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436
0436 / 0923 ———————————————-
…소제목…늘 고민을 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3~)y-~~ 에휴…
갑작스러운 일로 착잡한 기분이 들었지만, 나이젤은 프레드릭 리즈윈 성의 서쪽 성벽에 모여든 군대 지원자들을 둘러 볼 때는 다른 어떤 때보다 밝고 희망차게 사람들을 둘러보고 기세를 북돋워 주었다.
일을 마친 나이젤이 성주관으로 돌아왔을 때 드디어 솔로몬 그리즈 성에서 부친 라스 리즈번 카비 백작의 명령서를 가진 사자가 도착했다. 나이젤이 얼른 나가 부친의 사자를 맞아들이니 부친의 사자는 공손하게 공문을 내놓았다.
나이젤은 먼길을 온 사자에게 상금을 내린 후 공문을 펴 보았다. 라스는 나이젤에게 프레드릭 리즈윈 성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해 지키게 하고 나이젤 자신은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이동해 바예지드와 합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아버님께서 이런 명령을 어찌하여 내렸는지 그대는 아는가?”
“예! 그것이······.”
여러 정보가 입수되기는 했지만 사실 외부 사정에 밝지 못한 나이젤을 위해 부친의 명령서를 가진 사자는 상금을 받고 싱글벙글하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는 자신이 알고 있는 현재 상황을 제법 소상하게 설명해 주었다.
지휘권을 갖고 있던 스펜서가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진격하던 도중 마르쿠스 레슈타트에게 갑작스럽게 전사한 탓에 현재 바예지드가 4만 5천 명 정도를 이끌고 크리스틴 바실리 성의 동쪽에 포진하고 있다고 한다.
스펜서의 전사로 사기가 떨어졌다고는 해도 45,000명이 있다면 충분히 왕도를 공략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리보니아 왕녀가 왕도에 남아 있는 왕족이나 귀족들로부터 재물을 거둬 군자금을 대고 민병을 모집하여 곤란할 정도로 세력이 커졌다고 한다.
“으음······. 리보니아 왕녀가······. ”
또한 마르쿠스 레슈타트는 잔꾀를 부려 솔로몬 그리즈 성의 병사들 대부분이 집과 토지를 잃고 유리걸식하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손에 성이 함락된다면 복수심에 모두 죽게 될 것이라고 헛소문을 퍼트렸다고 한다.
민심이 흉흉해 지고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을 때 마르쿠스 레슈타트는 적절하게 기회를 노펴 사람들의 앞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의 연설을 했다.
[여러분들 모두 북쪽의 카비 백작 라스가 대군을 이끌고 내려온다는 말에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입니다. 그에 맞서는 우리들에게는 지금 겨우 1천 3백 명 정도의 병사가 있습니다. 모두들 이렇게 생각하겠지요. 도저히 상대할 수 없으니 그냥 항복하자고요.
허나 지금 북쪽에서 몰려온 저자들은 누구입니까? 라스를 따르는 저자들은 강도와 도둑 같은 짓을 저지르고 다니다 제 고향에서 머물지 못하고 저 멀리 북쪽으로 도망친 흉악한 사람들입니다.
지금 이 성을 저자들에게 내준다면 당장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비참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아니 비참하게 살아도 살고 싶은 사람은 막지 않겠습니다. 모든 것은 여러분들의 자유의사에 달려 있으니 제가 할 말은 없으니 말입니다.
물론 여러분이 자신의 모든 것을 도둑과 강도들에게 기꺼이 내줄 수 있으며, 그들의 발아래 머리가 짓밟혀도 참을 수 있거나 여러분의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이 도둑과 강도들의 몸 아래 무참히 유린되는 모습을 보아도 화가 나지 않는 다면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을 참을 수 없는 손에 무기를 들 수 있는 사람은 모두 내 앞으로 오십시오. 무기가 필요하다면 무기를 줄 것이고, 기사 작위가 필요하다면 기사 작위를 내 드리겠습니다.
우리들은 무엇을 위해 싸우는 것입니까? 바로 나 자신과 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것입니다. 모두 일어나십시오!! 우리는 이 도시에 사는 나 자신과 우리의 가족들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전에 금화 10만 개를 신전에 기부해서 많은 빈민들을 구제했고, 겨우 1천 3백 명으로 스펜서의 목을 벨 정도로 용맹한 마르쿠스 레슈타트의 연설은 큰 효과를 거둬 많은 사람들이 군문으로 몰려 단기간에 7만 명 이상의 민병이 모집 되었다.
