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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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무리 생각해도 소제목은 방법이 없군요…쭈압…( ~3~)y-~~ 후욱…
이날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국왕 토벤 보직은 급히 조드를 호출했다. 급전을 받은 조드는 자신의 심복인 도널드 스파넬와 더불어 왕궁으로 들어섰다. 급히 조드가 왕궁에 들어서니 수많은 요인들이 성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무슨 일입니까?”
무슨 일인지 몰라 의아한 생각이 든 조드는 알프레드 왕세자를 발견하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물었다. 알프레드 왕세자는 침울한 얼굴로 대답했다.
“마커스 조이 성의 외각에 위치해 있는 군대가 군영을 불태우고 물자를 점검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고 한다.”
“······마커스 조이 성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겁니까?”
조드는 마커스 조이 성에 집결한 9만 명으로 추정되는 루벤 군대가 대대적으로 전쟁 준비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는 깜짝 놀랐다. 새해가 되었다고는 해도 아직 봄이 되기 전이기 때문에 너무 시기가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겠다. 일단은 그런 것 같으니 어서 안으로 들어가자.”
조드는 알프레드와 함께 안으로 들어섰다. 회의장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잖으니 에릭 라본느 마리너 롬니 백작, 제프 빙햄 니스 백작, 토드 바가렛사 카라타스 공작, 제프리 바가렛사 카라타스 알본 후작, 개빈 니스트로프 엘즈너 백작이 속속 모여들었다.
모두 모여들자 국왕 토벤 보직이 밖으로 나왔다. 모두가 예를 올리자 왕은 일어설 것을 허락한 뒤 즉시 자리에 앉아 루벤의 9만 대군이 움직일 것 같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모두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우리도 행동에 나서도록 합시다.”
토벤 보직 왕은 오래전부터 준비해 놓은 대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우선 프란시스코 성에 집결하고 있는 4만 명 중에서 3만 명을 출전시키기로 하고 왕세자 알프레드가 총 지휘를 맡으며 조드, 에릭 라본느 마리너 롬니 백작과 제프 빙햄 니스 백작이 돕기로 했다.
“루벤 놈들이 왕도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알프레드 왕세자는 부왕 앞에서 군례를 올리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남은 1만 명은 국왕 토벤 보직이 직접 지휘해 토드 바가렛사 카라타스 공작, 개빈 니스트로프 엘즈너 백작과 함께 왕도 프란시스코 성을 굳게 지키기로 결정했다.
이들 이외에 제프리 바가렛사 카라타스 알본 후작은 수하를 이끌고 오사무 렌달, 테이 필먼 쪽에서 민병과 군수물자를 모아들이며, 웰레스, 죠레스 등지에서 소집된 민병대의 재편성과 군수 물자의 수송을 책임지기로 결정했다.
마커스 조이 성에서는 며칠 전 루이스 스틸이 5천 명을 이끌고 퀸터 매트 성으로 돌아간 이후 군대를 미리 결정된 전략에 맞게 재편성을 거의 끝내 놓았고 군사들 모두 공을 세워 출세하고 부자가 될 기회를 잡았다며 잔뜩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바로 이런 때 고드프리는 북쪽 성벽에 올라 출정 준비에 여념이 없는 군영을 바라보았다. 모두들 전투에 나설 준비를 갖추느라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3일의 준비 기간이 끝나면 루벤 군대는 우선 서쪽으로 진격할 것이다.
‘대군이 진격하는 모습은 장관이겠군.’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는 루벤의 첩보망에 의하면 레나르트 수뇌부는 루벤 군대가 출정 준비를 시작하자 알프레드 왕세자에게 3만 명을 주어 동쪽으로 진군해 나올 것이라고 한다.
‘······3만.’
