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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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소제목…바꾸는 것을 잊고 있었군요…
전날 아침에 시작된 전투는 다음날 다시 날이 밝았을 때 완전히 끝이 났다. 샤몬 페스티노 산맥 속으로 도망친 오크는 약 3천 전후로 7천 이상의 오크와 고블린은 모조리 죽임을 당했지만 인간들의 피해도 상당했다.
전투 막판에 나이젤이 적의 주력군의 측면을 기습했을 때쯤에야 전선에 투입이 된 징집병의 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처음부터 적의 공세를 고스란히 받아야 했던 무장병 5,300명 중 1,8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기병도 2,100여 기 중에서 겨우 700기 정도만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700여 기 중에서 400기 남짓은 나이젤이 거느리고 있던 기병들로 사실상 다른 지역에서 보내온 기병은 전멸했다고 보는 것이 옳았다.
“······피해가 꽤 크군.”
다시 고맙게도 아침 해를 볼 수 있게 된 나이젤은 바리스 성으로 보내 놓은 기사와 기병들을 합쳐 430기 정도를 보존할 수 있음을 알았지만 쓴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루이스 스틸이 곁에 있다가 차분히 격려와 위로를 해 주었다.
“그래도 다른 지역의 병사들 보다는 양호한 편입니다.”
일단 이긴 이상 큰 의미는 없었다. 대충이나마 집계된 사상자의 수를 보고 받으면서 일단 군영으로 돌아온 나이젤은 피로함에 지쳐 레딘 마데스키를 찾아볼 것도 없이 말에서 내리자마자 그냥 바닥에 주저앉았다.
땅바닥에 주저앉아 잠시 호흡을 진정시킨 나이젤은 무장을 풀어 옆에다 내려놓은 후, 겉에 입고 있던 이곳저곳이 다 뜯어진 짐승 가죽 덧옷을 벗어 버리고 그 아래 입고 있던 보통 사슬 갑옷과 리사 디포의 선물도 벗었다.
웃옷을 벗고 나니 두껍게 입은 갑옷 사이로 뚫고 들어온 무기로 인해 입은 자잘한 상처가 제법 많았다. 그대로 두면 열병에 걸려 죽게 되니 나이젤은 플라비아 포션을 두 병이나 연달아 마신 후, 일단 몸을 독한 술을 증류해서 얻은 액체로 상처를 닦아냈다.
상처를 닦아낸 후 플라비아 가루를 물에 타고 상처를 씻고 가루를 뿌린 뒤 수하들이 구해온 깨끗한 붕대로 감싸 몸을 치료했다. 한창 몸을 치료하고 있잖으니 마커스 자마가 구리빛 판금 흉갑과 등갑을 비롯해 오크의 검은 활을 가져와 벗어 놓은 갑옷 옆에다 내려놓았다.
“다행히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고맙네.”
굳이 다시 찾아오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이지만 판금 흉갑과 등갑을 가져와주니 고맙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플라비아 포션 하나를 건네주니 마커스 자마는 고맙게 마셨다.
“위드 자작님! 왕세자 전하께서 찾으십니다.”
한참을 그 자세로 쉬고 있을 때 레딘 마데스키가 자신을 찾는 전령을 보내왔다. 그냥 이대로 잠이나 자두고 싶어 귀찮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만 귀찮다고 아니 가볼 수 없는 일이었다.
“알겠다. 곧 가겠다.”
피로함 탓에 약간 시간을 벌 요량으로 예비 전투마를 끌어오도록 지시한 나이젤은 천천히 옷을 입고 솜을 누빈 가죽 갑옷 위에 구리빛 사슬 갑옷을 착용한 후 구드룬의 한손 장검과 브룬트의 단검을 허리에 패용했다.
밖으로 나오니 수하들이 예비전투마를 끌고 왔다. 부하들에게 자신의 소지품을 잘 보관해 놓으라고 지시한 후 자신을 찾아온 전령과 더불어 왕세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가면서 살펴보니 전장 정리 작업은 의외로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왕세자의 군막으로 향하던 중간에 대열을 갖추던 루벤 무장병이 갑자기 무너지게 되고 레딘 마데스키의 명령을 받들어 정면으로 공격하던 기병대가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오크들이 대형 석궁을 대열을 숨기고 있다가 일제히 화살을 쏘아댄 탓이다.
