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403
0403 / 0923 ———————————————-
…소제목…늘 고민을 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3~)y-~~ 에휴…
어이없게도 모두 비상식량으로 배를 채우고 나니 알렉산더 마르치 일행은 그제야 식사 준비를 하며 가장 먼저 마차에 실려 있던 술과 고기를 꺼내 고맙다는 말과 함께 나이젤에게 가져왔다. 슬쩍 냄새를 맡아보니 제법 향이 그윽하게 느껴졌다.
“······그대의 뜻을 잘 알겠으나 사양하겠소. 폐를 끼칠 수는 없소이다. 나보다는 그대의 부하들에게 주는 것이 옳다고 보오.”
입맛이 돌았지만 나이젤은 정중히 거절한 후 술과 고기를 자신 보다 더 수고해 준 마르치의 부하들에게 나누어 주라며 받지를 않으려 했지만 마르치가 워낙 간곡하게 부탁하며 억지로 놓고 갔다.
어쩔 수 없이 자리에 둘러 앉아 불을 피워 술과 고기를 굽는데 어딘지 모르게 그 냄새가 시체 타는 냄새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이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고기를 다 구웠어도 먹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다만 술이나 기울이면서 어서 날이 밝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나이젤은 술을 마시지 않으려다가 수하들이 술을 마시고 한참이 지나서도 멀쩡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 그제야 못 이긴 체 술을 몇 잔씩 받아 마셨다.
다음날 아침이 밝자 알렉산더 마르치 일행은 재가 된 시체는 흩어 버리고 타다 남은 시체들은 다시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나이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마차에 기대 새벽쯤에 잠을 자고 있다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어휴~ 냄새 한 번 지독하네 그려.”
“그러게. 빨리 이곳을 떠나야 냄새가 좀 없어지려는 건지······.”
다들 시체 태우는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며 빨리 이곳을 벗어나기를 원했다. 나이젤은 씁쓸히 웃으며 전투마에 실려 있는 물주머니를 내려 물을 한 모금 마신 후 소금을 잔뜩 물고 치아를 닦고 입안을 헹구었다.
어느 정도 정신이 들자 쌀쌀한 아침 공기 때문에 잔기침을 캘룩 거리며 담요 하나만 덮은 상태로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부하들을 재촉해 다음 마을에서 아침을 먹고 편히 좀 쉬자며 피곤해 하고 있는 모두를 재촉했다.
“누군가 옵니다!”
재촉을 받은 수하들과 사람들이 느릿느릿 자리에서 일어섰을 때 에드뮬 성 쪽에서 다른 상인으로 보이는 무리가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그들은 시체 태우는 냄새로 상황을 짐작한 듯 일단 움직임을 멈추고 말에 올라탄 다섯 명의 기병을 내보내 상황을 알아보았다.
“실례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나보다는 저 사람에게 묻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네.”
기병 다섯이 다가와 말을 건네자 나이젤은 귀찮게 그들을 상대하지 않고 알렉산더 마르치에게 보냈다. 기사로 보이는 나이젤이 귀찮아하는 기색이 역력하자 기병 다섯은 기분을 거스르는 대신 눈치 빠르게 알렉산더 마르치에게 다가갔다.
한참 만에 돌아온 기병들은 알렉산더 마르치에게 나이젤의 신분을 듣기라도 한 것인지 자신의 일행 쪽으로 되돌아가며 나이젤에게 말 위에서 경의를 표했다. 잠시 뒤 알렉산더 마르치가 다가와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저들은 프레드릭 리즈윈 성에서 출발해 바리스 성 쪽으로 간다고 합니다.”
잠시 뒤 프레드릭 리즈윈 성을 거쳐 바리스 성으로 간다는 상인 일행은 20대의 짐마차를 거느리고 잔뜩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기사와 기병들이 서 있는 옆을 지나 알렉산더 마르치가 이끄는 수 십 대의 짐마차 옆을 천천히 지나갔다.
중간에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말 위에서 나이젤에게 경의를 표해 약간은 어색하게 답해 주었지만 별다른 일은 없었다. 별일 없이 20대의 짐마차를 거느린 상인이 지나가자 나이젤은 전투마에 올라 알렉산더 마르치를 찾았다.
