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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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압…2부가 되었어도 소제목은…여전히 골칫거리군요…~3~; 에휴…
“도망치는 놈들이 이들처럼 될 것이다!! 물러서지 마라!!”
도망치려던 장교 둘을 목 베어 버린 나이젤은 위기 상황에서도 병사들 뒤에 서지 않고 앞으로 나서며 상황에 이끌려 잔뜩 두려움에 떨어 겁에 질려 도망치고 싶어 하는 기색들이 역력한 부하들을 독려했다.
“궁수들을 모아! 돌진해 들어오는 적을 향해 화살을 퍼부을 준비를 해!!”
나이젤은 병사들을 독전한 후 궁수와 석궁병의 좌우로 보병대를 배치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지휘관이 병사들을 방패로 내세워 뒤쪽에 서 있게 된다면 아무도 앞으로 나서지 않는 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 처음부터 가장 위험한 곳에 자신이 위치했다.
곧 병력 배치가 대충이나마 끝이 나게 되자 가르반 베르그가 이끄는 베르트 기병대가 이미 질서를 잃고 무질서하게 흩어지고 있는 루벤 군을 마구 짓밟으면 무너뜨리며 똑바로 돌파해 들어왔다.
“물러서지 마라! 물러서지 마! 겁낼 것 없다! 자리를 지켜!!”
나이젤은 눈앞에서 가르반 베르그가 무시무시한 기세로 아군을 짓밟으며 기병대를 이끌고 다가오자 당황하고 있는 병사들을 거듭 독전했다. 자신의 명령 없이 화살을 쏘는 자는 그 자리에서 참수해 버리도록 휘하 장교들에게 엄명을 내렸다.
“적의 기병대를 가까이 끌어 들여 활을 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지레 겁을 먹고 화살을 먼저 쏘아대면 우리는 적에게 죽게 된다! 이 점을 모두 명심하고 절대 내 명령 없이 활을 쏘지 마라! 적을 가까이 끌어 들여 한꺼번에 화살을 퍼부어대야 한다!!”
나이젤이 고함을 지르며 병사들을 독전하는 사이 어느새 가르반이 이끄는 필립 쉘 성의 베르트의 기병대가 눈앞에 있던 루벤 병사들을 짓밟아 버리고 나이젤이 부대를 배치시킨 쪽으로 바짝 접근해 왔다.
이때 적의 기세에 놀란 석궁수 한 사람이 거리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놀라 화살을 날렸다. 나이젤은 즉시 옆에 있던 보통 병사의 창을 집어 들어 자신의 명령을 어긴 석궁수의 등판에 창을 던졌다.
“크아아악!!”
등에 날아온 한 창을 맞고 화살을 발사한 석궁수가 짧은 비명과 더불어 숨이 끊어져 버리자 석궁수들은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나이젤은 자신을 바라보는 석궁수들에게 고함을 지르며 대열을 무너뜨리지 말고 적에게 대응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명령에 철저히 따라라! 그러면 살 수 있다!!”
잠시 뒤 베르트 기병대가 루벤 보병대를 무너뜨린 후 석궁수가 있는 쪽으로 접근해 들어왔지만 아무도 나이젤의 명령 없이 석궁을 쏘는 사람이 없었다. 어느 정도 거리가 가까워졌다 생각되니 나이젤은 즉시 석궁을 발사하도록 명령했다.
“사격!!”
-촤라라라라라라락!!!!-
나이젤의 명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일제히 석궁이 발사되어 석궁 화살이 쏟아져 나갔다. 선두에서 돌진해 들어오던 베르트 기병들은 갑작스레 정면에서 날아 온 석궁 화살을 맞고 일제히 쓰러졌다.
적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던 탓에 한 번의 일제 사격 후에 석궁을 재장전할 시간이 없었다. 나이젤은 가장 선두에 선 가르반 베르그가 석궁의 일제 사격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돌진해 들어오자, 적을 무너뜨리기 위해 스스로 나서야 함을 알았다.
“보병대 앞으로! 궁병은 자유로이 사격하라!”
베르트 기병대의 핵심 가르반 베르그를 자신이 직접 저지하고 봉쇄하기 위해 대검을 높이 치켜든 후 좌우에 벌려 선 보병대에게 공격 명령을 내렸다. 보병들이 고함을 지르며 달려 나가자 스스로도 말을 달려 오로지 가르반 만을 목표로 돌진해 들어갔다.
“하아아아아압!!!”
