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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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언제나 이 넘이 말썽이군요…말썽은 그냥 피해 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3~)y-~~
“배배배, 백작 말씀이십니까!!”
라스는 갑자기 자신이 백작이 된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 심하게 말을 더듬으며 국왕에게 상당한 무례함으로 비추어 질 수도 있는 식으로 반문을 했다. 다행히 그 자리에 있는 귀족이나 국왕들은 라스의 이러한 반응을 오히려 자연스럽고 당연한 반응으로 여겼다.
국왕은 지난 번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수비한 라스의 공적이라면 당연히 세습직으로 백작이 되고도 남았는데 명예직으로 자작만 내려 준 것에 대해 이해와 용서를 구하며 이번의 백작 작의 수여가 늦은 감이 있다며 솔직히 무심하고 포상이 적었음을 인정하고 이해를 구했다.
16세에 이름 없는 잡병으로 시작해 그해 여름 게크 공작 가문의 후계자 루드비히를 전장에서 구했다. 이 공적으로 솔로몬 그리즈 성의 기사가 되었다. 이후 레나르트 왕국으로 기사 수행을 겸한 임무를 맡아 갔다.
17세 봄에 라스는 몇 가지 휘말려 레나르트 왕국의 국왕 기사가 되었다. 레나르트 국왕의 국왕 기사가 되고 다시 1년이 지나 18세가 된 라스는 루벤으로 돌아와 그간의 공적으로 준남작이 되었다.
준남작이 된 것에 그치지 않고 그해 여름 베르트와의 전쟁에서 전공을 세워 세습직인 리즈번 남작 작위를 수여 받았다. 다시 1년이 지난 19세 봄부터 여름까지 라스는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을 지켜낸 전공으로 명예직이지만 자작으로 승급하게 되고, 이해 겨울 공식적으로 루벤 국왕의 기사 작위를 얻었다.
사실 명예직이지만 자작만 해도 평민으로서는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어마어마하게 높은 위치까지 오르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에 그치지 않고 20세가 되면 세습직으로 백작 작위를 받게 된다고 하니 라스가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 것은 당연했다.
어느 정도 암할로브의 예상대로 맞아 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라스는 16세 때 타의에 의해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잡병으로 시작해 드디어 4년 만에 백작으로 올라서게 되는 어마어마한 인생의 변화를 겪었다.
“리즈번 자작이 그만큼 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짐이 마땅히 포상을 해 주어야 마땅하오.”
국왕은 라스가 입만 크게 벌리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어깨를 들썩이고 웃었고 그제야 퍼뜩 정신을 차린 라스는 얼른 의자에서 내려와 국왕 앞에 무릎을 꿇고 이때만큼은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감사 했다.
“황, 황공하옵니다. 전하!”
이런 계속된 승작은 엠마뉴엘 볼크 국왕의 말대로 라스 자신이 1년에 한 두 번은 반드시 작위를 올려줘야 할 만큼의 눈에 띄는 공적을 세우고 있다는 뜻이 된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라스가 짧은 시간 동안 만드레일 대륙 전체를 떨쳐 울릴 만큼의 활동을 했다는 의미도 된다. 국왕은 라스를 일으키더니 곧 이어 더 놀라운 호의를 보였다.
“세습직 작위면 의례 붙어야 하는 작위 명으로 짐은 리즈번 자작의 출신지 카비를 사용하기로 했소. 어느 후계가 끊어진 가문을 잇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리즈번 자작을 중심으로 백작 가문이 시작되는 것이오.”
라스는 자신의 출신지인 카비 마을의 이름을 딴 카비 백작이 된다는 사실에 감격해 자신도 모르게 다시 한 번 바닥에 엎드려 국왕에게 깊이 감사를 표했다. 국왕은 다시 라스를 일서라고 한 후 의자에 앉게 한 후 앞으로 자신을 위해 충성을 다해 줄 것을 부탁했다.
“여부가 있겠습니까! 전하!!!”
일단 카비 백작이 수여되면 라스는 이제 여느 귀족들처럼 카비 부족의 리즈번 가문 라스라고 자신을 소개할 때 뒤에서부터 자신의 이름을 이어 붙일 수 있게 된다.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카비 백작 작위를 약속 받은 라스는 국왕이 약속한 마음에 드는 큼직한 포상이 무엇인지 짐작해 보며 이제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추구할 수 있게 되는데 한 걸음 다가섰음을 깨달았다.
