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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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늘 고민을 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3~)y-~~ 에휴…
레나르트와 파울젠 연합 왕국의 설립과 초대 국왕으로 어니어스가 올랐다는 놀라운 사실이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국왕의 양해를 받아 레나르트 쪽에 전쟁 물자를 공급했던 레오르카가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돌아왔다.
레오르카는 절정에 달하고 있는 레나르트와 파울젠 내전이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적기로 보고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이자 자신의 주인인 라스를 찾아가 1,000,000개의 금화를 기본 자금으로 건네받았다.
일단 기본 자금을 갖추게 되자 레오르카는 즉시 국왕을 찾아가 그의 허락을 구했다. 국왕이 승인이 떨어지자 즉각 자금을 풀어 크리스틴 바실리 성에서부터 에드뮬 성, 라즈반 카우트 성과 페밀 니콜라 성에서 물자를 수집해 레나르트와 파울젠 양 왕국에 전쟁 물자를 공급했다.
듣자하니 전쟁 기간 동안 레오르카의 비범함을 알아본 레나르트 국왕 어니어스가 레오르카에게 후작 부인의 작위를 수여해 줄 것이니 레나르트의 귀족이 되기를 청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물론 레오르카는 자신의 주인인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 라스를 생각해 어니어스의 제안을 단번에 거절했다고 한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레나르트가 승리하고 이제 루벤으로 귀국한 레오르카는 공식적으로 투입된 자금 이외에 1,000,000개의 금화를 더 벌어들였다.
레오르카는 약속했던 대로 수익금의 1/2인 500,000개의 금화를 귀국하자마자 국왕에게 바쳤다. 뜻밖에도 국왕 엠마뉴엘 볼크는 레오르카가 바친 500,000개의 금화 중 1/2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레오르카 개인에게 되돌려 주었다.
“하하하~ 이거 레오르카님께서 큰일을 해내셨군!”
나이젤은 위드 자작령을 통해 들려오는 레오르카의 귀국 소식과 반년 사이 1,000,000개의 금화를 벌어들인 일에 대한 소문을 듣더니 마치 자기의 일처럼 기뻐했다. 생각 같아서는 위드 자작령을 떠나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가서 그간의 안부를 물어보고 싶었다.
마음이야 간절했지만 영지를 비워둘 수 없는 현실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레오르카의 귀국을 축하하고 무사함을 신께 감사드리는 내용의 서신을 작성해 심부름꾼에게 주어 보내는 것으로 대신했다.
나이젤이 레오르카에게 보는 편지를 품에 넣고 빠른 말에 올라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떠났던 심부름꾼은 길을 떠난지 10일 만에 레오르카의 답장을 가지고 돌아왔다. 나이젤은 먼길을 다녀온 심부름꾼에게 큰 상을 내리고는 얼른 레오르카의 편지를 펴 보았다.
레오르카는 나이젤이 편지를 보내주고 안부를 물어준 일에 대해 굉장히 기뻐하면서 자신은 잘 지내다 왔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로 답하고 있었다. 편지의 말미에는 자신이 이번에 벌어들인 수익을 갖고 부친을 뵈러 갈 것이라는 사실이 적혀 있었다.
“하핫핫!”
나이젤은 기뻐하는 것도 잠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 후 이번 일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생각해 보았다.
여러 가지 나이젤에게 전해진 정보에 의하면 국왕 엠마뉴엘 볼크는 숙적 베르트의 도발과 언제 발발할지 모르는 내전의 위험을 안고 있는 입장에서 후방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런 시기에 때마침 레나르트와 파울젠이 전면전이 돌입했다.
레나르트와 파울젠 왕국이 서로 싸워 서로 멸망해 버리면 루벤의 입장에서는 그것 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두 세력이 어느 하나의 세력으로 통합될 경우 루벤의 서쪽에 강대한 왕국이 들어서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조만간 루벤이 큰 혼란에 휩싸여 있을 때 그들이 강대해진 힘을 외부로 표출하기 위하여 루벤의 서쪽을 무너뜨리고 루벤의 내부로 진입해 들어올 수도 있다. 그러니 내전을 코앞에 둔 국왕의 입장에서는 후방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해야 했다. 바로 이때 크리스틴 바실리 성의 이름높은 거상 레오르카가 찾아왔다.
