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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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압…2부가 되었어도 소제목은…여전히 골칫거리군요…~3~; 에휴…
상대가 말을 타고 달려오고 있었지만 나이젤은 침착하게 한손 장검을 집어넣고 방패를 옆에다 내려놓은 후 등에 메고 있던 대검을 빼들었다. 상대가 자신을 향해 돌진해 들어오자 슬쩍 몸을 비켜 날아오는 창을 피한 후 있는 힘을 다해 상대의 복부를 후려쳤다.
“우억!”
복부를 대검으로 얻어맞은 고급스러운 판금 갑옷을 입은 기사가 그대로 말안장에서 떨어졌다. 나이젤은 주저할 것 없이 다가가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는 기사의 목을 대검으로 내리 찍어 단번에 숨통을 끊었다.
“죽고 싶은 자 또 없나!!”
나이젤이 피가 묻어 있는 대검을 떨쳐 피를 털어내며 소리쳤지만 다시 나오는 사람은 없었다. 몇 번을 더 불렀지만 다시 적이 나오지 않자 나이젤은 성큼 방금 자신이 쓰러뜨린 기사가 타고 나온 주인을 잃은 갈색 말의 고삐를 잡았다.
순간적으로 주인을 잃은 말이 놀라 날뛰었지만 가볍게 덩치가 큰 갈색 전투마를 진정시킨 나이젤은 훌쩍 그 말에 오르더니 상대를 조롱하듯 고함을 지르며 오른팔로 자신의 가슴을 두드린 후 양팔을 크게 벌렸다.
“우아아아아아아! 어디 한 번 나와 보라고!! 한 번 나와 보라고!!! 용기 있는 자가 그렇게 없는 거야??”
이 모습을 보고도 이미 사기가 급속히 떨어진 베르트 군중에서는 다시 나오는 사람이 없었다. 더 이상 적이 나오지 않자 나이젤은 곧 말을 돌려 루벤 군 쪽으로 돌아왔다. 루벤 군 진영 앞에 내려 자신의 회색말로 바꿔 탔다.
나이젤은 야콥에게 자신이 타고 온 말의 고삐를 넘겨 준 후 루벤 군 진영 앞에서 베르트 군의 움직임을 살폈다. 어떻게 해서든지 다시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땡~ 땡~ 땡~ 땡~-
나이젤의 엄청난 무용에 질려 버린 것인지 베르트 군대는 이곳에서 싸울 생각을 버리고는 갑자기 퇴각을 알리는 종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리더니 뒤돌아선 후 필립 쉘 성 쪽으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어이없다면 어이없는 일이었지만 루벤에서 세 사람 베르트에서 세 사람 모두 해서 여섯 사람이 죽음으로서 뜻밖의 수천 명의 피바람이 불 수 있었을 이 전투는 어이없게도 베르트 군의 후퇴 개시로 종결 되었다.
“지금입니다! 어서 빨리 공격을 해야 합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젊은 기사들 중에서는 나이젤 때문에 급히 올라 있는 기세를 타고 후퇴하는 8천 베르트 군의 뒤를 들이치기를 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우구스트 타파 디토 또한 후퇴하는 베르트 군을 추격하려고 생각했다.
“잠깐! 저자는!!!”
이 순간 하얀 판금 갑옷을 입은 가르반 베르그가 도끼날이 달린 커다란 창을 비껴들고 철수하는 베르트 군의 가장 뒤쪽에 서 있자 감히 군대를 앞으로 내보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날의 전투를 끝냈다.
아우구스타 타파는 어차피 이번 전쟁의 전략적인 목표가 페트리노와 니코 성에 있는 만큼, 굳이 처음부터 쓸데없는 병력 손실과 물자만 소모시키고 막대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가르반 베르그와의 평지 전투를 계속할 의사가 없었다.
여러 젊은 기사들의 공격 권유에도 불구하고 군대를 정지시키게 한 후 진채를 세우고 자리에 들어앉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타파는 오늘 전쟁에서 승리하고 부하들의 기세를 잔뜩 올려놓은 최고의 수훈자인 나이젤을 찾았다.
