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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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야 한다고요? 뭘요?? 긁적…~ㅁ~;
나이젤은 코앞까지 다가온 한 메수드 보병의 복부에 대검을 깊숙이 찔러 넣은 후 그대로 손을 놓아 버렸다. 대검을 배에 맞은 메수드 보병은 뒤로 벌렁 넘어졌다. 워낙 깊숙이 박힌 탓에 나이젤은 대검을 뽑지 못하고 대신 허리에 차고 있는 한손 장검을 빼들었다.
한손 장검을 빼들자마자 정면에서부터 보병창을 찔러 오는 메수드 보병의 공격이 이어졌다. 나이젤은 재빨리 방패를 비스듬히 세워 창을 비켜가게 한 후 한손 장검을 높이 들어 상대의 목 언저리를 베었다.
적이 쓰러지자마자 두 명의 메수드 보병이 날이 구부러진 대검과 쇠몽둥이를 가지고 동시에 덤벼들어 왔다. 가장 먼저 쇠몽둥이를 가진 메수드 보병이 나이젤을 향해 몽동이를 휘둘러 왔다.
“으아아아아!”
상당히 정확한 공격으로 미처 피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이젤은 급히 방패를 들어 상대의 공격을 방어했다. 쇠몽둥이를 막자마자 곧바로 날이 구부러진 대검을 가진 메수드 보병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힘껏 대검을 내리쳐 나이젤의 목숨을 노렸다.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자신을 향해 날아든 그 공격을 그대로 맞을 나이젤이 아니었다. 왼발에 힘을 잔뜩 주어 쇠몽둥이를 가진 메수드 보병을 밀어내고 동시에 방패를 든 왼팔을 움직여 대검을 내리치는 다른 적의 공격을 막아냈다.
적의 공격을 막아냄과 동시에 방패 아래로 대검을 내리 찍어 상대의 복부를 찍었다. 대검을 가진 보병이 갑작스럽게 들어온 공격에 복부를 맞고 비틀거릴 때 나이젤은 다시 왼팔을 크게 움직여 쇠몽둥이를 내리쳐 오는 메수드 보병의 공격을 방어했다.
방어와 동시에 나이젤은 순식간에 한손 장검의 칼끝을 앞으로 뻗어 메수드 보병의 목을 찔렀다. 다시 몸을 돌렸을 때 복부를 찍힌 메수드 보병은 비틀거리고 있지만 아직 쓰러지지 않고 있었다.
나이젤은 재빨리 달려들어 목 언저리를 깊숙이 베어 치명상을 입혀 목숨을 빼앗았다. 그렇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다시 전투 도끼를 가진 메수드 보병이 덤벼와 온 힘을 다해 힘껏 도끼를 내리찍었다.
“쳇!”
말에서 떨어진 충격 때문인지 그렇지 않으면 주변에서 일어나 뿌연 흙먼지 때문인지 몰라도 가까이 접근할 때까지 상대를 알아차리지 못했던 나이젤은 간발의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메수드 보병의 공격을 방패를 위로 들어 막았다.
제법 강력한 힘이 전해졌지만 방패가 부서질 정도는 아니었다. 재빨리 완전히 무방비로 드러나 있는 허벅지를 노리고 한손 장검을 아래쪽으로 베어 별다른 보호구를 갖추지 않고 있는 상대의 허벅지 쪽에 깊은 상처를 입혔다.
허벅지를 맞은 메수드 보병이 몸을 비틀며 쓰러지자 나이젤은 인정을 두지 않고 한손 장검으로 목을 찍어 숨통을 끊었다. 바로 이때 등 뒤로 누군가 덤벼와 도끼 비슷한 것으로 힘껏 등을 내리 찍었다.
-파콰콱!!!-
“크우악!!”
갑옷이 찢어지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순간적으로 엄청난 충격이 몸 뒤로 전해져 오자 나이젤은 외마디 비명을 지질렀다. 보통 사람 같으면 일격에 쓰러졌을 것이지만 나이젤은 두껍게 갑옷을 입어 버틸 수 있었다.
