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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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압…2부가 되었어도 소제목은…여전히 골칫거리군요…~3~; 에휴…
씩씩하게 군례를 올린 후 왕궁을 물러나왔지만 나이젤은 알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길게 생각할 것 없이 레오르카를 찾아가 소문대로 대규모로 루벤과 베르트 사이에서 전쟁이 있게 될 것임을 알리고, 자신이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으로 가게 되었음을 알렸다.
“음흠······. 하지만 다코 컨퓨즈 성과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 이외에는 별 다른 군사 동원령이 없었어요. 전쟁 규모가 20만 명은 된다는 소문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 보다는 휠 씬 적은 규모겠지요. 그나저나 나이젤은 너무 무리하지는 말아요. 알았죠?”
대규모 전쟁터에 나가야 하는 아들과 같은 이를 레오르카가 걱정을 하니 나이젤은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며 전쟁터에 나가게 된 자신 때문에 잠시 카트린을 맡아 줄 것을 부탁했다. 카트린을 맡아 달라고 부탁하니 갑자기 레오르카는 고개를 좌우로 저은 후 그냥 전쟁터로 데리고 가라며 맡아 주기를 거부했다.
“어차피 이번 전쟁 내내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에 머물게 될 테니까 그냥 데리고 가세요.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지내다 보면 밤낮으로 필요하게 되겠죠? 후훗······. 그리고 전쟁터로 가시게 된다니까 제가 100명 정도 사병을 붙여주고 싶은데, 괜찮겠어요?”
전쟁터에 나간다고 하니 레오르카는 대뜸 병사를 붙여주고 싶다며 그의 의사를 물었다. 나이젤은 그 이야기를 듣고 잠시 생각을 해 보더니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레오르카의 호의를 거절했다.
“괜찮아요. 지금은 책임져야 할 사람이 적으면 그 만큼 좋으니까요.”
사병 대신 자신을 대신해 부모님께 안부를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나이젤의 부탁을 받게 된 레오르카는 기꺼이 대신 안부를 전해주겠다고 대답하면서 끝까지 나이젤을 걱정했다.
“다시 돌아오게 될 때는 레오르카에게 선물을 하나 사 올게요. 기대해 주세요.”
나이젤이 빙긋 웃자 레오르카는 선물 보다는 나이젤이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 자신에게는 큰 선물이라고 대답했다. 곧 레오르카는 나이젤이 전쟁터에 나가는데 자신이 해줄 것이 얼마 없다고 아쉬워하다가, 이내 규모가 큰 전쟁터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자신이 새로 마련해 주겠노라고 약속했다.
“고맙습니다. 부탁드릴게요.”
마치 친 어머니처럼 하나라도 더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어 하는 레오르카의 모습을 보니 모든 것을 다 거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 나이젤은 그녀의 호의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3일 정도의 준비 기간 동안 야콥과 엘버트, 그리고 구스타프는 나이젤을 따라 전쟁터에 나갈 준비를 마쳤고, 카트린 또한 나이젤을 따라갈 준비를 마쳤다. 이 사이 레오르카는 나이젤이 전쟁터에서 사용할 물품들을 새로 구해 주었다.
천막이나 침구류를 비롯해 충분한 식량도 준비해 주고 다소 체구가 작기는 해도 힘이 좋은데다가 들판에 풀어 놓으면 알아서 풀을 뜯어 먹어 배를 채울 수 있기까지 짐말도 4필이나 구해 주었다.
이 말들을 말을 볼 줄 아는 엘버트가 딱 보더니 베르트 쪽에서 흘러들어 온 종류 같다는 평을 하여 나이젤의 흥미를 끌기도 했다. 이것뿐만 아니라 레오르카는 나이젤이 전쟁터에서 쓸 수 있도록 대장간을 뒤져 말 위에서 상대를 내리 찌를 수 있도록 찌르기 전용으로 날이 넓적한 창과, 손에 잡으면 느낌이 좋은 전투도끼 같은 무기들도 가져왔다.
물론 이러한 무기들 보다 나이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레오르카가 많은 돈을 주고 구해온 회색 전투마 한 필이다. 회색 전투마는 특히 좋은 품종을 말 상인이 전투마로서 훈련을 잘 시켜 놓아 느낌이 아주 좋았다.
“오~ 대단한데요? 이제까지 제가 본 말 중에서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역시 기사님답군요. 나리께서 보신 대로 제가 가지고 있던 말 중에서 제일 좋은 놈이지요.”
