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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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압…2부가 되었어도 소제목은…여전히 골칫거리군요…~3~; 에휴…
‘······저 모습을 보니 이번에도 그리 쉽지만은 않겠군.’
나이젤은 루드비히가 가만히 전황을 주시하고 있는 쪽을 한 번 바라본 후 성벽 쪽의 전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순간 사다리차 한 대가 성벽에서 날아온 투석기에 맞아 절반 정도 부서지는 것이 보였다.
그 상태라면 멈춰야 하지만 사다리차는 잠시 멈칫 하더니 계속해서 앞으로 나갔다. 그 모습에 용기를 얻은 것인지 용감히 달려간 무장병들에 의해 방패벽이 세워졌고, 용병 장궁수와 석궁수들이 전면으로 나서 성벽위로 정신없이 화살을 쏘아냈다.
성벽 위로 화살이 쏟아지자 곧 바로 사다리를 든 병사들이 성벽 쪽으로 바짝 접근했고 성벽의 주변에 파져 있는 도랑으로 내려가자마자 곧 성벽에 사다리를 걸었다. 곧바로 여러 가지 종류의 방패를 등에 짊어진 루벤 병사들이 성벽을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잠시 뒤 사다리차가 성벽 가까이 도착했고 주저할 것 없이 성벽 위로 사다리를 내렸다. 사다리차를 향해 불을 붙인 기름 항아리 공격이 쏟아졌지만 루벤 병사들은 끊임없이 성벽위로 뛰어 올랐다.
양측의 화살 공격이 정신없이 오가고 있는 사이 나이젤은 아군을 맞출 수 없으니 공격을 멈추고 있는 투석기 조작원들과 더불어 성벽위의 전투 상황을 주시했다. 병력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많은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금방 성벽위로 많은 수의 병력이 올라섰다.
어느 정도 성벽위로 병사들이 올라서니 드디어 기사들이 몇 개의 사다리차를 통해 일제히 성벽 위로 뛰어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많은 수가 판금 갑옷을 걸치고 있고 하다못해 흉갑과 등갑을 판금 갑옷으로 입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멀리서도 금방 표시가 났다.
“······번쩍번쩍하는군.”
누군가가 작게 중얼거린 것처럼 각지에서 몰려든 젊은 기사들 대부분 제법 이름 있는 집안의 자제들로 고가의 무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표시가 났다. 아무튼 기사들이 무사히 사다리차를 통해 성벽 위로 올라서니 성벽 위의 전세는 일순간 뒤집어 졌다.
성벽 위에서는 치열하게 난투전이 벌어졌고 동시에 베르트 군대는 처절하다 싶을 정도로 밀려 나가 떨어졌다. 어느덧 성벽 위에 설치되어 있는 망루에 루벤을 상징하는 포효하는 금색 독수리 깃발이 올라갔다.
나이젤은 자신도 모르게 한걸음을 앞으로 내딛으며 성벽 위를 살폈고 성벽의 망루 위에 루벤의 깃발이 꼽히자 주변에 있던 병사들 모두 주먹이나 허리에 차고 있는 무기를 높이 치켜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와아아아아!!! 이겼다!!!”
“드디어 성벽을 넘었다!!!”
“와하하하! 저 녀석들 별 것 아니군!!”
루벤 병사들 모두가 눈앞에 보이는 승리에 환호하고 있을 때, 갑자기 금색 판금 갑옷을 입은 기사가 뛰쳐나왔다. 다그마르 버넌스는 앞을 막아서는 것들은 상대가 누구라도 가릴 것 없이 거침없이 베어 넘기며 성벽 위의 난투 현장을 가로질렀다.
거침없이 성벽 위를 가로지른 다그마르 버넌스는 직접 루벤 기사와 병사들이 잔뜩 몰려 있는 망루 위로 뛰어 들어가 막아서는 자들을 모두 베어 버린 후 홀로 루벤의 깃발을 빼앗기 위해 난전을 벌였다.
최소한 여섯 명 이상의 기사가 다그마르 버넌스와 검을 맞부딪친 후 망루 위에서부터 성벽 아래로 내던져 졌고, 여섯에서 일곱 명 정도의 루벤 병사들이 홀로 망루 위로 뛰어 오른 다그마르 버넌스의 칼에 맞아 순식간에 쓰러졌다.
