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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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무리 생각해도 소제목은 방법이 없군요…쭈압…( ~3~)y-~~ 후욱…
마음에도 없이 프란시스코 성에서 머물며 한가하게 지내고 있던 조드는 여러 가지 첩보망을 통해 입수되는 루벤의 대대적인 군사력 집중에 관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좋지 못했다.
그런데 바로 이날은 고드프리가 루이스 스틸에게 퀸터 매트 성을 내놓고 마커스 조이 성으로 귀환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조드는 짧게 혀를 차면서 고드프리의 뒤를 이어 퀸터 매트 성의 성주가 된 인물이 발라스 자작 루이스 스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분명 디노 맥시밀리엄 성의 성주로 데스포챠 후작 휴 라본느 마리너가 임명된 일에 대한 대응이 분명합니다.”
곁에 있던 도널드 스파넬은 고드프리의 경륜으로는 자칫 크게 실패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취해진 행동으로 확신했다. 물론 조드도 같은 생각이니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발라스 자작은 낮게 볼 사람이 아니지.”
“어찌 본다면 새끼 맹수가 나가고 그 자리에 사냥에 능숙한 맹수가 들어앉은 모습입니다.”
전해진 내용에 의하면 루이스 스틸은 본래 이름 없는 잡곡 장수였지만 그 자신의 힘과 용맹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인물이었다. 무장이기는 하지만 진중한 성격의 소유자로 처음에는 그 배움이 낮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이젤의 계속된 권유로 학문 수양에 힘을 써 대학자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학문적인 소양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전쟁 지휘 능력도 결코 뒤처지지 않아 전선을 통제하고 독립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
“부럽군.”
따지고 본다면 루이스 스틸 같은 사람은 라스와 같이 비천한 신분에서 자신의 재능으로 현재에 오른 영웅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주변에는 도널드 스파넬 이외에는 이렇다 할 인재가 없다. 조드는 루벤처럼 인재가 많은 곳이 부러웠다.
“오랜 여정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도련님.”
고드프리는 드디어 마커스 조이 성에 도착하자 부친의 시종이 마중 나와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고드프리는 루이스 스틸이 자신에게 호위병으로 내려준 기병 50기에게 수고했다면서 사례로 은화 200개를 내렸다.
“그 동안 수고 많았다. 가서 술이나 마시도록 해라.”
“감사합니다. 도련님. 감사합니다.”
기병들은 은화 200개를 나누어 받자 입이 크게 벌어져서 허리 숙여 감사한 후 물러나왔다. 기병들이 감사한 후 총총히 자신들의 군영으로 돌아가자 고드프리는 부친의 시종과 함께 수하들을 이끌고 마커스 조이 성의 성주관으로 향했다.
“도련님 저는 잠깐 먼저 성주관에 가서 도련님의 도착을 알리겠습니다.”
갑자기 울딘은 먼저 성주관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고드프리는 대수롭지 않게 허락했다.
“그렇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울딘은 먼저 말을 타고 앞으로 달려가고 고드프리는 천천히 시가를 가로질렀다. 성내에서 보이는 사람들은 온통 군인들뿐이었다. 성 주변에서 크고 작은 군영들이 가득 차 있기는 했지만 성안에서도 보통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니 기분이 이상했다.
곧 성주관에 도착한 고드프리는 수하 기사들을 거느리고 성주관 안으로 들어섰다. 나이젤은 평소처럼 집무실이 아닌 접견실에서 고드프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은 고드프리의 공적을 공식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한 행동이었다.
몇 가지 절차를 걸친 뒤 고드프리는 수하들과 함께 접견실 안으로 들어섰다. 접견실 안에는 브로델을 허리에 차고 있는 나이젤이 성주의 의자에 앉아 있고 그 옆에는 울딘이 완전 무장을 갖춘 상태로 서 있고 좌우로는 귀족과 기사들이 열을 지어 서 있었다.
“돌아왔습니다.”
