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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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언제나 이 넘이 말썽이군요…말썽은 그냥 피해 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3~)y-~~
라스가 여러 날 동안 스펜서와 함께 여러 가지 전술 훈련을 하고 검술을 단련하고 있을 때, 갑자기 크리스틴 바실리 성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해가 바뀌고 날이 상당히 따뜻해져 있었지만 아직까지 주변에 눈이 녹지 않은 곳이 많았었다. 그러나 비가 그치고 나니 밤새 내린 봄비 때문에 그 모든 겨울의 자취가 슬며시 모습을 감추었고, 눈 속에 감추어 있던 푸른 새싹들이 고개를 살며시 쳐들었다. 봄이 오고 푸른 새싹이 돋아나게 되니 라스는 어느덧 자신과 함께하게 될 발레리아와의 결혼식이 그만큼 가까워 졌음을 느꼈다.
봄이 오고 국왕의 주재하게 크리스틴 바실리 성에 있는 지고신교 성당의 최고 사제가 라스와 발레리아의 결혼식 날짜를 정해 주었다. 결혼식 날짜에 대한 신탁을 받은 크리스틴 바실리 성의 지고신교 최고 사제는 자신 있게 자신이 결정한 날짜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했다.
“봄이 오고 만물이 다시 피어나는 이런 따스하고 좋은 때에 성혼을 하게 되는 카비 백작과 바레 백작부인께서는 분병히 행복하게 사시게 될 것입니다.”
최고 사제는 라스와 발레리아 또한 봄의 만물이 피어나듯 모든 가능성을 품고 겨울이 지난 다음 모든 것이 새로 피어나는 봄의 기운을 머금을 수 있다며, 듣기 좋은 말로 자신이 결정한 결혼 날이 매우 신성한 날임을 확신하는 듯 했다.
“허허허······그러기만 한다면 더 바랄 것이 무엇이겠소?”
국왕은 이내 매우 흡족해 져서 라스와 발레리아 두 사람에게 결혼 날짜를 통보했고, 두 사람은 겉으로 보면 반 강제적인 것이지만 특별히 서로 필요에게 결혼은 필요한 것이니 두 사람 모두 묵묵히 국왕의 뜻에 따랐다.
라스는 결혼식이 시작하기 3일 전부터 왕궁으로 불려가 국왕이 보낸 시종들로부터 여러 가지 결혼식 때 지켜야 할 예절부터 시작해 진행 절차 등을 교육 받았고, 새로운 결혼식 예복도 맞추었다. 라스가 특별히 맞춤옷을 입은 적이 없어 미리 재어놓은 치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성의 재단사들은 급히 온 몸의 치수를 재었고, 이를 바탕으로 국왕의 재단사가 예복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때를 즈음하여 왕궁의 요리사들도 결혼식 때 사용될 많은 요리들을 만들어 두기 시작했다.
어느 새 정신없이 3일이 지나고 결혼식 날이 밝았다. 결혼식 날은 둘의 앞날에 지고신의 가호라도 있게 된 것인지 다행히도 무척이나 맑고 깨끗한 날씨였다. 하나 둘 국왕의 초대를 받은 귀족들이 모여 들고, 라스 또한 왕궁 야외에 마련된 결혼식장에 나가 귀족들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
‘잘 있나 모르겠군······’
문득 3일 동안 자신이 왕궁에서 이런 저런 일로 귀찮게 시달리는 만큼 발레리아도 왕궁으로 들어와 시달릴 것이라고 생각이 든 라스는 시종에게 물어 발레리아의 얼굴을 보러갈까 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까지 신부를 보게 되면 불행해질 수 있다는 시종의 말에 머뭇거려야 했다.
“얼마 뒷면 바로 신부를 보실 수 있을 것인데 무엇이 급하십니까? 카비 백작님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약간은 웃음기를 머금고 있는 시종의 말에 라스는 겨우 자신을 억눌러 참았고, 발레리아 또한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왕궁의 반대쪽에 들어와 결혼 준비를 계속했다는 사실을 듣게 되니 적잖게 기분이 설레고 좋아지기까지 했다.
“······자~ 지금부터 라스 리즈번 카비 백작님과 발레리아 바가렛사 카라타스 바레 백작부인님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어느덧 모든 준비와 하객들의 참석이 끝이 나고 해가 머리위에 뜨게 될 무렵 국왕과 지고신교 최고 사제의 배석하에 라스와 발레리아의 결혼식이 정식으로 거행되었다. 라스는 계속해서 시종에게 주의 받은 대로 제법 당당한 걸음걸이로 붉은 카펫을 밟고 나아가 예복을 입었지만 뚱뚱한 몸이 여실히 드러나는 최고 사제 앞으로 나갔다.