부름을 받은 나이젤은 구리빛이 나는 견갑과 요갑이 달린 비늘 갑옷을 입은 상태 그대로 총사령관 아우구스트 타파 디토를 찾아가 씩씩하게 군례를 올렸다. 아우구스트 타파 디토는 캔드릭스를 비롯한 베르트 기사 셋을 연달아 쓰러뜨린 나이젤을 여러 기사들 앞에서 크게 칭찬했다.
“오!! 그대가 있어 이번 전투를 쉽게 이겼네! 하하하하!!”
비록 수많은 사람들이 맞부딪치는 대규모 전투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이젤의 공적은 매우 컸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우구스트 타파의 칭찬은 애초에 필립 쉘 성의 가르반 베르그와는 정면으로 맞서는 것을 피하려 했던 루드비히의 의도를 정확하게 지켜준 나이젤에 대한 감사이기도 했다.
물론 나이젤이 제 한 몸의 무예로 겨우 세 명의 적 기사를 잡아 죽였다고 최고의 공적으로 평가 받는 것에 대해서 젊은 기사들은 불만을 품은 기색을 보였다. 타파의 칭찬이 이어지자 모두들 겉으로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자기들끼리 수군대기 시작했다.
“용기도 없는 자들이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가!”
아우구스트 타파는 은근히 큰 전투가 없이 혼자만의 용맹으로 몇 사람의 적을 쓰러뜨린 나이젤이 최고의 공적을 차지하는 것에 불만을 품은 젊은 기사들이 사령관 앞에서 불퉁거리자 불쾌해 했다. 기사들 앞에서 18년 전 벌어졌던 유명한 전투 이야기를 인용했다.
18년 전의 전쟁 때, 현 루벤 국왕인 엠마뉴엘 볼크가 5만 대군을 이끌고 나탄 다시우스로 진격 하던 도중의 일이었다. 베르트의 마슬란 메르다산 왕세자가 직접 카르두스 루브르-우드 전 베르트 최후의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의 성주, 그리고 가르반 베르그 토렌스와 함께 8천 보병대를 이끌고 5만 루벤 군대의 진격에 맞서 나왔다.
세상에는 이 전투의 결과가 루벤의 5만 대군이 베르트 8천 보병대에게 패주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다음과 같았다. 우선 베르트 군 8천 보병대는 징집병이 다수인 루벤과는 달리 대부분이 무장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게다가 이들 대부분이 나탄 다시우스 성의 최정예 병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니 실질적인 전투력은 루벤의 몇 배 이상이다. 더욱이 베르트 군은 가공할 만한 기병 지휘관인 왕세자 마슬란 본인과 흑기사 가르반이 이끄는 최정예 기병 1천을 갖추고 있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약 1천쯤의 사막부족이 가세하고 있어 사막 부족 1천쯤이 가세하고 있어 실제적으로는 1만 전후의 병력을 갖고 있었다. 그 숫자는 1만이지만 실질적인 전투력은 루벤과 비등하거나 그 이상이었다.
베르트 군은 강한 자신감을 갖고 철저하게 의도된 대로 일부러 대군이 움직이면 흙먼지가 엄청나게 일어나는 건조지 쪽으로 루벤 군대를 끌어 들였다. 결전이 벌어지게 되니 루벤 군대는 전군 5만 중에서 예비대를 겸해 국왕의 친위대 5천을 제외한 4만 5천 병력으로 베르트의 8천명으로 이루어진 보병 부대를 정면 공격했다.
여기에서 잠시 루벤 군의 실질 공격 전력을 살펴보면 공격 부대로 편제된 4만 5천 명 중에서 기병 8천을 제외하면 3만 7천 명이 실질적인 공격 전력이었는데, 이 3만 7천 명 중의 많은 수가 무장 수준이 떨어지고 기대할 수 있는 전투력이 낮은 징집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급히 끌어 모은 강제 징집병의 비율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루벤 쪽 지휘관들은 처음부터 복잡한 전술을 사용하지 못하고 숫자를 이용한 파상 공격과 기병 8천을 이용한 초반부터 기세를 탄 공세적인 병력 투입에 나섰다.
공격이 시작되자 베르트 무장병 8천은 보병대를 이끈 카르두스 루브르 우드의 지휘 하에 철저히 뭉쳤다. 둥글게 진형을 구축하고 기다란 창과 굳센 방패로 방패벽과 창의 숲을 쌓은 뒤 건조한 지역의 이점을 최대한 이용했던 것이다.
