
사소하게 시작된 이번 일이 나중에 어떤 형태로 다가오게 당장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서로 어색하게나마 웃고 떠들며 의도적으로 자신을 낮추며 상대를 위해 주니 모든 일은 순조롭게 풀리는 것처럼 보였다.
일이야 어지 되었건, 라스는 5일 동안 카를로스를 비롯한 영주의 친위대 기사와 정예 병사들과 실전적으로 대련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진적이 없었다. 이것 때문에 라스 스스로도 자신의 실력에 놀랐다.
그것도 그럴 것이 처음 아치를 통해 기초 검술과 전투 기술을 배웠을 때부터 계속해서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여러 전장에서 생사의 길을 오가며 자신을 단련해 왔으니 경험 거의 없는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드디어 5일 째 라스는 몸에는 가죽 갑옷만 입고 허리에는 가지고 온 무기를 찬 후 스펜서 한 사람만 거느리고 관사를 빠져 나와 약속대로 리사 디포의 대장간을 찾아갔다. 아무도 라스를 신경 쓰지 않았지만 주변을 의식해 슬그머니 리사 디포의 안으로 들어갔다.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도둑고양이처럼 소리 없이 대장간 안으로 들어섰지만 쇠를 두드리고 있던 리사 디포는 대수롭지 않게 라스와 스펜서를 바라보며 전에 했던 것처럼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모두 만든 뒤에야 고개를 돌렸다.
“오셨군요.”
너무나 무심한 얼굴이었지만 라스는 리사와 눈이 마주친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곧 정신을 차린 후 리사가 상자에 담아 놓은 물건을 꺼내 놓자 헛기침을 몇 번 하며 만들어 놓은 물건들을 바라보았다.
“이건가?”
예전에 에밀 라이드 프라하와 함께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으로 향하는 도중 급하게 돈을 내어 제작했던 조잡한 각반과 팔목 보호대는 급하게 제작한 것 치고는 굉장히 튼튼하기는 했지만 무게가 너무 무거웠다.
다행히 리사 디포가 만든 팔목 보호대와 각반은 부친 빌 디포의 사슬 갑옷처럼 무척이나 가벼우면서도 솜씨가 좋다는 사실이 확연히 보였다. 그렇지만 라스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튼튼함이다.
“그럼 잠시······”
라스는 갑자기 리사가 내어 준 각반을 쇠틀 위에 올려놓았다. 리사는 물론 스펜서도 라스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몰라 눈만 크게 떴다. 바로 이 순간 라스는 허리에 차고 있든 페룬 소드를 빼들고는 있는 힘을 다해 각반을 내리쳤다.
-깡!!-
돌발적인 라스의 행동 때문에 옆에 있던 리사는 물론 스펜서도 깜짝 놀라 눈만 크게 떴다. 어쩔 줄 몰라하는 두 사람 대신에 라스는 쇠틀에 놓인 각반을 바라보았다. 라스의 힘이 실린 페룬 소드의 일격에도 불구하고 각반은 미미한 흠집만 났을 뿐이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눈으로 건네받은 각반이 굉장한 물건임을 확인한 라스는 전혀 날이 상하지 않은 페룬 소드를 다시 칼집에 집어넣은 후 직접 팔목 보호대와 각반을 착용했다. 보고 있던 스펜서가 도와주어 금방 몸에 착용할 수 있었다.
너무 단단하기만 것이라면 깨지기 쉽고 착용하기 불편 것이라는 아주 잠깐 동안의 불안감을 씻어 버리듯 각반이나 팔목 보호대 모두 자신의 몸에 꼭 맞는 것이 느낌이 무척 좋았고, 무엇보다 단검 같은 암기도 숨길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어 마음에 쏙 들었다.
“무슨 짓을 한 거죠? 갑자기 받은 물건을 검으로 내리쳐 보다니······.”