-파카카캉!!-
가르반 베르그가 봉쇄되면 베르트 기병은 핵심을 잃게 되어 그 힘이 무력화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목표로 잡은 가르반과 맞부딪친 나이젤은 상대가 자신을 보고 도끼창을 들고 공격해 오자 재빨리 대검을 들어 공격을 막았다.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밀쳐내자 마자 간격을 좁히기 위해 신속하게 안쪽으로 파고들어 가르반의 몸통을 노렸다. 가르반은 재빨리 창을 거두며 치명적으로 날아드는 나이젤의 일격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냈다.
상대의 간격 안으로 파고든 나이젤은 자신의 일격이 차단되자 대검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거듭 빈틈을 노렸다. 나이젤이 정확하면서도 치명적인 일격을 반복하자 가르반은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고 방어 하는데 치중했다.
“이 애송이 놈이!!!”
가르반을 수세로 몰아넣은 나이젤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거듭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니 가르반 베르그는 자루가 긴 무기로는 근거리로 파고들어 무기를 휘둘러 대는 나이젤을 상대하기 위해 도끼창을 던져 버린 후 재빨리 대검을 빼들었다.
가르반도 대검을 빼들자 나이젤은 약간 거리를 띄워 상대와 검을 주고받았다. 나이젤이 가르반과 대검을 부딪치고 있을 때 좌우로 진격해 나온 보병대는 거스의 지휘 하에 기동력을 잃어 주춤거리는 베르트 기병대를 몰아쳤다.
“저리 비켜라! 이놈!!”
-푸콱! 콰직!-
상황이 급박해 지자 가르반 베르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전투 기술을 동원해 나이젤을 근거리에서 몰아쳤다. 가르반의 대검이 번뜩이는 순간 나이젤이 입고 있는 구리빛 갑옷의 곳곳이 떨어져 나갔다.
갑옷 곳곳이 떨어져 나갔지만 나이젤은 물러서는 것 없이 거의 비슷하게 대검을 휘둘러 가르반의 갑옷에 상처를 입히고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맞섰다. 당연한 말이지만 가르반이 저지되니 어느새 베르트 기병대는 수적으로 우세한 루벤 보병대에게 완전히 포위되었다.
“이야아압!”
나이젤은 상대가 자신을 강하게 몰아치자 더욱 힘을 내어 미친 듯이 대검을 움직였다. 다시 여러 번 무기를 주고받다가 상대가 내리친 공격을 튕겨낸 나이젤은 가르반 베르그의 판금 갑옷의 목 보호대를 베었다. 정확한 일격이지만 아쉽게도 목 보호대를 뚫지 못했다.
“이런!”
“호오~ 어린놈이 제법이로구나!”
얼굴 가리개를 하고 있는 투구를 쓰고 있어 거의 빈틈을 보이지 않는 가르반 베르그를 쓰러뜨리고자 나이젤은 다시 기세를 높여 대검을 휘둘렀다. 그렇지만 눈 앞에 있는 상대를 쓰러뜨리지는 못했다.
“이이익!!”
나이젤은 마주친 검을 통해 밀려드는 상대의 강함과 투구의 틈 사이로 보이는 가르반 베르그의 흉폭한 눈빛에서 자신이 밀리고 있음을 직감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물러선다면 곧 죽음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 스스로를 채찍질해 더욱 기세를 높였다.
“나이젤 대장님이 적의 흑기사를 잡아두고 있다! 이 틈에 적 기병대를 몰아내라!”
베르트 기병대는 가르반 베르그가 가로막히자 기동력을 잃어버리고 완전히 루벤 보병대의 포위망 안에 갇혀 좌충우돌했다. 베르트 기병대를 포위 망 안에 몰아넣자 이어지는 것은 루벤 병사들의 처절한 응징이다.
특히 하급 장교 출신인 거스는 무예가 변변찮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투마에 올라 베르트 기병들과 맞서 거의 물러섬 없이 상대를 찍어 넘겼고, 나이젤의 종자 야콥 또한 베르트 기병 장교들을 여럿 말 아래로 굴러 떨어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어느새 나이젤의 주변으로 수적으로 우세한 루벤 군대와, 싸움의 흐름을 잘 알고 있는 기사들이 베르트 기병대를 단숨에 궤멸시키기 위해 부대를 수습해 몰려들었고, 아우구스트 타파 또한 다시 부대를 재편성해 가르반 베르그를 이곳에서 사로잡기 위해 전력을 투입했다.
