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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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제목을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군요…ㅡ_ㅡ;;
“네놈은 왜 그곳에 있던 거지?”
제법 묵직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동전 주머니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날카롭게 소리 지르는 검은 머리의 여자는 여전히 활을 내려놓지 않았다. 아마 그녀의 이러한 태도는 비록 라스 혼자만 이 자리에 있었지만 주위에 다른 놈들이 더 있을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양날 도끼를 들고 있는 남자는 라스가 혼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그렇게 철썩 같이 믿고 있는지 다소 방심하고 있는 것 같았다.
“저, 저는 여행자입니다. 그냥 이곳에서 좀 쉬다 가려고 누웠는데 두 분께서 오시더니······제발 살려주세요. 돈은 그게 전부입니다. 흐어어엉~”
일부러 커다란 울음을 터뜨린 라스는 자신이 내뱉은 말이 스스로 생각해도 정말 구차한 변명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대로 저 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꼼짝없이 죽게 되었구나 하고 생각했다. 우는 와중에도 어떻게 도망이라도 쳐 볼까 생각했지만 이내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무모하게 행동하지는 않았다.
“이놈이! 헛소리 그만하고! 다른 일행은 있나!”
양날 도끼를 든 남자가 다시 억센 목소리로 물었지만 라스는 계속해서 돈은 그것뿐이니 제발 살려만 달라고 울며 빌기만 했다. 어차피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뻣뻣하게 나가 상대의 분노를 사는 것 보다는 자기는 전혀 모른다는 듯 다소 어눌하게 행동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순간적인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물론 여차하면 라스도 자신의 옆에 내려놓은 활과 화살통을 집어 들고 도망치며 활이라도 쏠 요량이었지만, 당장은 눈앞에서 자신을 겨냥하고 있는 검은 머리 여자의 화살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눈물 콧물을 흘려가며 빌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커다란 덩치에 맞지 않게 눈물까지 흘리며 살려달라고 비는 라스를 위험인물로 간주하지 않은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굳이 죽여 버릴 필요는 느끼지 않은 것인지 조금 경계를 늦추는 것 같았다.
아니, 경계를 누그러뜨린 것은 양날 도끼를 든 남자뿐인 것 같았다. 검은 머리의 여자는 여전히 라스를 날카롭게 쏘아보며 활시위를 팽팽히 당기고 있다.
잠깐 후 여자의 눈초리에서 자신을 이대로 죽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은 라스가 한 번 더 빌어볼까 생각하는 사이 여자는 양날 도끼를 든 남자에게 무어라 이야기를 하더니 활을 조금 내렸다.
그러더니 여전히 라스를 노려보며 서서히 뒷걸음질을 쳐 숲을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아마 여자는 라스가 자기들을 유인하는 사이 다른 놈들이 마차를 습격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듯 보였다.
어찌 되었든 그들이 물러서자 라스는 그대로 주저앉아 크게 심호흡을 했다.
“후아아아아······사, 살았다.”
라스가 땅을 짚고 눈물과 콧물, 식은땀을 닦는 사이 검은 머리 여자와 양날 도끼를 든 남자는 다시 마차에 오르더니 이내 마차를 돌려 서둘러 떠났다.
“다행이다.”
마차가 완전히 떠난 것을 확인한 다음에야 겨우 정신을 차린 라스는 자신의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자칫 화살에 맞아 죽을 수도 있었음을 깨달으며 자신이 던진 동전 주머니를 집어 들었다.
