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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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무리 생각해도 소제목은 방법이 없군요…쭈압…( ~3~)y-~~ 후욱…
이날 고드프리는 나이젤의 긴급 호출을 받았다. 급히 성주관에 도착하니 은밀한 일을 자주 논의하는 회의장에 부친의 주요 귀족과 기사들이 모두 도착해 있었다. 가장 늦게 온 고드프리는 까닭없이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곧 나이젤이 안으로 들어섰다.
“다 모였는가? 그럼 회의를 시작하겠다.”
긴급을 요하는 것이었는지 나이젤은 간단한 인사말도 없이 자리에 앉자마자 회의를 시작했다. 잔뜩 얼굴이 굳어 있는 나이젤을 보면서 고드프리는 이상하게 위축되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부친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신경을 집중했다.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레나르트의 제 3왕자 조드 보직 하세가 수하들과 함께 전장을 이탈해 프란시스코 성으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토벤 보직으로부터 보병 2천 명을 나누어 받아 카넬리스 에디 강을 건넜다고 한다. 그리고 조드가 도착한 곳은 콘스탄틴 성이며, 조드는 콘스탄틴 성을 중심으로 파울젠 동부에서 군수물자와 민병대를 소집해 프란시스코 성으로 보내 우리에게 맞설 힘을 모아 들이는 일에 종사한다고도 하지. 또한 레나르트 서부와 파울젠 서부 지역의 민병과 군수물자의 소집에 투입된 제프리 바가렛사 카라타스 알본 후작과 더불어 조드가 콘스탄틴 성에 자리 잡고 군수 물자와 민병대를 모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첩보도 있다.”
나이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긴급 상황을 모두에게 털어 놓았다. 일부 성급한 귀족들은 근거 없이 토벤 보직이 국가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며, 상대가 동원 가능한 병력의 규모를 지난 루벤 내전에서 엠마뉴엘 볼크가 동원했던 50만 대군이 쯤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물론 레나르트 쪽도 그 정도 병력을 동원할 수 있겠지. 그렇지만 아직은 그 만큼의 병력을 동원하지는 못할 것이다. 물론 레나르트가 무리를 한다면 그 정도의 병력을 동원할 수는 있겠지, 뭐······. 그 정도로 군대를 일으켜 줘도 고마운 일이다. 우리는 성을 두어 개를 잃는 것으로 끝나지만 레나르트는 왕국이 무너질 것이다. 뭐 당장 적들이 수십만 대군을 일으켰다는 소식은 없으니 당장 우리가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신속하게 애티오스 성을 손에 넣는 것이다. 이곳 마커스 조이 성에서 애티오스 성까지는 수로를 통해 하루 정도면 된다. 더욱이 강을 거슬러 내려가는 것이니 강을 거슬러 올라와야 하는 레나르트 수군에 비해 월등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나이젤은 공식적으로 애티오스 성에 대한 공격을 분명히 하면서 동원되는 병력은 3만 명 규모가 될 것이며 병력 수송과 보급선 유지, 함대 호위는 자레드 트리플턴의 수군이 맡아 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귀족들은 마커스 자마가 지휘하고 있는 1만 명의 예비대가 애티오스 성을 공격하는데 참가하게 된다면 루벤 군은 특별한 전략 예비대를 갖추지 못하게 되어 만일의 사태가 벌어졌을 때 대응하지 못함을 우려했다.
“함대가 출발하기 전 근시일 내에 라즈반 가우트 성과 본국 내부에서 8천 명이 도착할 것이니 전략 예비대로서 충분할 것이다.”
나이젤은 라즈반 귀족들의 우려를 일축하면서 한편으로 자신이 애티오스 성의 공략에 직접 나설 것이니 이후 마커스 조이 성의 지배를 자신의 친아들인 몬트리 자작 고드프리에게 위임할 것임을 밝혔다.
“네?”
“아니! 도련님께서??”
“······대임을 맡게 된 고드프리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좌중과 함께 고드프리도 당황했지만 애써 놀란 기색을 보이지 않고 굉장히 침착한 어조로 대귀족으로서의 위엄을 보였다. 나이젤은 모두의 앞에서 고드프리의 손을 잡아들어 주며 힘을 실어준 뒤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켰다.
“아직 나이가 어리기는 하지만 생각이 깊소. 높은 전공을 세웠으며 더욱이 퀸터 매트 성을 통치해 보았으니 충분히 마커스 조이 성의 성주 대리직을 맡아볼 자격이 있다고 생각되오. 그대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소?”
“핫핫핫! 도련님이시라면······.”