라스가 각반과 팔목 보호대를 착용하자 그제야 겨우 진정을 한 듯 리사는 손에 쇠망치를 들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침착하려 애쓰는 것 같았지만 돌발적으로 행동을 한 라스가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몰라 겁을 먹고 경계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라스는 질문을 깨끗이 무시해 각반과 팔목 보호대를 무척이나 흡족한 표정으로 바라보기만 해 리사의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켰는지 리사는 갑자기 왼손으로 쇠집게를 집어 들고 오른손으로는 쇠망치를 들고 뒷걸음질 쳤다. 라스는 리사 디포 따위는 단칼에 베어 버릴 자신이 있어 리사가 겁을 먹거나 말거나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물건을 살피는데 열중했다.
“호오~”
팔목 보호대에 무슨 무늬 비슷한 것이 보여 자세히 살펴보니 검은색 바탕에 금색으로 두 마리의 포효하는 말을 새겨 넣은 것으로, 처음에 볼 때는 몰랐지만 자세히 뜯어보니 마치 하나의 예술품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만큼 무척이나 솜씨가 좋았다.
“마음에 드는군. 얼마요?”
그제야 생각난 듯 라스가 고개를 들어 화로 근처에 가 있는 리사에게 물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게 되자 리사는 두려운 기색을 보이며 여전히 쇠망치와 쇠집게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로 서 있었다.
라스의 행동의 무엇이 리사를 놀라게 한 것인지는 몰라도 꽤나 떨리는 목소리로 물건 값으로 금화 1개만 더 내줄 것을 부탁했다. 물건 값을 부르자 라스는 주저할 것 없이 대뜸 금화 1개를 꺼내 근처에 있는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이대로 돌아가도 충분할 것이지만 라스는 갑자기 리스에게 뜻밖의 제안을 했다.
“만든 물건을 보니 겨우 금화 1개에 만족할 실력이 아닌데······. 지금 저기 눈앞에 있는 헥터라는 대장장이에게 무시당하며 이렇게 농기구나 말편자나 만들고 싶어?”
갑자기 리사에게 앞뒤 없는 말을 건네니 화로 옆에 있던 리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얼른 다가와 라스가 내놓은 금화를 챙겨 넣지도 못하고 있으니 라스는 자못 진지하게 팔목 보호대와 각반을 벗어 근처에 놓아둔 천으로 감쌌다.
리사가 여전히 눈을 크게 뜨며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자 라스는 차분한 목소리로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헥터가 갖고 있는 엄청나게 커다란 대장간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는 리사의 대장간을 비교했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 이곳에서 무시당하며 살고 있는지 몰라도 나와 함께 간다면 지금 보다 나은 삶을 살게 해 주고 돈도 벌게 해주겠어.”
갑자기 라스가 리사에게 자신을 따라와 줄 것을 제안을 하니 리사는 눈을 크게 뜨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 헛기침을 한 번 하더니 눈을 가늘게 떴다.
“뭐······. 뭐라고?”
두려움과 의혹이 가득찬 눈으로 반문하니 라스는 꽤나 진지한 얼굴이 되었다. 미리 말한 대로 리즈번 자작이며, 크리스틴 바실리 성에 여러 군데의 상점도 있고 솔로몬 그리즈 성 근처에 자신의 영지도 있다며 이 모든 것에 리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뭐, 이런 작은 대장간을 운영하면서 바로 앞에 있는 헥터라는 저 검은 머리카락에 수염이 잔뜩 났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명장에게 무시당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재주를 썩히는 것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약속해 줄 수 있다. 물론 돈도 벌고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존경도 받고 그렇게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
갑작스러운 제안이기는 했지만 라스의 제안은 무척 솔깃한 것이다. 그렇지만 두 사람이 만난지 겨우 5일 째고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니 리사는 라스를 믿을 수 없는 것이 당연했다. 경계를 풀지 않고 여전히 망치를 손에 든 채 라스를 노려보기만 할 뿐 아무 말이 없었다.
이제야 라스는 너무 급작스럽게 자신만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 같아 보일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리사처럼 여러 남자 대장장이들 사이에서 꿋꿋하게 자신만의 대장간을 버리지 않은 굳세고 드센 성격의 여자에게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만 강요한 것이 심한 거부감을 안겨 주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무슨 말이야? 당신 혹시 인신 매매범 아니야?”
“푸하하하하하하!!”