몸을 돌리기 전 다시 등 뒤를 도끼로 얻어맞았지만 처음과는 달리 몸을 비틀며 상대의 공격이 약간 비껴 맞은 덕분에 처음 보다는 타격이 덜했다. 하지만 몸이 충격을 받은 것은 어쩔 수 없어서 허리를 돌리기도 힘들었다.
이대로 쓰러질 수 없다는 생각에 억지로 몸을 비튼 나이젤은 방패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 아래로 끌어 내린 후 짧은 찌르기로 전투 도끼로 자신의 등을 두 번이나 찍은 메수드 보병의 복부에 깊은 상처를 입혔다.
다시 검을 비틀어 뺀 나이젤은 등 뒤에서 자신을 내리 찍으려는 듯 날이 구부러진 대검을 높이 들고 뛰어 들어온 메수드 보병을 발견하고는 상대가 자신을 향해 무기를 휘두르기 전 베기 한 번으로 목에 치명상을 입혔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연속해서 그 뒤를 이어 베기 전용의 짧은 칼을 든 메수드 보병이 가죽 방패를 앞세워 다시금 알 수 없는 언어로 무엇인가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며 나이젤을 향해 돌진해 들어왔다. 강하고 빠른 돌진이었다.
“우리얍!!”
-쾅!!!-
있는 힘을 다해 상대의 방패에 자신의 손에 든 방패를 부딪쳐 상대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막은 나이젤은 곧바로 대검을 아래로 베어 상대의 허벅지를 노렸다. 허벅지를 베인 메수드 보병이 무릎을 꿇자 다시 목 부분을 깊숙이 찔렀다.
자세를 낮추고 몸을 뒤로 돌리며 다음 적을 찾았다. 등 뒤쪽에서 무엇인가 나타나자 본능적으로 검을 치켜들었다. 그렇지만 다행히 등 뒤쪽으로 나타난 사람은 마커스 자마였다. 너무나도 반가웠다.
“주인님!! 무사하십니까!!”
“마커스! 무사했구나!”
나이젤이 무사한 것을 보자 마커스 자마는 급히 주인을 잃은 검은색 전투마 한 필을 끌고 왔다. 마커스 자마를 노리고 몇몇의 메수드 보병들이 덤벼들었지만, 마커스 자마는 오른손에 들고 있는 긴 창을 서너 번 휘둘러 간단히 그들을 날려 버렸다.
“주인님 어서 이 말에 오르십시오!”
마커스 자마가 급히 말에 오를 것을 재촉하니 나이젤은 고맙다는 말과 곧바로 검은색 말위에 올랐다. 이미 루벤 기병대는 메수드 보병대의 많은 부분을 무너뜨린 뒤였다. 나이젤은 다시 용기를 얻어 기병대를 모아 적을 뚫고 지나가기로 했다.
“좋아! 이대로 다시 한 번 더 돌파한다!”
결심을 굳힌 나이젤이 자신의 대검을 배에 꽂은 채 하늘을 보고 죽어 있는 적병에게 다가가 그것을 뽑아 들었다. 바로 이 순간을 노린 것인지는 몰라도 나이젤의 앞쪽으로 메수드 기병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진해 왔다.
얼른 자세를 잡으니 마르니스 요툴이 이끄는 10여 기의 기병이 메수드 기병대의 측면으로 부딪쳐 왔다. 마르니스 요툴은 순식간에 여덟 기를 베어 넘겼지만 갑자기 말이 무엇인가에 걸린 듯 걸려 넘어졌고 땅바닥에 굴러 떨어졌다.
마르니스 요툴이 다시 몸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미처 정신을 차리기 전에 메수드 보병들이 덤벼들어 보병창으로 찌르고 전투 도끼로 허벅지를 벤 후 목을 대검으로 쳐내니 그대로 숨이 끊어졌다.
가까운 곳이었지만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나이젤과 마커스 자마 조차도 마르니스 요툴을 구하지 못했다. 잠시 동안 머릿속에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듯 하얗게 변해 버렸다. 그렇지만 눈앞에서 벌어진 현실이었다.
