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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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압…2부가 되었어도 소제목은…여전히 골칫거리군요…~3~; 에휴…
“감사합니다.”
나이젤이 황망한 표정으로 깊이 감사하며 자신이 내린 대검을 주군을 대하듯 공손히 양손으로 받아들자 아우구스트 타파는 기분이 좋아져 굉장히 유명한 무기 장인인 비스터라는 대장장이가 만든 대검이라 은근히 자랑했다.
아우구스트 타파의 손에 들려 오랜 시간 동안 전장을 따라 다녔던 대검을 받아 든 나이젤은 인사를 올린 후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아우구스트 타파가 곧 다른 사람들에게 진채를 정리하고 하루 정도 충분히 쉬도록 지시하자 명령을 받고 밖으로 나왔다.
“주인님!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오. 너희들이 왔는가.”
겨우 한숨을 돌린 후 비스터의 대검을 들고 자신의 군영으로 돌아오니 다행히 한참 뒤쪽에 빠져 있던 엘버트와 구스타프, 카트린이 마차를 타고 돌아와 있다. 나이젤은 이제야 엘버트의 도움으로 입고 있던 다 찢어진 구리빛 갑옷을 벗었다.
“아니! 갑옷이 이 정도로 손상이 갈 정도였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싸우셨는지요?”
일단 벗고 보니 구리빛 비늘 갑옷은 너무 손상이 심해 다시 쓸 수 없을 만큼 망가져 있다. 다 찢어지고 망가진 갑옷을 보게 되자 나이젤은 그 손상 상태를 보고 무척 놀랐다. 사슬 갑옷도 벗고 상의도 완전히 벗은 다음 확실히 상처를 살폈다.
두껍게 껴입은 갑옷 때문에 화살이 몸에 박혔던 흔적이 군데군데 있다. 카트린의 도움으로 깨끗한 상처를 씻고 물로 씻고 상처 난 부위를 증류한 술로 닦아 냈다. 곧 플라비아 가루를 물에 개어 조금 마시고 상처에 바른 후 붕대로 감싸는 것으로 치료를 마쳤다.
“주인님. 이 검은 무엇입니까? 상당히 좋은 것 같은데요.”
“상으로 받은 것이다. 비스터인가 하는 장인이 만든 것이라더군.”
상처 치료가 거의 끝이 나니 갑옷을 이리저리 훑어보던 엘버트는 나이젤이 받아온 비스터의 대검과 기존에 쓰던 대검을 들어 비교를 해 보며 물었다. 엘버트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것을 보니 기본에 쓰던 대검 보다 확실히 비스터의 대검이 더 좋은 물건임은 틀림없었다.
“······어?”
갑자기 엘버트는 나이젤이 기존에 쓰던 대검을 천천히 살피더니 곧 깜짝 놀란 듯 나이젤 쪽으로 가져왔다. 몸이 피곤했지만 무슨 일인가 싶어 질문을 던졌다.
“왜 그래? 뭐가 문제 있어?”
“주인님 이거 더 이상 쓸 수 없습니다.”
엘버트는 나이젤이 처음부터 갖고 있던 대검이 여러 군데 날이 빠져 더 이상 쓸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음을 알려 주었다. 놀란 나이젤이 살펴보니 엘버트의 말대로 날이 빠져 있고 심지어는 금까지 가 있다.
처음부터 갖고 있던 대검 또한 제법 우수한 장인이 만든 물건이기는 하지만 괴수 처럼 용맹한 베르트 기사, 가르반과 연달아 싸우다 보니 금새 날이 여러 군데 빠져 있고 금이가 있어 몇 번 더 사용을 한다면 아예 부러질 가능성이 높다.
“허어······. 그만큼 그들이 소문대로 강자란 말이겠군. 하지만 대신할 것을 얻었으니 되었다.”
