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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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늘 고민을 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3~)y-~~ 에휴…
나이젤은 이번에 애브너 준남작령으로 지정된 프리먼 강변에 위치한 마을로 마이클 야들리와 울딘을 비롯해 한스 크라젤까지 대동하고 200기의 기병과 100명의 위드 자작령 출신의 무장병을 이끌고 진입해 들어갔다.
마을의 장로를 불러 국왕으로부터 이 마을이 나이젤의 영토로 귀속되었음을 알리고 공식 문서를 내보여 확인을 받았다. 의례적인 절차이기는 했지만 애브너 준남작령의 장로들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새로운 영주님께서 오셨군요.”
“위드 자작님께서 오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도했습니다.”
뜬금없다면 뜬금없이 나이젤이 300명의 정예 병사를 이끌고 갑자기 마을로 밀어 닥친 상황에서 공식 문서까지 내보이니 힘이 없는 마을 사람들로서는 어쩔 수 없이 나이젤의 지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이젤이 자신의 지배하에 놓인 영지의 주민에게 잘 대해준 사실이 이곳에도 널리 알려진 탓에, 애브너 준남작령의 장로와 주민들의 상당수가 이전까지 프레드릭 리즈윈 성의 지배하에 있던 것 보다 새로운 통치자 나이젤을 반긴다는 사실이다.
나이젤은 주민들을 다독여주며 마을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장로들에게 두둑이 재물을 안겨 주고 자신이 데려온 문관들을 행정관으로 임명해 자신을 대신해 마을을 통치하게 하는 한편, 병사들을 이주시키고 젊은이들을 뽑아 자경단을 편성케 했다.
“이제부터는 이들의 통제에 따르면 될 것이다. 그리고······.”
일단 마을 주민들을 모두 모이게 한 후 자신의 얼굴을 보인 나이젤은 한참 주민들을 위해 위드 자작령에서 실어온 곡식을 나누어 주고 세금 내는 방식을 이해시킨 후 돼지와 닭과 오리 같은 잡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분배해 주었다.
“위드 자작님을 만나 뵈러 왔소이다!”
나이젤이 마을에 머물며 애브너 준남작령에 속한 마을 사람들을 충분히 다독였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험상궂어 보이는 인상의 처음 보는 남자가 마을로 들어와 불쑥 나이젤을 찾았다. 그는 워낙 인상이 좋지 못해 곧 바로 나이젤의 부하들에게 사로잡혔다.
마을 안에서 새로 얻게 된 영지의 주민을 다독이고 있던 나이젤은 낯선 사내가 나이젤을 찾으며 마을 안으로 들어와 병사들에게 사로잡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호기심이 들어 울딘과 마이클 야들리를 거느리고 사로잡힌 남자를 만나 보기로 했다.
“조심하십시오. 주인님을 시기하는 여타 영주들이 보낸 자객이거나 도적일지도 모릅니다.”
“하하하~ 이 둘이 나를 지키고 있는데 무엇이 두려울까!”
크라젤이 걱정했지만 주변이 모두 나이젤의 부하들이었고 바로 뒤에 울딘이 흑검을 차고 있고 마이클 야들리가 브랑겔을 갖고 있으니 나이젤은 크라젤의 걱정을 호탕한 웃음으로 넘겼다. 그 말에 크라젤도 빙그레 웃더니 안심하고 나이젤을 배웅했다.
내심 겉으로 보면 아무런 방비 없이 단순히 호위만 데리고 자신을 만나러 들어온 남자가 있는 곳으로 향했지만 나이젤은 방심하지 않고 여차하면 허리에 차고 있는 브로델이나 브룬트의 단검을 뽑을 준비를 했다.
“그 자인가?”
“아! 영주님!”
나이젤이 도착하니 곧 사로잡은 남자를 둘러싸고 있는 부하들이 경계를 늦추지 않은 모습으로 한 걸음 물러섰다.
“이자가 영주님을 뵙자고 자꾸 난동을 부립니다.”
사로잡힌 남자를 자세히 보니 덩치가 곰만큼 크고 눈이 무섭게 튀어 나왔을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과 수염이 검고 얼굴이 붉었다. 무엇보다 입이 메기처럼 벌어졌고 수염이 맹수처럼 무섭게 자라나 있어 그냥 보기에도 두려움을 자아내는 악귀와 같은 얼굴이었다.
“본인이 위드 자작 나이젤이다. 그대는 누구인가?”
