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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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압…2부가 되었어도 소제목은…여전히 골칫거리군요…~3~; 에휴…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나이젤이 일부러 상대를 추켜세워 준 것은 은근히 기사들이 자신에게 보이는 불만을 조금이나마 잠재우기 위함이다.
“하하핫~ 그게 뭐 대단하다고 그러시오.”
나이젤의 이러한 생각은 의외로 쉽게 그 효과를 보았다. 모두들 한두 마디씩 잔소리를 하거나 자기 자랑을 하기 시작했고 나이젤은 그들의 말을 경청해 주며 지루해 질지 모르는 시간을 그럭저럭 빨리 보냈다.
어느 순간부터 은근히 기사들 사이에 대화가 많아졌다. 기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이젤은 문득 자신을 제외한 5명의 기사들 모두 나이들이 나이젤보다 많고 특히 1명을 제외한 4명의 기사는 성주 막스 도르터스와 함께 니코 성을 빼앗는 전쟁에도 참가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오~ 그 전쟁에 참가하신 용맹한 분들이란 것은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하핫. 그리 대단한 것은 못되오. 그러나 이런 작은 전투보다는 훨씬 대단하지.”
그들은 4만 군대로 13만 대군을 물리친 전쟁에 참가했던 산 증인들이었으니, 의외로 구리 광산 지대에 숨어 지내는 1천의 오크 족이 오랜 시간 동안 마스코 성의 군대를 괴롭혀 왔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이런 작은 전투를 은근히 하찮게 보고 있었다.
‘······어째 너무 자심감에 차 있는 것 같은데······.’
나이젤은 입으로는 기사들의 말에 맞장구를 치면서도 내심 불안해 졌다. 전에 작전회의 때에 본 구리 광산은 호리병 모양의 지형을 가진 곳으로 출입구는 병목 같은 단 하나의 길 밖에 없어 실제로 공격하기에는 매우 까다롭고 방어하기에는 매우 편리한 곳에 있는데, 기사들이 적을 너무 얕잡아 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저 기사님은 말수가 무척 적으시군요.”
“누구 말이오? 아~ 브라반트말이오? 이번 토벌전이 첫 싸움다운 싸움이나 다름이 없으니 긴장하고 있어서 일 것이오~ 핫핫핫~”
그러고 보면 다들 자기 자랑에 열중하고 있는데 딱 한 사람, 분명 이름이 헨리 브라반트 오터번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18세의 기사만이 별다른 말이 없이 말을 타고 갈 뿐이다. 짐짓 호탕하게 웃으며 브라반트라는 기사를 깎아 내리는 중년 기사의 말을 들어보고 기억을 되짚어 다시 생각해 보아도 그 이름이 맞는 것 같았다.
‘이 자의 말이 분명 들릴 텐데도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늘 이런 대접을 받아왔다는 것인가? 아니면······.’
말이 없는 이유 중 하나 정도는 아마도 다른 기사들처럼 은근히 나이젤을 비웃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이젤은 검은 곱슬 머리카락에 검은 눈을 가지고 있지만 피부가 기사가 아닌 무슨 서기관이나 신관들처럼 무척이나 창백할 정도로 하얀 헨리 브라반트가 이상하게 마음에 끌렸다.
사실 브라반트가 다른 기사들과는 달리 18세의 나이에 정식 기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두 형이 니코 성에서 막스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다가 전사했기 때문이다. 물론 헨리 브라반트는 하얀 피부 때문에 약골이라고 오해받기도 했지만 정식으로 18세의 나이에 기사가 될 수 있을 만큼의 뛰어난 솜씨를 갖고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다만 아쉽게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실전 참가 횟수가 매우 적었다. 그 때문인지 큰 전쟁에 여러 번 참가했던 기사들에게 은근히 무시를 받고 있었다. 그래서 이 기회에 막스 도르터스의 배려로 실전 참가 횟수를 늘이고 경험을 쌓기 위해 이 전쟁에 참가하게 되었고, 정식 작위를 가진 기사로서 다른 기사들과 함께 말머리를 나란히 하고 주둔지로 향하고 있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고 병사들은 하루 종일 몹시 지칠 때까지 걷고 또 걸은 끝에야 예정된 주둔지에 도착했다. 주둔지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방어하기도 편하고 그 안쪽에서 물도 나오는 곳이라 만일의 경우 지키기 편한 지형을 하고 있다.