레오르카가 라스의 애첩이며 라스가 벌이고 있는 사업을 도맡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엠마뉴엘 볼크 국왕은 의아해 하면서도 흔쾌히 접견을 허락했다. 그 자리에서 레오르카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하는 라스의 요청을 전달했다.
국왕은 레오르카를 내보내고 심복들을 불러 모은 후 라스의 제안에 대해 의견을 구했다. 심복들은 라스의 뜻이 단순히 재물에 있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신중하게 행동해 줄 것을 부탁했다. 여러 가지 의견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국왕은 신중하게 결론을 내렸다.
“······확실히 카비 백작은 위험한 인물이지. 만드레일 대륙 최강이라고 만인에게 평가받는 무력의 소유자·······. 확실히 위험한 자이기는 하다. 그렇기는 해도 카비 백작이 지금까지 해 온 행동이나 발언을 보면 딱히 짐에게 위해를 끼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국왕은 라스를 믿었지만 심복들은 만에 하나 라스가 게크 공작 일파와 손을 잡는 일을 우려했다. 만약 라스가 게크 공작과 야합한다면 이제껏 베르트를 향해 있던 루벤 최고의 칼날이 국왕의 등을 노리게 되기 때문이다.
“······꼭 그렇게 비관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라고 보네. 카비 백작이 평민에서 기사가 되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후 짐에게 반대하는 행동이나 발언을 했다고 들어보지 못했소. 게다가······. 솔로몬 그리즈 성의 성주가 된 이후에는 게크 공작과 서신조차 왕래하고 있지 않다고 하니 둘이 결탁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아야 하네.”
국왕은 여럿의 우려를 이해는 하면서도 그들의 말이 단순히 라스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았다. 그리하여 이번 라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번 레나르트와 파울젠 왕국 사이의 분쟁에 개입해 얻게 되는 수익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레나르트 왕국과 파울젠 왕국의 전쟁이 결판이 나고 약속했던 대로 레오르카가 많은 수익을 거둬 돌아왔다. 레오르카는 곧 라스의 명이라면서 국왕이 암암리에 조사한 것과 거의 일치하는 금액인 1,000,000골드의 수익 중 절반을 국왕에게 바쳤다.
“과연 충신이로다!”
전쟁 준비에 카비 백작 라스가 도맡아 하는 일은 매우 많았다. 기본적으로 솔로몬 그리즈 성에 할당된 전투 병력은 물론 사정이 여의치 않은 타 지역에 비해 나름대로 사정이 좋은 라스는 우선 많은 양의 식량을 모아 주기로 약속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무기, 공성병기, 동계용 피복 등을 준비하는 일을 도맡아 해주기로 했고 이런 모든 일에는 많은 자금이 필요했다. 보통 지방 제후들 같으면 아마 벌써 포기했을 것이지만 라스는 꿋꿋이 사비를 사용해 국왕의 칙명을 수행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라스가 입은 경제적인 손실을 보상해 주어 사기를 높이고 전쟁터에서 그의 활약을 기대하기 위해 국왕은 자신에게 바친 금전의 1/2인 250,000골드나 되는 거금을 다시 라스에게 내려 주었다.
전체적인 상황이 어찌 되었거나 레오르카가 서신의 가장 끝 추신으로 솔로몬 그리즈 성으로 올라가기 전 나이젤에게 선물을 전해 주기 위해 위드 자작령을 경유할 것임을 적고 있는 것이 신경쓰였다.
‘무슨 할 말이 있기라고 한 건가?’
나이젤은 약간 고개를 갸웃 거렸지만 길게 생각할 것 없이 레오르카가 찾아온다는 사실 자체가 반갑게 느껴졌다.