“맞습니다. 도련님이 대임을 맡는 것이 당연하지요.”
귀족들은 굉장히 어색하게 고드프리가 성주 대리직에 오르는 것에 찬성했다. 이런저런 논의가 더 이어졌고 모두들 적당한 시기 돌아갔다. 고드프리는 8천 지원군의 문제와 자신이 성주 대리가 된 일을 듣고 몹시 당황했음을 털어 놓았다.
“핫핫핫~ 뭐······. 일이 그렇게 되었다. 이해해 줘라. 그나저나 오늘 밤 프란시스코 성에서 정변이 일어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충분히 적을 혼란시켜 시간을 벌 수 있겠지. 15일 정도면 8천 병력이 완전히 도착할 것이니 네가 맡아서 재편성해 두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나이젤은 고드프리가 전략 예비대의 운용은 물론 마커스 조이 성의 수비와 보급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고드프리의 표정이 굳어지니 어깨를 두드려 주며 너무 두려워하지는 말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보급은 이미 세워진 운영 조직을 네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켜만 준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너에게는 이미 심복들이 있지 않느냐? 그 사람들을 적극 활용해서 맡은 일에 활용하도록 해라. 네가 모든 것을 남보다 잘 할 수는 없다. 너 보다 능력이 뛰어나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존경하고 인정할 수 있으며, 그들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네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나는 안심하고 직접 애티오스 성에 대한 군사 작전을 지휘하려는 것이다.”
고드프리는 나이젤이 자신을 믿어주니 깊이 감사했다. 나이젤은 이번의 군사 행동이 현재 루벤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감 때문에 고드프리의 표정이 좋지 못했다.
“하하하~ 녀석······. 네 마음이 무겁고 부담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제 아무리 책임이 무겁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어깨를 펴고 무엇이든지 알고 있는 것 같은 얼굴을 하고 다니며 당당하게 행동하도록 해라. 알겠지?”
나이젤은 고드프리에게 지켜야할 일을 강조하면서 자신들과 같은 위치의 대귀족에게는 두 가지 얼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드프리가 스스로 무겁게 여기고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
“너도 알고 있듯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두 개의 얼굴이 필요하다. 가족과 같이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는 보여주는 얼굴과 모두에게 보여주는 얼굴이 말이다. 이 선을 명확하게 해서 네 스스로의 기준을 만들도록 해라.”
콘스탄틴 성에 자리를 잡은 조드는 현지의 부호와 귀족들을 불러들여 일차적으로는 민병 소집과 군비 납부, 군수물자 공급의 책임을 지는 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연회를 베풀었다.
좋은 말로 귀족들을 다독인 조드는 취기를 조금 걷어내기 위해 항구가 바라보이는 내성의 성벽 위로 올라섰다. 머리가 조금 아프다는 생각도 잠시 루벤이 정말로 애티오스 성을 공격할지 의문이 들었다.
조드의 의문과는 달리 도널드 스파넬, 하템 러쉬디는 모두 나이젤의 애티오스 성 기습 공격을 한 목소리로 걱정했다. 이상하게 조드는 마음이 좋지 못했다. 호흡을 깊게 하며 고개를 들어 항구 쪽을 바라보았다.
‘······.’
밤이지만 이런저런 하역작업으로 인해서 횃불이 여러 곳에 빛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쓴웃음을 지은 조드는 추운 바람이 몰려오자 옷깃을 여몄다. 문득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어둠속에서 어스름히 보이는 카넬리스 에디 강의 건너편이 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까?’
아마도 자신만의 착각이거나 강을 건너는 중의 선박에서의 빛일 수도 있다. 조드는 문득 카넬리스 에디 강을 가득 메우듯 함대가 움직이는 상상을 해 보았다. 왜 그런 생각이 든 것인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훗······.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거로군.’
너무 춥다는 생각이 든 조드는 따뜻한 연회장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레나르트 파울젠 연합 왕국의 국왕 토벤 보직은 본래 재물이 많은 상인이고 전 국왕 어니어스 보직의 도움으로 귀족이 된 사람이었으니 개빈 니스트로프 엘즈너 백작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더욱이 개빈은 오랜 시간 레나르트 왕실에 충성을 다한 충신이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개빈은 선왕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으며 현 국왕 토벤 보직의 중신으로 이런저런 중요한 국가적인 결정에 참가하여 큰 신뢰를 받고 있었다.
이번 전쟁이 벌어지자 토벤 보직은 개빈을 크게 신뢰하여 토드 바가렛사 카라타스 공작과 더불어 프란시스코 성을 지키는 임무를 내렸다. 그런데 이날 밤 개빈은 야음을 틈타 은밀히 모아 집결시켜 놓은 군대를 이용해 왕도의 성내의 주요 시설과 왕궁을 급습했다.