갑자기 꺼내 리사의 말에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라스가 크게 웃자 리사는 잔뜩 경계하며 왼손에 든 쇠집게를 내려놓고 근처에 놓인 다른 쇠망치를 들었다. 리사가 양손에 쇠망치를 들고 있으니 스펜서는 슬그머니 왼손을 허리에 차고 있는 단검의 손잡이 위로 움직였다. 다행히 라스가 먼저 말을 꺼냈다.
“하! 인신 매매범? 네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팔려 나갈 사람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이곳에서 썩을 생각이 아니면 나의 제안을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보는 것이 좋을 거야. 나는 내일 정오에 리즈번 남작령으로 떠날 거니까. 그때 성의 서문에서 보자. 뭐······. 나오지 않더라도 좋아.”
라스가 어이없다는 듯 웃자 리사는 꽤나 강한 어조로 자신은 라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데 무엇을 믿고 따라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어서 나가줄 것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목소리가 높아진 리사에 비해 심리적으로 우위에 선 라스는 차분함을 유지했다.
“그건 그렇지. 나도 너를 모르니까. 그렇지만 네가 만든 이 물건들이 명품 판금 갑옷도 부술 수 있는 내 페룬 소드로 내리쳤어도 아주 작은 흠집만 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 무엇보다도 리사 네가 이런 곳에서 썩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말이야. 너는 그 재능과 실력을 가지고 이런 곳에서 말편자나 농기구를 만들며 저 앞에 있는 헥터나 욕하며 살 텐가?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이 아니면 내 제안을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헥터와 리사 디포의 사이가 굉장히 좋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하게 된 라스는 뜻밖에도 가죽 주머니를 열어 금화 10개를 꺼내 미리 내려놓았던 금화 위에 포개어 놓았다.
“이것은 너에 대한 나의 존경이다. 내일 정오에 서문에서 기다리겠다.”
보통 사람들은 평생 만져 보기도 힘들 금화 11개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려놓고 리사 디포가 운영하는 아주 조그만 대장간을 나선 라스는 잠깐 동안의 소란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지자 말없이 영주관 쪽으로 돌아갔다.
“저기 라스, 별 이름도 없고······. 게다가 여자인데 금화 11개는 너무 큰 돈 아니야?”
영주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스펜서는 이름 없는 대장장이 한 사람에게 금화 11개를 내어 준 것은 너무 낭비가 분명하다며 아마도 처음으로 라스의 씀씀이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았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지금 라스의 세력권이라고 해 봐야 장과 테오가 대리 통치하는 리즈번 남작령 하나뿐인데 당장 쓸모없는 갑옷 장인 한 사람을 끌어오는데 너무 금화를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걱정했다.
라스는 스펜서가 여자를 사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 다는 사실이 생각나 씁쓸한 기분이 들었지만 자신을 위해 애써 충고해 주는 말이기 때문에 그냥 무시해 버리거나 스펜서를 무안하게 만들 말은 하지 않았다.
“뭐······. 앞으로 농기구라도 만들 일이 많을 텐데 솜씨 있는 대장장이가 꼭 필요해. 스펜서도 봤잖아? 막시밀리엄이 입고 있던 명품 판금 갑옷도 뚫는 페룬 소드로 내리쳤는데도 멀쩡한 것 말이지. 그리고······.”
라스가 굳이 말을 잇지 못하자 스펜서는 이내 그의 다음 말이 무엇인지 눈치를 채고는 갑자기 무안해 질 정도로 키득 거리며 웃었다. 곧 바로 대장장이로 거칠게 살아 온 여자가 마음에 드는 것인지를 물었다.
머쓱해진 라스가 대답대신 머리를 긁적이자 스펜서는 크게 웃지도 않고 갑자기 진지하게 리사를 마음에 들어 한다면 자신은 어떤 이유가 있다고 해도 리사는 손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렇지만 끝까지 돈 낭비라는 자신의 생각을 버리지는 않았다.
“뭐 금화 11개, 아니 12개 인가? 어지간한 고위 학자 노예만큼이나 비싸구먼. 자유민이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 절반 값이면 어마어마한 귀족 출신의 미녀 노예를 손에 넣고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 말이야. 라스는 참 취향도 특이하군. 꽤 드세 보이는 여자가 마음에 들다니 말이야. 하기야 그런 것들이 일단 벗겨 놓고 몸에 올라탄 다음부터는 군침 돌게 만들기는 하지만 말이지.”