“우아아아!! 요툴!!!”
나이젤은 고함을 지르며 말배를 걷어차 방금 마르니스 요툴의 목숨을 빼앗은 메수드 보병대 쪽으로 덤벼들어 닥치는 대로 찍어 넘겼다. 짧은 순간 적을 모두 흩어 버렸지만 이미 죽은 사람은 되살릴 수는 없었다.
“이런 제기랄!!!”
주변의 시선이 있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크게 고함을 지른 나이젤은 어금니를 깨물며 경기병대와 부딪쳐 어렵지 않게 그들을 격파했다. 곧 다음 목표로 알렉산더 멘쉬코프의 부대가 있는 방향으로 부대의 진격 방향을 잡은 뒤 다시 집결시킨 기병대를 전진시켰다.
“전진! 전진!!”
나이젤은 방패를 등에 맨 후 계속해서 기병대를 움직이며 흙먼지를 뚫고 멘쉬코프와 레펜하우프트의 부대 뒤쪽으로 돌입해 들어오는 메수드 족 보병들을 돌파해 그들을 저지하는데 모든 힘을 다했다.
메수드 보병대는 루벤 보병부대와 뒤엉켜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중이지만 이상하게도 처음 보다는 그 숫자가 줄어든 것 같았다. 그렇지만 나이젤은 한손 장검을 들고 자신을 향해 덤벼든 메수드 보병들을 베어 넘기며 계속해서 움직이려 했다.
그렇지만 갑자기 등 뒤에서 날아온 갈고리창에 왼쪽 어깨가 걸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비명을 지를 틈도 없이 말에서 굴러 떨어진 나이젤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그의 몸 위로 억센 남자 하나가 덤벼와 양손으로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상대가 이미 몸 위로 올라타 쉽게 떨쳐 버릴 수 없었다. 다행히도 심하게 몸을 비트니 고맙게도 왼손이 빠져 나와 자유롭게 되었다. 곧바로 왼쪽 다리를 위로 끌어당겨 각반 사이에 끼워 넣은 단검을 빼서 자신의 몸 위에 올라 목을 조르던 남자의 목을 찍었다.
순간적으로 목을 단검으로 찍힌 메수드 보병이 마치 눈알이 튀어 나올 듯 커지며 힘이 빠졌고 나이젤은 상대를 옆으로 밀어낸 후 잔기침을 콜록 거리며 주변에 떨어진 자신의 한손 장검을 집어 들었다.
순간적으로 나이젤의 앞으로 보병창을 든 메수드 병사가 덤벼왔다. 오른쪽 아래에서부터 왼쪽 어깨까지 올려치기 한 번으로 상대를 베어 넘긴 나이젤은 얼른 등 뒤에 메고 있는 방패를 왼팔에 찼다.
동시에 거구의 사내 하나가 큼직한 양날 도끼를 들고 나이젤 쪽으로 덤벼들며 도끼를 머리 위로 힘껏 치켜들었다. 미처 상대의 공격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얼른 왼팔에 든 방패로 상대의 공격을 막았다.
“크억!”
양날 도끼 공격은 방패로 저지 되었지만 상대의 엄청난 힘에 나이젤은 왼팔이 저려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었다. 상대는 자유자재로 변화를 주어 양날 도끼를 움직이면서 상당히 까다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나이젤의 방패 모서리에 도끼의 날이 튀어 나온 부분을 걸어 잡아당기거나, 다리 부분을 걸어 넘어뜨리려는 것 같은 동작을 했다. 상대의 의도를 알아차린 나이젤이 재빨리 몸을 움직여 의도에 휘말려 들지 않으려 했다.
-푸칵! 퍼걱!!-
거구의 사내는 연이어 양날 도끼로 나이젤의 방패를 두들겼다. 두 번이나 더 강력한 공격을 당하게 되니 나이젤이 가지고 있던 구드룬의 방패 겉면이 부서지면서 도끼날이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처음 방패를 얻었을 때 나이젤이 대검으로 내리쳐 보아 흠집도 나지 않았던 물건이었지만, 무거운 양날 도끼를 장난감처럼 휘두르며 내리쳐 방패를 부수어 버릴 정도의 힘을 가진 거구의 사내가 가진 용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되었다.