“아니! 오크 놈들이 이런 화살을 쏘는 석궁을 가지고 있었나?”
“이런! 이런 것에 맞으니 방패가 숭숭 뚫리지!”
오크들이 방치하고 떠난 대형 석궁 주변에는 여러 병사들이 모여 한 마디씩 내뱉었다. ㄴ이젤 또한 살짝 기분이 이상했다. 그러다가 문득 자신의 전투마가 복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던 일을 떠올렸다.
‘······그때의 충격이 저것 때문이었나?’
대형 석궁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나이젤은 왕세자의 전령이 재촉하는 말을 하자 퍼뜩 정신을 차린 후 그 자리를 떠나 서둘러 레딘 마데스키의 큼직한 막사로 걸음을 서둘렀다.
나이젤이 말에서 내려 막사 안으로 들어서니 레딘 마데스키는 먼저 도착해 있던 바리스 성과 타로마르크 성의 성주, 그리고 이번 전투에 참가한 귀족과 기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왕세자를 찾아온 사람들 모두 왕세자가 거둔 승리에 대한 축하를 연신 입에 올리고 있었다.
“대승을 축하드리옵니다!”
“축하드리옵니다!”
환하게 웃는 얼굴로 하례를 받고 있는 왕세자가 입고 있는 고급스러운 갑옷에는 아무런 흠집도 없었다. 그것이 살짝 기분이 나빴지만 나이젤 또한 다른 귀족들과 더불어 왕세자 앞에서 무릎을 꿇고 승리를 축하했다.
“왕세자 전하의 위명이 루벤 전체를 떨려 울릴 것입니다. 경황이 없어 특별히 승전을 축하하는 뜻이 담긴 하례물을 준비하지 못한 본관의 무례함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십시오.”
승전을 축하하면서도 하례물을 준비하지 못한 점을 사죄하니 왕세자는 크게 웃으며 하례물 따위는 필요 없다면서 오히려 이번 전투에서 나이젤의 공이 큼을 알고 있다는 말로 위로와 격려를 해 주었다.
왕세자는 다시 들어온 몇 사람의 승전 축하 인사를 받은 뒤 모일 사람이 모두 모이자 모두 의자를 가져와 자리에 앉게 했다. 나이젤 또한 영지를 갖고 있는 세습 귀족으로 다른 귀족들과 더불어 의자에 앉았다.
“경들의 노고에 의해 이렇게 대승을 거두게 되었소. 모두 큰 상을 내릴 것이니 그리들 알고 계시도록 하시오.”
왕세자는 위엄 있게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치하하고 큼직한 보상을 약속한 후 미리 준비된 것이 분명한 술과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삶은 것을 한 마리씩 가져와 의자에 앉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모두 배를 곯으며 싸우셨으니 매우 시장하실 것 같아 준비하게 했소. 어서들 드시구려.”
닭 한 마리 삶은 것과 술은 갑작스러운 것이지만 모두들 배를 곯으며 제대로 먹지도 못한 상태에서 싸움을 계속했으니 귀족들이라고 해도 약간의 겸양 후 눈앞에 있는 닭을 맛있게 뜯어 먹고 술을 마셨다.
나이젤 또한 닭 먹고 술을 마시니 피로가 조금은 덜해지는 것을 느꼈다. 왕세자도 귀족들과 같은 술과 고기를 먹은 후 각자의 부대 장졸들에게도 고기와 술을 하사해 줄 것이니 전까지는 각자의 부대로 돌아가 부대를 정비하도록 지시했다.
“명을 받들겠습니다.”
명을 받든 귀족들이 모두 밖으로 나오고 나이젤 또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밖으로 나왔다. 몸이 많이 피로하기는 했지만 이 상태로 드러누워 잠을 잘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으니 서둘러 자신의 부대 쪽으로 돌아왔다.
부대로 돌아오니 살아남은 사람들은 한창 죽은 말의 고기를 뜯어내 굽고 있었고, 루이스 스틸과 드미트리 매니하드가 어디에서 구해온 것인지 모르지만 맥주를 큰 통으로 몇 개씩 구해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었다.
“주인님도 한 잔 하시지요.”
부하들 중에서 몇 사람이 말고기 구운 것과 맥주를 가져와 건네주니 방금 왕세자의 호의로 닭과 술로 배를 채운 상태였지만, 나이젤은 부하들이 건네준 말고기와 나무 컵에 담긴 맥주를 마셨다.
