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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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압…2부가 되었어도 소제목은…여전히 골칫거리군요…~3~; 에휴…
“예!!”
루드비히의 명령이 떨어지자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던 전령들이 즉시 각자 맡은 임무를 다하기 위해 흩어졌다. 곧이어 진격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북소리와 함께 대장기가 공격을 개시하라는 뜻으로 위아래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진격 명령이 전달되자 동시에 짧고 강한 기합을 내지른 루벤 군대가 서서히 베르트 진영을 향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이젤은 은근 슬쩍 야콥이 자신의 등 뒤로 따라 붙자 뒤를 한 번 돌아 본 후 다른 사람들의 뒤로 따라 들어갔다.
대열을 유지하고 있는 부대가 어느 정도 적과 거리를 좁히자 루드비히는 자신의 뒤를 따라오고 있는 나이젤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곧 자신의 부대로 돌아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자신의 부대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은 나이젤은 약간 어리둥절했다. 그렇지만 곧 자신도 전투에 참가하라는 지시라는 사실을 알았다. 전투 공적을 세워주기 위함이다. 예비대는 루드비히와 루드비히의 친위부대가 맡게 될 것이 분명하다.
“명령 받들겠습니다.”
전투에 참가하라는 명령을 받은 나이젤은 기쁜 듯 감사한 후 자신의 뒤를 따르고 있는 야콥과 함께 말을 달려 자신의 부대 쪽으로 돌아왔다. 나이젤은 곧 자신 대신 부대를 지휘하고 있던 거스와 합류해 지휘권을 넘겨 받았다.
“베르트 놈들을 쓸어버리자!!”
우선 베르트의 기병대를 해치워 기세가 올라 있었기 때문에 루벤 병사들의 움직임은 신속하면서도 매우 빨랐다. 돌격이 개시되자 나이젤은 다른 부대가 너무 적에게 접근하기 위해 대열을 무너뜨리고 있자. 자신의 부대가 분위기에 휩쓸리지 못하게 막았다.
“대열을 유지해! 대열을 유지해! 대열을 흐트러뜨리는 자들은 내가 직접 베어 죽이겠다!”
나이젤은 칼을 빼들고 기세를 타고 진격해 나가다가 무의식중에 대열을 흐트러지려는 병사들에게 고함을 지르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현재 유지되고 있는 대열을 유지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너무 성급한 것 같은데······.’
나이젤은 불안해 졌다. 베르트 중기병대를 무너뜨린 기세를 타고 공격해 들어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자칫 루벤 군대의 대열이 무너져 베르트 군대의 조직적인 반격을 받게 되면 승패를 알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제길! 앞이 보이질 않아!”
“무슨 놈의 먼지가 이리 많이 나는 거야!!”
건조한 지역이기 때문에 대군이 움직이게 되자 금새 주변을 가득 메울 듯 흙먼지가 잔뜩 일어났다. 어느 순간 부터는 흙먼지 때문에 병사들 개개인이 자신이 어디쯤에 위치해 있는지 짐작할 수 없게 되었다.
나이젤은 루벤 군의 특성 상 기세를 타지 못하면 베르트의 정예된 병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는 루드비히가 시기적절하게 군대를 움직였지만, 너무 성급하게 나섰다고 확신했다.
‘제길······.’
나이젤은 조금 전 자신이 싸웠던 투모투 다이제라는 기사와 마르쿠스 레슈타트, 에드먼드 라비 같은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물러설 수 없는 곳에 있는 자기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최대한 고려하며 앞으로 나갔다.
“방패로 벽을 쌓아라! 창을 들어 놈들의 접근을 막아! 저곳에 활과 석궁을 집중시켜!”
어느새 나이젤이 이끄는 부대가 베르트 부대 정면으로 바짝 다가섰을 때 예상했던 대로 베르트 부대는 방패로 진형을 갖추어 단단히 대열을 유지하며 창과 석궁으로 접근해 들어오는 루벤 군대의 돌격을 결사적으로 방어했다.
