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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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늘 고민을 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3~)y-~~ 에휴…
여덟 명의 부하들을 잃고 잡아 죽인 적들의 시신을 대충 수습해 보니 어림잡아 40명 전후로 보였다. 부상을 입은 자들도 다수 있었지만 불행히도 모두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탓에 더 이상의 포로는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몇 명 죽은 자들의 무장 상태를 확인해 보니, 지난번 알렉산더 마르치를 습격했던 잡다한 도적들과는 달리 정규군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충실한 무장을 갖추고 있었다.
“······이건 단순한 도적 따위가 아니야. 이거 예감이 불안한데······.”
어딘지 모르게 불안함을 느낀 나이젤은 살아남은 기병 두 사람에게 플라비아 포션을 건네주어 마시게 한 후 하얀색 천을 찢어 근처에 흐르고 있는 피를 듬뿍 찍어 서둘러 한스 크라젤에게 상황을 전하고 구원군을 파견하라는 편지를 작성했다.
“기운이 좀 나는가? 이 편지를 가지고 한시라도 서둘러 한스 크라젤에게 전하라. 서둘러!”
한참 만에 편지를 완성한 나이젤은 살아남은 기병 두 사람을 불러 서신을 쥐어 주며 서둘러 출발할 것을 재촉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남은 기병 두 사람은 군소리 없이 곧 말을 몰아 위드 자작령 쪽으로 올라갔다.
두 사람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나이젤은 그 자리를 피하려다가 잠시 생각나는 것이 있어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곧 마차를 길옆으로 끌어와 마구를 풀어 놓고 야들리, 울딘과 함께 주변을 수습했다.
“주인님! 어서 이곳을 벗어나야 합니다! 언제 이놈들과 같은 무리들이 습격을 해 올지 모릅니다!”
남은 두 사람은 서둘러 이곳을 벗어나기를 원했지만 나이젤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죽은 부하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적어도 유족들에게 인계해 주기 위해 담요로 잘 감싸 마차 뒤쪽의 여유 공간에 실어 두었다.
짐짝처럼 싣게 되었지만 부하들의 시신을 수습한 뒤 나이젤은 숨이 끊어진 검은색 전투마를 찾아가 짧지만 지고신께 전투마의 영혼을 좋은 곳으로 안내해 주기를 기도한 후 말에 실려 있던 자신의 짐을 회수했다.
“·····확실히 정규군인 것 같군요.”
시체를 모으며 무장을 회수하니 확실히 정규군이 분명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시신을 옮겨 놓으며 회수한 무기만 해도 200점이 넘었고 나이젤의 칼에 베어 죽은 상의를 벗어 던진 남자를 제외하고는 사슬 갑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20명이 넘었다.
더욱이 단단하게 무장을 갖춘 판금 흉갑과 등갑을 입은 기사로 보이는 남자도 있고, 야들리가 베어 죽인 사람들 중에서 민간의 소유가 금지된 석궁이 있는 것을 보니 분명 이 근처를 지배하는 귀족의 부하들이 틀림없었다.
“허헛~ 참······.”
“주인님! 기병들이 옵니다!”
수북이 쌓아 놓은 시신에서 갑옷을 벗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위드 자작령 쪽에서 10기의 기병이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혹시 크라젤이 보낸 사람이 아닌가 싶었지만 시간상 너무 일렀다.
세 사람 모두 무기를 빼들었다. 천천히 다가오던 10기의 기병은 나이젤 근처에서 말고삐를 잡아 당겼다. 10기의 기병 모두 사슬 갑옷을 입고 있고 일부는 안쪽에 금속판이 덧대어진 가죽 갑옷이나 판금으로 만든 흉갑과 등갑을 걸치고 있고 손에 든 병기도 대단했다.
10기의 기병 중에서 사슬 두건을 쓰고 사슬 두건 위에 솥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은 투구를 쓰고 있으며 가슴에 흉갑과 등갑을 걸친 젊은 기사 하나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서 세 사람을 쓱 훑어 본 후 거만한 표정으로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나는 이 지역을 통치하시는 무툴루 카라토미어 움보 자작의 휘하 기사인 코바스 더반이라고 한다. 너희들은 누구냐?”
코바스 더반으로 자신을 밝힌 기사가 나이젤의 신분을 물어보니 코바스 더반과 눈을 마주친 나이젤은 오른손에 든 브로델을 어깨 위에 얹고 칼등으로 어깨를 몇 번 툭툭 치며 일부러 거만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본인은 국왕의 위드 자작과 티센 남작, 바이런 남작이면서 국왕 기사인 나이젤이다. 그대 같은 시골 잡것은 어째서 이곳에 나타난 것이냐?”
