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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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늘 고민을 하지만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3~)y-~~ 에휴…
기병들과 함께 드미트리 매니하드와 마커스 자마의 측면을 들부수어대고 있던 국왕 군대의 후방을 돌파해 들어온 나이젤은, 수비군의 방패가 집중되고 창병들이 집결하는 것을 보고 적들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 멈추지 않고 앞으로 뛰어들었다.
내려 베기 한 번으로 자신을 향해 도끼를 들고 덤벼들려 하고 있던 적 보병의 머리통을 후려친 나이젤은 다시 자신을 향해 무기를 번뜩이며 치고 들어오는 적 병사의 머리를 브로델로 찍었다.
턱 아래쪽을 그대로 드러내고 얼굴 전체를 가리는 투구를 쓰고 있던 적 병사의 얼굴이 절반으로 찢어지며 병사가 바닥에 쓰러지자 나이젤은 자신을 향해 날아온 창대를 쳐내며 부하들을 앞으로 이끌었다.
“멈추지 마! 멈추지 마라!!”
처음 돌파는 생각외로 손쉬웠지만 사방에서 기다란 창을 가진 병사들을 비롯해 도끼와 쇠몽둥이 석궁을 가진 병사들이 미친 듯이 돌진해 들어와 기병대를 후려치니, 제 아무리 기병대라고 해도 쉽게 돌파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어느 순간 다시 부대가 정체되자 나이젤은 어떻게 해서든지 부하들의 돌파력을 확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렇지만 워낙 국왕 쪽 병사들이 제대로 된 훈련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쉽게 돌파구를 열지 못했다.
“이런! 어서 포위를 뚫어야 하는데!”
자신을 향해 날아온 화살을 몸을 비틀어 피한 나이젤은 적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자 부대를 다른 곳으로 빼낼 생각을 했다. 늦어질수록 적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가 병력만 잃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 어떻게 해서든 돌파구를 열려고 시도했다.
그렇지만 나이젤의 의도와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국왕 쪽 병사들은 계속해서 후방으로 투입 되었고 기병대는 처음의 하늘을 찌를 것 같았던 엄청난 기세를 잃어버리고 슬슬 뒷걸음질 치며 제 자리를 맴돌고 있었다.
“에이이이!!! 뭐하는 거야!!! 용사들이여!! 앞으로 나서라!! 이곳에서 물러설 수는 없다!! 앞으로 나서라!!!”
기병들이 두려운 마음에 앞으로 나서지 못하고 국왕 쪽 병사들을 피해 달아날 궁리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 나이젤은 브로델을 높이 치켜들며 부하들을 독전했다. 제 아무리 목청을 높여도 한 번 겁을 먹은 기병들은 앞으로 나서지 않았다.
“뭐하고 있는 거야!! 이곳에서 물러설 수는 없다!!!”
계속해서 부하들을 독전하기는 했지만 결국 부하들이 두려운 기색으로 앞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서지 않자, 결국 나이젤은 한 소리 우렁찬 고함을 지르며 제 스스로 그 숫자를 셀 수 없는 적병 쪽으로 전투마를 몰아 앞으로 달려 나갔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 아니!!!”
나이젤이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며 수백 명이 넘는 적병 쪽으로 뛰어들어 브로델을 휘둘러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며 앞으로 밀고 나가자, 뒤쪽에 서 있던 기병들은 놀란 눈으로 적진 속으로 단기로 뚫고 들어가는 지휘관을 바라보았다.
뒤따르는 부하들이 하나도 없이 달랑 루이스 스틸 하나였지만 나이젤은 수백 명이 넘는 적병들 사이로 들어가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마구 브로델을 내리쳐 막아서는 적들을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었다.
몇 명을 베었는지 제대로 기억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내닫고 있잖으니 적들은 도저히 상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궁수들은 일제히 나이젤을 향해 화살을 발사했다. 곧장 나이젤을 향해 화살이 쏟아졌다.
-퍼버버버벅!!!-
잠깐 사이에 십 수발의 화살에 맞았지만 갑옷을 입고 있어 크게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안타깝게도 나이젤과는 달리 전투마는 쏟아지는 화살과 주변으로 몰려든 국왕 쪽 병사들이 내지르는 창과 도끼를 견뎌내지 못했다.