고드프리는 다소 위압감이 들었지만 부친의 앞으로 나서 엎드려 인사를 올린 후 돌아왔음을 정식으로 보고했다. 나이젤은 고드프리에게 일어설 것을 허락했다.
“그래! 잘 돌아왔다. 퀸터 매트 성을 함락시킨 너의 공적은 근래 들어 보기 힘든 큰일이었다. 공적을 적어 올린 보고서도 잘 읽어 두었다. 지금 공식적으로 그 포상을 하도록 하겠다.”
나이젤은 한쪽에 서 있는 시종에게 눈짓을 주었다. 시종은 곧 밖으로 나갔다. 잠시 뒤 여러 시종들이 각자 줄을 지어 큼직한 가죽 주머니를 올려놓은 은 쟁반을 받쳐 들고 접견실 안으로 들어섰다.
접견실 안으로 시종들은 고드프리와 그의 수하 기사들 앞에다가 은 쟁반을 내려놓았다. 모두들 자신의 앞에 놓인 은쟁반을 보고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나이젤은 각자에게 금화 50개를 상으로 내릴 것이니 받아둘 것을 권했다.
고드프리는 금화 5만 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금화 50개가 별 의미 없었지만 부친이 여러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공적을 인정해 주고 이렇게 포상해 주었으니 더할 수 없이 기쁜 마음으로 금화를 받아들였다.
“감사합니다.”
“하하하핫~ 축하한다~ 핫핫핫~”
“와아아아아~ 축하드립니다.”
고드프리는 드러내 놓고 기뻐하며 허리를 숙여 깊이 고마워했다. 나이젤을 비롯해 주변에 서 있던 귀족이나 기사들 모두 손뼉을 치면서 축하했다. 곧이어 고드프리의 귀환을 축하하는 연회가 벌어졌다.
이날 왕세자 알프레드 요엘 보직이 조드에게 초대장을 보내 자신의 군영에서 열린 연회에 초대했다. 조드는 시국이 어수선할 이때 왕세자가 연회를 연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거부할 수 없었으니 도널드 스파넬과 함께 연회에 참석했다.
연회에 참석하고 보니 조드는 왕세자가 그 동안 계속된 루벤과의 전쟁으로 귀족, 기사, 병사들이 모두 지치고 힘들어 하니 조금이라도 사기를 드높여 주기 위해 선택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하하······. 형님의 그런 뜻을 몰라주다니······. 나도 참······.’
속이 좁게도 이런 어수선한 시국에서 왕세자가 아무 생각 없이 연회를 열었다고 비웃고 한숨을 내쉬었던 자신이 부끄러워진 조드는 슬그머니 연회 도중 바람을 좀 쐬겠다며 와인을 한 병 들고 밖으로 나왔다.
쇠못대가리가 잔뜩 박혀 있는 솜을 누벼 만든 가죽 갑옷을 입고 허리에는 도널드 스파넬이 자신에게 바친 한손 장검을 찬 조드는 와인을 몇 모금씩 마시며 밖을 서성였다. 날이 어두워지고 날씨가 추워진 만큼 조드의 마음도 차갑게 식어갔다.
“하하~ 그러게 말이야.”
“꼭 그렇지도 않아. 생각을 달리 해 보라고.”
한참을 군영 안쪽을 홀로 서성이던 조드는 갑자기 사람들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리자 그쪽으로 걸어갔다. 그곳에 가보니 하찮은 신분의 장교 한 사람이 주위의 친우들과 술과 구운 거위를 안주삼아 먹고 있는 것이 보였다.
경비 임무를 맡고 있지 않은 자들이 술을 한 잔씩 하는 일은 의례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길 수 있지만 가벼운 탄식과 함께 이어진 말은 조드의 정신을 바짝 들게 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루벤은 애티오스를 공격할 가능성이 커······. 애티오스는 강력한 수군 기지도 갖고 있고 언제고 마커스 조이 성의 수로를 봉쇄할 수도 있는 요지 중의 요지니 말이야. 게다가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은······.”