레나르트 수뇌부는 이번에도 대군을 이끌고 평지로 나왔다. 루벤이 수적으로 우세하고 특히 기병의 숫자에서 레나르트 군에 비해 앞서고 있으니 분명 무모한 싸움이 될 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물론 프란시스코 성의 주변이 초토화 된다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굳센 성곽에 의지해 방어한다면 자신들의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고 공격자의 피로도를 높이고 보급선을 타격해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런데 레나르트 수뇌부는 계속해서 야전을 고집함으로서 자신들의 병력 손실을 증가시키면서도 루벤 군대에게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해 매번 루벤 군대가 재정비해 공세를 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었다.
달리 생각해 보면 왕도가 포위될 경우 아직 결집력이 부족한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내부에 균열이 생길 수도 있고, 자칫 루벤의 공세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완충 지대를 빼앗길 수 있기에 야전으로 나서는 것일 수도 있었다.
‘이런 것도 아니면 귀족이나 왕족들이 자신들의 집과 토지가 위협 당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서 일 수도 있겠지.’
여러 가지 가정을 해보던 고드프리는 허리에 패용하고 있는 발라미르가 무겁고 거추장스럽게 느껴졌다.
‘그나저나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어느새 3일이 지나고 드미트리 매니하드는 전투 부대 3만 명을 이끌고 출정을 개시했다. 그 뒤를 2만 명이 뒤따르며 후방 통제와 보급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큼직한 북소리와 함께 드미트리 매니하드의 군대는 출정을 개시했다.
이날 고드프리는 서쪽 성벽에 올라 출정하는 드미트리 매니하드의 대군을 바라보았다.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군대와 마차가 기다란 뱀처럼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있으며 평지 전부를 루벤 군 군복 색인 갈색으로 메워 버리고 있었다.
-둥!! 둥!! 둥!! 둥!! 둥!!-
“대열을 맞추고 깃발을 높이 들어라. 레나르트 놈들을 이번 기회에 모두 쓸어버리자!!”
장교들은 병사들을 독전하고 있었고 출전하는 군인들은 열을 맞춰 앞으로 걷고 또 걷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고드프리는 전장으로 향하는 수많은 목숨들을 위해 짧은 기도를 올렸다.
‘······신의 가호를 빕니다.’
첩보 조직의 계속된 정보에 의해 움직임이 파악되고 있는 사이 드디어 루벤의 군대가 출병했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정보에 의하면 3만 명이 출격했으며 알렉산더 후작 나이젤의 심복인 드미트리 매니하드가 군대를 이끌고 있다고 한다.
“······제퍼슨 자작 드미트리 매니하드.”
제퍼슨 자작 드미트리 매니하드는 알렉산더 후작 나이젤의 심복으로 본래 다코 컨퓨즈 성의 비천한 출신으로 나이젤을 만나기 전에는 농사를 짓고 돼지와 소를 잡아 생계를 연명하던 하찮은 존재였다고 한다.
우연찮게 나이젤과 만나 타고난 용맹함을 바탕으로 지금은 무시무시한 용장이 되어 있었다. 용맹뿐인 마커스 자마나 나이젤의 친위대장 울딘과는 달리, 드미트리 매니하드는 루이스 스틸과 마찬가지로 혼자서 일개 전선을 맡아 본 경험이 매우 많았다.
3만 대군을 이끌고 반격해 나가야 하는 왕세자 알프레드 요엘 보직은 크게 걱정하는 모두의 앞에서 적에게 맞서 싸워야 하는 두려움을 떨쳐 버릴 목적으로 호기 있게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제퍼슨 자작 드미트리 매니하드는 하찮은 용맹뿐인 사내입니다. 나이젤의 지휘 아래에서는 그 용력을 떨칠 기회가 있겠지만 스스로 총사령관이 되어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온다면 두려워 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알프레드 요엘 보직의 강한 자신감에 모든 사람들이 갈채를 보냈다.
“하하하핫~ 맞는 말씀입니다!”