잠시 여유를 찾자 숲 속에 남아 있는 두 여자가 남겨 놓은 소변 자국을 내려다보다가 발로 그 자리를 걷어차 버렸다. 쓸데없이 화풀이를 하는 것 같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마구 뛰어 오른 심장을 진정시킬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들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금발 머리카락의 여자는 어느 귀족 가문의 영애이고, 검은 머리의 여자와 양날 도끼를 든 사내는 그 영애를 지켜주는 경호원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자기가 생각해도 조금 전의 상황에서는 그들이 자신을 죽여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카비 마을에서만 살아와 세상을 잘 모르는 라스라 해도 그간 듣고 본 것이 있으니 귀족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도 큰 곤욕을 치룰 수 있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든 라스는 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살아남았다. 왜 그들이 자기를 살려 주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살려줘서 고맙다는 생각과 값이 비싸지만 제법 좋은 구경을 했다는 기분이 들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땅바닥을 발로 짓밟으며 기분을 풀던 라스는 혹시 그들의 기분이 바뀌어 마차가 되돌아와 자신에게 보복을 할지 모른다는데 생각이 미치자 지금 이 자리에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즉시 자신의 짐을 짊어지고 대로가 아닌 대로 옆에 있는 숲을 따라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마차가 가는 방향이 자기가 가려는 방향과 같았기 때문에 그들이 되돌아온다면 꼼짝없이 발각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길을 따라 걷다가는 어디로 피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 라스는 안전하다 생각될 때까지 몸을 피하는 것이 다른 어떤 것 보다 중요하게 생각 되었다.
마차가 되돌아와 자신에게 보복할지 모른다는 걱정도 어느새 잊혀질 정도가 될 때까지 며칠 동안 계속해서 길을 걷고 또 걷다 보니 어느새 라스가 도착한 곳은 관도가 북쪽과 남서쪽으로 갈라진 지점이었다.
물론 이러한 곳에는 의례 마을이 있게 마련이었고, 그 마을에서 지친 발걸음을 쉰 라스는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북쪽으로 올라가면 모건 캄블레스 협곡 가운데 위치한 퀸터 매트 성이 나오고, 남서쪽 대로를 따라 가면 레나르트 왕국의 중심인 프란시스코 성이 나온다.
식사를 하면서 잠시 고민을 한 라스는 처음 생각했던 대로 북쪽 퀸터 매트 성 쪽으로 향하기로 했다. 얼마 전에 자신을 죽일 뻔 했던 그들은 귀족이 확실했고, 그렇다면 수도인 프란시스코 성으로 갔을 가능성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그들을 생각하니 갑자기 다급한 마음이 든 라스는 길을 물을 틈도 없이 마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로 만든 표지판을 보는 척 하다가 카비 마을에서부터 사냥을 하며 알게 된 감각으로 북쪽을 찾았고 이내 걷기 시작했다. 사실 라스가 보았던 그 표지판에는 갈림길이 향하고 있는 방향을 정확하게 표시해 주고 있었지만 글을 모르는 라스가 읽을 수 있을 리 만무했던 것이다.
길을 가다 보니 어느덧 식량 자루의 말린 고기도 거의 바닥이 나자 라스는 퀸터 매트 성으로 향하는 대로의 중간에 위치한 몇 개의 마을에 들러 식량을 구입해 다시 자신의 식량 자루를 채웠다. 또 어느 마을에서는 동전 6개를 주고 잘 만든 물주머니와 가죽 신발을 구입했다.
물이 흔한 레나르트 왕국에서는 물이야 어떤 곳에서도 구할 수 있었지만 의외로 필요한 것이 물주머니였다. 막상 찾으면 찾기가 쉽지 않아 아쉬운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여행자들이나 용병들은 크지 않더라도 물주머니를 차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라스는 그동안 마을에 들리거나 개울 주변에서 노숙을 하여 필요가 없었으나, 이제는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헷갈리는 경험을 한 후 하루 정도 물을 구할 수 없어 곤란한 경우를 당했기 때문에 물주머니를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있었다.
그동안 들린 마을에서는 정작 물주머니를 팔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파는 곳이 나오자마자 당장은 쓸모없어도 하나 사두며 고 물주머니와 가죽 신발을 사면서 귀가 솔깃하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물주머니를 동전 2개를 주고 샀을 때 라스는 자신을 보고 퀸터 매트 성에서 모집하는 용병으로 지원하려는 사람이냐고 물어왔던 것이다. 일부러 모르는 체 확실히 퀸터 매트 성에서 용병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냐고 물어 보자 물주머니를 판 제법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는 퀸터 매트 성에서 이번에 대대적으로 자쿠림과 필립 리고리스 산맥에 있는 산도적인지 오크족인지를 토벌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음을 알려 주었다. 그이야기를 듣자 라스는 순간적으로 자신이 이쪽으로 길을 잡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한 것이니까 가서 돈 좀 벌어 보시겠수? 젊었을 때 벌어야지~ 안 그래?”
