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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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소제목…바꾸는 것을 잊고 있었군요…
-퍽!!-
“으읏!”
방패에 맞은 나이젤은 제법 충격이 컸지만 등자에 발을 고정시키며 겨우 말에서 떨어지는 것을 버텼다. 곧 바로 몸을 비틀어 다시 자신의 방패를 걷어차려는 고블린 기병의 오른쪽 다리를 단 칼에 베어 넘겼다.
“꾸에에에에에에!”
달리는 말 위에서 묘기를 부리려던 고블린 기병은 다리가 떨어져 나가자마자 괴이한 비명을 지르며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이 순간 나이젤의 오른쪽이 완전히 비어 있게 되자 그 틈을 노리고 오른쪽에 있던 고블린 기병이 창을 내질렀다.
-캉!!!-
“으왁!!”
처음부터 머리를 노린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우연찮게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몰라도 고블린 기병이 내지른 창은 나이젤의 투구 옆을 정확하게 찔렀다. 충격에 투구가 비틀어졌지만 완전히 벗겨지지는 않았다.
다시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인 나이젤은 오른팔을 쭉 뻗어 발라미르를 휘둘러 다시 창을 내지르며 거리를 띄우려는 고블린 기병의 왼쪽 팔 아래 겨드랑이 쪽을 치명상을 입을 정도로 깊숙이 베었다.
“키에엑!!”
겨드랑이를 잘린 고블린 기병이 창을 놓치며 말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순간 나이젤은 자신이 타고 있는 말이 갑자기 몸을 들썩이더니 피거품을 입과 코로 뿜어내며 속도가 늦어지는 것을 느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상체를 숙여 말의 상태를 살폈다.
“이런! 어느 사이에!!”
크게 상처를 입은 것이 분명한 나이젤의 전투마는 얼마 가지 못해 그대로 거꾸러졌다. 나이젤 또한 말에서 굴러 떨어졌지만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아주 짧은 순간 쓰러진 말의 배 쪽에서 엄청난 핏물이 쏟아지고 있음을 깨달은 나이젤이 고개를 들었을 때, 오크 기병이 기다란 창을 가지고 말을 달려 자신을 찌르려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본능적으로 몸을 굴려 상대의 공격을 피했다. 상대의 공격을 피하니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지 모르지만 오크와 고블린 전사들이 나이젤을 향해 뛰어 들어왔다. 처음으로 마주친 녀석은 덩치가 곰 만하다고 한다면 딱 알맞은 오크 전사였다.
“우워어어어어!!!”
투구를 쓰지 않은 곰 만한 크기의 오크 전사는 전에 누군가에게 한 칼을 맞기라도 한 듯 이마와 코 부분에 기다란 칼자국이 나 있었고 그 칼자국의 좌우로 작은 쇠고리를 끼워 넣고 있었다.
왼쪽 귀는 아예 잘려진 듯 없었고 머리 위에는 투구를 대신한 것인지 마치 두개골이라고 하면 딱 알맞은 은빛 나는 금속 투구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단단한 막대기 끝에 가시 달린 철공을 붙여놓은 철퇴를 치켜들고 괴성을 지르며 뛰어 들어왔다.
정면으로 맞서면 제 아무리 나이젤이라도 뼈가 부러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나이젤은 얼른 몸을 피하면서 곰 같은 덩치의 오크 전사의 왼쪽 옆을 스쳐 지나갔다. 동시에 발라미르를 내리쳐 별다른 보호 장구를 갖추고 있지 않은 오크 전사의 왼쪽 무릎 뒤를 찍었다.
“크와와아!!”
무릎 뒤로 깊숙이 상처를 입은 오크 전사가 자세를 쓰러뜨리자 나이젤은 주저할 것 없이 곰 만한 덩치의 오크 전사의 목 뒤를 발라미르로 찔러 단숨에 숨통을 끊었다. 거대한 오크 전사가 쓰러졌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 뒤를 이어 막대기 끝에 여러 개의 사슬을 걸고 사슬의 끝부분에 가시 달린 철공을 단 철퇴를 든 오크 전사가 덤벼들어왔다. 워낙 강한 힘으로 단숨에 나이젤을 짓이겨 버릴 듯 철퇴를 휘둘렀다.
“으!”
-카캉!-
방패를 들어 간신히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나이젤은 방패의 왼쪽 아래로 발라미르를 찔러 오크 전사의 복부를 노렸다. 복부를 찍힌 오크 전사가 비틀거리자 나이젤은 방패로 복부를 찍힌 얼굴을 내리 찍었다.
