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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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소제목…바꾸는 것을 잊고 있었군요…
리보니아 왕녀는 입술을 귀엽게 삐죽였다. 불만이 가득한 얼굴과는 달리 다행히 철없이 화를 내지는 않았다. 다만 다시 잔을 내밀 뿐이었다. 잔을 채워주니 왕녀는 값싼 술을 불평 없이 두 잔이나 연속해서 마셨다. 그리고는 잠깐 불퉁거렸다.
“뭘 그렇게 두려워 해.”
다시 잔을 내미는 왕녀에게 나이젤은 세 번째 잔을 채워 주었다. 세 번째 잔은 마시지 않고 테이블 위에 내려놓은 후 안주를 집어 먹었다. 나이젤에게 왕녀가 살짝 고개를 슬쩍 돌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게 느껴졌다.
“응? 뭘 그리 물끄러미 봐?”
너무 물끄러미 지켜보게 되니 리보니아 왕녀는 잠시 내려놓았던 술잔을 들려다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무엇을 그렇게 보는지 물었다. 순간 당황했지만 나이젤은 엷게 웃으며 차분히 대답했다.
“여자가 음식을 먹는 모습이 이렇게 아름답게 느껴본 적이 처음인 것 같아요.”
“뭐? 아하하하하~”
순간 철없이 웃음을 터트린 리보니아는 손에 든 술을 마신 후 다시 테이블에 놓인 안주를 먹었다. 말없이 왼손 집게손가락으로 잔을 채워 달라고 청하니 나이젤은 얼른 잔을 채워 주었다.
네 번째로 잔을 들려던 왕녀는 갑자기 무엇이 우습게 느껴졌는지 키득 거리며 웃었다. 어리둥절해 눈만 크게 뜨니 왕녀는 꾸밈없는 성격답게 한참을 고민한 것 같으면서도 웃으며 솔직하게 물었다.
“거짓말······. 여자 많았을 것이 뻔한데?”
한박자 늦은 것이라서 많이 생각한 대답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약간 불퉁거리는 것 같은 왕녀의 모습에서 귀여움이 느껴졌다. 그냥 테이블을 걷어 버리고 얼굴을 끌어안고 키스라도 해주고 싶었다.
“응? 뭐야, 정말이었어? 쳇~! 나이젤은 너무 거짓말을 하지 못하네. 그나저나 어떻게 되어야 나이젤이 나를 걱정하지 않을까? 응?”
지난번 진심 섞어 이야기 했던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퍼뜩 정신이 든 나이젤은 자신은 부족하고 어리석은 사람이니 왕족인 리보니아와 이렇게 같은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는 것만 해도 너무 황송하다며 애써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마······. 나이젤은 국왕 기사가 된 이후 그해 초여름에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의 준남작이 되고 늦여름에 남작이 되었잖아? 또 공을 세워 그해 겨울 위드 자작이 되고 다음해 가을 티센 남작이 되었어. 다시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의 루드리히 남작이 되고 다코 컨퓨즈 성의 기사 작위도 받았잖아. 또 이번에 프레드릭 리즈윈 성의 글로비스 남작 작위도 얻었으면서 뭐가 부족해? 더욱이 나이젤은 부친의 작위인 솔로몬 그리즈 성의 기사, 레나르트 국왕 기사, 국왕의 준남작과 리즈번 남작, 국왕의 자작 작위를 비롯해 카비 백작의 작위를 계승할 계승권자이니까. 오히려 왕족인 것을 제외하면 내세울 것이 없는 내가 나이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지금 나이젤의 공적을 늘어놓는 왕녀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젤 자신은 지금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 자신이 너무 불편하게 느껴졌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서로 존비가 다른데 어찌 함께 할 수 있겠습니까?”