다그마르 버넌스가 말우 위에서 마구잡이로 적을 찍어 넘기고 있자 곧바로 성주의 친위대로 보이는 정예 병사들이 사방에서 망루 위로 뛰어들어 그 위에 걸려 있던 루벤의 깃발을 빼앗아 성벽 아래로 던졌다.
“와와와와와와!!!”
“베르트 만세!! 베르트 만세!!”
루벤 깃발이 성 벽 아래로 떨어지자 다그마르 버넌스가 대검을 높이 치켜들며 고함을 지르자 망루 주변에 있던 베르트 병사들도 일제히 고함을 질렀다. 곧 니코 성의 성주는 직접 기다란 창대 끝에 매달린 베르트의 비상하는 독수리 깃발을 건네받아 높이 들었다.
“베르트 만세!!!!!!”
기사들까지 투입된 무의미한 전투는 정오가 지나 계속 되었지만 결국 루벤 군대는 해가 기울어지기 전까지 성벽을 넘지 못하고 병사들을 철수시켰다. 계속해서 성벽으로 새로운 병력을 투입하고 피해가 심한 부대를 교체하며 공격에 공격을 감행했다.
결국 베르트 군대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베르트 군대는 거의 하루 종일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루벤 군대가 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니 더욱 거세게 공격을 감행했다. 다행히 기사들이 가장 뒤쪽에 서서 후퇴하는 병사들을 지켜 주었다.
기사들의 분투가 없었다면 자칫 성벽 위에 올랐던 루벤 병사들 중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지 모른다. 많은 병사들이 성벽에서 물러났고 대부분의 사다리차도 여러 가지 공격을 받아 손상을 입기는 했지만 기사들을 마지막으로 무사히 뒤로 빠져 나왔다.
어느덧 전투가 끝나자 공성에 참여했던 수많은 부상자들이 나름대로 동료의 도움을 받아 돌아왔고, 곧바로 기다리고 있던 부상자 후송을 맡은 징집병들이 신속하게 부상자들을 뒤쪽으로 후송했다.
부상자의 그 모습을 보며 왠지 우습다는 잠시 고민하던 하던 나이젤은 두 번째 공성에도 자신이 참가하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기면서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넘긴 부하들을 원래 있던 진채로 돌려보냈다.
자신도 그냥 부하들과 함께 진채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지금은 루드비히를 만나봐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어느 정도 주변이 안정되자 나이젤은 곧 바로 루드비히가 있는 지휘소를 찾아갔다.
루드비히의 군막에 도착한 나이젤은 예상했던 대로 참모와 주요 기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외로 강력한 베르트 군대의 저항을 분쇄하기 위한 논의를 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하고 있었다.
“으음······.”
“허어~ 다 이긴 싸움이었는데······.”
“적의 저항이 너무 강합니다.”
모두들 더할 수 없이 심각한 얼굴 표정으로 적의 강력함에 걱정을 늘어놓으며 한편으로는 니코 성의 공략에 시일을 끌게 되면 페트리노 성의 베르트 기병대가 북상해 니코 성을 지원할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했다.
루드비히는 물론이고 언제나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을 보이던 용병 대장 휴 라본느 마리너와 그의 옆에 서 있는 그의 아들 에릭 또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일부 용감한 기사나 참모들은 다시 공격을 주장하고 나섰다.
불행히도 두 번의 공성으로 다들 니코 성의 저항이 대단함에 놀라고 있는 상황이니 공격 에 대해 그다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꽤 오랜 시간 격론이 오가기는 했지만 결론은 다시 한 번 니코 성을 세 방향에서 동시에 공격하자는 것이다.
다시 공격에 나서고 싶어 하는 주요 기사들의 부대가 전투에 나서기로 결정되었다. 우습게도 이번에도 나이젤의 부대는 3천 명이나 되는 정예병이 소속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뒤쪽에 서서 전투 상황만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결정 되었다.
나이젤 스스로 느끼기에 지금 이곳에서의 자신이 모양새가 좋지 못하게 되었지만, 애써 신경 쓰지는 않았다. 나이젤은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일어설 때 씁쓸히 웃으며 루드비히의 군막을 빠져나와 자신의 진채로 돌아왔다.