“오오오~”
“이야아······”
잔뜩 긴장한 라스가 최고 사제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뚱뚱하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 하객들 사이에서 짧은 탄성이 터져 나왔고,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지 모르지만 하얀 드레스를 입은 발레리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여자 치고는 키가 무척이나 크기 때문에 레이스 장식이 달린 하얀 드레스가 무척이나 아름다워 보였고, 그녀의 길고 검은 머리카락은 하얀 웨딩드레스와 어울려 무척이나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었다.
살짝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면사포로 가리고 있으니 무엇인가 신비로운 기운을 품고 있는 듯 보여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내고 있었고, 계곡이 보일 정도로 깊게 파여진 가슴을 가리려는 듯 가슴 높이에서 약간 낮게 천으로 만든 꽃을 들고 몇 사람의 시녀의 도움을 받아 라스의 옆으로 다가오니, 라스는 정신이 멍해져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놓쳐 버렸다.
“허허허······카비 백작, 식은 진행해야 겠지요? 신부는 이제 조금만 있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으니 그만 눈을 떼시구려.”
“하하하하~”
라스가 그녀의 황홀한 모습에 정신이 팔려 어리벙벙하게 있던 어느 순간 발레리아는 라스의 앞에 서게 되었고, 최고 사제가 신부는 언제고 계속 볼 수 있으니 자신에게 집중해 달라는 말을 하게 될 때까지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순간 라스의 행동을 보고 하객들 중에서는 웃음을 터트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웃음소리가 들려오자 라스는 머쓱해 졌지만 결혼식장에 들어오고 라스의 옆에 선 후부터 계속해서 시선을 살짝 앞으로 숙여 아래쪽으로 내리깔고 있는 발레리아를 보게 되니, 이제야 결혼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는 것이 실감이 나 신기하면서도 경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미리 여러 사람들로부터 귀뜸을 받은 것을 간신히 기억해 내고는 결혼식 과정을 천천히 끝마치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이상하게 지루한지 몰랐지만 정신이 없던 라스는 다소 긴 축사가 끝이 나자 안도했다. 이내 두 사람은 미리 정해진 대로 하객들 쪽으로 돌아서서 나란히 옆으로 선 후 서로 손을 잡고 높이 들어 올렸고, 자리에서 일어선 하객들은 박수로 두 사람을 축하해 주었다.
“와!!!”
“축하해요~!!”
탄성과 함께 요란한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고 이내 두 사람은 나란히 걸으며 하객들의 박수와 축하를 받으며 지고신교 최고 사제의 앞을 빠져나왔다.
국왕이나 왕실 가족들, 그리고 국왕파 주요 귀족들이 참석한 결혼식 축하연은 정오부터 시작되어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다. 겨우 축하연이 끝을 맺게 되자 라스는 국왕의 배려로 마련된 신방으로 시종의 안내를 받아 신부와 함께 찾아들어갔다.
신방은 불이 피워져 있는 벽난로를 정면으로 보고 가운데 침대가 놓여 있었다. 침대를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비어 있는 가구가 있었고, 오른쪽에는 술병과 간단한 과일이 놓여 있었으며 가운데에는 등잔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신방으로 들어서고 안내를 해 준 시종은 라스가 건네준 은화를 받아 들고 이내 밖으로 나갔다. 이제 두 사람만 남게 되자 라스는 발레리아를 테이블 쪽으로 안내했다. 서로 마주보게 되니 왠지 모르게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서로 말 없이 술을 한 잔 따라 마시고 나니 그제야 단 둘이 남게 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라스와 발레리아 모두 정오부터 무척이나 지쳐 있고 피곤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신방으로 들어가게 되니 그동안의 피로가 모두 풀리는 것 같았다. 결혼식 때부터 남편이 따라 준 술을 한 잔 마실 때까지 아무 말이 없던 발레리아는 이제 정식으로 남편이 된 라스와 단 둘이 서로 마주 앉게 되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후우~ 이제 좀 실감이 나네요. 라스와 이렇게 둘 만 함께 있게 되니 말이죠.”