레오르카가 언제 위드 자작령에 도착한다고 명시하지 않은 탓에 다시 한 번 다른 심부름꾼을 뽑아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내려 보낸 나이젤은 도적들을 우려해 군대를 경계 지역까지 내보내 레오르카를 기다리게 했다.
사람을 보내 놓은 것에 그치지 않고 매일 하루 동안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끝나면 해가 지기 전까지 울딘과 마이클 야들리를 거느리고 무툴루 카라토미어 움보 자작의 영지 근처까지 말을 타고 나와 레오르카가 오는 길을 훑어보았다.
기다림도 잠시, 레오르카의 편지를 받고 나이젤이 확인해 보기 위해 다시 사람을 보내 놓고 10일 째 되는 날 정오가 조금 지났을 때 에드뮬 성 쪽에서 수십 대의 마차를 끌고 레오르카가 올라온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보고를 받자마자 나이젤은 즉시 누프에 올라 울딘과 마이클 야들리를 거느리고 영지의 경계 까지 마중을 나갔다. 나이젤이 나는 듯이 말을 달려 레오르카 일행을 마중 나가니 정말로 레오르카가 수십 대의 마차를 끌고 위드 자작령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레오르카!”
나이젤이 얼른 앞서 나가며 레오르카를 찾으니 대열의 가운데쯤에서 화사한 마구를 몸에 감고 있는 회색 말에 올라탄 채로 부하들을 지휘하고 있던 레오르카가 오른 손을 높이 들며 얼른 앞으로 나왔다. 나이젤은 말위에서 먼저 인사를 건넸다.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얼마나 걱정했다고요.”
화사한 색감의 덧옷을 입고 금으로 장식된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던 레오르카는 나이젤이 자신을 마중 나오자 기뻐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던 천을 걷어냈다. 여전히 매력적인 자태를 드러낸 레오르카는 너무 고맙다면서 정중히 인사를 올렸다.
“공자님께서 미천한 저를 이렇게 마중 나오시다니요. 나중에 주인님께서 아시게 되면 제가 크게 혼이 날 것입니다.”
내심 몹시 반가워하면서도 레오르카는 살짝 얼굴 찌푸렸다. 나이젤은 멋쩍게 머리를 긁으며 먼 곳에서 고생을 하고 왔는데 자신이 이렇게 마중 나온 것은 당연하다면서 레오르카와 말 머리를 나란히 하고 영주관으로 향했다.
두 사람 모두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이제는 천천히 영주관에 도착하니, 이미 한스 크라젤은 레오르카 일행을 맞이할 준비를 끝내놓고 있었다. 레오르카의 사람들은 크라젤이 미리 준비해 놓은 음식과 술을 푸짐하게 대접 받았다.
레오르카는 후한 대접에 감사한 후 우아한 자태로 자신이 타고 있던 말에서 내렸다. 나이젤도 곧 말에서 내린 후 마구간의 노예들에게 누푸와 레오르카가 타고 온 회색 말의 고삐를 건네주었다.
“나이젤님, 방금 타고 오신 전투마를 보니 굉장히 좋은 말이네요.”
마구간의 노예들이 누프를 끌고 가는 것을 보고 있던 레오르카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나이젤이 타고 있는 갈색 전투마를 좋게 보았다. 나이젤은 멋쩍게 웃었다.
“맞아요. 그 일이 있게 되면 반드시 필요한 녀석이죠.”
의미 있게 레오르카의 말을 받아 넘긴 나이젤은 나란히 영주관 안으로 들어섰다. 레오르카는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몇 개의 가죽 꾸러미를 안으로 가져오게 한 후 나이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나이젤은 웃으며 레오르카가 가져온 선물을 받아 보았다.
“아니! 이것은!!”
선물은 무구들이었다. 나이젤이 깜짝 놀라니 레오르카는 자신이 갖고 온 선물은 모두 무구라면서 레나르트 왕국에 판매하기로 한 것인데 전쟁이 일찍 끝이 나서 처분하는 대신 나이젤에게 가져왔음을 거짓 없이 알렸다.
“도대체 얼마나 되는 양입니까?”