반란군이 몰려들어 왕궁의 문을 부수고 반란군이 돌입하게 되었을 때 까지 토벤 보직은 반란이 일어났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무슨 소동이 일어났나 싶어 토벤 보직은 사람을 보내 상황을 알아보게 했다. 한참 만에 시종이 돌아와 놀라운 사실을 보고했다.
“전하! 반란이옵니다!! 반란군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무엇이!!!!!”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게 된 토벤 보직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국왕의 상징인 파괴신의 검만 집어 들고 잠옷 차림으로 황급히 침소를 빠져나왔다. 내응자가 있어 왕궁의 여러 문이 그대로 개방된 탓에 반란군이 신속하게 국왕의 침소로 몰려들었다.
토벤 보직은 급히 침소의 옆에 있는 화장실로 숨어들었다. 그곳에 있는 비밀 통로를 통해 급히 왕궁을 빠져 나왔다. 파괴신의 검만 들고 왕궁을 빠져나온 토벤 보직은 다른 곳을 돌아볼 것 없이 토드 바가렛사 카라타스의 저택으로 향했다.
시종 한 사람만 거느리고 토드 바가렛사 카라타스의 저택에 도착한 토벤 보직은 주저할 것 없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국왕이 한 밤에 잠옷 차림으로 파괴신의 검만 들고 자신을 찾아오자 토드 바가렛사 카라타스는 깜짝 놀랐다.
“전하!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반란이 일어나서 짐의 침소로 몰려들었소. 짐을 좀 도와주시오.”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토드 바가렛사 카라타스는 80세의 고령이었지만 갑옷을 입고 사방으로 사람을 보내 사병을 모아 들였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사병이 모여들지 못했을 때 반란군이 국왕의 자취를 더듬어 토드의 저택을 포위했다.
저택을 포위한 반란군은 무려 400명이 넘었고 저택 안에는 토드 바가렛사 카라타스의 개인 사병 30명이 전부였다. 이 순간 토드 바가렛사 카라타스는 완전 무장한 사병들과 더불어 검을 빼들고 회색 전투마에 올라 저택의 정문을 열고 밖으로 나섰다.
“레나르트의 용사들이여! 나를 따르라!!!”
토드 바가렛사 카라타스는 앞으로 뛰어들어 반란군 십 수 명을 직접 베어 넘겼고 그 뒤를 이어 사병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반란군을 찍어 넘겼다. 그렇지만 워낙 수적인 차이가 많고 반란군들이 석궁을 연달아 쏘아대 위기에 빠졌다.
바로 이때 급전을 받고 달려온 토드의 수하들이 계속해서 몰려들어 반란군을 쫓아내고 국왕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포로들을 통해 개빈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 국왕 토벤 보직은 크게 놀랐다.
“어찌······. 결코 짐은 이들을 용서하지 않겠다!!”
토벤 보직이 검을 굳게 잡고 크게 분노하자 토드는 차분히 금색 사슬 갑옷과 마갑을 씌운 갈색 전투마를 국왕에게 바쳤다. 국왕은 급히 갑옷을 입고 말에 오른 뒤 직접 파괴신의 검을 들고 반란군의 토벌에 나섰다. 이때 토드 바가렛사 카라타스는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성내에 반란군들이 제법 많기는 해도 어떻게 병사들 전부가 반란에 참가하겠습니까? 대부분은 이런저런 감언에 속아 자신이 무슨 일을 하기 위해 밖에 나와 있는지도 모를 것입니다. 반란을 일으키지 않은 병사들에게 자리에 주저앉아 있으면 죄를 묻지 않겠다고 하신다면 반란군의 세력을 급히 줄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경의 말씀이 백번은 옳습니다. 그대로 하십시오.”
토벤 보직은 토드의 제안을 그대로 시행하며 즉시 세력을 모아 개빈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덕분에 짧은 순간 성내의 주요 시설을 점거하고 왕궁까지 장악했던 개빈은 급속히 세력을 잃고 흩어졌다.
그렇기는 해도 개빈을 따르는 반란군들 중에서 항복을 거부하거나 약탈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 때문에 왕도의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아 올랐고 금새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불길이 시가를 휩쓸었다.
이렇게 되니 사방으로 불을 피해 시민들이 몰려 나왔고 국왕쪽 군사들도 재물을 빼앗고 반반한 부녀자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덕분에 시간을 벌게 된 개빈은 심복들을 풀어 왕궁을 약탈하고 사람을 보내 국고를 열었다.