갑자기 자신을 보고 빙긋 웃어 주는 발레리아를 보게 되자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신부에게 다가간 라스는 다짜고짜 그녀의 목을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라스의 행동에 발레리아는 잠시 머뭇거리는 것 같더니 이내 팔을 휘감아 라스의 목을 끌어안으며 동조해 왔다.
“사랑해요. 라스~”
입술이 떨어지자 갑자기 사랑한다는 말을 꺼내는 발레리아 때문에 라스는 정신이 멍해졌지만 이내 그도 발레리아가 기분 좋아할 말을 해 주었다.
“나도 사랑해.”
다시 발레리아의 몸을 끌어안고 부드러운 입술의 느낌을 만끽하게 되니 더 할 수 없이 흥분 되었다. 조금 더 길게 이야기를 나누어 볼 생각이 있기도 했지만 갑자기 발레리아와 키스를 하게 되고 그녀의 날씬한 몸을 바짝 끌어안아 보게 되니 지금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곧 두 사람을 위해 마련된 침대 쪽으로 발레리아의 손을 잡고 일으켜 준 후 이끌어 주었고 그녀는 약간 고개를 숙이더니 잘 따라왔다. 침대에 앉은 발레리아의 얼굴 쪽으로 몸을 숙인 후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훗······키스 잘하네요.”
갑자기 발레리아가 키득거리고 웃자 라스는 잠시 무안해 졌지만 이내 그녀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겨 내 안에 받쳐 입고 있는 얇은 옷만 남겨 놓았다. 발레리아는 라스가 별다른 말도 없이 옷을 벗기자 무안한지 윗입술로 아랫입술을 덮으며 슬쩍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라스는 다시 그녀의 이마와 뺨에 키스를 해 준 후 슬며시 손을 아래로 뻗었다.
우선 드레스의 치마를 벗기자 그 안에 허벅지 위쪽을 살짝 덮고 있는 짧은 반바지 비슷한 것을 입고 있었고, 그것도 벗겨 내자 그 안에 얇은 천으로 된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양쪽 허리 쪽으로 묶여 있는 팬티 끈에 손을 얹었고 쉽게 끈을 풀어 팬티를 완전히 풀어 내렸다.
“잠시만요······”
하체를 완전히 드러내게 되니 발레리아가 머쓱한 표정으로 라스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였고, 그 모습을 본 라스는 이내 그녀가 부끄러워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곧 벽난로를 제외한 방의 모든 등불을 껐다.
다시 자리로 돌아왔을 때도 발레리아는 그대로 앉아 있었고 라스는 오히려 벽난로의 불빛에 비추어진 발레리아의 모습이 더 할 수 없이 매력적으로 느꼈다. 이내 발레리아가 입고 있는 상체를 감싸고 있는 것을 벗겨 내려 하니 그녀가 처음으로 라스의 손을 잡았다.
“이거 벗으면 나 다 벗게 되는데······남편이 된 이상 침대 위에서는 나를 어떻게 다루어도 상관없지만······다 벗기지는 말아요. 난 매춘부가 아니라 라스의 아내잖아요.”
발레리아가 약간 입술을 부풀리며 화를 내자 라스는 처음 듣는 소리라 의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응? 다 벗기는 안 되는 거야?”
엉뚱한 라스의 질문을 받고 발레리아는 양쪽 볼을 잔뜩 부풀리더니 아랫입술을 삐죽였다. 이제까지 모니크도 그랬고 테사도 그랬고 키라니도, 레카도, 그리고 리사 디포도 침대 위에서는 발가벗겼는데, 발레리아는 갑자기 상체를 감싸는 얇은 옷을 벗기는 것을 거부하니 조금은 의아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물론 억지를 써서 벗겨도 되겠지만 결혼 첫날부터 발레리아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자 그녀는 오히려 라스에게 미안한지 양팔을 뻗어 라스의 목을 끌어안아 주고 키스를 해 주더니 자신을 변호했다.
“아무리 남편과 잠자리를 함께 한다고는 하지만······그래도 귀족 여자는 다 벗지 않아요. 미안해요.”
“아······그런 것이었어?”
발레리아가 약간 간곡한 목소리로 부탁하니 라스는 이내 그녀의 말에 따라 주기로 했다. 어차피 지금 당장 느끼고 싶은 것은 아내가 된 발레리아와의 즐거움이었기 때문이다. 곧 그녀의 뜻에 따라 상체를 가리는 반투명한 얇은 천만을 남겨두고 그녀가 신고 있던 양말이나 머리핀 같은 것들을 천천히 벗긴 라스는 그녀의 몸을 부드럽게 쓰러 만지며 천천히 입을 맞추어 갔다.