끝까지 자신을 감추고 싶어 하는 나이젤에게 리보니아 왕녀는 씁쓸히 잔을 들어 마시고 스스로 잔을 채웠다. 스스로 채운 다섯 번째 잔을 들지는 않고 한동안 말없이 입술만 굳게 다물고 있던 리보니아 왕녀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글쎄······. 이것 한 가지는 알아둬. 나이젤은 태어나서부터 카비 백작 가문의 남자였지 않아? 물론 부친인 카비 백작은 처음부터 귀족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되겠지. 하지만 카비 백작 부인의 아내인 바레 백작 부인은 레나르트 후작 가문 출신이야. 부모님도 서로 존비가 다르지만 결국 이어졌고, 그 결과 그대, 나이젤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안 된단 말이야. 알겠어?”
어느새 설교조로 이야기가 흘러 버렸지만 나이젤은 불편하고 부끄러운 기색을 보였다. 리보니아 왕녀는 자신이 너무 앞으로 나섰다고 생각했는지 살짝 미소를 머금고는 곧 사냥 대회가 열릴 것이니 그때 보자는 말로 서둘러 어색한 대화를 결론지었다.
“자~ 그럼 나는 이만 가보겠어. 또 보자고.”
“······말씀 감사했습니다. 살펴 가십시오.”
리보니아 왕녀가 경호원으로 데리고 나온 사람들인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던 몇 사람의 건장한 사내들과 더불어 밖으로 나갔고, 나이젤은 그냥 씁쓸히 웃으며 리보니아 왕녀가 남기 술잔을 단숨에 비웠다.
“하아······.”
잠시 한숨을 쉬고 보니 주위가 무척 조용한 것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 보니 주변 사람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려 있음을 알았다. 나이젤은 그냥 계산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에 나오니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취한 듯 기분이 이상해졌다.
자신도 모르게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리보니아 왕녀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었다. 잠시 그 자리에 멈추어 서서 북쪽을 바라보던 나이젤은 쓸쓸히 자신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음날 드디어 국왕이 직접 주최하는 사냥 대회의 일정이 발표되었다. 3일 뒤 실시되는 사냥 대회는 보통 수일에서 수주일 동한 진행되는 통례와는 달리 5일의 기간으로 진행되기로 결정 되었다.
물론 그 5일 동안 전국의 주요 귀족들이 거의 참석하게 된다. 물론 말이 사냥 대회지 실제로는 일정한 공간에 미리 구해 놓은 짐승을 풀어 놓고 활로 쏘아 잡으며 왕과 귀족들이 어울려 질탕하게 먹고 마시는 일이었다.
당연히 사냥 대회에서 베르트 공격을 논의될 것이니 기간이 겨우 5일이라고 해도 사냥 대회의 중요성은 상당했다. 나이젤도 당당히 위드 자작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오크의 검은 활을 가지고 왔으니 이 활을 사용할 기회를 얻게 된다.
정식 초대장을 가지고 나이젤의 집으로 국왕의 시종이 찾아오자 나이젤은 시종에게 금화로 사례를 해 준 후 본래는 인간을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 졌을 것이 분명한 오크의 검은 활에 활줄을 매어 본 후 한 번 힘껏 당겨 보았다.
일격에 금속 방패도 뚫어 버리는 강한 활이지만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화살이 활의 탄성을 이기지 못하고 깨져 버린다. 엘프의 활도 너무 세게 잡아당기면 똑같이 화살이 깨져 버리곤 한다. 너무 흥분하지 않고 적당히 조절하면 별일이 없을 것으로 여겼다.
레슈타트나 라비의 집에 찾아가 술도 마시고 함께 검술을 단련해 보기도 하다 보니 금새 3일의 시간이 지나게 되었고 드디어 사냥 대회 당일이 되었다. 나이젤은 사냥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슬 갑옷을 입고 무장을 한 후 잡낭을 둘러메었다.
안장을 얹어 놓은 검은색 전투마에는 미리 구입해 놓은 작고 둥근 금속 방패를 안장에 걸고 이번에는 화살이 가득 들어 있는 가죽 화살통을 옆에 차고 활은 가죽으로 만든 활주머니에 넣어 등에 메었다.