외마디 구슬픈 비명을 지르며 전투마가 균형을 잃고 쓰러지자 말 위에 타고 있던 나이젤이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말에서 굴러 떨어지자 기다렸다는 듯 주변으로 셀 수도 없이 많은 국왕 쪽 병사들이 뛰어 들어왔다.
“우아아아아!!!”
나이젤이 몸을 일으키니 보병창을 가진 병사가 창대를 내지르며 앞으로 뛰어 들어왔다. 얼른 아직 몸에 붙어 있는 방패를 들어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각도가 제대로 맞지 않았는지 보병창의 창끝이 나이젤이 가진 방패를 꿰뚫고 나왔다.
방패를 젖히며 말에서 굴러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손에서 놓치지 않은 브로델로 방패를 찌른 보병의 목을 베어 넘겼다. 적이 쓰러지자 나이젤은 창이 박혀 거치적거려 제대로 들기 힘들게 된 방패를 던져 버리고 왼손으로 다른 쪽 허리에 찬 발라미르를 빼들었다.
양손에 검을 빼들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장검을 가진 보병 하나가 뛰어 들어왔다. 상대가 장검을 높이 치켜들었다가 힘차게 내려치자 왼손에 든 발라미르로 상대의 무기를 힘껏 받아 넘겼다.
그 뒤를 이어 곧바로 오른손에 든 브로델로 상대의 옆구리를 깊숙이 찍고 곧바로 회수한 발라미르로 찍은 곳 근처를 찔렀다. 두 곳에 박힌 검 날을 빼내니 크게 찢어진 옆구리에서 피가 뿜어져 나와 얼굴 위로 튀어 올랐다.
잠깐 사이 등 뒤쪽에서 보병창과 역삼각형의 방패를 가진 솥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은 투구를 쓰고 사슬 갑옷을 입고 있는 무장병 하나가 고함을 지르며 덤벼왔다. 상대는 온 힘을 다해 창을 내질렀다.
재빨리 발라미르로 상대의 무기를 쳐내며 오른손에 든 브로델을 휘둘러 완전히 비어 있는 무장병의 목을 찍어 치명상을 입혔다. 그 다음 동작으로 발라미르를 검집에 집어넣은 나이젤은 다른 적이 뛰어 들어오자 양손으로 브로델의 자루 부분을 움켜잡았다.
-파캉! 카카칵! 스칵!!-
상대가 검을 내리치자 칼로 상대의 무기를 받아냈다. 도끼 자루의 뒷부분이 브로델의 칼날에 걸리자 나이젤은 잽싸게 칼날의 중간을 잡고 무기를 오른쪽 아래로 비틀어 내린 후 칼날을 잡은 그대로 파고들며 전투 도끼를 들고 있던 상대의 목을 찔렀다.
“으아아아아아!!!”
“위드 자작님을 구해라!!!”
바로 이 순간 나이젤의 등 뒤에서 어마어마한 고함소리가 들리며 정체되어 있던 기병들은 제 몸을 돌보지 않고 싸워대는 지휘관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앞으로 내달렸고, 눈앞으로 몰려든 적을 향해 닥치는 대로 찌르고 베어댔다.
부하들이 뛰어들자 나이젤은 다시 덤벼든 보병창을 들고 밧줄을 동여 만들고 겉에는 쇠테를 두른 둥근 방패를 든 병사의 일격을 피해낸 후 상대의 방패를 쳐내고 완전한 빈틈을 만든 후 내려치기 한 번으로 목 언저리를 찍었다.
다시 몸을 돌리니 등 뒤쪽으로 좌우 빗변이 길쭉한 역삼각형의 방패를 든 병사가 손에 전투용 한손 도끼를 치켜들고 덤벼오는 것이 보였다. 나이젤이 주저할 것 없이 검을 내려치니 상대는 방패로 막으며 도끼를 휘두르려 했다.
재빨리 검을 기울여 상대의 무기를 막아내니 기다렸다는 듯 방패를 든 병사가 방패 모서리로 나이젤의 팔을 후려쳤다. 꽤 충격이 큰 탓에 자신도 모르게 오른 손에 들고 있던 브로델을 떨어뜨렸다.