나이젤이 자신을 밝히며 한 걸음 나서자 두꺼운 천위에 가죽을 덧대고 그 위쪽으로 네모진 대갈못을 촘촘히 박아 넣은 가죽 갑옷을 입고 있는 사내는 커다란 덩치와는 달리 넙죽 엎드렸다. 나이젤이 당황하니 그 남자는 곧 자신이 이곳에 온 이유를 밝혔다.
“저는 본래 카넬리스 에디 강을 오가며 수적질을 하며 살던 자레드 트리플턴이라고 합니다. 비록 몸은 수적(水賊)이지만 언젠가 좋은 주인을 만나 밝은 뜻을 펼쳐 보고 싶다는 마음을 한시도 버린 적이 없었습니다. 주인을 찾던 도중 위드 자작님께서 널리 인재를 모으신다는 말씀을 듣고 이렇게 불쑥 찾아뵈었습니다. 부디 저를 수하로 거둬 주십시오.”
갑자기 스스로를 자레드 트리플턴으로 밝히며 수하로 삼아 달라고 청하는 사내를 보게 되니 나이젤은 적잖게 당황했다. 이제까지는 자신의 주변 영지에서 가난에 찌들어 살던 처치 곤란한 칼을 가진 실업자를 끌어 들였지만 적어도 그들의 신분은 확실했다.
“수적(水賊)이라니? 목을 베어 마땅한 자 아닌가!”
주변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것에서 퍼뜩 깨달아 지는 것이 있어 나이젤은 부하들이 웅성이는 것을 손을 들어 제지한 뒤 사내를 천천히 살펴보았다. 수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즉시 체포되어 목이 잘릴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기사와 기병들이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비무장 상태로 찾아들어와 스스로의 신분을 감추지 않고 수하로 넣어 줄 것을 부탁하는 자레드 트리플턴의 용기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특히 강렬한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
“주인님! 이런 자는 당장 목을 베어야 합니다!”
“맞습니다! 수적이라니요!”
거칠어지는 수하들을 만류한 나이젤은 자레드 트리플턴에게 일어설 것을 권했다. 곧 엎드려 있던 자레드 트리플턴이 자리에서 일어서니 나이젤은 주변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랄 만한 행동을 했다.
“어서 오시게!”
아직 적인지 아닌지. 그가 한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 확인이 되지 않은 자레드 트리플턴 쪽으로 다가가 무쇠 같은 그의 손을 잡아 준 것이다. 만약 이때 자레드 트리플턴이 나쁜 마음을 먹고 나이젤을 공격했다면 자칫 크게 다칠 수 있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대와 같은 호걸은 수적질만 하며 살아가기에는 충분하지 않소. 내 오래전부터 자레드, 그대와 같은 호걸을 기다려 왔소. 잘 찾아왔소.”
나이젤이 손을 잡아주며 자신을 찾아와준 일에 대해 깊이 감사하며 자레드 트리플턴을 반기자 갑작스러운 환대에 놀란 듯 그는 입을 크게 벌리고 있다가 두 손을 모아 허리를 깊이 숙이며 자신을 받아들여 준 일에 대해 감사했다.
“저의 비천함을 탓하지 아니하시고 이렇게 흔쾌히 받아들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오해하시지 않도록 지금 말씀 드리겠습니다. 위드 자작님께 투항한 것은 저 뿐만 아니라 제가 이끌고 있는 수하 100명 전부입니다. 지금 곧 그들을 이끌고 위드 자작님께 달려오겠습니다.”
자레드 트리플턴이 갑자기 수하 100명을 거느리고 있다고 고백하니 주변 사람들의 안색이 일순간에 싹 변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나이젤은 안색하나 변하지 않고 용감한 용사들일 것 같으니 그들을 소개해 줄 것을 부탁했다.
“감사합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말 한필만 내어 주신다면 곧 제가 데려오겠습니다.”
“아니! 저 자가 어디서 수작을!”
갑자기 말을 한필 달라고 청하는 자레드 트리플턴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나이젤은 다른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무엇이라고 말하기 전 곧바로 말을 한필 끌어오게 해 내주게 한 후 부하들을 데려오도록 지시했다.
말을 얻어 탄 자레드 트리플턴은 나이젤에게 깊이 고개를 숙인 뒤 곧바로 애브너 준남작령을 떠났다. 자레드 트리플턴이 떠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제각기 믿을 수 없다며 한 마디씩 하고 나섰다.