라스는 어차피 벗어 버리더라도 상관없을 정도로 얇은 천으로 감싸져 있는 상체를 만지작거리며,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워 있는 발레리아의 몸 위로 올라가 다시 한 번 키스를 해 준 후 서서히 몸 아래쪽으로 숙여 내렸다.
“이잉~”
라스가 손과 입을 움직일 때마다 발레리아는 귀엽게 몸을 움직여 주었고, 그녀의 모습이 귀엽게 느껴진 라스는 다시 몇 번이고 키스를 해 주었다. 이내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어 버리자 발레리아는 잠시 누워 있다가 몸을 일으키더니 오히려 라스의 목을 감싸 주었다.
얇은 옷 사이로 부드러운 유방의 느낌이 와 닿자 몹시 흥분된 라스가 팔에 힘을 주어 껴안으려 하니, 발레리아는 체중을 앞으로 실어 라스가 침대에 등을 대고 눕게 한 후 라스의 몸 위로 올라오더니 이내 머리 위쪽에서부터 라스에게 키스를 해 주기 시작했다.
“어? 무슨?”
“가만히 있어 봐요.”
라스가 당황하자 발레리아는 왼손 집게손가락으로 라스의 입술을 내리누르더니 이내 빙긋 웃으며 귀족 여자가 어떤 존재인지 보여 주겠노라며 옷을 모두 벗은 라스의 몸 위쪽에서부터 서서히 아래쪽으로 훑어 내려오기 시작했다.
라스는 이제까지 자신의 행동에 따라 침대에 가만히 누워만 있던 여자에서 적극적으로 남자 몸위로 올라온 사람은 처음 보아 몹시 당황했지만, 발레리아의 부드러운 유방과 머리카락이 가슴에 와 닿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발레리아는 서서히 몸을 아래쪽으로 숙여 라스의 가슴과 배, 그리고 더욱 아래쪽으로 서서히 훑어 내려왔다. 그렇지만 갑자기 라스의 장대한 그것을 보더니 움직임을 멈추었다. 발레리아의 움직임에 정신이 없던 라스는 그녀가 한참 동안이나 아무 짓도 하지 않자 당황해 왜 그러는지를 물었다.
“왜 그래?”
마음과는 달리 약간 화난 듯 목소리가 높아진 탓인지 발레리아는 위를 올려 보더니 약간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이내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으며 자신을 변명했다.
“아니요. 책에서······. 본 건데······. 이건 좀 하기가 껄끄럽네요. 하지만······.”
한참을 주저하던 발레리아는 곧 오른손으로 몇 번 라스의 그것을 만져 주더니 입술을 아래쪽으로 숙인 후 그것의 끝에다가 키스를 해 주었다.
“우욱!”
발레리아의 행동에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지른 라스 때문에 그녀는 잠깐 움직임을 멈추었지만, 이내 몇 번 더 키스를 해 주더니 주저하는 것 같으면서도 서서히 라스의 그것을 입술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처음 겪는 것이기 때문에 당황한 라스에게 발레리아는 몇 번 더 입술과 혀로 그것의 끝에다가 키스를 해 준 후 그 옆과 아래쪽에다가 돌아가면서 키스를 해 주었다. 라스의 그것이 발레리아의 키스를 받자 미칠 듯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하아······이제 하고 싶은 대로 해도 좋아요······”
점점 딱딱해 지는 라스의 그것을 입으로 애무해 주던 발레리아는 입을 떼고 잠시 주저하다가 이내 라스 쪽으로 다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잔뜩 흥분했지만 자기의 자존심을 생각해 과격하게 행동하지 못하고 어찌할 줄을 모르는 라스의 뺨과 입술에 키스를 해 준 후 귀 쪽으로 몸을 숙이고는 작은 목소리로 라스가 하고 싶은 것을 해도 좋다고 허락해 주었다.
“아하하하~ 좋았어!”
그녀의 허락을 받게 되자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일으킨 후 발레리아의 몸 위로 올라갔다.
다른 여자들과 가졌던 잠자리와는 달리 미칠 듯이 흥분이 된 라스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손을 뻗어 몇 번 만져준 후 허벅지나 다른 쪽을 만지작거렸다. 그리고는 곧 왼손 엄지손가락으로 발레리아의 그곳 위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을 약간은 거칠게 문질렀다.