오늘 살아남아 있는 사람들은 다시 밤을 맞게 된 것을 기뻐하며 다시 낮이 오지 않기를 바라기도 했고, 오늘 삶의 시간이 끝이 난 사람들의 영혼은 영혼을 거두어 가기 위해 슬그머니 찾아온 어둠의 길을 따라 영원으로 흩어졌다.
다시 아침이 밝았다. 나이젤은 엘버트와 함께 병사들의 식사를 받아 배를 채운 뒤 이번에는 물주머니에 물까지 담아 공격하는 병사들의 뒷모습을 차분히 지켜보았다. 그러고 보면 성을 공격하는 병사들 모두 더할 수 없는 용사들이다.
투석기들이 정신없이 기름항아리와 바위를 니코 성안으로 쏘아 보내면서 동시에 똑같이 공격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병사들은 앞으로 전진 해 나갔다. 아무리 보아도 어제나 그제와 똑같은 상황의 반복이다.
성벽 위에서는 정신없이 화살을 쏘아대고 투석기를 이용해 밤새 수리를 마친 사다리차를 노려 집중 타격을 가한다. 어느새 방패의 벽이 세워지고 궁수들이 성벽 가까이 접근해 성벽 위로 화살을 날린다.
어제 하루 종일 벌어진 전투의 잔해가 미처 치워지지 않은 상태니 공격들이 다소 껄끄럽기는 했지만, 다시 성벽에 사다리가 걸리고 사다리를 타고 성벽 아래로 몰려든 병사들은 정신없이 성벽 위로 기어올랐다.
성벽 위에서는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적을 향해 기름을 붓고 뜨거운 물을 쏟아 부으며 동시에 횃불을 던지거나 손에 던질 수 있는 기름 항아리들을 계속해서 루벤 병사들의 머리위로 내던졌다.
성벽을 오르던 병사들은 머리 위에서 쏟아진 기름 항아리를 얻어맞아 불이 붙어 떨어지고 머리위에서 내던지는 바위나 기름을 잔뜩 먹인 불을 붙인 통나무를 비롯해 석궁과 화살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다시 성벽 위로 올라섰다.
어느새 사다리차까지 다시 성벽 가까이 접근해 사다리를 대며 병력을 올려 보내니 다시 성벽 위는 피와 살점으로 뒤덮였다. 아침부터 시작된 공성은 한때나마 니코 성의 북쪽 성벽을 완전히 루벤 군대가 장악하는 정도까지 진행되었다.
그나마 한때나마 니코 성의 북쪽 성벽을 장악한 배경에는 이번에도 공격의 선두에 선 기사들의 활약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오가 지난 시간부터 다시 성벽 위로 베르트 병사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더니 차츰 그 숫자가 많아졌다.
결국 해질 무렵에는 다시 성벽 위로 모습을 드러낸 금색 판금 갑옷을 입은 다그마르 버넌스의 무시무시한 활약에 밀려 성벽을 오르고 있던 루벤 병사들은 다시 비명을 지르며 성벽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해가 질 무렵 도망치다가 불길이 워낙 심해 포기한 사다리차가 성벽 근처에서 환하게 주변을 밝히며 불타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던 나이젤은 짧은 한숨을 내쉬며 그 불길 사이로 성벽 위의 베르트 병사들이 서성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가득 찬 모습으로 겨우 살아 돌아왔고 부상자 후송을 맡은 징집병들은 무표정하게 전선에서 돌아온 부상자들을 하나씩 들것에 실어 어딘가로 열심히 들어 올리고 있다.
나이젤은 우연찮게 주요 기사들의 대화 사이에서 어림잡아 사상자가 3일 동안 3,000명을 넘어선다는 소식을 듣게 되니 마음이 좋지 못했다. 원래는 그냥 침묵하고 있으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허나 본격적으로 니코 성을 공격하기 시작한 3일 동안 3,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그냥 넘어설 수 없었다. 언젠가 루드비히는 니코 성을 점령할 것이지만, 이 상태로 간다면 아무리 못해도 20,000명에서 30,000명은 희생자가 발생될 것이 분명했다.
‘내 의도에 많이 어긋나기는 해도 침묵하는 것만이 최선은 아닐 것이야.’