나이젤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물으니 레오르카는 후속해서 도착할 것을 포함해 4,000명의 보병들을 무장시킬 양이라고 대답 했다. 너무 엄청난 양이기 때문에 나이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잠시 할 말을 잃었다가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 지금 전국 각지에서 전쟁 준비 때문에 무기를 구입하느라 값이 올라 있는데 팔아서 돈으로 만들지 않고 자신에게 가져온 이유를 물었다.
“······나이젤님의 부하들은 가족들이 모두 이곳에 있습니다.”
“아!”
짤막한 레오르카의 대답에서 나이젤은 자신의 생각이 너무 짧았음을 알았다.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이 짧았다고 인정하니 레오르카는 빙긋 웃어 준 후 숙소를 내어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물론이죠. 안으로 들어가요. 레오르카를 위해 방을 준비했어요. 목욕도 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마련해 놓지요.”
나이젤은 정중히 레오르카의 왼손을 잡아 영주관 안으로 안내했다. 사뿐한 동작으로 영주관의 안뜰을 거쳐 안채로 들어선 레오르카는 나이젤의 집으로 많이 부족하지만 불평 없이 지내줘서 고맙다면서 미안해했다.
“무슨 말씀을? 아무 것도 없던 이곳에서 처음에 부임한 후 빈집을 하나 빌려 영주관이라고 지냈던 접니다. 이 정도면 지금 이곳에서 지내기에는 충분합니다.”
나이젤이 겸연쩍은 얼굴을 하니 레오르카는 자신의 시녀와 함께 숙소로 들어섰다. 나이젤은 영주관에서 거느리고 있는 여자노예를 몇 명을 더 넣어 주면서 레오르카가 불편함이 지내도록 배려해 주었다.
한참만에 레오르카는 깨끗이 몸을 씻고 깨끗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다. 이 사이 레오르카가 거느리고 온 사람들은 거의 식사를 마쳤고, 한스 크라젤은 노예들을 불러 마차에 실려 있는 짐들을 내리고 무구를 적당한 곳에 나누어 두었다.
나이젤은 크라젤에게 모든 일을 맡긴 후 레오르카와 저녁 식사를 들었다. 꽤나 배가 고팠는지 레오르카는 나이젤이 마련해 준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그 모습이 참 매력적으로 느껴진 탓에 나이젤은 빙긋 웃었다.
“아! 미안 너무 배가 고팠어요.”
순간 나이젤의 표정을 알아 차린 레오르카는 숨기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면서 고기 조각을 나이프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입안에 넣고 오물거려 삼킨 뒤 멋쩍게 웃었다. 나이젤과 레오르카 모두 식사를 마치자 접시를 내가게 했다.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은 내보낸 후 간단한 과일 하나만 사이에 두고 와인을 마시며 여러 사람 앞에서는 쉽게 꺼내기 힘든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레오르카는 레나르트에서 있었던 일을 꺼내 놓았다.
“어쨌든 간에 지난 반년 동안 이렇게 편하고 맛있게 식사해 본 적이 별로 없네요. 저는 레나르트와 파울젠 양쪽에 군수 물자를 공급하고 정보를 제공했죠. 이렇게 해서 양쪽이 대등하게 싸우느라 정신없게 만들었어요. 서로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도록 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죠. 중간에 좀 위험한 일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서로를 이길 수 있다고 믿게 만드니 아낌없이 금화를 거둬 군수 물자 구입 대금으로 내놓더라고요.”
공식적으로 레오르카는 라스에게 1,000,000개의 금화를 받아 이 금액 전부를 투자해 반년 만에 투자금을 제외한 1,000,000개의 금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훨씬 더 대단해서 5,000,000개의 금화를 레나르트와 파울젠 양쪽에서 벌어들였다.
무려 5,000,000개의 금화를 벌어들인 레오르카가 겨우 2,000,000개의 금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던 것은 레오르카가 파울젠 왕국에서 거둬들인 수입 전부를 속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파울젠 왕국에 무기를 공급한 전쟁상인 집단은 레나르트와 파울젠, 베르트 쪽에 근거를 두고 있는 5개 상단이다. 물론 이 중에서 단 한 개만이 레오르카의 소유로 되어 있었다.