스펜서는 어이없다는 스스로의 경험에 모든 것을 맞추어 본 후 곧 무척이나 진지하게 자신의 경험에 비추 보면 리사 디포 같이 드센 성격의 여자는 일단 옷을 벗기기 매우 힘들지만 깃발을 잘 꼽아 놓으면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갑자기 깃발을 꼽는 일이 중요함을 무척이나 강조했다.
“그런가?”
여자 문제에서는 스펜서를 따라올 자가 없다고 생각한 라스는 진지하게 설명을 늘어놓는 스펜서의 말을 귀담아 들으며 즐겁게 관사로 돌아왔다. 곧 관사에 마련 되어 있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왔다.
라스의 방에는 마르틴으로부터 받은 디포의 사슬 갑옷과 헥터의 코트 형식의 비늘 갑옷이 걸려있다. 그 옆으로 리사의 팔목 보호대와 각반을 내려놓은 라스는 가만히 반대쪽 벽으로 물러서서 진열되어 있는 자신의 물건들을 바라보았다.
멋진 갑옷들을 입고 크리스틴 바실리 성에 두고 온 금색 투구를 쓰고 사이먼의 방패와 도르터스의 건틀릿을 착용한다면 제법 자신도 기사가 갖게 되는 모든 장비를 갖추게 되었음이 분명했다.
물론 그때는 저렇게 갑옷을 입고 지금 가죽 갑옷을 입고 검을 두 자루 허리에 차고 있는 간략한 무장을 두르는 것이 아니라 엘프의 활과 화살통을 차고 드워프의 대검까지 짊어지고 있을 것이니 스스로 생각해도 우스웠지만 기분이 좋았다.
이날 관사로 돌아온 라스는 마르틴이 자신을 찾는 사람을 보내자 곧 바로 관사를 나서 게크 공작을 찾아간 후 내일 아침을 먹은 후 자신과 스펜서는 솔로몬 그리즈 성을 떠나겠음을 일방적으로 통고했다.
“저런! 너무 일찍 가려는 것 아니오? 이제 곧 겨울인데 이곳에서 봄까지 기다리지 그러시오?”
다른 일로 라스를 불렀을 것이지만 마르틴은 갑자기 라스가 떠나겠다고 하니 몹시 안타까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서 약간 마음이 흔들렸지만 자신의 일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아닙니다. 제가 아무리 얼굴 가죽이 두껍다고는 하나 그렇게까지 폐를 끼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게다가 국왕전하께서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오라고 정해 주신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고지식하게 국왕 핑계를 대며 내일 정오에 리즈번 남작령으로 떠나겠다고 못박아 버리니 마르틴은 몹시 안타까워하며 차라리 자신이 국왕에세 서신을 보내 설명할 테니 겨울 동안 이곳에서 머물기를 청했다. 굉장한 호의였지만 결심을 굳힌 라스는 정중의 게크 공작의 제안을 거절했다.
자신의 고지식함을 방패막이로 삼아 게크 공작이 너무 후하게 대접을 해주지만 자신은 은혜에 보답하지도 못하고 일 없이 폐만 지내는 것이 너무 미안하기만 하고 아울러 국왕이 겨울 전에 돌아오라고 기한을 정해 주었으니 이제 돌아 가야한다며 마르틴의 청을 끝까지 거절했다.
결국 라스가 떠나겠다고 하자 마르틴은 몹시 안타까워하면서 사정상 떠나야 하더라도 며칠 더 머물다 가기를 청했다.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라스는 기한 내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자신의 영지도 둘러보고 와야 한다며 잘못을 빌자 마르틴은 아쉬워하면서 이번의 저녁 식사에 라스를 초대해 헤어지게 됨을 아쉬워했다.
이날 저녁 분에 넘칠 정도의 푸짐한 저녁 식사를 대접한 마르틴은 식사를 마치고 금잔에 고급 포도주를 따라 마시고 있을 때 갑자기 라스를 자신의 집무실을 보여주겠노라고 라스를 청했다.