울딘도 갑옷을 입고 무장을 해서 뒤를 따르게 한 나이젤은 초대장을 품속에 넣고 성문을 빠져나와 왕실의 사냥터 쪽으로 향했다. 왕실 사냥터에는 미리 들었던 대로 에드먼드 라비가 국왕의 친위대 대원들과 더불어 사냥터 근처를 지키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나이젤 경.”
에드먼드 라비는 바쁜 와중에서도 나이젤을 반겨 주며 갑자기 꽤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고 사냥에 필요한 짐승들을 풀어 놓기는 할 것인데 농지를 짓밟지 않기 위해 제한된 장소에 동물을 가둬놓고 활을 쏘아 잡는 일을 할 것 같다며 멋쩍어했다.
“뭐, 사냥을 한다고 곡식이 심어져 있는 농지를 못 쓰게 만드는 것 보다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냥 대회의 목적이 국왕 전하께서 귀족들과 회합을 하시는 것이니 사냥 보다는 연회와 회의가 주를 이룰 것입니다.”
반가운 사람과 조금 더 길게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서로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길게 대화를 이어 나가지는 못했다. 나이젤은 말고삐를 잡아끌며 왕실 사냥터 안쪽으로 들어섰다.
안으로 들어서니 큼지막한 천막이 여러 개 쳐져 있고 그 가운데 왕실 소속의 요리사와 노예들이 이런저런 음식을 만들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음식 재료를 준비하고 불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잖으니 나이젤은 자신이 너무 일찍 왔다는 생각을 했다.
“어서 오십시오. 위드 자작님. 초대장은 가지고 오셨는지요.”
늘 돈을 쥐어 주었던 국왕의 시종 중 한 사람이 나이젤을 알아보고 다가오니 나이젤은 말없이 인사와 더불어 초대장을 내밀었다. 초대장을 건네받아 꼼꼼히 확인해 본 시종은 미리 준비된 나이젤의 몫으로 배정된 개인 천막으로 안내해 주었다.
나이젤의 몫으로 배정된 개인 천막은 하인들이 머무는 작은 천막도 딸려 있고 바로 옆에 말을 매어두는 기둥도 붙어 있었다. 말을 매어두는 기둥에 자신이 타고 온 검은색 전투마와 울딘의 전투마를 묶어 둔 나이젤은 잠시 천막 안으로 들어섰다.
짐승 가죽을 여러 장 겹쳐 만든 폭신한 시트 위에 담요가 놓여 있는 곳으로 간단한 가구들도 함께 놓여 있어 며칠 지내기 괜찮은 곳처럼 보였다. 다시 밖으로 나오니 속속 여러 귀족들이 사냥터에 도착했고 스스로를 과시하듯 요란스럽게 자리를 내렸다.
“어허~ 이런 곳에 이 나를 머물게 할 셈인가!”
“너무 작지 않은가! 조금 더 큰 것으로 다시 준비해 주도록 하게!”
몇 몇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배정된 천막이 너무 좁거나 누추하다고 화를 내거나 너무 많은 하인과 노예들을 거느리고 와서 몇 개의 천막을 더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이젤은 그냥 자신의 천막 근처에 서성이며 이런저런 소란을 쓴웃음을 지으며 바라보았다.
예정된 시간에 붉은색과 금색으로 치장된 고급스러운 마구를 걸친 전투마 위에 검은색과 붉은색, 금색으로 멋지게 장식이 되어 있는 판금 갑옷을 착용한 국왕이 사냥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왕 엠마뉴엘 볼크의 허리에는 울(UII)블레이드가 매달려 있었고 차고 왼손에는 보석이 아로새겨진 금 막대기를 쥐고 있으며 멋진 판금 갑옷을 착용한 친위 기사와 친위대 기병들이 좌우에서 호위하고 있으니 그 위용이 실로 대단했다.
“국왕 전하를 뵙습니다!!”
“허허허~ 일어들 서시오.”