“치야앗!!”
오크 전사가 쓰러지자 그 다음으로 들어온 것은 창끝이 절반 정도 부러진 보병창을 갖고 검은색 암말에 올라 있는 고블린 기병이었다. 고블린 기병은 나이젤 쪽으로 바짝 거리를 좁히더니 단 창에 꿰어 버릴 기세로 덤벼왔다.
나이젤이 순간적으로 몸을 비틀며 별다른 보호 장구를 갖추지 못한 말 다리를 단칼에 찍어 올렸다. 말 다리가 잘려 나가자 고블린 기병은 말과 함께 거꾸러졌다. 숨돌릴 틈도 없이 다른 적이 덤벼왔다.
나이젤은 다시 자신의 등 뒤를 노리고 덤벼오는 큼직한 전투 도끼를 든 오크 전사의 공격을 겨우 알아차리고 몸을 돌려 방패로 간신히 막았다. 전투 도끼를 방패로 막았지만 워낙 충격이 큰 탓에 자세가 아래로 쏠렸다.
“우오오옷!! 빗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오크 전사는 나이젤을 쪼개 버리고자 전투 도끼를 머리 위로 치켜들어 힘껏 내리쳤다. 아예 바닥으로 쓰러지면서 몸을 비틀어 방패로 오크 전사가 내리친 도끼의 첫 일격을 간신히 막았다.
재빨리 몸을 굴려 거리를 유지한 나이젤은 오크 전사가 다시 전투 도끼를 들고 일어서는 틈을 노리며 덤벼오자 일어서려는 자세 그대로 방패로 상대의 공격을 막고 오른팔에 들린 발라미르로 각반만 하고 있는 오크 전사의 허벅지를 깊숙이 찍었다.
허벅지를 맞은 오크 전사가 자세를 흐트러뜨리자 나이젤은 몸을 일으키며 동시에 완전히 드러난 오크 전사의 복부 깊숙이 발라미르를 찔렀다. 복부에 검을 맞은 오크 전사가 뒤로 넘어갔다.
오크 전사가 뒤로 넘어가자 나이젤은 덤벼온 고블린 전사가 내지른 보병창 공격을 방패로 막은 후 가볍게 발라미르로 상대의 목 부분을 베었다. 다시 몸을 돌리니 오크 기병 하나가 말 위에서 전투 도끼를 휘두르며 돌진해 오는 것이 보였다.
“제기랄!”
몸을 굴러 상대가 휘두른 전투 도끼 공격을 피해낸 나이젤은 오크 기병이 등을 보이자 오른 손에 들린 발라미르를 등을 보인 오크 기병을 향해 던졌다. 아주 짧은 거리에서 던진 나이젤의 검이 오크 기병이 등에 명중되었다.
등에 검을 맞은 오크 기병이 말에서 굴러 떨어지자 나이젤은 재빨리 허리에 차고 있던 구드룬의 한손 장검을 빼들어 네모지고 넓적한 대검을 들고 휘두르는 오크 전사의 공격을 피하고 상대의 복부에 한손 장검을 찔러 넣었다.
오크 전사를 쓰러뜨린 나이젤은 몸을 달려 발라미르에 등을 찍힌 오크 기병이 타고 있던 전투마 쪽으로 뛰어갔다. 막아서는 고블린 전사 하나와 오크 전사 하나를 찍어 넘기니 주변에 몰려 있던 오크와 고블린 전사들은 나이젤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 차렸다.
“이칸! 주뮈메사 슈우리! 메사 슈우리!!”
오크와 고블린들이 얼른 주인을 잃고 서 있는 전투마를 회수하려 했지만 나이젤이 한 걸음 더 빨랐다. 말 주변으로 덤벼든 오크와 고블린을 찍어 넘기고 조금 전까지는 오크 기병을 태웠던 전투마에 올라탔다.
왼팔에는 방패를 걸고 있는 그대로 고삐를 잡고 오른손으로는 구드룬의 한손 장검을 움켜잡으며 닥치는 대로 덤벼드는 적을 찍어 넘겼다. 몇 발 등 뒤에서 화살이 날아와 박히는 것 같았지만 말에서 굴러 떨어질 정도의 충격은 아니었다.