마르치와 만난 나이젤은 밤새 이곳에서 함께 있었고 이제 날이 밝았으니 자신은 부하들과 함께 가야 할 길을 가겠음을 통고했다. 나이젤이 먼저 떠나겠다고 하니 마르치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위드 자작님. 이제 이곳 정리도 다 끝났으니 저희도 출발할 것입니다. 지금은 사정이 이래서 불편하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다음 마을에서 충분히 사례를 해 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만 함께 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워낙 간곡하게 부탁을 하니 나이젤은 마지못해 허락했다.. 알렉산더 마르치는 곧 일행을 재촉해 출발시켰다. 나이젤은 부하들과 함께 알렉산더 마르치 일행의 가장 뒤쪽에 섰다.
처음에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시체가 타고 있는 곳을 벗어나게 되니 깨질 것처럼 아프던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도 상쾌해 졌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타고 있던 전투마도 즐거운 듯 보였다.
다들 아침을 먹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음 마을에 도착하니 모두들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알렉산더 마르치는 약속한 대로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돈을 들여 자신의 부하들은 물론 나이젤 일행을 대접했다.
일단 마르치의 돈으로 여관을 잡은 나이젤은 재물을 자신의 방으로 옮겨 두게 하고 이제는 못쓰게 된 미늘 갑옷을 벗고 사슬 갑옷을 벗었다. 몸에 밴 냄새 때문에 목욕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시간인 만큼 참기로 했다.
전투마와 짐말도 마구간으로 보내 먹이풀과 사료를 먹여 충분히 쉬게 했다. 마르치의 부하들은 그냥 마차 주변에서 음식을 먹었지만 마르치와 나탈리아, 나이젤 일행은 여관에 딸린 식당에서 다소 늦은 아침을 먹었다.
여관 주인은 아침 시간이 지난 지 한참이 되어서야 나타난 많은 사람들의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일이 마땅치 않은 듯 보였지만, 마르치가 꽤 많아 보이는 은화를 내놓자 금새 기분 좋게 웃으며 일하는 사람들을 들볶아 맛있는 음식을 마련해 주었다.
“급하게 만든 것 치고는 제법 맛이 좋군요.”
“아마 역겨운 냄새를 맡지 않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마르치의 말대로 시체 타는 냄새 가득한 곳에서 벗어나 먹게 되는 아침이니 기분이 좋았다. 나이젤이 맛있게 음식을 먹으니 알렉산더 마르치는 기분 좋아 하면서 잠시 눈치를 보며 대단찮은 음식이라도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다며 감사했다.
“뭘 그러십니까? 뭐든 맛있게 먹는 것이 좋은 것이니 그대가 감사해야 할 일은 아닙니다.”
잠깐 동안 먹는데 정신이 팔려 있던 나이젤은 머쓱한 기분이 들었지만 괜히 미안해하는 마르치를 달래 주었다. 마르치는 다시 한 번 고맙다면서 명성이 자자한 나이젤을 만나게 되고 우연찮게 위기의 순간 도움을 받게 되었으니 다행이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하핫~ 그렇게 추켜 세워주니 솔직히 기분이 좋습니다. 하하하~ 저야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니······. 게다가 다행히 부하들도 한 사람 상하지 않았으니 만족합니다.”
나이젤이 빙긋 웃으니 마르치는 2년 전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용맹함으로 이름을 떨친 사람 치고 굉장히 겸손하다면서 슬며시 어디를 다녀오는 지를 물었다. 나이젤은 피식 웃으며 세상을 조금 돌아보고 왔다고 돌려 대답했다.
마르치는 머쓱하게 웃더니 자신은 내년 루벤이 대대적으로 베르트와 전쟁을 벌이려 할 때 한 몫 잡을 심산이라면서 기대감에 부풀었다. 전쟁 이야기가 나오자 나이젤은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전쟁 준비 때문에 사람들의 삶이 너무 빈곤해지고 결국에는 무기를 들고 도둑이 되어 밖으로 나오는 것이죠. 칼을 들고 있으면 적어도 배는 굶지 않는 다고 하지만 제 목숨을 잃을 수 있거든요.”
바로 나이젤은 어제 몰려든 도둑떼가 루벤이 너무 전쟁 준비에 광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통 사람들로부터 거두는 것이 많아지고, 그것 때문에 생활이 곤란해진 서민들이 들고 일어난 것으로 보았다.