자신을 밝힌 나이젤의 도발적인 질문을 받게 되자 코바스 더반은 화를 내는 대신 갑자기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말 위에서 나름대로 예의를 갖춰 정중하게 인사를 올렸다.
“근처에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서 싸움이 벌어졌다고 하기에 확인해 보러 왔습니다.”
나이젤은 자신의 모욕적인 언사로 상대가 자신에게 결투를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결코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오히려 마음과는 달리 더욱 여유를 부리며 상대의 화를 돋워 주었다.
“그런가? 2일 전에는 수백 명 단위의 도둑떼가 상인의 짐마차를 공격한 적이 있었지. 그때 죽은 300구가 넘는 시체를 계속해서 태웠음에도 이곳의 병사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기에 어딘가에 숨어 있다고 생각했건만······. 이제야 슬슬 모습을 드러내는 군.”
“이!”
나이젤의 말에 가시가 있음을 짐작한 코바스 더반은 슬그머니 허리에 차고 있는 한손 장검에 손을 얹었다. 그렇지만 나이젤이 굳은 표정으로 칼등으로 어깨를 치던 동작을 멈추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 움직임을 멈추었다.
“크흠······. 요즘 세상이 워낙 힘들다 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서 도둑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도둑은 당연히 가진 자들을 노릴 것이고······. 많지 않은 병사들로 어떻게 그자들을 전부 상대하겠습니까? 여기 죽어 있는 이 자들 또한 당연히 돈과 재물에 욕심을 내는 사람들이겠지요. 아니 그렇겠습니까?”
코바스 더반은 화가 난 듯 잔뜩 지푸린 표정이지만, 곧 신분의 차이를 생각했는지 나이젤의 비아냥에 정중히 응수했다. 힐끗 길옆에 죽어 있는 시신들을 바라보는 코바스 더반을 지켜보고 있던 나이젤은 갑자기 치아를 드러내며 웃었다.
코바스 더반은 잔뜩 긴장한 채 나이젤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었다. 상대가 공격할 의사가 없는 것 같아 보이자 나이젤은 언제고 상대를 베어 버릴 준비를 하면서도 겉으로는 애써 코웃음 치며 의미 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크후후······. 아무리 하찮은 개라고 해도······. 그 개를 때리려면 그 주인을 보라고 했다.”
“!!!”
이 한마디에 더반의 눈에서 아주 잠깐 동안 강한 적의가 피어올랐지만 더반은 쓸데없이 화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분을 삭이려는 듯 잠시 눈을 내리 깔고 있더니 곧바로 고개를 끄덕여 수긍인지 그렇지 않으면 비웃음지 모를 웃음을 남겼다.
“후후후······. 신이 언제까지나 자작님을 사랑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코바스 더반은 말 위에서 정중히 인사를 남긴 뒤 말을 돌려 부하들과 함께 자신이 왔던 방향으로 돌아갔다. 상대의 모습이 사라지자 나이젤은 나직이 심호흡을 한 번 한 후 마차에 기대앉았다.
“다행입니다. 그나주나 주군 무슨 말씀들을 나누신 것인지 여쭤 봐도 괜찮겠습니까?
속마음은 나이젤 못지않게 잔뜩 긴장했을 두 사람은 무기를 거둔 후 대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어찌된 영문인지를 물었다. 나이젤은 곧 자세를 바로하면서 짧게 혀를 찼다.
“별 것 아니다. 저것 때문이지.”
나이젤은 직접적인 대답 대신 자신이 모아 놓은 무기들 중에서 석궁과 고가의 장검 같은 무기들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제야 마이클 야들리는 그 의미를 확실하게 깨닫고는 더욱 크게 걱정 했다.
“역시나 그렇군요. 주인님, 이 정도 병사들을 한 번에 동원할 정도면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이 위험합니다. 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죠.”
수하들 두 사람이 입을 모아 다른 곳으로 떠나기를 원했다. 그렇지만 나이젤은 이상하게 고집을 부리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오히려 지금 상황을 즐기듯 짐말을 끌어와 길을 막고 있는 죽은 전투마를 매어 양쪽 옆으로 끌어 내렸다.
전장을 정리하다 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었다. 해가 저물게 되니 길옆으로 모아 놓은 죽은 사람들이 은근히 썩기 시작했는지 냄새가 꽤나 심각했다. 걱정하는 두 사람과는 달리 나이젤은 마차 근처에서 모닥불을 피워 놓고 태평스레 잠을 잤다.
