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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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소제목…바꾸는 것을 잊고 있었군요…
나이젤은 자신이 구입한 브룬트의 투구를 함께 따라온 기병에게 들고 있게 한 후 다른 물건들을 하나씩 구경해 보았다. 역시나 명인 소리를 듣는 만큼 좋은 물건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애석하게도 투구 이외에는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었다.
투구 이외에는 건진 것이 없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다시 밖으로 나온 나이젤은 몇 군데 상점을 들러 늑대 가죽으로 만든 짐승 가죽 덧옷 두 벌과 의복 몇 벌, 가죽 신발 한 족과 평범한 가죽 장갑을 하나 구입해 두었다.
필요한 물품을 모두 확보한 후 이날은 자신에게 주어진 관사에서 편하게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사람을 보내 군대를 집결시키라는 명령을 내린 나이젤은 사전에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영주관으로 나왔다.
영주관에 나오니 예상 보다 부지런한 여러 군 지휘관들이 무장을 갖추어 아침을 먹고 초조한 표정으로 나와 서 있었다. 나이젤이 인사를 건네니 모두들 형식적인 답례만 할 뿐, 이렇다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지는 않았다.
나이젤도 굳이 자신을 상대하는 것을 껄끄러워 하는 사람들과 말을 섞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되어 별다른 대답 없이 조용히 있었다. 어느새 모두의 화제 거리도 바닥나게 되어 잔뜩 따분해 지고 있을 때 고맙게도 왕세자 레딘 마데스키가 그 자리에 나왔다.
“밤새 잘들 주무셨소? 다 모인 것 같으니 슬슬 시작합니다.”
다행히도 레딘 마데스키는 다른 말만 많은 지휘관들처럼 상황을 설명하며 길고 장황하게 연설을 하거나 격려하는 것은 없었다. 연설할 시간 대신 다시 한 번 더 지휘관들에게 부대를 맡아 성 밖을 나가 오크 족과 맞서야할 사항에 대해 점검했다.
마치 미덥지 못한 어린애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부모처럼 왕세자는 직접 지휘관들이 지나야 할 이동 방향과 집결 지점, 중간에 상황 변화가 생겼을 경우 바리스 성으로 연락할 연락 방법 등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확인 받았다.
“하하핫! 왕세자 전하!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오크와 고블린 놈들 눈에 보이는 족족 모조리 죽여 버리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누군가 호기 있게 자신을 보이자 레딘 마데스키는 오크가 집결하기 전 최대한 타격을 감행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뒤, 이번의 군사 행동은 기사들로서 약자를 보호하는 정의의 싸움이니 모두 물러서지 말 것을 각인시켰다.
“맞습니다! 신의 뜻입니다.”
언제 이 자리에 나와 있는지 몰라도 지고신교 사제 한 사람이 이 전쟁은 신의 가르침을 지키는 전쟁이라며 모두를 힘차게 격려했다. 사제가 축복하니 지휘관들 모두 허리에 차고 있던 무기를 빼들고는 힘차게 자신들의 의지를 다졌다.
“신의 뜻이다!”
“신은 우리를 가호하실 것이다!!”
모두의 사기가 크게 올라가자 왕세자는 허리에 차고 있는 한손 장검을 빼들며 제법 우렁차게 모두에게 출정을 명령했다. 다른 지휘관들과 함께 나이젤도 군례를 올린 후 자유로운 군사 행동을 보장하는 왕세자의 명령서를 받아들고는 영주관을 나섰다.
영주관 밖에 모이게 된 지휘관들 모두 서로를 격려했고 나이젤은 의례적으로 다른 지휘관들에게 인사와 격려를 건넨 후 얼른 말을 달려 관사로 돌아왔다. 우선 입고 있던 라그네 비트를 벗어 잘포장해 예비 전투마에 다른 짐과 함께 실어 두었다.
라그네 비트를 벗은 후 리사 디포가 자신에게 선물로 주고 간 사슬 갑옷 위에 브라운의 대장간에서 가져온 보통 사슬 갑옷을 덧입은 후 그 위에 방어력을 보강하기 위해 구리빛 판금 흉갑과 등갑을 착용했다.
붉은 곰 가죽 덧옷을 몸에 두른 나이젤은 관사에 배속된 시종에게 감사의 뜻으로 섭섭하지 않을 만큼의 은화로 사례를 한 후 관사를 나서 군영으로 향했다. 군영에는 이미 기사와 기병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제 출격이기 때문에 나이젤은 수하들 앞에 선 후 결연한 표정으로 오른손에 든 기병창을 높이 들고 출정하게 된 부하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서 지금 이때 가장 필요한 짧지만 강렬한 연설을 시작했다.