“······결국 전쟁이라는 것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더욱 큰 괴로움일 뿐이니까요.”
갑자기 말없이 음식만 먹고 있던 나탈리아가 나이젤과 알렉산더 마르치 사이에 끼어들었다. 나이젤은 살짝 나탈리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키도 크고 야릇한 흥분을 느끼게 할 만큼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살짝 자신의 마음을 감추고자 궁금한 것을 물었다.
“그러고 보니 영애 분께서 무예를 제법 하시나 봅니다. 도둑들을 여럿 혼자서 베어 넘기신 것을 보고 어떤 대단한 전사인가 궁금했는데 영애분이어서······.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나이젤이 솔직한 표정으로 나탈리아를 칭찬해 주니 알렉산더 마르치는 여자가 무예를 좋아해서 결혼은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짧게 탄식했다. 나탈리아가 살짝 눈을 흘겼다. 그 모습이 귀엽게 느껴진 나이젤은 멋쩍게 웃었다.
“······아참! 다른 것이 아니고 보통 부친을 따라 다니는 따님들은 마차를 타고 다니시는데, 영애분께서는 갑옷을 입고 전투마에 올라타고 계시니 많이 놀랐습니다.”
구차해 보일 수 있지만 다시 한 번 의아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물어보니 나탈리아는 빙긋 웃으며 대답을 알렉산더 마르치에게 돌렸다. 마르치는 살짝 나탈리아를 돌아 본 후 여행 중에 습격을 받게 되는 가능성을 무시하지 못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점점 장사하러 다니기 힘들어 지니 큰일입니다. 요즘같이 흉흉한 때에는 나탈리아가 여자인 이상 습격을 받으면 제 1목표가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무예를 조금 할 줄 아니 갑옷을 입게 하고 말에 태운답니다. 경우에 따라서 어제처럼 싸움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솔직히 짐이나 마차는 다 내버린다고 해도 목숨은 구할 수 있으니 말이죠.”
방금 마르치의 대답을 듣게 된 나이젤은 보통 가지고 다니는 짐마차와 실려 있는 짐이 재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상인이 하는 말이 아님을 깨달았다. 갑자기 의심이 들었지만 본인이 굉장한 거부일 수도 있으니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좋은 말씀이군요. 어쨌거나 살아남지 못한다면 재산이고 명성이고 다 무엇이겠습니까?”
“하하하~ 맞는 말씀이십니다.”
나이젤이 웃으니 알렉산더 마르치는 짐짓 호탕하게 웃은 뒤 자신이 어려울 때 도와준 대가라며 품속에서 가죽 주머니 하나를 꺼냈다. 속을 열어 보지는 않았지만 분명 재물이 들어 있을 것이다. 나이젤은 정중히 사양했다.
“괜찮습니다. 저야 이렇게 음식을 대접 받고 여관을 잡아 주시고 말도 돌봐 주신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것은 넣어 두십시오.”
“하지만 은인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부디 받아 주십시오.”
사양했지만 마르치는 자신을 도와준 일에 대한 답례라며 거듭 받기를 청했다. 나이젤이 계속 거부하니 마르치는 돈이 든 가죽 주머니를 건네는 대신 손에 끼고 있던 보석이 박힌 반지를 꺼냈다.
“그럼 이거라도······.”
“어허~ 그만 두세요. 마땅히 기사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무엇인가 대가를 바라고 한 일도 아닙니다. 더 이상 권하시면 저를 무시하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은근한 목소리로 확실하게 아무 것도 받지 않겠다고 거부하니 알렉산더 마르치는 그제야 뜻이 확고함을 알고 다시 재물을 권하는 대신 여관비와 식대는 물론 말을 돌보는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고마움을 대신하겠다며 다시 한 번 정의롭게 나서준 일에 대해 고마워했다.
음식을 먹고 나이젤은 하루정도 더 머물 요량으로 여관 주인에게 목욕물을 좀 데워 주기를 부탁한 후, 알렉산더 마르치와 나탈리아가 시간이 늦었다며 사람들을 재촉해 떠날 때 그들을 배웅해 주었다.