-팍!! 츠카카칵!!-
“이엽!!”
세 번 양날 도끼로 상대의 공격을 막다 보니 왼팔이 저려와 쉽게 움직일 수 없었지만, 나이젤은 네 번째 양날 도끼를 가진 거구의 메수드 전사가 자신을 향해 도끼를 내리칠 때 방패를 기울여 상대의 공격을 미끄러지게 했다.
동시에 완전히 드러난 상대방의 목을 한손 장검으로 치명상을 입을 만큼 깊숙이 찔렀다. 양날 도끼를 가진 거구의 사내가 쓰러지고 나이젤은 못쓰게 된 방패를 내버린 후 방패 뒤에 넣어 둔 한손 검을 빼냈다.
허나 방패의 중간쯤 팔이 닿는 부분에 넣어둔 한손 검은 검신에 금이 가 있었다. 놀라 살펴보니 아마 팔목을 보호할 수 있는 위치에 넣어든 한손 검이 아니었다면 자신의 왼팔이 날아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한손 검의 검날을 부러뜨려 내려놓은 후 주변을 살폈지만 이미 주변에는 나이젤의 기병들이 장악하고 있어 더 이상 나이젤을 향해 덤벼드는 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던 나이젤은 잡낭에서 플라비아 포션을 한 병 꺼내 마셨다. 어느 정도 기운을 차린 것처럼 느껴지자 주인을 잃고 가만히 있는 검은색 전투마에 오른 후 부하들을 수습해 움직였다.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몰라도 적 병력이 엷어진 덕분에 어렵지 않게 멘쉬코프의 부대 쪽으로 이동하니 그곳에는 아직까지도 전투가 계속되고 있었다. 나이젤은 서둘러 기병대를 전진시켜 멘쉬코프의 부대와 함께 싸우고 있는 자신의 보병대를 구했다.
“적의 반쪽은 이미 무너졌다!! 지고신께서 우리를 구하러 오셨다!! 성당 기사단이 반대쪽 적들을 모두 무너뜨리고 우리를 구하러 올 것이다!! 용기를 내어 싸워라!!”
“와아아아아아!!!”
나이젤이 고함을 지르며 부하들을 독전하니 다시 병사들은 힘을 내었다. 힘을 내기는 했지만 이미 전열이 뒤엉켜질 만큼 뒤엉켜 양측 모두 정신이 하나도 없는 마구잡이 싸움이 계속되고 있었다.
각오하고 난전에 뛰어든 나이젤 또한 다시 말에 올라탄 자신을 노리고 덤벼든 메수드 보병들이 내지른 창에 검은색 전투마가 집중 공격을 당했다. 전투마가 몸의 중심을 잃고 쓰러지자 나이젤도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말에서 굴러 떨어졌지만 한손 장검을 손에서 놓치지 않은 나이젤은 대검을 뽑을 틈도 없이 자신을 향해 덤벼드는 적들을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었다. 이번에는 마커스 자마와 루이스 스틸이 도보로 걸어와 나이젤을 에워싸려는 적들을 찍어 넘겼다.
난전 속에서 두 사람을 만나니 몹시 반가웠다. 두 사람 또한 마찬가지로 전투마를 잃어버린 탓에 다만 나이젤을 보호하며 주변으로 덤벼들고 있는 다수의 적들만 닥치는 대로 베어 넘길 뿐이었다.
나이젤은 자신을 향해 한손 도끼와 방패를 들고 덤벼온 메수드 보병이 힘껏 내리치는 공격을 한손 장검으로 막아냈다. 도끼 공격을 막아냈지만 그 다음으로 이어져 들어온 방패 모서리로 머리를 후려치는 것을 피하지는 못했다.