아주 잠깐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온 나이젤은 새로운 대검을 얻었으니 날이 빠지고 금까지 간 기존의 대검을 못 쓰게 된 구리빛 비늘 갑옷과 함께 팔아 돈으로 바꾸어 오도록 지시했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군데군데 화살 때문에 손상을 입은 리사 디포의 사슬 갑옷을 집어든 챙긴 구스타프가 즉시 불필요한 무구를 팔아 버리고 사슬 갑옷을 수리하기 위해 말을 한 필을 타고 후방에 위치한 대장장이를 찾아 갔다.
잠시 뒤 상처 치료가 완전히 끝나자 나이젤은 상처를 돌봐준 카트린에게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다시 옷을 입은 나이젤은 거스를 불러들여 자질구레한 일의 처리를 맡기고 자신은 너무 피곤하다는 말과 함께 잠자리에 들고 싶다며 개인 마차의 안으로 들어섰다.
“······제기랄······.”
도망치듯 마차 안으로 들어온 나이젤은 그 안에 마련되어 있던 이부자리에 들어가 풀썩 주저앉았다.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이빨은 딱딱 부딪치고 몸은 추운 곳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내던져 진 듯 심하게 떨렸다.
“큭······.”
갑자기 이유를 알 수 없는 심한 복통이 밀려왔다. 짐작해 보건데 조금 전에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한 플라비아 때일 가능성이 높다. 플라비아 때문에 심한 복통이 견딜 수 없게 찾아왔다. 그렇지만 잠시 뒤 통증이 씻은 듯 사라지면서 나이젤은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음날 이른 아침이다. 깊게 들이쉰 호흡으로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낀 나이젤은 무엇인가에 쫓기듯 밖으로 나왔다. 밖에 나오니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 모두 곤히 잠들어 있다.
카트린은 마차 안으로 들어와 잠을 자지 않고 마차 바퀴 옆에서 담요 하나만 덮고 웅크린 채 잠을 자고 있다.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카트린을 깨우고 싶었지만 깊이 잠든 것 같아 그냥 두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마치 모두 죽은 듯 주변에 서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이젤은 이상하게 답답하고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의를 벗어 던지고 상체에 붕대가 잘 감겨 있다. 답답함이 붕대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잇!”
주저할 것 없이 단검으로 자신의 몸을 묶고 있던 잘라 붕대를 풀었다. 붕대를 풀어 보니 상처는 거의 다 치료되어 있다. 거칠게 붕대를 다 풀어 버린 나이젤은 거칠게 숨을 내쉬며 주변을 돌아보았다.
“아?”
가까운 곳에 세탁되어 건조시키기 위해 줄에 걸려 있는 자신의 상의가 보였다. 미친 듯이 다가가 세탁물을 손으로 만져 보았다.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이 약간 덜 마른 것 같다. 그 차가움이 몸 안으로 파고들자 이상하게 정신이 맑아 졌다.
“하? 내가 왜?”
나이젤은 쓴웃음을 한 번 지은 후 옷을 들어 입었다. 몸이 많이 차가웠다. 그렇지만 계속 입으면 체온으로 물기가 남아 있는 옷이 마를 것 같다. 차가운 상의를 걸쳐 입은 나이젤은 다시 무엇인가에 쫓기듯 주변을 돌아보았다.
퍼뜩 자신이 너무 일찍 일어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쓴웃음과 함께 그냥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상하게 터져 나오는 웃음이 멈추어지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을 깨울 수 없기에 그냥 소리 죽여 웃기만 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냥 정처 없이 허리에 브룬트의 단검 하나만 차고 거의 다 잠들어 있는 사람들 사이를 무작정 걸어 다니다 보니 어느 덧 시간이 지나 하나 둘씩 사람들은 잠자리에서 일어섰고, 나이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대 뒤쪽에 마련된 부상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 도착했다.
“으윽······. 악······.”
“어, 어머니······. 너무 아파요······.”
그곳에서는 밤새도록 잠을 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다. 나름대로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병사들은 집중 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부상을 입고 회복되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 둘씩 들것에 실려 산 채로 어느 곳으로 옮겨졌다.