“그 자는 그런 옹졸한 짓을 할 자는 아니다! 잠시 그를 믿고 기다려 보자!”
모두의 우려와는 달리 나이젤은 고집을 부리며 자신의 생각이 옳다며 자레드 트리플턴을 믿으며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는 나이젤 때문에 걱정이 된 기사들은 얼른 한스 크라젤을 불러왔다.
기사들의 요청으로 나이젤을 찾아온 한스 크라젤은 그간의 사정을 듣고 자신도 자레드 트리플턴이 믿을 만한 사람 같기는 하지만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으니 일단은 모든 가능성을 준비를 해 두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말을 꺼냈다.
“······자레드 트리플턴이 마음이 곧은 용사라고 믿고 있네. 사람을 배신할 사람이 아니지. 그렇지만 자네들이 정 불안해 하다면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 준비하고 있게. 허나 내 명령 없이는 절대로 경거망동하지 않도록 해! 내 명령 없이 섣부르게 행동했다면 그 자리에서 목을 베어 버릴 것이니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하도록!!”
크라젤이 권해서야 겨우 마음이 움직여진 나이젤은 부하들에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곧 기사와 기병을 비롯해 무장병들이 분주히 무기를 찾아들고 여차하면 마을을 공격하는 수적들에게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곧 수적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잔뜩 긴장하고 있는 나이젤의 부하들과는 달리 그들은 무기를 거두어 가죽으로 감싸고 있었고 다들 갑옷을 풀어 헤친 모습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수적들은 나이젤이 부하들과 함께 마을 밖으로 나오니 곧바로 길바닥에 엎드렸다.
“주인님을 뵙습니다!!!”
“주인님을 뵙습니다!!!”
나이젤이 변심해 수적들을 공격한다면 모두 선체로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무기를 모아 놓고 갑옷을 벗고 있는 수적들을 보니 진심으로 자레드 트리플턴과 그의 수하들이 항복했음을 알게 된 나이젤은 수적들을 수하로 거둬들이기로 했다.
곧바로 크게 연회를 열어 새로 거둬들인 부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편 연회 자리에서 수하들을 이끌고 자신을 찾아온 자레드 트리플턴에게 정식으로 위드 자작의 기사 작위를 수여해주었다.
뜻하지 않게 기사 작위를 수여 받게 된 자레드 트리플턴이 진심으로 감사하니 나이젤은 그 자리에서 자레드 트리플턴에게 수하들을 이끌고 애브너 준남작령에서 머물며 애브너 준남작령의 사람들을 지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듣기로 요즘 세상이 좋지 못해 강을 오가며 어민들을 공격하고 마을을 털어가는 도둑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대들 또한 과거에는 수적이었지만 이제는 정정 당당히 나의 군대가 되었으니 그대들이 익숙한 강변에 위치한 나의 마을을 지켜주기 바란다. 너희들 모두 이 마을에 정착해 살며 나의 군대가 되어 매달 급료를 받게 해 주겠다.”
인심 좋게 수적들의 특기를 살려 강에서 고기잡이 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며 애브너 준남작령에서 지내고 있으라고 배려해 주니 사람들 모두 깊이 감사했다. 더욱이 매달 급료를 내주겠다는 말에 다들 더욱 고마워했다.
“단! 그대들은 이 애브너 준남작령에서 나의 법과 질서를 유지시키는 행정관의 명령이 곧 나의 명령이니 행정관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한다! 이점을 반드시 명심해 너희들은 이제부터 옛날의 습성을 버리고 너희들이 지켜야할 사람들을 위해 살기 바란다!”
나이젤은 다른 마을에 머무는 군인들처럼 이들에게도 행정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자신의 다스림에서 어긋나는 행동을 하게 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 없이 처벌할 것임을 강조했다.
“여부가 있겠습니다! 이 자레드 트리플턴! 저와 같이 하찮은 자를 이리도 믿어 주시는 주인을 만난 것을 지고신께 감사드리옵니다!”
나이젤이 애써 강조하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 잘 알고 있는 자레드 트리플턴은 곧 나이젤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마음을 고쳐 나이젤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음을 약속하며 단검을 꺼내 왼손 손바닥을 칼날로 베는 피의 맹세를 했다.
“주인님께 충성을!!”