다소 시간이 지체되기는 했지만 봉인을 부수어 국고를 열어젖힌 개빈은 금화와 은화를 꺼내 닥치는 대로 마차에 실어 항구에 있는 개빈 소유의 화물선과 싸움배로 보냈다. 개빈은 즉시 약탈해온 보물과 국고에서 꺼내온 금화와 은화를 배에 실었다.
이것은 개빈이 만약에 거사가 실패했을 경우 항구를 통해 도망치기 위해 사전에 충분한 계획을 세워 두었기 때문에 개빈의 가족들은 이미 항구에 나와 있었고 배들은 출발 준비를 갖춰 놓고 있었다.
모든 일이 정리되자 개빈은 즉시 보물을 선적한 짐배 1척과 수하들이 장악하고 있던 싸움배 2척을 출발시켰다. 뒤늦게 개빈이 왕궁과 국고를 약탈해 도망치려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토벤 보직과 토드는 군사들을 이끌고 항구로 몰려 나왔다.
되는 대로 군사들을 긁어모아 최대한 신속하게 달려오기는 했지만 중간에 이런저런 혼란 상황 때문에 항구에 도착했을 때는 개빈의 선단이 이미 항구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토벤 보직과 토드는 궁수들에게 지시를 내려 개빈이 타고 있는 짐배를 공격하게 했다.
“저 놈들을 잡아라!!”
불행히 궁수들의 숫자가 많지 않았고 이미 항구를 벗어나고 있는 중이라서 배를 멈출 수 없었다. 토드는 개빈이 레나르트의 국가 재산을 갖고 도주하게 둘 수 없다며 즉시 수군을 모아 항구에 정박 중에 있던 싸움배를 끌어내 추격에 나섰다.
국고와 보물을 잔뜩 싣고 있고 개빈의 짐배는 속도가 상당히 느렸기 때문에 뒤를 추격해온 토드의 싸움배에게 곧 바로 추격당했다. 추격해 오는 토드의 싸움배는 3척이고 개빈의 수하에 있는 싸움배는 2척이었다.
곧 개빈이 타고 있는 짐배를 호위하던 싸움배 2척이 추격해오는 토드의 싸움배 3척과 맞싸우기 위해 선수를 돌렸다. 토드는 다른 2척의 싸움배에게 개빈의 싸움배를 상대하게 한 후 자신이 탑승한 배는 전속력으로 노를 저어 개빈의 짐배를 따라 잡았다.
토드는 짐배에 가득 실려 있는 보물과 국고를 그대로 강에 수장시킬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신중했다. 우선 수군에게 명령을 내려 불화살을 사용하거나 단단하게 건조된 싸움배로 적선의 측면을 들이 받아 상대를 가라앉히는 전술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저 배를 가라앉게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나포하라!!”
빠른 속력으로 옆으로 따라 붙어 갈고리가 붙은 밧줄을 던지고 뛰어들어 상대의 배를 장악하는 전투방식을 수행했다. 다행히 토드의 싸움배는 어렵지 않게 개빈이 타고 있는 짐배의 측면으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양쪽 모두 상대를 향해 계속해서 화살을 쏘아대는 사이 토드의 싸움배는 개빈이 타고 있는 짐배를 향해 갈고리가 붙은 밧줄은 던졌다. 일부 수부들이 갈고리를 끊어 버리려 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양쪽 배의 측면은 단단히 고정되었다.
“와아아아아아!!! 반란군을 죽여라!!!”
즉시 싸움배에 타고 있던 전투병들은 고함을 지르며 짐배 위로 뛰어들었다. 곧 짐배 위에서 치열한 난전이 벌어졌다. 토드는 8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검을 들고 개빈의 짐배 위로 뛰어들어 닥치는 대로 베어 넘겼다.
“모두 죽여라! 죽여!!”
토드가 용맹하게 행동했지만 개빈의 수하들도 만만치 않게 저항해 쉽게 배를 장악하지 못했다. 더욱이 토드가 급하게 배를 출발시킨 탓에 짐배를 장악하기에는 전투에 참가하는 인원이 충분하지 않았다.
바로 이 시기 개빈 수하에 있는 싸움배 1척이 토드의 수하에 있던 싸움배 1척을 측면에서 들이받아 단숨에 가라앉힌 후 재빨리 배를 저어 되돌아왔다. 상황이 급하게 되자 토드가 타고 있던 싸움배의 선장은 즉시 짐배 위로 올라섰던 수하들을 철수시켰다.
“크으! 이놈들을!!!”