이 주둔지를 지키기 위해 기병 서넛과 사냥꾼 몇, 그리고 순찰대가 이 주위를 경계하며 지키고 있었고, 준비가 철저한 막스 도르터스는 다시 주변을 확인해 보라고 지시한 후 안전이 확인되자 곧 진채를 내리고 경계병을 세워 주변 경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여느 전쟁터에서 하는 것처럼 나이젤은 병사들이 진채를 내리자 자신도 적당한 곳에 마차를 멈추고는 곧 짐을 내린 후 천막을 폈다. 물론 중요한 짐 같은 것들은 그냥 마차에 남겨 두어 만일의 사태가 벌어졌을 경우 도망치기 쉽게 해 둔 나이젤은 카트린이 구스타프와 함께 저녁 준비를 시작할 때 솜을 누빈 가죽 갑옷 하나만 걸치고 성주를 찾아갔다.
“오늘 밤은 푹 쉬도록 한다. 내일 중에 오크 놈들을 공격할 것이다.”
성주 막스 도르터스는 기사나 주요 장교들에게 징집병들로 경계를 세우겠다고 지시한 후 내일 아침을 지어먹고 전투에 나서 정오쯤에 목표 지점에 도착해 저녁 시간 때에는 전투를 끝내야 한다는 사실을 애써고 강조했다.
어차피 10일 정도의 작전 기간을 예상하고 그 정도의 치중을 준비하기는 했지만 전쟁 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물자 소모도 적어지고 용병을 비롯한 병사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급료를 비롯해 전쟁을 치르면서 들어가는 비용도 적어지게 되니 성주에게는 그 만큼 이익이다.
나이젤은 다른 사람들이 빈틈없이 일을 하고 있자 별 일 없겠냐 싶어 다시 자신의 마차로 돌아왔다. 이곳에 돌아오니 카트린과 구스타프가 저녁 식사 준비를 한창 하고 있었다. 저녁이 만들어 지기까지 잠시의 시간이 있을 것 같자 나이젤은 보통 병사들 쪽을 둘러보았다.
저녁으로 나온 보통 병사들이 먹을 것을 살펴보니 내일 전쟁이기 때문에 보통 병사들도 빵과 고기가 잔뜩 들어간 스프 같은 것들을 배급 받아 배불리 먹었다. 다만 우습게도 징집병들은 빵과 고기 스프를 배급받아 먹고 용병들은 기병이나 무장병과 같은 빵과 고기스프 그리고 고기 조각을 나무 접시에 담아 식사를 했다.
병사들은 식사를 배급 받았지만 용병들은 자신들이 먹는 식사에 식대를 지불해야 했다. 용병들은 영주 직속의 군대가 아니고 돈에 의해 한시적으로 고용된 집단들이니 의외로 차별이 많고 대접이 소홀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식대 같은 것을 따로 받는 경우는 마스코 성 뿐만 아니라 의외로 많은 곳에서 의례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용병들 중에서는 식대에 비해 식사가 적다고 투덜거리는 할 뿐 식대를 받는 일에 대해서 그다지 거부감을 드러내는 않았다.
‘······어째서? 저들도 목숨을 거는데 말이야······.’
나이젤은 이 순간 무엇인가 조금은 부조화가 있음을 깨달았다. 지금 당장은 그런 것을 바꿀 생각은 없었다. 아직까지는 지금의 나이젤 자신은 그냥 그저 그런 지극히 평범한 기사일 뿐이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침 해가 뜨고 곧 아침을 배불리 먹은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과 그가 지휘하는 군대는 전열을 갖춘 후 오크 족의 근거지 쪽으로 출정 준비를 갖추었다. 출정 전에 미리 선발 정찰대를 내보내는 것을 지켜 본 나이젤은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전투가 쉽게 끝이 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전투는 쉽지 않겠군. 적에 대해 너무 몰라.’