기분 좋게 고기를 뜯고 맥주를 마신 나이젤은 잠시 자신의 군막으로 돌아와서는 개인 소지품에서 금화 50개씩을 꺼내 가지고 있던 작은 가죽 주머니에 나누어 담았다. 다시 밖으로 나온 나이젤은 자신의 전투마에 올랐다.
갑자기 나이젤이 전투마에 오르자 모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자신 쪽으로 향했다. 모두의 시선이 자신을 향해 쏠리자 나이젤은 모든 병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번 전투에 참가한 모두의 공적을 치하했다.
“이번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에는 모두의 노력과 공이 매우 크다!”
모두의 공적을 치하하는데 그치지 않고 루이스 스틸과 드미트리 매니하드, 마커스 자마를 불렀다. 세 사람이 무슨 일인가 싶어 나이젤 쪽으로 다가오자 나이젤은 금화 50개씩 들어있는 작은 주머니를 세 개를 높이 치켜들었다.
“루이스 스틸과 마커스 자마, 드미트리 매니하드는 본관이 위기에 빠졌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수많은 적들 사이를 뚫고 들어와 본관을 위기에서 구해내 주었다! 이 용기를 칭찬하기 위해 여기 금화 150개를 마련하였다! 본관은 지금 이 자리에서 이들 세 사람에게 각각 50개씩의 금화를 상으로 내리겠다!”
말을 마친 나이젤은 세 사람에게 50개의 금화가 든 가죽 주머니를 내려 주었다. 세 사람 모두 어리둥절했지만 금화 50개씩을 상으로 받았다. 세 사람이 금화를 받아들자 나이젤은 다시 소리 높여 외쳤다.
“모두들 들어라!! 너희들 모두 나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로 싸운다면 지금 여기에 있는 세 사람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세 사람 모두가 1년 전에는 평범한 촌부였을 뿐이다. 그렇지만 본관에게 충성을 다함으로서 지금은 정식으로 작위와 봉토를 갖고 있는 기사가 되었다! 너희들도 노력하라! 그러면 될 것이다! 그리고 모두 오늘 수고 많았다. 저녁때는 왕세자 전하께서 그대들 모두에게 충분한 음식과 술을 내려주시겠다고 하셨다! 충분히 즐기며 승리를 기뻐하도록 하자! 이상!”
나이젤이 전투마에서 내려오자 금화 50개씩을 받게 된 세 사람 모두 무척이나 감사했다. 세 사람이 감사했지만 오히려 나이젤은 자신이 위기에 빠졌을 때 구하러 온 보상으로는 부족하다고 미안해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 정도 금액이면 몇 대는 놀고먹어도 될 정도의 금액입니다.”
드미트리 매니하드가 황송해 하니 나이젤은 피식 웃은 후 격려를 해 준 후 다른 사람들과 둘러 앉아 남아 있는 구운 말고기를 뜯어 먹고 맥주를 마셨다. 다행히 이날 해가 저물자 왕세자는 약속대로 술과 고기를 푸짐하게 나누어 주었다.
밤늦게까지 연회에 참석한 나이젤은 이날은 개인 막사에서 편히 잠을 잤다. 다음날 어제 먹은 술 때문에 속이 좋지 않아 한참 동안 설사에 시달렸다. 이날은 정오 쯤 되어 대규모 전투 후 생겨나는 부산물들을 처리하기 위한 전쟁상인들이 군침을 흘리며 몰려들었다.
전쟁상인들이 몰려들자 귀족들의 배려로 전장을 정리하고 오크 족의 시신을 모아 불태우면서 은근 슬쩍 한 두 개씩 챙겨 놓은 전리품을 팔기 위한 장병들이 셀 수도 없이 들이 몰려들었다.
재활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서진 쇳조각들은 무게 단위로 팔아야 하지만, 수리가 가능한 무구들은 제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고 해도 족히 동전 2, 30개 정도는 받을 수 있으니 별다른 보수를 바랄 수 없는 징집병들이나 부수입을 원하는 무장병들은 열심히 움직였다.
물론 전쟁터에서 전리품으로 획득한 무구를 처분하면 시세보다 매우 싼값에 팔게 된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었지만 무거운 무구를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대신 가벼운 동전을 가지고 가기 위한 사람들의 행렬은 끝도 없었다.