함께 온 말 상인이 회색 전투마와 함께 판매한 마갑을 씌우고 전에 쓰던 마구와 안장을 얹으니, 나이젤은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이 전투마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했다. 내친 김에 레오르카가 구해온 창을 말 위에서 들고 휘둘러 본 나이젤은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이것들 모두 무료는 아니에요. 반드시 무사히 돌아와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니까 꼭 지켜주기 바래요.”
“걱정 마십시오.”
레오르카의 당부에 나이젤은 몹시 고마워하며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노라고 약속했다. 필요한 물건들을 건네준 레오르카는 본래 나이젤이 갖고 있던 짐말 4필과 상대적으로 허약해 보이는 전투마 1필을 관리해 주겠다면 가져갔다.
모든 준비를 마친 나이젤은 국왕을 찾아갔고 국왕은 자신의 명령으로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으로 출정하기로 되어 있는 나이젤을 칭찬해 준 후, 통행에 필요한 서류와 함께 다코 컨퓨즈 성의 성주와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의 성주에게 보내는 친서를 맡겼다.
“그리고 이것은 먼 길을 떠나는 나이젤 경에게 짐이 사사로이 내려주는 것이오. 여비로 쓰도록 하시오.”
국왕은 이대로 보내기 미안했는지 곧 시종에게 명령을 내려 금화 50개와 은화 200개를 가져오게 한 후 그것을 나이젤에게 내려 주었다. 나이젤이 엎드려 고맙게 국왕이 내려준 금화와 은화를 받아들자 국왕은 곧 전쟁터에서의 무용을 기대하겠다는 말로 나이젤을 격려했다.
국왕의 명령을 받고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으로 가기 위해 왕궁을 물러 나온 나이젤은 왕궁의 시종들이 끌고 와 준 자신의 회색 전투마를 타고 항구 쪽으로 나아갔다. 곧 나이젤은 미리 강을 건너기 위해 짐배에 올라 있는 자신의 일행과 합류한 후 강을 건넜다.
강을 건너는 동안 다소 지루하기는 했지만 무사히 에드뮬 성의 항구에 도착한 나이젤은 짐을 내리는 사이 에드뮬 성의 성주를 찾았다. 그런데 지난 번 마스코 성을 오갈 때처럼 이번에도 에드뮬 성의 성주는 자리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에드뮬 성의 성주를 만나지 못한 나이젤은 성주 대리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인사를 한 후 다시 항구로 돌아왔다. 항구로 돌아왔을 때 길을 떠날 준비가 다 되어 있자 가야 할 길이 멀었다.
길이 멀기 때문에 길게 시간을 지체할 것 없이 다코 컨퓨즈 성으로 마차를 몰았다. 다행히 레오르카가 구입해준 4필의 짐말은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았지만 튼튼하고 힘이 좋아 짐을 실은 나이젤의 마차를 별 무리 없이 힘차게 끌고 대로를 내달렸다.
어느덧 들판에 뿌려진 작물들이 한창 자라나고 있었고 들판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나름대로 활기에 차 있어 보였다. 그들 각자의 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활기차 있어 보이기는 했다.
다만 지금의 나이젤은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서둘러 길을 재촉했다. 다시 지루한 시간이 흘러갔다. 어느새 여행이 무료해지고 따분해 질 무렵, 일행은 어느 순간 다코 컨퓨즈 성에 도착했다.
“성주님은 안에 계시는가? 국왕 전하의 친서를 가지고 왔네.”
“아, 나이젤 기사님이시군요. 전령을 통해 연락을 받았습니다.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일단 국왕이 다코 컨퓨즈 성의 성주에게 직접 전하라고 내려 준 친서가 있었기 때문에 나이젤은 다코 컨퓨즈 성에 도착하자마자 성주를 찾아갔다. 다행히 지난 봄 마스코 성을 오갈 때와는 달리 마르틴 게크는 다코 컨퓨즈 성에 있었다.
나이젤이 알현을 청하자 마르틴은 국왕의 친서를 갖고 있다는 보고 때문인지 쉽게 알현을 허락했다. 시종의 안내를 받아 마르틴의 집무실에서 마르틴과 만났다. 나이젤은 마르틴과 만나게 되자 곧 가지고 있던 국왕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다.
“흐음······.”