거절할 수 없었기 때문에 라스는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마르틴을 따라서 영주관 안에 있는 성주의 집무실로 찾아 들어갔다. 집무실로 들어선 마르틴은 갑자기 라스에게 여비에 보태 쓰라며 미리 준비된 것이 분명한 나무 상자를 꺼내 주었다.
“이건 내 자그마한 성의이니 사양치 마시오.”
황망한 생각이 들어 몇 번 상자를 받기 거절했지만 마르틴은 거듭 받아주기를 청했고 라스는 못 이긴 체 상자를 받아들었다. 상자는 꽤나 무거웠다. 조심해서 상자의 뚜껑을 열어 본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크게 떴다.
“아, 아니 이건!!”
상자 안에는 금괴가 5개가 차곡히 쌓여 있었다. 금괴 5개면 무려 금화 5천개에 해당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라스는 어마어마한 선물에 깜짝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놀란 라스가 도리어 상자를 되돌려 주니 마르틴은 다시 라스에게 상자를 밀었다.
마르틴은 지금 라스가 받게 된 금괴 5개는 앞으로 루드비히와 함께 전쟁에 나갈 일이 많은 라스가 전쟁터에서 자신의 아들 루드비히를 많이 도와주기를 바라는 뜻이 있다며 간곡하게 부디 금괴 5개를 라스가 받아주기를 청했다.
“리즈번 자작 그대는 4년 전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에서 비겁하게 협정을 깨고 쳐들어온 베르트군의 추격군과 싸우던 루드비히가 위기에 빠졌을 때 내 아들의 목숨을 구해 주었고, 작년 루드비히가 죽을 위기에 빠졌을 때도 용감하게 나서서 구해 주었는데 아비로서 아들의 은인에게 사례도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소. 이것은 그것에 대한 보답도 있으니 굳이 하찮다고 사양 말고 받아주시오.”
그제서야 라스는 게크 공작 마르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갑작스럽게 라스가 무릎을 꿇자 게크 공작은 깜짝 놀랐다. 라스는 엎드려 여러 차례 예를 표하며 마르틴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저를 높게 보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게크 공작님의 깊은 마음을 미욱한 제가 헤아리지 못했음을 용서해 주십시오.”
라스는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짓찧은 후 황급히 자신을 일으키는 마르틴과 함께 들어온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자리에서 일어섰다. 곧 정중한 자세로 게크 공작이 내민 금괴 5개를 받아 들었다.
다음날 아침 식사에도 초대된 라스는 즐겁게 아침 식사를 마쳤다. 아침까지 대접한 마르틴은 그냥 이대로 헤어지는 것이 안타까운지 더 줄 것이 있는지를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라스와 스펜서가 갖고 있는 짐은 많은데 말이 두필 밖에 없는 것을 보고는 더 호의를 베풀 것을 찾아냈다.
“얼른 말을 한 필 끌어와라!”
마르틴은 끝까지 호의를 베풀어 라스가 국왕으로부터 얻은 국왕의 친위대만 타는 전투마에는 비견할 것이 아니지만 제법 튼튼한 말을 한 필 내려 주었다. 사실 갑자기 짐이 늘었지만 갑옷과 식량 같은 것을 싣고 다닐 여분의 말이 없어 떠나기 전 말을 한필 구입하려던 라스에게 마르틴의 호의는 더할 수 없이 고마운 것이다.
말을 한필 내준 게크 공작은 신분의 차이가 있으니 길을 떠나는 영주관 밖으로 라스를 배웅하지는 않기로 했다. 대신 리즈번 남작령으로 가는 동안 호위를 해줄 병사들을 붙여 주겠노라며 마지막까지 성의를 보였다.
엄청난 성의에 과분함을 느낀 라스는 호위 기사나 병사들을 모두 거절한 후 스펜서와 더불어 신세만 지고 갔다며 미안해했다. 라스는 곧 자신에게 내려진 사슬 갑옷과 코트 형식의 비늘 갑옷을 포장해 말에 실었다.
