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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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늘 고민을 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3~)y-~~ 에휴…
타로마르크 성주 한스 나르바 보이제 후작이 흩어졌던 보병대를 집결시켜 나이젤이 이끄는 기병대의 공격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 사이,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과 에른스트 수플레 백작이 지휘하는 국왕의 우측 군대는 라스 군대의 취약점을 맹렬하게 타격했다.
비록 헨리 브라반트 오터번 피츨러 남작이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마스코 성의 성주인 막스는 자신의 정예병을 집중시켜 기병대의 공격으로 혼란에 빠진 상태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적진을 마구 뒤흔들어 놓았다.
예상했던 대로 숫자만 많았을 뿐 민병대는 정예병의 집중 공격을 받자 쉽게 무너졌다. 그것도 그럴 것이 민병대는 복장도 제각각인 만큼 개개인의 전투력도 천차만별인데다가 이미 기병대의 강력한 공격을 받았던 탓에 더 이상 싸울 의지를 잃은 듯 보였다.
“계속 진격하라!! 적진을 무너뜨려라!!”
“와아아앗!!!”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이 대검을 높이 빼들고 부하들을 독전하자 승리의 기운에 취해 잔뜩 사기가 오른 병사들은 고함을 지르며 용감하게 앞으로 달려 나갔다. 이후 얼마간 공격이 지속되는 동안 대부분의 민병대는 쉽게 흩어졌다.
그렇지만 정예병으로 보이는 라스의 병사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단단히 진영을 갖추고 있는 라스의 정예병들은 맨 처음에 공격을 감행했던 기병대를 집중 공격해 패퇴시킨 장본인들이었다.
사기가 크게 올라 있었고, 민병대와는 달리 훈련 상태도 매우 높았으며 전투 경험도 풍부하니 대열을 굳게 유지하며 거의 물러섬 없이 싸웠다. 더욱이 궁수들이 제법 많아 공격하기 무척 까다로웠다.
그렇다고 해도 이대로 물러설 수 없으니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이 공격의 정면을 맡고 에른스트 수플레 백작이 뒤를 받치기로 하고 계속해서 지휘하고 있는 부대를 앞쪽으로 전진시켰다.
“기병대를 돌격시켜 마지막 숨통을 끊는다!!”
어느 정도 라스의 취약부분이 무너졌다는 판단이 내려지자 후방에서 블라다 공작의 지휘아래 대열을 정비한 1만 기 남짓한 기병대가 고함을 지르며 라스의 중앙군을 향해 전진해 들어갔다.
“부대 전진 앞으로! 단숨에 반란군들을 쓸어버린다!!!”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은 기병대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하며 부하들을 앞으로 전진시켰다.
현재 민병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라스의 좌익은 국왕 기병대의 맹렬한 공격을 받아 거의 와해된 상태로 현재는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이 이끄는 군대의 맹렬한 공격을 받고 있었다.
마크와 테오가 이끄는 우익도 일단의 국왕 군대와 맞서 싸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이젤의 기습을 간파하고 중앙 주력 부대를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이 지휘하는 우익 쪽으로 이동시킨 국왕은 적당한 수의 보병을 남겨 나이젤의 기병대를 견제하도록 했다.
이것과 함께 국왕은 주력 부대를 집중시켜 거듭된 공격으로 이미 와해되기 시작한 라스의 좌익을 한번에 끝장내려 했다. 거기에다가 국왕은 블라다 공작의 요청을 받아 들어 보다 공세적으로 나섰다.
즉 블라다 공작에게 기병대를 주어 성당 기사단 및 가르시아의 정예군으로 라스의 중앙군을 견제하여 라스군의 중앙군을 철저하게 소진시키면서 이들의 병력으로 좌익을 구원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나이젤을 포위하고 있는 적 보병들이 섣불리 공격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병력이 생각외로 적었고 하나를 더하자면 다수의 병력을 상실한 나이젤의 기병대가 더 이상 싸울 기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물론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나이젤은 자신이 후방에서 멈춰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전체적인 상황을 가늠해 보았다. 별다른 점도 없이 자신에게 유리한 판단을 내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 보았다.