“이런 젠장!!”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가르반 베르그는 금방 주변으로 몰려든 루벤군을 보게 되니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깨달았다. 캔드릭스를 쓰러뜨린 구리빛 갑옷을 걸친 루벤의 젊은 기사만을 상대하다가 지금의 상황이 되자, 오히려 가르반 베르그는 냉정해 졌다.
“에이잇! 이얍!!”
지금 상황에서는 후퇴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가르반의 차가운 머리는 재빨리 답을 내었다. 그는 눈앞에서 악귀 같이 덤벼드는 구리빛 갑옷을 걸친 루벤 기사를 한 소리 기합과 함께 일격을 가해 상대를 주춤거리게 만든 후 길을 열어 후퇴 명령을 내렸다.
“우왓!!”
-크카칵!!-
나이젤은 가르반 베르그가 자신에게 일격을 가해오자 당황해 공격을 막았다. 방어를 하기는 했지만 엄청난 힘에 밀려 자신도 모르게 주춤거렸다. 본능적으로 이대로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판단이 들자 즉시 방어에 전념하려 몸을 움츠렸다.
나이젤이 움츠려 들자 가르반은 재빨리 등을 돌려 달아났다. 가르반이 달아나자 나이젤은 당황했지만, 이미 주변으로 몰려든 아군을 보게 되니 가르반이 자신과 싸우는 와중에서도 주변을 파악해 후퇴할 때를 알고 후퇴를 한다는 사실을 알아 차렸다.
“······도망치는 건가? 아니, 후퇴하는 것이로군.”
이대로 기세를 높여 가르반을 추격해 나갈 수 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님을 잘 알고 있는 나이젤은 섣부르게 행동하지 않고 애써 변명 거리를 만들고 시간을 벌어두기 위해 거스를 비롯한 장교들에게 보병 부대를 집결시킬 것을 명령했다.
“모두 내 옆으로 집결하라!! 어서!!”
“주인님! 괜찮으십니까?”
어느새 야콥이 나이젤의 등 뒤로 다가와 그의 등을 지켜 주고 있었다. 나이젤은 야콥이 자신의 상태를 물어오자 퍼뜩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몸 상태를 살폈다. 크게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갑옷이 못쓰게 될 만큼 다 뜯겨져 있었다.
“괜찮은 것 같아······. 갑옷만 찢어졌지 크게 상처를 입은 것은 아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갑옷을 벗고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참 전투가 진행 중인데 갑옷을 벗으라는 소리를 하는 야콥에게 한 소리 하려던 나이젤은 그가 자신을 걱정해서 그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만히 손을 들어 걱정스런 눈빛으로 야콥을 안심시켰다.
“잠시 기다려라. 조금 있으면 전투가 끝날 것 같다.”
나이젤이 보니 베르트 기병대를 추격하던 루벤 군대가 베르트 군의 강력한 반격을 받아 손실을 입은 후 전열을 정비하며 후퇴를 시작하는 것이 보였다. 멀리서 보니 은으로 만든 갑옷을 걸친 기사가 얼른 가르반 베르그를 구해 성안으로 맞아 들였다.
성벽 위에 배치되어 있는 궁수들이 화살을 퍼부어 대기 시작했다. 바로 조금 전 성벽 위에 배치된 궁수들 때문에 곤혹을 치렀던 루벤 병사들은 더 이상 섣부르게 성벽 쪽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방패를 머리위로 들어 화살을 방어하며 서서히 물러섰다.
-씽! 팍!-
나이젤은 자신을 향해서도 장궁 화살이 날아오자 말안장에 걸려 있던 방패를 꺼내들어 날아오는 화살을 방어했다. 곧 바로 물러서지는 않고 후퇴하는 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이 수습한 병사들을 배치시켜 베르트 군대가 섣부르게 반격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대비했다.
나이젤을 노려 날아온 화살이 방패에 쉴 새 없이 날아와 박히거나 튕겨 나가는 사이 나이젤의 갑옷에도 몇 발의 화살이 날아와 박혔다. 몇 발 화살에 맞았지만 나이젤은 그런 타격은 어렵지 않게 견뎌내며 꿋꿋이 아군의 후퇴를 지원했다.
베르트 병사들은 루벤 군대가 성벽 위에서 쏟아 부은 화살 공격 때문에 더 이상 성벽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자 다시 추격해 나올 기세를 보였지만, 나이젤이 가장 뒤쪽에서 병사들을 지휘하며 질서정연하게 후퇴를 하고 있으니 쉽게 접근해 나오지 못했다.