갑옷 을 비롯해 금괴 5개를 말에 싣고 스펜서가 호의로 마르틴에게 하사 받은 사슬 갑옷과 카비 마을에서 구입한 플라비아 두 자루, 그리고 리즈번 남작령으로 향하는 동안 소비할 분량 보다 조금 더 많은 식량 실은 말을 끌고 정오 쯤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서문으로 나섰다.
영주관을 나선 라스는 약속대로 정오까지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서문 근처를 서성이며 리사 디포가 나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서문으로 향하기 전 라스는 말 시장에 들러 보통 말 한 필을 구입한 후 마구까지 구입해 말에다 얹었다. 갑자기 말을 한 필 더 구입한 이유는 리사가 탈 말이 없기 때문이다.
라스가 준비를 계속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리사 때문에 초조한 모습을 보이자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스펜서는 분통이 터지는지 차분하게 말을 끌고 서문 쪽으로 가면서 갑자기 화를 벌컥 냈다.
“에이······. 이러다가 그 여자가 오지 않으면 어쩌려고? 차라리 내가 가서 확 끌고 올까? 그냥 발가벗겨서 자루에다가 담아 말에다 얹어 오면 딱 인데 말이야!!”
꽤나 과격했지만 농담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라스는 씁쓸히 웃으며 서문 쪽에서 정오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지루한 시간은 곧 정오를 지나쳤다. 정오가 지난 후에도 리사 디포가 나오지 않자 실망한 라스가 짧게 혀를 찼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스펜서는 진심으로 금화를 12개나 받았으면서 가지 않겠다면 가지 않겠다는 말이라도 하러 서문에 나와야 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지도 않은 리사에게 화를 내며 당장 성안으로 뛰어 들어가 자신이 묶어 가지고 오겠다고 소리를 질렀다.
스펜서는 단순히 말 뿐만이 아니라 그대로 말에 올라 성으로 달려 들어가려 했다. 라스가 황급히 너무 과격하게 행동해서는 좋지 않다면서 흥분해 앞뒤 없이 일을 저지르려는 스펜서를 가로 막았다.
“하는 수 없지 않겠어? 사실 금화 12개면 고생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살 만하니까 한 사람 구제해 줬다고 생각하면 되지.”
사실 라스도 화가 나고 안타깝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신이 너무 성급하게 돈만 내놓았다고 여겼다.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애써 스펜서의 거친 행동을 가까스로 만류하며 자신에게 금화 12개가 그렇게 아까운 금액이 아님을 이해시켰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금화 12개가 아까운 것이 아니야. 내가 지금 안타까워하는 것은 자신의 재능을 썩히려는 리사 디포의 어리석음이지.”
간신히 스펜서를 만류한 후 그 자신도 몹시 안타까워하며 말에 올라 리즈번 남작령 쪽으로 가려 했다. 바로 이때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지 양쪽으로 머리를 땋고 등에는 작은 가방을 짊어지고 손에는 연장 도구가 분명한 상자를 갖고 있는 리사가 불쑥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게 나타났으면 나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닌 거죠?”
마치 기다렸다는 듯 갑자기 나타난 것으로 보아 분명 미리 와서 몰래 숨어 라스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갑자기 여기에 생각이 미치자 라스는 자신도 감정 그대로 스펜서처럼 성질을 부리지 않은 것을 내심 다행으로 여겼다.
“고맙소. 그럼······. 함께 가겠소?”
라스가 손을 내미니 리사는 잠시 머뭇거리는 것 같더니 대뜸 그렇게 하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지금 이 자리에서 함께 가지 않겠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이렇게 따라와 주겠다는데 무척이나 고마움을 느꼈다.