나탈리아는 자기 사슬 갑옷을 입고 투구를 눌러 쓴 후 말에 오른 후 잠시 주변 사람들에게 몇 가지 지시를 한 다음 나이젤 쪽으로 상체를 돌리더니 마치 군인이 하는 것처럼 씩씩하게 군례를 올렸다.
나이젤도 말없이 답례를 해주니 나탈리아는 그대로 말을 돌려 다른 사람들 속으로 섞여 갔다. 곧 알렉산더 마르치와 나탈리아가 이끄는 짐을 가득 싣고 있는 수 십 대의 마차가 프레드릭 리즈윈 성으로 올라갔고 한참 만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제길······. 내가 왜 이러는 거야?’
문득 마르치 일행이 사라지자 나이젤은 나탈리아 때문인지는 몰라도 알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혔다. 나직이 한숨을 내쉰 나이젤은 여관으로 돌아온 후 찢어져 못쓰게 된 미늘 갑옷을 한쪽으로 밀어 놓았다.
잠시 뒤 여관에 소속된 사람들이 물을 데워가지고 오자 나이젤은 방에서 직접 몸을 씻었다. 한참 몸을 씻고 있던 나이젤은 300명 이상의 도둑떼를 이끌던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해 졌다.
아마도 자신이 입고 있던 작고 촘촘하게 미늘 조각이 잇대어 붙어 있던 미늘 갑옷을 단칼에 두 조각으로 잘라 버릴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던 남자일 가능성이 높았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런 솜씨를 가진 자가 도둑이 되었다니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
잠깐 한숨을 내쉰 나이젤은 목욕을 마치고 부하들을 불러 이미 마르치가 필요한 돈을 모두 지불했으니 내일 아침까지 이 마을에서 머물며 충분히 휴식을 취할 것을 지시했다. 모두들 피곤한 상태였기 때문에 다들 좋아했다.
나이젤은 얼마의 돈을 지불해 여관 주인에게 자신은 물론 부하들의 옷을 좀 세탁해 줄 것을 부탁했다. 세탁한 옷을 여관방 안으로 가져와 말리고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자 나이젤은 문을 잠근 후 곧바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나이젤이 잠에서 깨어난 것은 해가 서산에 반 정도 기울었을 때쯤이다.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방안에 있는 오물통에다 실컷 배설물을 쏟아내고 뒤처리를 하자 괜히 자신이 살아 있음이 느껴졌다.
오물통 뚜껑을 닫은 나이젤은 아직 조금 물기가 남아 있는 자신의 옷을 꺼내 입었다. 옷을 입고 더 잠을 자둘 생각이었지만 이상하게 그럴 기분이 나지 않았다. 대충 벗어 놓은 브로델과 브룬트의 단검을 허리에 찬 후 손잡이가 있는 오물통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문을 잠가 놓은 다음 여관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처리해 달라며 오물통을 건네 준 후 잠을 깨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날이 슬슬 어두워지고 있는 사이 일터에 나갔던 사람들은 슬슬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이젤은 머리카락을 한 번 긁적인 후 늘 그냥 지나쳤던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어린애들은 덩치 큰 나이젤이 칼을 차고 다니자 좋다고 뛰어오기도 했지만 어른들은 불안해 하며 눈치를 보면서 슬슬 나이젤을 피했다.
‘······.’
나이젤은 잠깐 자기 생각 때문에 사람들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며 다시 여관으로 돌아왔다. 여관으로 돌아오니 울딘과 마이클 야들리가 나이젤을 찾아 나설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응? 무슨 일이야?”
“아, 주인님이 계시지 않기에 찾으러 나가려던 참이었습니다.”
약간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어 물으니 두 사람은 안도하며 저녁때가 되어 나이젤을 깨우러 방에 갔다가 이미 외출했다는 말을 듣고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찾으러 나왔다는 것이다.
“하하, 이거 고맙네. 자네들 덕분에 내가 이렇게 즐거울 수 있네.”
나이젤은 변함없는 충심을 보이는 울딘과 마이클 야들리를 칭찬해 준 후 여관에 딸린 식당으로 들어가 여관 주인이 내온 음식과 술을 배불리 먹고 마신 후 아직 잠을 자고 있는 부하들의 잠을 깨워 저녁을 먹게 했다.