마르틴은 나이젤이 바친 국왕의 편지를 뜯어 그 내용을 천천히 읽어 보았다. 국왕이 보낸 편지를 모두 읽어 본 마르틴은 별다른 표정을 얼굴에 드러내지는 않았다. 편지의 내용을 알 수 없는 나이젤은 불안한 듯 슬그머니 눈치를 보았다.
“하핫~ 내용을 보니 그대가 이번 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나이젤이 눈치를 보자 마르틴은 갑자기 빙긋 웃더니 어색해지려는 분위기를 풀어 나갔다. 나이젤이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으로 가서 자신의 아들을 도우려 한다면 자신도 최선을 다해 배려해 주겠다는 말과 함께 그 자리에서 서기관을 불러 아르니스 협곡을 안전하게 통과하는데 필요한 통행증을 발급해 주었다.
안전한 통행증과 함께 이동 중 아르니스 협곡에 걸쳐 있는 다코 컨퓨즈 성에서 관할하는 요새에 들어가 명령서를 제시하면 요새 수비대장이 무료로 나이젤 일행에게 숙식을 제공하라는 문서 또한 그 자리에서 만들어 건넸다.
이미 나이젤은 국왕의 통행증을 갖고 있었지만 다코 컨퓨즈 성의 성주가 발행한 통행증도 함께 갖고 있으면 어떤 검문에 걸려도 특별한 불편 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문서까지 건네받자 나이젤이 엎드려 감사를 표했다. 나이젤이 감사하자 오히려 마르틴이 부탁하는 사람이 되었다.
“본관은 평소 나이젤 경의 용맹함을 미리 들어 알고 있었고, 언제고 기회가 된다면 경을 한 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지난번에는 2번이나 기회를 얻지 못했소. 하지만 지금 다행히도 그 기회를 갖게 되니 마음이 아주 기쁘오. 더욱이 나이젤 경이 본관의 장남 루드비히를 돕기 위해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하니 아비로서 본관이 오히려 나이젤 경에게 아들을 도와달라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오. 그러니 이런 사소한 편의도 봐주지 못할 것은 아니오.”
마르틴은 간곡한 말로 나이젤의 마음을 흔들어 붙잡아 놓았다. 곧 용무를 마치게 되자 마르틴은 자신이 곁에 두고 부리는 시종을 불러 나이젤과 그의 일행이 여독을 푸는데 지장이 없도록 숙소를 마련해 주도록 지시했다.
“감사하옵니다.”
숙소를 내어준다는 말에 나이젤이 몹시 감사하자 마르틴은 일단 앞으로 가야할 길이 험하니 이곳에서 하루 정도는 편히 쉬며 여독을 풀라는 말고 그를 배려해 주었고 나이젤은 거듭 감사했다.
마르틴이 내어준 숙소는 조금 작은 크기의 2층 집 한 채였다. 집은 네모진 건물로 안쪽이 비어 있는 전형적인 것으로 성곽 도시에 흔하디흔한 건물 중 하나였다. 마르틴이 아예 숙소로 관사로 쓰이는 저택 한 채를 통째로 비워주니 나이젤은 몹시 당황하기도 했다.
때마침 짐마차가 약간 고장이 났기에 서둘러 집안으로 들여 놓고 수리공을 불러 수선케 했다. 엘버트가 집 안 한쪽에 말을 몰아 놓고 돌보는 사이 나이젤은 회색 전투마와 찌르기 전용의 창, 그리고 전투 도끼 같은 무기 이외에 레오르카가 준비해 주지 않은 하나의 물품을 마련하려 했다.
그것은 바로 머리에 쓸 투구로, 마스코 성의 싸움에서 안토니우스 성의 성주가 내려준 다니엘 루카스의 금속 투구를 끝까지 찾지 못해 처음에 썼던 투구를 썼지만 그 투구를 대신할 것이 갖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잠깐 나갔다 오마.”
다코 컨퓨즈 성은 특히 솜씨 좋은 갑옷이나 무기 장인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니 이곳에 와서 잠시 쉬게 될 때 야콥만 데리고 투구를 구입하려 숙소를 나섰다. 곧 길을 물어 무기와 갑옷이 만들어 지는 대장간이 밀집된 곳을 찾았다.