“으······. 으······. 으······.”
나이젤의 눈앞에는 밤새 방치된 듯 심한 부상을 입은 피투성이의 젊은 남자가 들것에 누워 있다. 다리 둔기에 맞았는지 아니면 낙마라도 했는지 부러지고 팔과 어깨도 부러지고 탈골이 되어 있다.
분명 지금 이 남자가 죽게 되면 그대로 들것 채 싣고 가 어딘가에서 파묻어 버릴 것이다. 바로 이때 온몸에 피를 묻히고 있는 군의로 보이는 나이든 한 사람이 다가오더니 나이젤을 본체만체 하고는 피투성이가 된 젊은 남자의 상태를 살폈다.
젊은 남자는 마지막 삶의 희망을 지켜보게 된 것인가? 무엇인가 마지막 함을 짜내어 군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군의는 남자의 상태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인지 부상을 입은 남자를 일으켰다.
“군의님······.”
남자가 마지막 힘을 짜냈다.
“엇차~ 무리하지 말게나. 이 정도의 상처는 금방 나으니 걱정하지 말게.”
순간 군의의 조수로 보이는 남자가 굵은 정 하나와 망치를 가지고 슬그머니 중상을 입은 남자의 뒤로 다가왔다. 군의가 희망적인 말을 해 주는지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는 중상을 입은 남자는 그것을 모르는 듯 했다.
나이젤이 잠자코 보고 있자니 조수는 남자의 머리 뒤 숨골에다가 정을 댄 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망치로 정을 후려쳤다. 아주 낮고 가는 외마디 소리를 끝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부상자는 단번에 숨을 거두었다.
“······되었다.”
군의가 남자의 숨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병사 두 사람이 다가와 무심한 표정으로 방금 숨을 거둔 남자가 실려 있는 들것을 들고 무겁다고 투덜거리면서 어딘가로 향했다.
“······.”
중상을 입어 치료를 해도 회복이 불가능한 부상자들은 이렇게 단숨에 편안하게 죽음의 길로 보내 주는 것이 지금 군의들이 하는 일이다. 나이젤은 그들이 하는 양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았지만 무엇이라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무엇인가에 홀린 듯 수많은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 있는 부상자들의 사이를 지나 방금 군의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남자가 실려 가는 곳을 따라갔다. 또 걷다 보니 병사들은 남자의 시체가 실린 들것을 커다란 구덩이가 파여 있는 곳 주변에 내려놓았다.
“또 왔나?”
“어······. 빨리 해.”
구덩이 앞에는 죽은 사람들의 몸에서 쓸 만한 것들을 모두 벗겨내는 병사들이 있었고, 실려 온 시체는 쓸 만한 것들이 벗겨지면 곧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다가와 들것채로 구덩이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하나 좋은 것은 적어도 같은 깃발 아래에서 싸운 나름대로 동료라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시신은 구덩이 주변에 서 있는 사제들의 무성의해 보이는 나지막한 기도와 함께 구덩이 안까지 들어가 정중히 차곡차곡 쌓였다.
“······.”
한참을 시체가 쌓이고 있는 구덩이 속을 지켜보고 있던 나이젤은 아무도 알아주지는 않았지만 눈앞의 용사들을 향해 군례를 올렸다.
점심이 조금 못되어서 구스타프는 사슬 갑옷을 수리해 오고 나이젤이 입고 있던 구리빛 비늘 갑옷과 대검을 팔아 돈으로 바꿔 가지고 왔고, 새로운 가죽 갑옷 한 벌과 전투시에 입을 수 있는 고급스러운 늑대 가죽으로 만든 덧옷 한 벌을 구해 왔다.
“고맙다.”