얼른 말에서 내려 리사의 짐을 짐말에 실어 올린 뒤 리사를 위해 준비한 말에 여자 대장장이를 올려 태운 후 모두와 함께 함께 자신의 땅이지만 이제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리즈번 남작 령을 향해 힘차게 한 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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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보통은 저럴 때 드워프가 등장하겠지만…이 소설에서 그들의 등장은 미지수라서리…
아마 나오긴 할 것입니다…(아마도요…-ㅅ-;;)
음…조금 말을 돌리자면…레카(성인버전)와 리사 디포, 그리고 발레리아는…저 당시 미인의 기준, 즉 작고 아담하며 살이 올라 통통하고 가슴과 엉덩이가 크고 피부가 백짓장처럼 하얘 연약해 보이며 남성에게 순종적인 그러 여자들과는 달리…키가 멀뚱히 크고 몸을 말랐으며, 얼굴의 윤곽과 이복구비가 뚜렷하여 보기 싫으며, 여느 미인들과는 달리 살이 많지 않아 풍만하지 않으며 팔다리가 긴 스타일입니다…게다가 한가지씩 재주가 특출나 남자들에게 사랑받지 못하지요…
즉…저 시대에는 모르겠지만…현 시대의 수퍼모델급…^_^;;
…라스 이런 복받은 넘…ㅠ_ㅠ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4…
내일은 더 춥다는데…걱정이네요…ㅠ0ㅠ;
●‘i우천i’님…으헷…그나저나 겨울이 되고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니 많이 썰렁함을 느낀답니다…특히 옆구리가 말이지요…ㅠ0ㅠ; 어쨌든 간에…보일러 틀기에는 기름이 너무 아까우니…옷을 더 껴입고 있어야 하겠지요…
●‘어쩔시구’님…지금 라스 녀석…바람둥이가 아니라…이 시대 남자…특히 작위도 다른 작위가 아니고 국왕이 내려준 자작 작위도 갖고 있으며 보통 하급 귀족은 500골드 정도가 전재산인데 11만 골드를 갖고 있는 라스 녀석…이 정도면 양호한 것입니다…^_^;
●‘타에’님…으헷…저 작가넘이야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고맙죠…ㅠ0ㅠ; 그나저나 라스 녀석…역시나 돈 빨로 여자를 꼬셨네요…~0~; 돈만 있으면 다 되는 시절이니…무엇을 못하겠습니까? ㅠ0ㅠ;
●‘구꾸’님…대장장이…특히 리사 디포는 라스 넘을 위해 탄생된 캐릭터나 마찬가지랍니다…여자로 설정된 것은 대장장이 같은 중요한 캐릭터가 주몽에서의 모팔모 처럼 수염난 아저씨는 이상하게 정이가지 않아서요…ㅠ0ㅠ;
●‘메리마을’님…가만히 생각해 보면…주몽에서 모팔모를 연기하시는 이계인 님 말이죠…많은 사극에 얼굴을 들이 미시고 장군 역할을 많이 하시는데…이계인 님만 앞장세우면 그 군대는 패배하더라구요…왕건에서도 그렇고…요즘에 한창 방영하는 연개소문에서도 그렇구요…^_^;
●‘블래스터’님…@_@; 저 작가넘…얼른 오타를 수정했습니다…이것이 바로 4번이나 수정을 한 저 작가넘의 오타입니다…(쥐구멍은 어디?)…그나저나 연개소문 1편인가 2편을 보고 쓴웃음이 나왔던 것이 이계인님이 선두에 나서서 공격하다 가슴에 화살을 맞았는데…동료들이 이계인님을 돌보지 않고 무조건 앞으로 쳐나가는 것을 보고…쓴웃음이 지어지더군요…ㅠ0ㅠ;
●‘slimeball’님…아! 당연한 득템입니다…2부 나이젤은 라스 보다 더 심하게 득템을 해대지요…~_^; 그 이유는 신분의 차이라는 것입니다…어쨌든 간에 라스 녀석…명품 견갑과 여갑이 달린 비늘 갑옷과 엄청난 명품 사슬 갑옷을 손에 넣었습니다…금괴 5개 5천 골드와 더불어 대장장이 여자까지 함께 말이죠…^_^;