기뻤다. 그렇지만 지금은 속으로만 진한 미소를 지었다. 물론 겉으로는 어마어마한 포상을 받고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멍청한 사람, 바로 그것으로 보이기 위해 주눅이 들어 보이면서도 기분이 좋아 누구라도 껴안고 크게 웃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 짐의 생각대로 된 것 같소. 허나 경들이 보기에는 어떻소?”
라스가 연신 감사하며 탑을 나서자마자 국왕과 국왕의 심복들은 갑자기 냉정한 표정이 되었다. 특히 국왕은 그 자리에 모인 자신에게 충성하는 귀족들에게 라스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물었다.
“저 정도의 큼직한 포상을 내렸다면 절대 배반하지 않고 충실한 수족이 될 것입니다.”
귀족들 모두 눈앞에서 비루해 보이는 라스의 사람됨을 확인하게 되니 크게 의심하지는 않았다. 대다수가 라스를 대단찮게 보았지만 신중한 몇 사람들은 라스를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 보고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포상은 내려주되 경계는 끝까지 늦추지 않으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 같은 사람은 글도 모르는 무골 하층민들은 눈앞의 이익을 보고 대의를 저버릴 수 있는 족속들입니다. 이점은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국왕이 라스에 관해 심복들의 의견을 듣고 이런저런 의견을 나누고 있을 때 한참 만에 다시 시종이 돌아와 라스가 몹시 기뻐하며 왕성을 나갔다는 보고를 올렸다. 루벤 국왕 엠마뉴엘 볼크는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는 심복들과 함께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바를 다시 한 번 의논했다.
“그렇게 보시오? 짐의 생각도 그대들과 같으니······. 이제는 조금 더 골치 아픈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남았구려.”
국왕이 말한 문제란 라스에게 카비 백작의 작위를 수여해 미리 계획한 대로 라스의 고향에 가까운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로 임명하고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인 마르틴 게크 공작은 다코 컨퓨즈 성 옮겨가게 하는 문제다.
물론 라스가 솔로몬 그리즈 성을 얻기 위해서는 마르틴 게크가 근거지를 다코 컨퓨즈 성으로 옮겨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국왕은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몇 가지 조건을 확정해 두고 있다.
우선 근거를 옮기는 게크 공작 마르틴이 새로운 영지로 옮겨가는 이주비용 전부는 국왕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영지에 정착하게 되는 동안 면세 혜택을 주고 군대와 식량 자금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게크 공작 마르틴의 장남 루드비히에게 세습직으로 후작 작위를 내려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의 성주로 임명하는 것을 조건으로 건다면 단순히 게크 공작 마르틴은 반드시 솔로몬 그리즈 성을 반납하고 새로운 영지로 근거를 옮길 것이다.
국왕은 라스가 솔로몬 그리즈 성을 얻게 되고 마르틴 게크가 다코 컨퓨즈 성으로 루드비히가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으로 옮겨가게 되면 현재 다코 컨퓨즈 성의 성주 대리를 맡고 있는 스테판 지디르가 현재으 지위를 잃게 된다.
국왕은 단순히 스테판 지디르를 왕도로 소환하는 대신 행정과 치민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스테판 지디르 마리오를 갈버 마잔 성으로 옮겨가게 해 이번에 아예 성주로 임명해 준다고 한다면, 오크 족의 대대적인 남하로 인해 황폐화된 루벤 최대의 말 산지를 단기간에 회복시켜 줄 것으로 확신했다.
“전하의 뜻이 저희들의 뜻과 같사옵니다.”
국왕의 차분한 설명을 듣게 되자 심복들 모두 국왕의 뜻대로 현재 공석이 된 갈버 마잔과 다코 컨퓨즈 성,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의 성주를 새로이 임명하는 문제에 대해 입을 모아 합의했다.
원칙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했지만 몇몇 사람들은 끝까지 솔로몬 그리즈 성을 라스에게 백작의 작위를 내려 성주로 임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권했다.
“행정이나 치민의 경험이 아예 없고 글도 제대로 쓰거나 읽는지도 모를 라스에게 솔로몬 그리즈와 같은 북쪽의 요지를 맡긴다는 것이 불안합니다.”
귀족들이 보기에 라스는 하층민 출신에다가 자신을 절제할 줄 모르며 예의범절도 모르고 상황에 맞게 말도 가려서 할 줄 모르는 굉장히 무식한 무뢰한이다. 국왕의 뜻이 옳기는 해도 아직 나이도 어린 라스에게 솔로몬 그리즈 성을 맡긴다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컸다.