토드도 적의 저항이 생각 외로 강력해 쉽게 적을 제압할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싸움배로 돌아왔다. 즉시 짐배와 싸움배 사이의 연결이 끊어졌다. 짐배는 자유롭게 되었지만 토드의 싸움배는 곧 개빈 수하의 싸움배와 전투에 돌입했다.
양쪽은 불화살을 쏘아대고 서로의 측면을 들이받기 위해 이런저런 움직임을 보이다가 결국에는 서로에게 갈고리가 달린 밧줄을 던져 끌어 당겨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갔다. 인원이 부족한 탓에 전투는 처음부터 개빈의 싸움배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토드가 위기에 빠졌을 때 국왕 토벤 보직이 급히 재촉해 출발한 싸움배 10척이 지원에 나섰다. 국왕의 싸움배 10척은 즉시 맹렬하게 협공을 가해 개빈의 싸움배 2척을 수장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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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헛~ 예상외의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예상대로 일이 흘러가서 나이젤이 큰 돈을 벌게 되는 것인가?
…냐하하하하하~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62…
으흠…이제 가을…ㅠ_ㅠ;
●‘i우천i’님…^_=; 으힛…개빈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뭐…그 배경에는 나이젤이 있다는 것…짐작하고 계시겠지요…냐하하하하하…
●‘호돌스’님…@_@; 그나저나 이제 고드프리 녀석 15세의 나이로 성주 대리가 되었답니다…참으로 엄청난 놈이지요…^_^; 물론 집안빨이지만요…
●‘러딘’님…으음…아뒤쥔장님은 펀드는 뭐…마음에 들지 않으신가 봐요…어쨌든 간에 토드, 발레리아의 돈과 재산을 뺏은 나쁜 사람인데..능력이 참…@_@;
●‘[록]’님…으흐흣…그나저나 이제 가을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_@; 주말에 다시 비가 내린다고 하지만 어째 일기예보는 믿음이 가지 않는답니다…^0^;
●‘바보아님’님…으음…아뒤쥔장님을 옆에서 보면…참…피가 말리기는 피가 말리더군요…^_=; 어쨌든 간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개빈의 반란…냐핫…
●‘리아티리스’님…하핫…뭐…기다리는 것도 배움의 한가지고요…고드프리 15세입니다…사춘기지요…@_@; 글쿠 이제 슬슬 고드프리가 활약할 때가 다가올 것이랍니다…^0^;
●‘박원균’님…감사합니다…ㅠ0ㅠ; 저 작가넘…열심히 부지런히 할 것입니다…화팅!!
●‘underworld’님…지도까지 보아 주시며…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어쨌든 간에 애티오스 성만 손에 넣으면…루벤은 엄청난 전략적인 이점을 손에 넣게 되지요…^_^; 글쿠…고드프리에게…성주 대리직이 주어졌지요…짐작하고 계시겠지만…뒤에 앉아만 있지는 않을 것이랍니다…^_^;
●‘이가엘’님…아버지 휴 라본느 마리너는 후작…아들 에릭 라본느 마리너는 백작이지요…^_^;
●‘타에’님…아! 마리아 레시오스가 생체 난로가 될 일은 없답니다…짐작하고 계시겠지만…자모라 톨레드가 어떻게든 따잡술라고 날뛰고 있거든요…더욱이 고드프리 보다 나이가 많은 탓에…좀…^_=; 곧 더 젊고 팽팽한 이리나가 있을 것입니다…
●‘zeple’님…@_@; 많은 비난이 예상되어서…그 일은 좀…무리네요…죄송합니다…양해 해 주실 수 있겠죠? 선작이 아직 4,394명이나 있고, 솔직히 뭐라고 쓸 내용이 없어서라고 말씀 드리면…돌은 던지시지 않으실지…ㅠ_ㅠ; 에궁…그 등뒤에 숨겨 놓은 짱돌 내려 놓아 주세요…ㅠ_ㅠ; 저 작가넘 슬그머니 도망칩니다…ㅠ0ㅠ;
●‘ytk’님…으흣…어쨌든 간에 고드프리 녀석…마커스 조이 성의 성주 대리가 되고…조드는 콘스탄틴 성에…프란시스코 성에서는 개빈이 반란을 일으켰답니다…^0^;
●‘난누군가’님…으힛…고드프리…역시나 출세 하려면 집안빨이라는 것이 큰 힘을 발휘한다고 슬슬 보여주네요…ㅠ_ㅠ; 쭈압…쭈압…
으흐흐…
(3차 수정함)-리아티리스님…감사요…(부비적)-작가아님님…부비적…냐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