나이젤도 얼른 다른 귀족들과 더불어 국왕 앞에 엎드렸고 국왕은 모두의 하례에 답례한 후 모두에게 일어나라면서 말에서 내렸다. 여러 주요 귀족들과 인사를 나눈 국왕은 지내기가 좀 불편하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하면서 귀족들을 위로해 주었다.
곧 사냥 기간 동안 국왕이 사용할 큼지막한 천막 안으로 들어섰다. 잠시 국왕이 옷을 갈아 입게 될 시간 동안 잠시 귀족들은 밖에서 머물며 이런저런 잡담들을 나누었다. 나이젤은 아무도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자 슬그머니 곁가지로 물러나와 묵묵히 서있었다.
한참 만에 국왕이 금색과 푸른색으로 치장된 화려한 옷을 입고 허리에는 여전히 울(UII)블레이드를 차고 밖으로 나왔다. 다시 귀족들이 허리 숙여 인사를 올리자 국왕은 몹시 흡족해 하며 모두들 자신의 초청을 받아 이곳에 와주어 고맙다며 위로의 말을 했다.
일단 여러 귀족들은 차례대로 준비해온 온 선물을 국왕에게 바치며 루벤을 현명하게 통치하고 있는 국왕의 은덕을 칭송했다. 모두들 내년 봄에 베르트를 공격하게 될 때 스스로를 선봉으로 세워 주기를 간청했다.
“부디 이번에는 저 간악한 베르트를 뿌리 채 뽑아야 할 것입니다.”
“허허허~ 이를 말이겠소. 짐이 그대의 이름을 잊지 않겠소이다.”
모두들 루벤의 옛 고토를 수복하고 이단자들의 교회를 축출하며 신의 정의를 바로 세워줄 것을 부탁했다. 국왕은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여러 귀족들의 바람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노라며 내년 봄을 위해 모두 힘을 길러 줄 것을 부탁했다.
‘······.’
지루하게 선물을 바치는 일이 이어지자 나이젤은 어서 이 자리가 끝나 이상하게 무겁게 느껴지는 사슬 갑옷도 벗고 여러 곳에서 맛난 냄새를 흩뿌려 대고 있는 진귀한 음식이나 먹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로 이때 평범해 보이지만 어느 귀족의 하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로 눈짓을 교환하며 슬슬 국왕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였다. 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무엇인가 심상치 않게 보이는 움직임이다.
‘응? 뭐지 저 녀석들?’
갑옷을 벗을 생각이나 하고 있다가 본능적으로 불길함을 느낀 나이젤은 혼란한 틈을 타서 국왕 쪽으로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국왕의 친위대 병사들도 어리석은 사람들은 아니었다.
“물러서라! 이 이상 다가오지 마라!”
곧 그들은 신속하게 국왕을 향해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이 일정 거리 이상 접근해 들어오는 것을 알아채고는 슬슬 사람들을 밀어내며 적절한 선에서 막았다.
“아이고~ 이런 죄송합니다요.”
그 하인들도 국왕의 친위대 병사들이 물러서라며 손으로 가슴을 밀자 순순히 물러서는 것 같더니 갑자기 허리에 차고 있던 단검을 빼들어 자신의 앞에 서 있던 친위대 병사의 목을 단번에 베어 넘겼다.
“컥!! 큭! 크륵······.”
일격에 목이 잘린 친위대 병사가 제대로 숨을 쉬지도 못하며 쓰러지자 단검으로 목을 베어 버린 하인은 친위대 병사가 허리에 차고 있던 장검을 빼들며 누가 반응하기도 전에 하례를 받던 국왕을 향해 뛰어 들었다.
“우아아아아아!”
그 하인이 고함을 지르며 앞으로 달려 나가자 서로 눈치를 주고받던 십여 명의 자객들이 일제히 단검을 뽑아들어 병사를 베어 버리고 친위대 병사가 허리에 차고 있던 장검을 빼들거나 자신들이 갖고 있던 무기를 고쳐 잡고 오로지 국왕을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자객이다!!”
“전하를 보호하라!!”