다음날 까지 여관에서 머문 나이젤은 이미 알렉산더 마르치에 의해 비용이 모두 지불되었으니 나이젤 일행은 마차에 금화와 은화만 옮겨 싣고 위드 자작령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서둘렀다.
꼬박 하루를 푹 쉬고 먹이풀과 사료를 배불리 먹은 검은색 전투마에 오르기 전 나이젤은 선물로 받았지만 이제는 못쓰게 된 미늘 갑옷은 마차 뒤에 실어 놓고 사슬 갑옷만 입은 모습으로 말에 올랐다. 부하들도 모두 마차와 말에 오르자 사람들을 재촉했다.
“자~ 가자. 가야 할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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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썸씽은 없었습니다…^_^;;
…나만 기대했었나…쿨럭~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70…
으흐흣…
●‘환우지존’님…@_@; 으헷헷헷…1타 만쉐이! 저 작가넘이야 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고맙습니다…열심히 쓰겠습니다…화팅
●‘러딘’님…으음…설마요…나탈리아…생각외로 엄청난 스펙(?)과 자세한 묘사(?)로 무장하고 있습니다…저 작가넘을 아시면 그냥 나온 단역이 아님을 아실 것입니다…
●‘창공의수호자’님…^_^; 나탈리아…뭐…보통…간단한 사람은 아닙죠…어쨌든 간에 3부 고드프리는 세상 빛을 좀 봐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핫핫핫…
●‘플레임’님…@_@; 허걱…1. 다음화에 죽는다 2. 5화 이내 죽는다 3.10화 이내 죽는다 4.이제 안 나온다…예문이…참…마음에 듭니다…하지만 답변은 보류입니다…d(~0~)b 으으…그러면서 손가락 다섯 개를 펴드는 작가넘…크흑…
●‘판타로드’님…(부비적)…간만입니다…잇힝…나이젤 이 녀석…뭐…게임이 아니라…그렇습니다…나름대로 현실성을 부여한답시고…상황에서 따라 호각인 친구들과는 승부를 내지 못하죠…이날의 컨디션(?)에 따라 다를 수도 있고 이름 없는 잡병 A 한테도 죽을 수도 있습니다…뭐…레슈타트는 엄청난 실력자이기는 하죠…나탄 또한 마찬가지고요…글쿠 3부 고드프리는…초반 무지하게 찌질 댑니다…등장 나이가 14세라는 것이 문제죠…허나…그 다음 부터는…중간 중간 어린애 같은 찌질함을 좀 보이지만…잘 나갑니다…진행도 엄청 빠르고요…그나저나 나이젤을 부족하게 보시다니요…참…놀랍습니다…라스와 나이젤 중에서 누가 더 마음에 드는지 말씀해 주시는 분들은 많지만…라스를 두고 대부분 캐허접 쓰레기에 소설 속에서 이런 개쓰레기 쥔공은 없다는 평가를 내리시는 분들이 많거든요…나이젤은 너무 먼치킨에 엄친아 같아서 싫고요…물론 읽기 거북한 악플은 저 작가넘도 짜증을 내서 다 지워 버려 독자분들은 찾으실 수 없겠죠…허나 저 작가넘의 머리속에서는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으음…고드프리의 경우는…나이 탓에 좀 찌질하게 고민하기도 하지만요…전체적으로 본다면 제 3의 캐릭터라고 볼 만큼…라스나 나이젤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14세에 집안 빨로 기사가 된 후…16세에 스스로의 힘으로 후작에 봉해 지고 작위를 얻는 굇수입니다…3부는 초반에 나오는 고드프리의 찌질찌질 짓만 벗어나면…시원시원하게 진행될 것입니다…따지고 본다면 손책과 조조…유비를 하나로 합쳐 놓은 사람이지요…^_^;
●‘i우천i’님…^_^; 이힛힛…그나저나 나이젤 이 녀석…이제 본격적으로 나탈리아 양과의 안면(?)을 트게 되었답니다…으헛헛헛…
●‘타에’님…삼국武쌍에 나오는 캐릭터…왜소하다는 것은…남자에 비해 체구가 작다는 것입니다…3부에 마리아 레시오스, 이리나 블래스터가 주요 여기사로 나오는데요…@_@; 두 사람 모두 보통 여자 보다는 크지만 남자 보다는 왜소하거든요…@_@; 나탈리아는 여자치고 키가 꽤 크답니다…물론 남자 보다는 체격이 왜소하지만요…
●‘좋은사과’님…핫핫…플레임님의 선택…저 작가넘은 당당하게 손가락 다섯 개를 펴 듭니다…으힛힛힛…3부 쥔공 고드프리도 세상 빛을 봐야 하니 말이죠…ㅠ_ㅠ;
●‘ytk’님…으히히히히히…저 작가넘…매일 찾아 주신 것…감사합니다…ㅠ_ㅠ; 열심히 부지런히…글을 쓰고 올리겠습니다…화팅!!