“모두 들어라! 이번 전쟁은 사악한 마물들을 물리쳐 지고신의 가르침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전쟁이다.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하지만 오크와 고블린은 죽음 이외에는 지고신께 구제받지 못하는 사악한 족속들이다. 우리 모두 정의를 위해 싸우자!”
“와아아아아!!!”
“신의 뜻이다!!”
“신은 우리를 가호하실 것이다!!”
연설을 마친 나이젤이 찌르기 전용의 기병창을 든 오른손을 높이 치켜드니 모두 크게 함성을 질렀다. 임시 편입된 길잡이 세 사람과 더불어 나이젤이 이끄는 기병대는 성내 곳곳에 분산 배치되어 있던 다른 군대와 더불어 바리스 성의 남문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
성을 빠져 나가려는 다른 군대도 있었기 때문에 성을 빠져나가기에는 생각 외로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렇지만 어떻게 알고 찾아온 것인지 몰라도 출병하는 루벤 군인들의 옆으로 많은 사람들이 늘어서서 제법 열렬한 환호와 격려를 보냈다.
“오크 놈들을 물리쳐 주세요!”
“원수를 갚아 주세요!”
승리를 기원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이젤은 서둘러 달려와 그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들었다. 부끄러움에 슬쩍 고개를 숙였다. 어느덧 나이젤이 이끄는 기병대는 성문을 빠져나와 길잡이들의 안내에 따라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힘차게 말을 달려 내려갔다.
겉으로 보기에는 대부분의 기사와 기병 모두 오크와 고블린을 토벌해 정의를 세운다는 사명감에 상당히 고무되어 있는 모습이지만, 나이젤은 어딘지 모르게 자신들이 패배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바리스 성을 나선 나이젤은 정오 정도까지는 적과의 접촉 없이 자신의 기병대를 모두 한 곳으로 몰아 움직였다. 정오쯤이 되어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게 되었을 때 나이젤은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간단한 점심 식사가 준비되자 나이젤은 그 자리에 루이스 스틸과 드미트리 매니하드, 마커스 자마를 비롯해 함께 따라온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 바리스 성의 기병 3인을 그 자리로 호출했다.
곧 모두 모여들자 나이젤은 나머지 사람들에게 자신은 마커스 자마와 250기를 이끌고 진격할 것이고 루이스 스틸과 드미트리 매니하드는 따로 200기씩을 나누어 줄 것이니 각기 다른 방향으로 진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650기의 기병대가 한데 뭉쳐 다니면 좋기는 하지만 수색 범위가 좁아지고 또한 신속하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약탈에 전념하는 오크와 고블린에 대항하기 쉽지 않다. 부대를 나누어 길잡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행동하도록 하게. 예정된 곳에서 만나도록 하자.”
루이스 스틸과 드미트리 매니하드 모두 나이젤의 의도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다른 말을 하지는 않고 다시 만나게 될 때까지 서로 무사히 만나기만을 기원했다. 나이젤은 두 사람을 축복했다.
“지고신의 가호가 있기를.”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루이스 스틸과 드미트리 매니하드가 각자 지휘하게 된 200기의 기병을 이끌고 길잡이로 배속된 바리스 성의 기병과 더불어 각자 정해진 길을 떠났고, 나이젤 또한 자신의 옆에 남아 있게 된 250기의 기병과 더불어 정해진 곳으로 부대를 이동시켰다.
바리스 성을 출발한지 3일 째 되는 날까지 나이젤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가기만 할 뿐 한 번도 오크 군대와 마주치지 못했다. 진격을 계속하는 사이 전부 이름이나 특징을 기억하기 힘들 정도의 마을 여러 곳을 지났다.
지나치는 와중에서 마주치게 된 마을은 딱 두 부류였다. 우선은 오크의 습격을 피해 가재도구와 식량을 챙겨 피난길에 올라 떠나 마을 전체가 비어 있는 곳과 자경단을 중심으로 굳건히 수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마을이었다.
진군 도중 마주치는 피난민이나 현지 마을에 피하지 않고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니 오크는 이곳저곳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바람에 자신들도 정확히 오크가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모른다는 대답뿐이거나 쓸모없는 정보만 내놓을 뿐이었다.