생각해 보면 오크 족은 호리병 모양의 지형적인 요지를 차지하고 겨우 1천으로 거듭된 마스코 성의 공격을 번번이 격퇴했을 정도라고 한다면 그들의 실력이 여간내기가 아닐 것인데, 이상하게도 사람들 모두 그 점을 걱정하지 않았고 지휘부 또한 너무 적을 얕잡아 보는 것 같았다.
‘······단순히 나의 기우이길 바래야지. 나설 수 있는 때도 아니고······.’
이곳에 합류하게 된지 오래지 않지만 오히려 철저한 성격의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의 준비 때문에 전투가 너무 쉽게 풀릴 것 같아 나이젤 자신이 내심 불안해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지금은 타지에서 온 사람인 자신이 걱정할 때가 아니니 당장은 신경쓰지 않기로 한 나이젤은 엘버트가 나이젤과 야콥의 말에 마갑을 씌워 주고 안장을 얹는 것을 조금 도와주었다. 이때 카트린은 야콥의 지시로 나이젤과 야콥을 위해 마른 식량을 각기 한 자루씩 준비해 두고 물주머니에 물을 가득 채워 주었다.
다른 사람들이 준비를 하는 동안 나이젤은 동안 자신의 걱정을 지휘부에 말할까 한 번 더 고민을 했지만 그냥 좌우로 저었다. 출정 준비가 얼추 끝나가는 것 같으니 더 이상 나이젤 자신도 더 이상 머뭇거릴 틈이 없었던 것이다.
서둘러 구스타프의 도움을 받아 보통 옷을 입고 그 위에 솜을 누빈 가죽 갑옷을 입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리사 디포의 사슬 갑옷을 걸친 후 그 위에 코트 형식의 가죽 갑옷을 입고 그 위에 미늘 연결 사슬 갑옷을 덧입었다.
갑옷에 매달린 가죽끈으로 갑옷을 몸에 맞게 조정한 후, 조정이 끝나자 각반과 손목 보호대를 한 다음 허리에 복부 쪽에 금속판이 달린 벨트를 차고 무기를 둘렀다. 그 다음 가죽 모자를 쓰고 사슬 두건을 걸쳤다.
사슬 두건까지 쓰고 나니 곰같이 커다란 덩치에 걸맞지 않게 약간 앳되어 보이는 얼굴만 드러나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귀엽게 보이기도 했다. 나이젤은 곧 다니엘 루카스의 투구도 눌러 썼고 여러 가지가 들어 있는 잡낭과 물주머니, 식량 자루를 짊어진 후 짐승 가죽 덧옷을 몸에 걸치고 난 다음 최종적으로 쇠장갑을 착용했다.
“저~ 이렇게 많이 입으면 불편하지 않나요? 다른 기사님들은 간단하게 입으시는 것 같던데요.”
카트린은 기사라면 이렇게 여러 장의 방어구를 겹쳐 입지 않는다며 나이젤의 모습을 조금 의아하게 여겼다. 그녀의 말을 듣고 있던 구스타프는 야콥이 견갑이 붙어 있는 조끼 형식의 미늘 갑옷을 걸치는 것을 도와주다가 대수롭지 않게 이것은 나이젤의 집안 전통이라고 간단하게 대답해 주었다.
구스타프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는 카트린의 모습을 뒤로한 채 모든 준비가 끝이 나니, 구스타프는 곧 엘버트와 함께 나이젤과 야콥이 전투마에 오르자 함께 가지 못함을 미안해했다.
“곧 다녀오겠다. 너희들은 카트린과 마차를 잘 지켜주기 바래!”
나이젤은 마음을 쓰는 엘버트와 구스타프의 마음을 다독여 주었다. 곧 야콥도 장비를 갖추고 말에 오르자 나이젤은 천천히 자신의 종자들과 노예를 살펴보았다. 카트린과 잠시 눈을 마주치자 자신도 모르게 빙긋 웃음을 지어준 후 안장의 오른쪽에 걸려 있는 방패를 의미 없이 한 번 만져 보았다.