물론 백성을 다스려본 경험이 없는 라스가 카비 백작 작위도 모자라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가 되고 너무 파격적인 인사에 기존 귀족들의 반발이 생길 것이라는 사실은 국왕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라스를 높게 쓰면 그만큼 이득이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러는가.”
국왕은 다른 귀족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고집을 버리지 않으려 했고 귀족들 모두 불안하고 걱정하기는 했지만 라스가 워낙 단기간에 만드레일 대륙 전체에 회자될 만큼의 용명을 떨치고 있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한 번 해 보도록 하지요.”
사실 겉으로 드러난 라스의 전공을 헤아려 보아도 조금은 과하다 생각하지만 세습직으로 백작 작위를 내리고 파격을 거듭해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로 임명하는 포상을 한다. 이렇게 되면 무지한 평민들은 국왕을 우러러 볼 것이다.
이것뿐만 아니라 뜻있고 능력 있는 인재들이 라스의 출세를 보고 루벤으로 몰려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왕은 앞으로 뜻있고 능력 있는 인재들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심복들을 설득했고 심복들은 국왕의 뜻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러 가지 유용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본 국왕은 난전 속에서 60여대의 화살을 맞고 수십 군데 창칼에 찔렸음에도 불구하고 국왕을 위해 전장을 가로질러 달려와 자신의 목숨을 내던질 줄 아는 라스의 진심을 믿었다.
정작 입으로만 충성하고 위기의 순간 자신을 버리고 도망친 친위 기사들처럼 믿기 힘들고 야심이 가득 찬 다른 귀족들 보다 순수한 충성을 품고 있는 라스에게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를 내려준다면, 거듭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국왕을 위해 충성을 다할 용맹한 창칼을 갖게 될 것으로 믿었다.
“음······. 정 그렇게 리즈번 자작이 평민이었다는 것이 경들의 마음에 걸리면, 이것 한 가지 진작부터 생각해 둔 것이 있소.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이오.”
국왕은 다시 심복들에게 바레 백작 부인 즉 레나르트 후작 가문의 영애인 발레리아를 라스와 결혼시킴으로서 라스를 귀족 사회의 일원으로 단번에 편입시키는 일을 들고 나오며 그 이해관계를 다시 설명했다.
국왕의 심복들은 곧 국왕의 뜻에 설복되었다.
어떻게 소문이 난 것인지는 몰라도 라스가 전공으로 백작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 널리 퍼지게 되자 이제까지는 은근히 눈치만 보며 추파만 던지고 있던 귀족들이 라스를 향해 본격적으로 손을 뻗혔다.
바로 작위는 있지만 영지는 없고 몰락해 크리스틴 바실리 근처에만 머물러 지내던 귀족들이 본격적으로 라스를 찾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더욱이 몰락한 귀족들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지위와 영지도 있지만 특별히 힘을 쓸 수 없는 귀족들 또한 분주히 움직였다.
사람들 모두 라스의 어마어마한 무용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거나 친분을 유지해 두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들은 특히 라스가 국왕으로부터 받는 신뢰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미리 선을 만들어 둔다면 나중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생각 외로 열심히 노력을 퍼부었다.
갑작스러운 서신이 쏟아지고 초대장이 날아들자 라스는 몹시 당황했지만 암할로브의 조언을 받아들여 적당한 선에서 귀족들과 만남을 가졌을 뿐, 손을 뻗쳐 오는 귀족들과 적극적으로 우호관계를 맺지는 않았다.
다만 여러 가지 이유를 달고 귀족들이 찾아오거나 귀족들의 초대를 받아 찾아가면, 그들이 은근히 건네주는 금화나 은화 같은 것들은 매우 착실하게 받아들였다. 이런 것들은 당장 쓸모 있기도 하고 나중에 솔로몬 그리즈 성을 얻게 되면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귀족들이 건네주는 금화나 은화야 나중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할 것이니 착실하게 모아둘 것이지만, 초대 받아 파티에 참석한 라스를 몹시 당혹스럽게 만든 것은 다른 것에 있었다. 그것은 의외로 많은 귀족들이 아름답게 화장하고 차려 있는 딸들을 보여 주며 마음에 드는 딸애를 아내로 데리고 가도 좋다까지 한다.
“어떻소? 이만하면 주변에서 첫째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것이오. 경의 마음에만 든다면 지금 당장 데리고 가도 좋소.”
일부 성급한 귀족들은 결혼을 약속하기만 하면 이날 즉시 약혼의 권리를 행사할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말들을 많이 하기도 했다. 물론 라스가 보기에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귀족의 영애들은 매우 많았지만 적당한 선에서 거절하며 그들이 건네 준 재물이나 착실히 받아 챙겼다.