사실 그것도 그럴 것이 오크와 고블린이 노리는 것은 가축과 식량이고 사람을 보면 닥치는 대로 잡아 죽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물들을 보면 무조건 도망치거나 마을을 지키기에 바빠 그들의 정확한 이동 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했다.
아쉽게도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생각 외로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마을이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곧 금전만 갖고 있으면 마을에서 부족한 보급품을 보충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황도 그러하고 나이젤 정도라면 강제로 빼앗아도 된다. 그렇기는 해도 나이젤은 반드시 그 자리에서 대가를 지불해 마을에서 필요한 식량을 구입하고 말도 먹이풀과 잡곡을 먹여 배를 채웠다.
어찌 되었든 간에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마을 모두 자경단을 중심으로 굳건하게 방비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한 나이젤은 오크의 행적을 찾아가며 예정된 지점으로 부대를 이동시키는 일을 서둘렀다.
바리스 성을 떠난지 4일 째 되는 날 정오가 되기 전 나이젤이 이끌고 있는 기병대는 이날은 왼쪽으로 농수로가 이어져 있고 농수로 건너에는 평야 지대에 자리 잡은 숲이 있는 곳을 지나치고 있었다.
매복하기 딱 좋은 곳이지만 미리 앞서 보낸 정찰대가 별다른 적의 움직임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보고를 해 왔기에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거기에 지나올 때 만났던 마을 사람들도 오크와 고블린이 이 근처에 출몰했었다고 한다.
그렇기는 해도 이미 오크나 고블린 같은 족속들은 약탈을 끝내고 다른 곳으로 떠난 듯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무엇보다 4일 동안 오크와 고블린 구경도 하지 못한 탓인지 나이젤은 이상하게 따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쳇······.’
부하들을 생각해 드러나지 않게 하품을 하며 찌르기 전용의 기병창을 세워들고 말안장에 걸려 있는 전투 도끼와 왼쪽 다리 부분을 가려 주는 브라운의 방패를 둘러 본 후 고개를 뒤로 돌려 예비 전투마의 안장에 걸려 있는 발라미르를 바라보았다.
조심스레 자신을 따르고 있는 부하들의 표정을 살피니 모두들 졸린 듯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있었다. 사실 그것도 그러할 것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계속 이동한 탓에 피곤함에 찌들어 있으니 당연했다.
그렇지만 피곤하다고 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이 오크 족의 특징상 언제고 기습을 감행해 올 수 있으니 아직 안심할 수 없었다. 부하들의 표정을 살핀 나이젤은 며칠을 계속해서 갑옷을 입고 있다 보니 이상하게 몸이 쳐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볍게 심호흡을 한 번 하며 정오가 되면 움직임을 멈추고 갑옷을 벗고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상하게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자 자신도 모르게 어깨를 숙여 내리며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슈웅-
순간 나이젤의 눈앞으로 무엇인가가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다. 정신을 제대로 차릴 것도 없이 나이젤과 나란히 말을 타고 가던 기병 하나가 목 언저리에 화살을 맞고 비명과 함께 말 위에서 굴러 떨어졌다.
“컥!!”
깜짝 놀라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니 농수로와 숲속에서 무수히 많은 작은 화살이 연달아 날아 들어왔다. 나이젤은 급히 팔을 들어 얼굴을 보호했다. 나이젤을 비롯해 타고 있던 전투마도 화살에 맞았다. 다행히 전투마는 화살에 맞았어도 견뎌 주었다.
“적이다! 습격이다!!”
나이젤은 두껍게 착용한 갑옷 덕분에 자신이 무사함을 알자 급히 부하들에게 싸울 준비를 지시했다. 다행히 기습을 받았지만 갑옷을 단단히 입고 있는 기사와 기병들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다.
모두들 잠이 확 달아난 듯 각자의 무기를 빼들며 재빨리 전열을 정비했다. 바로 이때 기다렸다는 듯 숲속에서는 전사들의 진격을 알리는 오크 족 특유의 야수와 같은 우렁찬 고함소리가 터져 나왔다.
“우워어어어어어어어!!! 빗카아아아!!!”
오크 전사가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내지르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심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고함소리였다. 동시에 숲속과 농수로 쪽에서 고함을 지르며 고블린과 오크 전사들이 일제히 뛰어 나와 기병대를 향해 덤벼들었다.