지금 퀸터 매트 성에서 한창 용병을 모집하고 식량과 군수 물자를 모아들이고 있는 중이라고 침을 튀겨가며 이야기를 하던 남자는, 라스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자 이 길을 따라 퀸터 매트 성으로 간 용병들이 제법 눈에 뜨인다며 돈을 많이 벌고 살아남기를 기원해 주었다.
“고맙습니다.”
길게 대화를 끌 이유는 없었지만 남자에게서 중요한 정보와 여행의 이유를 듣게 된 라스는 남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는 북쪽 퀸터 매트 성으로 발걸음을 빨리 했다.
퀸터 매트 성으로 향하는 동안 몇 군데 군 초소가 있었지만 동전 몇 개를 통행세로 쥐어 주고 퀸터 매트 성에서 모집하는 용병에 참가하려 한다고 말을 하니 별다른 시비 거리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물론 일부 병사들이 소지품을 검사한다거나 하여 트집을 잡으려 했지만 라스가 은화와 기사 증명서, 그리고 영지 증명서가 들어 있는 식량 자루는 등한시 하고 동전 주머니만을 보호하는 것 같은 태도를 취하자 다들 동전 주머니에 신경을 쓸 뿐 말린 고기만 들어 있는 것 같은 라스의 식량 자루에는 신경을 쓰는 사람은 없었다. 뭐, 이런 경우에는 라스가 못이기는 척 인상을 쓰며 건네는 동전 두세 개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었지만 말이다.
통행세 문제로 종종 시비 문제가 있기는 했어도 별다른 큰일 없이 퀸터 매트 성에 도착한 라스는 성문 통과세로 동전 1개를 기분 좋게 납부한 후 성안으로 들어섰다. 처음 들어선 퀸터 매트 성에서도 라스가 맨 처음 느끼게 된 것은 성안에서 풍겨 오는 온갖 것들이 뒤섞여 있는 오묘한 냄새였다.
사람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성안으로 들어서면 무엇이라고 딱히 규정하기는 힘들 정도로 사람 냄새와 배설물 냄새, 썩어 가는 풀 냄새를 비롯해 사람과 함께 있는 수많은 돼지와 닭, 오리, 그리고 소와 말의 혼잡함까지 곁들여져 있는 이 냄새는 처음 맡게 되면 갑자기 뒷머리가 아파 지끈 오는 그런 냄새였다.
솔로몬 그리즈도 그렇고 크리스틴 바실리도 그랬고, 여러 곳을 지나오면서 그래도 제법 이런 냄새에 익숙하다고 라스는 믿고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 냄새를 맡게 되자마자 머리가 아픈 것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았다. 게다가 일단 성안으로 들어온 라스는 무언가를 준비하는 건지 아니면 원래 그랬던 것인지 왠지 어수선한 분위기에 질려 버렸다.
일단 자신을 기사로 임명하고 이곳으로 파견한 루드비히의 뜻이 어떻든 간에 표면적으로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가 있으니 퀸터 매트 성에서 용병을 모집하는 일이 혹여 루벤 왕국을 공격하기 위한 준비일지 알아보기 위해 용병을 모집하는 곳이 어디인지를 물었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의외로 쉽게 성안에 있는 군영에 도착했다.
막상 군영에 도착하자 약간 긴장을 했지만 의외로 까다로운 신원 조사 같은 것 없이 이름을 적고 도끼를 잘 쓰고 활을 좀 쏜다는 말을 듣자마자 군영에 나와 있는 서기는 라스를 일반 병사로 분류해 버렸다. 그리고 고용 금액으로 처음 동전 15개를 받고 일이 끝이 나면 잘라온 목의 개수만큼 동전 5개의 상금을 받고 목이 없어도 15개의 동전을 받는 식으로 계약을 했다.
“그럼 언제부터 일을 합니까?”
계약서도 없이 구두로 이름을 불러 주고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는 말을 하는 서기에게 못미더운 시선을 보내던 라스는 그것이 궁금해서 먼저 물어 보았다.
“며칠 이내일 것이야. 그전에는 군영에서 머물도록 하게.”