역시나 무기와 갑옷으로 유명한 다코 컨퓨즈 성의 명성에 어울리게 다코 컨퓨즈 성의 대장간들을 그 규모도 매우 크고 숫자도 많았다. 사실 다코 컨퓨즈 성에 이렇게 대장간이 많은 이유는 베르트와의 전쟁에 소요되는 대부분의 무구가 이곳에서 생산되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나이젤은 야콥과 함께 대장간을 오가며 무구를 주문 제작할 시간이 없으니 팔기 위해 내놓은 갑옷과 투구 같은 무구 위주로 자신이 쓸 만한 것들을 살펴보았다. 대부분은 대량으로 병장기를 만들어야 하는 이곳을 특성상 별 특징이 없는 평범한 것들이다.
물론 개중에는 자신의 갑옷 제작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대장간 입구에 판금 갑옷을 일부러 전시해 놓기로 했다. 워낙 둘러보아야 할 곳이 많았지만 나이젤은 끈기 있게 무구를 구경한 후 중간 정도 크기의 대장간에 들렀다.
그곳에서 머리 부분은 계란을 절반 정도로 잘라 놓은 듯 뭉툭하고 테두리는 금색 빛이 나는 금속으로 마감질을 했으며, 목과 뒤쪽은 사슬 갑옷 위에 ‘凹’자 형태의 쇠미늘을 거꾸로 달아 붙인 보호대로 보호하고 있는 투구 하나를 집어 들었다.
“오~ 어서 오십시오. 그것을 고르신 것을 보니 눈썰미가 좋으십니다.”
안쪽에 여느 투구들처럼 사슬 두건을 쓰고 그 위에 이 투구를 쓸 수 있으니 몇 겹으로 머리와 목이 보호될 것 같아 마음에 들었고 즉석에서 값을 치렀다. 투구를 받아들고 좋아하는 나이젤을 보고 갑옷 장인은 그가 물건 값을 깎지 않고 돈을 내는 것을 보고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 듯 했다.
“역시 기사님은 화통하시군요!~ 처음 딱 보자마자 그것을 알았습니다! 핫핫핫!”
아무도 물어 보지 않았는데 리드라는 자신의 이름을 밝힌 장인은 눈치를 살피다가 이 만든 물건 중에서 좋은 갑옷이 있는데 보아 주겠는지를 물었다. 야콥은 순간 리드라는 장인의 의도를 눈치 채고 눈살을 찌푸렸지만, 나이젤은 역시 기사로서 야콥의 태도와는 달리 좋은 갑옷이라는 말을 듣게 되니 큰 관심을 보였다.
리드라는 장인은 야콥의 반응에 다소 머뭇거리기는 했지만 나이젤이 물건이나 한 번 보자는 반응을 보이자 얼른 돈을 더 벌기 위해 자신이 자랑을 늘어놓았던 갑옷을 가지고 나왔다. 리드가 가지고 나온 갑옷은 비늘 갑옷 종류로 투구와 마찬가지로 ‘凹’자 형태의 쇠미늘을 겹치게 이어 붙여 목과 어깨 쪽에는 보호대가 한 겹 더 덧대어 있는 견갑과 요갑이 붙어 있는 방어구다.
특이하게도 허벅지 아래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이가 긴 요갑은 평범한 비늘 갑옷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별도로 복부 쪽은 크고 넓적한 쇠판이 붙어 있는 가죽 벨트로 한 번 더 보호될 수 있는 물건이다.
“음······. 꽤 괜찮은 물건이로군. 얼마나 하나?”
“주인님! 이미 좋은 갑옷을 가지고 계신데 부러 사실 필요는······.”
이 물건 또한 마음에 든 나이젤은 갑옷을 구입하려 했고 야콥은 이미 구리빛이 나는 비늘 갑옷이 있는데 굳이 갑옷을 한 벌 도 구입할 필요가 있는지를 걱정했다. 그러나 나이젤은 눈앞에 있는 갑옷을 예비로 갖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어차피 나이젤이 갖고 싶다고 하는데 자신의 입장에서는 거절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야콥은 마땅치 않아 하면서도 리드라는 장인이 부른 갑옷 값을 치르고 내친 김에 쓸 만해 보이는 단검도 두 자루를 더 구입했다.
“이야~ 꽤나 좋은 갑옷인데요?”
투구 하나와 비늘 갑옷을 한 벌 구입해 가지고 숙소로 돌아오니 엘버트는 좋은 솜씨로 만든 갑옷이라고 칭찬해 주며 예비 갑옷이니 기름을 먹인 가죽에 싸서 습기로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갑옷을 마차에 실어 두었다.
