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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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압…2부가 되었어도 소제목은…여전히 골칫거리군요…~3~; 에휴…
나이젤은 성벽 아래로 내려오자마자 자신을 향해 내질러 오는 적의 한손 검 공격을 방패로 방어해 낸 후 그대로 방패를 앞으로 밀며 방패의 모서리 부분으로 힘껏 휘둘러 상대의 얼굴을 공격했다.
-퍼걱!!-
“으악! 컥!!”
방패로 얼굴을 얻어맞은 한손 검을 든 무장병인지 징집병인지 구분되지 않는 베르트 병사가 비틀거리자 나이젤은 곧 주저할 것 없이 검을 들어 상대의 목을 찍어 넘겼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다시 왼쪽에서 전투 도끼를 들 병사가 돌진해와 도끼를 힘껏 내리쳤지만, 나이젤은 도끼를 가볍게 방패로 막아 흘려버린 후 별다른 보호대를 하지 않은 상대의 허벅지를 한손 장검으로 베었다.
“우욱!”
도끼를 든 상대가 고통에 몸을 비틀거리자 나이젤은 단숨에 상대의 목을 한손 장검으로 찔렀다. 도끼를 든 베르트 병사가 쓰러지고 나자 잠깐 동안이지만 다시 덤벼드는 적이 없었다. 나이젤은 주변을 살폈다.
갑자기 나이젤을 목표로 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증원을 위해 나타난 것인지는 몰라도 조끼 형식의 미늘 갑옷을 입고 금속 투구를 쓴 무장병인지 징집병인지 구분되지 않는 보병들이 상당수 성안에서 몰려 나왔다.
“저 놈을 죽여라!!”
그들은 나이젤을 향해 보병창과 방패, 그리고 한손 검과 도끼 같은 것을 든 채 고함을 지르며 덤벼들어왔다. 적의 수가 많아 잠깐 당황하기는 했지만 상대가 제대로 대열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깨달은 나이젤은 주저할 것 없이 다른 루벤 병사들과 함께 적에게 맞섰다.
“적은 오합지졸이다!! 전원 공격!! 이야아아아압!!”
나이젤을 비롯한 루벤 병사들이 밀리지 않고 고함을 지르며 상대를 향해 덤벼들어가 적에게 맞섰다. 창을 내지른 병사의 공격을 방패로 쳐낸 나이젤은 상대의 목을 한손 장검으로 베어 버린 후, 그 다음으로 철퇴를 강하게 내리쳐온 베르트 병사의 공격을 방패로 방어했다.
-콰자작!!-
요란한 소리와 함께 방패에 철퇴가 부딪쳤고 나이젤은 예상외로 큰 충격에 다소 놀랐지만, 곧바로 한손 장검을 들고 상대의 가슴을 깊숙이 찔렀다. 다시 검을 빼내니 주변으로 사슬 갑옷을 걸치고 각종 근접전용 무기를 든 베르트 무장병들이 합세해 덤벼왔다.
“제길!”
적이 워낙 가까이 접근해 오자 나이젤은 한손 장검을 방패에 집어넣고 등허리 쪽에 끼워 넣고 있던 사슬 끝에 가시 달린 철공이 매달린 철퇴를 빼들었다. 빼든 철퇴를 오른손에 들고 주변에서 덤벼든 적들을 닥치는 대로 후려쳤다.
대여섯 명 정도 적을 철퇴로 때려 쓰러뜨리고 있자니 다시 나이젤의 앞쪽으로 성궁을 든 적 병사 10여명이 일제히 몰려 나왔다. 석궁수 10여명은 자세를 잡더니 주저할 것 없이 나이젤을 목표로 삼았다.
“저 놈부터 쓰러뜨려라! 쏴라!!”
-촤라라락!!!-
석궁수가 자리를 잡고 자신을 목표로 하는 것을 놓치지 않았던 나이젤은 즉시 자세를 낮추고 방패를 들어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석궁 화살을 방어했다. 대여섯 발의 석궁 화살이 방패에 박혔다. 방패를 젖힌 나이젤은 상대가 재장전 하기 전에 신속히 움직였다.
“네 이놈이!! 죽어랏!!”
정신없이 서너 명 석궁수의 몸을 철퇴로 내리치고 보니 앞쪽에서 지위는 낮아 보이지만 덩치가 제법 큰 판금 갑옷을 걸친 기사가 나타났다. 주변으로 덤벼든 루벤 병사 두 엇을 날렵한 솜씨로 찍어 넘겼다.