자객들은 무시무시한 검술 실력을 선보이며 앞으로 막아서는 것들은 닥치는 대로 베어 넘겼다. 갑작스러운 자객의 출현에 국왕의 호위 기사들은 일제히 무기를 빼들자 나이젤은 즉시 국왕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달려 나갔다. 곧바로 비명을 지르며 사람들이 흩어졌다.
“으아아악!!”
“히이이익!!”
무수히 많은 귀족들이 쓰러지고 국왕의 친위대 병사들 또한 제대로 반응도 하지 못한 채 쓰러졌다. 엄청난 솜씨로 거칠 것 없이 사람들을 베어 넘기던 자객들은 똑바로 국왕을 향해 덤벼들어왔다.
“웬 놈들이냐!!”
곧바로 판금 갑옷을 입고 국왕의 뒤쪽에 서 있던 친위 기사 마르쿠스 레슈타트와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지 모르겠지만 에드먼드 라비가 국왕 앞으로 뛰어들어 자객들과 맞섰다. 보통 실력이 아닌 두 사람은 이제까지 마구 쓰러지던 사람들과는 달랐다.
적과 부딪치자마자 레슈타트가 대검으로 장검을 든 자격의 어깨를 힘껏 내리 찍고 에드먼드 라비가 자객 한 사람이 내지른 검을 힘껏 튕겨낸 후 반격을 가해 베어 넘겼다. 그렇지만 자객들의 목표는 국왕이었다.
순식간에 동료 두 사람이 쓰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둘을 무시하고 돌파해 들어와 가장 뒤쪽에서 국왕을 몸으로 막아주던 기사 둘을 눈 깜짝 할 사이에 찍어 넘겼다. 아주 짧은 순간 국왕은 자객의 칼에 완전히 노출 되었다.
일생 일대 최고의 기회를 잡은 자객은 이곳에 와서 목숨을 걸고 있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자 크게 고함을 지르며 국왕을 향해 손에 들고 있는 검을 내질렀다. 칼날 끝은 정확하게 국왕을 향했다.
“우아아아아아아!! 죽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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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데이트…분위기를 내보려 했는데…영 안되네요…-ㅅ-;;
하긴 데이트를 해 본 것인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으니…쳇쳇쳇~ -3-
…가만…그러고 보니 진짜 언제였더라…?? -ㅁ-a
…흑…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52…ㅠ^ㅠ
음…
●‘ytk’님…^_^; 책으로라…쭈압…저 작가넘도 그러고는 싶지만…ㅠ_ㅠ; 누가 찍어 주겠습니까? 쭈압…쭈압…쭈압…
●‘러딘’님…루벤 같은 국가는 외부 보다는 내부에서부터 무너지는 것이 보통입니다…특히 엠마뉴엘 볼크 같은 전쟁광이 국왕이면 그렇죠…ㅠ_ㅠ;
●‘한뫼’님…으음…로미오와 줄리엣이라…음…일단 나이젤은 4부까지 나올 예정이니…글쎄요…~ㅁ~;
●‘호랑아짖어라’님…핫핫핫…뭐…^_^;; 어쨌든 간에 2부는 전쟁과 전투가 굉장히 많답니다…으헷…(부비적)…
●‘창공의수호자’님…으음…루벤의 왕권이 졸라 짱쎈…중국의 황제 같다면…나이젤! 너 리보니아 왕녀하고 결혼해!! 라고 명령하면 되겠지만…루벤 왕권이 그렇게 졸라 짱쎄지 않거든요…^_^;; 글쿠 나이젤이 비호감인 이유…엄친아…바로 그것이기 때문이죠…괜히 비호감인 녀석 맞답니다…ㅠ_ㅠ;
●‘zeple’님…라스요? 아직 30대랍니다…@_@; 글쿠…나중에 보시면…라스…아직 죽지 않았음을 아시게 될 것이랍니다…@_@; 2부에서의 일은…뭐 계속 보아 주시면 될 것이고요…3부 56세때…라스는…추격해오는 5천 기병대를 단독으로 뚫고 들어가 700명을 죽여 버리고 이름 있는 기사 셋을 죽이는 일도 벌인답니다…^_^;