덕분에 성벽으로 너무 접근했던 루벤 군대는 의외로 안전하게 후퇴를 해 더 이상의 손실을 입지 않았고, 나이젤 또한 가장 뒤쪽에 남아 있다가 자신의 경보병 부대와 더불어 성벽에서 멀어졌다.
다행히 안전한 곳까지 후퇴했지만 반나절 동안 서로 밀고 당기는 사이 루벤 군의 손실은 생각 외로 매우 컸다. 가만히 손실을 따져 보니 약 700명 정도의 전사자가 발생했고 2,6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다만 이런 인명 손실보다 더욱 두려운 것은 은으로 만든 판금 갑옷을 입고 있는 괴수 같은 베르트 기사가 총사령관 아우구스트 타파 디토의 바로 앞까지 거칠 것 없이 진격해 왔다는 사실이다.
자칫 더욱 크게 손상을 입고 자칫 완전히 패배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전군의 10% 정도가 반나절 만에 사상하는 쪽에서 멈췄다. 그나마 사상자가 이 정도에서 멈춘 것은 모두 나이젤의 공적이다.
나이젤은 베르트 군의 가공할 만한 전투력을 지닌 은으로 만든 판금 갑옷을 입은 괴수 같은 기사를 막아냈고 가르반 베르그가 직접 뛰어나와 루벤 군대를 걷잡을 수 없이 짓밟으려 할 때 이것을 저지해 루벤의 완패를 막았다.
“수고가 많았다. 너희들이 아니었으면 큰일이 날 뻔 했어.”
아군이 멈춘 지역으로 후퇴해 돌아오게 되니 나이젤은 병사들을 수습한 후 전투가 벌어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나서 베르트 기병을 여럿 베어 죽인 거스와 야콥을 칭찬했다. 두 사람을 위로해 준 후 곧 자신의 상처를 돌봤다.
잠시 와인을 섞은 물을 마셔 목을 축인 후 갑옷을 벗으려 하니 사령관이 보낸 전령이 나이젤을 찾아 왔다. 전령은 묵묵히 곧 나이젤에게 사령부로 출두하라는 아우구스트 타파의 지시를 전달했다.
사령관이 자신을 찾자 나이젤은 갑옷을 벗으려다가 멈추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거스에게 부대의 재편성을 맡기고 야콥 한 사람만 뒤에 딸린 체 다분히 의도적으로 현재의 찢어지고 피투성이의 모습 그대로 사령부에 도착했다.
“오~ 나이젤 경······. 아니! 괜찮으시오?”
사령관을 찾아가니 아우구스트 타파 디토를 비롯한 다른 지휘관과 참모들, 그리고 여러 기사들이 속속히 모여들고 있었다. 모두들 나이젤이 은으로 만든 판금 갑옷의 기사와 가르반 베르그를 짧은 시간 상대느라 갑옷이 모두 뜯어질 정도로 활약을 한 사실에 감탄했다.
“오오~ 나이젤 경이 아니었으면 난 오늘 꼼짝없이 전장을 떠도는 고혼이 되었을 것이오. 게다가 이번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은 것도 다 나이젤 경의 덕분이 아니겠소?”
특히 아우구스트 타파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것이나 다름 없는 나이젤에게 깊은 감사를 한 후 나이젤이 제 한 몸을 돌보지 않고 맹렬히 싸워준 것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털어 놓았다.
나이젤이 오늘 전투의 일등 수훈이 되자 사령부에 자리에 모인 기사들 중 일부는 이 상황에서도 질투 어린 시선을 보냈다. 일부의 마음이야 어찌 되었거나 결과적으로 오늘 벌어진 전투의 일등 공신은 나이젤의 차지라고 하는데 공식적으로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었다.
아우구스트 타파는 눈에 뜨는 엄청난 활약을 한 나이젤의 공적을 큼직하게 루드비히에게 보고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한 번 다분히 지휘관으로서 다른 수하들을 분발시키기 위해 나이젤의 무용을 크게 칭찬했다.
“송구합니다. 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이젤이 겸손히 사령관의 칭찬에 응대하니 아우구스트는 고맙다는 말로 끝내지 않고 이번 전투에 대한 개인적을 보상을 해줘야 하겠다며 허리에 차고 있던 자신의 대검 한 자루를 풀어 나이젤에게 내렸다.