병사 둘을 찍어 넘긴 판금 갑옷을 걸친 기사는 주저할 것 없이 나이젤을 향해 손에 들고 있는 투창을 던졌다. 나이젤은 투창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자 재빨리 움직임을 멈추며 방패로 막았다.
-투콱!!!-
제법 요란한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방패에 날아와 박힌 투창은 나이젤의 팔을 시큰거리게 할 정도로 위력이 대단했다. 나이젤은 투창이 박혀 거치적거리게 된 방패를 버리고자 얼른 손에 든 철퇴를 내려놓고 방패 뒤에 넣어 둔 한손 검을 빼들었다.
“모두 덤벼라!!”
나이젤이 방패에 투창을 맞아 어쩔 수 없이 방패를 내려놓자마자 베르트 병사들이 고함을 지르며 뛰어들었다. 나이젤은 자신을 향해 덤벼들어온 조끼 형식의 미늘 갑옷만 걸친 병사들의 공격을 쳐낸 후 안으로 파고들며 상대의 급소를 노렸다.
“저 놈이 대장인가!”
자신에게 접근해 들어 온 베르트 보병 대여섯을 순식간에 전부 처리한 나이젤은 판금 갑옷을 입은 기사가 다시 손에 든 투창으로 자신을 향해 덤벼든 루벤 병사 두 엇을 베어 넘기는 것을 보고는 그 기사를 목표로 똑바로 돌진했다.
베르트 기사는 루벤 병사 두엇을 쓰러뜨린 후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나이젤을 발견하더니 곧바로 몸을 돌려 투창을 던졌다. 정확하게 자신의 머리를 향해 날아온 투창을 슬쩍 몸을 숙여 피해냈다.
두 사람의 거리가 바짝 좁혀지자 나이젤은 상대가 허리에 찬 장검을 빼들어 자신을 향해 휘두르기 전 순간적으로 도약을 해서 상대의 측면으로 파고들어 기사의 투구 아래쪽 급소에다가 한손 검을 박아 넣었다.
-츠콱!-
“컥!!!”
순식간에 급소를 찍힌 덩치 큰 기사가 외마디 비명과 함께 쓰러지자 주변에 몰려 있던 베르트 병사들이 당황한 듯 뒷걸음질을 쳤다. 그렇지만 수적으로 우세하니 금방 다시 용기를 내어 나이젤을 향해 덤벼들었다.
적이 일제히 몰려들자 한손 검을 내려놓은 나이젤은 등 뒤에 메고 있던 대검을 빼들어 자신을 향해 돌진해 오는 적들을 닥치는 대로 후려쳤다. 어려서부터 정식으로 배운 검술대로 대검을 머리 위로 꼿꼿이 세워 치켜들었다.
나이젤은 자신을 향해 덤벼드는 적의 급소, 즉 목과 양쪽 어깨 부분을 강하게 내리치며 다섯 정도를 순식간에 연속으로 베어 넘겼다. 하지만 적의 수가 상당히 많아 나이젤은 금방 적병에게 둘러싸였다.
“이때닷!!”
이때 용감한 하급 기사인지 무장병인지 정확히 구분이 되지는 않지만 사슬 갑옷에다가 금속 갑옷을 걸치고 흉갑과 등갑을 입은 사내가 대검을 휘두르며 나이젤의 옆으로 덤벼들어와 오른쪽 허벅지 쪽의 보호대를 힘껏 베었다.
-추롸악!-
“이런!”
워낙 강한 힘으로 벤 탓에 허벅지 보호대가 찢어졌다. 다행히 그 안에 사슬 갑옷을 겹쳐 입고 있고 더욱이 비늘 갑옷으로 만들어진 보호대 이상을 베지는 못했다. 이래서는 계속해서 타격을 입을 뿐이다.
“제길!”
나이젤은 한 손으로 대검을 들더니 흉갑과 등갑을 갖춘 남자의 사슬 두건만 쓴 머리통을 단박에 내리쳐 갈라놓았다. 아마도 하급 기사일 것이다. 기사가 쓰러지자 곧 자세를 잡고 자신의 왼쪽으로 덤벼들어온 적 무장병의 목을 큰 칼 휘두르기로 단 번에 날렸다.