자신도 도주 방향을 찾기 위해 고개를 돌려 보니 시야에서 자신의 수하들이 보이지 않았다. 분명 모두 빠져나갔을 것으로 믿었다. 확인해 볼 길은 없었지만 수하들이 모두 빠져 나갔다고 확신한 나이젤은 얼른 말 머리를 돌려 도망치려 했다.
이때 갑자기 오크의 대열이 갈라져다.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적의 대열이 갈라지자 틈이 생겼다고 판단이 된 나이젤은 그 쪽으로 말머리를 돌린 후 전력으로 내달려 도망치려 했다. 그렇지만 오히려 그것이 맹수의 입속으로 들어간 것이 되었다.
“크후후후후······. 제법이구나. 인간 놈.”
갑자기 맨 처음에 오크 군대의 대열 선두에 서 있던 닭 벼슬 모양의 붉은 술을 단 투구를 쓴 사모 발라티온이라는 오크 기사가 몇 기의 단단한 판금 갑옷을 입은 오크 기사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전선이 어지러워진다 싶었더니 꽤 대단한 쥐새끼가 한 마리 설치고 있었구나! 처리해라!”
“합!! 쿠워어어어어!!!”
갑자기 나타난 사모 발라티온은 나이젤을 마라보더니 비릿한 미소를 짓고는 자신의 주변에 서 있던 판금 갑옷을 입은 오크 기사들에게 공격해 나가라는 손짓을 했다. 대장의 명령을 받은 오크 기사들은 주저할 것 없이 괴성을 지르며 일제히 나이젤을 향해 덤벼들었다.
나이젤은 피하지 못하고 오크 기사 다섯과 맞섰다. 오크 기사들 모두 엄청난 솜씨를 지닌 전사들로 나이젤을 몰아 붙였지만 다섯을 상대하면서도 오히려 반격의 기회를 찾아낸 것은 오크가 아닌 나이젤이었다.
“흐아아압!!”
-푸욱!!-
한 소리 고함과 함께 오크 기사 다섯 중 가장 약한 적의 목 부분을 깊숙이 찔렀다. 목을 찍힌 오크 기사는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목을 부여잡고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동료가 죽었지만 다른 네 명의 오크 기사는 물러서지 않았다.
다시 나이젤이 다른 오크 기사의 오른팔을 잘라 버리고 그 기사의 왼쪽 겨드랑이 아래쪽을 한손 장검으로 베어내자 오크 기사는 셋이 되었다. 셋이 되었어도 오크 기사는 물러서지 않았고 나이젤과 격렬하게 검을 부딪쳤다.
기세 좋게 덤벼든 다섯으로도 하나를 이기지 못했는데 겨우 셋이 나이젤을 쓰러뜨릴 수 없었다. 잠시 뒤 나이젤이 다시 한 오크 기사 한 명의 복부를 검으로 찔러 말에서 떨어뜨리고 남은 둘 중에서 하나의 목을 베었다.
마지막 하나 남은 오크 기사는 혼자가 되자 더럭 겁이 났는지 말 머리를 돌려 달아났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잠자코 서서 나이젤을 지켜보던 사모 발라티온은 들고 있던 네모 넓적한 칼을 힘껏 던져 도망치는 부하의 등을 명중시켰다.
“크왁!!”
등에 엄청난 크기의 쇳덩이가 날아와 박히자 도망치던 오크 기사는 말에서 떨어졌다. 사모 발라티온은 나이젤이 도망치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 어깨를 들썩이며 웃고 있는 듯 보였다. 웃음을 멈춘 후 똑바로 인간의 언어로 고함을 질렀다.
“쿠하하하하!! 인간 치고는 제법이로구나! 나 사모 발라티온이 네놈의 목숨을 가져가 주겠다!!”
말을 마친 사모 발라티온은 허리에서 인간들이 사용하는 것 같은 대검을 하나 뽑아 들었다. 나이젤은 약간 거리가 있음을 깨닫고는 얼른 구드룬의 한손 장검을 집어넣은 후 등에 메고 있던 대검을 빼들었다.
나이젤이 한손 장검을 집어넣고 등에 메고 있던 대검을 빼들자마자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사모 발라티온은 잠시 놀라는 듯 했지만 주저할 것 없이 대검을 마주 휘두르며 나이젤을 향해 정면으로 달려왔다. 둘의 거리는 순식간에 좁혀졌다.
“우오옷! 빗카!!!”