주변에서 연속적으로 적의 급습이라는 고함소리가 터져 나왔다. 나이젤은 자신도 모르게 예비 전투마 쪽을 한 번 돌아 본 후 싸울 의지를 버리지 않고 찌르기 전용의 기병창을 높이 치켜들었다.
“루벤의 용사들이여! 물러서지 마라!! 대열을 정비하라!”
“꾸에에에에에!”
오크와 고블린 전사들이 괴성을 지르며 덤벼왔고, 숲속에 남아 있는 오크 궁수들이 동료들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화살을 쏘아댔다. 동료 궁수들의 지원하에 육박해 들어온 오크와 고블린 전사들은 최대한 기병대의 측면으로 파고들었다.
다시 나이젤의 주변에 있던 몇 사람의 기병이 오크와 고블린이 쏘아낸 화살을 맞고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동시에 농수로 근처에 가까이 있던 기병들은 최대한 거리를 좁히려 접근해 들어온 적과의 직접적인 접촉에 들어갔다.
갑작스럽게 기습을 당한 상태고 화살 공격이 계속해서 이어지니 화살의 공격 범위에 있는 다수의 기병이 화살을 맞았고, 이 틈을 노려 가까이 접근한 오크와 고블린은 말에서 떨어진 기병들을 끌어내려 닥치는 대로 뛰어들어 목숨을 빼앗았다.
“이야앗!!”
나이젤은 말고삐를 고쳐 잡고 적이 자신 쪽으로 덤벼오는 것을 지켜보다가 자신이 앞서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손에 든 찌르기 전용의 기병창을 화살을 맞아 비실대는 기병 하나를 말에서 끌어내려 도끼로 목을 치려는 고블린 전사를 향해 힘껏 내던졌다.
-휘우우우웅!! 퍽!!!!-
“키에에엑!!”
허공을 가로지른 찌르기 전용의 기병창은 고블린 전사의 가슴을 단숨에 관통했고 다행히 화살에 맞아 목숨이 끊어질 뻔 했던 기병은 목숨을 건졌다. 일단 한 번은 목숨은 구해 주었지만 난전중이라 그 다음은 더 이상 돌봐주지 못했다.
계속해서 숲속에서 화살이 날아오자 나이젤은 침착하게 허리에 차고 있던 마테우스의 활을 빼든 후 한 번에 활시위를 걸었다. 활시위를 걸자마자 숲속에서 화살이 날아온 방향을 가늠해 연 달아 다섯 대의 화살을 날렸다.
정확하게 조준한 것은 아니지만 화살 다섯 대를 날리자 얼마는 제대로 명중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화살 공격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여섯 번째 화살을 날린 나이젤은 자신을 노리고 오크 전사들이 덤벼들어오자 말위에 있으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젤은 주저할 것 없이 마테우스의 활을 집어넣은 후 말안장에 걸고 있는 전투 도끼를 빼내며 말에서 내렸다. 사실 화살이 날아드는 상황에서 궁수의 표적이 되기 때문이니 지금은 도끼를 들고 말에서 내리는 것이 휠씬 유리했다.
말에서 내려서자마자 나이젤의 앞쪽으로 나무 막대기 끝에 가시달린 철공이 달린 철퇴를 들고 판금 흉갑과 등갑을 입고 있는 오크 전사 하나가 바닥에 쓰러진 기병의 얼굴을 뭉개 버리고는 그 다음으로 나이젤을 목표로 돌진해 들어왔다.
“빗카!!”
오크 전사는 특유의 힘이 넘치는 몸동작으로 단숨에 나이젤을 부셔버리고자 양손으로 철퇴를 잡고 휘둘렀다. 나이젤은 재빨리 상체를 숙여 오크 전사가 휘두른 철퇴 공격을 피해낸 후 왼쪽으로 미끄러지듯 스쳐지나가며 전투 도끼로 상대의 옆구리를 후려쳤다.
-쩌컹!!-
“크롹!”