지역적인 문제로 루벤 군대는 사람이 움직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어마어마한 흙먼지가 일어나는 지역에서 전투를 벌여 후방에 있는 지휘관들이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
전투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루벤 지휘관들은 계속해서 병사들을 전선에 밀어 넣는 방법 이외에 다른 대안을 선택할 수 없었다. 여기에서 돌이킬 수 없는 가장 큰 전환이 되는 루벤의 실수가 벌어졌다.
베르트 군대와 루벤 군대의 교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휘관들은 베르트 군대의 집요한 방어에 걸려 계속해서 병사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으면서도 이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더욱이 바로 루벤의 주력인 기병 8천은 베르트 보병 부대 8천을 공격 초반 단번에 짓밟지 못하고 허둥대다가 이후에도 공격 지점을 찾지 못했다. 루벤의 8천 기병대가 공격 지점을 찾기 위해 전장을 배회하고 있을 때 갑자기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전선을 이탈했던 베르트 기병대가 다시 돌아와 8천 기병대를 공격했다.
8천 기병대 지휘관은 베르트 보병대 8천을 공격하기 위해 마구잡이로 보병들이 투입된 극도로 혼란된 전투 지역에 기병을 투입하는 대신, 베르트 기병대 1천을 공격했다. 특히 1천 기병대를 추격한 이유는 1천 기병대에 마슬란 메르다산 왕세자가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벤의 8천 기병대는 베르트의 왕세자를 사로잡을 욕심에 1천 기병대를 무질서하게 추격했고 어느새 사막 부족이 매복해 있던 장소까지 유인되어 큰 혼란에 빠졌다. 매복 공격과 동시에 기병대 지휘관은 초반 되돌아온 베르트 기병대에게 전사해 그 혼란이 가중되었다.
지휘관이 전투 초반 전사해 버린 탓에 루벤 군의 기병대는 쉽게 무력화 되었고 이것으로서 완전히 루벤 군대는 후방이 속수무책으로 노출 되었다. 이때 루벤 군 지휘관들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해도, 8천 베르트 보병대를 공격하는데 3만 7천여 잔여 보병을 전부 투입한 루벤 군 현장 지휘관들은 수중에 예비 병력이 없어 대응하지 못했을 것이다.
예비 병력마저도 국왕의 재촉에 모두 전선으로 투입한 상황에서 뜻하지 않게 출현한 마슬란과 가르반이 이끄는 1천 보병대와 그 뒤를 따라 들어온 용맹한 사막 부족은 거의 저항 없이 똑바로 루벤 국왕을 목표로 무시무시한 속도로 진격해 나갔다.
베르트 1천 기병대와 사막 부족은 루벤 지휘관들이 예비 병력까지 모두 전선에 투입한 루벤군 지휘관들 덕분에 별다른 방해도 받지 않고 단숨에 루벤 국왕을 호위하고 있던 친위 부대까지 접근해 들어왔고, 잠시의 주저함 끝에 5천 친위대가 펼친 방어선에서 돌파구를 발견하고 루벤 국왕만을 목표로 돌진해 들어갔다.
결국 루벤 국왕이 직접 왕실의 보검인 울(UII)블레이드를 뽑아들고 마슬란에게 맞섰을 만큼 상황은 매우 급박해 졌다. 이때 갑자기 전선에서 되돌아와 국왕을 구해 준 라스 리즈번이 없었다면 자칫 루벤 국왕이 베르트 왕세자 마슬란 메르다산의 붉은 이리에게 목숨을 잃었을지 모른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아우구스트 타파가 18년 전의 전투 상황을 굳이 끄집어 낸 것은 루벤 군대가 숫자만 많지 대부분 징집병들로 베르트 군보다 정예하지 못하고 있고 위기에 몰린 베르트 군이 얼마나 강한 힘을 보여주는지 강조하기 위함이다.
“맞는 말씀입니다. 적을 쉽게 이길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는 것이지요.”
타파의 말뜻을 알아들은 참모들은 기사들에게 적을 사지에 몰아넣어 모든 잠재력을 끌어내어 쓸데없는 아군의 병력 손실만 늘리는 것 보다 오히려 적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켜 싸우지도 않고 승리를 거두는 것이 옳음을 강조했다.