베르트 중기병대가 일거에 궤멸 되었다고 했지만, 그들의 경기병대와 주력 무장병 집단은 중기병대의 궤멸과는 큰 상관이 없다. 지금 눈앞의 베르트 군은 무장병을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해 굳게 대열을 유지한 채로 기세를 타고 있는 루벤 군대의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물러서지 마라! 계속 공격해! 저곳만 돌파하면 아군의 승리다!!”
장교들은 계속해서 독전하며 기세를 유지시키기 위해 부하들을 앞으로 내몰았다. 이에 맞서는 베르트 군대의 저항 의지가 어마어마했지만 루벤 군대 또한 기세를 타고 있어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모든 힘을 쏟아 부어 상대의 저항 의지를 부수어 버려 했다. 계속해서 앞선 병력을 잃어 가면서도 마치 무슨 마약에라도 취한 듯 사람들은 앞으로 또 앞으로 돌진해 나가 베르트 군을 서서히 뒷걸음질 치게 만들었다.
“크아아악!!”
“아아악!!”
계속해서 앞선 사람들이 분쇄기 속에 미친 듯이 뛰어 들어가 셀 수도 없이 죽어 나가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루벤 군대는 흙먼지 때문에 앞의 상황을 알 수 없으니 자신들이 전진하고 있자 승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공격의 기세를 멈추지 않았다.
대단한 것은 기세일 뿐 계속해서 적 앞으로 나서면서 방패 벽에 가로막혀 창에 찔리고 석궁에 얻어맞으며 무수히 쓰러져 시체의 벽을 새롭게 쌓고 있을 뿐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용감한 병사들이 베르트 군이 펼치고 있는 굳센 방패 벽을 뚫고 들어가기는 했다.
겨우 돌파하기는 했어도 곧 바로 그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베르트 병사에게 저지되어 용감함은 곧 무모함으로 바뀌었고 셀 수 없이 난타당해 제대로 무엇 하나 해보지 못하고 어이없게 쓰러졌다.
나이젤은 흙먼지 속에서 자신이 지금 전체 상황이 어찌 되는지, 지금 자신이 얼마만큼의 위치에 있는지 가늠할 수 없어지자 불안해졌다. 불안함도 잠시 현실을 파악하는 사고력은 계속해서 냉정함을 요구했다.
“제길······. 18년 전 상황의 재현인가?”
갑자기 18년 전 베르트 보병 8천 명이 루벤 군 5만 명을 바로 이러한 흙먼지가 많이 일어나는 건조한 대지에서 저지해 낸 일이 떠올랐다. 그때도 지금처럼 루벤 군은 수적인 우세함을 믿고 전면 공세를 벌였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정적으로 베르트 군은 루벤 군 보다 훌륭한 조직력으로 자신들의 손실을 최소화 하며 상대의 소모를 강요했고, 결국 베르트 군대는 수적으로 우세한 루벤 군대를 상대로 승리했다.
“나이젤 님!! 적의 방패가 보입니다!!”
누군가 등 뒤에서 소리를 질렀다. 야콥일 수도 있지만 목소리가 너무 가늘다. 아니 나이젤이 착각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간에 지금 나이젤의 앞쪽으로 뿌연 흙먼지 사이로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는 방패벽이 막아서고 잇다.
“뭐? 이런 젠장!!”
나이젤은 어느새 자신의 부대 앞에 있던 루벤 부대가 모조리 사라져 버리고 자신이 지휘하는 부대가 적 부대와 접촉하게 되자 엄청난 병력 손실에 아연해 하면서도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침착하게 활을 꺼내 들었다.
나이젤은 보병 위주의 다른 부대와는 달리 300기의 기병을 갖추고 있는 부대를 지휘하고 있으니, 돌파구를 열어 돌진해 들어간다면 상대를 일방적으로 휩쓸 수 있을 수 있다. 그것을 잘 알고 있는 나이젤은 어떻게 해서든 돌파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적의 방패벽과 창이 매우 단단해 보여 자신이 돌파할 수 있을지 불안하기는 했지만 어차피 뒤쪽으로도 수많은 아군이 밀려오는 탓에 도망칠 곳이 없는 나이젤은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내달렸다.
“와아아아!! 돌격!! 돌격~!!!”