성내의 상황을 인지한 바예지드가 급히 군사를 수습해 크리스틴 바실리 성을 향해 무려 다섯 차례나 맹렬한 공세를 퍼부었지만 손실만 자꾸 증가할 뿐 단 한명의 병사들도 끝까지 성벽을 넘지 못했다.
더욱이 세 번째 공격 이후부터는 본래 크리스틴 바실리 성에 비축되어 있던 투석기까지 출현해 공격자에게 과중한 부담을 안겨 주었다. 덕분에 바예지드는 제대로 군대를 움직이지 못하고 단지 버티며 계속해서 구원군을 청하고 있었다.
구원 요청을 받은 솔로몬 그리즈 성의 발레리아는 즉시 라스에게 서신을 보내 의견을 구했다. 발레리아의 서신이 라스를 향해 출발했을 때 라스는 가는 곳 마다 소영주들이 항복해 큰 어려움 없이 안토니우스 성 앞에 도착한 뒤였다.
쾌속 진격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몇 가지 일로 시기를 잘못 맞춰 안토니우스 성에서 징집한 1만 대군이 농성을 펼치는 바람에 성이 쉽게 함락되지는 않았지만, 사자 자신이 이곳으로 출발할 때 거의 함락 직전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공식적인 내용은 이것이지만 나이젤은 라스와 발레리아가 그것을 이용해 의견을 주고받았고 스펜서의 전사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혼란이 있었다는 사실을 짐작했다. 부친의 사자는 계속해서 그 다음을 이었다.
“어쨌든 간에 주군께서는 도련님께서 프레드릭 리즈윈 성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가 주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주군께서는 안토니우스 성을 함락시키고 나서도 갈버 마잔 성 쪽으로 진격하실 것인데, 이때 퇴로가 차단당하시지 않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사자는 솔로몬 그리즈 성 쪽에서 2차로 소집 중에 있는 20만 명의 병사들이 현재 절반 정도 모집 되었다면서, 스펜서가 갑작스럽게 전사하고 크리스틴 바실리 성이 아직까지 함락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순조로움을 알렸다.
“명령이기 전에 집안의 일이니 당연히 부친의 말씀에 따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따로 프레드릭 리즈윈 성을 맡을 사람을 보내지 않으신다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보아 제 마음대로 사람을 정해도 된다는 뜻이겠지요?”
“그런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나이젤이 사자에게 부친의 의사를 물으니 사자는 공문에 적힌 대로 행동하시는 것이 옳다고 하면서, 자신이 보기에 이미 나이젤의 힘으로 안정되어 있는 프레드릭 리즈윈 성에 머무는 것 보다 일이 급하게 된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옮겨가 줄 것을 부탁했다.
“알겠소. 곧 준비하리다.”
쉽게 승낙하니 사자는 그제야 부친 라스와 모친 발레리아가 개인적으로 보낸 편지를 내놓았다. 가족들의 편지를 늦게 꺼내는 사자에게 나이젤이 볼멘 표정으로 투덜거리자 사자는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뒤섞을 수 없다며 정중히 선을 그었다.
“하하하~ 그대의 말이 맞소.”
곧 부친과 모친의 편지를 꺼내 본 나이젤은 라스가 편지 속에서 프레드릭 리즈윈 성을 단기간에 최소한의 손실로 점령한 일을 축하하고 있자 기분이 좋았다. 발레리아 또한 나이젤의 성공을 축하하며 사정이 사정인 만큼 신속하게 움직여 줄 것을 부탁하고 있었다.
부친과 모친의 편지를 여러 차례 읽어 본 나이젤은 곧 먼 길을 달려온 사자를 돌려보내 쉬게 하고 울딘에게 지시를 내려 루이스 스틸과 마커스 자마, 한스 크라젤을 비롯한 주요 기사들을 모두 영주관으로 소집했다.
한참 만에 주요 기사들이 모두 도착하자, 나이젤은 자신의 방에 보관중이던 보검 몇 자루를 가져와 부친이 자신에게 보낸 명령을 내보인 후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은 군대를 이끌고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가야 함을 알렸다.
“드디어 명령이 내려왔군요. 망할 놈들······. 2차로 소집된 병사들이 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집결하게 되면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텐데요.”