나이젤은 수고해 준 구스타프에게 수고비를 얼마 쥐어 준 후 사슬 갑옷 위에 입을 대체품을 찾았다. 대체품은 미리 구입해 놓은 것이 있다. 다코 컨퓨즈 성에서 구입해 예비로 갖고 있던 리드의 미늘 갑옷을 꺼내 구리빛 비늘 갑옷 대신 입어 보았다.
특이하게도 상반신과 하반신이 일체형임에도 불구하고 상반신은 견갑까지 ‘凹’와 같은 모양의 미늘이 붙어 있고 요갑은 비늘 갑옷 형식으로 되어 있어 다소 특이하다고 한다면 특이한 모습이다.
“살 때는 돈 낭비라고 많이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이것을 입게 되는 군.”
복부에 전용의 큼직한 쇠판이 달린 가죽 벨트도 두르고 똑같은 리드라는 장인이 만든 이제까지 사용하던 투구도 쓰니, 리사 디포의 사슬 갑옷을 안에 받쳐 입고 있었지만 별다른 불편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 나쁘지는 않군.”
많은 사람들이 갑옷이나 무기를 자신의 생명처럼 여겨 쓸데없는 집착을 보이는 것이 보통이지만, 나이젤은 아무리 좋은 무기와 갑옷이라고 해도 자신의 목숨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도구일 뿐이지 자신의 목숨 보다 앞서지는 않는다고 치부하고 있다.
내친 김에 나이젤은 한 번 완전 무장을 해보기로 했다. 무기를 허리에 두르고 등에는 대검과 한손 검이 감추어진 방패를 메고, 손에는 창이 부러져 버린 관계로 레오르카가 구해 준 전투 도끼를 고쳐 잡고 보니 육중한 전사의 모습이 나왔다.
나이젤이 완전 무장을 갖추자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종자들 모두 다들 너무 무겁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나이젤은 호기가 일어 그 상태로 몇 번 도끼를 잡고 전투에 사용되는 동작을 해 보았다.
“하핫~ 나쁘지는 않은데?”
여러 가지 동작을 하며 한참을 움직였지만 움직이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나이젤이 즐겁게 웃고 있을 때 갑자기 사령관 아우구스트 타파가 전령을 보내 나이젤을 찾았다. 나이젤은 다시 갑옷을 벗을 틈도 없이 예비로 있는 갈색 전투마를 타고 사령관을 찾았다.
“응? 하하핫~ 나이젤 경 지금 당장 전투가 벌어지지는 않소.”
나이젤이 새로운 갑옷을 입고 완전히 무장한 상태로 사령관 아우구스트 타파를 찾았다. 군 막 안으로 들어오면서 나이젤이 갖추고 있는 무장을 보고는 호탕하게 웃으며 루드비히로 부터 칭찬과 함께 다시 공격해 필립 쉘 성을 고립시키라는 지시가 내려왔음을 알렸다.
“지난번 나이젤 경이 가르반 베르그의 아들 나탄 베르그 토렌스와 호각으로 싸우고 가르반 베르그와 호각으로 싸웠다는 사실에 그루브 후작께서도 몹시 기뻐하고 계시오. 그래서 하는 말인데······. 힘들겠지만 이번 전투에서 나이젤 경이 공격의 선두에 서주었으면 하오. 나이젤 경의 부대가 선두에 서는 것이 아니라 적장을 도발해 아군의 기세를 올려 달라는 것 이오.”
“기세를 말입니까?”
아우구스트 타파는 나이젤에게 가르반을 묶어 둔다는 전략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적이 회복하기 전 공격을 감행해야 하는데 이때 나이젤이 루벤 군대의 선두에 서줄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히 부탁했다.
“그럼 다시 공격해 나가는 겁니까?”
나이젤이 기대에 찬 눈으로 물으니 타파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네. 적이 움직일 생각을 갖지 못하게 해야 안다네.”
다시 공격을 감행해 적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나이젤은 보다 효과적인 공격으로 베르트 군을 성 안에 묶어 둘 좋은 생각이 떠올랐지만 지금은 그냥 참았다.