하찮은 신분의 장교는 루벤의 애티오스 공격에 대해 예측하고 있었다. 특히 조드를 경탄케 한 것은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 라스가 애티오스 성을 손에 넣게 되면 루벤 국왕 루드비히가 마리우스 성을 손에 넣어 얻게 되는 이점을 무력화 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음이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 라스는 야심이 만만치 않은 사람으로 루벤 전체를 손에 넣었지만 결국 명분을 쌓기 위해 왕위를 루드비히에게 양보했던 전력이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사정이 달랐다.
일개 지방 제후에 불과했던 라스가 이제는 엄연한 반독립국인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국의 대공 자리에 올라 있고, 루벤 절반의 통치자니 지금 라스가 나머지 절반을 차지하려고 나선다고 해도 모두를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었다.
“대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 기회가 있다고 해도 대세가 자신을 거부한다면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것이 좋아. 섣부르게 대세를 거스르려 한다면 가진 것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지. 아마도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은 애티오스 성을 손에 넣음으로서 루벤 국왕 루드비히를 도발하려는지 모를 일이야. 뭐 루벤 내전이 벌어진다고 한다면 우리에게 좋은 일 아니겠어? 적어도 피폐해진 우리 레나르트의 내부를 안정시키고 힘을 비축할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된단 말이야.”
“예끼! 하템 너는 생각이 너무 많아! 그런 일이 될 것 같나?”
“맞아 맞아~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느니 술이나 한 잔 더 마시라고~ 하하하하~”
조드는 하찮은 장교 복장을 하고 있는 그 사람이 높은 식견을 보이자 어리둥절했다. 조금은 머쓱한 기분이 들기는 했지만 그 사람의 이름이 하템 러쉬디라는 사실을 알아낼 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기다렸다.
따지고 보면 마음에도 없는 한가한 생활이었다. 고드프리는 굳이 자신이 찾아가도 되지 않지만 마커스 조이 성에 있는 오스카의 아내를 찾아가 오스카의 전사 사실을 전하고 자신이 장례를 치렀음을 알렸다.
오스카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금화 50개를 내려 주어 자신의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씻어냈고 사람을 뽑아 저스틴 러플린에게도 네사가 죽었다는 소식을 알리게 하고 스스로 갖고 있는 미안한 마음을 달래줄 요량으로 금화 100개를 보냈다.
이것뿐만 아니라 다시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해 요한 다게나우가 남긴 재산과 유품을 수습해 금화 50개를 덧붙여 유족들에게 보냈다. 고드프리는 이것으로 나름대로 자신의 무거운 마음을 조금은 씻어내려 했다.
유족들에 대한 포상으로 자신의 불편한 마음을 어느 정도 씻어낸 고드프리는 그 동안 미뤄 두었던 책을 읽어 두고 아벨 커스터에게 이런저런 가르침을 받은 후 시간을 정해 자모라 톨레드와 페르디난트 타이파가 갖고 있는 고급 전투 기술 연마를 반복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던 중 이날 고드프리는 잠시 기분 전환이라도 할 겸 외출을 하려 했다. 갑옷을 입고 무장을 갖춘 고드프리는 회색 전투마를 타고 홀로 밖으로 나왔다. 멀리 나갈 것도 없이 항구 쪽으로 향했다.
머물고 있는 내성 안쪽의 저택을 벗어나니 도로에 사람이 가득 차 있던 탓에 말을 타고 달리기가 곤란했다. 물론 고드프리의 신분상 말에서 내리지 않아도 될 것이지만 말에서 내린 고드프리는 말고삐를 잡고 끌며 성안을 천천히 구경했다.
“좋은 물건이 있습니다! 시세보다 싸게 파니 구경들 하고 가세요!”