고심하던 나이젤은 결심을 굳히고 니코 성을 단기간에 점령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루드비히를 찾아갔다. 다시 총 사령관을 찾아가니 루드비히는 참모와 주요 기사들을 불러 모아 이런저런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이젤은 섣부르게 앞으로 나서는 대신 루드비히의 참모나 기사들이 나누는 대화를 가만히 경청하고 있다가 기회를 보아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려 마음먹었다. 그런데 루드비히는 나이젤이 자리에 앉자마자 먼저 중요한 임무를 맡겼다.
“나이젤 경. 몇 사람의 기사를 더 붙여 줄 테니 지금 지휘하고 있는 병력과 더불어 아군이 지나온 길을 되짚어 페트리노 성 쪽으로 내려가 페트리노 성을 공격해 주시오.”
“예? 예! 알겠습니다.”
다른 일로 루드비히를 찾아왔던 나이젤은 두 번 물어보는 것 없이 루드비히의 명령을 받들었다. 일단 두 번 물어보는 것 없이 루드비히가 내린 명령을 받들었지만 황당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인가 질문을 건네려던 나이젤은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가 중요한 것임을 깨닫고는 입을 다물었다. 니코 성에 대한 공격이 지지부진한 지금 페트리노 쪽에서 증원되는 병력에 대한 대책이 다른 어떤 것 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이때 나이젤이 병력을 이끌고 우회해 페트리노 성에 대한 공격을 가한다면 페트리노 성의 병력을 그 자리에 묶어 둘 수 있다. 그리되면 지금 한창 고단한 지경에 빠져 있는 니코 성에 페트리노 성의 원군이 도착하지 않게 된다.
원군이 도착하지 않으면 니코 성은 그날로 완전히 고립되어 보다 쉽게 공략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니코 성이 함락되면 페트리노 성 또한 니코 성을 무너뜨린 기세를 이용해 연쇄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
단숨에 루드비히의 의도를 알아차린 나이젤은 두말없이 자신이 다른 일로 찾아왔음을 감추고는 오히려 이런 수많은 사람들이 무의미하게 죽어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즐거움에 기쁘기까지 했다.
나이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부장으로 붙여진 기사는 두 사람으로 마르쿠스 레슈타트와 에드먼드 라비였다. 사실 루드비히가 나이젤의 부장을 찾기 위해 기사들 중에서 여러 사람들의 자원을 받았지만 모두들 거절하고 껄끄러워 하기만 해 난감해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르쿠스 레슈타트와 에드먼드 두 사람은 기꺼이 나이젤의 부장이 되기를 자청했다. 그 이야기를 얼핏 전해 듣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지만, 지금은 페트리노 성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나이젤은 자신과 함께 하게 된 마르쿠스 레슈타트, 에드먼드 라비와 함께 자신의 진채로 돌아와 본래는 평민이었지만 이제는 정식으로 그루브 후작의 기사 작위를 갖고 있는 거스를 소개했다.
“그루브 후작님의 기사인 거스 입니다.”
“아, 그렇소? 본인은 하우츠 부족 레슈타트 가문의 마르쿠스요. 만나서 반갑소이다.”
일단 루드비히의 기사로 자신을 소개한 거스는 아무래도 출신 부족과 가문, 자신의 이름을 줄줄이 이야기 하는 오래된 귀족인 레슈타트가 껄끄러운 사람일 수도 있다. 기사 작위를 갖고 있지만 가문도 없고 출신도 없는 사실 이름만 있는 평민이기 때문이다.
나이젤이 굳이 거스에게 루드비히의 작위를 내려주게 한 것은 거스가 나이젤 개인의 기사 작위를 갖고 있는 것보다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의 성주 그루브 후작의 기사라고 한다면 레슈타트나 라비 같은 사람들과 보다 동등한 위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루드비히의 기사라고 하니 오래된 귀족 출신인 레슈타트는 나이젤의 편견에 의한 것이지만 다소 껄끄러워 하는 것 같으면서 거스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에드먼드 라비 또한 거스와 인사를 나누었다.
“음······. 이제 서로 인사를 나누었으니 후작님의 명령을 전달하겠소. 레슈타트 경과 라비 경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우리는 페트리노 성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소.”
“네? 페트리노 성을 말입니까?”