“이야아아!!”
-퍽!! 쩡!!-
병사는 그 다음 동작으로 방패의 겉면으로 나이젤의 안면을 후려쳤다. 연속해서 두 번 공격을 당하게 되자 나이젤은 짧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섰다. 발라미르를 빼들려는 순간 상대는 오른손에 든 도끼로 나이젤의 왼쪽 허벅지를 공격했다.
-파콱!!!-
“아악!!”
꽤나 정확한 공격이지만 사슬자락과 피를 잔뜩 머금었다고는 해도 짐승 가죽 덧옷 때문에 깊게 찍히지는 않았다. 바로 이 순간 나이젤은 비틀거리면서도 오른손으로 허리에 차고 있는 브룬트의 단검을 빼들어 완전히 빈틈을 보이는 병사의 목을 올려 베었다.
목을 베인 병사가 뒷걸음질 치며 비틀거리자 나이젤은 아픔을 참고 성큼 앞으로 다가서서 상대가 손에 들고 있는 손도끼를 간단하게 빼앗아 든 후 손에 든 도끼로 있는 힘을 다해 목을 베인 병사의 머리통을 내리쳤다.
머리를 맞은 병사가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지자 나이젤은 브룬트의 단검을 허리에 집어넣고 비틀거리며 바닥에 떨어뜨린 브로델을 집어 들었다. 이때 등 뒤로 투창을 들고 사슬 갑옷을 입고 있는 국왕 쪽 병사 하나가 고함을 지르며 덤벼왔다.
나이젤이 뒤돌아선 순간 국왕 쪽 병사는 등 뒤에서 날아온 누가 날린 것인지 모를 화살에 맞아 숨이 끊어졌다. 그 뒤를 이어 방형 방패를 차고 창을 가진 병사가 고함을 지르며 뛰어왔다.
“이이익!!”
도끼에 얻어맞은 왼쪽 허벅지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지만 이를 악물며 적병의 품 안으로 순식간에 파고든 나이젤은 왼손에 든 한손 도끼 자루 뒤쪽으로 방패의 모서리를 걸어 안으로 끌어당겨다.
그 다음 동작으로 오른손에 든 브로델로 상대의 왼쪽 어깨를 찍었다. 어깨를 찍힌 병사가 창을 놓치자 도끼 자루를 재빨리 회수하며 그 다음 동작으로 목 언저리를 검으로 깊숙이 베었다. 목 언저리가 찢어져 피를 뿜어내는 병사를 밀어 젖혔다.
그 뒤를 따라 또 다시 적이 뛰어 들어왔다. 나이젤은 장검을 머리위로 높게 치켜든 적병이 덤벼오자 안쪽으로 파고들며 온 힘을 다해 상대의 복부를 브로델로 베어 넘겼다. 사슬 갑옷을 입고 있어 깊숙이 베어졌는지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불행히도 적의 상태를 돌아볼 틈도 없이 그 다음으로 치고 들어온 왼손에 둥근 모양의 금속방패를 차고 오른손에 전투용 쇠망치를 든 병사가 자신을 향해 무기를 휘두르기 전 안으로 파고들었다.
한손 도끼 자루의 뒷부분으로 상대의 방패 모서리를 걸어 끌어 당겨 자세를 흐트러뜨렸다. 자세가 흐트러진 적 병사가 비틀거린 순간 뒤로 들어간 나이젤은 브로델의 칼자루를 거꾸로 잡고 온 힘을 다해 상대 등뼈 부분을 찍었다.
상대가 몸의 중심을 잃자 다시 찌르기 한 번으로 등 뒤에서 목 부분을 내려찍은 나이젤은, 다시 앞으로 네모진 모양의 나무 방패를 들고 오른손에는 보병창을 가진 상대가 무기를 오는 것을 보았다.
왼손에 든 한손 도끼로 창과 방패를 한꺼번에 밀어 왼쪽 아래로 자세를 흐트러뜨린 후 찌르기 한 번으로 옆구리를 찍었다. 적이 쓰러지자 이어 정면으로 역삼각형의 방패를 들고 쇠막대기 끝에 여러 개의 사슬을 걸고 사슬 끝에 가시 달린 쇠공을 붙인 병사 하나가 뛰어 들어왔다.