“거기 잘 생긴 오빠~ 시간 있어? 싸게 해줄게~”
군인들이 워낙 많은 탓에 군인들 상대로 이런저런 물건을 판매하려 애쓰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특히 대낮에도 매춘부들이 장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이런저런 무기를 팔기 위해 벌여 놓는 사람들이 많았다.
물론 매춘부나 무기 판매상 이외에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 식량이나 식료품을 팔고 빵을 구워 파는 곳이 많았다. 어느새 슬며시 배가 고파진 고드프리는 말을 매어두는 기둥에 말을 매어 둔 후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을 구입했다.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들은 보통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지만 고드프리는 굳이 이런 것에 개의치 않았다. 물이나 별반 차이 없는 맥주를 마시며 음식을 먹고 동전 2개로 값을 치른 고드프리는 말을 끌고 시내를 돌아 다녔다.
조드가 알프레드에게 하템 러쉬디에 대해 물었을 때 뜻밖에도 왕세자는 대단한 사람은 아니라고 간단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귀찮은 사람이기는 해도 나름대로 전투 기술이 쓸만해 곁에 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렇지 않습니다. 꽤나 식견이 높아 보이고 상당히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원래 조드는 알프레드에게 하템 러쉬디를 높게 쓰도록 부탁하려 했지만 알프레드가 하템 러쉬디의 이름을 알고 평가하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꾸었다.
“너의 부탁이기는 하지만······. 말만 앞세우는 그런 자를 높이 쓸 수는 없다.”
“······그러면 제게 주실 수 있겠습니까? 제가 데리고 있어 보지요.”
듣고 있던 알프레드는 좋을 대로 하라면서도 거듭해서 말만이 앞서는 사람이니 신중하게 판단할 것을 당부했다.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의 영토에서 계속 용병이 모집되어 마커스 조이 성으로 집중되고 있는 사이, 대대적으로 군수 창고가 건설되고 군영을 짓는 일이 시작 되었다. 고드프리는 그러고 보면 마커스 조이 성으로 돌아와 한가롭게 지내는 자신이 한탄스러웠다.
퀸터 매트 성을 지배할 때는 이런저런 잡무로 바쁘게 지냈지만 지금은 딱히 하는 일이 없이 책을 읽거나 전투 기술 연마에 모든 시간을 쏟아 부으니 매일 매일이 변화 없이 똑같이 느껴졌다.
이날 고드프리는 끝에 가죽을 덧씌운 연습용 짧은 창과 방패로 자모라 톨레드와 함께 전투 기술을 단련했다. 창은 어느 시대이건 가장 널리 쓰이는 무기들 중의 하나로 훈련이 부족한 병사들도 사용하는 대표적인 무기 중의 하나다.
물론 창을 폄하하는 어이없는 사람들도 적잖아 있지만 창술에 능숙한 사람은 많은 유리한 이점을 차지할 수 있다. 자모라 톨레드는 창을 가지고 신체의 여러 부분을 이용해 상대를 찌르고 방어하는 동작에 대해 설명했고 여러 가지 동작을 직접 시현해 보였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특히 자신의 몸을 지켜주는 방패를 이용해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며 빈틈을 찌르고 방패를 이용해 상대를 공격하는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사실 방패를 들고 있는 손은 난공불락의 요새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무기를 든 팔은 여러 순간에서 많은 허점을 드러냅니다. 머리와 허벅지, 정강이는 서로 다른 동작에서 의외로 쉽고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납니다. 머리를 보호하려하면 다리가 노출되고 다리를 보호하려면 머리가 노출되는 식입니다. 그리고 머리와 다리를 모두 보호하기 위해 방패를 비스듬히 들어 방어하면 당연한 말이지만 몸의 절반이 상대의 공격에 노출된답니다.”
고드프리는 자모라 톨레드가 무엇을 강조하고 있는지 단숨에 이해했다.
“언제나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상대방이 나를 공격하려 할 때도 같은 허점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지요?”
“정확하십니다.”