곧 자신의 부대가 베르트 군대의 방패벽에 부딪치자 베르트 방패벽 사이에서 석궁이나 활을 쏘기 위해 고개를 내민 궁수들이 눈에 들어왔다. 주저할 것 없이 방패벽 사이에서 고개를 내민 석궁수를 향해 화살을 날렸다.
-핑! 핑! 핑! 핑!-
“크악!!”
나이젤이 날린 화살에 정확하게 맞은 석궁수 두 어 명의 머리가 뒤로 넘어갔다. 그렇지만 석궁수 두엇을 쓰러뜨렸다고 방패벽은 무너지지 않는다. 어느새 견고하게 빈틈없이 구성된 방패벽 쪽으로 나이젤이 지휘하는 보병 부대가 바짝 접근했다.
“끼야야야~!!”
맹렬한 기세는 방금 전 어느 순간 다 사라진 선두 부대와 같았지만, 역시나 나이젤의 부대도 적의 저지선에 가로막혀 돌파구를 열지 못했다. 베르트 무장병들은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방패 뒤에서 굳게 버티며 루벤 병사들을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벽을 쌓고 있는 큼직한 베르트 무장병의 방패는 온갖 화살에 새카맣게 맞고 도끼와 철퇴 칼 등에 베이고 찍힌 흔적이 무수히 많았지만 아직까지는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젤은 자신도 이 상태로 가다가는 어느 이름 모를 병사의 칼에 목이 달아날 수 있음을 알았다.
‘이대로 가다간 전멸할 뿐이야!’
쉽게 적의 방패벽이 무너지지 않아 초조한 마음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어렵기는 해도 몇 번 말을 움직여 앞뒤로 오가며 방패벽을 살폈다. 불행히도 베르트 무장병이 구축한 견고한 방패벽 사이에서 제대로 된 틈을 찾지는 못했다.
“제길! 하는 수 없군! 기병대와 궁수들은 모여라!! 빨리!!”
틈을 찾지 못한다면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돌파구를 찾지 못해 방패벽 사이사이에서 하나둘씩 날아오는 화살에 쓰러져만 가는 병사들을 독전하던 나이젤은, 기병과 궁수들을 자신 쪽으로 집중 시켰다. 다행히 짧은 시간에 기병의 대부분과 많은 수의 석궁수가 집결했다.
“내가 화살을 쏘는 쪽으로 일제히 화살을 쏴라!”
나이젤은 모여든 궁수와 활을 갖고 있는 기병한테까지 단단히 일제 사격을 지시한 후 모두의 시선이 쏠리자 즉시 작고 강한 활을 꺼내 임의로 베르트 군 방패 하나를 노려 힘껏 화살을 날렸다.
-촤라라라락!!!-
고맙게도 급하게 편제된 것이지만 궁수와 활을 갖고 있는 기병들은 나이젤이 화살을 날린 방향으로 일제히 화살을 쏘아댔다. 일제히 한쪽으로 화살이 집중되자 나이젤은 얼른 활을 치켜들며 앞장서서 적을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이때다! 돌격!”
기병들이 얼마 따라오기는 했지만 야콥과 거스 이외에 따라오는 숫자는 많지 않았다. 아니 따라오기는 온다고 해도 다른 기병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며 달려들기를 주저하고 있었다.
분명 견고한 방패벽을 쌓고 있는 베르트 무장병을 향해 석궁을 집중 사격하고 곧 바로 대검을 빼들고 돌진해 들어가는 나이젤이 정신 나간 사람으로 보였을 것이니 섣부르게 뒤따르지 못하는 것은 당연했다.
나이젤은 의외로 따라오는 사람이 적어 실망했지만 일순간 집중된 석궁 공격을 받은 상대가 움츠려 들었기를 빌었다. 급하게 목표 쪽으로 돌진하자 방패 뒤쪽에서 공격을 가하기 위해 궁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저할 것 없이 눈에 보이는 적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큭! 크악!”
작고 강한 활을 떠난 화살에 방패벽 사이로 고개를 내밀었던 베르트 석궁수 서넛이 제대로 반응도 해보지 못한 체 쓰러지고, 방패벽 사이로 석궁을 내밀었던 석궁수 또한 나이젤이 날린 화살에 쓰러졌다.
“이얍!”