“이얍!”
주저할 것 없이 왼손에 든 한손 도끼를 상대를 향해 던지니 그 모습을 본 철퇴를 든 병사는 자세를 낮춰 방패를 들어 도끼를 막았다. 도끼 자루가 방패에 박히자 재빨리 방패를 젖히며 나이젤을 찾았다.
이 순간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들어온 나이젤은 찌르기 한 번으로 사슬 갑옷을 입고 있는 적 병사의 복부를 찍었다. 복부를 맞은 병사가 상체를 앞으로 숙이자 오른 발로 상대를 걷어찼다.
몸이 걷어차인 상대는 뒤로 넘어갔다. 상대가 뒤로 넘어가자 나이젤은 주저할 것 없이 왼발로 병사의 머리와 목 부분을 완전히 감싸고 있던 쇠통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것 같은 투구를 밟고 그 사이로 드러난 빈틈을 노려 목에다 칼날을 박아 넣었다.
“히히히히힝!!!”
바로 이때 등 뒤에서 말울음 소리가 들렸다. 본능적으로 칼을 잡고 몸을 돌리는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전투마 한 필의 고삐를 잡아끌고 있는 루이스 스틸의 모습이었다. 서로 대화를 나눌 것도 없이 나이젤은 전투마의 고삐를 잡고 다시 말에 올라탔다.
“앞으로!! 전진 앞으로!!!”
브로델을 머리 위로 높이 치켜들며 계속해서 부하들을 앞으로 몰아내자 드디어 굳건하게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국왕쪽 저지선의 일부가 돌파 당했다. 루이스 스틸이 다시 말렸지만 나이젤은 자신을 잡는 부하의 손을 쳐내며 계속해서 앞으로 뛰어 나갔다.
“주인님!!!”
“이런 때 내가 앞장서지 않으면 누가 앞장서겠어!!”
루이스 스틸에게 고함을 지른 나이젤은 적병을 베어 넘기다가 멀지 않은 곳에 고급 판금 갑옷을 입고 있는 마스코 성의 성주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을 발견하고는 브로델을 휘두르며 말배를 걷어차 마스코 성의 성주를 향해 돌진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마치 오크처럼 괴성을 지르며 앞으로 뛰어나가니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도 나이젤을 발견하고는 수하 기사들을 내보냈다. 20여 기가 넘는 기사들이 일제히 말을 달려 나이젤을 저지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기사들 모두 판금 갑옷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로 실력이 대단해 보였다. 그렇지만 이미 오직 한가지 밖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나이젤은 이들의 방해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적의 공격을 피해내며 오로지 마스코 성의 성주만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다행히 나이젤이 앞으로 달려 나가자 그 뒤쪽으로 루이스 스틸이 30여 기의 기병을 이끌고 뒤따라와 나이젤이 거의 무시하고 앞으로 달려 나간 기사들의 등 뒤를 밀어 붙였다. 덕분에 나이젤은 어렵지 않게 마스코 성의 성주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쪽으로 덤벼들 수 있었다.
“이런!!!”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또한 전투 경험이 풍부하고 검술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주변에 지켜줄 사람이 없자 전력으로 도망치는 대신 무기를 빼들고 나이젤에게 맞서는 쪽을 택했다.
어차피 도망친다고 해도 쉽게 추격당할 것을 알고 있었고, 나이젤이 고슴도치처럼 화살을 맞고 피를 잔뜩 뒤집어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승리할 수 있음을 믿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런 오판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게 했다.
“으아아아!!!”
-휘웅!! 촹!!!!!!-
첫 일격을 부딪치고 난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은 자신의 선택이 잘못 되었음을 깨달았다. 계속된 전투를 거쳐 왔음에도 불구하고 나이젤의 힘은 자신이 감당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나이젤이 워낙 맹렬한 기세로 부딪치니 연속해서 다섯 번 무기를 부딪친 순간 자신이 불리함을 깨달은 막스는 죽을 힘을 다해 말머리를 돌려 달아나려 했다. 상황 판단은 좋았지만 너무 늦었다.