자모라 톨레드로 부터 짧은 창과 방패를 갖고 여러 가지 변형된 전투 기술을 연마한 고드프리는 온몸에 힘이 빠져 방패와 연습용 짧은 창을 노예들에게 건네 준 후 자리에 주저앉았다. 자모라 톨레드도 연습용 무구를 건네 준 후 옆에 앉았다.
“보통 사람들은 고드프리 경처럼 이미 여러 가지 전투 기술을 습득하고 있으면 자신이 기존에 알고 있던 것이 최고라고 여기며 다른 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고맙게도 고드프리 경께서는 그렇지가 않으시는 군요. 존경합니다.”
다소 입에 발린 칭찬일 수도 있지만 고드프리의 기분이 좋아졌다. 곧 여자 노예 한 사람이 따뜻하게 수건과 따뜻하게 데운 물을 물통에 담아 가져오자 땀을 닦은 후 물을 마셨다. 약간 분위기가 어색해지려는 찰나 고드프리는 한 가지 궁금한 것을 털어 놓았다.
“그나저나 마리아 레시오스 경 말이죠. 음식을 먹고 정해진 시간 동안 개인 훈련을 하기 위해 밖에 나오는 것 이외에는 거의 혼자 방에만 틀어 박혀 있다더군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자모라 톨레드는 아직 자신이나 마리아 레시오스 모두 완전히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학문 수준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명과도 같이 슬쩍 자신의 처지에 대해 덧붙였다.
“저는 아직 마법을 제대로 구사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마법을 구현할 수 있는 마리아는 얼마나 노력을 했겠습니까?”
자모라 톨레드는 마법사가 되고 싶었지만 배워온 것은 마법이 아닌 전투 기술과 학문이라면서 실제로 상당한 수준의 마법도 구사할 줄 아는 마리아 레시오스를 부러워했다. 고드프리는 약간 멋쩍은 기분이 들었다.
“뭐······. 서로 할 수 있는 일이 똑같다고 한다면 이 세상은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레시오스 경이 마법을 사용하지만 톨레드 경은 전투 기술과 경험, 의술에서 레시오스 경보다 뛰어나지 않습니까.”
고드프리는 애써 자모라 톨레드가 마리아 레시오스 보다 뛰어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고드프리의 마음을 이해한 것인지 자모라 톨레드는 어깨를 들썩이기만 할 뿐 다른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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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조드가 먼저 인재를 겟~! 하는군요…-ㅅ-;;
자~ 과연 어떤 인물일까요…^_^;;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56…
무더워…ㅠ_ㅠ;
●‘i우천i’님…^_^; 감사합니다…어쨌든 간에 고드프리 녀석 개인 훈련을 하면서…시간을 보내고 있고 대규모 전쟁이 벌어지려 하고 있답니다…^_^;
●‘호돌스’님…으헷헷…어쨌든 간에 조드 녀석 하템 러쉬디를 손에 넣었답니다…어쨌든…제법 쓸만한 인재지요…^_^;
●‘대청도구영탄’님…으음…라스가 왕되는 것은 제목에 이름 걸고 있는 상황이니 당연하죠…그렇지만…더 이상은 물어보지 말아 주세요…어쨌거나 스토리를 전부 밝히기는 좀 그렇잖아요…ㅠ_ㅠ;
●‘러딘’님…라스 못지 않은 바퀴벌레 인생(?)이 바로 휴 라본느지요…어쨌든 간에 이 친구들…무시무시한 족속들이기는 하답니다…^_=;