●‘악어세상’님…으음…국왕…어떻게 해서든…라스의 세력을 끌어 안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라스는 자신의 심복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그러니 좀 느긋하게 라스를 인척으로 끌어 들이려고 노력하는 것이죠…~3~; 몇 가지는 좀 민감해서 말씀 드리기는 그렇고요…나이젤 녀석…뭐…자기의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하려니 많이 힘이 들어 하는 것이랍니다…^_^;;
●‘이가엘’님…나이젤은 무식한 군인이 결코 아니랍니다…@_@; 당장은 써먹을 일이 없어서 그렇지…엄청나게 이런저런 학문도 많이 배우고 박식한 엄친아죠…@_@;
●‘mighty’님…흐음…결혼이라…~3~; 2부 막판…아니 3부를 보아 주신다면 라스 놈의 야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되실 것이랍니다…라스는 2부를 위해 18년을 준비했고 3부를 위해 40년을 준비했답니다…^_^;
●‘산을미는강’님…(부비적)…반갑습니다…으허허헛…그나저나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보면 라스는 조조와 비슷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세세한 면에서는 많이 다르겠지만요…@_@;
●‘블래스터’님…으음…나이젤이 왕녀를 꺼려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라스가 판타지 쥔공이니 폼나게 왕 한번 해보겠다고 현재 18년째 준비 중에 있거든요…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양심(?)에 찔린 것이죠…뭐…나이젤이 양심도 없는 놈이라면 얼싸 좋다고 다 따잡숫고 다녔겠지만…그렇지가 않거든요…
●‘떡볶이사리’님…왕녀가 나이젤을 스토킹 비슷하게 하는 것 맞습니다…허나…가장 중요한 것은 국왕의 의중이지요…글쿠…맛난 떡볶이 집이라 저 작가넘이 주말 알바하는 곳에 맛난 떡볶이 집이 있답니다…그런데 요즘 문을 안열어요…ㅠ_ㅠ;
●‘underworld’님…나이젤이 주겠다는데도 안먹는 것은…뭐…이 놈이…양심이라는 것이 있어서 말입니다…ㅠ_ㅠ; 뭐…삼국지에서 치면 괜히 관우 흉내 내는 중이랍니다…마초 같이 싹퉁 없는 장수였다면 얼싸 좋다 다 후루룩 쩝쩝 했겠지만요…ㅠ_ㅠ;
●‘타에’님…^0^; 으히히히히…나이젤 빠순이 아니라…국왕의 압빡이 리보니아 왕녀를 많이 자극(?)한다는 것이랍니다..ㅠ-ㅠ;
●‘작가아님’님…으음…밤참이 참…맛납니다…^ㅠ^; 매번 차려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는 뜻에서 사실을 말씀 드리면요…리보니아 왕녀는 개인적인 호감(최고의 사내(?)에게 시집가고픈 욕망) + 국왕의 압빡에 의한 것이고요…나이젤은 왕녀에 대한 호감과 라스의 야심 사이에서 갈등 때리고 있는 중이랍니다…ㅠ_ㅠ; 결국…선택은 자신이 아닌…남이 하는 것…늘 그렇듯 그렇게 되어가는 것이죠…
●‘에크리스’님…으히히힛…뭐…그렇습니다…왕녀님도 19살(!)이니 1년만 더 지나면 시집가기 어려운 노처녀랍니다…ㅠ_ㅠ;
●‘*얀짱*’님…국왕의 눈이 나이젤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랍니다…^_^;; 뭐…그렇기 때문에 리보니아 왕녀가 슬쩍 모습을 드러낸 것이죠…
●‘Blood_Rain’님…으허허헛…^_^; 살이라…쭈압…쭈압…쭈압…저 작가넘도 살이 자꾸 오르는 것이…큰일입니다…조금만 신경쓰지 않아도…쿨럭…
으힛
(6차 수정함-작가아님님…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