야콥 또한 모든 준비를 마치게 되니 나이젤은 남은 사람들에게 살짝 인사와 부탁을 건넨 후 말을 몰아 다른 기사들과 합류했다. 다른 기사들 모두는 판금 갑옷을 걸치고 있는 자기들에 비해 같은 기사지만 판이하게 다른 나이젤의 차림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
“역시나 피는 속일 수 없는 것이로군. 집안의 전통인가?”
모두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한마디씩 던진 후 갑옷을 겹쳐 입는 나이젤에게 힘을 내라고 충고해 준 뒤, 기사로서의 의무감을 다하기 위해 병사들을 이끌고 마갑을 씌운 말을 타고 자신들의 공격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갔다.
“하암······.”
나이젤은 이상하게 피곤하다는 생각 때문에 오른손을 들어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 쪽을 입 쪽으로 대며 가볍게 하품을 한 번 했다. 나이젤이 하품을 하자 순간 근처에 있던 기사들은 무엇이 우스운지 피식 웃었다.
“하하하, 졸리신가 보오? 젊은 나이이니 충분히 그러고도 남지만 조금 자제하시구려.”
“하핫~ 맞소. 정작 전투할 때 힘을 못 쓰면 안 되지 않소? 하하하~”
그들의 웃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고 있는 나이젤은 무엇인가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오히려 상대의 의혹만 키워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니 애써 고까운 마음을 억눌렀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지금 군대가 움직이는 방향으로는 오른쪽으로는 오르기 힘든 절벽이 있고 왼 쪽으로는 숲이 있지만 허벅지나 허리 쯤 되어 보이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다. 도로와 계곡 사이의 경사가 가파르지는 않고 완만하기는 했다.
경사가 깊지 않고 완만하다고 해도 도로와 계곡물까지는 그 높이가 높은 곳은 어른 세 사람 정도는 나란히 세워 놓을 정도의 높이고, 낮은 곳이라고 해도 어른 두 사람 반 정도의 높이였다. 자칫 오른쪽 절벽에서 공격을 감행해 왼쪽 계곡물 쪽으로 군대를 몰아 버리면 크게 낭패를 볼 것이 분명해 보였다.
“이곳은 매복하기 쉬운 지형이니 되도록 빨리 지나간다! 정찰병들의 보고에 의하면 적은 없다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 속도를 높여라~”
다만 이런 나이젤의 걱정을 미리 알고 있는지 막스는 거듭 전장으로 설정된 곳까지 사냥꾼과 순찰대, 정탐꾼을 미리 내보내 도로의 안전을 확보해 두었다고 하며 말로만 속도를 높이라고 했을 뿐, 천천히 말을 타고 전장으로 향할 뿐이었다.
다행히 오크 족은 중간 중간에 매복 공격을 감행할 장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매복은 없었다. 큰 문제없이 막스가 이끄는 2천 대군은 처음 목표로 했던 구리 광산 지대에 도착했고, 그러고 나니 오크 족들은 자신들의 근거지에 모든 세력을 모아 루벤 대군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듯 보였다.
지도에서 본 것처럼 마치 호리병 모양으로 되어 있는 광산으로 통하는 단 하나의 출입구 쪽에는 굳은 목책을 세워 져 있었고, 그 좌우로 활을 가진 오크 궁수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자~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전장에 도착하자 막스 도르터스는 병사들에게 마른 식량을 나누어 주어 배를 채우게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게 했다. 나이젤 또한 야콥과 함께 카트린이 챙겨 준 식량을 먹고 배를 채운 후 물을 마셨다. 그리고 가만히 전장을 살펴보니 공격자 쪽에 너무 불리해 보였다.
‘만만치 않겠는데······. 길이 하나밖에 없어.’
다시 보아도 입구는 단 하나 외길뿐이고 그 외는 거친 산중이니 루벤 군대의 공격은 정면에 집중될 수밖에 없을 듯 했다. 오크 족들은 좁은 입구만 지키며 결사적으로 방어를 하고 좌우로 우회하는 적들을 거친 산을 이용해 저지하고 방어하면 그만이다.