곧 이어 징집병인지 가죽 갑옷을 입고 있던 병사 하나가 나무 방패와 전투용 쇠꼬챙이를 들고 덤벼왔다. 전투용 쇠꼬챙이는 상대가 아무리 두꺼운 갑옷을 입고 있어도 강한 힘으로 내리찍을 경우 제대로 맞으면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무기다.
자칫 나이젤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으니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 우선 힘껏 대검을 상대가 앞으로 내밀고 있는 나무 방패 위로 내리쳐 병사의 움직임을 제압한 뒤 상대가 움직이지 못하자 대검을 움직여 상대의 머리통을 내리쳤다.
용감하기는 하지만 더 할 수 없이 불행한 베르트 병사는 머리에 금속 투구를 쓰지 않고 있다. 금속 투구도 없으니 나이젤의 대검은 쉽게 상대의 머리통을 파고들어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퍽! 츠컥! 퍽!-
다시 몇 발의 화살이 나이젤을 향해 날아왔고 방패가 없는 나이젤은 어쩔 수 없이 몇 발의 화살에 맞았다. 다행히 짐승 가죽 덧옷을 입고 비늘 갑옷과 안쪽에 사슬 갑옷을 입고 있으며, 솜을 누빈 코트 형식의 가죽갑옷까지 입고 있으니 치명상은 피했다.
어느새 주변에 몰려 있던 루벤 병사들이 궁수들을 제압하고 어느 정도 공간을 확보하고 버티니, 적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슬슬 물러섰다. 적이 뒷걸음질 치니 나이젤은 주변을 살펴 작고 둥근 형태의 가죽을 씌운 나무 방패를 하나를 찾아 들고 성문 쪽으로 달려갔다.
“어서 성문을 열어라!!”
“막아라!! 성문을 열지 못하게 해!”
성문 쪽에서는 이미 성문을 열기 위한 루벤 병사들과 베르트 병사들 사이의 치열한 난투전이 벌어졌다. 나이젤이 성문 쪽으로 달려가니 몇 사람의 석궁수가 자세를 잡고 나이젤을 목표로 향해 화살을 날렸다.
나이젤은 방패로 상대의 석궁 공격을 막았다. 두 번째 화살은 몇 발은 방패로 막고 몇 발은 몸에 맞았다. 그런데 우연인지 몰라도 한 발은 나이젤이 쓰고 있는 투구의 정수리에 맞고 튕겨 나갔다.
화살이 투구에 맞고 튕겨 나가자 순간적으로 동작이 멎었다. 머리가 멍해질 정도의 제법 큰 충격이지만 직감적으로 자신이 크게 다치지 않았음을 깨달은 나이젤은 고함을 지르며 적을 향해 덤벼들었다.
“큭! 이야아아압!”
나이젤을 향해 화살을 날리던 베르트 석궁수들이 세 번째 장전을 할 틈도 없이 가까이 접근한 나이젤은 방패를 던지고 양손으로 대검을 잡고 석궁수들을 베어 넘겼다. 순식간에 석궁수들이 쓰러지니 다시 나이젤의 앞으로 한손 장검을 든 무장병이 덤벼왔다.
상대가 한손 장검을 휘둘러 나이젤을 공격해 오니 나이젤은 두 번 정도 상대의 공격을 막고 아래쪽으로 흘려냄과 동시에 안으로 파고들면서 검날의 중간 정도 쪽으로 무장병의 목 부분을 단 번에 베어냈다.
목이 베인 무장병이 쓰러지니 나이젤은 다시 자세를 잡고 앞으로 달려갔다. 곧 베르트 병사들이 증원되어 오기는 했으나 성문 주변은 이미 루벤 병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성문에 걸려 있는 커다란 빗장이 들려지고 성문을 여닫는데 필요한 굵은 쇠줄이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열렸다.
-끼그드드드드득······.-
“성문이 열렸다! 성문이 열렸다!!”
“와아아아!! 베르트 이단자 놈들을 다 쓸어 버려라!!!”
무슨 수작이라도 부린 것인지 꽤 성문이 무거운 탓에 쉽게 열리지는 않았지만, 절반 정도 성문이 열리니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루벤 병사들이 커다란 함성과 더불어 안쪽으로 물밀 듯이 밀고 들어왔다.
의외라고 한다면 의외라고 해도 좋을 만큼 가르반 베르그의 거성 필립 쉘 성의 성문이 루벤 병사들에 의해 제압되어 열리고 루벤 병사들이 안으로 밀고 들어오게 되니, 나이젤은 다른 병사들과 섞여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성문 근처에서 기대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이상한데······. 너무 쉽다.’