방패벽 사이로 석궁을 내밀었던 석궁병이 나이젤이 날린 화살에 맞아 쓰러지고 난 짧은 순간의 그 작은 틈이 곧 자신이 적의 대열을 무너뜨릴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나이젤은 그 사이로 강하게 부딪치며 뚫고 들어갔다.
-푸쾅!!!-
단숨에 방패 사이로 뚫고 들어가면서 나이젤이 탄 회색 전투마는 창에 긁히고 찍히어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지만 고맙게도 잘 견뎌 주었다. 나이젤은 얼른 활을 집어넣고 등 뒤에 메고 있는 대검을 빼내며 방패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다치는 대로 적들을 쳐냈다.
“이놈들! 저리 비켜랏!!!”
나이젤이 휘두른 대검에 서너 명의 무장병이 맞아 쓰러졌다. 이때 멈추거나 움직임이 느려지면 곧바로 죽음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향해 대응하려는 적들 대신 다른 진행 방향을 찾았다.
수많은 적병 사이에서 자신이 돌진해야 할 방향을 잡은 나이젤은 미처 자신이 뚫고 들어온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등이나 옆구리를 보이고 있는 베르트 무장병의 전열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전력으로 뛰어들었다.
“엇? 크아악!!”
신경이 공격이 집중되는 방패벽 쪽으로 온통 쏠려 있는 찰나 갑자기 옆구리와 등 뒤에서 나이젤이 나타날 줄 몰랐던 것인지, 베르트 무장병들은 나이젤이 대검으로 내리치며 닥치는 대로 어깨와 등 같은 부분을 베고 찌르며 지나가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나이젤 님을 따르라!!”
곧바로 나이젤의 뒤를 따라 야콥과 거스 또한 맹렬한 기세로 돌진해 들어오며 나이젤 쪽으로 시선을 돌린 베르트 병사들을 타격했다. 곧 단단하게 유지되던 베르트 군의 전열이 흐트러졌다.
적의 전열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니 기세를 타고 있던 루벤의 무장병들은 집중 공격을 퍼부어 이제까지 견고한 성벽처럼 전혀 무너질 것 같지 않던 베르트 군대의 방패로 세워진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뚫렸다! 뚫렸어! 저곳이다!!”
일부 방어선이 무너지자 그 사이로 루벤의 징집병과 무장병이 돌진해 들어오기 시작했고, 나이젤과 거스, 야콥의 활약에 자극을 받은 기병들이 일제히 달려 들어와 공격을 감행해 전열이 무너진 베르트 병사들 마구 짓밟고 흩어냈다.
몇 명의 베르트 병사들이 창으로 나이젤을 저지하기 위해 말을 찔렀지만 마갑으로 인해 깊은 상처는 입지 않았다. 여러 상처를 입었지만 회색 전투마 또한 심한 고통을 견뎌 주며 나이젤의 의도대로 잘 따라주었다. 나이젤은 거의 멈추지 않고 적진을 뚫고 들어갔다.
“이얍! 이얏! 에이잇!!”
다행히 베르트 무장병이 견고하게 구축해 놓았던 방패벽을 무너뜨리고 주변을 난투전으로 몰고 가는데 성공한 나이젤은 재빨리 자신 쪽으로 덤벼드는 베르트 무장병의 공격을 쳐낸 후 반격을 가했다.
그러는 동안 몇 번이나 나이젤을 향해 석궁 화살이 날아와 정확하게 몸에 명중 되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단번에 나가 떨어졌을 것이지만, 나이젤은 순식간에 십 수발의 석궁을 맞고도 짐승 가죽 덧옷을 비롯해 두껍게 껴입은 갑옷 덕분에 견뎌냈다.
“안되겠다! 후퇴해! 물러서라!”
어느새 나이젤이 뚫어 놓은 돌파구를 통해 무장병이 들이치고 징집병들이 덤벼들며 기병 300기가 휩쓸기 시작하니, 제 아무리 뛰어난 베르트 무장병들이라고 해도 전의를 잃고 뒤쪽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공격을 견뎌내지 못한 적이 현 위치를 지키지 못하고 도주하기 시작하자 나이젤은 대검을 높이 치켜들며 전과를 확대시키기 위해 흩어지려는 기병을 집결시키고 자신의 휘하 부대원들을 집중시켰다.