서기는 라스에게 왜 쓸데없이 질문을 해 아까운 시간을 뺏느냐는 듯 슬쩍 시선을 주었다가 그렇게 알려 주었고, 라스는 대수롭지 않은 표정으로 군영에 머물러 있는 다른 용병들과 함께 대충 아무 자리나 차지하고 앉았다.
혹시 몰라 물주머니를 가득 채운 라스는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군영에서 잡병과 노예가 방금 만든 수프와 빵을 하나씩을 나누어 주자 그것을 받아먹은 후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그대로 누웠다.
라스는 자신의 생각대로 사람들이 식량 자루에 돈이나 증명서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허리에 차고 있는 동전 주머니에만 시선을 두었던 것을 생각하고는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만약의 일이 벌어지더라도 은화 150개를 잃어버리는 대신 동전 100개만을 잃어버리기를 내심 바랐다.
가만히 있다 보니 마커스 조이 성을 빠져 나올 때 그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 잠시드 어쩌구 하는 남자가 건네 준 반지가 생각났지만, 돈 때문이라면 살인따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다른 사람들이 볼까봐 그냥 참기로 했다. 그러고 보면 그동안 꺼내 보지도 못한 채 식량 자루에 넣어둔 은화 주머니에 든 반짝이는 그것들이 매우 보고 싶어 졌다.
마음은 반지를 꺼내고 싶었지만 눈치는 이런 상황에서 눈치 없이 귀중을 꺼내 보는 짓을 했다가는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름을 일깨워 주었다. 다만 당장은 동전이 든 가죽 주머니만 꼬옥 품에 안은 채 다른 서로 안면이 있는 용병들이 두런두런 이야기 하는 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 이외에는 다른 길은 없었지만 그것으로 만족했다.
시간이 남게 되자 용병들은 서로 어디에서 무엇을 했으며 누구를 죽여 버렸었네, 전리품으로 무엇을 챙겼다네, 등등을 따지며 서로 자신의 용맹과 전과를 뽐내고 자랑스러워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가득 채우려 했다. 지루했지만 마땅히 할 일이 없는 라스는 귀를 기울여 그들의 말이 신기하게 생각되어 지기는 했다. 하지만 끝까지 쉽게 어울리지는 못했다.
솔직히 라스가 뜻하지 않게 용병으로 빠져 들기는 했지만 실제의 모습은 루벤 왕국의 기사였다. 비록 그 신분이 확실하다고는 라스 자신도 장담하지 못하는데다가 머나먼 타국에 홀로 숨어들어 고생하고 있지만 라스는 내심 자신이 저기서 음담패설로 이야기 주제를 옮기는 용병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 당장은 자신의 임무, 비록 그것이 확실한 것이든 확실하지 않은 것이든 임무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며 애써 자신을 숨겼다.
라스는 음담패설이나 불확실한 전공 대신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적당하다 생각했을 때 몰래 고향으로 돌아가 루드비히 같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살기를 바랄 뿐이라는 자신만의 현실로 지나가는 자신의 시간을 채워 넣으려 애썼다.
‘임무는 무슨 얼어 죽을 임무······. 분명 나와 같은 녀석에게 기사 작위를 준 것도 그렇고, 이렇게 기한도 없는 임무를 부여한 것 또한 아마도 나 같은 하찮은 녀석에게 무엇인가를 해 주었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일거야. 그러니 지금 당장은 돌아가지 말고 이렇게 시간을 좀 보내고 난 이후에······. 에라! 모르겠다!’
갑자기 생각이 많아지게 되자 라스는 자신이 글을 모르는 것이 무척이나 안타깝게 느껴졌다. 진짜라면 분명 귀중한 것일 기사 증명서와 영지 증명서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기는 해도 그 안에 쓰여 있는 글을 읽을 수 없어 답답하니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게다가 그것을 남에게 읽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겁이 나니 지금 이렇게 자신이 하는 일을 후회하며 어디 이름 모를 군영에 누워 있기만 했다.
그럭저럭 4일 정도 지나고 용병이 약 100명 정도 모여 졌을 때 퀸터 매트 성의 기사와 무장병들은 용병들에게 산도적을 토벌하기 위해 각자 출발할 준비를 갖추라는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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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아깝군요…2부가 시작될 수 있는 기회였는데…-ㅅ-;;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7…
음흠…
●‘양구리공작’님…^0^)乃 저 작가넘이야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입니다…^_^; 글쿠…자격증 공부…열심히는 하는데…합격이 불투명하니…-0-; 어쨌든 간에 최선을 다해 후회하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양구리공작 님도 화팅!!