사실 엠마뉴엘 볼크 국왕은 이 상단을 집중적으로 조사를 해 그녀가 올린 수익을 거의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다. 물론 아주 당연하게도 사실 이 5개 상단 전부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레오르카였다.
덕분에 공식적으로 파울젠이 전쟁을 수행하는 동안 군수 물자 구입 대금으로 지불한 3,000,000개 이상의 금화는 레나르트, 파울젠, 베르트인들이 갖고 있지 레오르카는 구경도 해보지 못한 것이 되었다.
“전체 5,000,000개의 금화 중 250,000개만 국왕에게 바쳤고······. 일부 대금은 주인님과 협력관계에 있는 베르트의 그분께 사례로 전해질 것 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주인님께 귀속될 것이고요. 사실 국왕이 500,000개를 전부 받아가도 상관없었는데 말이죠. 어쨌든 간에 국왕이 아량을 베푸는 것처럼 선심을 썼으니, 주인님께는 여러모로 잘된 일이지요.”
나이젤은 크게 감탄하면서 한 편으로는 이제 곧 루벤이 크게 소용돌이치게 될 것임을 우려했다. 이때 레나르트와 파울젠 왕국이 개입하면 큰일이라고 탄식했다. 나이젤이 탄식을 듣고 있던 레오르카는 두 국가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확실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최종 공세를 펼칠 때 제게 지불할 대금이 부족해 저에게 레나르트 왕국의 후작 부인 작위를 제안했을 정도로 레나르트의 재정은 이제 파탄 상태입니다. 파울젠 또한 자체적인 내전을 통해 국토가 피폐해져 있고 연이은 레나르트와의 전쟁을 통해 이제 국고가 완전히 바닥이 나 있습니다. 특히 금 유통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향후 20년 정도 레나르트와 파울젠 왕국의 경제 유통 질서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며 이것 때문에 경제가 혼란에 빠져 결과적으로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은 루벤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이제 전쟁이 끝났으니 레나르트와 파울젠의 많은 전사들이 실업자가 된다는 것이지요. 유명한 용병 대장 휴 라본느 마리너가 레나르트와 파울젠 연합 왕국 초대 국왕 어니어스로부터 데스포챠 후작이 되고, 그 아들 에릭이 롬니 백작이 되었다고 해도······. 이들 두 사람은 국내 기반이 취약하니 칼을 가진 실업자들을 이끌고 루벤의 내전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자금력이 풍부하고 명분이 확실한 국왕 쪽에 고용되겠지요. 그것이 더 큰 걱정거리입니다.”
앞날을 걱정하는 레오르카에게 나이젤은 그들 두 사람을 직접 만나 본 적이 있다며 씁쓸해 했다. 씁쓸함도 잠시 상황이 어떻게 되더라도 자신의 눈앞에 무기를 들고 마주선다면 베어 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감추지 않고 내보였다.
“저도 그 둘과 마주한 적이 있는데······. 만만치 않은 상대이긴 합니다만, 다시 마주친다면 반드시 끝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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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배경 설명이 나왔습니다…
…사실 저 부분은 작가넘이 쓰지 않은 것이라 제가 넣었다죠…이 이후로도 뚜렷한 설명이 없기에 두루뭉술하게나마 설명을 해 두는 것이 낫겠다 여겨졌답니다…^_^;;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76…
으흐흐흐…
●‘i우천i’님…-0-; 라스 녀석…레오르카라고 하는 희대의 장사꾼(?) 아니 사기꾼을 두게 된 것…천만 다행입니다…
●‘러딘’님…큰사건…터집니다…당연히 큰 사건이 있어야…영웅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헛헛헛…( ^0^)乃
●‘호돌스’님…레오르카…라스의 엄청난 경제적인 지원하에…상대 지역의 금을 몽땅 긁어 왔답니다…^ㅠ^;
●‘ytk’님…잇힛힛…그나저나 라스 이 녀석…엄청난 수완가들을 아래에 많이 두고 있네요…크흐흐흐흐흐…
●‘타에’님…넵…그나저나 저 작가넘…라스 녀석이 이렇게 대단하다고 자꾸 말씀을 드리지만 많은 분들은…라스를 아직도 허접하게 보실지…ㅠ_ㅠ;
●‘네로카오스’님…당연히 쥔공 빼고 장비 같은 것들은 도구일 뿐입니다…결과물이 중요한 것이지 도구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답니다…@_@;
●‘EastRedwood’님…@_@; 반갑습니다…시간은 잘 가시는지요? 오늘 저 작가넘은…참…날이 우중중한 것이 기분이 좋았답니다…(?) 어쨌든 간에 11월 금방 갈 것이고…금새 지금 군대 생활은 그냥 술자리에서의 안주 거리가 되실 것이랍니다…화팅!!