“그럼요! 그런 하찮은 자가 어찌 왕세자 전하를 당해낼 수 있겠습니까? 하하하하~”
토벤 보직도 갈채를 보내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적을 얕잡아 본다면 자신이 실패하게 되는 것이니 신중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렇다고 방심하지는 말거라. 맹수는 아무리 작은 사냥감을 잡을 때에도 최선을 다하는 법이니라.”
“명심하겠습니다. 반드시 적을 물리치고 돌아오겠습니다.”
왕세자가 부왕의 당부를 가슴 깊이 새기며 의지를 다지자 국왕 이하 모든 대신과 귀족들 모두 왕세자의 출전을 격려했다. 조드도 부왕께 군례를 올린 후 왕궁을 빠져 나왔다.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싸워야 할 때라는 점을 잊지 않았다.
전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대군을 모으는 것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보급이었다. 보급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나이젤은 1,000명 단위로 보급 부대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쉴 새 없이 전선으로 향하는 대군에게 보급 물자를 공급했다.
예정 보다 일찍 3만 대군이 서진을 시작하자 갑자기 짐마차의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물론 서류상으로는 예비 물량까지 확보되어 있지만, 많은 수가 에드뮬 성이나 크리스틴 바실리 성 쪽에서 선적을 기다리거나 운송 중에 있었다.
더욱이 짐말도 랑스 대공국에서 약속한 물량을 구입해 필요량 이상을 확보하기는 했지만 갑작스러운 폭설로 현재 길버트 프리즈마크 성 주변에서 멈춰 있었다. 나이젤은 사용료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상인들에게서 짐말과 마차를 대여해 이번 일을 수습했다.
드미트리 매니하드의 3만 대군과 알프레드가 이끄는 3만 대군이 서로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한 것은 마커스 조이 성과 프란시스코 성 사이의 평야 지대였다. 그 지역은 계속된 전쟁으로 이미 초토화되어 있기 때문에 양쪽은 거칠 것이 없었다.
양군 모두 장거리를 행군해 왔기 때문에 서로를 발견하게 되자 일단은 군영을 세우고 휴식에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을 지어 먹은 양군은 정식으로 군대를 앞으로 내몰아 본격적으로 맞부딪쳤다.
고드프리는 성주관으로 출두해 부친의 심복들과 함께 지금 드미트리 매니하드의 대군과 레나르트의 왕세자 알프레드의 군대가 전면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양쪽 모두 서로의 군세가 비슷한 3만 명이라는 사실을 전달 받았다. 전황이 불리하다고 한다.
드미트리 매니하드가 용장이기는 해도 상대는 노련한 에릭 라본느와 제프 빙햄이었다. 여기에다가 알프레드 왕세자의 젊은 패기와 조드의 용맹함이 합쳐지니 드미트리 매니하드로는 상대하기 부족했다.
“지원군을 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 사람들이 전선의 상황을 걱정했지만 나이젤은 드미트리 매니하드를 믿는다며 질책을 하는 대신 술과 고기를 잔뜩 준비해서 격려해 주라는 지시를 내렸다. 어차피 나이젤의 뜻은 애티오스 성에 있어 다른 곳으로 병력을 보낼 여유가 없었다.
조드는 부왕에게 승리했다는 전문을 가진 전령이 프란시스코 성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좋지 못했다. 지금 드미트리 매니하드는 계속된 공세에 수세에 몰려 있다.
‘······승리하고 있지만······.’
조드는 알렉산더 후작 나이젤이 애티오스를 공격하거나, 기습적인 방법으로 만프레드를 죽이거나 퀸터 매트 성을 점거한 것처럼 뜻밖의 행동을 취할 것임을 직감했다.
‘그 시기가 언제일까?’
한참 고심하고 있을 때 왕세자가 사람을 보내 조드를 불렀다. 조드는 곧 준비를 갖춰 왕세자를 찾았다. 그 자리에서 알프레드는 부왕이 조드를 소환한다는 칙서를 보였다. 조드는 갑작스러운 소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짐작했다.