하루 정도 편하게 잠을 잔 나이젤은 다음날 아침을 먹고 마르틴을 찾아가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나이젤이 길을 떠나겠다고 하니 마르틴은 조심해서 길을 떠나라는 말과 함께 직접 루드비히에게 보내는 편지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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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늦었습니다…이것저것 자잘한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지네요…^_^;;
뭐…무난하게 전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지루하다면 지루하지만 아직은 초반!!!!입니다…^_^;;
이 소설의 전체 스토리를 보아도 이제 ‘기승전결’ 중 ‘승’에 발가락 하나 올려놓았을 뿐이죠…-ㅅ-;;
그래도 크라우프 보다는 빠르다는…쿨럭~ 으…이놈의 감기가…
참! 제 컬렉션은 별로 대단치 않습니다…손이 가는대로 모은 것이라서 일정한 방향성(??)이 없지요…-ㅅ-;; 단순한 취미(…취미치고는 조금 이상하지만)일 뿐, 콜렉터…정도는 결코 아닙니다…^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3…
잇힝…
●‘비츄’님…핫핫…길다니요…겨우 265편인데요…ㅠ0ㅠ; 글쓰는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그냥 즐겁고 재미있게 쓰는 것입니다…굳이 다른 생각 없이 취미가 이것뿐이니…ㅠ0ㅠ; 쭈욱 하는 것 뿐이랍니다…
●‘쉐간텍스’님…으음…본격적인 전쟁이기는 해도 정말로 싸움이 벌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그 이유는…간단합니다…이 전쟁이 2부의 아니 신, 악마 그리고 인간 -라스-의 최대 전환점이 되거든요…^_^; 그 최대 전환점에 나이젤이 있답니다…글쿠 전쟁에 쏟아 붓는 루벤의 현재가 바로 문제가 되어 2부가 착착 진행된답니다…@_@;
●‘i우천i’님…이제 루벤 역사를 뒤흔들어 놓을 전쟁이 시작됩니다…물론 서론이 좀 길기는 해도…이 전쟁으로 인해서 루벤이 다소 어이없게 흘러가게 된답니다…적당히 실패했어야 하지만 나이젤 이놈 때문에 성공하게 되는…그런 것이라죠…
●‘메리마을’님…서서히 전쟁이 시작됩니다…따지고 본다면 2부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하며…이후 2부 전체 아니 앞으로 벌어질 이야기에서 최대의 전환이랍니다…뭐…그 중심에 못된 나이젤 놈이 있답니다…ㅠ0ㅠ;
●‘underworld’님…아놔…나이젤이 부친 라스 보다 앞서 후작이 되다니요…@_@; 국왕이 두려워 하는 것은 나이젤이 아닌 라스랍니다…2부 후반을 보시면 아니…비축분 번호 189편 이후를 보시면 라스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놈인지 확실히 아시게 될 것입니다…제목이 괜히 신, 악마 그리고 인간 -라스-가 아니랍니다…^0^;
●‘한뫼’님…^ㅠ^; 감사합니다…저 작가넘…한뫼님 뵙고…(부비적)…을 시전해 드리고 싶습니다…앗! 그렇게 슬금 거리며 뒷걸음질 치시면…@_@;; 어쨌거나 저 작가넘은 최대한 전통적인 내용으로 나간답니다…글쿠…라스 넘이 건든 여자는 다 죽었다는 것요…뭐…그때까지는 라스 넘이 허접이었다는 것이죠…레카 부터는 뭐…허접을 벗어났다는 것이고요…^_^;
●‘암몽’님…그렇습니다…전쟁터에서 발휘되는 나이젤의 똘끼가 이제 한껏 와장창 뿜어져 나올 것이랍니다…뭐…캐릭터 성격을 보시면…장료 + 조인 + 전위 + 조홍(?) 쯤 될 것입니다…장료의 용기와 수비력, 조인의 무시무시한 기병 지휘력 전위의 초절한 용맹, 조홍의 욕심…뭐 이런 것이죠…^0^;
●‘제크리얀’님…에궁…한바탕 금방 벌여야 하지만…이번이 신, 악마 그리고 인간 -라스-의 전환점에 해당하니 서론이 좀 길어도 참아 주세요…물론 전투가 시작되면 지겹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쌈질이 미칠 듯이 쏟아진답니다…@_@;