나이젤을 제외한 울딘과 야들리 모두 적이 다시 습격해 올 것을 걱정하면서 두려움에 떨었지만 무사히 아침의 해를 맞았다. 무사히 날이 밝자 두 사람 모두 약간은 마음을 누그러뜨렸지만 거듭 나이젤에게 이곳을 떠날 것을 청했다.
“이곳에서 기다린다.”
계속해서 두 사람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나이젤이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고 있을 때 정오쯤 위드 자작령 쪽에서 한 떼의 기병대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이때는 나이젤도 깜짝 놀라 활을 집어 들고 남아 있는 전투마 중 한 필에 오를 준비를 했다.
“주인님~!!!”
다행히 선두에 선 기사는 마커스 자마로 어제 정오 쯤 속옷을 찢어 만든 서신을 갖고 위드 자작령으로 올라간 기병을 통해 나이젤의 편지를 받은 한스 크라젤이 그 즉시 기사와 기병 300기를 소집해 나이젤을 구하기 위해 내려 보내 미친 듯이 달려오던 중이었다.
“무사하십니까!! 다치신 곳은요!!”
“아아, 괜찮으니 호들갑 떨 것 없다.”
마커스 자마는 말에서 내려 무사함을 물었다. 나이젤은 그의 어깨를 두드려 준 후 자신이 편지에 쓴 내용대로 이곳, 카라토미어 출신의 기사와 기병들을 데리고 왔는지를 물었다. 고개를 끄덕인 마커스 자마가 카라토미어 출신의 기사와 기병 50명을 불러냈다.
사람들이 나오자 나이젤은 길옆에 늘여 놓은 시체들 중에서 아는 얼굴이 있는지를 찾아보게 했다. 예상했던 대로 많은 수가 무툴루 카라토미어 움보의 부하라며 죽은 자들의 얼굴을 알아보았다.
“어? 이 자는 데니스 호프먼이라는 기사입니다.”
“······확실한가?”
특히 브룬트의 단검에 겨드랑이를 맞고 죽은 기사를 알아보는 이가 있었는데, 죽은 기사는 카라토미어 휘하의 기사들 중 제법 격투술에 능숙한 인물이라 했다. 확인차 재차 물으니 얼굴을 알아 본 이는 같은 마을에서 자란 사람이라며 그가 분명하다고 했다.
“주인님, 이 자들이 무툴루 카라토미어 움보의 부하들이 확실하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으니 얼른 달려가서 정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마커스 자마를 따라온 부하들이 나이젤에게 복수할 것을 바라며 당장이라도 나이젤을 위해 카라토미어 영지를 불태워 버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솔직히 나이젤 또한 당장 달려가 무툴루 카라토미어 움보를 베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참기로 했다.
“······흠······. 아니다······.”
나이젤이 기억하는 무툴루 카라토미어는 올해 33세의 명문 귀족으로 에드뮬 성의 가신으로 에드뮬 성과 위드 자작령 사이를 영지로 지배하고 있는 엄청난 용맹의 소유자이며 화통한 성격으로 부하들에게 신망이 두터운데다가, 블라다 공작이 특히 아끼는 기사였다.
물론 좋지 못한 소문이 있는데 그것은 재물에 대한 탐욕이 대단히 큰 사람이라 블라다 공작에게 크게 등용이 되지는 못했다고 한다. 몇 가지 범법 때문에 블라다 공작에게 많은 벌금을 낸 탓에 지금 가진 돈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마도 지금 자신을 습격한 것 또한 나이젤이 많은 돈을 받아 영지로 옮기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자 돈 욕심이 생겨 부하 기사인 데니스 호프먼에게 지시해 적당한 곳에서 매복 공격을 가한 것이 분명했다.
앞뒤 사정이 눈에 보이자 나이젤은 잠시 쓴웃음을 지으며 지금 굳이 무리해서 공격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거기에 아직은 부하들에게 말하지 못할 이유 때문에 공격을 포기한 나이젤은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겠다며 공격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만약에 내가 이번 일을 문제 삼아 공격해 들어간다면 그 자는 이번 일이 자신의 지시에 따라 벌어진 것이 아니라 데니스 호프먼이라는 이 기사가 혼자 재물 욕심에 사람을 모아 무례하게 행동했다고 발뺌할 수 있다. 더욱이 이 자가 죽었으니 더 이상 주인을 문제 삼는 것은 자칫 명분을 잃을 수 있다. 지금은 데니스 호프먼이 죽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하지만 이대로 참을 수는 없습니다!!”
“맞습니다! 본보기를 보여야 합니다!!”
