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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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무리 생각해도 소제목은 방법이 없군요…쭈압…( ~3~)y-~~ 후욱…
세 사람이 길을 열어 적진을 돌파하니 계속된 전투로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조드의 군사들은 제대로 앞을 가로 막지 못하고 좌우로 벌려 섰다. 덕분에 세 사람은 어렵지 않게 페르디난트 타이파가 있는 쪽으로 빠져 나왔다. 고드프리는 급히 부친에게 탈출을 권했다.
“소자가 뒤를 맡도록 하겠습니다. 길잡이를 따라 이대로 강 쪽으로 나가도록 하십시오. 그곳에 함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거스 자작께서는 어서 앞장서 주십시오. 어서요! 빨리요!!”
고드프리가 재촉하니 마커스 자마가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앞장서려 했다.
“아! 알겠습니다. 주군! 저를 따르십시오.”
잠시 고드프리를 바라보고 있던 나이젤은 별다른 말 없이 고개를 한 번 끄덕인 후 사지에서 빠져나온 자신의 부하들을 재촉해 길잡이를 따라 강 쪽으로 달렸다. 한참 뒤에 울딘도 용케 약간의 수하들과 함께 고드프리 쪽으로 탈출해 왔다.
“굉장하시군요. 어서 탈출하십시오. 혹시 모르니 계속해서 주군의 뒤를 지켜 주십시오.”
고드프리가 재촉하니 울딘은 급히 나이젤의 뒤를 따랐다.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고 적들의 공격이 간헐적으로 이어지자 고드프리는 이때쯤 자신도 병사들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는 것이 옳다고 여겼다.
“와아아아아!!!”
“나이젤을 쳐 죽여라!!!”
바로 이 순간 우렁찬 고함 소리와 함께 많은 수의 군사들이 돌진해 들어왔다. 직감적으로 조드가 최정예 부대를 이끌고 왔음을 깨닫게 된 고드프리는 자신도 적에게 포위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방패를 앞으로!! 장창을 세워라!!”
적이 밀려오자 다행히 페르디난트 타이파는 굳건하게 대열을 유지하며 적과 싸움을 계속하다가 선두에 서 있던 병사들이 지치면 호각 신호를 받고 계속해서 뒤로 빠지는 전술을 사용했다.
그나마 지금 남아 있는 보병들은 민병들로 구성되어 무조건 숫자를 이용한 공격 밖에는 다른 전술을 구사할 수 없는 조드와는 달리 기본적인 무기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고 보병 전술 훈련을 반복 숙지시킨 덕분에 잘 버텨내며 적을 소진시켰다.
보병대가 적의 정면을 가로막으며 적의 진격을 일시에 저지하고 있자 고드프리는 기병대를 둘로 나누어 보병대의 좌우 측면으로 내보내 수적으로 압도적인 적에게 완전히 포위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조드는 완전히 포위망 안에 몰아넣었던 나이젤이 탈출했음을 알게 되자 그 뒤를 따라잡기 위해 병사들을 동원해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다. 적병의 일부가 남아 저항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지만 숫자가 많지는 않아 보였다.
“제길! 뭐하는 거냐! 놈들은 소수다! 계속해서 공격하라! 공격해!!”
조드는 공격이 답보 상태에 이르자 병사들을 좌우로 진격시키려 했지만 루벤의 기병대가 맹렬하게 저항해 이것도 쉽지 않았다. 바로 이때 도널드 스파넬이 급히 파견한 2만 대군이 전장에 도착했다.
“적을 포위망 안에 몰아넣으면 전투는 끝이 난다. 물러서지 말고 진격해 나가라! 물러서면 목을 베겠다!!!”
어느덧 조드의 마음속에 절망감이 자리 잡았지만 애써 주변을 생각해 더욱 힘을 내어 부하들을 독전했다. 바로 이때 하템 러쉬디가 수하 몇 기와 함께 조드를 찾아와 적은 규모의 적에게 전 전력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주군! 이 상태로 가다가는 수십만 대군이 동원 되어도 눈앞의 적을 물리칠 수 없습니다. 분명 적들은 강변에 배를 대고 군사들을 내렸을 것입니다. 제게 1만 명만 내어 주십시오. 전장을 크게 우회해서 강변으로 진격해 나가 나이젤을 사로잡아 오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조드는 자신이 실수하고 있음을 깨닫고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조드는 즉시 전장에 투입되지 않은 보병 부대를 이끌고 전장을 크게 우회해 적의 배후로 진격할 것을 지시했다.