모두 형식적인 인사가 끝나자 나이젤은 루드비히의 명령을 전달한 후 지금 자신이 거느리고 있는 3천 병력으로 페트리노 성을 공격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렸다. 거스를 비롯해 레슈타트와 라비 또한 잔뜩 긴장한 얼굴이 되었다.
나이젤은 일단 서두르라는 명령을 받았으니 즉시 병사들에게 출발 준비를 갖추도록 지시할 것을 명하면서 부대의 지휘권을 개편했다. 나이젤 자신이 총 지휘관이 되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마르쿠스 레슈타트에게는 기병대를 맡기고 에드먼드 라비에게 무장병을 맡겼다.
“이런, 너무 중책을 맡기시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군요.”
거스는 여전히 징집병을 지휘 통솔하게 되었지만 나이젤은 큰 걱정 없이 두 사람에게 자신의 병력을 나누어 주었다. 레슈타트와 라비가 고마움을 표시하자 나이젤은 모든 일은 루벤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곧 떠날 준비를 하도록 알렸다.
세 사람 모두 명령을 받들어 밖으로 나갔고 나이젤 또한 엘버트에게 떠날 준비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엘버트가 떠날 준비를 갖추는 사이 나이젤은 나직이 한숨을 내쉬며 잠시 밖으로 나와 저 멀리 어둠 속에 굳건히 서 있는 니코 성의 성벽을 바라보았다.
다음날 다른 부대보다 일찍 아침을 지어 먹은 나이젤의 부대는 니코 성의 북쪽 샤몬 페스티노 산맥 쪽으로 통해 있는 대로를 따라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 쪽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물론 병사들에게는 공식적으로 페트리노 성을 공격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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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인재의 등용일까요? ^_^;
아~ 드뎌 연휴의 시작이로군요…고향에 다녀오실 분들은 잘 다녀오시고…가지 않으셔도 되는 분들은 잘 쉬십시오…
뭐…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저랑 작가넘은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산소도 차타고 20분 거리 내에 다 있으니…^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65…
에궁…차가 많이 막히더군요…~ㅁ~;
●‘야오’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야 찾아 주시는 것만 해도 즐겁고 영광이지요…ㅠ_ㅠ; 더욱 열심히 부지런히 글을 쓰겠습니다…화팅!!
●‘ytk’님…나이젤 녀석…이제 임무를 맡았습니다…확실하게 X맨으로서 그리고 똘끼 충만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으음…
●‘soulschaos’님…옳으신 말씀입니다…죽으면 부귀영화가 무슨 소용이겠냐만은…죽을 정도로 열심히 싸우지 않으면 부귀영화를 잡을 기회조차 없다…적어두고 나중에 본문에서 써먹겠습니다…냐하하하하하핫…^_^)乃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엣헷헷…
●‘러딘’님…나이젤 녀석…똘끼를 한 번 발휘해 보려는 찰나…루드비히가 더욱 크게 놀라며 부대를 나누어 주었답니다…나이젤 녀석…이제 X맨으로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답니다…
●‘underworld’님…앗핫핫…나이젤 녀석…지켜보다 못해 스스로 나서려 하는데…갑자기 루드비히가 다른 곳으로 보내 버립니다…@_@; 뭐 그것으로 나이젤은 X맨 역할 충실이지요…^_=;
●‘i우천i’님…^_^; 저 작가넘이야 찾아주시는 것만 해도 고맙습니다…최선을 다해 매일 연재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화팅!!
●‘雨彗愛~’님…나이젤…몸 사리는 것이 아니라 나설 기회가 없는 것이랍니다…물론 이제 루드비히가 스스로 나이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답니다…나이젤이 X맨이라는 사실을 모른체 말이죠…ㅠ_ㅠ;
●‘블래스터’님…정확하게 짚어내셨습니다…라스나, 나이젤이나 꾸준히 성장을 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는 중입니다…대부분 성장을 위한 과정을 보시며…쥔공이 허접하다…쓰레기다…죽이고 딴놈으로 바꿔라 등등…많은 말씀들이 있었죠…심지어는 퇴보했다고 비웃기도 하시고요…물론 다 열 걸음 앞으로 달리기 위한 한 두 걸음의 도움닫기 였습니다…블래스터님 설날 잘 보내시고요…화팅입니다…^ㅁ^)乃
●‘달빛운명’님…(부비적)…냐핫…저 작가넘…다시 찾아와 주시는 것…정말로 감사해요…우엥…설날 잘 보내시고요…화팅!!