-깡~♡-
“앗흥~♡”
요상하게도 찌릿한 느낌에 잠시 황홀한 기분이 된 나이젤이 잠시 중심을 잃고 비틀 거리니 메수드 보병은 한손 도끼로 힘껏 나이젤을 후려치려 했다. 다행히 마커스 자마가 뛰어 들어와 대검으로 메수드 보병의 오른팔을 자르고 목을 찍어 숨통을 끊었다.
정신을 차린 나이젤과 마커스 자마는 서로 무엇이라고 말을 할 것도 없이 살짝 고개를 끄덕임으로서 모든 것을 대신하고 다시 등을 돌려 서로의 등을 지키며 덤벼들어오는 적들을 찍어 넘겼다.
나이젤이 자신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뛰어와 보병창을 내지른 메수드 보병의 공격을 피해낸 후 베기 공격으로 목을 쳤다. 메수드 보병이 피를 뿜으며 거친 대지에 쓰러지자 다행히 더 이상 덤벼오는 적이 없었다.
“허억~! 허억~! 허억~!”
거칠게 숨을 내쉬며 뒤를 돌아보니 루이스 스틸이 한손 도끼를 들고 바닥에 쓰러진 메수드 보병 하나를 마구 내리쳐 숨통을 끊어 놓고 있는 중이고, 마커스 자마는 적을 쓰러 뜨린 후 대검을 들고 적을 찾고 있었다.
어느새 정오가 되기 전 전투는 끝나 있었다. 갑자기 루벤 군대를 몰아치던 메수드 보병대는 전의를 잃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메수드 보병대가 전사한 것은 지휘부가 붕괴된 탓이 컸다.
메수드 족의 수장 마테우스가 소수의 루벤 기병대에 의해 전사해 목이 잘린 사실이 알려지니 메수드 전사들로서는 더 이상 싸울 의미와 구심점을 잃었던 것이다. 메수드 족의 수장 마테우스의 목은 사막을 안내해 준 청년이 직접 확인해 주었다.
바로 나이젤이 50기의 기병대를 이끌고 특공을 가했을 때 맞서 나왔던 판금 갑옷을 입은 메수드 족 전사가 바로 메수드 족의 족장, 마테우스였다. 요행히도 나이젤이 메수드 족의 수장 마테우스를 전사케 했지만 루벤 군의 피해 또한 만만치 않았다.
작위를 가진 전사자만 해도 프레드릭 리즈윈 성의 알렉산더 멘쉬코프와 다코 컨퓨즈 성의 이바노프 레펜하우프트, 타로마르크 성의 루드비히 페프닌이 전사하고,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의 어네스트 그린슬레이드도 그 명단에 끼어 있었다.
혼란이 다소 진정되자 나이젤은 흩어진 자신의 기병을 수습했다. 계속해서 난전에 투입된 탓에 아쉽게도 대부분이 전사했다. 소식을 몰랐지만 프란시스코 모쉬와 브라이언 디보 또한 난전 중에 목숨을 잃은 뒤였다.
건조한 흙이 한껏 피를 빨아들인 탓인지, 아니면 움직이는 생명체가 없는 탓인지는 몰라도 더 이상 흙먼지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대신 온갖 모습으로 최후를 맞이한 전장을 가득 채운 시체들이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더위와 갈증, 피로로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였지만 나이젤은 해야 할 일이 남았기 때문에 서둘러 카를로스 게크를 찾았다. 한참 만에 카를로스 게크가 성당 기사단과 더불어 뒤쪽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니 얼른 아무 말이나 끌어 타고 카를로스를 찾았다.
지친 몸을 이끌고 나이젤이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 카를로스를 찾아갔을 때 뜻밖에도 카를로스 게크는 몹시 지친 표정으로 성당 기사단 소속의 주요 기사들과 더불어 와인을 나누어 승리의 축배를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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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역시 운빨과 장비빨은 그 어떤 기연보다도 확실하다는 것이 밝혀지는군요…^_^;;
어쨌거나 전쟁은 이겼습니다…상처뿐인 영광이지요…흠흠…
아마도 나이젤이 아니었으면 카를로스 게크의 패전 기록이 하나 더 추가되었을 지도 모르겠군요…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11…
추워…4월이 맞기는 한건지…~3~;
●‘룬드레드’님…^_=; 으헷…1타 축하드립니다…으허허헛…그나저나 저 작가넘도…열심히 살겠습니다…스스로 화팅!! 룬드레드님도 화팅!!