-푸쾅!!!-
비켜 지나가면서 사모 발라티온이 휘두른 대검을 나이젤은 온힘을 다해 검을 부딪쳐 막아냈다. 첫 일격이었지만 엄청난 소리와 함께 팔을 통해 전해지는 충격은 사모 발라티온의 힘이 넘어섰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우우우우우웅-
워낙 충격이 큰 탓에 대검의 검날이 가볍게 울렸고, 그것은 나이젤이 다시 말머리를 돌리며 무기를 치켜들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사모 발라티온은 첫 일격을 막아낸 나이젤 쪽으로 말머리를 돌리더니 주저할 것 없이 뛰어왔다.
“우아아아아!!!”
“꿔어어어어!!!”
나이젤이 미친 듯 고함을 지르니 발라티온 또한 오크 특유의 고함을 지르며 뛰어들어 왔다. 두 명 모두 다시 대검을 부딪친 후 이번에는 서로 스쳐지나가는 것 없이 말 머리를 엇갈리며 마구 검을 부딪쳤다.
잠깐 사이 두 사람이 무기를 부딪치기 시작한지 50여 회가 지났지만 서로 비슷한 무기로 찌르고 베고 후비니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나이젤의 검이 사모 발라티온의 갑옷을 베면 사모 발라티온 또한 나이젤의 갑옷을 베어 냈다.
‘······지금이다!!’
다시 10여 번 서로 무기를 부딪쳤을 때 나이젤은 아주 짧은 순간 사모 발라티온을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는 중요한 빈틈을 보았다. 빈틈을 찾자마자 팔을 앞으로 뻗으며 사모 발라티온의 머리를 노렸다.
나이젤이 찌르기를 시도하자 살짝 몸을 피한 사모 발라티온은 올려치기 한 번으로 나이젤을 베려 했지만 그 공격에 맞을 나이젤이 아니었다. 발라티온이 올려치기를 실패하고 다시 짧은 순간 빈틈을 보이자 나이젤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 순간 나이젤은 판금 갑옷을 입고 있는 오크 기사 사모 발라티온을 일격에 쓰러뜨리고자 단 번에 목을 노렸다. 발라티온은 나이젤의 공격이 들어오자 몸을 비틀어 피했지만 완전하지는 않았다.
-카카칵!!-
“크왁!!”
발라티온이 쓰고 있는 투구가 나이젤이 휘두른 대검의 칼끝에 걸려 벗겨져 떨어졌다. 발라티온이 쓰고 있던 투구가 벗겨지고 온전한 오크의 얼굴이 드러나자 나이젤은 그 흉측함에 자신도 모르게 살짝 몸을 움츠렸다.
보통 인간이라고 한다면 이 정도 상황에서는 당연히 움츠려 드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투구가 날아가자 사모 발라티온은 오히려 크게 고함을 지르더니 양손으로 검을 잡고는 나이젤을 향해 미친 듯이 덤벼들었다.
“우워어어어어어어어!”
오크 특유의 고함 소리와 함께 미친 듯이 검을 휘둘러 댄 탓에 나이젤도 상대의 검을 방어하는데 치중했다. 기세에 밀리다보니 어느새 빈틈을 보였고 상대가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올려친 대검 공격을 막지 못했다.
“으아앗!!”
-키카카카-
본능적으로 몸을 젖혀 피하니 오크의 대검 끝이 나이젤이 쓰고 있는 투구의 앞을 살짝 스쳤다. 이때 나이젤은 상대의 무기가 자신의 머리위로 올라와 있고 발라티온의 상체가 완전히 비었음을 깨달았다.
-훙! 카캉!!-
그 틈을 노려 정확하게 발라티온의 복부를 대검으로 후려쳤다. 그렇지만 상대는 판금 갑옷을 입고 있어 공격이 정확하게 들어갔지만 생각외로 큰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다. 허나 충격은 확실히 전해졌다.
약간 뒤로 물러선 발라티온은 힘껏 손에 든 대검을 내려쳐 나이젤의 자세를 아래쪽으로 흐트러뜨리더니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완전히 드러난 나이젤의 머리를 향해 있는 힘을 다해 검을 올려쳤다.
“하압!!”
-쩡!!-
상대가 자신의 머리를 노리고 있음을 깨닫고 몸을 숙여 피하기는 했지만 오크가 휘두른 대검의 끝은 나이젤의 투구에 명중 되었고 일격에 브라운의 투구가 날아갔다. 투구가 단 칼에 날아간 순간 나이젤은 완전히 드러난 발라티온의 복부를 놓치지 않았다.