기사들 모두 크리스틴 바실리 성의 방어 태세가 굉장하다는 말을 듣고도 짧게 혀를 차며 비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나이젤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 수 없게 되었다고 하면서 루이스 스틸을 불렀다.
루이스 스틸이 나오자 나이젤은 기병 3천기만 이끌고 바예지드와 합류할 것이니 즉시 기병을 준비시킬 것을 지시했다. 루이스 스틸이 명을 받들자 나이젤은 한스 크라젤과 마커스 자마를 불렀다.
두 사람이 앞으로 나오자 나이젤은 고개를 끄덕이며 모든 기사들이 보는 앞에서 한스 크라젤에게 프레드릭 리즈윈 성과 위드 자작령에 내려가 있는 드미트리 매니하드를 통솔한 권리를 맡겼다.
“아! 주인님! 저는······.”
파격적인 인사에 한스 크라젤이 깜짝 놀라자 나이젤은 자신이 믿고 일을 맡길 사람은 한스 크라젤이라고 추켜세워 준 뒤 성을 안정시키고 백성들을 돌보며 이 지역을 충실하게 지켜 줄 것을 부탁했다. 그 뒤를 이어 마커스 자마를 불렀다.
마커스 자마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서자 나이젤은 미리 가지고 온 보검 중 한 자루를 내리며 한스 크라젤을 도와 프레드릭 리즈윈 성을 충실하게 지켜줄 것을 직접 부탁했다. 마커스 자마가 황망한 표정으로 명령을 받들고 나이젤이 내린 보검을 받았다.
나이젤은 다시 보검 한 자루를 들어 어느 정도 마음이 정리된 것 같은 한스 크라젤을 불러 올렸다. 한스 크라젤이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겸양하자 나이젤은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크라젤에게 보검을 내렸다. 나이젤은 그 자리에 모인 기사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군대를 움직여 적과 싸워 성을 빼앗고 승리를 거두는 일은 여기 한스 크라젤이 그대들 보다 못할 수 있소. 허나 지금 이곳에 남아 있는 그대들은 어디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을 위해 이곳을 굳건히 지키며 백성들을 위무해서 이곳을 영구히 우리의 영토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오. 한스 크라젤은 그대들 보다 백배는 더 훌륭하게 백성들을 돌볼 수 있소. 모두들 백성들을 돌보는 한스 크라젤의 지시에 따라 행동해 주기 바라오.”
“명심하겠습니다. 도련님!!”
처음에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는 부친의 기사들에게 스스로를 보여주기 위해 경어를 사용하며 존경을 표했지만, 어느새 성을 점령한 후 인정을 받게 되자 모두에게 많은 금전을 내려주게 되니 나이젤은 이들을 자신의 수하처럼 부릴 수 있게 되었다.
부친의 기사들이 나이젤의 지시에 따라 한스 크라젤을 도와 이곳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하자 나이젤은 흡족해 했다. 이것만으로 안심하지 않은 나이젤은 보검 한 자루를 다시 한스 크라젤에게 내렸다.
“이 검으로 한스 크라젤 그대의 명령을 어기는 자는 먼저 베고 후에 보고하도록 하시오.”
나이젤은 보다 확실하게 해두기 위해 자신의 권위를 상징하는 검을 내려 준 다음 기사들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이 성을 맡기고 군대의 지휘권을 맡긴 한스 크라젤의 지시에 도전하는 일이 없도록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이토록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이 한스 크라젤 목숨이 사라지고 영혼이 흐트러지는 일이 있어도 주인님께 충성을 다 하겠나이다!!”
그제야 한스 크라젤은 엎드려 나이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나이젤은 다시 크라젤을 일으키며 격려를 해 준 다음 이번에는 자신의 태도 때문에 마음이 상했을 수도 있는 기사들에게 공손히 부탁했다.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이곳 프레드릭 리즈윈 성의 백성들을 한스 크라젤이 돌보고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이곳을 지켜내야만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현재 맡은 일에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하하하~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 잘 될 것입니다.”
나이젤이 기사들에게 부탁하니 기사들 모두 황망한 표정으로 나이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음을 굳게 맹세했다. 다시 한 번 기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한 나이젤은 사람들을 모두 돌려보내면서 슬쩍 마커스 자마를 따로 불렀다.