‘분명히 아군은 밀리고 있을 것이다. 이대로 있다가는 이도저도 못해보고 국왕의 군대에게 밀릴 것이 분명하다. 아마 적은 아군의 취약점인 좌익을 집중적으로 노리겠지. 그것을 분쇄하면······. 게다가 우리는 적의 진영 한복판에 포위되어 있는 형국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적을 분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 않은가?’
일단 이곳을 돌파하는데 성공하면 좌익을 무너뜨리려 공세를 펼치고 있는 적 우익의 뒤를 공격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을 확신한 나이젤은 결심을 굳히고 브로델을 높이 빼들고 앞장서서 적의 후방을 신속하게 우회해 민병대를 구하기 위해 움직였다.
“나를 따르라!! 말을 몰아라!!”
나이젤이 말을 달려 앞으로 뛰어나가니 그 뒤를 따라 기병들이 이동했다. 나이젤은 갑자기 자신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화살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포위 및 대열 유지에 전념하던 국왕의 보병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당황하는 순간도 잠시 기병대가 반란군이 있는 방향이 아닌 국왕군의 후위부대 쪽으로 이동하자 의아한 표정들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지만 즉시 대기하고 있던 궁수들을 동원해 화살을 쏘아대며 최대한 타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처음에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측면에서 셀 수도 없이 많은 화살이 날아오자 나이젤은 약간 당혹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브로델을 높이 치켜들며 계속해서 앞으로 내달렸다.
“멈추지 마라!! 멈추면 죽는다!!”
순식간에 국왕 군대의 후방으로 치고 들어온 나이젤은 계속해서 달리고 또 달렸다.
“무어라? 반란군의 기병대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나이젤이 이끌고 있는 라스의 기병대가 한스 나르바 보이제 후작의 정면을 공격하지 않고 갑자기 후방으로 빠르게 이동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루벤 국왕 엠마뉴엘 볼크는 크게 당황했다.
국왕 자신을 기준으로 라스 군대의 오른쪽 날개가 거의 무너져 내린 상태고 적의 분단을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하여 테오도르 블라다 아드론 공작이 이끄는 기병대의 강력한 돌격이 개시되었다.
그런데 이때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나이젤이 이끄는 기병대가 신속하게 후방으로 파고들어오니 처음부터 적들의 노림수가 바로 이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현재 국왕 주변에는 다수의 친위 병력들이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소수의 기병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보병부대일 뿐이었다. 자칫 나이젤의 기병대가 국왕 친위대를 향해 곧바로 뛰어 들어오면 오래전 마슬란 메르다산이 이끄는 1천 기병대에게 쫓기던 일이 다시 벌어질지 모를 일이다.
국왕 입장에서 자신이 도망친다면 모든 것이 끝장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결연한 의지로 울(UII)블레이드를 빼들고 자신만 바라보고 있는 친위 기사들을 호령해 부하들을 재촉했다.
“전원 전투 준비!! 짐이 그대들과 함께 하겠다! 모두 무기를 들어 적과 맞서 싸워라!!”
“와아아아악!!”
국왕이 의지를 포기하지 않자 친위대 기사와 병사들은 고함을 지르며 전투 의지를 다졌고, 신속하게 한스 나르바 보이제 후작에게 전령을 보내 긴급 상황이니 서둘러 구원에 나서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도록 했다.
“아니? 저것은!”
나이젤은 측면에서부터 날아오는 화살을 견뎌내며 앞으로 내달리다가 문득 왼쪽 옆에 배치된 병사들이 들고 있는 깃발이 국왕 친위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순간적으로 말 머리를 돌려 국왕 친위대의 후방을 들이칠 생각을 했다.
허나 말을 달리는 와중에서도 자세히 바라보니 순식간에 방패로 방어벽을 쌓고 창대를 세워두는 것이 마치 하나의 굳건한 성벽과 같은 모습이다. 더욱이 그 뒤쪽에서 궁수들이 기병대를 소진시키기 위해 화살을 날려대니 국왕의 친위대 쪽으로 파고들 생각을 버렸다.