한 번의 찌르기로 대검 끝은 정확하게 발라티온의 복부 속으로 파고들었지만 단단한 판금 갑옷 때문에 그렇게 깊지는 않게 느껴졌다. 상처가 깊지 않았어도 복부를 맞은 발라티온은 꽤나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쿠으윽······.”
나이젤은 이 순간 단검 한 자루 정도의 깊이로 대검 끝이 판금을 부수고 발라티온의 복부로 파고 들어간 사실을 알지 못했다. 복부를 맞은 사모 발라티온은 나이젤이 휘두른 검을 몇 번 방어만 했다.
확실히 상대가 움츠려 드는 모습을 보이자 나이젤은 더욱 힘을 내어 상대를 몰아쳤다. 발라티온은 움츠려 들다가 갑자기 나이젤이 타고 있는 전투마의 머리통을 있는 힘을 다해 내리쳤다.
별다른 보호 장구가 없는 전투마가 오크의 엄청난 힘이 실린 공격을 받게 되니 한 번에 거꾸러졌다.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나이젤 또한 거꾸러지는 전투마 아래로 굴러 떨어지며 제법 큰 충격을 받았다.
나이젤이 쓰러지자 자신이 타고 있는 전투마로 나이젤을 짓밟으려 했다. 하지만 곧 충격에서 회복한 나이젤은 몸을 굴려 피하며 오히려 대검을 올려쳐 발라티온이 타고 있는 전투마의 다리와 앞가슴 목 부분을 일격에 베었다.
특히 다리에 검을 맞은 탓에 발리티온의 전투마는 몸의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전투마가 쓰러게 되니 그 위에 타고 있는 사모 발라티온 또한 무사하지 못했다. 곧 바로 말에서 굴러 떨어져 땅바닥에 쓰러졌다.
상대가 쓰러지자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나이젤은 브라운의 방패를 던져 버린 후 양손으로 대검을 고쳐 잡고 단숨에 뛰어들었다. 생각 외로 신속하게 충격에서 벗어나 방어 자세를 잡은 발라티온이 재빨리 검을 들고 막았다.
나이젤은 상대가 자신의 공격을 일순간 저지했지만 움츠려 들거나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반격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머리 위쪽에서부터 마구 대검을 내리찍었다. 방어에만 전념하며 오크 전사가 뒤로 물러서자 나이젤은 상대가 자신의 하체를 노릴 수 있음을 알았다.
신속하게 뒷걸음질 치며 물러서는 오크 전사가 자신의 하체를 노리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상대의 자세가 낮아지면 발로 얼굴이나 가슴을 마구 걷어차며 빈틈을 만들지 않았다. 오크 전사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계속해서 뒤로 밀려났다.
위기에 몰린 발라티온은 쓸데없이 저항하는 대신 재빨리 몸을 굴려 거리를 띄운 후 뒤따라 들어온 나이젤이 대검을 내리치는 틈을 노려 몸을 일으켰다. 다시 선 채로 몇 번 검을 부딪쳤지만 오크 전사인 사모 발라티온도 뒤로 방어에만 급급했다.