●‘마루에누워’님…^_^; 넵…숲속에서 일 보다 일났답니다…냐하하하…그러고 보면 라스 녀석으로서는 감히 구경하기 힘든 높으신 영애의 그것을 구경했다는 것에서…^ㅠ^; 뭐…저 작가넘도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기는 하답니다…물론 들키지는 않았구요…^_^;
●‘구름향기’님…=_=; 지금 당장은 말씀 드릴 수 없답니다…다·만…눈 앞에 있는 두 사람이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것 정도만은 말씀 드립니다…나머지는…안됩니다…안되요…(단호!)
●‘야오’님…하렘이라…흠흠…하렘이 좋기는 하지만…어쨌든 간에 쥔공 놈은 하렘을 가질 만한 녀석도 못된답니다…겨우 이름 밖에 없는 녀석인데…뭐…어떻겠습니까? 음흠…^_^;;
●‘우유동자’님..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저 작가넘 에게는 정상적으로 나왔거든요…하지만 다시 전체 내용을 지우고…다시 복사해 붙였답니다…^_^; 그렇게 한다면 뭐…^_^;; 글쿠…라스의 일…생각 이상으로 복잡(?) 하면서도 단순한 일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랍니다…앞으로의 내용은 말씀 드리기 곤란하니…오늘은 이쯤에서 헷헴…^0^;
●‘soulschaos’님…^0^; 뭐…아뒤쥔장님의 쎈스에 저 작가넘도…-0-; 어쨌든 간에…라스 녀석…이런 인연(?)으로 앞으로 많은 인연들이 이어지게 될 것이랍니다…모든 것은 바로 라스 녀석의 출세(?)를 위한 것이지요…음흠흠…^_^;; 왜냐면…쥔공이니까 말입니다…쿨럭…
●‘호박의정령’님…넵…저 작가넘도 화팅입니다…오늘 저 작가넘이…영화 몰락을 다운 받아 보았는데요…참 대단하더라구요…딱 저 작가넘의 입맛에 맛는 영화였답니다…^_^; 하지만 한국에서는 실패했으니…쭈압…~_~);
●‘바보과대표’님…뭐…라스가 쥔공인데…설·마…이곳에서 죽겠습니까? 냐하핫…어쨌든 간에 쥔공 라스 만쉐이랍니다…자기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놈인지도 모르고 이렇게 죽을 수는 없지요…^0^;
●‘룬마스터’님…@_@; 자세한 내용은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하·지·만…앞으로의 이야기는 많은 부분 아뒤쥔장님과의 협의하에 개척(?) 되어 있답니다…빠르고 간결한 진행이 바로…이번 라스의 모티브랍니다…물론 아뒤쥔장님이 중간에 많이 손을 보아 주셔야 하지만 말이죠…ㅠ0ㅠ;
●‘스킬팝’님…라스 녀석은 살아남는 것에 대한 애착(?)이 좀 심하답니다…어쨌든 간에 이런 인연과 사건들이 뒤엉켜 나중에 이 녀석…역시나 쥔공이 될 것이랍니다…냐하하하핫…
●‘slimeball’님…^_^; 핫핫핫…쥔공은 쉽게 죽지 않습니다…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은 쥔공인데…설마…이곳에서 죽기야 하겠습니까? 냐핫핫핫…앞으로 만나고 따잡수실 여자도 몇 사람 있는데 말이죠…-0-;
●‘블래스터’님…그…그랬군요…-0-; 안 간 것이 천만 다행이라는…ㅠ0ㅠ; 저 작가넘이 무척이나 고민했었거든요…~0~;; 그나저나…날씨가 참 좋습니다…세상이 참 좋게 말이죠…그나저나 새로 델쿠온 강고 녀석은…세상 모르게 먹고 자고 싸고…장난치고…어딘지 모르게 부럽다는…ㅠ0ㅠ)y-~~ 후욱…
에궁…모든 독자분들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