물론 전략적인 목표가 가르반의 봉쇄라는 점을 아직까지 이해하지 못하는 젊은 기사들은 적의 사기가 저하되었을 때 공격하는 것이 옳다고 계속 주장하기도 했지만, 아우구스트 타파는 더 이상 공격에 관한 논의를 중단시켰다.
“이미 결정이 된 이상 더 이상 공격에 관한 논의를 하지 마시오! 성주님께서 다시 이곳에 오신다면 그때 결정하도록 합시다.”
아우구스트 타파는 전공에 욕심을 내는 젊은 기사들을 달래 준 후 전투 상황 보고와 함께 나이젤의 전공을 루드비히에게 보고하고 처음 나이젤에게 약속했던 대로 개인적으로도 보상을 해 주었다.
아우구스트 타파가 나이젤에게 내려준 보상은 세 가지다. 우선 첫째 나이젤이 잡아 죽인 베르트 기사가 갖고 있던 전리품을 나이젤이 독점해서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나이젤이 싸움으로서 얻은 것으로 마땅히 나이젤의 차지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법이다. 이런저런 전리품을 서로 나눠 갖는 경우도 있는데 지금은 전리품을 독점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 전쟁의 승리를 자신의 것이 아닌 나이젤 개인의 것으로 확실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이다.
두 번째로는 나이젤이 지휘하는 3천 병사들에 대해 저녁 식사로 특별 음식 제공이 약속 되었다. 3천 보병대가 굳이 전선에서 용감히 싸운 것은 아니지만 나이젤의 활약에 대한 보상으로는 부하들을 포상해서 부하들의 존경을 받게 하겠다는 배려다.
세 번째로 아우구스트 타파는 나이젤에게 금이나 은을 내려주는 대신 자신이 왼손 집게 손가락에 끼고 있던 작은 푸르스름한 보석이 박힌 금반지 하나를 개인적인 고마움의 뜻으로 건넸다.
아우구스트 타파가 끼고 있던 반지는 특별히 눈에 띌 만한 장식은 없는 작은 푸르스름한 보석이 박혀 있는 평범한 반지다. 이 금반지는 본래 타파가 전쟁터에서 획득한 전리품중의 하나로 전 주인의 이름이 누구인지 모르는 물건이다.
다만 이미 숨져 있던 제법 고급스러운 갑옷을 입고 있던 사람이 끼고 있던 것으로 지극히 평범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 반지가 마음에 든 아우구스트 타파는 늘 왼손 집게손가락에 이 평범한 반지를 끼고 다녔다.
늘 끼고 다니던 것이라 평범한 작은 보석이 박힌 반지가 아깝기는 해도 굳이 나이젤에게는 금화나 은화 같은 것을 내려주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아우구스트 타파는 많은 고심을 했다.
몇 번 고심한 끝에 나이젤이 필립 쉘 성의 가공할 보병 대장 캔드릭스를 쓰러뜨리고 적의 8천 대군을 철수케 한 공적을 세웠으니 자신이 아끼는 것이지만 그 공적을 보상하기 위해 손에 끼고 있던 반지를 상으로 나이젤에게 내려 주기로 마음먹었다.
“이 반지는 내가 항상 끼고 다니는 것으로 나의 분신과도 같은 것이다.”
평범한 보석이 하나 박혀 있는 금반지를 하나 건네받았지만 그 반지에 담긴 뜻은 범상치 않은 것이다. 적어도 나이젤은 아우구스트 타파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반지에 담겨 있는 뜻을 잘 이해한 나이젤은 금화나 은화 같은 것을 받는 것 보다 몹시 기뻐하며 쇠장갑을 낀 손을 벗고 그 자리에서 아우구스타 타파가 한 것처럼 왼손 집게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넣고 일부러 과장되게 자랑스러워했다.
아우구스트 타파가 굳이 나이젤에게 공개적인 보상을 내린 것은 사실 젊고 혈기 넘치는 기사들이 더 분발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고, 실제로 그의 의도를 이해한 젊은 기사들은 나이젤이 반지를 하나 선물로 받자 부러운 기색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우구스트 타파는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기뻐했다. 한참 사령관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나이젤이 자신의 진영으로 빠져 나오니, 야콥이 스스로 캔드릭스를 쓰러뜨릴 때 던졌던 창을 회수해 왔다.