“제법이로구나! 인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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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자~ 과연 오크 전사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잡더라도 포위되어 있는데 어떨게 될런지…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1…
에휴…오늘은 영 기분이 아닙니다…~3~;
●‘라임쥬스’님…ㅠ_ㅠ; 시험 잘 보셔야지요…저 작가넘은…ㅠ_ㅠ; 어쨌든 간에 나중에 후회하시면 곤란합니다…어쨌든 저 작가넘은 매일 연재를 합니다..시험때는 잠시 미뤄두셔도…좋습니다…잊지만 않아 주시면 말이죠…^_^;
●‘블래스터’님…@_@; 글쿤요…저 작가넘은…오늘 몸이 많이 피곤하네요…하루 종일…열심히 했지만 성과가 좀…~3~; 어쨌든 간에…블래스터님…좋은 4월의 마지막 주 되시길 빌며…아시죠?? 화팅이라는 것 말입니다…^_=;
●‘DEIMOS’님…하핫…수하 기사, 기병들요? 사방에서 잡다하게 끌어 모은 놈들입니다…루이스 스틸, 드미트리 매니하드, 마커스 자마만 죽지 않으면 된답니다…이 캐릭터…나이젤의 수족과 같은 인물들이랍니다…^_^;
●‘날아라뚱’님…뭐…연재는 뭐…그냥 저 작가넘 즐겁게 글을 쓸 뿐이랍니다…^_^; 즐거우니 매일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지요…^_^;
●‘타에’님…그렇습니다…나이젤과 이름 있는 부하들…루이스 스틸, 드미트리 매니하드, 마커스 자마를 제외하고는 모두…대단찮은 존재들일 뿐이랍니다…^_^;
●‘세필로’님…감사합니다…ㅠ_ㅠ; 저 작가넘 열심히 에픽(?) 영화, 드라마 같은 것을 보고 소재를 찾도록 하겠습니다…ㅠ_ㅠ;
●‘창공의수호자’님…뭐…나이젤은…똘끼가 넘치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그렇기 때문에 나이젤을 견딜 수 있는 루이스 스틸, 마커스 자마, 드미트리 매니하가 대단한 놈이라는 것입니다…^_=;
●‘underworld’님…나이젤…중앙 돌파를 고집하죠…그러니 나이젤이 똘끼 넘친다는 겁니다…글쿠…이 전쟁 2부 막판에 나올 나이젤의 똘끼를 살짝 보여 드리는 것이랍니다…^_^; 2부 막판은 참…지독하죠…^0^;
●‘yajin’님…300요? 뭐…저 작가넘도 그 영화를 잼나게 보기는 했지만…솔직히 쥔공은 그렇게 좀 폼나는 놈들이 좋겠죠…뭐…막판…나이젤…비슷할지 모르겠습니다…따지고 보면 기병 8천으로 30만을 깨부수거든요..@_@;
●‘mighty’님…아하하…저 작가넘은 그냥 중국 역사 드라마…외국 역사 드라마 등을 자주 시청한답니다…비슷한 장면이 막 뒤섞이는 것은…저 작가넘의 부족한 창조력입니다…ㅠ_ㅠ; 부디 용서를…
●‘카루소’님…뭐…오늘…아! 올리는 때는 화요일이니 월요일 아침…8시까지 가서…9시부터 14시까지 자격증 시험을 보았답니다…한 번 떨어질 각오로 보았는데요…확실히 떨어지더군요…떨어지니 배고픔이 막 몰려왔답니다…아침도 안먹고 가서 열심히 했는데…ㅠ_ㅠ; 하지만 확실히 첫 시험을 보니…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더라고요…다음에는 안떨어 질 것이랍니다…^_^;
●‘악어세상’님…@_@; 궁금하세요? 그럼 메시지 날려 드리겠습니다…짐작하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이렇답니다…@_@;
●‘길가던나그네’님..^_^; 어쨌든 간에…저 작가넘 이번에 떨어져서 여름에 다시 시험을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좀 짜증이 나네요…~3~;
●‘러딘’님…뭐…부하들…어차피 죽어도 된답니다…한스 크라젤이 있는 이상 부하들은 얼마든 보충이 가능하거든요…^_=;
●‘제크리얀’님…핫핫핫…어쨌든 간에…그냥 취익~ 취익~ 하기에는 좀 그래서 말이죠…특정 단어 몇 개를 정해 놓고 그대로 하기로 했답니다…^0^;
●‘작가아님’님…밤참이 참 많네요…후덜덜…오늘도 좀 많을 것 같습니다…자격증 셤이 떨어져서 기분이 꽝이거든요…~_^; 내일 푸짐한 밤참을 주실 것 같아서 좀 미안하네요…ㅠ_ㅠ; 그나저나 나이젤…뭐…오크 보다 강한 굇수가 되었답니다…@_@;
●‘어람’님…아! 밤값만 축내는 것이 아니라요…2부 말염…나이젤이 기병대를 이끌고 독무대를 펼치거든요…@_@; 그때의 모습을 보여 드리려 약간 떡밥을 뿌린 것이랍니다…ㅠ_ㅠ;
●‘Blood_Rain’님…아까울 것 없습니다…어차피 루이스 스틸, 드미트리 매니하드, 마커스 자마…나중에 얻게 될 울딘…이렇게 나이젤의 곁에 끝까지 남게 된답니다…따지고 보면 이 네 사람 모두…무시무시한 괴물들이고 영웅들이지요…^_^;
기분 탓인지 4차례 수정을 했지만 좀 대충 했습니다…오타가 많아도 양해해 주시고요…특히 작가아님님…죄송합니다…ㅠ_ㅠ;
(4차 수정함)-라임쥬스님…(부비적)-작가아님님….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