●‘ytk’님…^_=; 으헷…어쨌든 간에 나이젤 이 녀석…굇수는 굇수랍니다…캐먼치킨 녀석…무서운 놈인 것은 확실합니다…
●‘kallaru’님…허걱…손가락…경련이 좀 심했나 봅니다…kallaru님은 물론 작가아님님께서…엄청나게 짚어 주셨네요…쿨럭…손가락을 풀어 주고 얼른 수정하겠습니다…^0^)乃
●‘호박의정령’님…으헤헷…나이젤이 아니었다면…카를로스 녀석…아마도 이번에 캐박살이 나서 사막 한가운데 시체가 말라 비틀어 졌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0^;
●‘블래스터’님…으허허허…수전증…으음…저 작가넘도 참…손가락 경련이 참…심각하기는 심각합니다…^_^; 그나저나 황사…짜증이 정말로 만땅입니다…에휴…황사 먼지가 많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글쿠 3부에서 이리나 블래스터…열심히 활약 한답니다…^_^; 잇힛…
●‘악어세상’님…정확하게 보셨습니다…나이젤의 능력치 자체는 중요한 것이 아니랍니다…중요한 것은 저 작가넘…바로 절대신의 가호를 받고 있답니다…글쿠…싸움 중에 나이젤이 무기를 놓쳐도 나이젤은 상대 무기를 어린애 사탕 빼앗듯 빼앗아 다시 쓸 수 있을 만큼의 가호를 받고 있죠…^_^;
●‘i우천i’님…이히히…그나저나 나이젤 이 녀석…따지고 본다면 엄청난 굇수는 굇수 맞답니다…라스에게는 부족한 지략도 갖추고 있고 힘과 용맹 그것에다가 똘끼가지 곁들어져 있으니 무서운 놈이기는 하죠…
●‘underworld’님…포위망 돌파는…조운…장판파에서 조조군 철기병을 마구 죽이도 뛰어 나가고…주태…손권이 포위되어 죽을만 하면 주태가 모조리 업고 나왔죠…뭐…나이젤의 활약은 초한지의 항우급이랍니다…으헛헛…
●‘yajin’님…으헷…입에서 침 떨어집니다…관자…저 작가넘은 어떤 것인지는 잘 몰랐지만…먹고 보니 처음에는 약간 맛이 쪼금 표현하기 힘들더니 그 다음 부터는 참으로 좋더군요…다시 먹고 싶어 죽겠습니다…ㅠ_ㅠ;
●‘러딘’님…으음…우연하게 보스몹을 잡은 것이 아니라 저 작가넘…아니 작가신의 절대 가호를 받아 잡은 것입니다…결코 이 점을 잊으셔서는 안된답니다…
●‘작가아님’님…으헷…저 작가넘을 위해 이렇게 푸짐하게 한상 차려 주시니 오늘도 맛있게 먹고 더욱 힘을 내겠습니다…^0^;; 어쨌든 간에 나이젤이 잡은 것…최종 보스였습니다…중간 보스가 아니고요…뭐…저 작가신의 가호를 받는 이상 나이젤의 활약은 계속될 것이랍니다…^_^;;
●‘Blood_Rain’님…득템 맞습니다…득템일 뿐만 아니라…어마어마한 전공까지 세웠답니다…패배했어야 하는 카를로스를 승리로 이끈 X맨이죠…
●‘혼돈무극은광일원상인’님…으허헛…다른 것이 아니라…가만히 보면 이것이 만드레일 대륙의 역사를 바꾼 두 번째 나이젤의 X맨 짓이랍니다…^_^;
에궁…4월…~3~)y-~~ 후욱…
(4차 수정함-작가아님님…매번…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