만드레일 대륙을 떨쳐 울리는 가르반 베르그의 명성과 가르반 베르그의 아들 나탄 베르그의 활약에 비해 너무 쉽게 성벽이 제압되고 성문이 확보되어 성문이 열리게 되니, 나이젤은 까닭을 알 수 없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어느 정도 기운을 회복하고 다시 안으로 들어갈 생각을 했지만 워낙 많은 병사들이 성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니 자신은 잠시 쉬고 있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성문은 열었다.
이제 루벤의 주력 부대가 성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으면 성이 함락될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나이젤은 걱정을 잠시 접어 둔 채 이런 식으로 가르반 베르그가 지배했던 거성이 이렇게 떨어진다고 여겼다.
“주인님! 어디 계십니까! 아! 주인님!!”
바로 이때 야콥이 나이젤의 회색 전투마를 끈 채로 자신의 전투마를 타고 용케도 성안으로 들어서다가 성 벽 옆에 기대 있는 나이젤을 발견하고 이름을 부르며 달려왔다. 야콥이 말에서 내려 얼른 나이젤을 부축했다.
“괜찮으십니까!”
“아, 괜찮아. 단지 조금 피곤할 뿐이야.”
사실 여러 군데가 아팠지만 걱정을 끼치기 싫었던 나이젤은 조금 피곤할 뿐이라고 대답했다. 야콥은 그 자리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플라비아 포션을 건넸다. 나이젤은 야콥이 포션을 건네자 주저할 것 없이 단 번에 마시고 한숨을 돌렸다.
이런 때 보통 사람들은 무기를 빼들고 자신의 전과를 위해 성 안으로 뛰어들 것이지만 야콥은 굳이 다른 사람들처럼 출세를 위한 전공에 욕심내지 않고 검을 빼들고 나이젤을 위험에서 지켰다.
야콥이 자신을 지켜준 탓에 다른 것은 신경 쓸 것 없이 한 숨을 돌린 나이젤이 비스터의 대검을 지팡이 삼아 회색 전투마에 오르니 갑자기 성 안쪽으로 몰려들어오던 루벤 병사들의 뒷부분이 술렁댔다.
“거기! 무슨 일인가? 뭔데 이리 소란스러운가!”
“아, 기사님! 그것이!”
나이젤이 무슨 일인가 싶어 확인을 해 보니 성의 동쪽 문이 함락되자 가르반 베르그와 나탄 베르그가 이끄는 필립 쉘 성의 정예 기병대가 서쪽 문으로 빠져나와 성을 우회해 루벤 군대의 뒤쪽으로 돌입해 들어갔다는 소리가 들렸다.
“뭐? 그게 무슨 소리냐!”
순간 나이젤이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어리둥절했다. 나이젤이 당황하자 야콥이 성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성 밖으로 나가기를 권했다. 야콥은 자칫 적의 기병대가 성 밖으로 나와 있으면 지금의 승리가 베르트의 계략에 의한 것일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그래, 맞는 말이야.”
야콥의 말이 옳다 여긴 나이젤은 얼른 말 머리를 돌렸다. 성문 쪽에 잔뜩 몰려 있는 아군 들이 앞을 가로 막고 있어 뚫고 나가기 힘들었지만 간신히 말을 딛고 달릴 수 있는 곳까지 빠져 나왔다.
간신히 성벽을 뚫고 밖으로 나와 한숨을 돌리니 병사들이 수군거린 대로 루벤 군의 후방 쪽을 목표로 분명 베르트 기병대로 보이는 기병 수천이 고함을 지르며 일제히 내딛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제길~!! 이 녀석들 자신들의 근거지를 내주는 척하며 상대의 근거지를 역으로 노리는 방법으로 나왔구나! 이런! 전장을 우회한 저글링 몇 마리한테 빈집털이를 당하게 생겼구나!! 냐하하하하~” (…죄송요…술기운에 그만…m(_ _)m)
처음부터 베르트 군대는 몇 겹의 성벽으로 방어선이 구축되어 있는 거성을 미끼로 루벤 군을 끌어들인 후, 지리적으로 어두운 루벤 군대를 손아귀에 틀어잡고 루벤의 주력이 성곽으로 시선을 집중한 사이 기병대를 이용해 적의 후방을 급습하는 전술을 채택했을지 모른다.