옆구리를 얻어맞은 오크 전사는 판금 흉갑과 등갑을 입고 있는 탓에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치명상을 입은 것 같지는 않았다. 비틀거리며 다시 몸을 돌려 나이젤을 노리려 했지만 나이젤의 움직임이 한 박자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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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설명하는 것이지만…이 소설에서 오크는 ‘취익~ 취익~’ 하면서 어눌한 말이나 지껄이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물론 인간보다 지능은 약간 떨어지지만 그리 크게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며…육체적인 능력은 오히려 상당히 뛰어나지요…
…단지 응집력…이라고 해야 하나요? 단결력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것이 조금 부족하고 냉정하게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초반 이후에는 무조건 개돌만 하여 결국 수세에 몰리는 경우가 많을 뿐입니다…바꿔 말하면 머리 좋고 능력 있는 자(놈?)가 이끌면 ‘이보다 무시무시할 수는 없는겨!’ 라는 말이 된다는 것이지요…예를 들면 초반에만 언급이 되고 여태 나오지 않고 있는 오크족의 위대한 황제…압툴 마졸만이라던가 말이죠…
…작가넘이 아직 쓰고 있지는 않지만…4부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무시무시함…기대해 주세요~ ^0^)/~ (허나 한편으로는…“뭐야? 잔뜩 기대했더만 별 것 없잖아!” 라는 댓글이 달릴까봐 두렵기도 하다죠…)
…그․러․나!!! 4부가 연재 되려면 1년도 더 남았다는 거~ 현재 작가넘이 쓰고 있는 것은 이제 겨우 3부 중반이라는 거~ 그~리~고!! 2부도 이제 막 중반이라는 거~…냐하하하하핫~!!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23…
으헛…
●‘바보아님’님…으헛…1타입니다…그나저나 오크 녀석들…매복을 해서 공격해 왔답니다…^_^; 이놈들 꽤나 잘 싸우지요…으흣…
●‘ytk’님…이힛…그나저나 오늘 하루 종일 날씨가 구질구질해서 그저 그랬답니다…비가 좀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ㅠ_ㅠ;
●‘i우천i’님…^_=; 어찌 되었거나 저 작가넘…나이젤 이 녀석 중심으로 쭈욱 이어질 것이랍니다…으헷헷헷…^_^;
●‘창공의수호자’님…에? 내공은요 뭐…이런저런 곳에서 본 것들을 적당히 가공(>_<;) 해서 만드는 것이죠…뭐…^_ㅜ;
●‘네로카오스’님…핫핫…저 작가넘이야 뭐…그냥 이곳저곳에 있는 멋진 갑옷이나 무기 사진을 보고…쥔공에게 들려주고 싶어서…그런 것이죠…^_^; 에헷헷…
●‘타에’님…앗핫핫…뭐…무기가 많이 나오는 것…저 작가넘의 취향이기도 하답니다…^_^; 글쿠…어쨌거나 열심히 싸워서 살아 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0^;
●‘kallaru’님…이런…냉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ㅠ_ㅠ; 저 작가넘 참…하다 보면 이런저런 실수 투성이입니다…ㅠ_ㅠ;
●‘Blood_Rain’님…뭐…학살의 검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어쨌든 간에…발라미르…계속해서 쥔공들 손에 들려 다닐 것이랍니다…^0^;
●‘블래스터’님…으음…나이젤 이 녀석…무기를 물려 줍니다…뭐…당연한 말이지만 고드프리에게 기사 작위 수여하면서 내려 주죠…글쿠…묘사요…엣헷…뭐…그렇다는 겁니다…^_^; 그냥 멋진 투구였다…이렇게 나오면 좀 그렇잖아요…ㅠ_ㅠ;
●‘카루소’님…왕은 왕세자에게 공을 주려 하죠…하지만 이런 말도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도 전사는 기억하지 않습니다…다만…총 지휘를 한 사령관을 기억할 뿐이죠…^_^; 허나 나이젤은 이곳에서도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랍니다…^0^;
●‘길가던나그네’님…뭐…이정도 글은요…어쨌거나 저 작가넘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작가아님’님…@_@; 이렇게 밤참 주실 거리가 많았을 줄이야…저 작가넘…맛나게 먹겠습니다…쩝쩝 거리며 먹으니 기분이 좋고 배도 부르네요…꺼억…글쿠…갑옷 묘사라…저 작가넘이 갑옷을 좋아해서 힘든 것은 없답니다…특히 사슬 갑옷이 좋아 보입니다…^_^;
●‘clever’님…저 작가넘…무조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clever님…화팅! 저 작가넘도 화팅!!
●‘러딘’님…오크 녀석들 생각외로 강력할 것이랍니다…^_^; 뭐…그렇다는 것이지요…으헷…
●‘yajin’님…아…뭐…오덕후라니요…^_^; 그냥…판타지 쓰려고 여러 가지를 열심히 뒤져 보았을 뿐이랍니다…엣헷헷..┌(-.ㅡ;)┘
이히히히
(3차 수정함-작가아님님…(부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