●‘야오’님…ㅠ0ㅠ; 나이젤 녀석…2부 쥔공이면서 1부에서도 심심치 않게 고개를 내미는 것이…얼른 자신이 주연을 맡은 2부도 봐 달라는 뜻인지 모르겠습니다…(궁색)…어쨌든 간에 냉큼 수정을 했습니다…저 작가넘…담배부터 한 대 태워야 하겠습니다…ㅠ0ㅠ;
●‘soulschaos’님…여성 대장장이…당연히 이치에 맞지 않지요…그렇지만 기사 윌리엄이라는 영화에서 여자 대장장이가 나오는 것을 보고…그 내용을 거의 그대로 답습했다고 보시면 된답니다…(베끼기를 잘 하는 저 작가넘…ㅠ0ㅠ)…어쨌든 라스 녀석…여자 대장장이를 파티원으로 끌어 들였답니다…물론 금화로 말이죠…(돈빨은…)…리사 디포…지금은 대단찮아 보이지만 2부 쯤에는 나름대로 큰 역할을 가진 캐릭이랍니다…^_^;
●‘우유동자’님…으음…여자 대장장이의 가정사는 조금 뒤에 나오니…^_^; 그나저나 말씀대로 처음에는 주몽에서의 모팔모 같은 캐릭터를 생각했지만 기사 윌리엄을 기억해 대장장이를 여자로 설정했답니다…^_^; 말씀대로 라스를 위해 이런저런 무기 같은 것을 만들어 주고 라스가 침대에서 춥지 않게 생체 난로 역할도 해 줘야 겠지요…^0^; 글쿠…머리 아프시면…판티핀 에프를 권합니다…저 작가넘은 아예 머리 아프면 상시 복용합니다..(중독일 수도…ㅠ0ㅠ;);;
●‘정민철’님…@_@; 반갑습니다…정말로 오래간만이네요…ㅠ0ㅠ; 잘 지내신 거죠? 으헛헛…그나저나 라스 녀석…이제 쉴 틈이 없답니다…가야 할 곳도 많고…해야 할 일도 많거든요…^_^; 그나저나 200회…저 작가넘이야 그냥 쓰다 보니 200회가 되었습니다. ^_^;…글쿠…정민철님…만쉐이!! 날씨도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화팅입니다…^0^)乃
●‘도우’님…핫핫핫…PX…쿨럭…쿨럭…좌절하시면 안됩니다…세상에 어느 누가 도우님께서 좌절하라고 말한 적 없으니 더욱 좌절하시면 안되는 것이지요…도우님 날씨가 추워지는데…감기 조심하시구요…화팅!!
●‘underworld’님…라스 녀석…이제 성공하고…지고신 앞에서 양심에 걸리는 일들도 죄사함도 받았겠다…일단 레카를 위시로 리사 디포를 쩝쩝하고…곧 이어 마르틴 게크를 위시로 한 뇌물 공세(갑옷과 전투마, 금괴 5개(5천 골드까지…)뇌물 맛에 길들여지는 것이겠죠…다만 라스 녀석이 정계로 나오지는 못할 것입니다…그 이유는 저 작가넘의 농간 때문이지요…^_^;
●‘잠보맨’님…그렇습니다…라스 녀석…뭐 믿을 것이 없으니 결국에는 말빨을 섞어 돈빨로…리사 디포를 꾀어낸 것이지요…뭐…이렇게 델쿠 다니면서 심심할 때(?) 몸도 좀 풀고…자신을 위해 리사 디포의 두뇌를 끌어내는 것입니다…^_^; 리사 디포의 두뇌는 2부에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_^;
●‘알리’님…얼른 오타를 수정했습니다…ㅠ0ㅠ; 저 작가넘이 봐도…도저히 앞뒤가 맞지 않는 문장인데…4번이나 수정한 저 작가넘…어떻게 이것을 몰랐을지…ㅠ0ㅠ; 그나저나 리사 디포…전설의 대장장이 맞습니다…그 만큼 대단한 존재랍니다…^_^;
●‘웅이~’님…으헤헤…200회를 넘은 이 기세로 계속해서 달리는 것입니다…그나저나 궁금증이 풀렸다니 다행입니다…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말씀해 주세요…부족하지만 저 작가넘이 솔직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글쿠…국왕…생각 외로 보통 인간은 아니랍니다…그렇지만 너무 대범하고 뛰어나니…그 만큼 의심과 걱정도 많죠…어쨌거나 불알 두 쪽만 덜렁 거리고 있던 라스의 출세에 큰 기반을 닦아 주는 라스에게는 아주 좋은 국왕이지요…
(4차수정함-양치우님 말씀을 듣고 오타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