“아흑!!!”
갑작스럽고 강렬한 느낌에 발레리아가 짧지만 큰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활처럼 휘어 올렸고, 그녀의 반응에 신이 난 라스는 손놀림을 점점 더 바르게 하며 입술을 이용 몸 여기저기에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쭉, 찌걱, 차략-
“하아아~ 하악~ 하악~”
한참만에 발레리아의 다리 사이에서 침을 잔뜩 머금고 입술을 빠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고 그녀의 숨소리가 가빠지며 이마와 콧잔등, 가슴에 송글송글 담이 맺히자 때가 되었음을 깨달은 라스는 곧 왼손 집게와 엄지로 그녀의 그것을 좌우로 벌리며 자신의 그것을 그곳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늘 하던 대로 몇 번 그것을 문질러 준 후 살짝 빨려 들어가는 부분을 발견하자 허리를 살짝 밑으로 내렸다.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무언가가 걸리는 듯 안으로 들어가기 쉽지 않았다.
“라, 라스, 저기······천천히······”
마치 모니크나 테사, 키라니 같은 느낌에 당황한 라스는 발레리아가 무어라 중얼거리듯 이야기를 하는 것도 듣지 못한 채 잠시 호흡을 골랐다. 그런 후 최대한 그것을 발레리아의 몸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시도했다.
“아, 아파요~ 조금 부드럽게······아흑!!!”
보통 남자들 보다 한배 반은 더 큰 라스의 그것이 저항을 무시하고 거침없이 밀고 들어오려 하자 발레리아도 괴로운 듯 얼굴을 찌푸리며 신음소리를 질렀고, 라스는 이내 그것이 조금 들어가자 꽉 움켜잡는 것 같은 느낌이 조금은 줄어들자 속으로 쾌재를 올리며 천천히 힘을 주었다.
“악! 아흑! 아으으······”
“허억~!”
그러나 결국에는 완전히 라스의 그것은 발레리아의 그것으로 뒤덮였고,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곧 바로 상체를 숙여 겁에 질린 불에 달궈진 커다란 쇠꼬챙이에 찔린 암말처럼 잔뜩 몸이 얼어붙어 있는 발레리아의 몸을 부드럽게 만져 준 후 천천히, 아주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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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결혼식 장면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어째 기분이 나지 않네요…
뭐…대신 12推 장면이 나오니 뭐…-ㅅ-;;
그나저나…어제 동기모임 겸 송년회에 갔다가 죽는 줄 알았다는…왜 그리 잘들 마시는지…
…그 여파로 오후까지 죽어 있었습니다…-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1…
에궁…오늘은 햇살은 좋은데 조금 춥네요…~ㅁ~;
●‘카리ⓥ’님…잇힛힛…저 작가넘은 계속해서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_@; 어쨌든 간에 오늘…라스 녀석이 크라우프 보다 못하다는 것이 또 드러납니다…~_^; 뭐 코프 녀석은 5page는 모두 침대 위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여줬지만…라스 녀석은…~3~)y-~~ 후욱…
●‘메리마을’님…으히히히…그나저나 다음주 쯤에 또 눈이 내린다고 하네요…~ㅁ~; 에휴…승용차를 세차를 좀 해야 하겠는데…추위 때문에…어딘지 모르게 그냥 밖에 나가기가 참 많이 귀찮아요…
●‘양구리공작’님…^_^; 으허헛…그나저나 라스 녀석…발레리아를 상대로도 또…뭐…레카나 리사 디포에게 보여 줬던 것과 같은 짓을 또할 것이랍니다…뭐…그냥…적당한 선에서 끊어 버렸지요…^_=;
●‘러딘’님…뭐…1부는 곧 끝나게 됩니다…남은 내용이라고 한다면…라스 녀석…결혼하고…영주 임명 받고…떠나는 것이죠…^_^; 1부와 2부의 연결 고리는..요약된 형태로 나올 것이랍니다…물론 내용을 조금 보강했지만요…^_^;
●‘노독물’님…그렇죠…글의 제목이 신, 악마 그리고 인간 -라스-죠…라스 패밀리가 아닌 이상은 주인공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_^; 어쨌든 간에 고드프리…라스와 나이젤의 절반 정도 섞어 놓은 캐릭터랍니다…