●‘작가아님’님…에구궁…얼른 수정하겠습니다…ㅠ_ㅠ; 저 작가넘 나름대로 완벽하다고 믿었는데…쿨럭…오타 감사 드리고요…작가아님님…이제 설날이네요…좋은 거 많이 드시고요…화팅이에염…^_^;
●‘yajin’님…아! 설에도 연재 합니다…글쿠…나이젤 녀석…알아서 루드비히가 X맨 짓을 하라고 보내 줍니다…X맨…바로 나이젤의 천직이지요…^_=;
●‘제갈서생’님…으음…나이젤 자체가 충성하는 척 했다가 뒤통수치는 X맨일 뿐만 아니라…말씀했던 것과 비슷한 캐릭터는 있습니다…^_^; 이미 출현도 했고요…^ㅁ^;
●‘원형’님…으음…죽이기 아깝다…다그마르 버넌스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다그마르 버넌스는…상당히 중요한 캐릭터랍니다…본래 계획에 의하면 상당 부분 비중도 차지하지만…뭐…중심이 나이젤로 진행되다 보니…조금은 어이없게 되었죠…^_=; 글쿠 갑옷의 경우 말씀대로 엄청나게 손이 많이 가는 것이라서 매일 같이 손질을 하지 않으면 금방 녹이 슨다고 하더라고요…@_@; 라스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나이젤은 아예 새것으로 구입하지만 고드프리는 의도적으로 갑옷 닦는 내용도 좀 나오도록 했습니다…어쨌든 간에 몸살 감기…큰일입니다…어떤 경우라고 해도 건강이 최선이더군요…으음…일본 만화의 무기 도감이라…저 작가넘은 그간 깊이 영향 받았던 일본 만화의 잘못된 영향 땜시…서양 무기나 검술을 오해하고 있었던 생각하면…비록 실사라고 해도 일본 만화는 참고하기 좀 꺼려 지네요…~ㅁ~; 솔직히 일본 만화 보고 서양 검은 날이 서 있지 않아 손으로 문질러도 손이 베어지지 않는 줄 알았거든요…@_@; 그런데 판타지 좀 써보겠다고 영상 자료 찾아보면서 서양 도검이 양고기나, 나무 뎅겅뎅겅 잘라내는 것을 보고 기겁을…글쿠…더욱이 전투 기술 재현한 것을 보고…어리둥절했었습니다…아! 국내 인터넷 문서의 경우…서양 무기나 동양 도검을 정리한 것 약간의 우열만 있을 뿐 내용이 다 그게 그거라…좀 그렇더라고요…@_@; 경우에 따라서는 서양 바스타드 소드의 무게가 10kg 정도 된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풀 플레이트는 80~100kg이라는 말이 진실인양 포장된 것도 보면…~ㅁ~; 어쨌든 간에…도검은 비록 가검이지만 여러 자루 직접 보고 휘둘러보기도 했지만…갑옷은 본적이 없네요…모두 사진들 뿐이라서요…허나…서양 갑옷 비쌀 것이라는…Y_Y; 자금의 압빡 때문에 눈물만 흘린다는…ㅠ_ㅠ; 좋은 명절 되세요…
●‘하얀나옹이’님…설날인데오…수고 많으시네요…글마루의 무궁한 번영을 빕니다…화팅!!
●‘양구리공작’님…에헷헷…^_=; 설날이 되어도 저 작가넘은 계속해서 달리도록 하겠습니다…솔직히 취미가 글 쓰고 글 올리는 것뿐이라서…TV가 재미없더라고요…~ㅁ~; 에휴…
●‘스팀히로’님…으음…이제 설날입니다…길거리는 벌써부터…교통 체증이 장난이 아니더군요…~ㅁ~; 혹여 많이 이동하신다면 몸 조심하시고요…화팅!!
설날 떡국 많이 드시고요…^_^; 길거리에서 고생하실 분들…고생이 조금이라도 덜하길 빕니다…화팅!!
(3차 수정함-작가아님 님 수정했습니다…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