“어서 진격하시오. 이번이 아니면 나이젤을 전쟁터에서 쓰러뜨릴 기회가 다시는 없을지 모를 것이오!”
조드가 거듭 재촉하자 명령을 받은 하템 러쉬디는 군례를 올린 후 수하들과 함께 뒤로 물러 나왔다.
고드프리의 군사들은 아직까지는 굳건하게 대열을 유지하며 서서히 뒷걸음질 치면서 정면에서부터 파도처럼 밀려오는 적들과 맞서고 있지만 덤벼오는 숫자가 워낙 많은 탓에 하나 둘씩 손실이 늘어났다.
“제길! 대열을 유지하라! 대열을 유지해!”
수하들을 독전하던 고드프리는 바로 이 순간 조드가 다수의 병사들로 자신의 발걸음을 느리게 만든 뒤 정예 병력을 크게 우회시켜 후방으로 파고드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크······.”
불안했지만 어둠속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조드의 군사들은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 듯 고함을 지르며 계속해서 앞으로 달려 나왔다. 이 순간 고드프리는 기병대를 둘로 나눈 자신이 전술적인 실수를 저질렀음을 알았다.
차라리 기병대를 결집시키고 있다가 적의 뜻하지 않는 곳으로 진격해 나갔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어차피 지금 와서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고드프리는 적 병사들을 저지해 내는데 최선을 다했다.
한참 적을 저지해 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을 때 마리아 레시오스가 고드프리 쪽으로 말을 달려왔다. 마리아 레시오스는 지금 상황에서는 수동적인 방어 보다는 오히려 강한 공격으로 적의 기세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적과 아군 사이에 빈틈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계속해서 소진되어 버릴 뿐입니다.”
민병들은 사실 제대로 된 궁수가 없으니 기병대가 전진해 나간다고 해도 화살 공격을 받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이 사실을 깨달은 고드프리는 즉시 공격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기병대를 전진시켰다.
“진격 앞으로! 적을 몰아내 버리자!”
조드는 갑자기 루벤 기병대가 전진해 나와 민병대를 휩쓸어 버리고 있자 단번에 적이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했다. 조드는 병사들을 독전해 더욱 강력하게 적을 향해 돌진할 것을 지시했다.
“적에게 빈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 진격하라!! 계속해서 앞으로 밀고나가!!”
조드는 계속해서 병사들을 독려했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이르게 되니 등 뒤에서 장교들이 버티고 서서 민병들을 채찍을 내리치고 몇 사람을 본보기로 베어도 민병들은 앞으로 나설 생각을 하지 않았다.
“뭣들 하는 거냐! 어서 진격해라! 진격해! 조금만 더 밀어 붙이면 루벤 놈들을 모두 쓸어버릴 수 있다! 진격! 앞으로 나서지 않는 놈들은 모두 베어 죽여라!! 응? 저놈은!!!”
바로 이때 조드는 어둠 속이지만 용케도 루벤 기병대의 사이에서 고드프리의 모습을 보았다. 분명 무구는 다른 것을 사용하고 있지만 손에 들고 있는 검은 고드프리가 사용하던 것이 분명했다.
“하핫~!! 이곳에 있었군!! 저 녀석도 나와 같은 부류란 말인가?”
조드는 고드프리가 부친 나이젤의 위기를 알고 직접 최정예 부대를 이끌고 전장에 나타난 것임을 깨달았다. 갑자기 조드는 자신의 수하들과 함께 고드프리가 이끄는 기병대의 측면을 목표로 앞뒤 가리지 않고 돌진해 들어갔다.
“나이젤은 이미 그물에서 벗어난 새라고 해도······. 고드프리는 아직 눈앞에 있다. 저놈의 목을 베어도 충분하다. 전원 공격! 나를 따르라!! 진격! 진격! 진격! 우아아아아아아아!!!!”