●‘i우천i’님…으허헛…저 작가넘…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고마워요…부비적…어쨌든 간에…겨울 햇살이 참 좋네요…이제는 슬슬 물러가 버리는 2006년을 잘 가라고 손짓하듯 말이죠…저 작가넘도…더 열심히 살겠습니다…으음…
●‘천비영’님…폭참이라…예전에 크라우프의 경험에 비추어 폭참 = 나중에 비축분 부족,,,사태를 야기하더라구요…@_@; 크라우프를 처음에 시작했을 때 200편 이상의 비축분이 있었는데…나중에는 하루 써서 하루 올리는 일을 반복했거든요…그것뿐만이 아니라…비축분의 여유를 만들기 위해…쓸데없는 성관계 장면도 넣고 말이죠…라스에서는 그런 일을 최대한 배제할 것입니다…덕분에 성관계 장면은 거의 없지요…^_^;
●‘대냘이’님…뭐…스펜서 녀석…아니…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자신의 죄악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이죠…그 죄악을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문제겠죠…뭐…회를 거듭할 수록의외의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고…조금 놀라실 것입니다…
●‘ytk’님…^_^; 뭐…크라우프 정도의 수준으로 글을 구성하기는 할 것입니다…시점을 최대한 하나로 유지해 빠른 스토리 전개와 다른 쪽의 시선은 최대한 요약하는 것으로 전개를 빠르게 할 것이지요…크라우프 보다 전개는 더 빠를 것입니다…^_=;
●‘쌍용두미’님…+_+; 고맙습니다..저 작가넘의 일용할 양식을 주시다니요…으허헛헛헛…그나저나 햇살이 좋기는 하지만 기분이 조금 그렇네요…~ㅁ~; 어쨌든 간에 쌍용두미님…감기 조심하세요…저 작가넘은 거의 나았답니다…^_^;
●‘귀유마수’님…뭐…라스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은 하나 뿐이라고 생각합니다…어차피 이 글도 판타지고…판타지의 쥔공이 선택하는 길이 무엇이겠습니까? 잇힝…어쨌든 간에 라스 녀석…엄청난 놈으로 변한답니다…^0^;
●‘soulschaos’님…^_^; 상당히…저 작가넘의 의도를 잘 읽어 주셨습니다…ㅠ0ㅠ; 너무…그렇게 콕 집어 주시니…드릴 말씀이 없군요…그렇지만 이것 한 가지…라스의 그릇을 작게 보셨습니다…이 넘…무지막지한 넘이죠…soulschaos님…라스를 넘 무시하면 라스넘이 삐진다고 다고 하네요…글쿠…뭐…누구나 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죄악을 짊어지고 있죠…스펜서든…라스든…누구든 말이죠…^_=;
●‘Blood_Rain’님…넘 재미있다니요…^0^; 저 작가넘은 너무 부족해서…앗핫핫…그나저나 크라우프에 도전하셨다고 하셨으니…저 작가넘은…감사의 눈물이…ㅠ0ㅠ; 어쨌든 간에 Blood_Rain님…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_^;
●‘작가아님’님…스펜서 또한 쥔공으로 선택해도 상당한 글이 전개될 수 있겠죠…뭐…그렇지만…쥔공이 [신, 악마 그리고 인간 -라스-]라는 제목에 이름을 걸고 있는 라스인 이상…나머지는 전부 4부로 엔딩이 나오기 전까지…적당한 때 적당한 장면이 부여되고…죽을 준비를 해야 한답니다…^_=; 크라우프 때는 독자분들과 아뒤쥔장님의 말씀을 듣고 캐릭터를 너무 안 죽여서…사람들이…서로 죽을 똥을 싸며 맞장을 떠도 이번에도 죽지는 않겠군…하는 말씀들을 자주 하셨습니다…허나 이번에는 다릅니다…^_^; 죽음이란…위대한 것이 아니라…허망한 것이라구요…영웅도 화살 한 방에 쓰러지고…어제까지만 해도 이름 없던 촌부의 칼에 목이 잘릴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한 마디로 라스 빼고 다 죽을 가능성을 달고 다니는 것이랍니다…^_^;;
●‘우유동자’님…이힛힛…그나저나 우유동자님…춥기는 엄청나게 춥네요…~ㅁ~; 2007년이 다가오니…은근히…어쨌든 간에…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약간 춥기는 했지만요…다시 좋은 일주일 맞이하시길 빌며…화팅입니다…^0^)乃
헛…역시 곰탕은 맛있쪄여~ 웃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