“다른 것이 아니다. 파울젠 쪽에서 병력과 물자를 모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애석하게도 제프리 알본 후작만으로는 민병과 물자를 모아들이는 일이 부족하다고 한다. 어쩔 수 없지만 왕자인 조드 네가 직접 수하들을 이끌고 강을 건너 콘스탄틴과 애티오스 쪽의 민병대를 모아들이고 군수 물자를 징발하는 일에 종사였으면 한다는 부왕의 말씀이 있으셨다. 이것은 칙명이니 즉시 준비를 하고 출발하도록 해라.”
알프레드 왕세자는 만일을 위해 자신의 심복들에게조차 조드의 소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속이고 있었다. 조드는 정중히 예를 올리며 칙명을 받들었다.
“서두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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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심장이 떨리는 이야기 하나…
어제 잘못 질렀다가 간신히 복구…오늘 이득을 본다고 좋아하다가 막판에 침울…
…제길슨…역시 대세는 현금보유??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61…
흠…오늘도 비가 참…
●‘i우천i’님…이제 전쟁이랍니다…^_=; 일단 고드프리는 마커스 조이 성에서 머물고 있으니 고드프리가 참가 안하는 전투는 뭐…다 요약된 형식으로 전달될 것이랍니다…
●‘호돌스’님…우후훗…조드가 애티오스 성으로 가서…나이젤에게 대항할 준비를 하겠지요…물론…나이젤은 이 사실을 알까요? 모를까요? 우우훗…
●‘니어리드’님…^_^; 어쨌든 간에 고드프리가 직접 칼들고 설쳐대지 않는 이상 많은 부분은 요약된 형태가 될 것이랍니다…양해 부탁드립니다…ㅠ_ㅠ;
●‘[록]’님…엘 시드…전에 엘 시드에 관한 다큐를 보고…대단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그나저나 시드라는 이름은…Bad Boys II에서 그 형사 여동생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_^; 몸매가 참 착했죠…^ㅠ^;
●‘나날’님…일단…인권이라는 개념이 부족한 저 작가넘의 글에서 사랑과 평화…뭐…어울리지는 않지만…그것이 목적이랍니다…~3~;
●‘리아티리스’님…얼른 수정했습니다…@_@; 여러 차례 교정한다고 하는데…오타 지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부비적)…아! 히로인…뭐…저 작가넘은 히로인이라는 개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히로인은 마리아 레시오스가 아닙니다…
●‘타에’님…깊은 뜻이라니요…그냥 저 작가넘이 크라우프를 쓰면서 깨달은 것이 있었답니다…@_@; 어쨌든 간에 마리아 레시오스는 히로인이 아니지만 죽지는 않는답니다…
●‘제크리얀’님…러브러브한 모드라…쿨럭…최대한 자제할 것입니다…그것 뿐만이 아니라 지금은 그런 것이 끼어들 자리도 없구요…@_@;
●‘觀法’님…하핫…그나저나 워쇼스키 형제가 남매로요? 잠깐 지식인에게 물어 보고요…래리 워쇼스키가 여장을 했다는 기사가 있군요…@_@; 쿨럭…물론 스스로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으니 아직은 형제라는…내용이 있습니다…@_@;
●‘ytk’님…하핫…뭐…어쨌든 간에 이제 곧 전쟁이 벌어질 것인데…썰렁해 지는 것은 마찬가지겠지요…그나저나 비그치니 많이 썰렁하기는 합니다…콜록…감기가 오면 안되는데 말이죠…ㅠ_ㅠ;
●‘러딘’님…맞습니다…고드프리 녀석은 아직 나이가 15세랍니다…^_^; 라스와 나이젤이 16세에 세상에 나온 것에 비하면 뭐…^_=;;
으흠…
(7차 수정함)-작가아님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