●‘ytk’님…라스…뭐…어쨌든 간에…루벤의 역사를 뒤바꿀 전환점이니 라스도 움직여야 하겠지요…그나저나 이번 전쟁…시작할 때 까지 서론이 좀 길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꺄하하핫…
●‘작가아님’님…@_@; 뭐…그렇게 할 수 있죠…^0^;(어딘지 모르게 좀 뜨끔 거립니다.)…그나저나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미리 알려 드리면서…똑같이 좋은 검이라고 해도 파괴불가 옵이 붙어 있는 것과…파괴불가 옵이 없는 무기…그 차이가 나올 것이랍니다…
●‘우유동자’님…아! 마법검 이벤트는 괜히 나온 것은 아니랍니다…@_@; 나중에 어떤 일에 대한 미리 밑밥 뿌려두기죠…@_@; 글쿠…마법검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바로 상대의 무기가 갑옷을 몽땅 잘라 버릴 수 있으니…그 만큼 대단한 것이죠…전장의 공포랍니다…@_@;
●‘yajin’님…그…그런가요? 핫핫핫…뭐…저 작가넘은 그냥…뒤에 있을 어떤 일에 대한 사전 밑밥을 뿌려두기 위해서 이 이벤트를 넣었답니다…@_@; 그렇게 할 수도 있겠지요…하지만 뭐 저질러 진 일이니…핫핫핫…^0^;
●‘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감사합니다…이제 본격적으로 2부의 내용이 시작되는 군요…저 작가넘…더욱 열심히 지루하시지 않게 열심히 쓰겠습니다…화팅!!
●‘양구리공작’님…넵…하루에 한 편 씩이지만 저 작가넘 열심히 달리고 또 달리도록 하겠습니다…냐하하하하하핫…
●‘soulschaos’님…핫핫…아뒤쥔장님이 컬렉션을 많이 모으시기는 했지만…저 작가넘의 건프라에는 당해내지 못한답니다…저 작가넘의 건프라…세자릿수 넘어간답니다…뭐…그렇다는 것이죠…아뒤쥔장님은 큰 칼은 가검으로 몇 자루 갖고 계시죠…진검은 소지하기가 좀…ㅠ0ㅠ; 글쿠 아뒤쥔장님은 감기군의 엉덩이를 걷어차 쫓아 보내셨답니다(아직 아니야~~!!!!…응??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절규가…)…감기군…괜히 늘어붙어 뽑뽀를 자꾸 하려한다며 기분 나쁘다면서 말이죠…ㅠ0ㅠ;
●‘Blood_Rain’님…엣헷…뭐…별것 아니죠…겨우 8만 5천원 짜리니까요…물론 큰 칼은 너무 비싸고 소지 허가를 받아야 하니…가검으로, 혹은 장식품으로 갖고 있는 것뿐이랍니다…오히려 저 작가넘의 건프라가 더 투자비가 많지요…
●‘러딘’님…그렇습니다…전쟁터…일단 굉장한 전환점인 관계로…다소 서론이 좀 길겠지만…전투가 벌어지면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인답니다…뭐…지겨웁다는 말씀이 나올 정도로 전투가 계속 벌어진답니다…^0^;
●‘원형’님…쓰뎅용 칼요…뭐…장식품으로 나온 것들이 의외로 많답니다…^_^; 저 작가넘도 가검을 들어 보았을 때 의외로 무겁기도 하고…좀 무섭기도 하더군요…글쿠…게임이나 일본 만화를 너무 봐서..저 작가넘도 사실 자료 조사하기 전에…서양 검술은 단순히 내리치고 방패 부수고가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무식하게 힘으로 내리치고…칼은 손으로 슥슥 베어도 베지지 않는 다고요…허나…서양 자료들 모아보고…눈이 휘둥그레 졌답니다…세상에…일본 만화가 사람을 많이 버려 놓았구나…이 생각이 들었죠…쿨럭…글쿠…말씀대로 기마궁수…어이없다는 생각이 듭니다…헛헛헛…말씀대로 돈 있으면 할 수 있는 스포츠지요…헛헛헛…
●‘귀유마수’님…환호와 질투 섞인 야유로 바꾸었답니다…핫핫핫…그것이 더 문맥에 어울릴 것 같아서 말이죠…^_^; 문맥 이상한 부분 지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아시죠? 귀유마수님…저 작가넘은 귀유마수님께 거듭 고마움을 느낍니다…저 작가넘이 모르고 지나치는 부분을 짚어내 주시고요…ㅠ0ㅠ; 감사합니다…
콜록~…어라? 감기군…아직 안 갔었네? ㅠ~ㅠ
(2차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