이런 요지중의 요지에 버티고 있는 오크 족이 1천 명 수준이면 그 두 배의 병력이 아니라 10배 이상의 병력을 동원해야 간신히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이곳에 있는 2천 명으로는 도저히 적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어떻게 되려는 건지······.”
나이젤은 갈버 마잔 성의 볼프강 자빌리시나 요제프 수크 같은 적의 뒤를 돌아 특공 작전을 펼친다는 식의 구체적인 전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군대를 몰아 좁은 정면으로만 공격해 들어오는 방식을 채택한 막스 도르터스의 전술이 내심 불안하게 느껴졌다.
나이젤이 걱정을 하건 말건 마른 식량으로 식사를 하고 물도 나누어 마신 다음 어느 정도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는 생각이 들자 곧바로 막스 도르터스는 군대를 움직여 적에 대한 공격 준비에 들어갔다.
오크 족 전사들은 섣부르게 마주나오지 않고 막스 도르터스가 이끄는 2천 군대가 공격을 개시할 때 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상식적으로 정보가 정확하다면 따라 지금 광산 지대를 차지하고 있는 오크 전사들이 1천 정도의 숫자를 보유하고 있다면 루벤 군대는 적 보다 2배의 숫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물론 루벤 군대는 병목처럼 좁아지는 지형에 목책을 이용해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오크 족을 공격하려 하고 있었고, 지형적인 이점을 잘 알고 있는 오크 족은 굳게 지키면 되니 그들은 스스로 섣부르게 반격에 나서는 대신 굳게 진형을 유지하며 지키기만 하려 했다.
오크 족의 호전적인 성격에 비추어 보면 약간 이상하게 생각되지만, 이렇게 유리한 지형에서는 그저 굳건히 지키고만 있는 것이 유리함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루벤 군대가 공격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막스 도르터스 또한 오크 족이 가지는 유리함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자비하게 자신의 병사들을 정면 공격만 고집해 사지로 몰아넣어 시체의 산을 쌓는 어리석은 전술을 구사하지는 않았다. 그 또한 무장병이나 징집병들 모두 자신의 백성이고 군대니 최대한 손실이 적은 쪽으로 전투를 수행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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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간단히 말해 싸우기 X 같은 지형이라는 것이지요…-ㅅ-;;
그나저나…새해가 밝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이틀이나 지나가 버렸군요…-ㅅ-;;
쩝…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19…
으허허헛…2007년의 두 번째 날이군요…ㅠ0ㅠ;
●‘암몽’님…암몽님도…새해…2007년…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시길 빕니다…글쿠요…필력…쭈압…쭈압…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ㅠ0ㅠ; 암몽님도 화팅!!
●‘英雄’님…그렇습니다…(부비적)…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저 작가넘 최소한 2007년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기로 마음 먹었답니다…그러려면 2007년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하겠지요…^_^;
●‘i우천i’님…엣헷…새해 건강하시구요…그나저나…날씨가 좀 포근하군요…비나 눈이 곧 내린다고 하는데…어쨌거나 몸 조심하시구요…화팅입니다…^0^)乃
●‘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허걱…글은 나를 또 다시 표현한 것요? 그러면 저 작가넘은 너무 우중충한…그런 성격이…군요…뭐…사실 그렇기는 합니다…ㅠ0ㅠ;
●‘블래스터’님…새로운 한해지요…^0^)乃 이번 해 겨울은 따뜻하기를 바라며…해돋이라…저 작가넘은 그냥…건물 옥상에서 보았답니다…ㅠ0ㅠ; 주변이 다 환해지고 나니…어느새 해가 슬그머니 고개를 들더군요…~ㅁ~; 그냥 쓴웃음 한 번 짓고 내려왔지요…글쿠…어디로 해돋이 다녀오셨는지요? 식장산요? 보문산요??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다녀오셨는지요?? ^0^;;
●‘천마(天馬)’님…새해 건강하시구요…(부비적)….잇힝…저 작가넘…2007년 딱 하나…약속 드릴 수 있는 것은 계속해서 달리겠다는 것입니다…냐하하핫…ㅠ0ㅠ;
●‘일주천야래향’님…감사합니다…ㅠ0ㅠ; 희망이라는 것이 없다면…어떻게 될 것인지…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도 2007년 겨울 따뜻하기를 바라며…그 희망을 가슴에 품어 봅니다…냐핫…
●‘양구리공작’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열심히 비축분을 만들어서…달리고 또 달리겠습니다…으허허허헛….어쨌든 간에 양구리공작님 화팅!!