이날도 귀족의 초대에 응해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이다. 어쩌다 보니 라스와 자주 귀족들의 초대에 따라 다니게 된 스펜서는 그동안 라스와 결혼 하려는 귀족 영애들의 모습을 눈여겨 볼 기회를 가진 탓인지 한참 말이 없다가 슬쩍 여자 이야기를 꺼냈다.
“······그냥 아무나 하나 골라잡고 즐기기라도 하지 그래? 네 커다란 물건과 힘이라면 한번 맛을 본 여자라면 죽어도 벗어나지 못할 텐데 말이야.”
스펜서는 라스가 매우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귀족의 영애들과 용기를 내어 즐길 수 있으면 당장이라도 수 십 명은 넘게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이제 자신을 찾지 않는 주인을 대신할 물건을 찾는 마님들을 상대로 해도 셀 수도 없이 많을 것으로 장담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약간 불쾌한 느낌이 들어 라스는 다소 퉁명스럽게 물었다. 스펜서는 대뜸 라스가 보통 사람들 보다 덩치도 크고 그것도 엄청나니 그 맛을 본 귀족 마님들이 라스를 무척이나 좋아할 것이라고 짓궂게 놀리기까지 했다. 늘 그래왔으니 라스는 대수롭지 않게 스펜서의 농담을 받아 넘겼다.
“다른 것이 아니라······. 귀족들도 참······. 3년 전에 퀸터 매트 성에 처음 아치와 함께 귀족들과 식사를 했을 때 예의범절도 모르는 녀석이라고 많이 욕을 먹었단 말이야. 그때는 귀족의 영애들은 감히 쳐다보기도 힘든 존재들이었고 그런데 말이야······.”
지난 일을 떠올리며 라스가 씁쓸해 하니 다 이해한다는 대답을 한 스펜서는 귀족의 영애이기는 하지만 여느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인생의 전부인 듯 삶에 갇혀 지내던 사람들보다 발레리아 같은 사람을 잡게 되면 놓치지 말 것을 권했다.
“뭐~ 14 ~ 15세 정도의 풋풋한 젊은 처녀도 아니고 새해가 되면 무려 22살이나 먹은 노처녀지만 그래도 그만한 여자는 없으니 놓치지 말란 말이야. 알겠어?”
스펜서의 강요에 라스는 부정하지 않고 피식 웃음을 지은 후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이제 곧 새해가 밝아 오면 카비 백작이 되고 굳이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국왕이 라스와 발레리아를 맺어주지 않으려 한다 해도, 이제 백작과 백작 부인으로 작위가 같아 졌으니 스스로 청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어느덧 새해가 되었고 이제 라스는 20세가 되었다. 20세가 된 라스는 새해 아침 즐겁게 아침을 먹고 갑자기 이제까지 자신에게 선을 닿으려는 귀족들로부터 금화와 은화 같은 것들을 중심으로 받아들인 금전을 한군데 모아 합산해 보았다.
아무렇게나 받아 그냥 큼직한 보물 상자를 구해 넣어 둔 것이지만 생각 외로 엄청나다는 사실에 놀랐다. 가만히 삺 보니 대체적으로 고급 귀족들이 건넨 선물 때문에 액수가 굉장히 큰 것이다.
고급 귀족들이야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자신들의 지위와 재산이 있으니 라스와 친분을 쌓기 위해 굳이 딸을 내놓거나 금화 몇 푼을 내어 주는 것으로 체면치레도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어 은근 슬쩍 금괴를 몇 개씩 내 놓았다.
특히 국왕을 추종하는 국왕파 고급 귀족들은 라스에 대한 국왕의 신뢰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라스가 곧 카비 백작이 되어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로 임명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 미리부터 선을 대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다.
“이야······. 이거 고리대금업자 같은데? 돌아다니면 꼭 돈을 받아온 거네? 열심히 돌아다닌 보람이 있군. 수금 실적이 아주 좋아!”
함께 금전을 계산해 본 스펜서가 감탄 아닌 감탄을 했을 정도로 라스 입장에서는 수금했다는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귀족들의 초대를 받아 좋은 대접을 받은 후 은근 슬쩍 생색을 내며 건넨 재물을 받았다.