●‘프리맨’님…(부비적)…맞습니다…나탈리아는 나이젤의 틈실한 물건으로 때려 줘야 하고…영주넘은 칼로 목을 좀 따줘야 하지요…^_^;
●‘*얀짱*’님…@_@; 글쿤요…저 작가넘…얼른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쿨럭…쿨럭…감사합니다..*얀짱*님…^0^)乃
●‘underworld’님…으음…자세한 상황은 계속 보아주시면 됩니다…어쨌든 간에 제목에 이름 걸고 있는 쥔공이 라스라는 점을 보여 드릴 것이며 정통성이라…~3~; 뭐…그런 것은 3부를 보시면…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아시게 될 것이랍니다…냐핫핫…한마디로 계속 보아 주세요…(덥썩)…
●‘에크리스’님…뭐…폭풍 전야지요…@_@; 전쟁…엄청난 수준의 전쟁이 계속해서 벌어지게 될 것이랍니다…^_^; 1부는 아예 애들 장난이 되고 이 덕분에 3부도 다시 1부로 귀환하게 될 정도로 2부는 전쟁 규모가 엄청나죠…^_^;
●‘블래스터’님…핫핫핫…뭐…금수저의 의미는 2부 말과 3부를 보아 주시면 금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랍니다…^0^)乃 뭐…나탈리아…무시하시면 안됩니다…^0^)乃
●‘방학작가’님…핫핫…푹 주무세요…저 작가넘도 어제 날을 좀 샜더니 너무 졸려요…ㅠ_ㅠ;
●‘작가아님’님…쿨럭…쿨럭…요요 현상은 없어야 합니다…ㅠ0ㅠ; 이거…조금 전에도 너무 배고파서 라면을 하나 끓여 먹었는데…~ㅁ~; 어쨌든 간에…야참…감하사고요…^ㅠ^;
●‘soulschaos’님…(=_=;) 전혀 라스와 발레리아, 가르반의 야심을 이해하고 계시지 못하시군요…다행입니다…(응?)…레오르카의 실리는 쫓는 것 같은 이런 움직임…3부에 가면…그 효과가 요약이지만 톡톡히 나오고요…^_=; 라스 이 넘의 원대한 계획…즉 폼 나게 왕 한번 해보자…이것은 지금도 변함없답니다…^0^; 지금 라스가 카비 백작으로 계속 머물고 있는 것…경직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지금 라스는 단번에…저 멀리 뛰어 오를 준비를 하고 있고요…만약에 미끄러지더라도 중간에 자신이 다치지 않게 붙잡아줄 것들을 덕지덕지 붙여 놓는 중이랍니다…그리고 이제 그 준비가 다 끝났습니다…^_^; soulschaos님…라스, 발레리아…더욱이 가르반…무시하시면 안된답니다…라스는 제목에 이름 걸고 있는 쥔공, 발레리아는 뭐…글쿠 가르반은 본래 크라우프 처럼 라스와 동격인 쥔공으로 설정된 놈이었답니다…@_@;
으흐흐흐흐
(9차 수정함-작가아님님…다이어트…실패였습니다..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