“오늘 베르트의 용맹한 기사와 검을 부딪쳐 보니 세월을 느낄 수 있었소. 이제 대검은 팔힘이 떨어진 나 보다 나이젤 경의 손에 있는 것이 더욱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믿소. 나이젤 경 이것을 받아 주시오.”
아우구스트 타파 디토가 허리에 차고 있다가 나이젤에게 내려준 대검은 손잡이를 제외한 검신이 온통 은색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검날은 날이 날카롭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져 끝 부분은 찌르기 전용의 창처럼 가늘고 뾰족한 형태를 하고 있다.
칼날 받이는 손등 위로 길게 펼쳐져 있고 가죽으로 감싸져 있는 손잡이를 지나 손잡이 아래쪽에 붙어 있는 무게추 부분은 큼직한 쇠로 되어 있는 나름대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대검이다.
분위기에 이끌려 얼결에 아우구스트 타파가 허리에 차고 있던 대검을 건네자 무릎을 꿇고 받아들인 나이젤은 한눈에 아우구스트 타파가 자신에게 건네 준 대검이 보통 물건이 아님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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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나이젤과 가르반의 조우전은 이것으로 끝…
약간 짧지만 이것보다 길어지면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기에…-ㅅ-;;
그리고 아이템 득…쿨럭~
아, 베르세르크…흐흐흐…역시 두토막…피 낭자…크크크크…카카카카카…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45…
으흣…눈이 다 녹네요…오늘 지난 번 1월 8일의 악몽에 차를 두고 나왔답니다…우에엥…나의 애마 칼로스…ㅠ0ㅠ;
●‘어쩔시구’님…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나이젤은 전위급 무력입니다…@_@; 전위, 마초, 허저, 관우, 장비, 조운, 방덕 등등의 무장들은 우열을 가릴 수 없죠…나이젤과 가르반도 마찬가지랍니다…^_^;
●‘러딘’님…잇힝…나이젤 녀석이 상황으로 가르반을 후퇴시켰답니다…엄청난 무용이죠…이때 나이젤의 나이 겨우 16세입니다…^_^;
●‘스팀히로’님…강추위라는 말에…도로가 얼어 1월 8일 가드레일을 충격하는 일이 재발될 것이 우려되어 차를 두고 나왔죠…날씨가 너무 훈훈해요…ㅠ_ㅠ;
●‘ytk’님…오히려 날씨가 훈훈해서 문제네요…뭐…이렇게 눈이 다 녹고 도로가 말끔해 지면…뭐…차타고 다니는 것이죠…^_^; 정말로 1월 8일…빙판길…아찔했습니다…
●‘원형’님…저 작가넘도 검호 3를 하는데…한참 하면 3D라서 속이 좀 울렁거리기까지 하더라고요…~ㅁ~; 어쨌든 간에 소설 쓰는데 좀 써먹어 보려고 게임 속에 저장된 여러 검술 동작을 눈여겨보고 있답니다…
●‘암몽’님…라스가 없다고 해도 똘끼 충만한 싸움꾼 나이젤은 16세의 나이로 가르반도 이길 수 있답니다…엄청난 싸움꾼이죠…^0^;;
●‘메리마을’님…으음…오늘 오후 엄청 춥고…눈도 내린다고 하는데 날씨는 견딜만 하고 눈은 없네요…햇볕도 뜨고 있고요…^0^;;
●‘작가아님’님…에구궁…얼른 수정했습니다…그나저나 여권도 챙기고…그 뜻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답니다…ㅠ0ㅠ; 저 작가넘의 이해력은…이정도 뿐이네요…Y_Y;
●‘i우천i’님…뭐…하루 불편하기는 해도…사고가 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1월 8일…도로가 축축하니 차를 끌고 나왔죠…천천히 가면 되겠다…눈물이 납니다…ㅠ3ㅠ;
●‘귀유마수’님…에구궁…얼른 회복되시길 빕니다…저 작가넘…응원해 드릴께요…그나저나 귀유마수님…^_^; 아시죠? 감기 조심하시고요…화팅!
●‘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하핫…저 작가넘…^_^; 심심하면 자판을 두드리는 것 이외에는 할 것이 없더라고요…게임도 며칠만 하면 질려 버린다는…ㅠ_ㅠ;
내일부터 춥다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_^;;
(3차 수정함-오타 수정했습니다…야오님…작가아님님 사랑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