마커스 자마가 따로 불려 나오자 나이젤은 부친의 기사들 중에서 한스 크라젤이 문관이기 때문에 제대로 명령에 따르지 않거나 권위에 도전해 분란을 일으키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이때마다 마커스 자마가 한스 크라젤을 도와 줄 것을 부탁했다.
“물론입니다. 주인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이젤이 특별히 부탁하니 마커스 자마는 곧 한스 크라젤을 도와 굳건히 성을 지키겠노라고 약속했다. 나이젤은 마커스 자마를 좋은 말로 격려해 준 후 모든 일이 정리되면 결코 이번의 일을 잊지 않겠음을 당부했다.
다음날 날이 밝고 아침 식사를 마친 나이젤이 집무실로 나왔을 때 루이스 스틸이 찾아와 위드 자작령을 중심으로 배치된 기병 3천 명이 모두 떠날 준비를 마쳤음을 보고했다. 나이젤은 잠시 대기라하고 지시한 후 곧 한스 크라젤과 마커스 자마를 불렀다.
곧바로 한스 크라젤과 마커스 자마가 찾아오자 나이젤은 지난 밤 위임했던 한스 크라젤이 프레드릭 리즈윈 성과 군대를 통솔하는데 필요한 공문을 건넸다. 이것과 함께 백성을 위무하고 군대를 유지시키는데 필요한 충분한 자금도 추가로 남겨 주었다.
“주군!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한스 크라젤이 다시 한 번 마음속 깊이 감사하자 나이젤은 좋은 말로 믿음과 신뢰를 보내 격려해 준 후, 마커스 자마에게도 다시 한 번 한스 크라젤을 도와 줄 것을 당부했다. 마커스 자마도 당부를 받자 나이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일단 해야 할 일이 끝나자 나이젤은 곧 미리 꾸려 놓은 짐을 확인하고는 자신의 침실로 돌아와 자신을 돌봐준 사람들을 불러 모두에게 은화로 감사를 표현한 후, 곧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그 쪽으로 솜을 누벼 만든 질긴 가죽이 덧대어진 갑옷을 입었다.
심호흡을 한 번 그 위쪽으로 말끔하게 수리된 리사 디포의 사슬 갑옷을 걸쳤다. 그 다음으로 브룬트의 단검과 구드룬 고프리의 한손 장검, 브로델, 마테우스의 활과 화살통을 허리에 패용했다.
등에는 구드룬 고프리의 대검을 차고 여러 가지 중요한 물품이 들어 있는 잡낭을 두르고 가죽으로 만든 물주머니를 메었다. 그 위쪽으로 짐승 가죽 덧옷을 걸친 다음 머리에 가죽 모자를 둘러쓰고 사슬 두건을 뒤집어썼다.
각반과 팔목 보호대를 한 다음 금색 사슬 장갑을 착용한 나이젤이 모든 준비가 끝나자 다시 한번 심호흡을 한 후 밖으로 나왔다. 이때 자신과 함께 따라 가기로 되어 있는 루이스 스틸과 울딘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 어서 가세나.”
나이젤은 두 사람을 격려해 준 후 곧 추위를 막기 위해 가죽으로 온 몸을 두르고 있는 회색 전투마에 자신의 짐을 얹은 후 안장에 올랐다. 나이젤이 출정하려 하니 많은 사람들이 나와 배웅했다.
나이젤은 기쁘게 다른 사람들의 전송을 받으며 시가를 가로질러 이미 프레드릭 리즈윈 성의 서쪽 성문에서 대기 중에 있는 3천 기병대 쪽으로 합류했다. 기병들이 모두 나이젤이 그 자리에 나오자 무기를 머리 위로 높이 치켜들며 우렁차게 함성을 질렀다.
“우와아아아아아!!”
기병들이 내지르는 함성이 천지를 뒤흔들 듯 하자 나이젤은 기병들에게 오른 손을 들어 답례한 후 기병들 앞에 서서 길게 연설을 할 것 없이 그 자리에 집결해 있는 기병들의 출정을 명령했다.
“승리를 위해!! 가자!!”
짧은 한 마디를 던진 나이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앞장서서 전투마를 타고 서쪽으로 향하자 기병들이 힘차게 뒤를 따랐다.
==========================================================================
드디어…크리스틴 바실리 성으로 가서 한 판 뜨려는가 보군요…-ㅅ-;;
-작가아님님…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