“이대로 두면 아군이 전멸한다! 역시 흑기사야! 이런 대담한 전술을 쓰다니!”
당황한 나이젤은 황급히 말을 달려 단 두 명뿐이지만 아군의 후방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물론 지금의 상황은 나이젤이 너무 앞질러 가르반 베르그를 과대평가한 탓이 컸다. 사실 지금의 행동은 가르반 베르그의 도박이나 마찬가지다.
가르반 베르그는 전투 초반 생각 외로 손쉽게 성벽이 제압되고 성문까지 열리게 되니, 기병대를 성내 방어에 투입하는 대신 오히려 루벤 군대가 병력이 부족해 필립 쉘 성 전부를 포위하지 못함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잘못하면 성을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성의 서쪽으로 기병대를 내보내 최후의 수단으로 루벤 군대의 후방을 급습한 것이 분명하다. 어떤 군대든 후방이 공격당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가르반이 직접 성내 방어를 포기하고 아들과 함께 기병대를 이끌고 루벤 군의 후방을 급습하는데 앞장선 것은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고 1차전 때와는 달리 2차 전투 때 루벤 군대의 전투력이 완전히 달라져 있기 때문이다.
“안돼! 엘버트! 구스타프! 카트린!!”
나이젤은 거의 저항 없이 베르트 기병대가 루벤 군대의 후방을 휩쓸기 시작하자 후방에 남아 있는 엘버트와 구스타프, 카트린이 걱정되었다. 자신의 사람들이 걱정되자 정신없이 앞으로 내달렸다.
고맙게도 나이젤이 타고 있는 회색 전투마는 이런 저런 화살도 얻어맞고 아침부터 나이젤을 따라 몹시 힘든 전투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지칠 줄 모르게 달려 주었지만, 나이젤에게는 말의 움직임이 너무도 느리게만 느껴졌다.
베르트 기병대는 거의 저항을 받지 않고 루벤 군대의 후방을 매우 성공적으로 급습했고, 남아 있던 경보병 부대와 치중 부대를 무자비하게 유린했다. 가르반과 나탄은 각기 병력을 나누어 마구잡이로 루벤 병사들을 도륙했다.
사실 거의 기병을 갖추지 못한 루벤 군대는 방어선을 꾸밀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순식간에 무너졌다. 가르반 베르그는 대검을 빼들고 지리멸렬하는 루벤 군대의 후방을 휩쓸어 순식간에 모조리 흩어 버렸다.
적들이 예상외로 쉽게 흩어지고 지리멸렬하가 가르반은 전세를 몰아 성벽 쪽으로 몰려 있는 루벤 군대를 몰아칠 생각을 하며 닥치는 대로 자신의 앞에 있는 보통 병사들을 짓밟으며 고함을 질렀다.
“모두 죽여라!! 모두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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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허…저런…또 한 여자가 죽게 생겼군요…음…아니지…아직 다음 화가 올라가지 않았으니 혹시 또 모르지요…
흐음…그러나…어째 분위기가 좀 거시기 하군요…-ㅅ-;;
카트린! 살아남아라…재주껏…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49…
이힛…조금 춥네요…~ㅁ~;
●‘야오’님…1타 만쉐이십니다…으허헛…그나저나 저 작가넘은 매일 빠지지 않고 비축분 1개씩을 만든답니다…@_@; 그래야 매일 연재가 끊어지지 않으니까요…^_^;
●‘러딘’님…나이젤 이 녀석 장난이 아니죠…글쿠…가르반…으음…이제 나이가 많은 것도 많은 것이지만…이 넘도 머리를 좀 쓸 줄 알거든요…^_^;
●‘스팀히로’님…나이젤 녀석 성문도 열었습니다…뭐…X맨의 한계는 없죠…^_^; 이 녀석 전위 급 무력을 지닌 굇수니까요…^_^;