그들을 뒤로 하고 라그네 비트를 꺼내 입은 나이젤은 루이스 스틸과 마커스 자마를 불러 금화를 꺼내 주면서 남아 있는 400여 명의 기사와 기병들에게 포상금을 줄 은화를 교환해 오도록 지시했다.
두 사람이 돈을 바꾸기 위해 떠나자 나이젤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기로 했다. 개인적인 용무를 처리하기 위해 한가한 기병 몇 사람을 거느리고 전쟁터를 따라 다니는 대장장이와 가죽 수리공을 찾아 이번 전투로 손상을 입은 자신의 무구를 맡겼다.
귀족인 나이젤이 직접 찾아와 무구의 수리를 원하니 대장장이는 가장 우선해서 능숙하게 구리빛 사슬 갑옷과 보통 사슬 갑옷은 부서진 부분을 수리해 주고 녹이 슬지 않도록 기름칠도 해 주었다.
대장장이는 나이젤의 사슬 갑옷이 굉장히 가벼움에 놀랐지만 그의 신분을 듣게 되니 그냥 이해했다. 나이젤 정도의 고급 귀족이라고 한다면 보통 물건들과는 비교하기 힘든 특이한 것들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다.
전투에서 사용된 무기들 또한 격렬한 전투에도 불구하고 날이 나가지 않았으니 잘 닦아 주고 손질해 주는 것으로 끝냈다. 다른 무구들은 말끔하게 수리를 끝냈지만, 구리빛 판금 흉갑과 등갑은 아쉽게도 재생 불가 판정을 받았다.
“나으리, 이것과 이것은 땜질해서 수리는 할 수 있습니다만······. 예전과 같은 물건으로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양도 엉망이 될 것이고요.”
대장장이는 한참이나 구리빛 흉갑과 등갑을 살펴보더니 솔직히 다시 수리한다면 수리할 수 있는 것이지만 워낙 화살에 많이 맞아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고 둔기에 맞아 많이 우그러져 있다며 고개부터 좌우로 저었다.
자신에게 판금 흉갑을 주문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구리빛 흉갑이 무게가 가벼운 고급품이기는 해도 이 정도의 손상을 새로 고치게 된다면 강도가 많이 떨어지게 될 것이니 되도록 흉갑과 등갑을 주문해 새것을 착용할 것을 권했다.
“그렇게 하겠소.”
거짓말을 하지 않은 보상치고는 별것 아니지만 그 대장장이에게 수리비를 지불하며 발라미르의 칼집을 새로 구입하고 단검도 몇 개 구입해 주었다. 용무를 마친 나이젤은 곧 가죽 수선공을 찾아가 미리 사람을 보내 맡겨 놓은 붉은 곰 가죽으로 만든 덧옷을 찾았다.
다시 찾은 붉은 곰 가죽으로 만든 덧옷은 가죽 수선 업자가 새것처럼 말끔히 손질해 주고 가죽에 묻은 피를 닦아내 말끔해졌다. 기분 좋게 값을 치른 나이젤은 허리에는 구드룬의 한손 장검과 브룬트의 단검, 잡낭을 두르고 붉은 곰의 가죽으로 만든 덧옷을 입었다.
나머지 물품들은 함께 따라온 사람들에게 주어 가지고 돌아가도록 하고 자신은 한 사람의 하급 기사와 더불어 잠시 전쟁상인들이 도착해 열리게 된 시장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을 구경하기로 했다.
아쉽게도 사람은 많았지만 별로 볼 것은 없었다. 의류점에 들러 깨끗한 옷과 튼튼한 가죽 신발을 하나씩 구입하고 갑옷을 파는 곳에서 덧옷처럼 얇지만 아주 질긴 조끼 형식의 가죽 갑옷을 한 벌 구입했다.
옷과 조끼 형식의 가죽 갑옷을 가지고 부대 주둔지로 돌아오니 루이스 스틸과 마커스 자마가 99대 1의 비율로 은화를 교환해 갖고 와 있었다. 충분한 양의 은화가 손에 들어오자 나이젤은 주저할 것 없이 수하들에게 은화 20개씩을 상으로 나누어 주었다.