“알겠습니다. 제가 공격전에 앞으로 나서겠습니다.”
“음······. 그리 말해주니 고맙네. 자네에게 준남작의 작위까지 하사해 주신 후작님의 은혜에 보답해야 하지 않겠는가? 힘들겠지만 수고 좀 해 주게나.”
그러고 보면 루드비히가 굳이 자신에게 준남작의 작위를 내려 준 것은 14만이나 대군을 먹이고 입히느라 상으로 내려줄 돈이 부족한 것이기도 하고, 비록 명예직이지만 지위를 내려줌으로서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에 대한 충성의 의무를 지운 것이 분명했다.
‘뭐······. 나쁘지는 않군.’
나이젤은 굳이 원한다면 자신이 선두에 서겠다고 대답한 뒤 대뜸 시간이 조금 더 지체 된다면 필립 쉘 성은 성곽을 공격하는데 필요한 공성 병기를 갖출 수 있겠는지를 물었다. 공성 병기가 없으면 거성을 공격하기 힘들다는 나이젤의 질문을 받게 되니 아우구스트 타파는 조심스럽게 목소리를 낮추었다.
“나이젤 경도 그루브 후작님께서 주재하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는가?”
짤막한 대답을 듣게 된 나이젤은 살짝 눈을 내리깐 후 다소 솔직함을 섞어 자신은 처음으로 공성전을 겪는 다는 말로 서두를 떼었다. 다른 여러 가지 궁금한 것이 많지만 성벽으로 사다리를 걸기 위해 보통 병사들이 접근해 성벽으로 병사들을 기어오르게 할 수 있는 지휘 방법에 대해 물었다.
“하핫~ 그런가요? 나이젤은 공성이 이번이 처음이시라고요?”
아우구스트 타파는 다소 어이없다는 듯 웃다가 이내 정색을 하고는 여러 가지 방법을 설명했다. 뒤쪽에서 후퇴하면 아군을 쏘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결정적으로는 바로 인간의 탐욕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가장 간단한 것은 성벽에 가장 먼저 올라가는 사람에게는 금화 10개 정도의 포상을 주는 것이지. 보통 사람들에게 그 정도의 돈은 평생 먹고 살만한 금액이지.”
타파는 많은 기사나 용병, 그리고 징집병과 무장병들이 금화 10개의 보상을 위해 성벽을 오른다며 사람들에게 용감한 사람들에게 금화 10개의 의미는 의외로 크다는 사실을 넌지시 알려 주었다.
“······그런 그 상금은 저한테도 해당하는 것 입니까?”
잠시 듣고 있던 나이젤은 목소리를 낮추어 대뜸 자신이 만약 성벽 위로 가장 먼저 뛰어 올라가면 상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뜻밖의 질문을 받게 되니 타파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지만 상금을 지급하는데 지위 고하는 가리지 않아야 함을 강조했다.
“음. 만약에 나이젤 경이 성벽위로 가장 먼저 뛰어 올랐다고 한다면 본관이 기꺼이 금화 10개를 상으로 내어 주겠소.”
호탕하게 웃은 아우구스트 타파에게 나이젤은 공격이 언제가 될지를 물었다. 타파는 내일 아침 식사를 한 후가 될 것이라고 대답하며 준비를 해 줄 것을 부탁했다. 나이젤은 자신은 언제고 준비가 되었다고 자신 있게 대답한 뒤 그대로 물러나왔다.