다른 부하들 또한 모두 단검을 빼내 왼손을 베어 자신의 피를 걸고 나이젤에게 충성과 복종의 맹세를 했다. 갑자기 나이젤도 이제 자신의 군대가 된 자레드 트리플턴과 그가 이끄는 사람들 앞으로 나섰다.
갑자기 나이젤이 앞으로 나서자 모두의 시선이 쏠려 있는 가운데 나이젤 또한 허리에 차고 있는 브룬트의 단검을 빼내 칼날을 쥐고 손바닥을 베었다. 그 모습을 보고 사람들 모두 눈을 크게 떴다.
“그대들의 맹세가 이러한데 나 또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지금 이 순간부터 그대들이 지금 나에게 다짐했던 충성과 복종의 맹세를 절대로 잊지 않고 나를 위해 용기를 보여 준다면 나는 그대들에게 줄 상도 잊지 않겠다! 충성에는 사랑으로, 용기에는 명예로 보상을 해 주겠다! 그렇지만 그대들이 이 맹세를 잊고 나에게 복종하지 않을 때에는 복수를 잊지 않겠다! 이 모든 것을 나의 피를 걸고 지고신께 맹세를 하겠다!!”
지금의 이 맹세는 수적들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면서 출신이 불분명한 수적들을 받아들인 일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는 부하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나이젤은 자신을 찾아온 자레드 트리플턴과 그의 부하들을 몰아세우지만은 않았다.
곧 언제 그랬냐는 듯 밝게 웃으며 자레드 트리플턴과 술잔을 기울인 후 분위기가 무르익자 모두가 보는 앞에서 크라젤이 정착 자금을 겸해 미리 준비해 놓은 금화 50개를 상으로 내려 주었다.
갑자기 엄청난 양의 금화를 상으로 받게 되자 자레드 트리플턴은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다. 자레드에게 금화 50개를 상으로 내린 나이젤은 곧 자신의 군인이 된 수적들 모두에게 금화 1개와 은화 50개씩을 정착 자금으로 내려 주었다.
“이 정도 돈이라면 그대들이 이곳 애브너 준남작령에서 정착하며 머무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너희들 모두 여러 가지 이유에서 고향을 떠나 결국 이곳에 까지 흘러오게 되었을 것이다. 각자 수많은 사연들이 있겠지만······. 이곳에서 옛 일은 모두 잊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도록 하자. 나 또한 최대한 그대들을 돕겠다.”
오늘 처음 본 사이지만 나이젤이 오랜 심복들처럼 깊은 은혜를 베푸니 자레드 트리플턴을 비롯해 수적들 모두 바닥에 엎드려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깊이 사은하고 결코 나이젤을 배신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하고 충성을 다짐했다.
“그대들을 믿겠다. 자~ 어서 일어들 나도록 하라! 그대들 모두 나와 함께 당당하게 지내도록 하자!! 하하하하!!”
곧 술잔을 돌리며 새로운 사람들과 밤새 어울린 나이젤은 다음날 아침 자레드 트리플턴은 나이젤의 지시대로 애브너 준남작령에 눌러 지낼 목적으로 수하들을 내보내 다른 곳에 숨겨 놓은 그들이 해적선으로 사용하던 2척의 싸움배를 가지러 보냈다.
자레드의 수하들이 배를 가지러 떠나는 것을 보고 나이젤은 지금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을 단순히 강변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가지 중요한 일에 수적들을 이용할 수 있겠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아참! 자레드, 그대는 강을 오가며 오래 지냈을 것이니 배에 대해 잘 알고 있나?”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자레드를 불러 물어보니 자레드는 카넬리스 에디 강에서 수적질을 하다가 이곳저곳을 다녀보아 수전에 자신이 있으며 강변 곳곳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그렇군. 좋군! 좋아, 조만간 꼭 그대가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네. 몸가짐을 조심해서 이곳을 잘 지키고 있도록 하게.”