이렇게 모은 재물을 따져 보니 금전은 금괴가 30개고 금화가 5상자 분량, 은화가 8상자 분량이다. 어느 정도 충분한 재산을 모으게 된 라스는 신년이 되었으니 레카를 불러 동전 1상자를 내어 주고 고용인과 용병들에게 특별히 포상금으로 지불하라고 지시한 후, 자신을 위해 애써준 사람들에게 금화 50개씩을 포상금으로 내려 주었다.
물론 리사 디포는 당장 눈에 띄는 공적이 없어 다른 사람들과의 형평성을 생각해 금화 5개를 내려 주는 것으로 혹시 모를 포상금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자신을 위해 애써준 사람들의 불만을 잠재웠고 리사가 돈 때문에 기분 상해하지 않도록 충분히 이해시켰다.
정오쯤 왕궁에서 전령이 찾아와 저녁 때 신년을 축하하는 연회가 열릴 것이니 라스도 참석하라는 국왕의 명령을 전달했다. 피할 이유는 없으니 곧 연회에 참석하겠다는 답신을 보낸 후 준비에 들어갔다.
보통 평민들은 신년이 되기 전날 신년을 맞이하는 연회를 벌이는 것이 보통인데 비하여, 국왕이나 귀족들은 신년이 되면 전날은 지고신교의 신자로서 신전을 찾아가 예배를 본다던지 하는 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신년이 된 날 저녁에 연회를 성대하게 벌이는 것이 보통이다.
귀족들 사회가 그렇다는데 별다른 의문을 품지 않은 라스도 저녁 때 쯤 레카가 준비 해준 굉장히 품위가 넘쳐 보이는 돈을 많이 들인 옷으로 갈아입고 허리에는 페룬 소드 한 자루만 찬 채 왕궁의 연회장에 도착했다.
왕궁의 연회장에는 짧게 자른 건초와 향기가 나는 풀을 잘게 썬 것을 바닥에 골고루 깔고 그 주변으로 초대받은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는 미리 좌석이 지정된 여러 테이블이 놓여 있다. 그 테이블을 둘러싸고 고급 귀족들과 귀부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라스는 아내가 없고 레카나 리사 디포는 데리고 올 사람이 못되어 홀로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았다. 곧 푸짐하게 음식도 나오고 질이 좋은 와인도 끊어지지 않게 나올 정도며, 왕궁에서 특별히 불러들인 음류 시인과 악단들이 흥겨운 음악도 연주하고 있다.
라스는 이곳에 오기 전 조언 받은 암할로브의 말대로 여러 귀족들을 찾아가 부지런히 자기가 참석했다는 뜻으로 인사를 하고는 슬그머니 모습을 숨겨 구석진 곳에서 맛있는 양념이 되어 있는 훈제 돼지고기와 야채 스프로 배를 채운 라스는 이제야 귀족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 모두들 웃고 즐기는 대열에 동참했다.
‘쳇······. 뭔 쓸데없는 지랄들이람.’
물론 라스는 겉으로만 웃고 있을 뿐 그들이 나누는 알맹이 없는 대화는 물론, 이해는 못하지만 남자 귀족들의 별 이상한 자기 자랑을 들어 주고 있는 귀부인들의 모습에 속으로는 쓴웃음을 지었다.
적당히 주위의 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라스는 여자 옷인지 남자 옷인지 제대로 구분이 가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화사한 귀족들이 입는 승마복 비슷한 옷을 입고 허리에는 라스와 똑같은 페룬 소드를 차고 있는 발레리아의 모습을 보았다.
발레리아는 다소 엄숙한 표정으로 카산드라 공주 주변에서 서성이고 있다. 표정이 밝지 않은 것으로 보아 짐작해 보건데 고향이 아닌 다른 나라에 와서 거의 아는 사람들도 없이 은근 슬쩍 추파를 날려대는 남자들 때문에 고생이 심한 것 같았다.
“······.”
가여운 마음인지 아니면 발레리아를 향해 품고 있는 막연한 동경인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다가가고픈 마음이 든 라스는 잠시 머뭇거렸다가 슬쩍 고개를 앞으로 숙였다. 이런 때야말로 한 걸음 앞으로 나서야 하건만 스스로는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몸을 감싸 온 자괴감인지 쓸데없는 열등감인지 때문에 섣부르게 앞으로 나서기를 꺼려하고 있음을 알았다.
‘에이~ 이제는 나도 귀족이야!’
라스는 스스로 너무 낮추어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후 용기를 내어 다른 귀부인들과 함께 몇 사람의 뭇 사내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있는 카산드라 공주의 뒤에서 불편한 표정으로 서성이고 있는 발레리아 쪽으로 다가갔다.