“대열을 유지하라! 흩어지지 말고 대열을 유지해!! 아직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내 옆으로 집결해!”
지금과 같은 난전 상황에서는 한 두 번의 사소한 전투로 승리했다고 자신했다가 자칫 적의 조직적인 반격에 직면하게 된다면 지금의 승리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게 될 정도로 커다란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한다.
“대오를 정비하라는 명령이 들리지 않는 것이냐!! 빨리빨리 움직여!!”
서두를 대로 서두르는 나이젤의 재촉을 받은 거스가 계속해서 병사들에게 전열을 정비할 것을 독려했고, 집결 지시를 받은 기병들이 나이젤의 주변으로 집결했다. 다행히 훈련을 받은 무장병과 기병을 위주로 하여 일부 징집병들까지 모여들었다. 신속하게 전열을 정비했다.
“저기 베르트 놈들이 옵니다!”
“좋아! 이대로 공격을 한다! 대오를 유지하며 공격하라!”
나이젤이 부대를 집결시켜 대열을 정비하자 아슬아슬한 시간차를 두고 베르트 경무장 보병대가 신속하게 무너진 전열을 보충하기 위해 돌진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나이젤은 전열을 정비한 병사들을 전면으로 내세워 정면공격을 감행했다.
나이젤의 우렁찬 명령을 받은 병사들이 일제히 고함을 지르며 베르트 경무장 보병대를 향해 덤벼들었다. 병사들이 일제히 고함을 지르며 돌진해 나가자 나이젤도 대검을 치켜들고 적을 향해 돌진해 나갔다.
처음 돌격했을 때는 따라 오는 사람이 없었지만 기병들도 이번에는 적을 향해 돌진해 나가는 나이젤의 뒤를 따르며 반격해 나오는 베르트 경무장 보병대를 향해 물러서지 않고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아아아!!!!”
속도가 빠른 기병대가 먼저 부딪치고 그 뒤를 이어 무장병과 징집병들이 맹렬하게 부딪치니 잠깐 동안의 싸움이 흐르자 기세에서 밀린 베르트의 경무장 보병대가 나이젤이 지휘하는 부대를 당해내지 못했다.
맹렬한 기세로 거칠 것 없이 적 안으로 뛰어든 나이젤은 왼손으로 전투마의 고삐를 단단히 잡고 오른손으로는 대검을 휘두르며 말 위에서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적들을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었다.
-푸하학!!!-
“칫!”
나이젤이 대검으로 경무장 보병의 어깨를 베어 버리자 갑자기 피가 얼굴 위까지 튀어 올랐다. 전장의 한가운데에서 무디어질 대로 무디어진 나이젤의 후각을 뚫고 뜨겁고 역한 비린내가 순간적으로 빨려 들어왔다.
구토가 날 상황이지만 나이젤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다시 덤벼드는 베르트 병사의 목을 정확하게 대검의 끝으로 찔렀다. 목을 맞은 베르트 병사가 혀를 빼물고 입을 크게 벌린 채 쓰러졌다. 나이젤은 곧 다음의 적을 찾았다.
“얍!”