●‘觀法’님…觀法님 말씀을 듣고 약간 찔끔 했답니다…핫핫핫…^_^; 어쨌든 간에…흠흠…고드프리는 자기를 수련하며 한가하게 지내고 있고 조드는 인재를 얻었답니다…글쿠…조드와 고드프리의 입장 차이는 간단합니다…조드는 본래부터 왕족이라서 백성들을 도구로 보고 있고…그 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그까짓 놈들 필요하면 갔다 쓰고 필요 없으면 죽거나 말거나죠…@_@; 고드프리는 백성들의 힘을 인정하고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쇼와 실질적인 혜택을 내준답니다…뭐…조드는 처음부터 왕족으로서…고드프리는 백성과 밀접한 귀족으로서의 태도 차이랍니다…바로 원소와 조조의 모습 차이지요…^_^;;
●‘[록]’님…저 작가넘도 라스로 하루를 끝내고 있답니다…^_^; 뭐…글 올리고 자는 것이지요…음흠흠…^_^;
●‘hta’님…핫핫…예전 크라우프를 쓸때는 분량에 집착해 일부러 분량을 늘리기도 했지만 라스를 쓸때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불필요하면 과감하게 삭제지요…ㅠ0ㅠ; 뭐낙 쓸데 없는 말만 주저리 늘어 놓는다는 말들이 많아서 말이죠…^_ㅜ;
●‘니어리드’님…핫핫…쥔공이 남들이 정해진 수순으로만 살아간다면 그것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쥔공이면 특히 작가신의 가호를 받는 다면…뭐…말다했겠지요…^_^;
●‘천년배암’님…고드프리는 때를 기다릴 줄 아는 것이랍니다…생각이 얕을 수 밖에 없는 것은 얻는 정보가 아직까지는 상당히 제한적이거든요…^_^; 글쿠 운빨은 당연합니다…누구의 가호를 받는데요…^0^)乃
●‘리아티리스’님…말이 좋다고 나오는 것은 말이 본래 체격이 좋은 녀석이기도 하고요…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뭐…갑자기 산중에서 말이 툭 하고 나왔다…신이 보내준 천마다…이렇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서 그렇답니다…
●‘조-아-라’님…^_^; 저 작가넘도 하루의 시작을 글을 확인하면서 시작한답니다…부디 기분 좋은 일이 많기를 빌며 화팅!!
●‘꼬꼬닭’님…^_^; 감사합니다…ㅠ_ㅠ; 저 작가넘 정말로…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고마워요…꼬꼬닭님…(부비적)…냐핫…
●‘타에’님…뭐…쥔공의 외유 모드…그렇지만…더욱 커다란 비상을 위한 일이지요…쥐공은 겨우 이런 정도에서 멈추면 안된답니다…^_^;
●‘쭈쭈바’님…^_^; 감사합니다…정확하게 짚어 주셨네요…^_^; 말씀대로 라스는 산골 무지렁이 출신이고, 나이젤은 대귀족이지만 미천한 핏줄이라는 것…글쿠 고드프리는…쇼라고 해도 백성들을 생각한다는 것이죠…뭐…조드는 대단한 인재기는 해도 스스로가 왕족이라는 것…원소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한답니다…그렇지만 고드프리는 조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_^; 힘의 원천은 자신의 권력이 아닌 그 권력을 지탱해 주는 백성들이라는 사실을 고드프리는 인지하고 있고 조드는 백성들을 도구로 볼뿐이죠…
●‘블래스터’님…저 작가넘이야 블래스터님이 찾아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이지요…ㅠ_ㅠ; 크라우프 때부터 이렇게 와주시는 것 고마워요…(부비적)…글쿠 이리나 블래스터는 제법 뒤에 나와요…그 포스는 굉장하지만요…어쨌거나 출현하기는 한답니다…^_^;
●‘ytk’님…저 작가넘도 더워 미치겠습니다…ㅠ_ㅠ; 그나저나 다음주부터 비가 온다고는 하니 조금은 시원하겠지요…ㅠ_=;
●‘초코칩쿠키’님…오늘 정말로 무덥더군요…~3~; 땀이 그냥 주룩주룩주룩…어쨌든 간에 좋은 일이 많아야 할텐데 많이 걱정입니다…ㅠ_ㅠ;
어쨌든 간에 화팅!!
(3차 수정함)-작가아님님…이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