카산드라 공주가 있으니 루드비히도 이곳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루드비히는 어디에 있는지 모습을 찾을 수 없다. 일단 라스는 그것에 더 용기를 내어 성큼 발레리아 쪽으로 다가갔고, 그러는 와중에 무엇인가 말을 건넬까 잠깐 동안 고심을 했다. 라스의 고민은 의외로 간단하게 발레리아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끝났다.
“오래간만이에요. 리즈번 자작 이제 백작님이 되신다는 소문 들었어요. 축하해요!”
처음에는 격식을 갖추어 인사를 하는 발레리아에게 라스는 똑같이 나름대로 귀족처럼 보이기 위해 격식을 갖추었지만 굉장히 어색하게 오래간만이라고 인사를 나눈 후 그 동안의 안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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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자괴감이라는 것…생각보다는 무척 오래가죠…운이 없으면 트라우마가 되어 이유없이 위축되기도 하구요…
자…라스 녀석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물론 이렇게 적어 놓으면…인간은 다 똑같은데 주눅이 왜 드냐…주인공 참 병신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꼭 계시지요…-_-;;
…그런 개념이 자리를 잡은 것은 현대에 들어서죠…아니, 아직까지도 인종간 계층간 차별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지요…-ㅅ-;;
게다가 이 소설의 배경은…영주의 기분이 나쁘면 죽고 좋으면 사는 그런 세상인지라…애초부터 태생이 다른 두 남녀가 저 정도만 된 것도 대단한 거지요…계층간 이동이 무척 힘든 시대니까요…(물론 요즘도 힘들지만…)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4…
추워요…ㅠ0ㅠ;
●‘로젠릿타’님…으헷헷…그나저나 오늘 아침…차문이 얼어서 죽는 줄 알았답니다…~ㅁ~; 글쿠…어제 눈 내리기 전날…즉 금요일날…저 작가넘…세차를 했다는 것입니다…그것도 열심히…부지런히 말이죠…글쿠…오타 지적 감사합니다…얼른 수정했습니다…ㅠ0ㅠ;
●‘등자나무색’님…^_^; 2부 나이젤요? 아~ 나이젤이 강한 이유는 간단합니다…이놈은 약할 이유가 전혀 없죠…2부 스토리 자체가…이것입니다…라스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자신의 야심을 드러내는 일이지요…~_^;; 알고 계시듯 1부에서 보시면 라스 놈도 은근히 야심이 크답니다…어쨌든 간에…라스 녀석의 야심이 드러날 수 있도록 2부는 서서히 세상이 난세로 접어들고 있음이 보여진답니다…라스가 아닌 나이젤의 시선으로 말이죠…^_=;
●‘우유동자’님…^0^; 리사는 러시아 여자 스타일이라…뭐…어쨌든 간에 생긴 것은 기사 윌리엄에 나오는 여자 대장장이…다시 기사 윌리엄을 P2P로 다운 받아 보니…케이트라고 하더군요…딱 그렇게 생긴 이미지랍니다…^_^;; 발레리아는 뭐…이제 당연히 라스 넘과 침대 위에서 함께 지내야 할 테구요…^ㅁ~
●‘i우천i’님…^_^; 그나저나 나이젤 놈이 초반부터 너무 강하다고 하지만…문제는 나이젤이 최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영화 트로이에 나오는 브래드 피트와 똑같은 상황(그래요…저 작가넘 완전 베끼기 전문이에요.)도 나오고…그렇답니다…그렇지만…나이젤이 필적할 만한 놈들이 여럿 나옵니다…@_@; 1부와는 비교도 안되는 무시무시한 인간들의 출현이지요…@_@;
●‘아담스미스’님…@_@; 심시티라…심시티는 1부에서는…좀 배제되구요…2부 나이젤이 심시티를 조금 한답니다…물론 치트키를 쳐서 말이죠…@_@; 뭐…2부에서 심시티가 나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나이젤의 눈으로 루벤이 망해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려 하기 때문이죠…당빠 이런 때 라스가 세상에 야심을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되구요…^_=;