다시 한 번 좋은 말로 자레드를 다독여 준 나이젤은 뜻하지 않게 자신이 찾던 인재가 제 발로 자신을 찾아왔음을 신께 깊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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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독자님들의 지적대로…너무 뻔한 패턴인가…-ㅅ-;;
저 자레드 트리플턴…수적이기는 하지만 뜻을 품은 자라고나 할까요…
…괜찮은 놈이랍니다…나중에도 종종 나온다고 하네요…^_^;;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78…
무더워요…~3~;
●‘i우천i’님…^_=; 으흣…이제…나이젤 이 녀석…수군을 얻었습니다…비록 감녕 같은 놈이기는 해도…뭐…대단합지요…^_=;
●‘toyr’님…핫핫핫…(웃음)…포상금을 갖고 언젠가 말씀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거스와 이후의 사람들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이후에 나온 사람들 문제가 나오다니…좀…의외네요…일단 차분하게 말씀 드리면요. 처음 인재 모을 때 준 돈들은…애들이 워낙 가진 것이 없고…마음을 얻기 위한 것이니…초기 투자비용으로 보시면 됩니다…^_=; 그리고 셋이 금화 50개를 받은 일…그 상황 자체를 설명 드리면요…기병 50기로 전쟁터에 나가…다 죽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떠난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세 사람 루이스 스틸, 드미트리 매니하드, 마커스 자마는 남아 주었지요…이때의 상황…바로…네놈 아래에서는 목숨이 몇 개 있어도 못 있겠다고 다 떠나가데 셋은 끝까지 남아 주었습니다…이때…떠날 놈들에게 뭘 주겠습니까? 갈때는 가더라도 내가 사준 말 하고 무기하고 돈하고 다 뱉어 놓고가! 이렇게 말 안한 것도 다행이죠…그리고 떠날 놈은 갔으니 원래 줄 돈은 남은 사람들에게 그 돈을 몰아주죠…고마우니 돌아와서 작위와 영지로 마을도 줍니다…@_@; 그리고 재산도 축적하고 생활 기반을 갖춰 두고 정착하라고 돈도 주죠…이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누적 포상 세 번…아니…나이젤이 더 큰 작위와 재물을 내려 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점은 아무도 문제 삼지 않으시더군요…으음…글쿠…저번 뚱땡이 즉 보드룸 사제에게 금화 200개를 준 것은…바로 첫 기부죠…초반 많은 기부금으로 입지를 만든 후 정기적으로 삥 뜯으러 오면 이 만큼 주겠다고 하는 것인데…기부를 할때 처음부터 많이 주는 것도 좋지만 초반 기부를 크게 한 후 그 다음 정기적으로 초반 기부금 보다는 못하게 주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거든요…@_@; 어떤 사람들은 기부할 돈이 1억 있으면 그 1억을 몽땅 기부한다고 하지만 기부를 많이 해보신 분의 말씀을 들으면 1억을 기부할 생각이면 초반 한 2천만 원쯤 한꺼번에 기부하고 꾸준히 초반 기부금 보다는 적은 액수의 기부를 꾸준히 오랫동안 해야 대우를 받는 다고 하시더군요…초반 투자로 지분을 얻고 꾸준한 기부로 신뢰를 얻는 것…이것을 생각하고 이렇게 준 것이거든요…이 부분을 그냥 삭제 버린 것이 후회 됩니다…굳이 설명 안 해도 문제가 안 될 줄 알았거든요…글쿠…저번에 50개 이번에 금화 10개라…toyr님께서 전체적인 흐름을 잘못 꿰고 계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금화 50개를 주었을 때, 즉 사막 전쟁에서 돌아왔을 때의 상황은 세 사람 모두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죠…이때 쥔공 아래에 남아 주겠다고 했으니 쥔공이 고맙다고 준 것이고…생활 기반 다지라고 재물을 내려 준 것입니다…누적해서 말이죠…그런데 지금은 이들 모두 어느 정도 기반들이 있으니 그 만큼의 재산을 내려 주는 것이 마땅할까요? 더욱이 지금은 그때와는 달리 군대를 거느리고 있고 생활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그러니 포상금을 내주는 것에 대해 그 액수가 줄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물론 나이젤이 아직 18세라는 점도 있어서 초반 거스에게는 무려 금화 10만개를 주는 실책도 범하지만…이후에는 재물을 아끼며 능란하게 일을 벌이죠…더욱이 거스가 죽고 그 돈을 몽땅 꿀꺽해 버리는 일도 저지르고요…더욱이 지금 포상금 액수에 차별한다고 떠날 놈들 같았으면 사막 전쟁 끝난 후 나이젤 아래 못있겠다고 간 놈들이겠죠…물론 toyr님께서 하시는 것 처럼…지난 번에는 50개 이번에는 10개…포상이 왜이래? 