고드프리는 기병대로 민병대를 짓밟고 있다가 갑자기 기다란 창과 도끼, 방패로 무장한 병사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크게 당황했다. 상대는 전술 훈련을 받고 있었고 무기 사용법도 숙지하고 있었다.
“크윽! 이놈들!!”
정예병들이니 민병과는 달리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고드프리가 직접 검을 휘두르며 덤벼드는 적을 베고 있잖으니 갑자기 정면으로 판금 갑옷을 입은 기사 하나가 주위가 떠나갈 듯 자신을 이름을 부르며 돌진해 들어왔다.
“우아아아아아아!! 고드프리 네 이놈!!!”
이 순간 고드프리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아 차렸다. 조드였다.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오히려 고드프리는 갑자기 힘이 솟구쳤다.
“기다렸다!! 네사의 원수!! 이야아아아아아아!”
“아! 고드프리 경!”
“고드프리 경!!”
고드프리는 말배를 걷어차며 칼을 휘두르며 앞으로 뛰어 나갔다. 둘은 서로 거칠 것이 없이 뛰어나갔다. 몇 몇 막아서는 적들이 있었지만 고드프리는 이들을 무시하거나 베어 넘기며 조드를 향해 뛰어들었다.
“우야아아아아아!!”
“우아아아아아!”
-촤아아아아앙!!!!-
서로 멈추지 않고 달려들어 들고 있는 검을 강하게 맞부딪쳤다. 이 순간 고드프리는 상대의 팔 힘이 보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결코 물러설 수 없었다. 다시 말 머리를 돌려 조드를 향해 뛰어들었다.
두 번째로 검을 부딪친 다음부터는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이 갖고 있는 승마술과 검술을 조합시켜 검을 부딪쳤다. 그렇지만 아직 고드프리는 조드를 상대하기에는 벅찼다. 서서히 밀리고 있지만 검을 양손으로 잡기 위해 왼팔에 차고 있던 방패를 뒤로 젖혔다.
“크으!”
드디어 양손으로 검을 잡은 고드프리는 조드를 향해 뛰어들었다. 조드는 고드프리가 양손으로 검을 잡자 그 자신도 양손으로 검을 움켜잡고 고드프리를 향해 미친 듯이 무기를 휘둘러 댔다.
“죽어!! 죽어!! 죽어!! 죽어어어어어어!!!”
조드의 체격과 기술이 만만치 않았지만 고드프리 또한 검술을 비롯해 전투 기술 연마를 소홀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은 서로 엇비슷하게 무기를 부딪쳤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드는 차츰 고드프리를 압도하고 있었다.
바로 이 순간 크게 고함을 지르며 조드가 검을 휘두른 것을 피한다고 피하기는 했지만 완전하지는 못했다. 투구 끝에 조드의 칼끝이 걸렸고 그 위력에 투구가 벗겨졌다. 머리에 칼을 맞은 충격 때문에 고드프리의 목이 살짝 젖혀지자 조드는 찌르기를 시도했다.
“크윽!! 이익!!!”
-츠카라락!!-
재빨리 몸을 비틀어 조드의 일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해낸 고드프리는 상대가 검을 회수하려는 틈을 노려 판금 갑옷을 입고 있는 어깨를 강하게 내리쳤지만 명품 판금 갑옷을 입고 있는 조드에게는 큰 타격이 아니었다.
잠시 움츠렸던 조드는 자신이 무사함을 알게 되자 더욱 기세를 높여 고드프리를 공격했다. 재빨리 검을 들어 머리는 보호했지만 왼쪽 어깨와 가슴, 복부, 목 언저리, 왼쪽 허벅지 위를 순식간에 공격당했다.
“크으으윽!!!”
다행히 사슬 갑옷을 갖춰 입고 있고 그 안쪽에 금속판을 덧댄 코트 형식의 가죽 갑옷을 입고 있어 치명상은 피할 수 있었다. 순식간에 5회 이상 가격 당하자 고드프리는 기세를 잃고 움츠려들었다.
“죽어라!!”
-휘웅!!!!-
조드는 그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장검을 높게 치켜들어 한 방에 고드프리의 머리통을 쪼개 버리려 했지만 이대로 당할 고드프리가 아니었다. 힘을 다한 올려 베기로 조드의 공격을 막아냈다.