●‘작가아님’님…명예직으로 백작이 아닌 세습직으로 백작입니다…라스 녀석…이제 명실상부하게 귀족이 되었습니다…물론 평민에서 수직으로 올라선 것이지만 발레리아와 결혼하게 된다면…뭐…누가 무시는 하지 못하겠지요…^_^;
●‘메리마을’님…그렇습니다…꿈의 작위…바로 세습직으로 백작 작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물론 정식으로 수여된 것은 아니지만 국왕의 눈에 라스가 확실하게 눈에 들어온 이상 뭐…라스 넘…최고지요…^_^;
●‘사고뭉치00’님…^_^; 스토리가 끊어지지 않고 4부까지 이어진답니다…당연한 말이지만 연결 고리 부분…즉 적당한 곳까지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나머지는 요약된 식으로 이어지게 되지요…뭐…글쿠…1부 라스는 초반에 너무 약하고…2부 나이젤은 초반부터 강하다 보니…많이 어색들 하신가 봅니다…당연한 말씀이지만 3부 쥔공 고드프리는 1부와 2부의 중간 정도로 나올 것이랍니다…^_^; 글쿠…라스 넘의 진면목…바로…2부에서 슬슬 드러난답니다…그 이유는 간단합니다…일단 라스 넘…지금은 기반이 필요하니 말이죠…^_=;
●‘대냘이’님…핫핫….칭찬이 너무 과하십니다…저 작가넘은 뭐…~_~;; 그나저나 날씨가 참…춥네요…곧 영상으로 풀린다고 하지만…추운 날씨는…~0~;; 어쨌든 간에 대냘이 님…감기 조심하시구요…아시죠? 대냘이 님…화팅이구요…(부비적)…더욱 열심히 쓸께요…잇힛힛…^ㅠ^;
●‘알리’님…@_@; 얼른 수정했습니다…저 작가넘 5번이나 열심히 보고 고쳤다고 생각을 했는데…너무…틀린 부분이 많군요…쥐구멍이 어디 있는지….( ~3~)y-~~ 후욱…날씨 추운데 몸 조심하시구요…알리님 고마워요…Y_Y;
●‘아즈아즈’님…엣헷…어제는 좀 몇 번 읽어 보아도 틀린 부분이 많고 조금 더 고치고 싶었거든요…그나저나 기분 좋을 때는 여러 차례 더 읽고 그런답니다…글쿠…라스의 야심이라…2부를 보시면 된답니다…엄밀히 따진다면 나이젤이 초반 졸라 강하게 나오는 것도 전부 라스의 야심 때문이기도 하답니다…라스 넘 야심이 무지막지합니다…발레리아 또한 마찬가지구요…
●‘메리마을’님…우에에엥…5번이나 수정한 저 작가넘이…ㅠ0ㅠ; 어쨌든 간에 얼른 수정했답니다…ㅠ0ㅠ; 그나저나 나이젤 놈 초반부터 강하게 나오게 된 이유…뭐…발레리아가 아들을 그렇게 멍충하게 키울까요? 야심만만한 야심녀 인데 말이죠…^_=; 나이젤은 라스와는 다소 정반대 적인 모습을 보인답니다…^_^;
●‘귀유마수’님…크라우프가…하루 조회수 1,000명이 매일 넘고…선작이 계속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되면…참…~3~; 어쨌든 간에 신 악마 그리고 인간 -라스-도 크라우프 만큼 완결이 되어도 꾸준히 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는…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귀유마수님…화팅이에욤…^0^;
●‘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이힛…주말은 즐겁지만 날씨는 너무 춥네요…발가락이 얼어붙을 것 같아요…주말 알바 하러 나와서…집전기 쓰는 것이 아니니 열심히…히터를 틀어대고 있지만…추운 것은 어쩔 수 없네요…ㅠ0ㅠ;
●‘블래스터’님…그렇습니다…저 작가넘 얼른…지금의 현실을 바꿔 봐야 하겠지요…에궁…희망을 버리지 말구요…그나저나 삼국지 11 한글판을 다운 받아서 한 2번 천통해 보고 나니…할 맛이 안 나더군요…완전 심시티와 삼국지가 합쳐져서 무조건 병력 뽑아 돌진하면 끝이니 말입니다…~ㅁ~;
●‘양구리공작’님…^_^; 그나저나 라스 1부도 이제 슬슬 완결입니다…2부 나이젤이 쥔공으로 달려가는데…나이젤이 너무 강하죠…문제는 나이젤의 강함을 드러내기 위해…여러 영화에서 본 장면들이 섞였다는 것입니다…영화 트로이에 나오는 브래드 피트 처럼 거구의 적 기사를 일격에 죽인다 던가 하는 것이죠…그런데…한 가지…나이젤 놈이 최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지금 2부 막판 쓰고 있는 데요…캐릭터 줄여 버릴 때는 눈물이 나더군요…ㅠ0ㅠ;