●‘쌍용두미’님…2007년…겨울 따숩게 보내야지요…저 작가넘…스스로 결심한 것이 3일만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며…스스로…화팅입니다…^0^)乃
●‘Blood_Rain’님…으헛…@_@; 그런 것이었습니까? 그럼 차라리 면역이 되게…(부비적) (부비적)…(부비적)…^ㅠ^; 냐하하하핫…Blood_Rain 님…2007년 동안…어떤 기분 나쁜 일이 있더라도 다 참고 견뎌 내실 것이라고 믿습니다…Blood_Rain 님…화팅!!
●‘귀유마수’님…귀유마수님도 새해 건강 하시구요…그나저나…은근히 겨울이지만 따뜻하기는 따뜻하네요…쭈압…뭐…다시 또 추워 진다고 하지만요…ㅠ0ㅠ;
●‘soulschaos’님…저 작가넘은 새해 마지막날…고기 뷔페에 갔답니다…친구넘들이랑 먹는데…예전에는 한 명이 고기 3접시 이상은 가져다 먹는데…고기 2접시를 나눠 먹고…다들…일어섰답니다…~ㅁ~; 에휴…에휴…에휴…나이 먹어가는 것이 계속해서 느껴집니다…ㅠ0ㅠ;
●‘쉐간텍스’님…핫핫…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야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고마울 따름입니다…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새해 건강하시구요…화팅요…^0^)乃
●‘구꾸’님…새해 건강하시구요…2007년 겨울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화팅입니다…저 작가넘은 더욱 열심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달리겠습니다…@_@;
●‘전륜검’님…전륜검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그나저나 새해 해돋이 건물 옥상에서 보니…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하지만…뭐…그것도 나쁘지는 않았답니다…ㅠ0ㅠ;
●‘러딘’님…이것은 4부를 위한 내용들 중의 하나입니다…처음 의도대로 4부 없이 3부로 계획 되었을 때는…1부 막판 오크 전쟁과 2부 초반 오크 관련 내용이 아예 없었을 것입니다…일단 2부는 전쟁이 매우 많답니다…
●‘ytk’님…으음…나이젤이 라스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죠…하지만 뭐…아직 전쟁은 시작도 하지 않고 끝나지도 않았답니다…글쿠…나이젤을 띠꺼워하는 것은 막스가 아닌 그 쫄따구들이랍니다…ㅠ0ㅠ; 막스는 나름 친절하게 직접 설명해 준답니다…
●‘yajin’님…yajin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나이젤이 출세하는 만큼 저 작가넘이 복을 받는 다구요?? 그럼 로또 1등은 수차례 따 놓은 당상이군요…@_@; 그 말씀이 꼭 실현 되어야 할 텐데 말이죠…ㅠ0ㅠ;
●‘사고뭉치00’님…1년 만에 뵙습니다…@_@; (부비적)…건강하시구요…그나저나 날씨가 좀 따뜻해서 기분이 좋네요…@_@; 추위는 시저요…ㅠ0ㅠ;
●‘underworld’님…막스 도르터스 아크발은 나름 나이젤에게 친절하게 군답니다…설명도 본인이 착실하게 해주고요…뭐…문제는 그 부하들이라는 것이죠…글쿠…2부 전쟁이 많은 만큼…나이젤은 엄청나게 성장 한답니다…@_@; 원래 기본 능력이 되니 말입죠…@_@;
●‘오존’님…나이젤 녀석…여자에 상당히 무관심하답니다…물론 동성애자는 아닙니다…나중에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몇 사람의 여자와 원나잇(물론 상대는 몽땅 노예)을 하기는 합니다…허나…기본적으로 이 넘은 여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죠…^_^;
…음…약간 춥군요…ㅎㄷㄷㄷ…
(3차 수정함-아울러 블래스터님…수정했어요…꺄하하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