하는 사람들도 있겠죠…하지만…같은 일을 하고도 차별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돈을 받을 상황에 따라 포상액이 다르다는 것입니다…모두가 별것 아닌 존재들이었고 다들 떠난다고 했을 때 남아준 사람들에 대한 기쁨과…군대도 있고 다들 생활 기반이 잡혀 있으며 각자의 영지도 있을 때 주는 금화 10개는 그 차이가 다르죠…더욱이 월급 받는 것도 아니고 개인 영지들까지 있는 사람들인데…이러한 이유에서 저는 포상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나이젤을 비롯해 루이스 스틸, 드미트리 매니하드, 마커스 자마가 겨우 이런 시골에서 허우적 거리며 돈 그까짓 금화 몇 개에 불퉁 거릴 놈들이 아니랍니다…자꾸 3부 이야기를 해서 좀 그렇지만…이 셋…나중에 몽땅 [자작]을 거쳐 [백작] 작위에도 오르고 나중에 [후작]까지 됩니다…영지로 지도에도 이름이 나와 있는 성도 갖게되고요…아직은 하찮은 시골 영지를 가진 기사들이지만 너무 그릇을 작게 보시면 안됩니다…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많고 아직 전체 내용의 절반도 안끝답니다…@_@;
●‘블래스터’님…어촌…수군 양성이 아니라…이미 갖춰진 수군이 온답니다…자레드 트리플턴…뭐…감녕 같은 존재로…2부 보다는 특히 3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답니다…^_^; 모티브는 예상하신 대로 감녕과 카리브해에서 활동한 여러 해적들의 모습이랍니다…나이젤의 수하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죠…다만 그 충성은 나이젤에게만 향해 있을 뿐이랍니다…
●‘러딘’님…핫핫…수로는 뭐…수로도 좋지만…말타는 것에 대한 낭만을 버리고 싶지 않죠…글쿠…수군 양성…이미 완성된 수군을 얻는 것이랍니다…비록 수적들이라고는 해도…대단한 놈들이거든요…특히 자레드 트리플턴은 보통 인물이 아니랍니다…
●‘zeple’님…오크 머리…뭐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랍니다…뭐…한참 있다가 보면 곧 나오게 됩니다….뭐…별 것은 아니죠…^_^;
●‘호돌스’님…겨우 수송 수단이 아니라…아예 수군을 갖게 된 것이랍니다…^0^; 이 수군은 2부 말에는 드러나지 않는 활약을 3부에서는 나이젤의 엄청난 지원하에 규모와 질적으로 매우 커져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합니다…
●‘ytk’님…오크 머리는 뭐…나중에 보시면…으음…하실 것이랍니다…간단하게 넘어가기는 하지만…한 가지 일을 하거든요…^0^)乃
●‘제르이드’님…하핫…저 작가넘도 다시 읽어 보기 힘든 것이 크라우프입니다…ㅠ0ㅠ; 수고하세염…토닥토닥…
●‘goahs’님…핫핫…비슷한 전개 맞습니다…어디 다녀오고 포상 받고 영지 얻고…무슨 일 하고 포상 받고 영지 얻고…뭐…딱히 나이젤이 중앙 정계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최전선에 있는 것도 아니니 당연히 영지에서 지내다가 이런 일이 반복되지요…그렇지만 이제 지겨울 정도로 싸움이 이어집니다…정말로 싸움이 지겨울 정도로 말이죠…그러면서 그 반복된 패턴이 깨지게 되죠…그 다음 부터는 죽이고 또 죽이는 겁니다…아! 이것도 같은 패턴일까요? 죽이고 또 죽이기…~3~;
●‘chatte20’님…맞습니다…저 작가넘도 이 부분…참으로 지겹고 패턴이 좀 비슷하게 보일 것 같아 많이 고심했습니다…그렇지만 뭐…이제 곧 모든 일이 빠르게 진행 되며…자꾸 3부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3부는 최대한 비슷한 패턴을 배제했답니다…
●‘타에’님…으힛…그나저나 수적…자레드 트리플턴…저 친구도 나중에 다른 세 사람들 처럼 후작 작위에도 오르고 성을 갖게 됩니다…나이젤에게 절대 충성인 놈이기도 하고요…^_^;
●‘작가아님’님…다…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이것 참…요즘 배가 너무 고픕니다…ㅠ_ㅠ; 맛난 밤참…맛나게 먹겠습니다…ㅠ_ㅠ; 그나저나 주말이라…~ㅁ~; 에휴…날씨는 좋은데…어디 갈곳이 없어요…ㅠ0ㅠ;
(으흣…)
(4차 수정함-작가아님님 만세!! toyr님…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