●‘ytk’님…그 금화 10개가 상징하는 것은….명예입니다…나이젤 놈은 금화 10개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명예를 얻으려 합니다…뭐…그렇다는 것이죠…^_^;
●‘귀유마수’님…뭐…가르반도 나름대로 머리를 잘 쓴답니다…글쿠…나이든 가르반…이제 젊은 맹수 나이젤에게 슬슬 밀리는 것은 당연하죠…ㅠ0ㅠ;
●‘암몽’님…그렇습니다…나이젤 대단한 똘끼죠…뭐 하지만 이 정도는 약과입니다…나이젤 녀석…정말로 똘끼 충만입니다…@_@; 두려운 놈이죠…쿨럭…
●‘underworld’님…나이젤이 원하는 것은 바로 공훈입니다…뭐…이런 시대…나이젤이 할 수 있는 것은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는 것이죠…^_^;
●‘한뫼’님…저 작가넘은 과장이 심한 여포 보다는 전위가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투창 10개를 들고 덤벼든 기병을 모두 꿰어 버린 것에서 특히 말이죠…^_^;
●‘철혈도’님…헐헐…@_@; 라스는 이제 지방 제후입니다…별로 한 일이 없다니요…불알 두 쪽만 달랑 차고 세상에 나와 루벤의 지방 제후가 된 것이 4년 반입니다…@_@; 맨주먹으로 시작해 그 정도면….쿨럭…더욱이 1부와 2부 사이 라스가 한 일이 요약되어 있는데요…별로 한 일이 없으시다니요!!! 라스는 이제 지휘관으로서 뒤에 서 있어야 합니다…덕분에 글의 전개가 빠르게 하고 박진감을 주기 위해 그 아들로 쥔공이 바뀌었죠…
●‘작가아님’님…그렇습니다…서울대공원에 소환된 티라노죠…나이젤 녀석의 엄청난 무용과 싸움은 계속 이어집니다…^_^; 이 넘은 굇수니까요…크헛헛…
●‘i우천i’님…^0^)乃 감사합니다…그나저나 날씨가 슬슬 춥네요…은근히 말이죠…감기 조심하시고요…아시죠? i우천i님…화팅!! 응원이 저 작가넘에게 큰 힘이 됩니다…^_^;
●‘우유동자’님…으음…^_^; 매너리즘…서술 형식이 비슷해진다는 것이군요…으음…뭐…더욱 분발해 보겠습니다…^_^; 뭐…1차 수정분은 더 허접해요…ㅠ0ㅠ;
●‘전륜검’님…공격적인 봉쇄죠…뭐…나이젤이 X맨이라는 것이 괜히 X맨 이겠습니까? 헛헛헛…일단 나이젤의 활약…꾸준히 이어집니다…^_^;
●‘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감사합니다…뭐…최근 서술이 비슷해 져도…하는 수 없습니다…뭐…저 작가넘의 노력 부족이죠…타파해 보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으음…
●‘쉐간텍스’님…^0^; 나이젤 녀석…인간의 위력을 뛰어 넘는 놈이랍니다…^_=; 뭐 어쨌든 간에…무지막지한 놈이죠…삼국지의 전위나 관우, 장비, 마초, 조운 등등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Blood_Rain’님…하핫…감사합니다…아뒤쥔장님도 일개 병졸과의 전투 장면…솔직히 아뒤쥔장님은 마구 베어 죽이고…성벽 아래로 내려선 나이젤…이라는 딱 두줄로 이번 전투 장면을 줄여 버리셨습니다…저 작가넘이 억지로 넣은 것입니다…ㅠ0ㅠ;
나이젤 놈이 성벽 아래에서 성벽 위로…성문을 열 때 까지의 과정이 쓸데없이 지루합니다…아뒤쥔장님은 쭉 훑어보시더니…
[단숨에 성벽 위로 뛰어 오른 나이젤은 성벽으로 내려섰을 때 발을 헛디뎌 몸의 중심을 잃었지만 억지로 몸을 일으켜 자신을 향해 덤벼든 베르트 병사들을 닥치는 대로 찍어 넘겼다. 순식간에 십 수 명은 베어 넘긴 나이젤은 곧장 성벽 아래로 통하는 계단을 타고 내려왔다.얼마간의 적병이 막아섰지만 여지없이 쓰러뜨린 나이젤은 계단을 통해 내려온 다른 병사들과 더불어 성 안쪽에서 반격해 나온 적과 교전을 계속하며 성문 쪽으로 향했다. 꽤나 저항이 심했지만 결국 나이젤은 성문을 열어 성 안쪽으로 아군을 끌어 들이는데 성공했다.]
딱 이렇게 줄이시더군요…@_@; 너무 하다고 저 작가넘이 억지를 써서…전투 장면이 그대로 나온 것입니다…지루하셔도 참아 주세요…ㅠ0ㅠ;
(3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