●‘블래스터’님…헐헐…무슨 말씀을요…이리나 블래스터는 크리스틴 램피라는 곳에서 고드프리가 몇 천 명 이끌고 주둔 할 때 부관으로 합류해서…여러 가지 계책을 내며…활동을 하죠…일단 크리스틴 램피에서의 승리에도 공헌하고요…고드프리 놈이 어디 20만 대군이 2년째 공격해도 꿈쩍도 안하는 성을 공격하는 군대에 배치 될 때…종군해서 성을 빼앗는 계책을 올렸으며…위기 상황에서 고드프리가 먼저 행동하게 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이런저런 뇌물(?)을 들고 다니고 정보 수집을 잘해 줘서 고드프리 놈의 전쟁 수행을 매우 쉽게 해주죠…더욱이 군대 지휘도 잘해서 500기로 대담하게 거성을 떨어뜨리죠…더욱이 고드프리부터 작위도 수여 받으며…영지와 함께 상금으로 1,000개 이상의 금화도 받게 되는 엄청난 괴물입니다…@_@; 정욱의 모략과 순유의 전술…조인의 통솔력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거든요…@_@;
●‘zeple’님…하핫…나이젤 이 녀석…갑옷을 이렇게 껴입고 다니다가 보통 사람 같으면 말에서 내릴 때 걷지도 못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당장 몸에 문제가 생겨야 정상이겠죠…@_@;
●‘underworld’님…당연하지요…이제 고드프리도 세상에 빛을 좀 봐야 할 때가 있으니 말입니다…헛헛헛…^_=;
●‘작가아님’님…헐헐…@_@; 요즘…과식을 너무 하는 것 같네요…~3~; 그나저나 말씀대로 라스는 용력은 대단하지만 은근히 세상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요…하지만 이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라스를 캐허접으로 보고 계셨답니다…살다살다 이런 캐허접에…바보 같은 쥔공은 첨이라고도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답답하고 어리석은…ㅠ_ㅠ; 글쿠 나이젤은 말씀대로입니다…교육을 통해 대단한 실력을 발휘하지만…은근히 마음이 나약한 놈이죠…아참! 고드프리는…쾌활하기는 합니다…손책 같아 보이기도 하고 조조 같기도 하고 종종 유비 같기도 하답니다…^_^;
●‘호돌스’님…핫핫…저 작가넘이 더 반갑습니다…(부비적)…저 작가넘…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ㅠ_ㅠ; 호돌스님 만쉐이!! 맛난 일용할 양식도 잘먹을께요…맛나요…^ㅠ^;
●‘에크리스’님…^_^; 나탈리아 상당한 수준의 검투사랍니다…말씀대로 이제 곧 나이젤과 엮이게 될 것입니다…3부 쥔공 고드프리도 세상 빛을 좀 봐야 하니 말입죠…
●‘살다가아찌’님..+_+; 열심히 하겠습니다…저 작가넘…스스로 화팅입니다…으헛헛헛헛헛…^0^)乃 살다가아찌님도 만세!!
●‘soulschaos’님…@_@; 나탈리아…넘 무시하지 마세요…@_@; 굉장한 배경과 스펙을 지니고 있답니다…물론 이제 2번이 되겠지만…2번 내용은 좀 수정해 주시면 된답니다…^_^; 으헛헛헛헛…^0^;;
●‘撥氣衆’님…하핫…하렘이라…뭐…라스 녀석은…본처에 첩 둘을 두고 있죠…나이젤 놈은…그런데 어린 여자를 좋아하니…~ㅁ~; 그나저나…아뒤…*^0^* 핫핫핫…
흠…
(4차 수정함-작가아님님…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