“오~ 수고했다.”
야콥이 가져온 창을 살펴보니 레오르카가 특별히 좋은 것을 골라 준 것인지는 몰라도 방패에 깊숙이 박혔음에도 불구하고 상한 곳이 없었다. 몇 번 창대를 휘둘러 본 후 잘 보관해 두도록 지시했다.
나이젤은 고맙다고 대답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특권을 행사하게 위해 자신이 지휘하는 병사 20명을 뽑아 야콥에게 주어 타파가 자신이 잡아 죽인 세 사람의 베르트 기사에게 가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은 모두 회수한 후, 자신이 죽여 버린 베르트 기사 세 사람을 정중해 매장해 줄 것을 지시했다.
지시를 받은 야콥이 20명의 병사들과 함께 전투 지역으로 나갔다. 한참 만에 돌아온 야콥은 베르트 기사 세 사람의 몸에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은 모두 가져왔다. 말 한필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었지만 갑옷과 무기 같은 것들을 쌓고 보니 제법 그 양이 많았다.
병사들이 가져온 전리품 주에서 특히 나이젤의 관심을 끈 것은 보통 병사들의 키만 한 캔드릭스의 방패와 캔드릭스가 갖고 있던 무거운 쇠몽둥이다. 이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물품들이 쌓였지만 안타깝게도 나이젤이 재활용할 만한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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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자체는 값싼 것이지만…의미는 크죠…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41..
으헛…^_^;
●‘스팀히로’님…그렇습니다…나이젤이 바로 이번 전쟁의 X맨이랍니다…^_^; 엄밀히 따지면 이번 전쟁…그냥…게크 공작 일파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국왕이 일으킨 전쟁이죠…이기려고 했으면 친정했거나 그렇지 않으면 라스라도 내려 보냈을 테니 말이죠…그런데…나이젤이 이넘이 X맨 짓을 한답니다…~3~; 사실 나이젤 이 넘 2부 끝까지 X맨이고요…
●‘i우천i’님…잇힝…어쨌든 간에 전투입니다…저 작가넘…싸움 장면을 묘사할 때 너무 흥분되더군요…죽이는 것을 묘사할 때 기분도 좋아지고요…으허허헛…^0^;;
●‘양구리공작’님…이힛…일단 요즘 일이 바쁜 탓에 자정에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낮이나 저녁 때 글을 손 볼 시간이 부족하거든요…ㅠ0ㅠ; 어쨌든 간에…최선을 다하겠습니다…화팅!
●‘ytk’님…서평 감사합니다…ㅠ0ㅠ; 저 작가넘…눈물이 다 찔끔 거리며 나옵니다…Y_Y; ytk님 감사드리고요…화팅! 좋은 일 많이 되세요…^0^)乃
●‘메리마을’님…뭐 그렇습니다…첫 번째 똘끼(?) 같은 것이죠…8천 적병 앞에서 고함 지르며 죽여 보라고 날뛰는 놈…제정신일까요? 쿨럭…
●‘underworld’님…나이젤 녀석…작위도 얻고….영토도 얻고 명예도 얻고 열심히 X맨 짓을 할 것이랍니다…어쨌거나 나이젤은 2부의 X맨입니다…^_^; 크허헛…
●‘달빛운명’님…아! 한손검과 한손 장검의 차이요? 뭐…쉽게 설명 드리면요…원 핸드 소드와 롱 소드의 차이라고 할까요? 딱 한손에 맞고 검신도 짧아 근거리에서 휘두르기 좋은 칼과 하프 소딩이 가능한 롱소드…뭐…그것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_^; 롱 소드에서 원 핸드 소드로 빼든 이유는 뛰어들어 근거리에서 찌르기 편해서랍니다…^_^;
●‘勇者’님…쿨럭…저 작가넘은 어떤 경우라도 잡념이 머리에 가득차 있는 관계로…참선은 좀…~3~; 어쨌든 간에 열심히 운동을 해서 모든 것을 잊고 자신을 단련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勇者님도 화팅!!