자신의 부대 쪽으로 돌아온 나이젤은 장교들을 끌어 모은 뒤 내일 아침 공격이 있을 것이고 자신이 선두에 서게 되어 적을 도발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모두가 자신들이 공성의 선두에 서게 된다고 생각했는지 두려운 기색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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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사실 검이나 갑옷, 말 등은 말 그대로 도구…입죠…도구에 집착하면 목숨이 없어지겠죠…
…하지만…한 10억짜리 도구라면 말이 틀려 질지도…아니…한 1억만 해도 모르겠네요…^_^;
…쩝…
역시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돈이여…
…울 나라 근로자 평균 월급이 233만원이라는 기사를 보고 잠시 넋두리를 하고 싶어 졌습니다만…
…더 비참해 질 것 같아 걍 관두겠습니다…-ㅅ-;;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46…
날씨가 참…~ㅁ~;
●‘야오’님…이힛힛…^0^)乃 1타 만쉐이랍니다…으헛헛…얼른 이상한 부분을 찾아내서 수정을 해 보겠습니다…^_^; 이상한 부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야오님 화팅!!
●‘어쩔시구’님…그렇습니다…가르반 베르그의 가공할 기병대를 방어하기…퀘스트를 끝내니 대검 한 자루 획득과 명성치 상승이죠…^0^)乃
●‘i우천i’님…잇힝…그나저나 이렇게 내리는 것이 전부 비였으면 좋겠습니다…눈은…길도 미끄럽고 짜증나고…~ㅁ~;; 추위와 눈에 별 피해 없으시길 빕니다…화팅!!
●‘러딘’님…뭐…나이젤은 득템이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그렇지만…아템이 무엇이겠습니까? 어차피 도구입니다…^_^;
●‘양구리공작’님…으헛헛…그나저나 나이젤 녀석…이제 슬슬 제 진가를 발휘한답니다…전위급의 굇수 같은 무력이 발현됩니다…^0^)乃
●‘ytk’님…^_=; 이힛힛…감사합니다…그나저나 날씨가 계속해서 춥다고 하는데…걱정이네요…은근히…춥기도 하고…에휴…
●‘Blood_Rain’님…마법검요? 아닙니다…^_^; 마법 검은 굉장히 희귀한 존재고요…나이젤의 본격적인 득템은 겨우 이런 것이 아닙니다…^0^)乃
●‘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하핫…저 작가넘이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드린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0^)/
●‘암몽’님…하핫…나이젤 녀석…똘끼가 많아서 저렇답니다…뭐…그 상황에서 가르반을 상대로 앞 뒤 없이 덤벼든 것…뭐…똘끼가 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똘끼가 없으면 나이젤도 없겠죠…헛헛헛…
●‘작가아님’님…득템…그렇습니다…뭐…득템이 좋기는 합니다…나이젤은 아템을 굉장히 많이 얻을 것입니다…허나! 그것은 모두 도구일 뿐이죠…^_^;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얼른 수정하겠습니다…
●‘soulschaos’님…엣헷헷…똘끼 넘치는 나이젤…가르반도 두려워하지 않고 덤벼들었죠…뭐…베르트 군대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나이젤입니다…바로 강력한 기병의 중심을 봉쇄하면 적이 무너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요…그 중심을 상대로 뛰어드는 똘끼 충만 나이젤이죠…^_=;
●‘블래스터’님…하핫…경험 면에서는 가르반의 우세지요…뭐…실제로 길게 가면 뭐…가르반이 이길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글쿠…2년뒤…2부 나이젤이 중심이 되는 서술이 끝나는데요…@_@; 스토리상 2년 뒤 이 넘이 똘끼 충만 굇수라는 사실이 증명됩니다…보아 주시면 됩니다..
●‘스팀히로’님…그렇습니다…역시 귀족의 아들 나이젤이지요…^_^; 초반부터…이 넘은 전위급 무력의 굇수랍니다…^0^; 더욱이 수많은 적 기병을 상대로 뛰어드는 똘끼도 갖췄으니 뭐…^_^;
●‘한뫼’님…그렇습니다…나이젤의 현재 나이가 16세라는 점이 중요합니다…라스는 같은 나이에 기사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이 넘은 굇수를…글쿠…2년뒤 나이젤은 진짜 굇수가 됩니다…@_@;
춥네요…추위를 싫어요…
(3차 수정함-작가아님 님 오타 수정했습니다…^0^)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