“죽어!!!”
나이젤이 우렁찬 고함을 지르며 미친 듯이 추격해 오고 주변으로 몰려든 자신의 병사들 때문에 오히려 퇴로가 가로막혀 도망치지 못하게 되자, 막스는 다시 검을 들어 맞섰다.
“으아아압!!!”
-쩡!!!!-
용기는 가상했지만 실력은 따라오지 못했다. 순식간에 추격해온 나이젤이 휘두른 브로델에 머리통을 맞은 막스는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말에서 몸을 비틀며 말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말에서 굴러 떨어졌지만 막스도 전문 기사 훈련을 받은 강인한 사람으로 일어섰지만 이 순간 자신도 모르게 얼굴 가리개를 들어 올렸다. 나이젤이 번개같이 달려들면서 칼자루를 거꾸로 잡고 훤히 드러난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의 목을 찍었다.
-파아악!!!-
목을 찍힌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 후작은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목 아래쪽에서 뿜어져 나오는 핏물을 막으려는 듯 양손으로 목 부분을 감싸 쥐며 그대로 고꾸라졌다. 막스가 쓰러지자 나이젤은 주변으로 덤벼든 적 병사 두엇을 방어하며 상대를 검으로 내쳤다.
“쿠아악!”
“크억~”
비명을 지르며 나이젤을 노리고 뛰어든 적 병사가 쓰러진 순간 나이젤은 검을 잡고 있는 오른손을 덜덜 떨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순간적으로 공포심이 확 밀려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공포심에 사로잡혀 있는 스스로를 부정하듯, 나이젤은 마구 고함을 질렀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아직 전투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하들을 집결시켜 아군의 좌측 부대를 완전히 구해내기 위해 더욱 공격을 강화시킬 것을 지시했다. 이 순간 나이젤은 자신이 타고 있는 전투마가 거품을 물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전투마가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상태임을 깨닫게 된 나이젤은 대체할 것을 찾아보았다. 곧 근처에서 대체품을 찾아내자 주저할 것 없이 말에서 내린 후 근처에 서성이고 있는 막스 도르터스 아크발이 타고 있던 전투마의 잔등에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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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막스가 죽다니…(1부에서 라스에게 아버지의 시신을 찾아줘서 고맙다며 반지를 전해주었던 그 꼬마 영주…입니다…)
…아깝기는 하지만…쩝…
오늘도 두 편 올립니다…Next-25, 26…
에궁…장마…~3~;
●‘i우천i’님…^_^; 와장창 죽어 나자빠지고 있답니다…^_^; 뭐 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는 것이지요…냐하하하하핫…^_^;
●‘ytk’님…^_^; 으힛…그나저나 막판 계속된 전투…지루하지 않으신가 걱정입니다…어쨌거나 계속 죽이겠습니다…^_^;
●‘러딘’님…으음…뭐…따지고 본다면 1, 2편 마다 캐릭터 하나씩 죽어 나자빠지는 것이랍니다…으흐흐흐…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는 것이지요…^_^;
●‘초코칩쿠키’님…( ^0^)乃 음흠…그나저나 이제 나이젤 이 녀석…전투 머신입니다…이제 계속해서 죽이겠지요…^_^;
●‘에크리스’님…나이젤 이 녀석 된통 당했죠…그렇지만 이 정도에 쓰러진다면 쥔공이 아니랍니다…^_^;; 죽이고 또 죽이는 것만이 쥔공이 숙명이랍니다…^_^;
●‘새벽에내린비’님…으힛…진정한 X맨 나이젤이랍니다…뭐…나이젤이 좀 앞뒤 안가리기는 해도 싸움은 정말로 기계처럼 척척 해낸답니다…^_^; 나이젤 만세죠…^0^)乃 으흐흐흐흐흐…한 마디로 루벤의 X맨은 라스와 나이젤 부자랍니다…^_^;
으흐흐흐
조알의 저주 때문에 작가아님님이 끝까지 오시지 못하다니…ㅠ0ㅠ;
(각편 3차 수정함-작가아님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