부하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싸움을 재촉했지만 나이젤은 고개를 좌우로 저은 후 대신 시체에서 잘라낸 머리 중에 데니스 호프먼을 비롯해 몇 개를 모두 창에 박아 길옆에 세워두게 하고 나머지는 눈에 보이는 곳에 수북이 쌓아 두도록 했다.
목이 잘린 시신은 숲속으로 끌고 들어가 아무렇게나 던져 대충 썩어가게 하고, 죽은 자신의 전투마를 잘 매장해 주는 것으로 장소를 정리하며 이곳의 정리를 마무리 지었다. 나이젤은 수하들에게 양가죽 종이 두 장과 펜과 잉크를 구해오도록 지시했다.
부하들이 양가죽 종이와 펜과 잉크를 구해오자 나이젤은 그 자리에서 무툴루 카라토미어 움보와 블라다에게 보낼 편지를 작성했다. 카라토미어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은 현재 사건에 대한 설명이었다.
즉 데니스 호프먼이라는 기사가 나이젤 자신이 가진 재물을 탐내 무리를 모아 습격해 왔고, 그들이 먼저 부하들을 죽이는 바람에 자신이 반격을 가해 죽였으니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다른 양가죽 종이는 블라다에게 보내는 것이다. 그것에는 무툴루 카라토미어 움보의 수하 데니스 호프먼이 나이젤이 가진 재물을 탐내 무리를 모아 자신을 습격해 난전 중에 8명의 부하들이 죽고 데니스 호프먼을 잡아 죽였다는 사실을 적고 있었다.
다만 블라다에게는 혹여 나중에 카라토미어가 자신의 부하 데니스 호프먼을 죽일 일을 문제 삼게 되었을 때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아 달라는 당부가 곁들여 있었다. 원만하게 일을 하려 했지만 실상 나이젤이 원하는 것은 이것이 아니었다.
‘큭! 조금만 참자······. 지금 성급하게 행동하는 것 보다 약간 시간을 둔다면······. 지금의 이 습격을 더욱 큰 명분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 지금은 참자······.’
편지를 가진 기사 두 사람이 각각 기병 다섯 사람을 거느리고 카라토미어 자작과 블라다 공작 쪽으로 임무를 맡아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던 나이젤은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곧 일행을 수습한 후 귀로에 올랐다.
일단 숫자가 많았기 때문에 이날 저녁은 근처의 마을에 들러 밤을 보낸 나이젤의 기병대는 다음날 일찍 아침을 지어 먹고 출발했다. 어느새 위드 자작령 쪽에 가까워오니 갑자기 정면에서 수많은 기병대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정지!! 전원 방어태세!!”
선두에 서 있던 마커스 자마가 깜짝 놀라 대열을 정지시키고 앞을 살폈다. 다행히 앞쪽에서 있는 기병대를 이끄는 지휘관은 드미트리 매니하드와 루이스 스틸이었다. 두 사람은 1,000기의 기병을 소집해 달려오고 있었다.
“마커스! 주인님은 무사하신가?”
선두에 선 드미트리 매니하드는 나이젤부터 찾았다. 마커스 자마는 약간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상황이 상황인지라 쉽게 이해하고는 나이젤이 무사함을 알렸다. 두 사람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하자 곧 나이젤이 앞으로 나섰다.
“괜찮네. 나는 여기에 있네.”
나이젤은 얼른 앞으로 나와 걱정하는 드미트리 매니하드와 루이스 스틸을 좋은 말로 안심시켰다. 갑자기 길을 메울 듯 기병으로 가득 찬 병력을 이끈 나이젤은 1,300기의 기병과 함께 당당하게 위드 자작령으로 돌아왔다.
나이젤은 한스 크라젤을 좋은 말로 다독여 준 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죽은 자들의 장례를 자신이 직접 치렀다. 이후 자신을 위해 죽은 자들의 가족들에게 평생 먹고 살 만큼의 재산을 내려 줄 것을 지시했다.
“분부에 따르겠습니다.”
한스 크라젤이 정중하게 나이젤의 뜻을 받아들이자 나이젤은 울딘과 마이클 야들리를 비롯해 위험을 알리는 전문을 가지고 위드 자작령으로 달려온 기병 두 사람을 불렀다. 곧 불려온 네 사람은 나이젤 앞에 무릎을 꿇었다.
“모두 보아라! 울딘과 마이클 야들리를 비롯해 이 네 사람은 위기의 순간 이 제 주인을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했다! 이 네 사람의 공적을 높이 사서 이들 네 사람 각자에게 금화 10개씩을 상을 내리겠다!”