●‘작가아님’님…@_@; 뭐…그냥 잡병 A나 기사 A 같은 것으로 끝나는 캐릭터들도 굉장히 많답니다…뭐…그래도 이름 첫 글자는 남아 있으니…ㅠ0ㅠ; 어쨌든 간에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얼른 수정했습니다…
●‘제크리얀’님…에궁…뭐…나이젤의 용맹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일단 베르트 군인들이 물러서는 것으로 설정했답니다…물론…잠깐의 휴식 후 다시 피터지는 싸움이죠…^_^;
●‘구꾸’님…잇힝…피터지는 싸움…지겨울 정도로 전투 장면이 많이 나올 것이랍니다…나이젤은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는 삶을 살고요…^0^;;
●‘블래스터’님…으음…트로이, 삼국지, 뭐 이런 것을 적당히 섞었답니다…물론 메인은 트로이고요…브래드 피트가 거구의 적 전사를 찔러 죽이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거든요…(독창성이 부족한 작가넘…~3~;;
●‘사고뭉치00’님…그렇습니다…눈 앞의 8천 명은 안중에도 없는 나이젤이지요…바로 이것 때문에 나이젤이 똘끼가 있다는 것입니다…보통 정신으로는 8천 적병 앞에서 저짓은 하지 못하거든요…^_=; 뭐…나이젤…겨우 전설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라스가 천지를 창조하고 나이젤은 신화를 만듭니다…^_^;
●‘英雄’님…나이젤 녀석 적 앞에서 저렇게 행동하는 것…다분한 똘끼 때문이랍니다…저 8천 명이 일제히 화살을 날리면 뭐…그대로 고슴도치가 되겠죠…@_@; 어쨌든 간에 사진 속의 배경은 집이랍니다…정글도…녹슬지 말라고 말씀 듣고 얼른 수건으로 겉을 좀 닦았답니다…@_@;
●‘거사’님…아킬레스 맞습니다…허나 관우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적을 두고 여유 있게 나서는 관우…뭐…무서운 놈이죠…ㅠ0ㅠ;
●‘러딘’님…나이젤 녀석…처음부터 완성되어 나온 놈인 관계로 엄청나게 강하답니다…뭐…라스와 발레리아의 아들이 나약하면 그것이 말이 안되지요…^_=;
●‘귀유마수’님…뭐…트로이…그 시대가 청동기 시대라는 것을 듣고…조금 황당했었죠…뭐…동양의 고사 臥薪嘗膽도 따지고 보면 청동기를 썼던 시대라는 소리를 듣고…어깨를 몇 번 들썩였었거든요…@_@; 영화 트로이에서 브래드 피트가 적장을 단칼에 찔러 죽이는 장면입니다…거의 똑같죠(라고 하면서 99% 같다고 읽습니다…)
●‘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저 작가넘이야 뭐…^_^; 어쨌든 간에 열심히 부지런히 달리겠습니다…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도 화팅이구요…^0^)乃
●‘암몽’님…그렇습니다…똘끼가 살살 뿜어져 나오는 녀석…무지하게 얻어 맞고 결점도 있지만…어쨌거나 강한 놈이죠…^_^; 먼치킨이랍니다…
●‘제갈세가’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열심히 부지런히…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솔직히…취미가 이것뿐이니…뭐…하는 수 없지요…^_^; 감기 조심하시고요…화팅!
●‘Blood_Rain’님…핫핫…감사합니다…아뒤쥔장님의 수정을 거친 내용입니다…ㅠ0ㅠ; 저 작가넘이야 무조건 그냥 써대는 것 뿐이거든요…^_^)乃
●‘soulschaos’님…여전히 soulschaos라는 아뒤를 한 번에 쳐내는 작가넘이랍니다…^_^; (부비적)…말씀대로 관우…바로 그것입니다…나서기 전은 관우…전투 방식은 트로이…뭐 그렇습니다…^_^; 적을 야유하는 모습도 트로이지만…일부 킹 아더도 들어가 있죠…^_^; 뭐…여러가지를 막 섞는 작가넘이랍니다…(어쨌거나…독창성은 좀 부족해도 양해해 주세요…에헷헷…)
잇힝…오늘도 화팅!!
(4차 수정함-달빛운명님 감사합니다…얼른 수정했습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