자칫 기병대 전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판단한 나이젤은 자신이 거느리고 있는 기병대의 특성을 이용해 무조건 앞으로 내달려 처음 목적한 대로 드미트리 매니하드와 마커스 자마를 구한 후 충분한 병력을 확보해 국왕 군대를 밀어 붙이기로 했다.
루벤 국왕 엠마뉴엘 볼크는 나이젤의 기병대가 측면으로 집중되는 화살 공격 따위는 무시하고 신속하게 아군의 우측으로 이동하자 빼들었던 울(UII) 블레이드를 칼집에 넣고는 신중하게 상황을 판단해 보았다.
‘······그렇군.’
아직 18세고 이제까지 보여준 나이젤의 모습이 앞뒤 가릴 것 없이 미친 듯이 돌진해 들어가기만 하는 것이라고 여겼는데,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들이치지 않은 것은 분명 보다 넓은 방향으로 기병대를 이끌기 위함으로 확신했다.
“위험하군.”
국왕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움직여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과 에른스트 수플레 백작에게 전령을 보내 후방으로부터 기병대 공격이 가해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전문을 보냈다.
“아!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지!”
국왕은 곧 바로 한스 나르바 보이제 후작에게 신속하게 보병대를 움직여 나이젤의 기병대를 추격하여 저지할 것을 주문했다.
기병대를 이끈 나이젤이 순식간에 전열을 정비해 측면으로부터 화살 공격을 쏘아낸 국왕의 친위대 병력을 돌파하고 보니, 우습게도 앞쪽으로 아무 것도 없는 평지가 나왔다. 그제야 퍼뜩 정신을 차린 나이젤은 말고삐를 잡아당겼다.
“부대를 정비하라!! 대열을 정비해라!!”
브로델을 머리 위로 높이 치켜든 나이젤은 부하들을 독려해 대열이 길게 늘어진 기병대를 수습시키며 다음 돌격 지점을 찾아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은 기병대가 라스 군대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돌파해 들어가고 있고, 자신이 조금만 더 힘을 내면 국왕 쪽을 기준으로 반란군의 우측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부하들을 재촉했다. 이 순간 국왕이 보낸 전령이 도착했다.
“현재 반란군 기병대가 우측 후방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응할 준비를 하라고 하십니다!”
화살을 몇 대 맞고 피투성이가 된 전령이 다급하게 보고를 올리자 마스코 성의 성주는 크게 당황했다. 자신이 공격을 개시하기 전 분명 라스의 기병대는 좌측 대열에 위치해 있었는데 어느새 자신의 등 뒤로 나타난 것이다.
“무어라? 아니! 어떻게 그놈들이 우리의 후방으로 올수 있나!! 어떻게??”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지만 오랜 전투 경험을 토대로 라스의 기병대가 신속하게 아군의 후방을 가로질렀을 것임을 알아차린 막스는 전령을 돌려보낸 후 자신의 후방에 위치해 있던 예비 부대를 내보내 라스의 기병대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게 했다.
“젠장! 후위에게 일러 적 기병대를 최대한 막으라 하라! 그동안 우리는 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적의 숨통을 바짝 조인다!”
후방의 방어를 지시한 막스는 부하들을 독전해 앞쪽에서 저항하고 있는 반란군을 궤멸시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부었다. 안타깝게도 반란군 병사들이 한 마음으로 방어를 펼치고 맹수 같이 날뛰는 기사 두 사람이 버티고 있는 탓에 쉽게 앞으로 뚫고 나가지 못했다.
전혀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두 기사는 판금 갑옷도 입지 않고 사슬 갑옷 위에 각각 미늘 갑옷과 비늘 갑옷을 겹쳐 입고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십 수발의 화살을 맞으며 부하들을 독전해 끝까지 저항을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세상에는 숨은 인재가 많다고 하더니 어디에서 저런 괴물 같은 녀석들이 있단 말인가? 저것이 정말로 사람이란 말이냐??”