나이젤은 모두의 앞에서 위기의 순간 목숨을 아끼지 않고 자신을 위해 싸워준 네 사람에게 그 자리에서 금화 10개씩을 상으로 내려 주었고, 주변에 몰려 있던 기병들은 모두 박수를 치며 크게 탄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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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은 확실해야 하지요…
으음…저 이름이 긴 욕심쟁이 자작은 나중에 벌을 받습니다…^_^;;
이 일로 나중에 모종의 음모가 하나 진행이 되지만…별 것 아니니 대충 기억하셔도 됩니다…-ㅅ-;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72…
무더워요…~3~;
●‘i우천i’님…^_=; 엣헷헷…그나저나…나이젤 이 녀석…생각외로 영악한 것 같습니다…읏흣흣흣흣…^_^;
●‘러딘’님…으음…나탈리아…뭐하긴요…대단한 인물이죠…=_=; 뭐…나탈리아 넘 무시하시면 안된답니다…^0^;
●‘떡볶이사리’님…그렇죠…나이젤 놈과의 관계는 천국(!)으로 가는 길입니다…나이젤 놈 경험도 많겠다…체력도 좋겠다…으흣흣흣…^ㅠ^;
●‘타에’님…으헷…나이젤 놈과의 관계는 목숨을 담보로 해야 겠지요…거구에…물건도 큼직할 테니 말이죠…너무 크면 아프다고 하니 말이에요…@_@;
●‘룬드레드’님…핫핫핫…4가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당돌(?)하면서도 당당(?)한 것이랍니다…@_@; 그 이유는 나중에 보시면 된답니다…
●‘호돌스’님…나탈리아…생각외로 야심도 크고 욕심도 매우 많은 사람이며 의외(?)성을 지니고 있기도 하답니다…+_+;
●‘ytk’님…으힛…나탈리아…그냥 계속 보아 주신다면…비범한 사람임을 알 수 있으실 것이랍니다…@_@;
●‘d-coffee’님…마법…알고 계시듯…마법은 종종 나옵니다…@_@; 전면에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나오기는 나옵니다…마법 아템 감정에도 나오고…아치볼드에 관한 것도 나오기는 하죠…하지만 마법이 주된 내용은 아니랍니다…@_@; 뭐…마법은 3부 쯤에 다시 나오죠…^_^;
●‘작가아님’님…헐헐…딱 적당한 수준의 밤참이라고 생각합니다…냠냠냠…^ㅠ^; 글쿠…데스노트라…작가아님님…나탈리아를 너무 낮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_@; 뭐…비범한 사람이니 만큼 비범(뭘?)한 일을 하는 것이랍니다…@_@; 캐릭터 정리라…3부 쥔공 고드프리도 세상 빛을 좀 봐야 합니다…@_@;
●‘블래스터’님…으헷…이리나 블래스터는 뭐…여포급은 못되지만…나름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글쿠…못이라…으흣…겨우 그렇게 쪼만한 것으로 박으면 될까요? 이렇게 큼직한 정 같은 쇠못으로 박아야 제맛이지요…^_^; 글쿠…말씀대로입니다…계속 보아 주신다면 나탈리아에 대해 잘 아실 것으로 믿습니다…
●‘Blood_Rain’님…그렇습니다…뭐…얌전히 남편감이 될 사람을 기다리는 대신 직접 나와서 어떻게 생겨 먹었나 보고 그 능력을 보는 것이지요…뭐…그렇다는 겁니다…
●‘toyr’님…( ^0^)乃 (부비적)…잇힝…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저 작가넘 최선을 다해서 달리겠습니다…어쨌든 간에 부족한 저 작가넘에게 많은 찬사를 보내 주시니 감사합니다…무조건 즐겁게 열심히 하겠습니다…글쿠…매일연재로 보답하겠습니다…화팅!!!
●‘에크리스’님…^_-; 나탈리아와 나이젤의 관계는 뭐…글쿠…이 사실…설마…바부팅이가 아닌 이상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핫핫핫…^0^;;
●‘soulschaos’님…뭐…이렇겠지요…나탈리아의 몸 위에서 나이젤 놈이 열심히 봉사를 해 줬더니 뺨따구를 한 대 후려치면서 겨우 그 정도 밖에 못해!!! 라고 소리를 지를 수도 있겠지요…^_^; 말씀대로 길들이려다 길들여 질 수도 있다는 것 말입니다…@_@;
(으흣흣)…
3차 수정했습니다…^0^;; gauly님…ㅠ_ㅠ; 작가아님님…만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