그 다음으로 덤벼든 적은 보병창을 들고 있고, 나이젤을 향해 있는 힘껏 창을 내질러 왔다. 정확하게 나이젤의 몸통을 찔러 온 것이지만 재빨리 대검으로 찔러온 보병창을 쳐내고 지나치면서 드러난 빈틈을 노려 상대의 오른쪽 어깨와 목 사이를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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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라스나 나이젤이나 돌격대 대장이 딱 어울린다죠…부전자전일까요? ^_^;
하지만 라스는 계속 성장해서…이제는 군관구 사령관 정도의 칼있쓰마…를 마구 뿜어내고 있죠…물론 당장은 묘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만…-ㅅ-;;
실제로 이 정도의 전쟁은 라스가 기병 5천 정도만 이끌고 돌진하면 게임 셋…(물론 진짜로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만…이기는 것은 확실하다는 설정이라네요…^_^;)
그러나…그러면 재미없잖아요…그쵸? 테헤헷~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58…
이힛…^_=;
●‘i우천i’님…오늘 하루 종일 좀 구질구질 했지만…^_^; 기분 좋은 하루가 되셨기를 빕니다…화티입니다…^0^)乃
●‘엘운디네’님…^0^)乃 1타가 아니시군요…헐헐…그나저나 간만입니다…(부비적)…저 작가넘이야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고맙죠…감사합니다…^_^;
●‘러딘’님…으음…마법검…좋지요…허나 나이젤…마법검은 아니지만 마법검과 비슷(?)한 성능을 지닌 검을 얻습니다…뭐…그렇다고요…^0^;
●‘라임쥬스’님…에구궁…얼른 수정하겠습니다…ㅠ0ㅠ; 저 작가넘의 오타와 문맥 이상한 것…언제 완전히 없어질지…Y_Y;
●‘ytk’님…엣헷…일단 루드비히도 상당한 실력자이기는 합니다…물론…나이젤이 X맨이라는 사실을 아예 인지하고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지요…ㅠ0ㅠ;
●‘원형’님…글쿤요…@_@; 칼막이에 꼽는 것…으음…말씀대로 제 아무리 칼을 잘써도 총 한 방에 쓰러지니…금강불괴라고 해도 총알에는 당해내지 못할까하는 생각도 듭니다…^_=; 말씀대로 현대의 무술은 아퀼리브리엄 처럼…화려한 권총 액션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그러해야 한다고 봅니다…글쿠…단검…전에 TV에서 무술에 관한 프로 보는데…무술 유단자라고 해도 상대가 칼 빼들면 도망쳐라…이러시더군요…뭐…김남주 시인…^_^; 저는 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그렇지만…김남주 하니…생각나는 사람은 딱 하나 있네요…^ㅁ^;
●‘雨彗愛~’님…잇힝…이제 즐거운 주말이군요…즐거운 주말되시고요…^0^; 나이젤은 전위급입니다…^_=; 여포까지는 아직 아니거든요…+_+; 글쿠 한스 크라젤을 만나면 뭐…많은 부분이 바뀌기는 바뀐답니다…^0^;
●‘악어세상’님…나이젤은 여포급이 아닙니다…전위급입니다…여포급은 뭐니뭐니해도…발레리아입니다…@_@; 물론…비슷한 수준으로 라스, 가르반 등등이 있지만…뭐 이런 정도의 굇수들은 그때그때 컨디션에 따라 무력 차이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0^; 나이젤은 거듭 말씀 드리지만 무력은 전위 급입니다…^_=;
●‘underworld’님…나이젤 뜁니다…적을 향해 달리고 또 달려서 이제 스스로 최고로 잘하는 죽이고 또 죽이는 일을 반복할 것이랍니다…^_^;
●‘작가아님’님…그…글쿤요…^_^; 얼른 수정하겠습니다…저 작가넘…가만히 보면…은근히 오타나 문맥 이상한 부분이 너무 많아요…솔직히 글쓰는 놈도 열심히 찾지만…도움이 굉장합니다…고맙습니다…작가아님님…^3^乃
●‘Hyperion’님…^_^; 에궁…(부비적)(부비적)…잇힝…조알…어쩔 수 없죠…돈 좀 많이 벌었는지…요새 서비스가 영…좋지 않잖아요…~3~; 쭈압…쭈압…저 작가넘도 종종…글을 못보거나 필요한 때 글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답니다…쿨럭…
●‘스팀히로’님…나이젤 녀석…어마어마한 상황 판단 능력과 더불어 전투력이 엄청나죠…뭐…대단한 놈입니다…크게 한 건 할 것이랍니다…^_^;
●‘Blood_Rain’님…뭐 그렇죠…붉은 이리…괜히 만드레일 대륙 3대 마법검 중의 하나가 아니랍니다…물론…라스의 무한 내구…그것이 더 대단할 수도 있죠…어쨌거나 내구력 만땅이니 말입니다…^_=;
●‘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특히 오늘은 행운이 좀 있었으면 합니다…왜냐면…~3~; 로또 추첨이 있잖아요…ㅠ0ㅠ;
이힛…
(3차 수정함)-라임쥬스님 수정했습니다…감사합니다…m(_ 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