●‘산을미는강’님…으헷…몇 달만에 다시 잊지 않고 찾아뵙게 되니 반갑습니다…저 작가넘…산을미는강님…보고…부비적을 하고 싶었거든요…아니? 어디를 그렇게 물러나시는 것입니다? 덥썩 부비적…으헷헷…
●‘쌍용두미’님…오늘도 즐겁게 보내겠습니다? 라는 뜻이라고 일본어 잘 하시는 분이 그렇게 대답해 주시더군요…@_@; 저 작가넘도 쌍용두미 님의 말씀 대로…춥기는 하지만 오늘 즐겁게 보내겠습니다…^_^;;
●‘英雄’님…라스와 발레리아 말씀대로 이제 동급이지요…울 나라 드라마 서울 1945에서는 소유진 씨가 연기한 문석경 이라는 캐릭과 박상면 씨가 연기한 박창주 라는 캐릭의 관계로 보이지 않게 좀 많이 생각했답니다…귀족 문석경을 연모한 광산 노동자 박창주…참 눈물겹더군요…박창주가 악당이기는 해도…스스로 너무 낮은 지위에서 올려보기 힘든 여자의 마음을 얻고자…나름대로 여자 보다 높은 지위에 올랐지만 여자는 박창주의 출신이 하찮다고 거절을…그 자존심 때문에 말이죠…뭐…저 작가넘도 자칫 발레리아가 귀족이고 라스는 하찮은 출신이라서…둘 사이가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뭐…어떻게 하겠습니까? 라스 넘과 발레리아는 서로 이어질 수 밖에 없지요…그 이유는…간단합니다..이미 2부 막판 정도 쓰고 있고 3부 스토리 보드 재점검 하고 있거든요…ㅠ0ㅠ;
●‘카리ⓥ’님…기사단요? 기병대가 있는데 무슨…글쿠…기사단은 있답니다…성당 기사단이라고…지고신교 사제들로 구성된 사제 기사들과 그곳에 소속된 병사들이죠…1부에서는 존재만 알려졌지만 2부와 3부, 4부에서는 제법 활약을 한답니다…특히 2부에서는 시어도어 보드룸이라는 사제의 지휘하에 어떤 역할을 좀 하지요…^_=;
●‘구꾸’님…얼른 수정했습니다…저 작가넘…ㅠ0ㅠ; 5번이나 수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0^; 어쨌든 간에 얼른 수정하고 쥐구멍으로 피신하겠습니다…ㅠ0ㅠ; 더욱 열심히 부지런히 글을 쓰겠습니다…구꾸님 화팅!!
●‘풀뜯는황소’님…풀 뜯는 황소라…아뒤가 참 정감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어릴 적…즉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 강변에는 풀을 뜯는 황소들이 꽤 많았거든요…황소로 밭을 갈고…소가…풀을 뜯어 먹고 여물을 먹고…소 몰고 밭 갈러 다니시는 할아버지들 생각도 나구요…그나저나 언제부터 소를 보면 헬버드나 창 들고 두 발로 서서 걸어오는 것같더라구요..( ~3~)y-~~ 후욱…
●‘soulschaos’님…반갑습니다..뭐…저 작가넘이야 외면하지 않고 찾아주시는 것만 해도 고맙죠…ㅠ0ㅠ; 그나저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soulschaos…감기 조심하시구요…특히 저 작가넘 처럼…추워서…꼼짝도 하지 않으시려 하시면 살찐답니다…저 작가넘은 어제 추워서 그냥 자려다가 살찌는 것 생각해서 다시 일어섰답니다…ㅠ0ㅠ;
●‘Hyperion’님…리보니아 왕녀요? 긁적…질문 내용이 너무 중요한 내용에 근접해 있어서… 말씀드리기가 곤란합니다…그냥 2부를 계속 봐주셔야 합니다…글쿠…저 작가넘이 너무 창의력이 없어서…2부를 쭈욱 훑어보신 아뒤쥔장님이…이거…영화 트로이의…브래드 피트가 일격에 상대 죽이는 것이잖아…쿨럭…상황이 너무 비슷다…조금 더 변화를 줘!! 라는 말씀을 자주 하죠…어쨌든 간에 모든 상황은 비슷하면서도 똑같지는 않습니다..ㅠ0ㅠ; 뭐…지형이 다들 비슷하니 농수로 옆에 매복해 있고 근처 방풍림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활 쏘고 덤벼드는 것이 뭐…전술의 기본 아니겠습니까? ㅠ0ㅠ;
추워요…Y_Y;
(4차수정함-로젠릿타님의 말씀을 듣고 오타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