지휘관으로서 주의해야 할 말이지만 눈앞에서 워낙 미친 듯이 날뛰며 덤벼드는 이름난 기사들을 찍어 넘기고 있었다. 그 사이 두 기사가 베어 넘긴 마스코 성의 기사는 이십 명이 넘었고, 겁을 먹은 병사들은 앞으로 내닫지 못했다.
신속하게 기병대를 집결시키고 보니 이동 중에 600명 이상이 쓰러진 듯 집결 지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기병대를 집중시킨 나이젤은 부하들이 모두 지치고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물러설 수 없다는 확신을 갖고 브로델을 높이 치켜들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당장 부하들을 이끌고 뛰어들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기병들 쪽으로 돌아섰다. 나이젤은 투레질을 하며 마른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자신의 전투마를 한 번 내려 본 후 강한 의지를 심어 부하들을 독려했다.
“너희들 모두 오늘 너무 지치고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물러설 수 없다. 이 한 싸움의 고비만 넘긴다면 우리는 승리자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내가 앞장서겠다!! 용사들이여!! 앞으로 나가자! 이 한 싸움에 천하의 주인이 되자!!”
“와아아아아아!!!”
나이젤이 브로델을 높이 치켜드니 지켜보고 있던 기병들 모두 우렁차게 고함을 질렀다. 칼을 머리 위로 높이 들고 머리에서 빙글빙글 돌리며 공격을 지시한 나이젤은 주저할 것이 없이 말배를 걷어차며 앞으로 달렸다.
대충 5,500기 남짓의 기병이 일제히 앞으로 내달리니 천지가 뒤흔들리는 것 같았다. 말을 타고 앞으로 내달리며 나이젤은 가장 선두에 서서 브로델을 높이 치켜들며 전장이 떠나갈 것 같은 우렁찬 고함을 질렀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나이젤이 고함을 지르며 앞으로 달려가니 그 뒤쪽으로 따라 들어오고 있던 기병들이 손에 든 무기를 휘두르며 고함을 질렀다. 계속해서 앞으로 내달리니 아크발 후작 휘하의 창병이 진형을 갖추고 서 있고, 그 뒤쪽으로 궁수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기병대가 정면 돌격을 개시하니 병사들은 활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허공을 가로질러 공기를 찢고 날아온 화살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정면으로 돌진해 들어가는 기병대의 머리위로 쏟아졌다.
“으아악!”
“아악!!”
“크아아악!”
화살에 맞은 다수의 기병들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말에서 굴러 떨어졌다. 멈출 수 없었다. 이대로 멈춘다면 끝장이니 계속해서 앞으로 내달려야 했다. 나이젤이 부하들의 비명을 뒤로 한 채 이를 악무는 사이 두 번째 화살 공격이 머리위로 쏟아졌다.
“으아아아아아아아!!!!”
국왕 쪽 군대가 기병대를 저지하기 위해 세 번째 화살을 먹이기 전 나이젤은 두려워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는 창병들 속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대열이 엉성하게 짜여 있는 것을 보고 곧장 뛰어들며 창병 하나의 머리통을 내리친 후 거칠 것 없이 앞으로 내달렸다.
등 뒤쪽에서 땅이 울리고 비명소리가 연달아 터져 나오자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은 단 번에 상황을 이해했다. 그렇지만 오랜 전투 경험을 토대로 침착하게 공격력을 유지시키기 위해 애쓰며 자신의 친위대를 후방으로 내보내 기병대를 막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제길! 역시 역부족인가! 친위대는 어서 적 기병을 막아라!”
“옛!!”
스스로 판단해 보기를 시기적절한 조치이기는 했지만 몰아쳐 들어오는 라스 쪽 기병대의 돌격이 워낙 맹렬했다. 순식간에 후방에 배치된 예비 병력이 분쇄되고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의 친위대 후방까지 기병대의 선두가 돌파해 들어왔다.
“젠장! 뭐가 이렇게 진행이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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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진행이 빠르긴 하다야…ㅡ,.ㅡ;;
-작가아님님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