수하들 모두 갑자기 은화 20개씩을 상으로 받자 몹시 기뻐했다. 나이젤이 은화가 부족해 하루 늦게 상금을 내린 것에 대해 미안해하자 병사들 모두 어쩔 줄 몰라 했지만 어쨌든 이것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포상을 마무리 지었다.
징집병들도 하루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니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열심히 오크와 고블린의 시체를 치우고 전사자들의 시체를 정중히 매장했다. 이렇게 3일 정도 시간이 지나니 전장이 깨끗하게 치워졌다.
순조롭게 정리 작업과 부상자의 치료와 후송 문제를 마무리 짓게 되자 타로마르크 성의 군대와 바리스 성의 군대, 레딘 마데스키의 근거인 프레드릭 리즈윈 성에 근거를 두고 있는 군대는 이 자리에서 해산식을 가졌다.
어차피 샤몬 페스티노 산맥 속으로 도망친 3천 여 정도의 오크와 고블린 잔당을 추격할 병력이 남아있지 않았고 겨울에 산중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지금 군대를 해산시키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었다.
나이젤 또한 자신의 기병대를 수습한 후 그대로 귀환하려다 바리스 성의 성주 게오르그 에드벨 마르치가 왕세자 레딘 마데스키를 자신의 성으로 초대해 크게 대접하겠다고 청하는 바람에 귀향하는 대신 바리스 성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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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순식간에 끝나는 전쟁…
…그나저나 오크 놈들이 쓰는 대형 석궁…언젠간 나온다네요…^_^;;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33…
으흠흠…
●‘i우천i’님…^_=; 잇힝…(부비적)…날씨가 계절이 바뀌려고 그래서인지 많이 들쑥날쑥(?) 하군요…감기 조심하세요…화팅!!
●‘네로카오스’님…으음…오크의 검은 활을 득템했답니다…어쨌든 간에…나이젤…이제는 본격적(?)으로 달립니다…어디로요? 2부 끝을 향해서 말이죠…^_=;
●‘라임쥬스’님…나이젤…먼치킨이 맞기는 합니다…하지만 열심히 두들겨 맞는 먼치킨이지요…^_^;; 으흐흐흣…
●‘DEIMOS’님…그렇습니다…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죠…더욱이 저 작가신의 가호가 있으면 금상 첨화고요…^_^;
●‘창공의수호자’님…으음…3부에서…어쨌든 간에 제목에 이름을 걸고 있는 사람은 라스랍니다…나이젤이 아니죠…^_^;
●‘러딘’님…그렇습니다…나이젤 이 녀석은 저 작가신의 가호가 있으니 끝까지 버틸 수 있는 것이랍니다…
●‘underworld’님…아! 뭐 그까짓 기사와 기병들에게 신경쓰시지 않아도 됩니다…한스 크라젤이 있는 이상…문제없답니다…나중에 보시면 크라젤의 진가가 쭈욱 나올 것이랍니다…
●‘yajin’님…뭐…그렇답니다…일단 4부를 위한 맛보기 현상으로 독자분들을 낚기 위한 떡밥과 반응을 위한 것이죠…글쿠 화살 부러지기요…뭐 그냥 넘어가 주세요…그냥 그렇다고 말이죠…핫핫핫…^0^;
●‘ytk’님…으헷헷…그나저나 나이젤 이 녀석에게 끝까지 붙어 있는 놈들은 아마도 갑부 될 것입니다…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 많으니 당연하겠지만요…^_^;
●‘연랑님’님…부비적 으허허허허…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이야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이지요…연랑님 화팅!!
●‘Blood_Rain’님…핫핫핫…저 작가넘…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어쨌든 간에 최선을 다해서 달리고 또 달리고…지루해 하시는 것 없이 이어지겠습니다…최대한 말이죠…Blood_Rain 님…화팅! 저 작가넘도 만쉐이!!!
●‘작가아님’님…여전히 맛난 밤참…저 작가넘 살짝 살이 오르고 있답니다…배가 나오면 안되는데요…하지만 맛있게 먹고요…나이젤…이제 아템 챙겨줄 부하들이 많아졌답니다…^_=; 뭐…그러니 중요 아템은 잃어 버리지 않는 것이랍니다…^_^; 글쿠 발라미르는 3부 고드프리가 이어 받아 쓰는 칼인데 잃어 버리면 안됩니다…ㅠ_ㅠ;
음…
(2차 수정함-작가아님님…부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