-쩌엉-
온 힘을 다해 조드의 일격을 막아낸 고드프리는 그 즉시 검을 올려 친 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강하게 수평 베기를 시도했다. 정확하게 일격이 들어갔지만 조드는 명품 판금 갑옷을 입고 있고 전사의 본능으로 상체를 뒤로 젖혀 치명상을 피했다.
“우아악!!”
수평 베기를 끝낸 고드프리는 외마디 고함과 함께 조드의 목 언저리를 내리쳤다. 그렇지만 이런 공격에 당할 조드가 아니었다. 검을 기울여 고드프리의 일격을 방어했지만 워낙 고드프리가 내리친 힘이 강한 탓에 무기는 조드의 견갑에서 멈췄다.
“이놈이 감히!!”
욕설과 함께 고드프리의 검을 밀어낸 조드는 시야를 가리는 투구의 얼굴 가리개를 들어 올렸다. 시야를 확보한 조드는 다시 고드프리에게 덤벼들려 했다. 이 순간 조드 뒤쪽의 땅이 크게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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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고드프리는 성장기라서…
이제 15살인데요 뭘…^_^;;
참고로 저는 15살 때 170이 채 되지 않았지요…그러다가 고1~2때 무려 10cm가까이 크더군요…
문제는 고2 말에 1.5cm가 큰 후로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는 거…-_-;;;
…1.5cm만 더 컸다면 180인디…ㅠ_ㅠ
…근디 몸무게는 점점 불어서 80을 넘겼…쿨럭~ ㅠ0ㅠ;;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72…
음흠…날씨가 이제 가을…삘이 납니다…^_=;
●‘i우천i’님…^_^; 고드프리는 아직 조드의 상대가 되기에는 좀 부족하지요…그렇지만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는답니다…^0^;
●‘러딘’님…고드프리 넘 한건 했죠…가장 큰 것은 부친 나이젤을 구해낸 것이고, 두 번째는…^_^; 무엇이 될까요? 으힛힛힛…
●‘[록]’님…음…저 작가넘…기쁩니다…독자분들께서 앞으로 벌어진 전개에 대해…전혀 모르고 계시다는 것 말이죠…^0^;
●‘호돌스’님…저 작가넘…뭐…절단을 적절히 하면 독자분들께서 궁금해서 다음편을 기다리실 것임을 잘 알고 있답니다…(^0^)乃
●‘리아티리스’님…뭐…울딘…탈출했습니다…쉽게 죽을 친구가 아니지요…나이젤의 옆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_^;
●‘난누군가’님…저 작가넘은 언제가 비슷한(?) 시간에 연재를 할 것이랍니다…뭐…그게 제일 좋은 것 같아서 말이죠…^_^;
●‘타에’님…불쌍한 조드 맞지요…^_^; 나이젤과 고드프리를 몽땅 잡아 죽일 기회였는데 말입니다…ㅠ_ㅠ;
●‘underworld’님…뭐…나이젤의 군대…엄청나게 강한 것이죠…물론…조드도 만만치 않은 대군을 동원했지만 말입니다…^_=; 어쨌든 간에 스토리 진행은…그냥 두고 봐 주세요…독자분들께서 짐작하지 못하시니 저 작가넘은 즐겁답니다…^0=;
●‘해리코터’님…반갑습니다…저 작가넘…뭐…열심히 부지런히 하겠습니다…이제 가을…해리코터님…아시죠? 화팅!!
●‘zeple’님…어우~ 어떤 수술인지는 몰라도…수술이 성공해서 모든 일이 잘 되도록 쾌유를 빌겠습니다…(토닥토닥)…기운 내시고요…화팅!!
●‘ytk’님…네! 박카스 맛나게 마시고…힘을 내겠습니다…^_^; 그나저나 낮에는 날씨가 좀 무덥더군요…ㅠ_ㅠ; 어쨌든 간에 일교차가 크니 몸조심 하시고요…화팅!!
●‘하늘아기’님…고드프리가 모아들이게 되는 인재들은 매우 많답니다…^_^; 손으로 꼽기도 힘들죠…물론 그 만큼 많이 죽기도 하죠…^_^;
(이히히히)
(3차 수정함)-작가아님님 화팅!!